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이다. 학기 초 개인적인 문제로 병가를 낸 학급에 문제가 있어 벌써 일곱 번째 교사로 내가 부임을 했다. 교무부장이란 이유로 어쩌면 막중한 사명감과 단위학교의 평화를 생각해서 정말 마지못해 관리자의 간곡한 부탁에 허락을 했지만 후회막심이다. 정말이지 교실붕괴가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교사의 말에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제멋대로 하고 수업준비는 아예 남의 일이다. 자기들끼리 떠들고 소리치고 발길질하고 심지어 얼굴에 주먹을 날리지 않나 여느 아이들의 모습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특별관리 대상이다. “손 머리 하세요, 합죽이가 됩시다” 등 온갖 주의집중 수단을 다 동원해보고 초콜릿에 아이스크림과 사탕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강화물은 다 동원해보지만 역부족이다. 왜 그동안 기간제나 시간제 선생님들이 심지어는 이틀 만에 그만뒀는지 그 이유를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오늘은 피구 어제는 이어달리기에 모래 놀이 그제는 동식물 관찰에 찰흙공작 등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우리 선생님 최고’란 감탄사가 연발이 될텐데 이 아이들한테는 그런 반응 및 감격이 없다. 학기초 담임교사가 학급세우기를 올바로 하고 기본생활습관 형성을 했어야 했는데…
2019-10-11 17:45
한국인은 열정적이다. 그 속성이 지나치게 강해서 기질적으로 ‘냄비근성’이라 불린다. 순간적으로 끓어올랐다 식어버리는 냄비의 특성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렇기에 과거 한국인의 애국심은 유별났다. 애국은 과거시대엔 화끈한 국민의 정신을 지배한 언어였다. 현재에도 여전히 그 뜻은 숭고하다. 자신의 조국에서 당연히 국민으로서 해야 할 의무나 책임은 애국적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외국에 나가면 태국기만 봐도 눈물을 짓던 시절에 애국은 그야말로 자발적인 행위의 발로였고 조국을 향한 가슴이 뜨거워지는 동력이었다. 그런데 작금의 대한민국은 어떤가? 지금은 ‘애국’ 하면 과거 전체주의 시대나 냉전시대의 반공교육 잔존물처럼 여긴다. 그나마 그런 애국심이 죽어가고 있다. 적어도 표면적인 행동으로는 맞는 말이다. 얼마 전 한글날은 국경일이다. 우여곡절 끝에 공휴일로 부활이 되기도 했다. 세계 속에서 자랑스러운 한글의 위상을 실감한다. 세종대왕의 위대한 역사를 가슴에 품기도 한다. 가정에서는 국기를 게양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각 가정의 대문이나 아파트에는 국기를 찾아볼 수 없다. 필자는 주거지의 아파트와 인근 공원 주변의 아파트를 산책길에 유심히 관찰했다. 가뭄
2019-10-11 17:41
제573돌 한글날 기념 특별 공개 수업을 11일 오전 서울 경희여중 강용철 교사가 '친구야 고운 말 쓰자'란 주제로 2학년 6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9-10-11 12:17안동여자고등학교(교장 임동환) 과학동아리 O!MG(지도교사 박정민)는 지난 9월 28일 서울특별시교육청 과학관에서 열리는 제27회 과학동아리활동발표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작년 BMW 과학동아리활동발표 전국대회 수상에 이어 2번 연속 과학관련 전국대회에 수상하여 안동여자고등학교 과학교육 활동의 높은 기량을 입증하였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로 안동여자고등학교 과학동아리(O!MG : Oh! Medical Girls의 약자)는 ‘우리가 지키는 우리, 우리가 지키는 지구’를 탐구주제로 하여 다섯 가지 분야(HEART : HELP, ENVIORMENT, ACTIVITY, REVOLUTION, TEAM)를 중심으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주요 발표내용은 HELP ‘건강한 칫솔 사용 프로젝트’, ENVIORMENT ‘폐의약품 수거 캠페인’, ACTIVITY ‘3D 홀로그램 프로그램’, REVOLUTION ‘천연모기 퇴치제 만들기’, TEAM ‘사전 및 활동 보고서’ 등 다양한 탐구과제를 역동적으로 수행하였다. 안동여자고등학교…
2019-10-11 10:32
서산 서령고는 10월 10일 제1회고사가 끝난 직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실에서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심폐소생술 및 심장자동제세동기 작동법 교육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은 호흡과 심장이 멈췄을 때 인공호흡으로 산소가 충분히 포함된 혈액을 가슴압박을 통해 온몸으로 순환시켜 궁극적으로 뇌를 살리는 응급처치 기술이다. 이날 채점 등으로 바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은 심정지와 뇌손상, 생존율을 높이는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동영상과 실습을 통한 실질적인 강의로 교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석한 교직원은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수록 자신감이 생겨난다"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교육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소방서 교육담당자는 "심폐소생술은 꾸준한 실습 교육을 통해 정확한 자세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하여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9-10-11 10:27문경공업고등학교(교장 황희중)와 클라임코리아(주)(대표 홍주표)는 학생들의 산업체 경험을 증진시키고 상호 공동의 우호적 발전을 위하여 9월 30일(월) 클라임코리아(주) 임직원과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식은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문경공업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일자리 제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클라임코리아(주)와 문경공업고등학교의 상호간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물이었다.