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상 시인이 '결결이 일어나는 파도/ 파도 소리만 들리는 여기/ 귀로 듣다 못해 앞가슴 열어젖히고/ 부딪혀 보는 바다'라고 읊었다는 통영 앞바다. 유람선터미널에서 배에 오르면 통영의 명물 연필등대, 금호충무마리나리조트, 미륵산의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가 눈앞에서 새로운 풍경을 만든다. 배들이 부지런히 오가는 뱃길을 동남쪽으로 2㎞ 정도 달리면 미륵산 정상에서 가깝게 보이던 한산도를 만난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적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를 읊어보며 임진왜란을 맞은 이 충무공의 고심을 생각해본다. 한산도는 세계적인 해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한산도대첩 유적지이고, 이 충무공이 삼도수군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기면서 지은 제승당(사적 제113호)이 있어 관광객들이 넘쳐난다. 한산도에서 매물도로 가는 뱃길에서도 여름철에 사람들로 넘쳐난다는 비진도해수욕장 등 볼거리가 많다. 매물도는 대매물도와 소매물도로 나눠지는데 촛대바위, 남매바위, 병풍바위, 용바위, 거북바위 등 바다 위에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그 위에 세워진 등대가 아름다운 소매물도는 한려수도의 보물이다.
2010-06-17 17:20인천연수초등학교(교장 김인명)는 17일 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DMZ(비무장지대)를 돌아보는 안보견학을 실시했다. 연수구 재향군인회와 지자체 지원으로 이루어진 안보견학은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전망대를 시작으로 남침땅굴, 임진각 돌아보는 일정으로 견학을 통해 리더로서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기르며, 함께하는 공동체로서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의의를 두었다. 연수초 6학년 김남길 학생은 "북한의 친구들이 바로 내 눈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렇게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픔을 생각하니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2010-06-17 17:19전국 유일의 전자통신분야 마이스터고인 인천전자공고(교장 박영조)에서는 16일산학협력실에서 통신·전자 계측기 전문기업인 (주)젠콤(대표이사 손현석)과 (주)이엠교역(대표이사 강석원), (주)트윈텍아이엔씨(대표이사 강석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취업 및 직업 교육의 파트너로 상호 협력을 위한 산학협력 공동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전자공고는 앞으로기업으로부터 학교의 교육을 위한 취업 정보 교환은 물론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한 마이스터(산학겸임)교사 소개, 교육과정과 관련된 교재 개발, 체험학습 협조함은 물론, 직원 채용시 우선채용, 전자·통신 분야 교사 신기술 연수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인천전자공고는 지난해 최고 수준의 실험실습 시설과 설비를 갖춘데 이어 기숙사 및 강당 신축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 전 지역에 무선인터넷 환경을 갖추는 등 유비쿼터스학교로 탈바꿈하고 있어 주변학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강석원 이엠교역 대표는 학교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하여 우량기업을 개척하여 인천전자공고와 협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으며 박영조 교장은 "좋은 인성과 전문능력, 창의성, 외국어 능력을 두루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2010-06-17 17:18요즘 초등학생들의 말하기 표현능력은 어떤가? 수업시간에 발표를 시켜보면 단편적인 사실을 이야기 할 뿐 그 속에 자기 나름의 생각과 개성 있는 표현을 만들어 발표하는 학생들은 별로 없다. 오히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조직하고 표현할지를 몰라 발표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 입을 열게하고 자기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하도록 할 수는 없을까? 또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표현능력을 길러 줄 수 있을까?담임을 맡고 있는 모든 교사들의 공통된 과제이기도 하다. 위와 같은 과제 해결을 위해 성남시 검단초(교장 백승룡) 한미영 선생님은 문학적 감수성과 표현력을 가장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동시 감상활동을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미영 선생님은 지도에 앞서 학생들의 실태분석을 위해 동시 감상에 대한 이해 능력을 4개 영역(쓰기, 읽기, 말하기와 듣기, 태도)에 걸처 13개 항목에 대해 분석하고, 학생들의 동시 감상에 대한 창의적인 재구성 능력을 4개 영역(음성적 재구성, 행위적 재구성, 문자적 재구성, 회화적 재구성)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아울려 분석 자료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동시에 지도 전략을 4단계에 걸쳐 세…
2010-06-17 17:15아침 7시 40분부터 “오늘은 27번째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시간입니다. 명심보감과 인성노트를 펼치시기 바랍니다”라는 방송이 흘러나온다. 교실을 둘러보았다. 학생들은 명심보감과 노트를 펼쳐놓고 설명을 하시는 담당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명심보감 21쪽을 폈다. 정기편 다섯 번째 문장이었다. 문장이 꽤 길었다. 그래서 설명이 길어졌다. 다행히 문장이 어렵지 않아 학생들은 부담이 적을 것 같았다. 내용을 보면 이렇다. “강절소선생이 말하였다. 남의 비방을 들어도 성내지 말며, 남의 좋은 칭찬을 들어도 기뻐하지 말며, 남의 악행을 들어도 이에 동조하지 말며, 남의 선행을 듣거든 나아가 어울리고 또 따라서 기뻐할지니라. 시(詩)에 이렇게 말하였다. 선한 사람 보기를 즐겨하며 선한 일 듣기를 즐겨하며 선한 말 이르기를 즐겨하며 선한 뜻 행하기를 즐겨하고, 남의 악한 점을 듣거든 가시를 등에 진 것 같이 여기며, 남의 선한 점을 듣거든 난초를 찬 것같이 여기라” 우리 학생들과 함께 이 문장을 붙들고 명상의 시간을 가져본다. 이 세상에는 선과 악이 있다. 선과 악이 공존해 있다. 선과 악이 공존해 있다고 해서 둘 다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선을 택하고 악을 버릴
