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아내와 해미읍성을 다녀왔다. 서해안 여행길에 일제에 의해 헐려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청주읍성을 생각하며 자주 들리던 곳이지만 최근에는 찾을 때마다 공사 중이라 문 앞에서 돌아섰었다. 복원공사가 끝나고 관광객이 늘어났다더니 볼거리도 많아졌고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훈훈한 인심이 느껴져 읍성의 주막에 앉아 막걸리를 한 주전자나 마셨다. 지방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와 행정을 담당하던 읍성이 일본의 철거령으로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낙안, 고창, 해미에 가면 옛 모습을 간직한 읍성을 만난다.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의 해미읍성(사적116호)은 서해안고속도로 톨게이트와 가까워 서해로의 여행길에 들리기 쉽다. 천주교 성지이고 주변에 볼거리들이 많은 해미읍성은 고려 말부터 서해안에 출몰한 왜구를 물리치기 위해 조선시대인 1491년에 만든 석축물이다. 해미는 태안반도에서 육지로 들어가는 요충지라 한때는 해미읍성에서 주변의 내포지방은 물론 청주까지 관활했다. 해미읍성에서 처음 만나는 것이 예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진남문이다. 입구인 진남문은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 위에 팔작지붕의 단층 문루가 있다. 충청도병마절도사가 200여 년 동안 서해안 방어의 중요 임무를 담당하던
2009-10-15 16:04우리는 한국어가 우수하다는 말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인류는 저마다 다른 환경 속에서 발생한 특수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언어도 사용하는 곳의 환경과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서 이해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듯 지구상에는 다양한 언어가 있다. 언어는 의사전달 기능이라는 본래의 역할을 다한다면 우열을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문자는 다르다. 문자는 인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말의 기록 체계이다. 즉 일정한 원리에 의해 조직된 지식의 총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확인을 통해 문자는 비교의 관점이 성립하고, 우월한 점을 판단할 수 있다. 한글이 우수한 문자라고 하는 데는 과학적이라는 점을 들어야 한다. 문자는 언어에 의해서 구현된다는 점에서 발음기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글의 자음은 발음기관을 본떠서 만들었다. 반면 모음은 하늘과 땅과 사람을 추상적인 모습으로 상형화해 기본자로 삼았다. 특히 자음은 그 글자를 만든 원리와 조음 위치가 매우 정확하다는 점에서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ㄱ’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닫는 꼴을 본 뜬 것- 상설근폐후지형(象舌根閉喉之形)’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대 과학의 힘을 빌려 혀의…
2009-10-15 16:04만성중학교(교장 김종천)에서는 지난 9월 19일에 실시한 제과제빵 만들기와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에 이은 두 번째로 프로그램으로 10월 14일 오후 미술실에서 사제동행 한지공예 프로그램을 운영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끝났다. 만성중학교에 따르면 사제동행 프로그램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교사와 1:1로 짝을 지어 “사랑의 편지 쓰기, 상담실에서 대화나누기”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하는 멘토링 상담 활동의 하나로 학생과 교사가 더욱 친밀감을 갖게 되고 학생들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거나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게하고 극복해 나가도록 돕는 강화 활동이 되고 있다. 한지공예 활동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재료비가 많이 들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체험활동으로 이번 사제동행 프로그램은 친환경적인 활동과 여가선용 방법의 체득으로 학생들이 좋은 반응을 나타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나춘자 3학년 부장교사는 "사제동행문화체험 활동으로 평소 알기 어려웠던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알게 되어 기뻤고 학생들이 정서활동 방법을 체득하게 되는 좋은 동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만성중학교는 마음열고 도움 받는 학생…
