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폭력 언어폭력의 결과는 행동의 폭력이다. 언어를 바르게, 곱게, 부드럽게 그리고 온아하게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에서는 안정감을 느낀다. 요즘 아이들이 매체를 통해 얻는 언어의 저속함이 가정에서 부모가 표현하는 말의 부드러움 속에서 정화되지 않는 것은 부모와 아이의 대화의 단절에서 오는 한 현상이다. 아이가 쓰는 억센 억양이 나타나도 부모는 아이가 좀 화가 났겠지. 저 아이는 그래 하고 단정해 버리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행복한 가정에서 나타나는 감성은 아이의 언어에서부터 드러나기 마련이다. 깊은 산속에서 스며나는 산소는 대도시에서 품어나는 공기와는 다르듯이, 아이의 감성은 부모의 감성으로 나타난다. 밥상머리 교육이 좋다고 한 것도 어린 시절의 부모의 영향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절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요즘 매스컴에서 연속적으로 터지는 교사 폭행과 폭언은 과연 학생들의 매스컴 영향으로만 돌려야 할까? 아무리 매스컴에서 폭력이 난무한다 하여도 폭력에도 정도라는 것이 있다. 자신을 길러 주는 자를 무참히 짓밟고, 자기를 지키는 자를 업신여긴다면 그 사회는 이미 병든 사회에 지나지 않다. 썩고 병든 교실이 이제는 막장교실로 표현되고 있는 실정이
2010-12-30 09:36각종 언론에서 흔히 교총과 노동조합을 비교하곤 하는데 교총과 노동조합은 직접적인 비교대상이 아니다. 교육법 제73조에 "교원이라 함은 각 학교에서 원아(園兒), 학생을 직접 지도·교육하는 자를 말한다."라고 명기되어 있고 세부 항을 보면 유치원에서 대학교까지 총장, 교장, 교감, 원장, 원감, 교사, 교수 등 모두를 포함한다. 일부 노동조합에서 창립 당시 교직원노동조합이라고 명명했는데 교직원은 교원과 직원을 모두 포함한 개념으로 6급 이하 공무원과 교사만이 가입할 수 있는 노등조합의 명칭으로는 부적절하고 교사노동조합 등으로 개명해야 하며, 대한민국에서 교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전문직단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유일하다. 유일한 전문직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이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선 교총 내부에서부터 노동조합과의 차별화를 내세워야 한다. 지난 18일 한국교총에서 있었던 교원연수지원단 연수회에서 한 선생님이 “교총은 관리직단체라는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교사가 과반수이고 관리직은 일부라며 강조하는데 그 방법을 보면 오히려 단점을 강조한다”라는 지적이 있었다. 교총은 관리직도 포함한 모든 교원을 아우르는 단체라는 장점은 부각 시키지 못한 채 일부 노동조합에서…
2010-12-30 09:35이맘때가 되면 늘 세월의 빠름을 실감한다. 세상의 물결대로 흘러가지 못하는 인생살이를 살다보니 이룬 일도 없이 또 새해를 맞이한다. 한 해를 돌아보는 길목에서 지난 1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즐거웠던 일도 많았고, 고마운 사람들도 참 많이 만났다. 호사다마가 인생살이인데 어찌 좋은 일만 있겠는가. 초등학교 동창생 둘이 하루 사이로 저 세상으로 갔다. 청주와 서울이라는 다른 울타리에 살던 두 친구가 같은 시기에 암에 걸린 것을 알았고, 같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투병 끝에 하루를 사이에 두고 같은 영안실과 화장실을 거쳐 같은 납골당에 나란히 안식처를 마련했으니 인연이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나이 먹으며 손을 놔서는 안 될 게 친구라는데 하나둘 제풀에 멀어져간다. 곶감 빼먹듯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한 해, 두 해 쓰면서 어영부영 세월을 축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왠지 흘러가는 세월에서 내리막길의 수레바퀴만큼 빠른 속도가 느껴진다. 공자가 하늘의 명을 깨달았다는 지천명(知天命)을 보내면서 이제야 인생의 의미를 조금씩 깨닫는다. 살아온 날들 중에선 가장 늙은 지금 이 순간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 중에선 가장 젊은 순간이란다. 역경이 행복을 얻기 위한…
2010-12-30 09:34사실 따지고 보면 체벌금지 논란부터 무상급식 논란까지 논란의 중심은 소통의 부재였다.교육현장에서는 서로의 의견조율없이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짐으로써 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조금만 더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였다면 소통의 부재라는 이야기 까지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 의견을 소중히받아들일 때만이 소통의 문제는 쉽게 풀리게 되는 것이다. 2010년의 교육계 화두는 당연히 진보진영 교육감들의 대거 등장이었다. 교육정책이 일정부분 변할 것으로 예측은 했지만 이렇게 급격히 변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않았었다.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육현장의갑작스런 변화는 곧 학생들의 변화를 담보해야 했기에 큰 변화를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것이 어쩌면 큰 충격으로 다가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교실의 붕괴를 논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무상급식을 두고 연일 반복되는 논란에 끼어들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학교가 어렵기 때문에 교육이 이려우니 책임을 전가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책임전가는 곧 교육을 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에 교사의 한사람으로 그럴 마음은 전혀없다. 다만 이런 여러가지 사태를 접하면서 소통의…
2010-12-29 10:26인천중앙도서관(관장 최종설)은 겨울방학을 맞아 다문화가족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여행'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월17일은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 악기를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 할 수 있는 ‘세계의 민속악기 체험’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베트남, 인도, 페루,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의 민속 악기를 소개하고, 강사의 악기 연주와 함께 학생들이 직접 소리를 내며 연주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1월 20일 '동화로 떠나는 세계여행-중국'에서는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중국 원어민교사의 중국에 대한 소개와 함께 중국 전래동화를 들려준다. 한국동요를 중국어 버전으로 배우고,독후활동을 갖는 시간도 있다. 수강신청은 1월4일부터 14일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다문화자료실로 문의하거나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ijlib.or.kr)를 참조하면 된다.
