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물씬 익어가는 계절. 학교에 주부님들이 모여 알록달록한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강습에 열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학교에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가사실을 개방해 요리강습을 열었다. 학교의 유휴시설을 이용해 지역주민들에게 좀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개강 첫날, 예상보다 많은 수강생이 모였다. 따라서학교에서는 전문 요리강사를 초빙해 본격적인 강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요리강습은 매주 월요일 오후 13시부터 15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11월 말까지 계속된다.
2009-09-14 17:00'학교안에 경쟁이 없다보니 (교사들이) 나태해지고, 그러다보니 관료화되고 노력하지 않는 교사들에 대해 학생들이 존경을 보여주기 만무하다', '우리나라 교사들이 교사직에 들어가는 시점에서의 자질은 세계 최고지만, 학교내에 경쟁이 없다보니 공교육과 선생님의 경쟁력이 동반 추락하고 있다' 최근 한나라당의 한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중의 일부이다. 공교육이 붕괴되어 사교육이 성행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공교육에서 잘못한 점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교권이 무너져도 교사탓, 학생들이 문제를 일으켜도 교사탓으로 돌리는 사회적인 분위기는 왜 언급이 없나. 학교내의 교사들 경쟁을 강조하는데, 누구와 경쟁하라는 이야기인가. 경쟁한다고 학생들이 변할 것으로 보이나. 학생들이 교사를 존경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말의 사건들을두고 교사가 무능해서 그런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한다. 학생들을 아무리 열심히 지도해도 문제는 발생하고 있다. 아이들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 학교에서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의문도 제기했다. 그럼 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치는 것이 성적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니란 말인가. 교사라면 누구나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2009-09-13 20:12얼마전 신문지상을 통하여 지자체 예산 대비 교육경비 지원액이 발표되었다. 2008년도 현황을 분석한 것인데 과천이 4.05%(70억9천만원)로 1위를 차지하였고 울산 중구가 0.13%(1억7천만원)로 최하위였다.무려 31배 차이를 보였다.전체예산의 1% 미만을 교육예산으로 지원하는 기초지자체는 86곳(37.4%)이었으며 4%가 넘는 지자체는 과천시가 유일했다. 예산 대비 지원비율 2위는 성남시(2.95%), 3위는 군포시(2.94%), 4위는 서울 강남구(2.84%), 5위는 경북 군위군(2.7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산은 성남시가 33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시(192억원), 고양시(184억원), 화성시(183억원), 부천시(166억원), 용인시(145억원), 전주시(141억원), 서울 강남구(132억원) 순이었다. 100억원이 넘는 지자체는 15곳이었고 10억원 미만은 28곳이었다. 50년 이상을 수원에서 살아 수원시 통계자료를관심있게 보았다. 수원시는 2.00%로 192억9천만원을 지원하였다.총 230개 지자체 중 50위 이내에 경기도내 지자체가 15개가 들어있었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학교 급식 시설 및 설비 △교육정보화 △교육 시설 및 환경
2009-09-13 20:11그동안 추진되었던 여러가지 교육정책으로 인해 교육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경우도 많지만, 잘못된 정책의 추진으로 한발 후퇴한 적도 여러번 있었다. 잘된 정책과 잘못된 정책을 비교해보면 서로 상쇄효과를 가져와서 제자리 걸음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표현이 옳은 표현일 것이다.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정책이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런 정책들이 제대로 검증된 정책인지, 그렇지 않은 정책인가에 따라 교육의 변화는 그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미래형 교육과정, 교육계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면 이제는 너무나 낯익은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막연히 교과목이 줄어든다는 것도 알고있을 것이다. 정확히는 교과목이 아니고 교과군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각 교과들이 통합되는 것이라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문제는 이들 교과군을 조정함으로써 국,영,수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과, 집중이수제를 도입함으로써 역시 시수가 적은 교과는 빨리 이수하도록 하고, 국,영,수 위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데에 있다. 어떻게 개편하던지 현재의 교육과정과는 많이 다른 교육과정이 될 것이다. 국가교육과학기술 자문회의에서 만든 교육과정을 교
2009-09-12 22:36"야, 굉장히 달다.껍질이 얇아 껍질째 먹어도 되겠다." "여보, 포도가 입에서 살살 녹네!" 우리 부부가 수원포도를 맛보고 나서 말한 포도에 대한 품평이다. 수원포도, 정확히 말하면 효원포도다. 얼마전 수원 구운동수원농협유통센터에 뒤에 있는 비가림 포도밭을 갔었다. 그 곳에서 포도를 맛보았는데 이건 보통 포도맛이 아니다. 요즘 하는 말로 끝내준다. 지금까지 필자는 포도하면 대부포도, 송산포도, 서신포도를 생각하였다. 안산에서 4년 넘게 근무하는 동안대부포도를 으뜸으로 여겼었다. 그 맛과 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 그러나 오늘 효원포도 맛을 보니 그게 아니다. 대부포도를 구태어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5kg박스를 살펴보니 포도품종이 캠벨어리, 생산자는 효원포도작목반. 수원시 특산품이라고 적혀 있다. 포도송이를 싼 흰봉투에는 '한송이 더 먹고 싶은 효원포도'라고 적혀 있다. 포도밭에서 직접 운송되어서 그런지 터진 포도알이 하나도 없고 신선하기만 하다. 수확시기도 맞았는지 포도씨가 알맞게 익었다. 너무 익으면 씨앗이 거칠기 때문이다. 아내는 씨를 발라내지 않고 씨앗째 먹는다. 비가림 포도라서 봉투를 비롯해 포도송이 자체가 깨끗하다.씻지 않고 그냥 먹어도