2009-10-15 16:03- 서림초어머니회 봉사단 학교도서관 장서 정리에 나서 - 서림초등학교어머니봉사단(단장 이정일)은 아이들이 책 읽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10월 15일(목) 봉사단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2만여 권에 달하는 서림초등학교 도서관의 장서정리 봉사활동을 5시간여에 걸쳐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서림초의 도서관은 그간에도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수렴하여‘별바라기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야간 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동네도서관으로, 지역의 문화와 정보의 메카로서 위치해 해왔는데 많은 사람이 이용하다보니(전문적인 사서가 없는 상태인지라) 장서가 제 자리에 있지 못하여 이용하는데 불편이 있었다. 이에 어머니 봉사단이 하루의 일정을 잡아 장서 제 자리 찾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침 아홉시 봉사단원들은 보건선생님의 도움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선선한 가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장서를 분류표대로 분류하였다. 힘든 작업임에도 우리아이들이 책 읽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며 엄마들은 시종 웃는 낯이었다. 이날 봉사활동을 주관한 이단장은 “미래의 인재로 커나가기 위한 핵심적인 역량과 자질은 많은 책을 읽음으로…
2009-10-15 11:56PISA 2006에서 평균 득점의 국제비교표를 살펴보면, 상위국가들 중에 눈에 띄는 두 나라가 있다. 핀란드와 한국이다. 수학에서 핀란드 1위, 한국 2위, 읽기에서 한국 1위, 핀란드 2위, 그리고 과학에서 핀란드 1위, 한국은 7위로 나타났다. 그런데 두 나라의 정규수업외에 사교육 노출 비율을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핀란드의 3배 가까이 된다. 두 나라의 교육비는 우리나라가 GDP 대비 7.2%(세계 3위), 핀란드가 6.1%(12위)다. 그중 사교육비 비율은 우리나라 38.9%, 핀란드 1.6%이다. 우리나라와 대조를 이루는 핀란드가 어떻게 세계최강 교육국이 되었을까. 핀란드에서 만난 교사들에게 고학력의 비결을 물어보았다. 정작 핀란드 교사들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한다. 특별한 것이 없다고 미소만을 짓는다. 그들도 경쟁체제 속에서 가르치고 공부를 하고 있다. 국가가 나서서 굳이 경쟁을 부추기지 않아도 학생도 교사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한다.'나 자신을 위해서'라는 의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정부정책과 학교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학생, 부모, 교사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핀란드의 학력평가 체제를 살펴보았다. 평가는
2009-10-15 11:56막내가 공부를 소홀히 하고 노력하지 않는 것은 여러 가지로 진단 할 수 있다. 타고난 능력의 부족, 환경적 요인, 심리적 요인 등이다. 타고난 소질과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한번 적성검사와 지능검사를 해보려고 한다. 검사 결과가 기대 이하라면 기대도 낮춰야 한다. 물론 검사결과에 전적으로 의지하진 않는다. 환경적 문제는 가정과 학교 등 딸의 생활 영역이 된다. 교우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학교의 교육환경 등. 가정환경으로는 부모의 태도 가정의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옛날 어느 교육심리학 책을 보니까 할아버지 아버지가 쓰던 책상, 책 등도 훌륭한 교육환경이 된다는 내용을 본 일이 있다. 심리적 요인도 중요하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갖도록 격려해야 한다. 부모의 가치관, 자녀 학습에 대한 부모의 적절한 이해도 필수적이다. 학생은 공부를 하는 목적을 잘 인식해야 한다. 선생님께 꾸지람 듣지 않기 위해, 부모에게 칭찬 받기 위해 공부할 수도 있다. 공부하는 것이 친구들과 사귀는 방편이 되기도 할 것이다. 나아가 대학 입학,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공부하기도 한다. 우수한 학생이라면 의사, 변호사, 국제 펀드매니저 등 더 큰 목표를 세우기도 할 것이다.
