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북교육감 후보들이 선거운동 기간에 사용한 선거비용은 후보별로 평균 10억~13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이 높아 선거비용 전액을 국가에서 보전받을 가능성이 컸던 후보들은 법정선거비용 제한액 범위 내에서 가급적 많은 비용을 쓴 반면, 그렇지 않은 후보들은 경비절감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사회단체 후보로 추대돼 당선된 김승환 교육감 당선자는 법정 선거비용 14억 300만원에 훨씬 못미친 12억~13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구체적인 사용내용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했다. 그는 또 선거 막판 부족한 선거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도민을 상대로 펀드를 발행해 1억원을 모았다. 김 당선자는 재야진보성향 후보답게 선거비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대학생 등 젊은 층을 선거 자원봉사요원으로 활용했고 선거 유세차량도 최소한의 범위에서 운영하는 등 '자린고비 선거운동'을 펼쳤다. 김 당선자 측은 "김 당선자가 재야 시민사회단체 후보여서 선거비용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선거를 치르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소연했다. 김 당선자에게 근소한 표차로 석패한 오근량 교육감 후보는 법정선거비용에 거의 육박한 13억~14
2010-06-08 17:48한국노총이 한국교총에서 추천한 고교생 130명에게 1억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노총장학문화재단(이사장 장석춘)은 월평균 급여가 200만 원 이하인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등학생 자녀 중에서 성실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4월 한국교총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고교생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130명을 추천했고, 노총은 8일 이들을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서 벗어나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로, 부모가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업주의 증명서가 있으면 비교적 쉽게 신청이 가능했다.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6월, 11월 두 번에 걸쳐 각각 50만원씩 통장으로 직접입금된다. 노총의 장학금 지급은 지난 2월 교총과 함께 ‘녹색나눔운동’ 선포식을 갖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로 뜻을 모으면서 이뤄진 것이다. 그동안 사업장을 통해서 장학 사업을 펼쳤던 노총은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는 교총의 협조를 얻어 전국의 고교를 통해 지원 대상을 찾기로 했다. 노총은 지난 1977년부터 ‘한국노총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지난해
2010-06-08 16:5118대 국회 후반기 교과위를 이끌 새 위원장에 변재일(충북 청원)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변 위원장은 정보통신부 차관 출신으로 합리적인 사고와 업무 조정능력이 높이 평가 된다. 갈등과 충돌로 불량상임위가 된 교과위를 얼마나 생산적인 위원회로 변신시킬지 기대된다. 현재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기도 하다. 기존 교과위원들도 대폭 물갈이가 이뤄졌다. 한나라당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과 민주당 이종걸(경기 안양만안), 김진표(경기 수원영통), 최재성(경기 남양주갑) 의원, 그리고 친박연대 정영희(비례) 의원이 타 상임위로 자리를 옮겼다. 그 자리에 한나라당 배은희(비례), 주광덕(경기 구리) 의원이 들어오고, 민주당에서는 김상희, 김유정 두 여성 비례대표 의원이 배정됐다. 또 무소속 유성엽(전북 정읍) 의원이 후반기에는 ‘교육’을 화두로 의정활동을 펴게 됐다.
