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교 이름을 만들자 1964년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니 이제 한창 바쁜 모내기철이었다. 이 무렵에는 우리나라 농촌의 80% 이상이 논과 밭에 모두 보리를 심고 심지어는 산과 논둑까지 무엇이든지 먹고 살 것을 심어야 하던 그런 시절이었다. 너무나 가난하여 "굶주림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느 곳에나 먹을 수 있는 작물을 심어라"는 국가의 방침에 따라 학교 빈터에 옥수수와 호박을 심고 도로변의 길가에도 호박을 심어야 했던 시절이었으니 얼마나 가난에 찌들었던지 모를 시기였다. 한 가정의 평균 자녀의 수가 6명이 넘었고, 각 가정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땅의 넓이는 논밭을 합해 보아도 고작해야 900평이 채 안 되는 가난한 고장이었다. 이런 고장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김영화 선생님은 오늘도 무엇이 그리 바쁜지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난생 처음 시작한 직장 생활에서 맡은 사무가 학교 살림을 맡은 경리 사무였다. 평상시에 늘 돈에 관심이 없어서 셈이 그리 밝지 못하던 그였기에 늘 쩔쩔 매는 입장이었다. 더구나 이 곳은 두 마을이 학교 설립을 싸고 치열한 격전을 벌였던 곳으로 학교가 설립이 되어서도 한동안 갈등을 겪었다. 심지어는 감정이 격해져서 아이들의 등교를 막
2010-06-14 15:13오늘 아침은 상쾌한 아침이다. 아니 유쾌하고도 통쾌한 아침이다. 신문보도에 오늘같이 기분좋게 하는 소식은 드물 정도다. 거기에다 날씨도 참 좋다. 국내언론은 말할 것도 없고 해외언론도 입이 마를 정도로 한국축구를 칭찬하고 태극전사를 칭찬한다. 그리스 감독은 “0대 2로 패한 게 다행이다”고 할 정도로 완패를 인정했다. 어느 신문에는 한국축구 차원이 다르다고 했다. 어느 신문에는 “조심해라, 한국이 있다”라고 했다. “막힌 사회를 뚫다...”라고 했다. 라디오를 들어도 TV를 봐도 기분이 좋다. 그리스를 2대 0으로이김으로 온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한 태극전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스전에서의 승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고 교훈을 안겨다 준다. 그 중의 하나가 철저히 준비하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우연은 있을 수 없다. 이번 승리는 지금까지 흘린 땀의 결과다. 키가 크고 덩친 큰 선수에게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아니 더 낫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도 인격과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준비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땀 흘리지 않고 성공
2010-06-14 09:54학교현장이 그 어느 때 보다 학부모부터 신뢰는커녕 비난의 대상이 된김대중 정부 이후 오늘까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특히 법에도 없는 교원정책을 하루 아침에 뒤바꿔 교육 현장은 혼란에 빠지고 관리자들을 보따리장수로 내 몰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이 나라의 교육은 어디로 가야하며, 국가의 원동력은 어디서 찾아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하다. 위와 같은 시끄러운 교육환경과 이기주의가 만연한 사회 속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천진난만한 어린 초등학생들이 펼치는 아름답고 고귀한 인정이 넘치는 이야기를 접한다면 누가 뭐라 해도 우리 교육의 장래는 밝게만 느껴질 것이다. 세월이 갈수록 빈부의 차이가 심한 우리 사회, 지금 이 시간에도 문화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라야만 하는 시골아이들, 도시에서는 버려도 안가지고 가는 자전거, 시골에서는 없어서 못 탄다는 학교가 있다면 누가 밑겠는가? 그런데 실제로 교육환경이 열약한 태백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00여명도 안 되는 학생들이 녹색성장 실천을 위해 자전거가 필요하다며 성남시 검단초(교장 백승룡) 이한솔 전교 어린이회 회장앞으로 한통의 편지가 날아왔다. 편지를 받은 이한솔은 전교어린이회 임원들과 네 차례에 걸쳐 토론을…
2010-06-14 09:48문화재청홈페이지(http://www.cha.go.kr) 문화유산지식에 의하면 통제영은 통제사가 충청·전라·경상도의 삼도수군을 통할하는 본진으로 선조 26년(1593)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의 한산진영이 최초의 통제영이었고, 통영시 관내에 통제영을 짓기 시작한 것은 선조 36년의 일이다. 통영의 통제영은 제6대 통제사였던 이경준이 이곳에 터를 닦고 세병관, 백화당, 정해정 등100여동의 영문 관아를 세운 후 고종 32년(1895) 각 도의 병영과 수영이 없어질 때까지 292년간 유지되었다. 일제 강점기 민족정기 말살정책에 의해 세병관을 제외한 건물이 사라지고 그곳에 관공서와 주택들이 들어섰다. 세병관(국보 305호)은 이순신 장군의 전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선조 37년(1604)에 완공한 통제영의 중심 건물로 전면 9칸·측면 5칸의 단층 팔각지붕이다. 창호나 벽체가 없이 규모가 웅장하고 경복궁경회루(국보 제224호), 여수진남관(국보 제304호)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물에 속한다. 건물 내부에는 우물마루가 깔려 있고 중앙에 주변 우물마루보다 45㎝ 정도 높은 단을 설치하여 궐패를 모시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세병관(洗兵館)이라는 이름은 '은하수를 끌
