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공립일반계고등학교장회(회장 매탄고 홍장표. 한국국·공립교장회 부회장)는 '2009 하계 고교 교장 연찬회'를 6월 23일(화)10:00 경기대학교중앙세미나실에서 가졌다. 경기도내 회원과 수원시 관내 중학교 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찬회에서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특강, 경기대학교차인태 교수의강연이 있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인사 및 특강에서 "여러 교장 선생님들이 그 동안 쌓은 경험, 전문성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이 중심이 되는 교육행정 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며 "교직원, 학부모, 학생과 함께 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차인태 교수는 '희망과 행복을 더하는 대화법'이라는 강연에서 방송언어와 표준발음, 바른 스피치를 위한 제언, 자녀교육 방법 10가지를 소개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국·공립일반계고등학교장회는 전문적인 교육연구와 발전적인 교육정책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교육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매년 연찬회를 갖고있는데 회원들은 경기도내 12개지구 210여 교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2009-06-24 08:39그리운 아이들-2005년 10월 7일 가을운동회 축하공연을 마친 산골분교 전교생 내 인생의 전환점 "교감선생님, 00분교 근무를 희망합니다." 몇 년 전 2월 말, 나는 돌발적인 선택을 했다. 학교 측의 만류가 심했지만 내 뜻을 관철했다. 학교라는 조직도 결국은 인간 관계의 도로망이 촘촘하게 얽혀있다. 그 해 여름 나는 그 도로 위에서 세련되지 못한 나의 처세술로 마음의 상처는 곪을 대로 곪아 있었다. 퇴직과 휴직 사이에서 내린 결론은 내가 숨쉴 배경만을 바꾸는 '일탈'을 선택했다. 3년 동안 가족을 떠나서 가장 단순하게, 느리게 살기를 원하며 자연과 아이들이 사랑을 나누는 지리산 아래 분교로 숨어 들었다. 아내를 멀리 두고 살아야 하는 남편의 불편함도, 어미의 손길이 필요했던 자식들보다도 내 영혼의 치유가 더 절실하다고 생각했다. 아니, 나는 나를 더 사랑했는지도 모른다. 돌이켜 생각하면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탈'이었으며 가장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자부한다. 새 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나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고, 산을 닮아 깨끗하고 아름다운 아이들과 나눈 3년 동안의 속삭임을 글로 남기며 면벽 수도하는 수도승의 청빈한 삶을 흉내내며 살았
2009-06-24 08:39동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며 싸웠던 6.25 한국전쟁이 올해로 59주년을 맞는데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분단국으로 남아 있어 가슴만 답답하다. 환갑이 넘은 교장도 어린아이 때 일어난 전쟁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매년 이맘때가 되면 훈화시간에 가슴앓이를 하게 된다. 전후세대들은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고 다양한 자료를 동원하여 가르쳐도 마음 깊숙이 와 닿지 않는 것 같다. 특히 대부분의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전후세대이기에 아이들에게 들려 줄 경험담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동족간의 아픔과 전쟁으로 잃은 것이 얼마나 많은가? 천만이산가족은 혈육을 지척에 두고도 그리워하며 생전에 만나지도 못한 가족이 그 얼마이며 그 동안 이산가족 찾기를 통해 꿈처럼 만났다가 다시 눈물로 헤어져야하는 아픔은 분단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이산가족 상봉을 한 가족들은 한이라도 풀었지만 중단 된 이산가족 상봉은 재개 할 날이 기약도 없게 되었다.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에 남침을 감행한 김일성은 한반도를 적화하려는 야욕을 품고 구소련의 지원을 받아 서울을 점령하고 한강다리를 폭파하여 피난민의 물결이
