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정국에 이어 또 다시 민주당이 시끄럽다. 텃밭답게 모든 의석을 석권하다시피한 민주당 티를 내려고 그러는지 이번엔 도의회 원구성의 6개 상임위원장 독식으로 볼썽 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제9대 전북도의회 구성은 민주당 35, 민노당2, 한나라당 1, 교육의원 5명 등 총 43명이다. 8명이 비민주당인데도, 민주당이 의장·부의장을 비롯하여 6개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꿰차고 말았다. 이에 대해 김정호 교육의원은 “민주당이 자기네들끼리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내정해 선거절차는 형식에 불과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로선 다수당의 횡포를 막을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전체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은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의회처럼 교육의원들만 참여해 교육위원장을 뽑는 제도개선이 설득력을 얻는 것은 그 때문이다. 아무튼 무소속이나 다름 없는 교육의원 5명을 제치고 교육위원장까지 민주당이 맡는 것은 도민의 표심이나 교육계 기대와도 배치되는 일이다. 급기야 교육의원들은 개원식 불참에 이어 사퇴라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6개 상임위원장 민주당 독식은 타 시·도와 대
2010-07-26 16:50오늘은 아침부터 햇살이 따갑다. 더운 공기가 하루의 더위를 예감케 한다. 폭염이 분노를 자극할 수도 있고 쓸데없는 욕심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조심하는 하루가 되어야 겠다. 지난 23일 방학선언식을 하고 8월 31일까지 긴 방학에 들어갔다. 말이 방학이지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등교를 해서 방과후학교 수업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하루를 열었던 글로벌 인성교육은 방학이라 하지 않는다. 지난 주 목요일에 있었던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시간에 다루었던 명심보감 내용을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명심보감 정기편 12번째 문장이다. “近思錄云(근사록운) 懲忿(징분)을 如救火(여구화)하고 窒慾(질욕)을 如防水(여방수)하라” ‘근사록에 말하였다. 분을 징계하기를 불을 끄듯이 하고, 욕심을 막기를 물을 막듯이 하라’는 뜻이다. 近思錄(근사록)은 송나라 때 주자와 그의 친구인 여조겸이 함께 지은 책으로, 인격수양에 필요한 명언 622조목을 추려 14부로 편저하였다고 한다. 이 문장에서의 핵심어는 분노와 욕심이다. 분노가 심하면 자신을 망치고 남도 망친다. 분노가 심하면 자신을 태우고 남도 태운다. 모두 다 태운다. 분노는 불과 같다. 적당한 것은 나쁘지 않다. 정의를 불태
2010-07-26 09:56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 방학중에도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컴퓨터부, 플롯부, 로봇과학부, 한자부, 바이올린부 등 학생, 학부모 수요조사를 통해 개설된 부서들이 방학중에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정 교장은 "방학중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갖춘다. 더불어 학생들의 안전과 유익한 교육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2010-07-26 09:48열등감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자기를 남보다 못하거나 무가치하게 낮추어 평가하는 생각'이라고 정의 되어 있다. 그렇다면 열등감은 반드시 남과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고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늘 마음에 부담으로 갖게 되는 생각이다. 나는 사춘기 때부터 항상 열등감에 시달려왔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혼자 많은 애를 쓰기도 했다. 전혀 그것을 남 앞에 내비치거나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보다 감추기에 급급했다. 그런데 그런 감정이 이제 육십 줄에 들어선 지금도 여전하니 '사람이란 늘 이런 결핍감을 안고 한 평생 살아가나보다'하고 생각하게 된다. 나의 열등감은 외모가 남보다 뛰어나지 못하다는 것부터 어머니가 초등학교 학력도 없다는 것까지, 어머니를 외면하고 객지에 나가 이중살림을 하던 아버지에 대한 불만에 이르기까지, 또 남들은 형이나 아우가 일류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에서도 늘 나의 처지를 되돌아보며 열등감을 느끼곤 했다. 장성해서도 그런 콤플렉스가 나를 떠나지 않았고 지금 노년에 접어드는 시점에도 그런 열등감이 여전히 나를 떠나지 않고 있다. 그것은 우리 딸들이 남만큼 공부를 잘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서 거의 극에 달했다고 할 수 있다. 옛날이긴 하지만 나는 초등학교 6년 내내 반
2010-07-26 09:48지구온난화가 극지방의 빙하까지 녹여 걱정들을 한다. 기온이 올라가며 찜통더위, 불볕더위, 가마솥더위 때문에 여름철이 괴롭다. 소리 없는 살인자 폭염의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제 폭염은 태풍보다 무서운 기상재난이다. 각종 매스컴에 의하면 지난 1994년 7월 우리나라에서 180명, 2003년 유럽에서 3만 5000명이 숨졌다. 올해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에서 더위를 피해 호수나 연못에 뛰어들었다가 하루 새 71명이 목숨을 잃었고, 일본에서 9명이 숨지고 430여 명이 긴급 후송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밭에서 일하던 농부가 숨졌다. 기후변화와 폭염에 따른 국민 건강보호가 중요한데 도시 인구집중과 고령화로 폭염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다. 여름철을 잘 지내려면 기상청(http://www.kma.go.kr)의 폭염특보와 도시고온건강지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폭염특보는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뉜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수치로 나타낸 열지수가 최고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폭염경보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고 열지수가 최고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2010-07-26 09:44푹푹 찌는 날씨가 일할 의욕마저 잃게 한다. 