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가 생기면 누구나 참석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학교사회에서는 이와같은 생각이 더욱더 확고하다. 경조사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교직사회의 특성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특히 경사보다는 애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더욱더 중요시하는 것은 학교조직뿐 아니라 여타의 조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만큼 예전부터 내려오는 하나의 풍습이 된지 오래이고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경조사에 학교장의 출장허가를 받고 참가한 교사가 도중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그 교사만의 일은 아니다. 전체 교직원을 대표하여 참가했기 때문에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해야 할 일을 대신 한 것에 해당된다. 따라서 개인의 자격으로 참가한 것으로 보면 곤란하다. 이럴 경우 당연히 공상인정을 해줘야 옳다. 공무상 재해로 인정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이야기이다.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느냐를 따져서는 곤란하다. 업무보다 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경조사에 참석할 때는 근거리는많은 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한다. 장거리인 경우는 각 학교별로 구성된 친목회(또는 상조회)의 대표가 참여하게 된다. 학교장으로부터…
2010-10-11 10:12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5일 공포됐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청명고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인권조례 공포식을 개최하였다. 또 이날을 ‘학생인권의 날’로 선포하고 학생인권선언문을 발표했다. 학생인권조례 공포로 당장 경기지역 학교 내에서 모든 체벌이 사실상 금지됐다. 이른바 ‘사랑의 매’도 더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야간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 및 소지품 검사도 학생이 원치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 두발이나 복장도 원칙적으로 전면 자율화 됐다. 조례를 반영해 학교 급별로 학교의 생활규칙(학칙)을 개정하기까지는 2~3개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개정 때까지는 기본 학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경기도교육청의 의견이다. 학교 현장에서 기존학칙과 조례가 충돌하는 상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벌써부터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생활지도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 간 갈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계 안팎의 시선은 엇갈린 반응이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등 이른바 진보 교육감들은 이날 나란히 축사를 보냈다고 한다. 이들은 “학생인권조례 공포는 한국 교육에 있어 뜻 깊은 일”이라며…
2010-10-11 10:12서울의 일부 사립초등학교에서 돈을 받고 학생을 정원외로 부정입학 시킨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부정입학을 시킨 학부모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예상외로 재빠른 결정을 내린 것이다. 발빠른 행보가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건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어떤 경로를 거쳐 어떻게 공개 할 것인지 방법적인 문제가 남아있긴 하다. 그렇더라도 이번의 조치는 학교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한 조치로 예정대로 추진되길 기대해 본다. 여기에 한가지 추가하자면 신입학과 함께 전입학의 경우에도 돈이 오간다는 것이다. 언론의 보도를 보면 전입학에서도 적잖은 돈이 오간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전입학의 경우에는 학년에 따라 액수가 다르다고 한다. 비교적 저학년일 경우는 좀더 많은 액수가 필요하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액수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학생을 두고 학부모와 거래를 한다는 것은 교육을 해야할 교육기관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파악과 함께 해당학교가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이유이다. 사립초등학교를 포함한 사립학교들은 비교적 시교육청의 관리
2010-10-11 10:11물건 포장의 이유는? 하나는 물건 보호다. 또 하나는 물건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이번 명절을 보내고 아파트 분리배출하는 곳을 보니 보통 때와는 다르게 그 양이 엄청 많다. 햇과일로 조상을 잘 모시는 등 아직도 미풍양속으로 살아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측면에서 보면 연휴기간 일가친척이 모여 음식을 많이도 소모한 것이다. 얼마 전, 우리집에서 사과를 먹으려고 박스를 열어보니 사과 10개가 정성스레 담겨져 있다. 사과 하나를 꺼내어 맛보니 사과 맛이 일품이다. 태풍과 장마를 이기고 알차게 열매 맺었다. 그런데 벗긴 포장을 보니 한 겹이 아니다.'포장이 너무 지나친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사과 하나 보호에 동원된 것을 세어보았다. 노란색 꽃모양 밑받침, 빨강과 연두색 얇은 종이, 망사 모양 스티로폼, 상표 띠, 비닐, 붉은 꽃모양 밑받침 등 모두 7개다. 이어 사과 상자를 보았다. 종이 상자 밑바닥에도 망사 스티로폼이 깔려 있고 상자를 싼 보자기가 있다. 그러니까 총 10개의 재료가 겹겹이 동원된 것이다. 사과값도 값이지만 포장값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 그뿐이랴! 얼마 전 보도를 보니 과일을 싼…
2010-10-11 10:10요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있는 ‘소셜미디어’와 ‘Y세대’는 향후 10년 간 펼쳐질 조직 변화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동시에 미래 리더십 변화의 키워드이기도 하다. 소셜미디어의 확산은 조직 내부 또는 기업과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또 Y세대라는 전혀 새로운 조직 구성원의 등장은 고령화와 함께 조직의 다양성을 심화시키고 있다. 조직의 소통 방식이 바뀌고 조직의 구성 모습이 달라진다는 것은 조직의 리더십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사회도 조직이란 체제에서 본다면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변화를 예견할 수 있다. 특히 Y세대 교사들의 등장과 함께 소셜미디어 기술의 발전은 수업기술의 혁명을 예고할 정도로 학교 간은 물론 교실 내 네트워크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 간의 소통은 또 다른 새로운 파워를 형성할 것이다. 소셜미디어(Social media)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고 참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화된 온라인 툴과 미디어 플랫폼으로, 가이드와이어 그룹의 창업자인 크리스 쉬플리가 처음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 소셜 미디어는 그 자체가 일종의 유기체처럼 성장하기 때문에 소비와
