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외국어 고등학교 영어듣기 평가가 사교육비 남용이라는 이유로 외국어고등학교를 일반계 자율형고등학교로 만들어야 한다는 소리에 한마디 붙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사실 사교육비 남용이라는 말은 영어 회화를 두고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 같다.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고 국가에서는 외국인 교사를 각 고등학교에 배치해 영어 회화를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영어 회화 시간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 대학입시에 듣기가 나오지, 회화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영어 회화 시간은 잠자는 시간 정도로 생각하는 학생이 많다는 것이 문제다. 중학교부터 차근차근 닦아온 영어 회화 실력이 고등학교 와서 더욱 정착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고도의 회화로 발전되어야 하는 데도 영어 시간은 영어 독해와 어휘 기르기에 학생들은 몰두하고 있다. 정적 영어 회화 시간에는 영어 독해를 해서 대학입시에 한 문제라도 더 맞아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영어 독해 중심으로 영어 비중이 높아가고 있는 현실에 학생들은 영어 회화 과목에 더 비중을 두지 않고 사교육비를 투자해 학원으로 과외로 영어 독해에 문법에 기를 쓰고 있는 것이 오늘임을 그 누가 부정할까
2009-10-19 11:06-영원초, 전교생에 금연교육 실시- “선생님, 우린 담배 안 피우는데 왜 금연교육을 해요? 금연이란 말은 담배 끊자는 말이지요?” 금연 교육을 시작하기 전 4학년 학생의 말이다. ‘금연’이란 말의 뜻을 잘 알고 있다는 듯 질문하였다. “여러분들이 지금은 담배를 안 피우지만 나중에 성인이 되면 피울 수 있고, 담배 피우는 아버지께 담배가 얼마나 해로운지 말씀드리고, 끊도록 떼쓰라고 금연교육을 하는 겁니다.” 강사는 그 학생에 대한 칭찬과 금연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19일 정읍 영원초등학교에서는 세계보건교육협회 장주동 회장 초청 금연교육을 실시하였다. 담배로 인한 인체의 폐해, 담배 냄새 때문에 대인관계에서의 손해 보는 사례, 경제적 손실 등 구체적인 사례와 시청각 자료를 통한 교육이었다. “담배 피우는 아버지에게서 어떤 냄새가 날까요?” “전 아버지가 뽀뽀하자고 하면 도망가요. 냄새가 정말 싫어요.” “우리 아버지는 집안에서 담배를 못 피워요. 제가 막 나가서 피우라고 쫓아내요.” “저도 한번 담배를 피워봤는데 너무 쓰고 고약한 냄새가 났어요.” 평상시 담배와 관계된 경험에 대한 문답식 학습이었다. “전 절대 담배 안 피울 거예요.” 교육이 끝난 뒤 학…
2009-10-19 11:06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외국어고 폐지'또는 `자율형 사립고로의 전환'에 대해 전국 외국어고에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특히 외국어고 교장들은 한결같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사교육비 절감 방침에 동참하기 위해 학생 선발시에 영어듣기평가를폐지하겠다고 밝힌 학교도 있다. 그러면서도 사교육비 증가의 주범이 외국어고는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그동안 글로벌리더 육성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에 일조했다는 논리를 펼치기도 한다. 이들의 주장이 틀리거나 논리적으로 빈약한 것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사교육비 지출의 주범은 아니더라도 확실히 보조역할을 한 것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특목고 준비를 위한 과정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어고를 비롯한 특목고들은 입시요강을 발표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학생들이 과도한 사교육비를 지출하거나 새벽까지 학원에서 입시준비를 하는 것은 특목고 진학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들이 어떻게 공부하여 어떤 과정을 거쳐서 외국어고에 지원하는지는 큰 관심이 없었을 것이다.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는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학생들이 고통을 감수하고 있는
2009-10-18 16:55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금기시했던 고교별 수능 성적이 공개됐다. 영역별 최상위권을 차지한 학교를 살펴보면 특목고 일색이다. 그 중에서도 외고는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역별 평균점수 상위 10개교 가운데 외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 영역에서 각각 7개교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외국어 영역에서 1위는 외고가 아닌 자립형사립고가 차지했고, 수리영역 1위는 외고가 차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을 불문하고 외고 진학은 곧 명문대 진학이라는 등식이 성립된 지 오래다. 중학교마다 외고 진학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고, 사교육에서는 외고 진학이 곧 학원의 생존으로까지 인식하고 있다. 