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도서관을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모든 교사들을 상대로 독서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한다. 교과부에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독서교육 및 학교도서관 종합추진방향'을 발표했는데, 취지는책읽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독서를 통한 학생의 자기주도적 하습능력과 창의력 및 논리력, 비판력, 표현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에도 여러번 독서교육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지만 이번처럼 구체적으로 발표된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취지야 백번을 강조해도 옳은 취지임에 분명하다. 기본취지는 학생들이 독서를 열심히 하여 기본적인 취지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것이겠지만, 학생들에게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서 도서관을 개방하고, 교사들을 상대로 독서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한다는 것이 기본취지에 잘 맞는가이다. 물론 교사들도 학생들의 독서지도를 위해서는 독서관련 직무연수를 받아야 하는 것은 맞다. 다만 모든 교사들이 독서교육과 관련된 직무연수를 받아야 하느냐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예를들어 과학교육을 활성화하고 영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모든 교사들이 과학교육 직무연수를 받고, 영어교육 직무연수를 받아야 하는가이다.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을 수 있지만 '모든'이라는
2009-09-27 21:55최근 녹색성장과 환경분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 산림분야를 중심으로 환경에 관한 교육내용을 강화하기 위한 초중고교 교과서 집필진 회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산림청은 8월 27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초ㆍ중ㆍ고등 교과서 집필진 및 출판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산림분야 합동 설명회를 겸한 교과서 집필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산림의 역할과 가치가 높아지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 '2007 개정교육과정'('07.2.28 고시)이 시행됨에 따라 새롭게 집필되는 초ㆍ중ㆍ고등 교과서내에 변화하는 산림관련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산림정책 추진방향, 기후변화와 산림의 역할, 청소년 산림교육 강화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산림관련 내용의 교과서 게재방안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아울러 청소년에게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숲 지킴이로서 꼭 알아야 할 최신 산림정보를 수록한 'Forest IQ 200'을 집필진 및 출판사 관계자에게 배부했다. 서울서 부산까지 승용차를 타지 않고 기차를 타면 나무 8그루를 심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선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하는 각각의 활동이 나무 몇…
2009-09-27 21:5520세기 초, 독일의 심리학자인 에빙하우스는 '무의미 철자'를 창안하여 16년 동안 인간실험을 한 끝에 망각곡선이란 그래프를 만들었다.이 이론에 의하면 사람은 한 시간 후 학습한 내용의 55%를 망각하며, 24시간 후에는 80%를, 그리고 한 달 후에는 약 90% 이상을 망각한다고 한다. 물론 뼈에 사무친 충격이나 슬픔 등은 예외로 하고 말이다. 이것은 머리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누구한테서나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하니 자신의 기억력이 특별히 낮다고 한탄할 일만은 아니다. 하긴 사람이 보고들은 모든 것을 망각하지 않고 그대로 기억하고 있다면 정말 큰일이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적당히 잊어야만 우리의 두뇌가 온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예로 들어도 그렇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컴퓨터라 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시스템을 청소하고 필요 없는 파일을 삭제한 뒤 조각모으기를 해줘야만 최상의 성능을 유지한다. 이처럼 우리의 두뇌도 컴퓨터와 시스템의 원리가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분 나빴던 찜찜한 일들이 망각되지 않고 우리 뇌 속에 고스란히 기억된다고 생각해 보라. 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여 신은 우리에게 '망각'이란 귀한 선물을 주셨는지도…
2009-09-27 21:55교육의 3주체를 알고 있는가. 물론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학생, 교사, 학부모를 교육의 3주체라고 한다. 그러나 그동안은 학생과 교사가 교육의 주체인 것처럼 보였었다. 학부모도 엄연히 교육의 주체중 하나임에도 소외 시켜왔던 것이 사실이다. 문민정부(김영삼정부)시절에 학교운영위원회가 법제화 되면서 학부모들이 학교교육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초창기의 학운위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학교장의 의사에 끌려 다니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시절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학부모들도 적극적으로 학교운영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운위의 학부모위원들이 다양하게 학교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단순한 봉사활동은 물론 학교발전을 위한 제안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우리학교만 보더라도 학운위위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일전에 올렸던 신종플루 예방활동과 함께 야간 방과후 학교 귀가길에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학교의 자랑거리를 언론에 홍보하는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벌써 지역방송이긴 하지만 여러번 언론에서 학교의 다양한 활동을 취재해 갔고 전파를 탔다. 최근에 있
