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이란 긴 세월 때문인가? 남북분단에 대한 국민들의 안보와 역사의식은 점점 퇴색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위정자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얽매어 지금도 그 진실된 안보의식을 왜곡시키고 있어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6.25전쟁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북한에게 당한 무력 도발은 너무나 많은데 그 중에서도 아직도 우리의 뇌리에 생생히 남아있는 큼직한 무력도발 사건때문에 선량한 국민들은 납치당하고 훌륭한 인재들은 말없이 죽어가야만 하는 이 슬픈 사연을 망각하고 살고 있지 않는지 되묻고 싶다. 그 동안(60년) 북한의 도발 중에서도 역사에 남을 만한 13차례에 걸친 도발은 아직도 상상하기도 싫은 사건들이다. 특히 창랑호 납북사건(58.2.16), 당포함 침몰사건(67.1.19), 1.21사태(69.1.21), 대한항공기 납북사건(69.12.11),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76.8.18), 아웅산 묘역 폭탄테러사건(83.10.9), KAL기 폭파사건(87.11.29),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96.9.18), 제1차 연평해전(99.6.15), 대청해전(09.11.10), 제2차 연평해전(02.6.29), 천안함 폭파사건(10.3.26), 연평도 포격사건(10
2010-12-14 16:55NSCI라? 신문을 보니 낯선 단어가 눈에 들어 온다. NCSI는 국가고객만족지수(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다.국내외에서 생산, 국내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 및 서비스 품질에 대해 해당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이 제품과 관련된 서비스를 받아 본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수준의 정도를 모델링에 근거하여 측정, 계량화한 지표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것이 교육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교육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성균관대학교의 아래의 예를살펴 본다. 성균관대학교는 올해 도서관 서고에 있던 서적 160만여 권 가운데 3만권가량을 뺐다. 몇 년간 교수나 학생들이 한 번도 대출해가지 않은 책들이었다. 대신 그 공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새 책을 채워넣었다. 학교 관계자는 "책을 빌려가는 수요자의 요구 사항을 파악해 책을 다시 배치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가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사립대학교 부문에서 4년째 정상을 차지한 비결은 도서관 서적 관리에서 드러나듯, 수요자를 가장 우선에 두는 학교 운영이다.성균관대는 2005년 학생들의 불만족 사항을 과학적으로 측정, 분석해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6시그마 기법을 국내 대
2010-12-14 16:54정치는 모르지만 최저생계비 없앤 처사엔 분노한다 지난 10일 결행된 2011년 예산안 통과를 보는 마음은 참으로 착잡했습니다. 다른 항목은 깊이 따져 보지 않아 뭐라고 할 입장이 못 되지만 방학 중 결식아동 예산을 한 푼도 책정하지 않은 것에는 분노를 금할 수 없어서 이 글을 씁니다. 우리 학교 아이들만 보아도 상당수가 결손 가정이거나 조손가정으로 방학을 하면 점심을 대충 먹거나 아예 집에서 식사가 힘든 아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중 한 끼 만이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학교 급식이 없는 겨울방학은 그 아이들에게는 슬픈 시간이 분명합니다. 이와 같은 아이들이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을 텐데 방학 중 결식아동 지원을 더 늘여야 할 판에 아예 책정된 예산마저 없애버린 어른들의 처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방학 중 결식아동 지원예산 0원 소식에 생각나는 분교장의 애환 엄연히 공무원인 처지로 대놓고 국가 일을 비판할 수는 없지만 교단 현장에 몸을 담고 있는 현직 교사로서현장의 실태까지 외면하는 일은 리포터의 자세가 아니라는 판단으로 이 글을 씁니다. 결식아동 예산이 0원이라는 소식은 오래 전 분교장 시절의 애환을 떠올리게 합니다. 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
