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취임 후 16개 시도교육감 중언론에제일 많이 오르내렸다.때론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기도 하였지만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그의 교육정책을지지하는 경기도민의 글도 자주 올라오고 있다. 8월 6일, 김 교육감 취임 세 달을 맞아언론에 집중 조명된 당면 경기교육 문제를 중심으로 그를 만나보았다.김 교육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본다. ▲취임 석 달 교육감으로서 지금까지 본인의 경기교육 성적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또 그렇게 평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석 달간 25개 지역교육청을 다녔고 그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들으면서 교육현장의 빛과 그늘을 보았습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공교육 개혁에 대한 열망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절박하고 시급하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소통의 절차나 과정에 대해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는 것과 양질의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 대해서는 다소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3대 핵심 공약이 예산 삭감의 우여 곡절을 겪으면서도 그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추진되고 있으며, 20대의 세부 추진 과제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가시화되고 있
2009-08-06 11:48올해 2월에 졸업하여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제자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그녀석은 중학교 3학년때에 전교학생회장 겸 학급회장을 지냈었다. 갑자기 무슨일이가 싶어 잠시 긴장하기도 했지만, 일상적인 인사를 나눈후 '선생님, 저희들 모이기로 했는데, 시간 되세요?' 날짜와 시간을 확인해 본 결과 학교에 출근하는 일 말고는 별다른일이 없어 그렇게 하겠노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약속장소를 정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다음날 또 전화가 걸려왔다. 야구장에 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사실은 수주 전에몇몇 아이들과 야구장에 가기로했었는데, 세미나 참석관계로 취소한 적이 있었다. 취소 다음주에 가기로 다시 약속을 잡았지만, 공교롭게도 그날은 비가내려서 또 취소하고 말았었다. 그때는다음에 장마가 끝나면 함께 가기로 했었는데, 이제서야 연락이 온 것이다. 시간이 지나서 거의 잊고 지내고 있었다. 지난해의 우리반 아이들이 많이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간맞춰 나가겠노라고 했다. 당일은 최근들어 무더위가 더욱더기승을 부렸다. 그늘아래 들어가 있어도 저절로 땀이 흐르던 날이었다. 그래도 약속시간 30분전에 야구장 앞에 도착을 했다. 아이들은 아직도 도착을 안했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2009-08-05 17:55논어 학이편에 이런 말이 나온다. “巧言令色(교언영색)이 鮮矣仁(선의인)이니라”라는 말이다. 이 말은 공자께서 하신 말씀이다. ‘말을 교묘하게 꾸미고 얼굴빛을 좋게 지어내는 사람 중에는 어진 이가 적다.’는 뜻이다. 巧言(교언)의 巧(교)는 ‘예쁘다, 아름답다, 약삭빠르다, 작은 꾀, 교묘하게’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巧言(교언)이라는 말은 순수하게 예쁜 말, 아름다운 말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교모하게 꾸민 말, 번드르르하게 잘하는 기교 섞인 말이라는 뜻이 된다. 공자께서는 巧言(교언)을 가지고 있는 자는 仁하지 못하다고 하셨다. 진심이 없는 말, 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아첨하는 교묘한 말을 하는 사람은 仁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셨다. 말을 잘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아름답게 꾸며 말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 말 속에 진정성이 없는 것이다. 말과 마음이 다른 것이다. 속과는 정반대의 말을 하면서 비위를 맞추는 것이다. 이런 사람을 두고 공자께서는 仁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셨다. 말에는 진실이 있어야 한다. 말 속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아첨하는 말은 안 된다. 허황된 말도 안 된다. 허풍 떠는 말도 안 된다. 알랑거리는 말도
2009-08-05 15:16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1,500m를 2연패했던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씨가 타계했다는 소식이 일손을 놓게 한다. 지난 2월 산사랑의 '내 고향 산촌살이'에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를 소개하러 마을에 들렸다가 마침 조오련씨가 집에 계신다기에 처남인 이영배 이장님과 댁을 방문했었다. 1980년 부산 다대포에서 일본 쓰시마섬(대마도)까지 약 55㎞를 13시간16분 만에 헤엄쳐 대한해협 횡단에 성공했던 조오련씨는 한국 수영의 역사 그 자체였다. 이날 조오련씨에게 대한해협 횡단 30주년이 되는 2010년에 다시 대한해협을 횡단하며 자신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겠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파도처럼 밀려오는 슬픔을 주체하기 어렵다. 대한해협 횡단에 대한 계획서를 건네주며 꼭 성공해 경제악화로 고생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겠다며 밝게 웃던 모습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데 마지막 꿈을 펼치지 못하고 떠나 너무 아쉽다. 그의 죽음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니 이런 게 인생무상인가보다. 무척 겸손한 분이라 길손에 대한 예절도 깍듯했다. 산사랑 3+4월호 기사의 말미에 '마을탐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길손
2009-08-05 15:158월 5일자 연합뉴스를 보다보니 국내 최대 영어유치원도 신종 플루에 `비상'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외국을 다녀온 학생이나 강사가 많아 생긴 일이란다. 그런데 이 기사를 읽다보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있어 몇 가지를 지적하고 싶다. 첫째, 현행법상 영어유치원은 존재할 수 없다. 우선 유아교육법 제2조를 보면 "유치원"이라 함은 유아의 교육을 위하여 이 법에 따라 설립·운영되는 학교를 말한다. 반면에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이하 '학원법')에 따르면 "학원"이란 사인(私人)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수 이상의 학습자에게 30일 이상의 교습과정에 따라 지식·기술(기능 포함)·예능을 교습하거나 30일 이상 학습장소로 제공되는 시설을 말하는데,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그 밖의 법령에 따른 학교는 제외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현행 교육과정상 유치원에서는 영어교육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영어유치원이라는 개념은 성립할 수 없다. 둘째, 정확하지 않은 기사 내용의 전달로 인한 혼란이다. 기사 말미에도 나와 있지만 문제가 된 그곳은 학원이지 유치원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은 유치원으로 뽑고, 내용은 학원과 유치원을…