2009-06-23 17:54오늘은 연구수업을 했습니다. '연구수업만 없어도 교사생활 할만하다'고 할 정도로 연구수업은 현직교사들에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답니다. 단원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잡았습니다. 이런 경우 대략 한 달 전부터 자료수집을 시작해야합니다. 쉬는 시간 틈틈이 인터넷을 뒤져 관련자료를 찾고 수업구상을 하며 지도안을 작성하려면 한 달도 결코 긴 시간이 아닙니다. 연구수업을 한다는 것은 뙤약볕아래 땀을 흘리며 수차를 돌리는 것처럼 원시적인 작업이죠. 판서하고 프리젠테이션을 시연하고 또 틈틈이 아이들에게 질문도 던지며 50분을 채워가는 지난한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이십 년을 가르쳤어도 공개수업은 여전히 어렵고 또한 부담스럽습니다. 더구나 누군가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는 다는 것은 결코 기분 좋은 일은 아니죠. 사전에 미리 지도안을 FM대로 짜서 결재를 받은 뒤, 다시 참관에 들어오시는 선생님 수대로 인쇄해서 편철해서 나눠드려야 합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다시 참관에 들어오시는 선생님 숫자를 파악해 의자를 준비하는 것까지 모두 연구수업 담당자의 몫이 됩니다. 드디어 4교시. 2학년 4반 교실에서 공개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한 뒤, 칠
2009-06-23 17:54인천구산초등학교(교장 이동현)는 6월 23일 자매학교인 강원도 횡성의 면온초등학교에 600여권의 도서를 기증하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실시된 도서바자회와 도서기증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준비한 100권의 책과 학생·학부모들이 기증한 517권의 책을 기증하는 자리라 더 뜻 깊은 의미를 가졌다. 인천구산초등학교와 면온초등학교는 2007학년도부터 도시·농촌교육 문화 교류 차원에서 교환수업, 참여학습, 홈스테이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함께 진행해 왔다. 구산초등학교는 대도시의 41학급 규모인 반면, 면온초등학교는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산간벽지 학교로 전교생이 50여명인 소규모 농촌학교이다. 이처럼 차이가 나는 두 학교가 자매결연을 맺은 목적은 서로 다른 문화적 환경이나 특성을 이해하고 현장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 적응력과 바른 인성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또한 올 해 면온초등학교는 새로 도서실을 개관하면서 부족한 도서를 구산초등학교에서 지원해주기로 약속하면서 도서기증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인천구산초등학교 김소희 학생은 “저의 마음이 담겨진 책 기증을 통해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홈스테이를 함께
2009-06-23 17:53명심보감의 1편은 계선편(繼善篇)으로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첫머리에 선과 악을 다룬 것은 선과 악이 그만큼 사람에게는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람됨의 판단기준 중의 하나가 선악이다. 선을 행하는 이는 바라는 사람이고 악을 행하는 이는 바라지 않는 사람이다. 선을 행하는 이는 누구나 원하는 사람이고 악을 행하는 이는 누구나 원하지 않는 사람이다. 선을 행하는 이는 좋은 사람이고 악을 행하는 이는 나쁜 사람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선은 좋은 것이고 선은 바라는 것이고 선을 원하는 것이지만 선을 행하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반대로 악은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지만 자기도 모르게 악을 행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선을 행하면 복을 받게 되어 있고 악을 행하면 화를 입게 되어 있지만 사람들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있다.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명심보감 첫머리에 공자께서 하신 말씀을 언급하신 것이다. 선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으로 갚으며, 악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화로 갚는다고 하신 것이다. 이 말씀 속에는 선한 일을 해라, 선한 일을 꾸준히 해라, 악한 일을 하지 말라, 악한 일은 그치라고 하는 뜻이 포
2009-06-23 17:53서림 도서관 야간 개방 시작, 이름은 별바라기 도서관으로 지어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6월 22일(월)부터 학교 도서관을 야간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8시부터 21시까지 3시간 동안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독서를 통한 사고력과 비판력 신장을 위하여 ‘선생님과 함께하는 아침 독서 30분 운동’, 어머니 사서 명예교사를 활용한 도서관 운영 등 체계적인 책읽기를 진행하고 있는 서림초등학교에서는 학력 증진, 독서지도의 필요성 및 저녁 시간의 효과적인 활용에 대한 지역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여 도서관을 야간에도 개방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학부모님을 위한 성인도서를 100권 추가 구입하기 위해 별바라기 도서관을 방문하신 부모님들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추천도서 목록을 받고 있으며, 대출증을 만들기를 희망하시는 학부모님의 대출증도 만들어 드려 별바라기 도서관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별바라기 도서관 개관을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저녁시간을 자칫 컴퓨터게임이나 TV등에 빠져 아깝게 흘려보내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함께 책읽기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서림 별바라기 도서관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였