능률도 오르지 않는데 일거리 옆에 놓고 '덥다 더워'를 외치는 것도 부질없는 짓이다. 그저 이런 때는 얼음이 가득 찬 아이스커피 한 잔이 절실하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고 누구에게나 집 떠나 자기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푹푹 찌는 더위에 선풍기에서 더운 바람이 일고, 에어컨마저 마음대로 틀 수 없을 때 집을 떠나 여행지로 향하는 게 삶의 여유이고, 올바른 피서법이다. 이맘때면 수평선이 끝없이 펼쳐지는 바닷가나 맑은 물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곡이 그리워진다. 그렇다고 무조건 산이나 계곡, 바다나 섬을 향해 떠나는 게 올바른 피서방법은 아니다.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이 여러 가지이듯 피서를 떠나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모든 생명의 근원인 물, 녹색댐이며 산소공장인 숲. 물과 숲은 그저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위안이 되어주는 사람들처럼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여름 물, 숲, 바람이 더위를 잊게 해주는 충남 공주의 금강수목원에서 뜻 깊고 실속 있는 피서를 하며 여유를 누려보자. 1994년 개관한 금강수목원은 금강의 푸른 물결을 감상하며 숲 속의 상쾌함을 즐길 수 있어 여느 수목원과 다
2010-07-26 09:43교원평가제 도입으로 얻어낸 가장 큰 성과는 미미하긴 하지만 학교의 분위기 변화라 하겠다. 교사들이 평가를 받기 때문에 뭔가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점이 많은 평가제이긴 해도 막상 하라고 하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신경이 쓰인다는 이야기다. 또한 기왕에 평가를 받는다면 잘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분위기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명확하진 않지만예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미세한 변화가 있긴 했지만 교원평가제로 인해 파생된 문제점에 비하면 성과를 얻었다고 할 수는 없다. 어느 집단(학생, 학부모, 동료교사)의 평가결과도 객관성이 높지 않아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교사를 거의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준비 안 된 평가로 인해 업무만 가중되고 효과가 미미했다는 것은 교원평가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누구나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손질돼야 한다. 이렇듯 성과가 미미한 것은 평가 자체가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것과, 당국의 밀어붙이기식 추진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평가과정에서도 명확한 기준 없이 진행되어 일관성이 떨어졌고, 무리한 평가
2010-07-26 09:33교원평가가 시작되기 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것이 바로 학부모 평가이다. 더구나 모든 교사를 평가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한 마디로 학부모 평가는 우려했던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는 것이 교사는 물론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앞으로 교원평가제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바로 학부모 평가다. 필자의 경우를 보면 수업공개 기간 동안 단 한 명의 학부모도 수업참관을 하지 않았다. 적지않은 기간 동안 수업공개를 했지만 찾아온 학부모는 없었다. 필자뿐 아니라 다른 교사들도 비슷한 경험을 한 경우들이 여럿 있었다. 그런데 평가에 참여한 학부모는 40명이나 되었다. 평가결과는 그렇다고 해도 자유기술식 항목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와 있었다. 부정적인 의견도 물론 있었다. 어떻게 수업을 한번도 보지않고 '과학과목은 암기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 달라'는 이야기를 썼을까 궁금했다. 학생평가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었다. 솔직한 학부모들도 있었다. '수업시간에 이해하기 쉽게 잘 가르쳐 주시는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이야기를 아이한테 들었습니다. 감사
2010-07-25 19:58피서철이 되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 외에 사람들의 조급증이 한층 더 더위를 부채질하고 있다. 조금만 더우면 덥다 소리를 습관처럼 입에 달고 산다. 자꾸 덥다고 하면 실제의 더위보다 더한 열기를 느끼게 된다. 스스로 자신에게 최면을 걸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웬만하면 덥다 소리를 잘 하지 않는다. 더위도 추위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체험해야 할 자연현상의 하나다. 우리는 우리 한반도의 기후에 적응하며 수천 년을 살아온 민족이다. 우리의 DNA 속엔 그러한 더위와 추위에 적응할 수 있는 면역력이 생성되어 있을 것이다. 또 우리는 우리의 나이만큼 한 여름의 더위를 체험해 왔다. 체험한다는 것은 우리 몸이 거기에 적응한다는 것이다. 그 만큼 우리는 그 더위에 익숙해져 있는데 요새 와서 사람들이 더위를 더 참지 못하고 덥다는 말을 밤 먹듯이 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명의 이기가 사람들의 생각과 체질을 인위적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가동하고 보양식과 빙과류에 의존하면서, 더위에 적응하려는 우리 몸의 자연스런 현상을 자꾸 방해하고 있다는 얘기다. 여름이 오면 으레 피서계획을 세워야 하고 몸보신을 해야 하는 걸로 의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 그것이 더 조급증을 부채질
2010-07-25 19:55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15일 실시된 '원주시 학교간 육상대회'에 참가하여 종합 3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3월부터 시작하여 약 3개월의 짧은 연습기간이었지만 꾸준한 연습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번 대회 트랙경기에서 2관왕을 차지한 장민경(5학년)은 "시대표로 뽑혀서 도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학교를 빛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2010-07-25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