2009-10-15 11:56인천효성동초등학교(학교장 김성수)에서는 지난 10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학부모와 함께하는 효예절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효예절 교실은 효예절 기본교육을 수료한 학부모 도우미 교사가 지도하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재량시간을 활용하여 효예절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급별로 1시간씩 실시되는데 교육내용은 효예절 교육의 심화과정으로 1학년 한복입기, 2학년 궁중 투호례, 3학년 우리의 배례법, 4학년 부화와 차 마시기, 5 · 6학년 차 우려 마시기 등 체험위주로 실시된다. 예절교육에 참여한 2학년 김서현 어린이는“전통 예절하면 어렵게만 생각되었는데 학교에서 한복 입는 것도 배우고 우리 전통 놀이도 체험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며 우리 것이 아름다운 것 이제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4학년부터 시작되는 다도 교육은 차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찻 자리에서의 행동 예절을 배우며 우리 녹차의 특성을 감안하여 물의 온도, 차를 우리는 시간과 차의 양을 조절하여 향, 색, 맛을 바르게 낼 수 있는 방법을 배워 다양하게 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예절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이 옛것의 우수성을 알아가며 효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본다
2009-10-14 17:36인천서구 오류동765번지 위치한 인천단봉초등학교(교장 김인영)가 10월 14일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의 아름다운학교운동 활성화와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의 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10회 아름다운학교를 찾습니다’라는 대회에서 아름다운학교 부문에 최우수학교로 선정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있다. 아름다운학교 부문은 학력신장과 인성지도 등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실내외 교육환경이 쾌적하고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으며, 제반 교육활동이 연차별 추진 계획에 따라 과거 답습에서 벗어나 창의적이며 미래지향적으로 추진되고,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의 동의와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져 왔는가를 평가 영역으로 각 시도별 1개교씩을 최우수학교로 선정되고 있다. 특히 단봉초교는 주변이 택지개발 지구로 지정되고 학교 또한 개축으로 인해 교육환경은 열악하지만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을 위해 기초튼튼 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지 공사장으로 어지러운 학교환경을 임시벽으로 차단 후 벽화를 그리는 등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아름답게 가꾸고 꾸미고자 하는 열정을 보인 결과도 보인다. 또 단봉초등학교만의 자랑으로 전통놀이, 과학교실, 영어발표회 등…
2009-10-14 17:35대학입시지도와 관련하여 2009년도에 나타난 새로운 변화는 현직 교사들이 공개적으로 입시지도에 나선 것이다. 전국의 진학지도와 관련하여 활동을 하는 교사들은 전국을 다니며 입시설명회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입학사정관 공부를 하기 위하여 여름방학을 송두리째 투자하는 교사도 보았다. 또한 교사들로 구성된 대학진학지도협의회의 전국 네트워크도 활발한 편이다. 왜 이렇게 교사들이 나서는 것일까? 그동안 입시에 관하여 대형 사교육업체에서 사이트에 등록한 수십만명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입시설명회를 하고 배치표(입시시장에서는 이것을 장판이라고 한다)를 만들어 배포하여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상대적으로 학교는 위축되었었다. 그러나 이제는 즉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진학지도는 현직 교사들이 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많은 진학정보를 갖고 있는 쪽은 학교임을 명심해야 한다. 실제로 그 결과 얼마전에 수능의 등급점수를 사교육업체는 틀렸지만 서울시 교사들의 모임에서 적중시킨 바 있다. 전국적으로 진학관련 교사들의 모임인 진학진로지원단이 어떻한 활동을 하는 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서울시는 서울교육연구정보원( http://www.jinhak.or.kr )의 ‘진학·진로
2009-10-14 11:05무분별한 도시계획과 도로행정으로 매일 만여명 이상의 초․중․고학생들이 인도도 없는 차도로 걸어야 하는 살얼음판 등하교 길이 우리주변에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그동안 20여년간 지역주민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의 교통안전 숙업사업 해결을 위해 인근 9개 학교 교장선생님들(검단초 백승룡, 중앙초 김성규, 성남중 김영선, 성일중 왕오일, 성일여중 강문길, 성남여고 양태창, 성일정보고 정혁채, 성일고 서춘희, 성일여고 원현식)이 발 벗고 나섰다. 문제의 지역은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일중고 4거리에서 하대원을 잇는, 일명 원터길로 총길이가 1.2km인 도로로 평소에도 좁은 왕복1차선 도로 양방향으로 승용차, 택시, 덤프트럭, 마을버스 등이 쉴 새 없이 다녀 항상 위험했는데 불행하게도 9월17일 공사차량에 의해 여고생 2명이 등교하다 사고를 당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자 9월23일 사고 인근학교 9개교 교장선생님들이 등하교시 근본적인 교통안전대책을 위한 토론을 심도 있게 하고, 9개교 교육공동체와 지역주민에게 성남동 학교길 안전을 위한 서명 운동을 9.27(일)까지 전개하기로 했다. 4일간 실시한 서명에는 30,772명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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