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대 한국교총 회장 선거에 나선 박용조(기호1)·안양옥(기호2)·이남교(기호3) 후보는 5월 28일 한국교총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저마다 “위기의 교총, 위기의 교육을 극복할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연설회는 각 후보 진영이 시·도교총 회장 및 사무총장, 시·군·구 교총 회장 및 사무국장 등 조직인사 460여명 앞에서 주요 공약과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검증받는 자리였다. 기호 순서대로 각 후보 당 15분씩(회장후보 10분, 부회장 후보 각 1분) 발언기회가 주어졌다. 박용조 후보는 “비리수사를 빌미로 무분별한 정책이 남발되면서 교단이 멍들고, 교총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며 “3년간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한 경험과 위기대응능력으로 교총을 다시 한 번 반석위에 올려놓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힘있는 교총으로 교권을 지키고,선진교총으로 정책을 주도하며, 누리는 교총으로 복지를 실천하고,소통교총으로 회원께 달려가겠다는비전으로▲50% 교장공모제 철폐 ▲에듀파인 전면수정 ▲교원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법제화 ▲회원만족시스템 구축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안양옥 후보는 “정부는 교육행정의 전문가인 교장을 기업논리로 몰아내고, 우리 사회와 학
2010-05-28 16:32EBS수능강의 VOD서비스가 안정화되고 다운로드 서비스 속도가 빨라진다. EBS는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통합LG텔레콤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수능강의 전용서버 120대를 투입해 지금보다 다운로드 서비스 속도를 두 배 정도 빨라지도록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VOD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스트리밍 서버를 기존의 30대에서 55대로 대폭 확충하고 스토리지 4대를 업그레이드해 2만명이 한꺼번에 접속해도 끊김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VOD서비스와 다운로드 서비스를 분리 운영함으로써 이용자가 폭주할 때도 끊김 없이 VOD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EBS는 “앞으로도 수능강의의 이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신속하게 대응함으로 수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05-28 10:08호주 연방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아시아권 주요 언어 보급 노력이 실패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호주교육재단(AEF)이 호주 정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 10여년간 관련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어와 중국어, 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아시아권 주요 4개국 언어 구사자를 확대하기로 한 정부 정책이 선택 학생 급감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일간 디에이지가 28일 전했다. AEF는 호주 고교 12학년 가운데 이들 언어를 선택한 학생은 전체의 6%에 불과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는 호주 정부가 6200만호주달러(620억원상당)를 들여 오는 2020년까지 12학년 가운데 12%(2만4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들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에 비춰볼 때 큰 차이가 있다고 AEF는 지적했다. 특히 해당국 출신이 아닌 학생 가운데 10학년 또는 11학년 때 이들 언어를 선택했다가 12학년 때 중도 포기한 비율이 무려 90%에 달해 아시아권 언어 교육이 유명무실한 상태가 됐다는 것. 여기에 현재 12학년 중 이들 언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 가운데 절반도 해당 언어 사용 국가 출신자들이라고 AEF는 분석했다. 이처럼 아시아권 주요 언어가 학
2010-05-28 09:55경남 거창의 한 초등학교가 일주일 중 하루를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날로 정해 실천하기로 했다. 2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거창군 거창읍 대동리 창동초등학교가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을 '인터넷 휴(休)요일'로 정했다. 전교생 630여명은 지난 25일 선서식까지 하고 목요일에 학교는 물론, 가정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학교 측은 지난달 3~6학년생을 대상으로 개인별 인터넷 사용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몇몇 학생들이 인터넷을 과다사용하는 것으로 나오자 "일주일 중 하루라도 인터넷에서 해방되자"며 인터넷 휴요일 제도를 정했다. 거창군은 농촌지역이지만 웬만한 가정마다 초고속통신망이 깔린 컴퓨터를 갖고 있어 도시학생 못지않게 초등생의 인터넷 이용도가 높다. 신재철 교장은 "목요일 하루만이라도 아이들이 인터넷 대신 운동이나 독서에 전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0-05-28 09:5427일 오후 경남선거방송토론회가 주최하고 마산·진주MBC를 통해 방송된 경남도교육감 후보 초청TV토론에서 6명의 교육감 후보들은 상대방의 공약을 비판하고 자신들의 공약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토론회는 시종일관 강인섭·고영진·김영철·박종훈·김길수 5명의 후보가 현직 교육감이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권정호 후보를 공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김길수 후보는 "권 후보의 제자가 사조직을 구성해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고 포문을 열자 권 후보는 "언론에 보도된 후 뒤늦게 알았고 상세한 내용은 자세히 모른다"고 비켜갔다. 박종훈 후보도 "서점에서만 판매하는 권 후보의 정책공약집이 학교 특정직능단체를 통해 조직적으로 할당되고 있다는 제보가 있는데 이는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압박하자 박후보는 "금시초문이며 공약집은 시군의 서점에 배분해 판매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고영진 후보는 "권 후보가 특목고 등 15개 기관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신설비용만 2400억원 가량이 드는 선심성 공약"이라고 지적하자 권 후보는 "창원과학고의 경우, 400억 가운데 150억원을 지자체서 지원받는 등 지자체에서 재정지원