2009-08-05 15:15요즘 남의 나라 대통령 얘기이지만 부러움을 느끼게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미국 전 대통령인 빌 클린턴이 북한을 방문하여 억류중인 자국민 여기자 2명을 인솔하여 고국으로 돌아간 것을 본 것 때문이다. 비록 전임 대통령이지만 클린턴을 비롯한 지미 카터는 외교적으로 교착상태에 빠지거나 정식 외교채널을 통해 해결하기 난망한 일에 대해서는 특사 형태로 파견돼 막후협상을 통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일은 그들의 몫이 됐다. 그래서 미국 대통령은 현 임기 때보다는 퇴임 후에 더 인기가 있다는 우스개 소리가 거짓은 아닌 모양이다. 그런데 북한 소식통들은 클린턴이 미국을 대표해 억류된 여기자들이 북한 영토를 침범하고 적대적 행위를 한 것에 대하여 사과를 했고, 이에 따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특별사면 하여 떠날 수 있게 되었다고 한 모양이다. 하지만 미국 고위 당국자는 그렇지 않다고 부인을 했다. 경위야 어째든 남의 나라 일이지만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온 외교적 성과이기에 남한 노동자 한 명이 북한에 억류되어 생사 파악도 안 되는 이 시점에 부러움 마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것을 보면서 한 가지 머리를 퍼뜩 스치는 옛 일이 생각났다. 필자가 태어나기 전에 생긴 일이었
2009-08-05 15:14
한국에서 대학의 문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낭만, 연애, 자유로움, 동아리, 축제, 취업, 학점, 아르바이트 등등. 대학 캠퍼스는 젊음이 있고 자유로움이 있는 곳이다. 대학 문화는 기성세대에게도 늘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대학의 이미지는 역시 공부하는 곳이다. 밤을 밝히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모습이 대학 본래의 이미지다. 그러나 우리 대학은 공부하는 이미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대학은 학생 중심의 수업이 왜곡되어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대학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발표 수업은 지금의 대학 현실과 맞지 않다. 배울 것이 많은 학생들에게 무조건 발표만 종용하는 것은 내실 있는 수업이 아니다. 더욱 이러한 수업 행태가 서울의 명문 대학에서 지방의 대학까지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있어 효과 면에서 의심이 간다. 조별 과제 수행도 그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 조별 과제 학습은 교과 중심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극단적 개인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우리 대학에서의 조별 과제는 혼자 해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특히 인문학 과제는 혼자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조별 수행을 요구한다. 이공계 강의라도 학부 때는 고도
2009-08-04 22:47논어 안연편에 “非禮勿視(비례물시)하고 非禮勿聽(비례물청)하고 非禮勿言(비례물언)하고 非禮勿動(비례물동)하라.”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의 뜻은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아라’는 뜻이다. 공자의 수제자였던 안연이 仁에 공자에게 물었다. 그 때 공자께서는 克己復禮(극기복례)가 仁이라 했다. 안연은 다시 克己(극기)를 실천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그 때 공자께서는 위의 네 가지를 하지 말라고 가르치신 것이다. 즉 보지 말고 들지 말고 말하지 말고 움직이지 말라는 것이다. 눈은 보기 위해 만들어졌고 귀는 듣기 위해 만들어졌으면 입은 말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발은 움직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런데 보지 말고, 들지 말고, 말하지 말고, 움직이지 말라고 하니 얼마나 힘들겠는가?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그렇게 해야만 자기를 이기는 길이라 하셨다. 아무리 보기 위해, 듣기 위해, 말하기 위해, 움직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예가 아니면, 바른 것이 아니면, 예의에 어긋난 것이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勿(물)은 -하지 말라의 뜻이다. 금지의 뜻이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2009-08-04 22:47
인천시내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한지도 오래다. 그러나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이규진)에서는 방학을 맞은 유치원 원아를 비롯한 초등학교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묵화그리기』와『장고교실』등 24개 문화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8.4일 문화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지도강사의 지도로 더위도 잊은 채 문화체험에 열중하고 있다.
2009-08-04 22:47
도심의 많은 어린이들이 방학을 맞아 해외로 나가 영어 캠프에 참여하고 있지만 섬마을 학교 영흥초(교장 이상미)의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원어민교사들과 함께 신나는 여름 영어 캠프를 즐기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인천남부교육청이 주최한 2009 Summer Island English Camp가 옹진군의 작은 섬 영흥초에서 8월 3일부터 8월 5일까지 3일간 열리고 있다. 이 영어 캠프는 어촌지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별 영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차별화된 영어교육 및 글로벌화 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천시교육청에서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영흥초등학교는 평소 원어민 교사가 배치되지 않아 교원, 학생, 학부모들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하는 생생한 영어교육이 전개되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섬마을 학교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에서는 이런 학교 사정을 알고 학교를 돕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남부 영어교과연구회 교사 및 원어민 보조교사들이 지난 6월부터 캠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어린이들이 방학 동안에 집중적으로 살아있는 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Teaching Plan을 준비해 왔다. 본 영어캠프에서는…
2009-08-04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