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전국 4800개 중·고교에 수준별 수업이 병행되는 교과교실제가 전면 도입된다. 이로 인해 1만명에 달하는 기간제교사, 강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교과교실제 전면 확대계획을 발표한 교과부 이주호 장관은 “제도 운영의 최대 과제는 교원 확충”이라며 “이를 위해 기간제교사 채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근무 실적이 우수한 기간제 교사와 시간강사를 정규 교원 임용시 우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과교실제가 교원 증원과 교·사대생들의 임용난 해소에 물꼬를 틀까 주목된다. 이와 관련 2010년 현재 교과교실제가 도입된 806개 중·고교에는 기간제 교사 463명, 강사 2153명이 채용된 상태다. 강사가 대부분인 이유는 예산 탓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간제 교사 위주로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게 교과부의 의지다. 학교선진화과 담당자는 “교과교실제가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려는 근본 취지에서 보면 기간제 교사로 갈 수밖에 없다”며 “나아가 교원 증원 수요가 제기되는 만큼, 이를 4월 중 발표할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간제 교사 확충을 위해 교과부는 교육공무원법과 교원임용시험규칙을
2011-02-10 11:10영국 연립 정부가 대학 당국에 학비 인상을 허용하면서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등 명문대학들이 먼저 나서 최고 한도까지 학비를 올리기로 해 비난을 사고 있다. 옥스퍼드대학은 올 가을 입학하는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연간 학비를 9000파운드(한화 약 1620만원)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하고 세부 방침을 협의 중이다. 대학 측은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이 줄어 학비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의 실무팀도 이미 학비를 연간 9000파운드로 책정하는 방안을 대학 당국에 권고했다. 대표적인 두 대학이 학비 인상을 주도함에 따라 임페리얼대학 등 다른 대학들도 잇따라 최고 한도까지 학비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된다. 대학 학비는 현재 연간 3375파운드인데 긴축재정을 추진중인 연립정부는 대학에 대한 보조금을 줄이면서 대학이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학비를 최고 9000파운드(16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반발해 대학생들은 지난해 11~12월 전국적으로 수차례 대규모 과격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자선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찰스 왕세자 부부가 탄 차량에 테러를 가하기도 했다. 또 학비 인상이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
2011-02-10 08:57경남도교육청은 일선교사들이 수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잡무 줄이기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교원잡무 줄이기는 크게 관행적인 학교업무와 교사들에게 큰 부담이 됐던 장학, 학교평가, 연구시범학교 운영을 개선하고 각종 공문서를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우선 학교마다 교무행정 업무 전담팀을 구성해 교육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행정업무를 교사들이 하지 않고 보조인력에게 맡기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766개 학교에 배치됐던 교무보조 인력을 올해는 210개 학교에 추가 배치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교무보조 인력 운영에 79억원의 예산을 썼지만 올해는 인력이 늘면서 31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또, 지난해 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잡무부담이 큰 업무로 꼽혔던 학교평가와 연구시범학교 운영방법을 개선해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감독과 점검 위주였던 장학지도도 올해부터 상담과 자문을 중심으로 하는 컨설팅 방식으로 바꾼다. 마지막으로 학교단위 계획과 실적 제출 등의 관행적인 문서생산을 없애는 방법으로 각종 공문서 유통량을 2009년 대비 20% 줄어나가기로 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의 각종 잡무를 줄여 좋은 수업을 위한 활동에 전념할…
2011-02-10 08:55경기도 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00명 가운데 2명가량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DHD 고위험군 학생은 부모의 학력과 경제력이 낮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도교육청이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도내 1125개 학교 1학년생 9만2331명으로 대상으로 ADHD 1차 검진을 실시한 뒤 11.2%인 고위험군 의심 학생 1만353명을 대상으로 2차 정밀검진을 했다. 2차 정밀검진 결과 검진 대상의 50%가량이 주의력 문제가 있어 3차 정밀검진 및 의료기관의 추가 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573명은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ADHD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ADHD 고위험군 비율은 전체 1차 검진 대상의 1.7%에 해당한다. 고위험군 발생 빈도는 부모의 학력이나 경제력, 아동의 친구 수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아버지가 대졸 이상인 경우 고위험군 비율이 31.9%였으나 중졸 이하인 경우는 무려 50.4%였고, 어머니가 대졸 이상이면 36.4%, 중졸 이하일 때는 50.3%였다. 또 가정 경제력이 상류이면 고위험군 비율은 27.3%, 중류…
2011-02-10 08:54"신입생이 없어요" 전국 농산어촌과 섬지역 등에서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늘고 있다. 대도시로의 이농에다 출산율 저하 등이 맞물리면서 학령(學齡)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전국 시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3월 개학을 앞두고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예정자를 집계한 결과 전국적으로 200여곳에서 새내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이 달랑 1명에 불과한 학교도 수십곳에 달하는 등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다. 전남은 올해 여수 초도초교 등 분교를 포함해 무려 41곳에서 신입생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10곳에 비하면 4배로 늘었으며 신입생이 1명인 곳도 순천황전북초교 등 32곳에 달했다. 전체 87개 분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8곳이 신입생이 없는 셈이다. 주로 도서벽지와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임을 감안해도 신입생 감소는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강원도 본교 17곳을 비롯해 39곳에서 신입생이 없으며 작년 26곳보다 크게 늘었다. 경남과 전북도 각 13곳과 8곳이 신입생이 없는 상태에서 새 학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경북은 25곳에서 신입생이 전무했으며 1곳인 학교도 31곳에 달했다. 경북교육청은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통해 학생수