2010-05-28 09:54박규선 전북도교육감 후보가 27일 무상급식 실현을 다짐하며 삭발한 것을 놓고 후보들 간에 설전이 오가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오거리광장에서 "100% 무상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삭발식을 했다. 그는 "전주지역 고등학교에서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학생에게 수납을 독려하는 소리알림 시스템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교육자로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꼈다"라며 "당선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원을 마련, 굶은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에 전념하다 보니 급식비를 내지 못해 창피당하는 아이들이 아직도 많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다"라며 "굶는 아이들의 심정을 이해하기 위해 24시간 금식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삭발 소식이 전해지자 상대 후보들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승환 후보는 "교육위원회 의장으로 있을 때 앞장서서 해야 했을 무상급식을 이제야 실현하겠다며 삭발까지 하는 것은 과도한 행동"이라면서 "정치적인 행동으로 희화화될 수 있는 만큼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공격했다. 오근량 후보도 논평을 내 "교육감 선거는 다른 선거와 달리 배우는 학생에게 본을 보여야 한다
2010-05-28 09:52울산시교육감 후보의 공약 대결이 가열되고 있다. 김복만 후보는 27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에 당선되면 임기 4년간의 급여 전액인 4억원 정도를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울산은 230여개 초중고교와 20여만명의 학생 수를 고려할 때 교육대학 설립이 필연적"이라며 "교육대학을 설립해 지역 우수 인재를 교사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인권 후보는 지난 19일 공약발표 회견에서 "경쟁적·획일적 교육방식은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핀란드식의 프로젝트형 학습법을 도입해 학업성취도를 높여 자연스레 성적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어 "친환경 무상급식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 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영화관과 소극장, 스포츠센터를 갖춘 청소년문화센터를 짓겠다"며 "이 시설은 지역 학생의 인성 함양과 문화예술의 욕구를 발산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특수교육을 받는 장애 학생을 적극적으로 도울…
2010-05-28 09:52충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 2명이 서로 상대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종성 후보는 27일 성명을 내고 "최근 실시된 방송토론회에서 강복환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 유권자들을 상대로 고도의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교육계 수장으로서는 할 수 없는 행위를 한 강 후보는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조사한 2007년부터 2009년 상반기까지 전국 16개 시·도별 학교폭력 발생현황을 보면 충남은 학교폭력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나타났는데 강 후보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충남지역 학교폭력 사건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고 허위사실을 퍼뜨려 도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에서 오직 당선만 되면 된다는 이 같은 막가파식 행위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강력하고 조속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복환 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가 자신을 상대로 한 협박사건을 선거에 악용하는 것에 대해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부탁한다"며 "내가 조금이라도 이 사건에 개입됐다면 교육자의 양심을 걸고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겠지만 김…
2010-05-28 09:50선거운동이 후반전에 들어섰지만 지방자치선거에 밀려 경기도교육감 선거 분위기는 여전히 뜨지 않고 있다. 전날 TV토론에서 격론을 벌인 경기도교육감 후보 4명은 투표일을 엿새 앞둔 27일에도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려고 온갖 전략을 동원해 '4인4색' 선거운동을 벌였다. 진보성향 교육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성향 세 후보를 앞서고 있으나 무응답 부동층이 절반이 넘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양상이 후보들의 마음을 더욱 조급하게 만들고 있다. ■"현장교육 노하우…1등 교육감" = 경기교총 회장 출신 강원춘 후보는 26일 TV토론에서 "시험적으로 교장도 선생도 전교조 소속인 학교를 만들어 보겠다"고 깜짝 제안했다. 27일 그는 제안배경에 대해 "정작 대다수 학부모와 학생이 일명 '전교조 학교'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력과 자금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소수정예 조직을 가동하면서 "학생과 교사들이 보고 있는 만큼 무리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김상곤 후보를 겨냥해 "무상급식이 지방의회에서 거부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정책을 추진했다면 정치선동가"라고 비판했다. 정진곤 후보를 향해 "낙하산 인사"
2010-05-28 09:50교육과학기술부는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혐의로 기소돼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앞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134명에 대한 직위해제 시기를 전국 시·도 교육청별로 자율 결정하도록 했다고 27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감사·인사담당관 회의를 열어 징계 대상 교사들에 대한 직위해제 시기를 논의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징계 및 징계에 수반되는 직위해제를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계획대로 추진하되 시기는 학기 중임을 고려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지장이 없도록 시·도별로 학교 실정에 따라 자율 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직위해제 시점을 자율 결정토록 한다고 해서 징계 방침 자체가 오락가락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해당 교사들에 대한 직위해제 시점을 지방선거 이후로 늦추겠다고 밝혔다. 교과부와 시·도 교육청은 당초 가급적 6월1일자로 맞춰 징계 대상 교사들을 직위해제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으나 일선 학교 수업결손 우려 등이 제기되자 다시 회의를 열어 방침을 바꿨다.
2010-05-28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