2009-06-23 15:20학교현장에서 행하는 교육활동 중에는 상급기관의 지시나 지침을 따라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확연히 잘못된 전달이나 업무연락은 즉시즉시 수정된 공문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교육부의 지침이 교육청을 경유해 학교에 도달하여도 그 지시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없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지시가 다시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는 것 같다. 학생생활기록부 작성과 같은 중요한 업무와 관련해서는 더욱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명확한 용어나 문장으로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부에서 교육부훈령 제728호로 각급 학교에 새로이 학생성적 입력 지침을 내려 보내면서 국어 ,수학 등 일반 과목 입력창에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라 해 놓고, 체육 음악 미술과목에는 '특기사항'이라 적어 놓았다. 국어 ,수학 등 일반 과목은 그 아래에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학생만 기록하도록 설명이 추가되어 있지만, '체육 음악~'에는 ‘입력한다’라는 말 외에는 추가 설명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체육, 음악, 미술과목도 특기할만한 사항이 있는 학생에게만 기록하라는 같은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체육 음악 미술교과의 경우에는 ‘세부능력…
2009-06-23 15:19명심보감 정기편에 “定心應物(정심응물)이면 雖不讀書(수부독서)라도 可以爲有德君子(가이위유덕군자)니라.”라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은 ‘마음을 안정하고 사물에 응하면, 비록(雖) 글을 읽지 않았다고 해도 덕이 있는 군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핵심어는 ‘定心(정심)’이다. 定心(정심)이 무엇인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위에서 해석을 했듯이 마음을 안정되게 하는 것이다. 마음에 안정이 없다면 사물을 바로 바라볼 수가 없는 것이다. 마음이 안정이 되어야 무슨 일이든지 안정되게 잘 할 수 있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定心(정심)은 마음을 착하게 하다의 뜻이 있다. 마음이 착해야 말도 행동도 착해진다. 마음이 악하면 말과 행동도 악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을 착하게 해서 모든 일에 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定心(정심)은 마음을 침착하게 하다는 뜻이 있다. 마음을 침착하게 해야 모든 일을 침착하게 잘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마음이 침착하지 않으면 하는 일마다 실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定心(정심)은 마음을 확고하게 정하다는 뜻이 있다. 마음을 확고하게 정하지 않으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하는 일마다 일관성이 없게 된
2009-06-23 11:46지난 토요일 저녁,친근한동료와 함께 강화군에 소재한전원주택에서 하룻밤을 잤다. 후배 B교장(51)네 집인데 사적인 정기 모임을 여기서 가진 것이다.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소주 석 잔에 그냥 골아 떨어진다. 밤에 못 본 전원주택 주변을 새벽에 기상하여 둘러 보았다. 주택은 자그마한 동산 우거진 숲을 등지고 있었고 주택 앞 텃밭은 농작물을, 옆에는 야생화와 화초를 가꾸고 있었다. 전원생활이 3년째 접어든다는 B교장. 텃밭에 무엇을 심었을까? 오이, 방울토마토, 고구마, 부추, 상추, 고추, 옥수수,콩, 무우, 가지, 호박, 감자, 아욱, 수박, 참외 등이 보인다. 처음보는 것도 있어 물어보니 야콘이란다. 욕심도 많다. 아니다, 그만치 부지런한 것이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필자는이런 생활이 부럽기는 하다.하지만 잠시 동안은여기서살 수 있지만 장기간은 살 수 없을 것 같다. 벌써 아파트의 편안함에 젖어버린 것이다. 자연은 좋아하지만 그런 자연을 즐기려면 부지런해야 하는 것이다. 갑자기 후배교장에게 전원생활의 좋은 점을 물었다.그는생각나는대로 말한다. 소일거리가 있어 좋지만 풀을 뽑는 등 신경써야 한다. 새벽에 일어나 잡초 뽑는 것이 일과란다. 그가 얼마나 전원생활
2009-06-23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