학부모들 또한 자녀의 외고 진학을 위해서라면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감수하겠다는 분위기다. 외고 진학자가 있는 중학교와 학원은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마치 고시 합격자라도 배출한 듯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선다. 외고 진학을 명문대 진학의 약속어음으로 여기는 분위기 때문인지 중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까지 입시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교내에서 최상위권에 들지 못하면 외고 진학은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초등학생 때부터 선행학습이 유행하고 있다. 외고 열풍 탓인지는
2009-10-18 16:54학생들의 개학을 앞두고 신종플루 확산문제로 교육청과 학교들이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했던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 이지만 그때는 개학이 되면 신종플루가 갑자기 확산될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더욱더 대책세우기에 고심했었다. 교육청은 교육청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교과부는 교과부대로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위한 대비책을 내놓았던 것이다. 그 이후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신종플루 확산이 학생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신종플루 자체가 확산되는 것도 문제지만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확산속도가 높다는 것은 더욱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일선학교에서는 다양한 방향으로 예방책을 강구하고 있다. 교과부와 교육청의 대책에 따라 교문에서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체온측정을 시작한지도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의 절반이상이 등굣길에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그런데 초기에는 체온계를 구하는 문제로 학교가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만 하더라도 보건교사가 직접 학교카드를 들고 의료기기 판매점등을 돌아다니면서 체온계 다섯개를 겨우 확보했었다. 그
2009-10-18 11:52-실버강사와 함께 하는 보육교실 강좌 인기- 인천금마초등학교(교장 엄상수)에서 지난해 3월부터‘사랑반’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방과후 보육교실 운영이 맞벌이 가정의 자녀와 더불어 저소득층의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방에는 3학년 이윤미 학생 등 16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려 새로 단장된 깨끗하고 아늑한 교실에서 보육담당교사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실버강사와 함께 하는 한자교실, 바둑교실’ 이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어린이들로 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부평구 노인복지관의 어르신강사 파견사업인 ‘나눔울타리’를 통하여 실버강사 지원 협조를 받아 보육교실 어린이들은 무료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데 주 1회 한자를 가르치시는 정규제 어르신은 전 고교 교사로 퇴직 후, 보람 있는 일을 찾기 위해 실버강사를 시작했다며 어린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쳐주는 이 시간이 무척이나 뿌듯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또 보육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3학년 이윤민 학생은 “할아버지 선생님이 마치 우리 할아버지처럼 편안하고 다정하게 한자를 가르쳐 주시고 재미있게 배우면서 한자실력이 쑥쑥 올라가는 것
2009-10-17 23:28학교별 수능성적을 공개하면 학교간 경쟁이 이루어져 모든 학교의 성적이 상향될 것인가? 엄청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을 무한정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인가? 학교간 성적차이가 있는 것이 학교만의 탓인가? 이런 여러가지 의문점에 대한 답이 없는 상태에서 학교별 수능성적이 공개되었다. 물론 공개과정에 문제가 있었지만, 예상했던 결과와 큰 차이가 없지만, 학교간 학력격차가 엄연히 존재함이 드러났다. 앞으로 이런 격차가 어떻게 해소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니다. 일반계고등학교보다 특목고 학생들의 성적이 높을 것이라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이미 특목고는 신입생들의 성적 자체가 여타의 고등학교 학생들보다 월등히 높았기 때문이다. 우수한 인재를 뽑았기에 우수한 인재들이 배출된 것이다. 최소한 성적만 높고 볼때는...그렇다고 그 특목고들이 매우 우수한 고등학교로 볼 수는 없다. 아니 좀더 검증이 필요하다. 