2010-06-17 17:13케이블채널 tvN에서 매주 월요일 밤 12시에 ‘러브스위치’를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경규와 신동엽이 더블 MC를 맡고 있고, 여성 30명과 남성 1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쇼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혼녀 30명과 1명의 총각이 서로의 이상형을 찾아 떠나는 신개념 데이트 쇼이다. 20~30대 미혼녀들의 솔직 발랄한 연애관과 거침없이 펼쳐지는 입담이 재미를 더한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여성 중에 ‘김햇님’이라는 인물이 있다. 이름은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한글맞춤법을 논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햇님’이 보통명사일 때는 잘못된 표기임을 알아야 한다. 우선 사이시옷 규정(한글 맞춤법 제30항)을 살펴보자. 사이시옷은 다음 세 가지 경우에 붙는다. 먼저 사이시옷은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에, 다음과 같은 소리 환경에서 받치어 적는다. 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뒤 단어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 등이 된소리로 나는 것). -귓밥, 나룻배, 나뭇가지, 냇가, 바닷가, 선짓국, 잿더미, 햇볕 ②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날 때(폐쇄시키는 음 ‘ㄷ’이 뒤의 ‘ㄴ
2010-06-17 17:11중학교 3학년 시기는 자신의 진로 선택에 있어서 첫 번째 선택의 시기다. 자신의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하고 이 선택은 그저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 뿐만 아니라 자신이 미래에 선택하고자 하는 직업과 연관지어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한 사람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따라서 학생들이 진로와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고, 또 새로 생겨나거나 없어지는 직업도 많다. 따라서 산업과 진로 단원에서는 학습자들이 자신의 선택의 문제에 있어 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만 한다. 특히 이런 정보 제공의 과정에서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과 PBL식 문제해결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고등사고 기능을 발달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수업이 짜여져야만 한다. 최근필자는 PBL(Problem based learning) 기반의 직업박람회식 수업모형을 개발하여 직접 수업에 적용했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I.PBL 기반의 직업박람회식 수업 모형 진행과정 1. 진행 과정 2. 세부 진행 사항 1) 설계 개요 제시 : 비구조화된 문제 상황을 문제해
2010-06-16 16:29최근 서울에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학교운동장에서 납치되어 성폭행당한 사건이 또 일어났다. 그것도 백주대낮에 학교는 휴업상태라 하지만 학교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는 조두순, 김길태 사건이 다시 일어나서는 된다고 한 것이 얼마 전인데 또 이런 사건이 되풀이 되는 것을 볼 때 정말 인간이 이럴 수 있나하는 분노와 함께 자괴감마저 든다. 피해 어린이는 심각한 상처를 입어 6시간의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도 최소 몇 개월간 심리적인 치료를 요하는 것이다. 신체적인 고통만큼이나 피해 어린이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최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성폭력 사건은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성범죄가 일부 어린이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누구에게나 그리고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데있다. 또한 이러한 피해를 수반하는 성범죄는 단순한 처벌 위주로 끝나고 마는 구조로 인하여 재범률이 높아 계속적으로 피해자를 양성하고 있다. 정부는 이제야 성폭력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상습성 성 범죄자에게 ‘전자 팔찌’ 착용을 의무화하였다. 그리고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2010-06-16 16:21인천북구도서관(관장 홍순장)은 15일 가족애 함양과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전한 가족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나들이' 체험학습 행사를 가졌다. 프로그램은 인천지역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에 위치한 '외갓집 체험마을'에서 감자캐서 감자전 만들어 먹기, 냇가에서 대나무 뗏목타기, 송어잡아서 회 먹어보기, 트렉터 타고 마을 한바퀴 돌기, 황토 머드팩 놀이, 볏짚공예 등을 체험활동을 펼쳤는데 20가족 5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가한 배일신 학부모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연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고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과 시골의 넉넉한 인심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북구도서관 노경환 운영과장은 “앞으로도 향토 문화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창의력 및 미래를 보는 안목을 키우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10-06-16 16:17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이팽윤) 특수교육지원센터는6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지역사회기관인 키자니아에서 장애학생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직업전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44개 초·중학교 교사 및 학생 525명이 참가하는 이번 직업전환프로그램은 지역사회기관인 키자니아 체험을 통하여 병원/약국, 소방서, 은행, 마트, 피자가게, 경찰서, 극장 등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지역사회기관 및 문화생활을 누리기 위해서 알아야할 규칙은 물론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피자가게 주인이 되어 직접 피자를 만들어 보기, 소방대원이 되어 화재현장에 빠르게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기, 제빵사가 되어 반죽-성형-숙성-오븐에 굽는 활동하기, 의사와 간호사가 되어 직접 수술에 참여하고 환자를 치료하기, 실제 음료수 공장을 축소한 자동화 기계 설비를 갖춘 음료수 공장에서 친구들과 협동하여 위생검사부터 완제품 생산하기, 유치원 일일교사가 되어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등이다.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직업의 종류와 각각 어떤 일을 하는 지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갖도록 자여져 있다. 특히 직업전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특수교사는 “아이들이 웃고 즐기면서 미래의…
2010-06-16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