2009-09-27 07:11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윗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은 예의 측면도 있지만 아무래도 '잘 보아달라'는 뇌물(?) 성격도 있지 않을까? 그러나 기관장이 소속 직원에게 하는 것은 크게 장려할 만한 일이다. 특히 학교에서 어렵고 힘들고 궂은 일을 담당한 비정규직원을배려하는 것,바람직한 일이다. 학교에서 이들이 없다면 학교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학교에서 교육이 잘 이루어지도록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학교회계직인 행정보조원, 교무보조원, 영양사, 조리원, 조리사 등이 있고 외부에서 온 청소와 당직 용역을 맡고 있는 분이 있다. 명절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좋은 기회다. 학교장은 연 1~2회 이들에게 선물한다. 주로 추석이나 설을 앞두고 이다. 올해는 무슨 선물을 할까? 대형마트에서의 상품홍보 광고전단이 홍수를 이룬다. 가격이 적당하고 생활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을 눈여겨 본다. 아무래도 주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 입장이 우선이다. 1안 잡곡세트, 2안 식용유, 3안 샴푸류. 작년에 이어 다수가 1안을 선택한다. 잡곡류가 추석을 맞이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주는 것이 증명되었다. 어떻게 드릴까? 여기에 정성이 담겨야 한다. 농협에서 사 온 것을 그냥…
2009-09-27 07:102009년 9월 26일. 오전 10시 충남 서령고 동아리인 '생물나라'가 창의력개발원장인 강충인 교수를 초청,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해 미래 동아리 활동의 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충인 교수는 강연에서 토론자료 수집 방법 및 분석과 포트폴리오를 효과적으로 작성하는 요령 등 두 시간 여에 걸쳐 심도 있는 강연을 했다. 특히 강충인 교수는 포트폴리오을 작성할 때는 핵심적인 내용을 간략한 문장으로 표현해야하며 사진자료가 많이 첨부될수록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강연에는 생물나라 동아리회원과 학부모 등 27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09-09-27 07:092009년 9월 25일 오후 일곱시. 많은 학생들이 교내 과학경시대회에 참석해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평소 배웠던 내용을 떠올리며 한 칸 한 칸 시험지를 채워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시험문제를 푼다는 것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다. 평소에 잘 알던 문제도 막상 시험지를 앞에 두고 풀려고 하면 막막해진다. 1학년 학생들도 선배들을 따라 경시대회에 참가해봤다.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2학년 학생이 문제를 푸는 도중,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지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2009-09-27 07:09얼마 전, 인도네시아 북동쪽에 위치한 부톤섬(인구 50만명)의 가장 큰 도시인 바우바우시(인구 6만명)에서 한글을 공식문자로 받아들여 교과서를 보급하고 한글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한글 섬’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부톤섬이 한글을 도입해 문자로 가르치고 있다는 소식을 상세하게 보도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그렇지만 척박한 언어 현실을 돌아보면 마음이 편치 않은 구석도 있다.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영어 배우기 열풍에 휩쓸려 한글이 갈수록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국어의 우수성을 가르쳐야 할 교과서에는 중세 어휘로서의 훈민정음에 대한 간단한 소개만 나와 있지 세계 최고 문자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줄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대학입시에서도 영어인증이나 자격증을 반영하는 대학은 수두룩해도 한국어활용능력을 반영하는 대학은 손에 꼽을 정도다. 더군다나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무장한 젊은 세대의 한글 파괴는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배움의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한글을 소리 나는 대로 적거나 함부로 축약하는 등 엉터리 표기가 난무하고 있다. 젊은 세대뿐만 아
2009-09-26 11:39헌법재판소는 24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부산지부 최모 대표 등이 “헌법상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며 지방교육자치법 제 10조 2항과 제 24조 2항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했다는 보도를 접하며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도리어 경력자 자격요건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은 10년, 교육의원은 15년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기각사유로 “교육감은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에 관한 사무를 총괄․집행하는 지위에 있는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해당 조항은 청구인의 공무담임권 등 기본권을 침해할 정도로 과하지 않다”고 밝혔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비전문가가 침범해 오려는 저의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교육은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어야하는데 주민직선제 선거를 통해 선출하는 것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전혀 관심도 없고 이해당사자도 아닌데 선출해 달라고 강요하는 것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며 갈등만 조장하는 부작용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교육계의 우려이다. 즉 교육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고 민주라는 이름으로 지방자치가 교육 자치를 훼손시키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이고 가장 안
2009-09-25 16:18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2009학년도 교내 토론아카데미대회를 개최했다. 의사소통기회와 민주시민의 바른 품성 함양을 위해 실시한 이번 대회에는 모두 25명이 참가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18시 30분부터 장문의 글을 400자로 요약하는 시험을 통해 5명의 토론자를 선발한 뒤, 제2부에서는 선발된 5명의 후보들이 '학교에서 학생의 휴대폰 소지 여부'에 관해 찬반 토론을 벌여 1위와 2위를 가렸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학교대표로 서산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2009-09-25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