2010-12-14 13:34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교원평가 결과가 나왔다. 물론 교원들은 모두 자기평가 결과를 확인했지만 그 결과는 학생들의 성적만큼이나 관심이 큰 것이 사실이다. 그런대로 잘 평가 받은 교원들은 괜찮지만 생각보다 나쁘게 평가 받은 교원들은 불만이 가득하다. 사회일각에선 교원 상호평가의 높은 점수를 놓고 ‘자기식구 감싸기 등’ 말이 많다. 학부모 들은 평가당시에는 평가에 관심이 별로 없고 “잘 모르는 상항에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등 볼멘소리였으나 이젠 그 결과를 놓고 다들 설왕설래하고 있다. 교원은 교원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모두가 불만족하다는 표정이다. 교과부는 이번 교원평가에서 재교육 심사대상으로 1056명의 교사를 선정했다. 이는 전체 교사 35만명 가운데 0.3% 정도이지만 당사자는 한마디로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었는데’하는 아쉬움도 없지 않지만 평가는 역시 평가의 기능을 했다. ‘미흡하다’는 점수를 받은 단기 연수 대상자가 920명이며, 이보다 점수가 더 낮은 장기연수 대상자는 1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연수 대상에는 16명의 교장, 교감도포함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 연수를 받는 교원이 내년 평가 때도 장기 연수자로…
2010-12-14 13:34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 서둘러 출근을 한다. 눈을 거의 감은 채로 밥을 떠 넣고, 무섭게 가속 페달을 밟는다. 교무실에 도착해서 커피를 손에 들고 컴퓨터 앞에 앉는다. 매일 다른 날이 열리지만 삶의 모습은 다르지 않다. 출근하는 시간동안 만나는 사람들도 같은 장소에서 똑같이 지나친다. 집으로 돌아올 때도 발끝으로 달빛을 차는 무게가 어제와 같다. 어찌 보면 무서운 생각마저 든다. 우리가 삶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틀에 박힌 삶에 의해 우리가 같은 일을 반복하는 기계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며칠 전 멀리 출장을 가게 되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운전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산이 가을빛에 흠뻑 젖어 있다. 출근길에는 코앞에 신호등만 보고 다녀 저 멀리 산자락이 치마폭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오늘은 여유롭게 천천히 산을 보고 있다. 도심의 공기지만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상쾌하다. 사람들은 어디론가 바쁘게 가고 있다. 저마다 발걸음을 재촉한다. 어디로 가는가. 가고자 하는 곳은 좋은 곳일까. 오랜만에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는가. 혹시 나쁜 일을 해결하러 가는 것은 아닌가. 일상이 지루하다는 이유로 간혹 일탈을 꿈꾼다. 오늘 출장도 그런 욕구
2010-12-14 08:09세계의 부러움을 받는 교육 한국의 현주소 지난 12월 7일 발표된 오이시디 34개 회원국과 31개 비회원국의 만 15살 학생 약 47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 2009) 보고서의 내용은 여러 모로 생각할 바가 많은 자료였다. 우리나라 137개 고등학교와 20개 중학교 학생 5123명이 참가한 이번 보고서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자기학습능력 65개국중 58위, 읽기·수학·과학 등 성적 OECD 회원국 1~4위권이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세계의 부러움을 받는 교육 한국의현주소는 단순암기로 올린 성적의 허점을 보인 거라는 평가였다. 2003년 평가에서도 우리나라는 집중 분석 과목이던 수학 성적이 상위권이었지만 흥미도와 학습동기에서 전체 41개 나라 가운데 각각 31위와 38위였고, 과학이 집중 분석 과목이었던 2006년 평가에서도 흥미도가 오이시디 평균을 밑돌아 단순 암기식 교육의 부정적인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수치로 나온 성적으로만 보아서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내면을 들여다 보면 매우 걱정스럽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만 15살 학생들의 읽기·수학·과학 실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1~4
2010-12-14 08:08서울형 혁신학교가 내년부터 등장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혁신학교가 생각보다 관심이 적었지만 정식으로 출발하게 된 것이다. 교육계의 관심이 높긴 하지만 아직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에 추가지정을 하게되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의 상황이라면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사실 서울형혁신학교는 그동안 지정되었던 자율학교와 자원학교, 교육복지학교와 유사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교육여건이 좋지않은 학교에 집중투자한다는 것과 교장을 공모제를 통해 임용하는 것, 자율학교의 경우는 교사들을 초빙해 올 수 있는 비율이 일반학교에 비해 높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다른 학교보다 예산을 많이 투자하여 학교교육을 혁신하겠다는 취지도 공통점에 해당된다. 이미 수년전부터 이어져왔던 '좋은학교 자원학교'나 자율학교가 혁신학교와 같은 형태인 것이다. 문제는 이들 학교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되었느냐는 것이다. 이들학교에 대한 예산의 집중지원으로 학교가 어느정도 제 궤도에 올랐는지 학생들의 인성이 변했는지, 학력이 신장되었는지 다각도로 분석이 되었느냐는 것이다. 결과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궁금하다
