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 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교 교원들을 상대로 동료교사와 학부모, 학생의 평가가 시행되면서 일선 학교현장에서 다양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교사 개인의 이력과 학급운영계획을 상세히 소개한 장문의 가정통신문이 학부모들에게 전달되는가 하면 학교운영 설명회에는 예전에 없이 많은 학부모가 몰려 달라진 제도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평가대상이 된 교사들은 이런 변화를 시대적 흐름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공개수업 준비로 인한 격무 등 새로운 제도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 학급 이렇게 운영하겠습니다" = 광주광역시 S중학교 김모 교사는 최근 자신이 맡은 학급의 학부모들에게 8장 분량의 유인물을 보냈다. 이 유인물에는 학급운영 목표를 시작으로 일별·월별 학사일정은 물론 청소당번 지정 방법, 자리배치 기준까지 빼곡히 적혀 있다. 지각이나 청소 등을 빼먹었을 때 벌점 기준 등은 예년에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이 유인물만으로도 담임교사의 교육적 소신과 학급 운영지침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유인물을 받은 학부모 양모(45·여)씨는 "담임교사는 물론 모든 학부모의 연락처, 심지어 학생들의 개략적인 학업능력 수준까지 포함돼 있어 선생님의 의지를 잘 엿볼 수 있었
2010-03-21 10:51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고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연합학력평가시험 횟수를 축소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지난해와 같이 학년별로 4차례씩 실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학생·학부모의 수능시험에 대한 입시 불안감이 여전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평가횟수 축소방침이 오히려 사설 모의고사 의존도를 심화시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왜곡할 수 있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특히 수익자 부담으로 실시되는 사설 모의고사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반영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에 시행된 고교 1~3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이어 1·2학년은 6·9·11월, 3학년은 4·7·10월 등 학년별로 모두 4차례씩 타 시도와 같은 횟수의 평가시험을 치르게 됐다. 이밖에 3학년은 6월과 9월 수능모의평가를 2차례 별도로 치를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올 평가시험 횟수를 축소하지 않기로 한 것은 학부모 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결정한 사안인 만큼 일선 학교에서 무리한 사설 모의고사를 시행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모의고사 형태의 평가시험이 수능에 대한 사전 연습과…
2010-03-21 10:47전국을 강타한 최악의 황사도 자녀들의 대학 진학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서울 강남구 주최로 20일 오후 경기여고 대강당에서 열린 '입학사정관제 설명회'에는 관련 정보를 얻으려는 학부모와 학생 등 1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김보엽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자율화팀장과 이남렬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임진택 전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장 등이 강사로 나섰다. 김보엽 팀장은 "입학사정관제는 대학마다 평가기준이 달라 학부모가 사교육에 의지하게 되는 것이 문제"라며 "앞으로 예산지원 때 해당 대학의 전형요소에 사교육 유발요소가 얼마나 있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남렬 장학관은 "사정관제로 뽑는 인원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기에 입학사정관제 안하면 대학에 못 간다는 건 착각"이라며 "너무 사정관제에 집착하지 말고 자녀의 적성과 상황에 맞는 입시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진택 회장은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입학사정관제 입학생들은 리더형, 역경극복형, 학교생활충실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학부모 여러분은 그중 다수인 학교생활충실형으로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그러나 "대학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기
2010-03-21 10:43미국의 유명 대학수학능력시험(SAT) 전문학원이 자사 교재를 허가 없이 복제했다며 국내 SAT 학원을 잇따라 고소했다. 20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미국 SAT 학원인 엘리트 에듀케이션은 지난 4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대치동 S어학원 대표 김모(49·여)씨와 강사 등 3명을 고소했다. 이 학원은 고소장에서 "S어학원이 작년 9∼10월 엘리트가 만든 SAT 교재를 무단 복제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학원은 앞서 작년 10월 SAT 문제지 유출과 스타 강사 납치 폭행 사건을 일으킨 강남 R어학원에 대해서도 자사 교재를 베꼈다며 같은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2010-03-20 10:38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은 19일 장학관·교장 승진 등의 청탁을 들어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공정택(76) 전 서울시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 전 교육감은 2008∼2009년 시교육청 인사를 총괄하는 측근 간부들을 통해 장학관·교장 승진과 장학사 임용, 부임학교 등과 관련된 청탁을 들어줄 것을 지시하고 수천만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출석한 공 전 교육감을 상대로 14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고령인데다 당뇨병과 대장 질환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오후 11시 5분께 귀가시켰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이 측근 교육청 간부를 통해 인사 비리에 관여하고 이들이 받은 돈 가운데 2천만원을 건네받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또 작년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선거비용 28억 8천여만원을 반납해야 할 상황에서 일반직 공무원과 전문직을 동원해 대대적으로 돈을 모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공 전 교육감은 일부 인사의 승진을 추천한 적은 있다고 인정했지만,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며 수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0-03-20 10:31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대학생들의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 연체액이 2천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정보공개청구를 해 19일 공개한 '정부보증학자금대출 연체현황'자료에 따르면 2009년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연체액은 전년의 1759억원보다 무려 36% 늘어난 2394억원이었다.