2010-06-08 16:13"커피 값도 아껴달라", "남의 신세 지지 않고 선거운동하겠다." 6·2지방선거에서 강원도교육감에 출마했던 4명의 후보들은 모두 법적으로 허용된 13억 900만원의 선거비용을 사용하지 않는 등 허리띠를 졸라맸던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희 당선자의 경우 도내 선거구가 넓은데다 운동원이 부족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유세차량 17대를 사용하는데 가장 많은 3억 5천만원을 지출했다. 또 운동원 인건비 2억 7천만원, 방송광고·방송연설 2억원, 선거 공보물 제작 1억 4천만원 등 모두 10억원을 이번 선거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 당선자측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커피 등 음료수 비용까지 아껴줄 것을 운동원들에게 당부하며 선거운동을 독려했다. 민 당선자는 도내 교육감 출마자 가운데 유일하게 소액 후원금 모집을 시도했으나 600만원을 모으는데 그쳤다. 민병희 당선자측 관계자는 "후보가 돈을 빌려 선거를 치르다 보니 선거운동을 하는 분들에게 자식의 미래를 위한 마음으로 도와달라고 부탁하며 비용을 절감했다"고 전했다. 4명의 교육감 후보자 가운데 비교적 재력가로 꼽히는 권은석 후보도 10억원을 지출했다. 권 후보는 유세차량 임대비용 3억 2천만원, 공보물 제작 1억 4천
2010-06-08 15:19이번 경남교육감 선거에서는 후보별로 차이가 있지만 미디어를 통한 후보자 알리기와 선거공보 인쇄에 지출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는 정치자금법의 규정을 준용하기 때문에 시·도지사를 뽑는 선거와 제한액이 같다. 이에 따라 경남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비용 제한액은 17억 9100만원으로 똑같다. 고영진 당선자 측은 8일 대략 16억원 정도를 써 제한액 한도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후원회가 있었지만 6천만원 밖에 모이지 않아 당선자 이름으로 2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선거비용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선거에 주력한 고 당선자 측은 경남지역 신문과 인터넷 매체의 인터넷 광고, 방송 3사에서 10분간 진행하는 선거연설 일정을 잡는데 지출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대신 선거캠프 인력은 상주인원을 5~6명으로 최대한 줄여 고정비용을 지출을 막으면서 긴축경영을 했다고 전했다. 고 당선자 측 관계자는 "후원회 모금 기간이 13일로 길지 않았고 현역의 벽을 넘는 것이 힘들다는 판단을 해서인지 모금 실적이 저조했다"며 "후보자를 알리기 위한 미디어 지출이 많았다"고 말했다. 고 당선자와 접전 끝에 낙선한 권정호 현 교육감은 4일부터
2010-06-08 15:18전북 도내 학생들의 진로를 상담해 줄 '진로코디네이터'가 일선 중학교에 배치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일선 중학생에 진로코디네이터 40명을 올해 처음 배치하기로 하고 21~2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응시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서 교원자격증, 전문상담교사, 청소년 상담사, 직업상담사 등 진로 및 상담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희망자는 접수기간에 대학 졸업증명서와 자격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도 교육청 중등교육과 전문상담교사 오송남(songnam@korea.kr) 씨 앞으로 보내면 된다. 선발된 코디네이터는 2학기부터 권역별 중학교에 배치돼 학생들의 진로와 직업 등에 대해 상담을 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코디네이터 배치가 학생들로부터 반응을 얻으면 내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 2012년에는 초등학교 4학년까지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등교육과 전문상담교실(☎ 063-239-3286)로 문의하면 된다.
