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굴포초등학교(교장 민춘홍)에서는 3~6학년을 대상으로 스포츠강사와 함께하는 체육수업을 하고 있어 귀취가 주목되고 있다. 초등학교의 체육수업이 대부분 담임교사에 의해 이뤄지므로 고난이도의 체육 실기수업을 할 때나 여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수업을 진행할 때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전문 스포츠강사의 도움을 받으면서부터 체육수업을 하고 있는 교사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고 있다고 한다. 굴포초 최경숙 교사는 “30여명의 학생들을 데리고 뜀틀이나 매트 운동을 할 때 안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수업을 진행하면서도 사고에 대한 걱정과 부담이 많았는데 스포츠 강사가 보조교사로서의 역할을 해 줘서 안심하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말했다. 또한 스포츠 강사와 함께 체육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체육에 대한 흥미도 더욱 커져 굴포초 학교운동장에는 항상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한편 스포츠 강사는 주당 20시간 정도를 각 학년 담임선생님과 함께 학생들의 체육수업에 참여하여 교사를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
2010-03-25 20:51교장공모제 확대가 가시화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올 하반기부터 교장공모제를 100% 확대·실시한다고 밝혔다.당장 9월에 정년이 다가오는 학교부터 실시하겠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의 복안이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인사비리를 뿌리뽑겠다는 것이다. 공모제와 비리근절과의 관계가 증명이라도 된 듯이 몰아 붙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자고나면 새로운 방안이 나오고 있는 서울의 비리근절 대책의 촛점은 교장공모제 확대다. 서울교육의 수장이 없는 틈을 타고 나오는 각종 대책은 실효성이 없거나 증명되지 않은 것들이다. 이로 인해 잠못 이루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지 궁금하다. 서울의 중등에서는 올 2월에 교장 승진명부에 이름이 올랐던 교감이나 전문직 중 아직 17명이 미발령 상태이다. 9월 정기인사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승진명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교장 자격증 소지자들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역시 9월 정기인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100% 교장공모라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고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단 6개월 차이로 교장승진이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지 교장연수를 받은 것이라면 그나마 덜할 텐데 이미 승진명부에 이름까지 올렸는데, 교장승
2010-03-25 20:49최근 충청북도 교육청에서 주최한 2011학년도 성공적인 대학입시 전략 연수자료에서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에 관한내용을 본 적이 있다. '창의적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은 학생이 교과외 활동인 창의적체험활동 상황을 자율적으로누적 기록·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자기주도적인 진로 설계·탐색·개척 능력을 신장하고, 학생의 인성, 잠재력, 소질, 적성 등을 종합평가할 수 있는 학생이해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을 정부에서 도입한 이유는 학생 주도의 교과외 활동 영역에 대한 자기성장과정 누적관리를 통해 스스로진로 계획·탐색·개척 능력을 신장하는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2009 개정교육과정의 창의적체험활동 강화와 체계적 관리를 통한 학교의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책무성을 제고하고, 학생들의 체계적인 학교교육활동 누적관리 시스템 개발·활용을 통해 전인교육 실현 및 공교육 신뢰도에 기여하며, 학생들의 잠재력, 소질, 적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학생이해자료를 통해 입학사정관제의 내실화 및 정착을 추진하는데 있다. 창의적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http://www.edupot.go.kr)은 학교교육과정 중심의 창의적체험활동 누가