2010-12-13 23:10대청고등학교(교장 김영곤) 백진성 학생이 옹진군 관내 학교에서는 해방이후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하므로써 지역사회 화제가 되고 있다. 대청고등학교는 연안부두에서 배로 4시간 이상 걸리는 서해 최북단 도서지역인 대청도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교생이 22명인 초미니 학교로 대청고를 비롯한 서해5도 지역은 지난 3월 천안함 사건과 이번 연평도 기습 포격 사건으로 남북 긴장의 소용돌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지역으로 사교육시설은 물론이며 변변한 문화시설조차 없는 곳으로 학생들의 학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이다. 대청고에서는 농어촌지역 명품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무학년제 방과후 교육, 맨투맨 개별지도 학습, 군부대와 연계한 주말학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이번 백 군의 서울대 합격이라는 결실은 섬지역의 불리한 교육 환경을 극복하고자 노력해온 김영곤 교장과 교직원의 헌신적인 자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교육 활성화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청고 김영곤 교장은 "이러한 교육적 성과를 통해 학생에게는 자긍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교
2010-12-13 14:21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의 원서접수가 마감되었지만 추가모집을 해야 할 형편이다. 대거 미달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1만4백62명 정원에 1.4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미달되지 않았지만 학교별로는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즉 26개 자율형 사립고중 한가람고등 17개교는 정원을 넘겼지만 나머지 9개교는 미달되었다. 미달학교중에서는 지원율이 매우 저조한 학교들도 있다. 다만 여학교나 공학교는 미달된 학교가 없다. 앞으로 자율형공립고의 원서가 마감되면 자율고의 미달사태는 더욱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을 하고 있지만 필자는 자율형 공립고는 상대적으로 미달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자율형사립고와 공립고의 차이가 확연하기 때문이다. 즉 자율형사립고는 내신성적 50%를 지원자격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자율형공립고는 내신성적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자율형사립고의 대거미달사태는 이미 예견 되었었다. 한꺼번에 많은 학교들이 자율형사립고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학생의 선택폭이 넓어지긴 했지만 지원자격에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쉽게 지원하기 어려운 기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대학입시에서 정시보다
2010-12-13 09:13고등학교의 종류가 다양해 지면서 선발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예전처럼 일률적으로 원서를 제출하여 성적순으로 학생을 선발하던 시대가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과학고, 외고 등으로 대변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를 비롯하여 자율형학교까지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학교들이 다양해졌다. 학교가 다양화 되면서 선발방법도 다양화 되고 있다. 단순히 성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하지 않고 학생들의 다양한 면을 보겠다는 것이 상급학교들의 생각이 아닌가 싶다. 대학도 사정이 비슷해 보인다. 내신성적과 수능성적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하였으나, 최근에 입학사정관제를 필두로 각 대학마다 적성고사를 실시하여 학생들을 선발하기도 한다. 농어촌 전형, 기회균등선발, 학교장추천, 교사추천, 가까운 지인들의 추천 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의 전형이 있다. 이 글을 쓰기위해 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전형유형을 살펴보니 정말로 고등학교 교사들이 진학지도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고등학교 입시와 대학입시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여러가지 전형중에서 추천서를 필요로 하는 전형들이 많았고 학교에 따라서도 추천서가 필요했다는 점이다. 고등학교 입시에서의 추천서를 작성해 보았기에 역
2010-12-13 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