2010-06-08 15:17대구시교육감과 경북도교육감 후보들은 상이한 선거판세로 인해 선거비용 지출에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8일 시·도 교육감 후보들에 따르면 사상 첫 주민 직선제로 실시된 대구시교육감 선거에는 9명의 후보가 난립하면서 초·중등교육 출신과 대학교수 출신 후보의 충돌, 진보-보수 대결 등 복잡한 양상을 띠면서 비교적 많은 선거비용이 투입됐다. 이에 비해 경북도교육감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졌으나 현직 교육감이 출마해서 투표용지 게재순위 추첨에서도 1번을 뽑는 등 시종 상대후보를 압도하면서 선거비용 지출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구교육감 선거비용 제한액은 12억 7400만원으로, 이 중 50%에 해당하는 6억 3700만원의 후원금을 거둘 수 있었지만 각 후보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후원금을 모았다. 우동기 시교육감 당선자 측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6·2 지방선거운동 기간 제한액에 거의 근접하는 비용을 썼다고 밝혔다. 우 당선자 측은 유세지원차량에 약 1억 2천만원, 대구시내 13개 연락소에서 일한 선거사무원 법정수당에 1억 6천만원 정도, 방송연설 및 신문·방송 광고에 1억 5천만원 등을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우 당선자 측은 "직접적인 선거비용 외에…
2010-06-08 15:17인천시교육감 일부 후보들은 6·2 선거를 치르면서 법정선거비의 절반 이하를 쓰는 등 '자린고비' 선거 운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근형 시교육감 당선자측은 "이번 선거에서 법정선거비용(13억 4900만원)의 절반에 못미치는 6억 5천만원 가량을 지출했다"라고 8일 밝혔다. 주요 지출내역으로는 선거운동원 동원에 1억 8천만원, 차량 13대 임대 1억 9천만원, 선거공보물 1억원, 현수막 4천만원, 그 밖에 1억 4천만원이다. 나 당선자측 관계자는 "'국가 돈은 돈이 아니냐'는 당선자의 말에 따라 최소 비용으로 선거운동을 했다"면서 "법적으로 16면이 가능한 선거공보물은 8면으로 줄이고 차량의 패널이나 방송설비를 직접 설치해 비용을 되도록 줄였다"라고 밝혔다. 최진성 후보의 경우는 나 당선자보다 훨씬 적은 4억원 가량을 썼다. 선거공보와 벽보에 1억원, 차량 2대 임대비와 패널 제작비 5천만원, 사무실 임대.통신비 등 1억 8천만원, 현수막 2천만원, 선거운동원 5천만원 등이다. 그는 "원래 넉넉지 못해 필요한 경비만 썼고 선거 공모물 문안도 직접 작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청연 범진보 단일 교육감 후보도 4억 5천만원 가량을 지출하는 등 이들 3명의 후보가 법
2010-06-08 15:17'로또 선거'란 지적을 받은 6월 교육의원 선거에서 떨어진 후보들이 당국의 선거홍보 부실 등을 비판하며 공동대응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는 등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지역 제3선거구 교육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떨어진 정영택(66) 전 영훈고 교장은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부와 선거관리위원회는 교육이 백년지대계라고만 떠들었지 정작 선거를 위한 제도적 장치는 전혀 마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 전 교장은 "선거운동도 하지 않고 요행수나 바라는 사람이 교육의원에 대거 당선된 사태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 등은 할 일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제6선거구에서 출마한 양인자 전 시흥중 교장도 "8개 선거구에서 당선된 8명 중 5명이 1번을 뽑은 후보였다. 유권자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1번을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제8선거구에서 나왔던 최재규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이사도 "선거가 장난처럼 진행됐다. 선거를 관리하고 책임지는 국가가 선거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줬다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실제로 이번 교육의원 선거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의원 당선자 82명
2010-06-08 15:16울산시교육감 출마 후보 3명 모두 6·2지방선거에서 지출한 선거비용이 법정 제한액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김복만 교육감 당선자와 김상만, 장인권 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 교육감 선거의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은 5억 9400만원이다. 두 번째 출마 끝에 교육감 자리를 꿰찬 김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에 5억 6천만원 정도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후보들 가운데 가장 적은 비용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당선자는 "선거에 나서기 전부터 수당, 방송연설, 홍보비 등 필수 경비 외에는 최대한 아끼는 긴축재정을 펴기로 작정했다"며 "법정 제한액만으로도 선거 운동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당선자 측에 모인 후원금은 650만원으로 3후보 가운데 가장 적었다. 김상만 후보 측은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보다 1천여만원 모자라는 5억 8천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에 모인 후원금은 1억원 가량으로 3후보 가운데 제일 많았다. 장인권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5억 7천여만원 정도의 선거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후보 측에 모인 후원금은 3700만원이다. 장 후보측 관계자는 "후원금 모금…
2010-06-08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