2010-03-24 16:59고교 동창 아들이 결혼을 한다고 청첩장을 보내왔다. 짐작하건데 친구의 아들은 서른 둘 셋은 됐을 것이다. 나보다 결혼을 몇 해 먼저 했으니 우리 아이들과 비교해보면 그렇게 짐작이 되는 것이다. 이 친구는 중학교 입학 때 전교 일등을 하고 그 후로 6년 동안 반장을 도맡아 해 친구들 사이에서 지명도가 높다. 나하고는 고2 때 서클을 만들어 같이 활동했으니 각별하다. 결혼식장은 영등포 공군회관이다. 친구가 공군 사병 출신이라 아들 결혼식을 공군회관에서 한 것인지, 아들이 공군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른다. 조금 일찍 출발했는데도 교통체증으로 허둥지둥 식장으로 들어갔다. 식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신랑신부가 주례 앞에 서 있고 사회자가 주례자를 소개하고 있었다. "주례자 아무개는 공학박사이며 모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십니다. 신랑 아버지와는 중고등학교 동창으로 50년 지기이기도 합니다." 나는 양가 부모석을 살펴보았다. 단정하게 앉아 있는 친구 내외의 모습이 보였다. 가득찬 하객석에도 친구 몇몇이 자리하고 있었다. 식장엔 들어가지도 않고 바로 피로연장으로 가는 일반적인 경우와 비교하여 꽤 여러 명의 친구들이 식장에 남아 예식을 지켜보고 있었다. 주례자
2010-03-23 22:59경기도수원교육청(교육장 김태영)Wee 센터가 23일 오후 3시창용중학교 3층 별관에서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였다. Wee 센터는 수원관내 초증고 학생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교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 6명이 근무하면서 '진단, 상담, 치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 곳을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은 인터넷 게임 과다 사용 청소년, 우울하고 무기력한 청소년, 성격 문제를 보이는 청소년, 반항적이고 행동문제를 보이는 청소년,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등이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아동, 학부모, 교사들도 이 곳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로전화상담(031-246-0818), 내방상담, 학교 순회상담, 찾아가는 상담, 사이버 상담 등도 가능하다. 홈페이지 주소는www.goesw.kr이다. 이 곳에서는 개인상담 뿐 아니라 각종 심리검사, 집단상담, 사이버 상담, 전화상담, 교사 학부모 교육 및 상담도 가능하다. Wee 란 We(우리) + education(교육), We + emotion(감성)을 합한 단어로 '나와 너 속에 우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대화하고 우
2010-03-23 22:54물론 사람이 더 아름답지만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게 꽃이다. 꽃은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내게 하는 마력이 있어 누구나 좋아한다. 동백, 튤립, 베고니아 등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꽃들을 테마로 연중 꽃 축제를 여는 식물원이 있다. 충남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의 '세계 꽃 식물원'은 여러 종류의 꽃과 향기를 오감으로 느끼며 감성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피어난다. 식물원 관람은 계절마다 꽃비가 내리는 꽃 터널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군락을 이룬 풀꽃들이 계절의 향기를 느끼게 하는 초화정원, 튤립·백합·수선화 등 유럽의 화려한 꽃들이 전시된 테마정원, 수생식물과 수련·연 등으로 꾸며진 연못정원, 공기정화 기능이 우수한 실내식물들이 자라는 에코정원, 오감으로 허브식물의 향기를 만끽하는 향기정원,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들을 관찰하는 교과서정원, 독이 있는 식물과 사약의 재료가 되는 식물들을 전시한 독이 있는 식물정원, 시계초·인동초 등 각종 덩굴식물들이 어우러진 덩굴식물정원, 아름답고 먹을 수 있는 꽃들을 구경하는 웰빙정원, 사막에 사는 선인장과 다육식물로 조성된…