2010-06-14 09:436월 10일 모의평가 치르느라 고생했지. 담임선생님들도 너희들이 시험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때로는 안쓰러웠고 때로는 자랑스럽기도 했단다. 시험이 끝나고 정오답 분석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사람도 있겠지만 반대로 자신의 점수에 대하여 실망한 사람도 있을 거야. 자신감을 얻은 사람은 그대로 쭉 나가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성적이 나오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지금쯤 많이 힘들어하고 있을거라 믿는다. 물론 노력에 대한 대가가 생각했던 만큼 나오지 않으면 사람들은 대개 포기하고 싶거나 아니면 스스로의 능력에 대하여 의심을 품게 된단다. 그런데 그런 현상을 나만 겪고 있는 일로 실망하는 게 문제란다. 왜냐하면 그런 현상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겪고 있기 때문이란다. 고3이 어려운 것은 진로를 결정해야할 시기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시험이라는 수단을 통하여 검증받아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시험점수 몇 점에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현실이고 그래서 더 힘들 수밖에 없단다. 얘들아! 우리 이렇게 생각해보자. 다른 것은 몰라도 시험이 우리 삶의 모든 것은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해보기로 하자. 그래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2010-06-14 09:42인천남촌초등학교(교장 김일도)에서는 12일 한자교육진흥회가 주최하고 한자평가원이 시행하는 국가공인 한자 자격시험이120명의 학생들이 준3급에서 8급에 이르기까지 각 급수 자격에 도전한 가운데 실시됐다. 15일 시행된 자격시험을 통해 이미 230명의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는 남촌초등학교의 한자 학습은 학생들의 기본 학습력을 신장시킨다는 학교장의 경영관 아래 전교생의 급수별 한자자격증 획득을 학교특색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자교재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정규교과(창의적재량활동)에 한자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지도하며 국가공인 한자자격시험을 수시로 치를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한자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남촌초등학교의 노력에 학부모 조일권씨는 “내 아이가 '사교육 없는 학교'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남촌초에 다니고 있어 한자자격시험에 편하게 응시할 수 있으니 부모 된 입장에서 행운이다”라고 말하며 공교육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2010-06-14 09:39인천부일여자중학교(교장 고 원)는 11일 오후 6시부터12일 새벽 6시까지 '독서 여행 책과 사랑에 빠졌어요'를 열었다. 행사는학 도서관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알고, 도서관이 친숙한 공간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며,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3회재를 맞는 ‘밤샘 책읽기 행사’는 5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행사로개회식에 이어 북구도서관에서 초청된 이지연님의 ‘북아트’에 대한 강의와 ‘북아트-카드지갑 만들기’에 대한 실습이 있었는데 참가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지갑을 들쳐 보이며 즐거워했다.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는 독서 시간으로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마음껏 구경하고, 책을 읽는 시간이었는데 휴식 시간에는 김밥과 컵라면을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으며 조별 게임도 하고 독서 퀴즈로 상품도 받았다. 새벽 1시 깜깜한 적막 속에 영화 ‘킹콩을 들다’를 시청하며 사제지간의 정과 최선을 다하는 삶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새벽 3시 독서 삼매경에 빠져 책을 본 후 독후감을 발표하고 토론을 통해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독서 의미를 새롭게 다지며