2010-10-11 10:09배추 값이 연일 초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무와 얼갈이 등 배추를 대신해 김치를 담글 수 있는 채소류 값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배추 값 강세로 소비자들이 배추 대신 대체재인 무나 얼갈이 등을 찾는 것도 가격을 끌어올린 원인이다. 일반 가정은 물론 급식을 하는 학교나 직장들이 비싼 배추김치 대신 깍두기와 얼갈이김치 등을 먹으면서 값이 뛰는 것이다. 이 중에 무는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5일 현재 개당 4,150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1,180원)보다 251.7%나 오른 것이다. 농협 하나로클럽(양재점)에서도 무가 개당 3990원에 팔린다. 1년 전보다 219.2% 상승했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얼갈이는 한 단에 3,180원으로 지난해보다 194.4% 올랐다. 부추(단)와 열무(800g)도 각각 39%, 72.4%씩 상승했다. 유통업계에선 이들 역시 배추와 마찬가지로 여름철 폭염과 태풍·호우 등 이상기후 탓에 출하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을무의 경우 날씨 탓에 주요 산지인 강원도 고랭지에서 파종과 수확이 늦어져 공급량이 급감했다. 그런데 텔레비전 뉴스 시간에 관련 자료 화면이 나오는데, 해당 마트에서 ‘무우’라는 표기를
2010-10-10 18:47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요구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의 교육감들이 교육수요자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폐지요구의 표면적 이유이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다른데에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다. 교육 및 지방 자치의 일원화를 위해 현행 교육감 직선제의 폐지 문제를 공론화하겠다는 것이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 의도지만 쉽게 공론화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반대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즉 교육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 이용되다 보면 교육이 정치에 예속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의 직선제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폐지를 들고나온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문제가 있으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애완동물이 병들면 그 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한 다음에 안락사를 시키는 등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그런 과정없이 애완동물을 처리한다면 사회적 비난을 받게 된다. 실제로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교육자치제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교육감 직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교육위원을 직선으로 뽑는 것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그러기에 교육감직
2010-10-10 18:42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방송공사가 주관하며, 전국 150개 초.중.고가 참여한 2010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가 10월 8일Kbs 야외 시청자광장에서 개막됩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학교에 대한 다양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사례를 통하여 학교교육의 질적 제고에 기여하며 교육 수요자들의 학교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2010-10-10 18:40독서지도는 선생님의 '연장' 좋은 교사는 잘 가르치고 훌륭한 교사는 스스로 해 보이며, 위대한 교사는 가슴에 불을 지핀다고 한다. 교단 경력 30년이 다 된 나는 욕심 많게도 위의 세 가지를 다 가지려고 욕심을 내며 산다. 열정이 사라진 인간이야말로 죽음의 문턱에 서 있기 때문이다. 잘 가르치고 본을 보이며 가슴에 불을 지피는 도구로 '아침독서지도'는 교사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연장이라고 생각한다. 독서는 바로 정신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학급 경영 특색은 언제나 '천 권 읽기'이다. 우리 반 학급 특색은 해마다 '좋은 책 천 권 읽기' 학교는 탐구하는 곳이다. 그 탐구의 대부분은 책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어느 나라, 어떤 시대를 막론하고 독서는 탐구하는 자의 필수 덕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를 소홀하게 생각하고 오락 중심으로 흘러가는 세태를 보면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오랜 교직 경험에 비추어 보면,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즐겨 읽는 아이들에게는 별도의 인성 교육이나 꾸지람이 필요 없다. 그 아이들 대부분은 매사에 신중하게 생각하는 아이, 창의성과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 깨달음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
2010-10-09 15:40올해로 한글날 564돌을 맞이하였다.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한글이 과학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소리글이라는 것은 이미 인정을 받은바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입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 사람들이 우리한글을 배우고 있고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한글은 언어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훌륭한 글을 가진 문화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한글에 대한 연구에 힘써 더욱 발전하도록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수립후의 우리의 어문정책을 살펴보면 1945년 발족된 문교부의 조선교육심의회는 학교교육에서 한자폐지와 횡서쓰기를 시행하였으며, 1948년에는 『한글전용법』을 공포하여 모든 공문서는 한글로 쓰되 필요한 때는 한자를 병용하게 하였다. 그러나 사회 전반적으로 국한문을 사용하자, 정부는 한글전용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1957년 『한글전용 적극추진에 관한 건』을 결의하고, 1961년 한글전용법을 더욱 강화시켜 이듬해 『한글 전용 안』제1집을 발표하였다. 한편 한글전용에 따라 한자폐지정책이 수립되었으나, 1950년 문교부는 상용한자 1200자와 교육한자 1000자를 선정하고, 1957년에는 상용한자 1300자를 발표하였다.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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