2010-03-23 11:06공모전이나 백일장에서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러나 지난 해 말 ‘애들 울리는’ 백일장대회를 만났다. 지난 해 3월 군산여상으로 부임한 나는 1년 동안 수십 군데 백일장 및 공모전에 참가했다. 글을 쓰려는 의지가 있고,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한다면 아무리 50대 중반 ‘늙은이’일망정 나는 망설임없이 ‘나를 따르라’며 그들의 지도교사가 되었다.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를 위한 백일장’(이하 ‘50만 백일장’)이 있던 그 날엔 공교롭게도 전북대학교 고교생 백일장도 열렸다. 마침 전북대학교 일정이 오전중 끝나 오후 2시 30분 시작인 50만 백일장도 참가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전주 사는 나는 아침 학교로 가 학생들을 태우고 전주에 왔다가 다시 군산으로 간 것이었다. 교장 · 교감선생님이 그런 나의 백일장 참가에 혀를 끌끌 찰 정도였으니 그 열정을 말해 무엇하랴! 백일장 장소인 군산월명공원 수시탑엔, 그러나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학생들은 뜸했다. 군산 관내 초·중·고 재학생들로 참가범위가 제한되어 있다곤 하지만, 군산에서 열리는 여느 대회와 비교가 안 될 정도였다. 작품을 내고 공문에 안내된 발표 예정일인 10월말경을 기다렸다. 하지만 발표와 시상(시상식…
2010-03-23 10:51일요일 저녁, KBS 2TV에서는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를 돌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있다. 또 멤버들이 복불복 등의 게임을 하면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21일엔 경남 통영 욕지도에 다녀온 이야기가 방송됐다.욕지도는 바닷가이니 해산물이 명물이다. 특히 고등어 양식으로 유명한 만큼 고등어회가 별미다. 이날 멤버들은 고등어 잡이를 하기로 했는데, 역시 뱃멀미가 걱정이었다. 하루종일 배를 타야한다는 제작진의 엄포에 멤버들은 게임을 통해 배 탈 사람을 정했다. 바닷물로 뛰어들면 제외해주는 게임이었다. 2월 칼바람에 바닷물로 뛰어드는 것도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뱃멀미의 고통을 익히 아는 멤버들이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뛰어드는 장면이 연출됐다. 그런데 이날 김종민을 비롯해서 멤버들이 뱃멀미 걱정을 하는데, 제작진은 자막을 처리하면서 계속해서 ‘배멀미’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잘못이다. ‘뱃멀미’가 바른 표기다. ‘뱃멀미’는 발음할 때, [밴멀미]처럼 ‘ㄴ’ 소리가 덧난다. 한글 맞춤법 제30항에 의하면,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날 때(폐쇄시키는 음 ‘ㄷ’이…
2010-03-23 10:48두 번째 학교에서는 매년 문법 등 다른 과목을 가르치느라고 담임 맡은 반 학생들과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 처음엔 자신 없었지만 ‘이 선생은 할 수 있어’ 라고 부추기시는 교감선생님 엄명에 따라 2년째 영어를 가르치다가 전공 외엔 영어밖에 맡을 수 없다는 신임교사에게 본의 아니게 인계한 일도 있고, 가정용 녹음기를 들고 다니며 방송극 녹음하듯 국어 수업을 연출한 경험도 잊을 수 없는 추억. 초임지 학교와 마찬가지로 우리 반 학생의 출석번호와 이름은 눈을 감고도 줄줄 외우면서 그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꿰고 다녔다. 첫해 우리 반 실장 W군이 이름을 밝히지 않는 인사의 장학금을 받고나서 나중에 여러 선생님을 초대하는 잔치로 한 번 더 영광을 누리게 해주었다. 음악과 교사의 발령이 번번이 취소되는 바람에 예술, 정서교육분야에서 많은 피해를 입고 있었다. 일선장병들을 생각하면 한시도 그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하고 호국선열 그 넋을 추모하며 자투리 시간에 칠판에 가사를 적어가며 나름대로 '현충의 노래'를 가르치기도 하고 애달프고 감미로원 알면 정서 상 도움이 되겠다 싶어 건전가요 '석별의 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날이 밝으면 멀리 떠날 사랑하는 임과 함께
2010-03-22 14:551970년 4월 군 입대 후 훈련과 복무 속에서 개인적 공부는 생각할 수조차 없는 일이었다. 딱 한 번의 휴가기간에 서울대 부고 2년생을 상대로 실제수업지도 시험을 치르고 제대 직전에 임용고시합격, 제대 후 1주일 만에 초임 발령은 내 인생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었다. 2년 동안 내 전공과목 미술 외에 도덕과목을 가르쳤는데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항상 몇 사간 분량만큼 앞서서 확실한 예습을 해야만 했다. 민주생활, 승공통일의 길이란 두 권의 교과 교재연구는 학생들을 위한 최선의 봉사였었다. 남학생은 60여명씩 두 학급인데 여학생은 73명이라 이름 외우기도 힘들었다. 첫 학교에선 갖가지 장부가 많았다.잘 드는 솜씨라며 무조건 표지글씨는 내게 맡기는 바람에 다른 곳에 전근을 가서는 ‘그림은 그려도 글씨는 못쓴다’는 연막작전을 펴기도 했다.한번은 학교 건물 벽에 사다리를 놓고 수 백 미터 밖에서도 보이도록 한 글자크기가 1미터가 넘는 ‘국기사랑 나라사랑’이란 글씨도 직접 썼다. 그 당시에는 시간외 수당도 없었지만…. 그 시절에도 창의력 교육을 강조했는데 학생들에게 잘 가르치겠다는 열정이 넘칠 때 창의력은 꽃핀다고 판단한 나는 학생이 특별하고 훌륭하게 되도
2010-03-22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