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의 전공지식 함양과 개발 및 우수 인재 구인,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교육협력 및 취업 지원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문경공업고등학교 황희중 교장은 “클라임코리아(주)와의 MOU체결은 학생들의 전공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학생들의 교육에 힘써 클라임코리아(주)와 문경공업고등학교 관계를 잘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0-11 10:26
2019년 10월 4일(금)부터 10일(목)까지 잠실주경기장을 비롯해 69개 경기장에서 치러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본교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10월 5일(토)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1000M C1에서 이정민 군이 은메달을, 1000M C2에서 노경일, 이정민 군이 금메달을, 200M C1에서 노경일 군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참고로 C1은 1인 경기를 말고 C2는 2인 경기를 말한다.…
2019-10-11 10:25망월초등학교(교장 정연란)는 10월 7일(월) 5학년과 10월 10일(목)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학년별 4교시에 걸쳐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은 각 학년별 흥미와 수준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였다. 4학년은 ‘나도 학교폭력의 방어자가 될 수 있다’를 주제로 하였고, 5학년은 사이버 폭력예방을 중점적으로 지도하였다. 학생들은 평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주제에 집중하여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였다. 또한, 굿네이버스에서 △사진 △동영상 △ppt자료 등 다양한 교육 자료를 준비하여 교육의 열기를 높였다. 4학년 학생은 “학교폭력을 우리 스스로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되어 뿌듯했다.” 며 교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교육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휴대폰과 컴퓨터를 이용한 폭력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또한 예방방법 알게 되어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2019-10-11 10:24
2019 교보생명 제8회 한국교총회장배 전국교원배드민턴대회(이하 교원배드민턴대회)가 지난 5일 막을 내렸다. 올해 대회는 교원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 등 교육 가족 400여 명이 천안실내배드민턴장에 모여 실력을 겨뤘다. 회원 개인부와 교육 공동체부, 유치원부 등에서 부문별 232팀이 우승컵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고, 최종 23팀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대회장에는 문광수 교보생명 상무와 이은복 충남교육청 교육국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교원배드민턴대회를 통해 교육 가족이 화합, 단결하는 한편, 배드민턴의 저변이 확대되고 학교 체육활동도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교총은 교원배드민턴대회를 여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은 문광수 교보생명 상무와 한남교 천안시배드민턴협회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는 특별한 사연을 담은 참가자들이 있었다. 특히 황이섭 한국선진학교 교사와 팀을 이뤄 준우승을 거둔 정하길 광주새롬학교 교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한 정 교사는 상대 팀…
2019-10-11 08:53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서울대의 허술한 행정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고교생 인턴과 관련한 규정이 없는가 하면 국감 직전에 보안문서를 파쇄한 정황도 드러났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각종 이슈가 집중돼 있는 서울대 연구지원팀은 국감 이틀 전에 80kg에 달하는 문서를 파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정 총장은 통상적인 이면지라고 밝혔지만 파쇄업체 제공서비스에 ‘보안문서 정기 방문 파쇄’로 돼 있어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날 박 의원은 “오전에는 파쇄 리스트가 있다고 했는데 다시 오후에는 없다고 하는 등 수감 태도가 매우 부적절하다”며 “국정감사 방해 행위, 증거인멸, 거짓자료 제출 등 의혹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관련 파쇄목록 제출 및 승인절차까지도 다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스트도 모른 채 파쇄를 한 게 말이 되는지, 허위답변을 한 것이 아닌지를 묻는 박 의원의 질타가 계속되자 오 총장은 결국 “착오가 있었다”고 사과했다. 조 장관 아들의 인턴예정증명서 발급 및 딸의 인턴과정에 서울대 차원의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도 지적됐다.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
2019-10-10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