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더 잘 가르치고 더 잘 지도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교직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불필요한 행정업무로 인해 교육활동이 지장 받지 않도록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단위학교 통계공문 처리부담 해소와 단위 학교 공문 50% 이상 감축, 순회교사 활성화 등 교원 간 업무부담 적정화, 인턴교사 증원, 단위학교 교육·경영 조직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교총은 실질적인 잡무경감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채 '단위학교 통계공문 처리부담 제로 실현', '단위학교 공문 50% 감축'과 같은 목표치만 제시돼 헛구호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총은 "1997년 이후 교원업무 경감방안이 논의됐지만 한 차례도 실질적인 방안이 제시된 예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냈다. 교원업무경감방안의 본질은 교사가 ‘행정’이 아닌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행정과 수업이 중복될 경우 교사는 행정을 선택한다. 그 이유는 실제적으로 학교 조직이 행정이 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수업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것은 이상이다. 현실은 행정이다. 따라서 교사의 관심사는 수업에 있지…
2010-05-02 20:19가끔은 행사장에서 축사나 격려사를 하는 인사들 이야기 중에 '두서 없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자신이 준비한 이야기가 많지만 어떤 이야기부터 해야 하는지,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 나가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나 아니면 너무나 흥분한 상태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간혹 나오는 이야기이다. 두서가 없었다는 것은 어쨌든 문제가 있는 것이다.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오랫동안 경험을 쌓았던 이야기 꾼들도 간혹 그런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주변의 분위기에 억압되었다고나 할까. 요즈음 학교를 보면 두서 없는 학교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많은 공문에 붙어 내려오는 것이 학교평가, 학교장평가와 연계시키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다. 학부모 서비스의 가입률이 높지 않으면 학교평가나 학교장평가, 시 도교육청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진한 글씨로 잘 보이도록 적어 놓았다. 이런 문구를 보고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학교구성원들이 있을까. 두서 없기로는 그것뿐이 아니다. 방과후 학교를 앞으로는 주말에도 하라고 한다. 야간에 하는 것은 기본이고, 주말에도 강좌를 개설하라고 한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에 공감
2010-05-01 22:54치열한 입시경쟁으로 촌음을 아껴가며 공부하는 고3 학생들이 봄소풍 대신 봉사활동에 나섰다. 평소 공부하느라고 미처 살펴보지 못한 곳을 찾아 도움을 드리고 또 마음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만남을 갖는 것만으로도 공부 이상의 충분한 가치를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장면을 모았다.
2010-05-01 22:524륜바이크를 타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진정한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란 그라시안의 말처럼 학창시절의 친구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소중한 재산이 된다. 여기, 인생의 동반자가 될 소중한 친구를 만드는데 있어 안성맞춤인 훌륭한 프로그램이 하나 있어 소개한다. 바로 청소년 야영 수련캠프가 그것이다. 4월 28일 아침 9시 30분.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1학년 학생들은 보무도 당당하게 아홉 대의 관광버스에 각각 분승하여 용봉산 수련원으로 향했다. 한 시간 여를 달린 끝에목적지에 도착했다. 마침 용봉산 정상에는 검은 비구름이 가득하고 수련원 안마당엔 봄을 재촉하는 굵은 빗방울이 세차게 떨어지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우리들은 운동장 조회를 포기하고 강당에 모여 간단하게 소방안전교육를 받은 뒤 각자 배정 받은 방으로 흩어졌다. 영상물을 통해 자신들이 활동했던 내용을 관람하는 서령고 1학년 학생들 학생들은 1실에 7명씩, 교사들은 1실에 4명씩 배정을 받았다. 방 배정이 끝난 뒤 첫 식사시간이 되었다. 모두들 배가 고픈지 허겁지겁 잘도 먹는다. 녀석들, 학교에서는 그토록 반찬투정을 하더니…. 점심을 맛있게 먹고
2010-05-01 22:51계절의 여왕 5월의 첫날 아침,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매주 명심보감을 통해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인자하고 착한 마음을 갖게 하는 좋은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함께 가져본다. 조용한 시간 자신을 다듬는 시간은 많은 유익을 줄 뿐 아니라 마음에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란 생각도 아울러 가져본다. 오늘 아침은 명심보감 계선편의 둘째 문장을 읽고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漢昭烈 (한소열)이 將終(장종)에 勅後主曰(칙후주왈) 勿以善小而不爲(물이선소이불위) 하고 勿以惡小而爲之하라.’ 이 말은 한나라의 소열 황제가 죽을 때 후주에게 조칙을 내려 말씀하시기를, “선이 작다고 해서 아니하지 말며, 악이 작다고 해서 하지 말라고 하셨다‘는 뜻이다. 後主(후주)는 소열 황제의 아들이고 이름은 선(禪)이다. 소열은 촉한의 초대 군주로 성은 유(劉)이고 이름은 비(備)이며 자는 현덕(玄德)이고 소열은 그의 시호이다. 將終(장종)은 세상을 떠날 때이다. 소열 황제가 죽을 때에 아들 선(禪)에게 유언을 한 말씀이 ‘勿以善小而不爲(물이선소이불위) 하고 勿以惡小而爲之하라’고 한 말씀이다. 평소에 건강하게 살아 계실 때 자식에게 얼마나 많은…
2010-05-01 22:47수석교사제 교과부 시범운영이 3년째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회장을 2년 동안 맡으면서 수석교사제가 교육현장에 정착되도록 하는데부단히 노력을 해왔다. 전국수석교사협의회를 조직해 각 시·도 지회장 협의회 6회, 전국초중등수석교사협의회 4회, 연수 및 워크숍 5회, 전국중등수석교사 회보 등불 5회 발간,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회지 '초석' 발간을 통해 수석교사로 선발이 된 선생님들께 수석교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임무와 역할 그리고 활동사항을 정보 공유하도록 헸고, 전국초·중등카페를 운영하면서 상호간 교류를 통해 수석교사의 활동이 조직적으로 운영이 되도록 독려해왔다. 각 시·도수석교사지회장협의회나 전국수석교사협의회 개최 시에 교육정보 및 우수 수석교사활동 사례는 서로가 공유해 각 학교에서 수석교사 활동을 모델로 삼아 활동하도록 했다.수석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전국의 유명강사나 대학 교수를 초빙하여 워크숍이나 연수를 하기도 했다. 전국수석교사협의회는 자율적으로 조직이 되어 자체 예산으로 경비를 충당하였기 때문에 적지 않은 경비를자비로 부담했다.전국수석교사협의회 워크숍을 위한 연수 출장 시에도 공인된 단체가 아니라며 학교 관리자들…