이미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갔으니, 그 학생들이 입학당시보다 얼마나 더 많이 우수해졌는지를 따져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원래부터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가르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2009-10-17 23:27최근들어 학교관련 공사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만 하더라도 학교강당 신축 및 개축, 일부학교의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운동장에 잔디깔기 등 많은 학교들에서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은 비교적 큰 공사들이고, 작은 공사들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교육여건을 개선한다는 의미에서는 바람직하다. 그런데 학교 관련 공사를 할때 교육청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는 관행이 만연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통상, 총 공사 금액의 3% 정도를 뇌물로 건네야 일이 술술 풀린다는것이 당사자의 생생한 증언이라는 것이다.(SBS뉴스, 2009.10.17) 이같은 사실은 SBS뉴스에서 보도되면서 밝혀졌는데, 서울의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3%를건네는 것이 공식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 3%가 바로 부실공사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만큼 공사비를 절약해야만이 무사히 공사를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들려온 소문으로는 학교공사가 부실해지는 이유가 뇌물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물론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다른 곳의 공사보다는 학교공사가 부실해지는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신축건물을 지어놓아도 빗물이 새는 경우가 있고, 창틀을 고체해도…
2009-10-17 23:27점심식사 후 우리 학교 앞에 있는 세월교를 건너 천변둑을 거닌다. 산책을 하는 것이다. 서호천을 벗삼아 운동도 할 겸 동네를 한 바퀴 도는 것이다. 서호천, 2년전 부임 당시보다 많이 오염됐다. 그 당시에는 그물로 고기를 잡는 사람도 보았다. 그런데 요즘 그런 사람들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염된 물고기 잡아 보았자 쓸 데가 없다. 둑길을 거니는데 서호천 물살이 약한 곳에서 움직임 하나가 포착된다. 물고기의 움직임이다. 농대교를 돌아 서호천으로 내려갔다. 잉어다. 팔뚝만한 잉어다. 길이로 재면 한 40센티미터 정도다. 서호천에 팔뚝만한 잉어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더 큰 놀라움은 이런 잉어가 현재의 서호천에서는 살기에 적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선 수심이 앝아 헤엄칠 수가 없다. 물고기는 물 속에서 살아야 하는데 헤엄치기는 커녕 옆으로 누워 몸의 반 정도를 물위로 내밀고 있다. 저러다가 죽는 것이 아닐까? 서호천이 왜 이런 열악한 환경이 됐을까? 짐작컨대 지난 여름 물난리가 났을 때 상류에서 흙과 자갈이 떠내려 와서 하천 바닥을 높여 놓았다. 하천 바닥 중간중간에 섬들이 생겼다. 커다란 돌들이 하천 중간에 놓여져 있다. 물줄기도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는다.
2009-10-16 08:44경상남도교육청은 입학사정관제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학생 및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키 위해 선도 교사 및 도내 전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2단계로 나누어 연수를 실시하였다. 먼저 1단계 선도 교사 연수는 학교에서 선발된 고교 교사 865명을 대상으로 경남교육연수원(14일, 중동부권 475명)과 경상대학교 국제어학원(15일, 서남북부권 390명)에서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어 2단계는 10.16~10.31까지 고등학교별로 전달연수를 실시하여 일선교사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전문성을 높여 입학사정관제도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다. 연수의 목적은 연수를 통하여 학생․학부모에 대한 정확한 관련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정성’ 논란과 비교과 영역의 ‘사교육 확대’ 우려 등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는 것이다. 지난 14일 경남교육연수원에서 개최된 1단계 교육에서는 중동부권 475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경남진학지도협의회 사무국장이고 대입상담콜센터 경남상담교사단인 안병철 교사의 '입학사정관제 알아보기'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인 최병기교사의 '입학사정관 전형 단위학교에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는 강의와 입학사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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