2009-09-12 22:362009년 9월 11일 금요일 7교시. 서산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학생과 교사가 하나가 되어 분말식 소화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운동장 가득 퍼지는 소화기 분말이 파란 가을하늘과 어울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서산소방서 대원들이 물대포 쏘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2학년 1반 교실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가상) 앰뷸런스를 통해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하는 모습 훈련상황을 신기한 듯 지켜보는 학생들. 훈련에 자원한 학생들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훈련이 끝나고 나서 서산소방서장의 강평이 있었다. 훈련에 나오지 않고 교실에 숨어있다 학생부 선생님들한테 걸린 학생들!
2009-09-12 11:1335년을 교직에서 헌신하시다 올 8월 정년퇴임을 하신 현종성 선생님. 사진 왼쪽 1975년 서령고에 부임하신 이래 확고한 교육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교과교육과 인성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후진 양성에 힘써 오신 현종성 선생님께서 올 8월말에 정년을 맞이하였다. 이에 학교에서는 8월 25일에 퇴임식을 치러드렸다. 아침 조회 시간에 학생들에게 퇴임인사를 하시면서 선생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목표의식을 갖고 학업에 전념해줄 것과, 서령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잊지 말라는 당부하셨다. 저녁에는 수도회관에서 서령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주축이 되어 선생님의 퇴임 송별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가족을 비롯한 동창회 임원,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하였고 특히 담임목사님과 제자들도 함께 하여 선생님의 정년퇴임을 축하해드렸다. 선생님께서는 이 자리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심으로써 남다른 제자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고생하신 만큼 앞으로는 여가 생활도 즐기면서 행복한 날들을 보내시고 선생님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09-09-12 11:13아름다운 가을의 계절이 아름답게 느껴지지 못하는 건 무엇 때문일까?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게 막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신종플루다. 신종플루는 마음을 우울하게 만들고 어둡게 만든다. 활기찬 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의 삶을 위축시키고 있다. 신종플루가 빨리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신종플루가유행처럼 빠른 속도로 번져가고 있기에 더욱 걱정이 앞선다. 교육의 현장이 두려움과 공포 속에 안정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가 없다. 학교의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무기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가 없다. 이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모두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신종플루를 잘 예방하고 이겨내어야 할 것이다. 우선 우리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손씻기가 아닌가 싶다.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물이 보이면 씻어야 한다. 사람과의 접촉이 있으면 씻어야 한다. 물건과의 접촉이 있으면 씻어야 한다. 물과 친해야 한다. 평소에 습관이 되어 있지 않더라도 이번 기회를 통해 손씻기가 습관화되면 좋을 것 같다. 손을 씻는 것이 신종플루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
2009-09-11 09:22내년 3월부터 교원평가제 도입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교과부와 각 시 도교육청에서 무리하게 시범운영 학교 확대를 추진을 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무리한 추진이란 아무래도 교원평가제에 대한 분위기를 성숙시키려는 과정에서발생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교원평가제 시범학교 추가선정을 놓고 무리한 추진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즉 갑자기 시범운영학교를 많이 늘리면서 일선학교와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많은 학교들을 시범학교로 지정하다보니, 이를 원하는 학교들이 많지 않다. 중등의 경우 각 지역교육청에 일정수의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워낙에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나서는 학교가 많지 않은 것이다. 결국 정해진 학교수를 채워야 하는 교육청의 입장에서는 각 학교에 맨투맨으로 부탁을 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압력이 행사되고 있다고 한다. 일선학교 교원들은 극구 반대하고 있으나 교장 교감의 입장에서는 교육청의 부탁을 그대로 거절하기 어려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내년 3월부터 교원평가제가 도입될 것이라는 사실을 교사라면 누구나 인지하고 있다. 물론 과정상의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어쩔수 없이
2009-09-10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