2010-04-30 16:22영원초, 대전동물원서 체험학습 및 YP 캠페인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27일, 대전 동물원에서는 정읍 영원초등학교(교장 이학구)의 전교생들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현장학습 및 ‘청소년 스스로 지킴이(Youth Patrol, 이하 YP)’ 캠페인 활동을벌였고, 동물원 시설의 견학과 놀이기구를 즐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간혹 빗방울이 떨어지고, 금방이라도 눈이 올 것 같은 수십 년 만의 4월말 추위가 몸을 움츠리게 했지만 학생들은초록색 YP 활동복을 차려입고, ‘유해 매체 없는 아름다운 사회’ ‘우리 몸은 우리가 지켜요’ 등 스스로 제작한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벌였다. 마침 대전동물원에는 각급학교의 현장학습을 나온 수천 명의 관람객들이 있어 효과적인 캠페인이 되었다. 영원초등학교는 2008년도부터 YP 프로그램 적용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캠페인을 마친 학생들은 사파리 체험, 동물원 및 놀이동산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천승환 전교어린이회장(6학년)은 "우리들을 이렇게 좋은 곳을 구경시켜주신 선배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후배들에게 좋은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에 필요한 경비 200여만…
2010-04-30 16:16인천 평생학습관(관장 한덕종)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 3일 오후 7시부터 미추홀에서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비눗방울 퍼포먼스 '버블드레곤' 공연을 개최한다.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과학의 원리와 창의력, 호기심을 자극하고, 온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비눗방울 퍼포먼스는 기존의 비눗방울 원형 틀을 벗어나 각각 다른 모양의 비눗방울을 선보일 예정으로 관객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비눗방울 묘기와 마술이 결합된 신비로운 퍼포먼스를 연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 버블리스트 신용(버블드레곤)은 한국마임 '장' 공연, 한마당 공연, 부천청소년 수련관 공연, 부천 '푸른 성장 콘서트' 공연, KBS '스폰지' 블리스트, KBS '과학카페', KBS '오천만의 일급비밀', SBS '스타킹', EBS '다큐人', SBS 'UCC과학탐험대', KBS '세상의 아침', KBS '신나라 과학나라'등에 출연한바 있다. 인천평생학습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살아 숨 쉬는 예술, 색다른 공연을 접함으로서 문화의 폭을 넓히고, 더불어 대중과 함께 참여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전 인터넷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화(032-899-1
2010-04-30 16:14인천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변광화)은 29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교육 중심학교 담당교사와 다문화교육 학부모 자원봉사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교육 학부모 자원봉사단' 위촉장 수여식 및 ‘다문화가정의 이해와 자원봉사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에 조직된 '다문화교육 학부모 자원봉사단'은 176명으로 다문화교육 중심학교 운영과 관련 다문화가정의 학생과 학부모가 겪고 있는 사회적 소외감과 문화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돕기 위해 구성됐다.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봉사자의 역할’을 주제로 다문화가정 이해 동영상 상영에 이어 신흥초 유혜경 교사의 학부모자원봉사단 운영사례와 가좌고다문화 학부모봉사자로 활동한 곽순선 씨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현재 인천엔 각급학교에 일본, 중국,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 자녀 1896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는 2009년 대비 약 50%가 증가한 수치다.이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시교육청은 유치원 5개원, 초등학교 30개교, 중학교 4개교 등 총 39개교를 다문화교육 중심학교로 지정하고 인근 학교와 벨트형으로 연계, 한국어교육 및 다양한 학생과 학부모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
2010-04-30 16:11오늘 아침은 명심보감 계선편(선행에 대한 글)의 첫 문장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繼善(계선)은 '선행을 이어나가라' '선행을 계속하라'는 뜻이다. 꾸준히 착한 일을 이어나가라는 뜻이다. 이 繼善篇(계선편)에는 10문장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의 첫 문장이 ‘爲善者(위선자)는 天報之以福(천보지이복)하고, 爲不善者(위불선자)는 天報之以禍(천보지이화)이니라’이다. 이 문장의 뜻은 ‘선한 일을 하는 자는 하늘이 복으로써 갚아주고, 악한 일을 하는 자는 하늘이 재앙으로써 갚아주느니라’이다. 공자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이다. 그러면 善이 과연 무엇일까? 善의 뜻을 한자 자전에서 찾아 생각해 보았다. 그 중 하나가 ‘착하다’는 것이다. 착하다는 말은 국어사전에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올바르고 착하여 도덕적 기준에 맞음. 또는 그런 것’이라고 하였다. 착하다는 것은 결국 올바른 것, 도덕적 기준에 맞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성인군자들이, 선조들이, 지도자들이, 선생님들이 말하는, 지금까지 수없이 들어왔던 ‘올바르게’ 사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이다. 누구나 인정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올바름이 바로 착함이다. 그러니 선한 일을 한다는 것은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
2010-04-30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