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이 처음 시행된 2005년의 연체액은 105억원에 불과했지만 2006년에는 이보다 6.3배 늘어난 657억원이었고 2007년에도 1266억원으로 급증했다. 학자금 대출액을 학교별로 보면 고려대의 경우 지난해 1학기에 1860명(전체 학생의 9.4%)이 74억 6천여만원을 대출받았고 2학기에는 1748명(9.5%)이 65억 6천여만원을 빌렸다. 2009년 1학기와 2학기의 연세대생 대출액은 57억 4천여만원(1456명.8.6%)과 56억 2천여만원(1500명.10.9%)이었고 이화여대는 각각 59억 1천여만원(1505명.9.6%)과 52억 8천여만원(1418명.9.9%)으로 집계됐다. 정보공개센터는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 수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자연히 연체액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보공
2010-03-19 23:03울산의 학부모들은 일선 교사들의 업무가 너무 많아 방과 후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보조교사나 학교 행정실에 업무 전담 요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실은 19일 오후 5시 울산시교육청에서 울산지역 학부모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전국 순회 학부모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일부 교사들은 업무가 너무 많다 보니 방과 후 수업 때 업무를 보느라 학생에게 자습을 시키거나 EBS방송을 시청하게 하는 등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방과 후 수업을 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방과 후 수업이 학교별 참여도 경쟁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교사들이 알찬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업무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학부모는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보조교사를 뽑아 교사를 지원하거나, 학교 행정실 인원을 확충해 교사들은 학교 수업에만 치중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학부모 토론회에 앞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학교 교사와 학부모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의 '교육개혁 추진상황 현장진단 토론
2010-03-19 18:022007년 영국의 한 학교에서 천식 증세로 목숨을 잃은 학생이 교사 지시로 복도에 홀로 앉아있다가 방치돼 숨진 것으로 드러나 학교 측의 책임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에 따르면 샘 린튼(당시 11세)은 2007년 12월 영국 맨체스터 스톡포트의 한 학교에서 교사인 재닛 포드로부터 교실 밖으로 나가 앉아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뒤 샘의 친구 중 한 명이 복도에서 혼자 숨을 헐떡거리는 샘을 발견하고 이 사실을 교사에게 알렸으나 교사는 샘은 거기에 더 있어야 한다면서 회의 중이니 나가라고 말했다. 결국 샘은 그의 어머니가 아들이 아프다는 말을 듣고 학교가 끝날 무렵 오시기 전까지 아무런 응급조치도 받지 못했으며 이후 숨졌다. 사인은 방치에 따른 자연사. 의사는 샘을 즉시 병원으로 옮겼으면 살릴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샘의 죽음에 관한 재판이 열린 18일 법정 밖에서는 당시 학교 조치를 비난하는 샘 가족의 성토가 이어졌다. 샘의 어머니는 "아들은 정말 멋진 아이였는데 그를 잃어버려 충격이 컸다"면서 미리 막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크다고 슬퍼했다. 그러나 포드 교사는 재판에서 당시 학생들의 주장을 부인
2010-03-19 17:41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강남구 도곡동 EBS 본사에서 열린 '교육간담회'에서는 EBS 강의만으로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학생, 학부모들의 요구가 잇따랐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EBS 강의의 수능 반영률을 70%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밝히며 EBS 강의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도 내놨다. 오금고 3학년에 재학중인 손원철군은 "학원에 끌려다니다시피하면서 공부를 했는데 이제 학원을 다 끊고 EBS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다"면서 "저와 같은 상황에서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을 위해 '(EBS 강의) 수능연계율 70%'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화여고 2학년 조민경양의 어머니 변은애씨도 "수능이 EBS와 연계된다고 하고 학교에서 부교재로 EBS를 쓰니까 사교육비 경감 측면에서 좋다"면서 "내년에 다른 패턴으로 바뀌면 열심히 했던 게 수포가 되니 지속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EBS 수능강의 덕분에 올해 서울대에 입학했다는 이대보씨는 "EBS 인터넷 강의의 서버가 다운돼 답변이 다 사라진 적이 있다"면서 인프라 확충을 건의했으며, 이에…
2010-03-19 17:39경북도교육청은 앞으로 장학사 선발때 필요한 면접 위원을 100% 외부인사로 구성한다. 경북도교육청은 장학사 임용과 관련한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초·중등 교육전문직 공무원 임용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장학사 임용 개선안을 보면 1차 서류 및 2차 지필 전형에서는 2배수를 우선 선발하고 3차는 면접으로 하기로 했다. 더구나 면접은 100% 외부인사로 구성해 실시할 계획인데 대학교수, 교장, 기업체 인사관리자, 연구소 및 각종 민간단체 위원 등에서 위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세부 전형 내용은 장학사 임용 개선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초·중등교육과 서서규 장학관은 "이번 조치로 장학사 선발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이 더욱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면접 위원을 100% 외부인사로 위촉키로 한 것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50%보다 훨씬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0-03-19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