2010-12-28 14:1624일 겨울방학을 했다. '방학은 학교생활의 연장입니다.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생활로 부족했던 교과를 보충하고, 다양한 취미활동으로 알차고 보람 있는 방학이 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겨울방학 생활계획에 학부모님들께 당부한 대로 방학기간 계획적이고 안전하게 생활할 것을 지도했다. 이런 날은 들뜬 아이들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며 귀담아 듣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들은 활동력이 넘친다. 교실 밖에만 내보내도 신이 나서 환호성을 지른다. 그런 아이들이 긴 방학을 맞는 기쁨을 어떻게 주체하겠는가. 방학식이 끝나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르르 교실 밖으로 향한다. 텅 빈 교실을 지키고 있는데 우리 반 여자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서더니 친구들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교탁위로 편지를 내밀며 환하게 웃었다. 아이가 집으로 간 후 정성껏 눌러쓴 편지를 읽었다. 엄마와 늘 일기쓰기를 실천하는 아이라 글이 편지지를 꽉 채웠다. '이 세상 최고 선생님께', '이 세상에서 우리 마음을 잘 알아주시는 선생님께'로 이어지는 첫 부분부터 아이들을 가르치며 듣고 싶어 하던 말이 이어졌다. '솔직히 멋있는 건 아니지만 세상 어느 연예인보다 마음에서 빛이 나와 더 멋있어 보여요.…
2010-12-27 10:40부원여중(교장 이광석) 위클래스에서는 12월 24일 200여 명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3층 위클래스에서 애플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 참가자들은 지난 21일부터 23일 사이에 자신이 사과하고 싶은 친구들 혹은 선생님께 사과 편지를 써서 위클래스에 전달하였는데, 위클래스에서는 지난 23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본교 적십자 단원들 중에서 사랑의 우편배달부 도우미 10명을 뽑아서 편지와 함께 전달할 사과를 깨끗이 씻어 준비하였다. 이들은 24일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각 반별로 해당 학생과 교사들을 찾아가 편지와 함께 사과를 전달하였다. 이 행사를 기획한 위클래스 담당 고영임 교사는 “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하네요. 내년에는 더 널리 홍보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돕고 싶어요” 라고 말했고, 2학년 김다인 학생은 “사과하고 싶은 친구가 있어서 진심을 담아서 성의껏 편지를 썼어요. 친구가 제 마음을 꼭 받아주리라 믿어요” 라고 말했다.
2010-12-25 14:59구월중학교(교장 정복락)는 12월 23일에 교직원 장학 사업인 성말벌 장학회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여 교직원들의 제자사랑 나눔을 실천,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00년도에 결성되어 11년째 꾸준한 제자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구월중 교직원 장학사업 성말벌 장학회는 불우한 가정형편으로 인하여 학업을 계속하기 어렵거나, 효행이 두드러진 학생들에게 전교직원의 작은 정성을 모아 제자들을 돕기 위해 설립되었는데, 올해 장학 사업으로는 아버지의 만성질환으로 생계가 곤란한 A군과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 혼자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B군 등 가정환경으로 인하여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학년 11명, 2학년 10명, 3학년 9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A군은 “제 환경을 생각하면 우울해지고 자꾸 공부하기 싫어지는데 선생님들께서 이렇게 도와주시니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저도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라며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정복락 교장은 30명의 장학생들에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열심히 공부하여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과
2010-12-25 14:57*** 요즘 같았으면 폭력교사라고 쫓겨날 짓을 했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잘 못 본 게 죄지! “장영길 ! 이리 나왔!” 선생님은 핏발이 선 눈으로 노려보면서 화를 벌컥 내었습니다. 영길이는 무슨 일인지 몰라서 눈이 둥그레 가지고 엉거주춤 일어섭니다. “빨리 나와 ! 이게 뭐야 ? 넌 이 시험지를 두 번째 본 거야. 이거 .... 이게 뭐냔 말 야. 이 따위로 하니까 군내 경시 대회에서 75점을 맞아서 우리 학교의 점수를 까먹 더니 다시 본 시험지에서 요 모양이란 말이냐? 딴 사람은 몰라도 넌 이 시험지를 두 번째 본 게 아니냐? 그런데 75점이 뭐냐? 엉 이게 뭐냔 말이야?” 선생님은 붉으락푸르락 하시면서 영길이가 앞으로 나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이미 손에는 넓이가 10cm, 길이가 90cm 쯤이나 되는 무서운 매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이 무서운 매를 들어서 사정없이 엉덩이를 두들겨 패는 무서운 분입니다. 만약 그렇게 하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밤늦게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교살에서 잠을 자면서 집에도 못 가는 생활을 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물론 그 무서운 매를 때리시면 반드시 왜 맞았으며, 어떻게 하기를 바라는지를 일러주시기 때문에 매를 맞을 때보
2010-12-24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