2010-06-13 21:49경인교육대학교(구 인천교육대학) 경기지역 동문 화합 체육대회가12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안양시 소재)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날 체육대회는 경기도내 26개 지회(25개 시군과 도교육청지회) 1200여 동문들이 모인 가운데OB팀과 YB팀으로 나누어 배구 종목으로 선후배와의 우의를 다지고 친목을 도모하면서 동문의 단합된 힘을 발휘하였다. 개회식에서 장경창 경기지역 회장은 대회 당일 내외빈으로 참석한 경인교육대학교정동권 총장과 모교 교수, 김진춘 경기도교육의원 당선자,권기종 총동문회 회장과 사무국 임원,서울·인천지역동문회 회장,원로 선배 등을 소개하였다. 대회 당일 우천 관계로 여자 발야구 경기는 열리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지만참가자들은체육관 주변과 복도에 쳐놓은지회 현수막을보면서 각 지회를 방문,친목을 도모하며'동문은 하나' 임을 보여 주었다.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배구 YB : 1위 파주, 2위 광주하남, 3위 화성오산, 동두천양주 배구 OB : 1위 김포, 2위 안산, 3위 부천 여주 종합 순위 : 공동우승 파주 김포,준우승 안산
2010-06-13 21:47교원평가는 동료교원, 학부모, 학생이 주로 평가를 한다. 학생들은 그래도 교사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교사들에 대해서 비교적 정확히 알고 있다. 교사들과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어쩌면 부모들과 생활하는 시간보다 더 길 수도 있다. 물론 교사들도 학생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그래도 객관성 높은 평가가 가능한 것이 학생들이다. 실제로 학생들은 평가에 대해 비교적 개관적으로 생각하고 참여하려는 생각을 가진 경우도 많다. 그런데 막상 학생평가를 진행해 보니, 여기에도 문제가 있었다. 대체로 자발적인 평가가 기본이지만 학교에서 단체로 평가를 하는 학교들이 많다고 한다. 즉, 학급별로 컴퓨터실에 오도록 해서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학교사정 상 모든 학급을 이런 방법으로 진행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결국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평가를 해야 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생들의 경우도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학교에서 단체로 평가를 하도록 해야 그나마 많은 학생들이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데, 그것이 효율적이지 못하다. 한 학생이 평가해야 할 교사들이 많고, 단체로 하다보니 옆의 학생들과 오픈된 상태에서 평가를 해야 하는 것
2010-06-13 21:46올해 학교현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교원평가제 도입일 것이다. 언론에서는 교사들과 학교현장이 변했다고 한다. 그것이 교원평가의 효과라는 것이다. 물론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교원평가제 도입으로 일선학교에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대한 부정적 시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부정적 시각이라는 것은 교원평가 자체를 반대하고 거부하는 분위기라기 보다는 그 과정의 여러가지 문제점 발생으로 인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다. 잘 아는 사실이지만 교원들의 업무경감이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교원평가제는 그대로 시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수업에 쏟아붓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처리해야 할 업무들이 많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정업무를 맡고있는 교사들은 교원평가에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아무리 평가를 한다고 해도 당장 처리해야 할 업무들이 있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여건은 어렵지만 평가를 받아야 하기에 교사들은 수업을 공개했고 그 결과를 통해 평가를 받았다. 물론 교원평가가 수업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러가지 평가지표에 따라 평가가 이루어지는데, 문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평가이다. 교사평가는 서로가 잘 알고 있기에 기술적인 문
2010-06-13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