2011-02-10 08:53대전 학교 무상급식 실시를 놓고 시와 교육청, 학계의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9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무상급식, 어떻게 풀 것인가' 토론회에서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전면 무상급식은 학생들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것으로 사치스러운 배려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라면서 "무상급식의 사회적 비용은 주어진 자원을 활용해 얼마만큼의 효용을 얻을 수 있는 지를 따져봐야 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어린 학생들의 자존심을 보호하는 것은 그 가치를 숫자로 계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부자에게 지원되는 급식비가 아깝다면 그만큼 부자에게 세금을 더 걷으면 된다"면서 "무상급식은 어려운 사람이 넉넉한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차원이 아니라 권리로서 당당히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홍 대전시 교육지원담당관도 "이미 대부분의 다른 시·도는 무상급식에 대한 합의를 이뤄 신학기부터 실시되는데 대전에 산다는 이유로 무상급식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올해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단계적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그 비용이 176억원으로, 시와 교육청 전체 예산의 0.4%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정용길 충남대 경영학과
2011-02-10 08:50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9일 일선 학교와 청소년 쉼터 등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모범 교육자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일반 학교를 비롯한 각종 교육 시설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참스승'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우리 사회와 시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오찬에는 학교 교사와 조리사, 야학 교사, 청소년 쉼터 및 아동보호센터 근무자 등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 장관, 백희영 여성가족 장관, 진동섭 청와대 교육과학문화 수석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영화 '글러브'의 실제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충주성심학교 청각장애인야구부 지도교사 서문은경 씨와 야구부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 씨는 이날 소극적인 성격의 한 청각장애 학생이 야구부 활동과 주변의 따뜻한 관심, 인성 교육을 통해 학교생활에 긍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또 인천에서 뱃길로 4시간 떨어진 대청도에서 사교육을 받지않고 서울대에 진학해 화제가 된 백진성(19)
2011-02-10 08:49경찰청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간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교통법규 위반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 법규 위반에 물리는 범칙금·과태료 액수를 최대 2배로 높이는 내용으로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령을 올해부터 시행했다. 하지만 지난달 어린이보호구역 단속 현황을 분석해 보니 법규 위반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중점 단속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속도위반 1378건, 신호·지시 위반 1532건, 주정차 위반 10건 등 모두 2920건을 단속했다. 또 스쿨존에서 13세 미만 아동의 교통사고는 2008년 517건(사망 5명, 부상 559명), 2009년 535건(사망 7명, 부상 560명), 지난해 768건(사망 9명, 부상 805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경찰은 다음 달 1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안전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벌인 이후 교통경찰관을 대거 투입할 계획이다.
2011-02-10 08:48교육과학기술부는 농산어촌 초등학교의 실용 영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재외동포, 외국인 대학생 236명을 뽑아 9일부터 4주간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영어봉사 장학생' 제6기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장학생 중 50%(118명)는 재외동포 1.5~2세이며, 나머지 50%는 원어민 대학생이다. 이들은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을 배우면서 아이들에게 실용 영어를 가르친다. 8살 때 이민 간 재미동포 학생 조주연(29.하버드대학 영문학·국제학)씨는 "농산어촌 어린이들이 세계를 향해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1-02-10 08:47미국 청소년의 40%가 경기침체로 인한 휴학이나 학업·아르바이트 병행 등으로 향후 교육진로에 차질이 빚고 있으며 경제위기와 실업문제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2000여 소수민족 언론단체 모임인 뉴아메리카미디어(NAM)는 8일 여론조사기관 폴스터스 벤딕슨-아만디에 의뢰해 작년 5월 캘리포니아주 거주 16~22세 청소년 6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조사(오차범위 ±4%)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 위기로 향후 교육진로에 차질을 빚고 있는지냐는 물음에 전체의 40%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와 '모른다'는 각각 31%와 29%였다. '그렇다'고 답한 청소년(복수응답)의 77%는 '교육기간이 길어지는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일과 교육 병행'(40%), '휴학'(39%), '교육의 질 저하'(23%) 등을 꼽았다. 또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에 대해서는 전체의 37%가 경제위기와 실업이라고 답했고, 이어 높은 대학교육비(17%), 낮은 교육의 질(13%), 가족 해체(9%), 학교와 지역사회 폭력(6%), 빈곤(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2007년 조사에서는 가족해체가 전체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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