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고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학생평가 전수점검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3일 ‘제10차 교육신뢰회복 추진단 회의’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안건을 논의했다. 학생평가 전수점검은 지난해 고교 1학년과 올해 고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조사내용은 교육과정의 평성과 학생평가 처리 방법 등이다.이번 전수 점검은 새 교육과정을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학생평가와학생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적극적인 예방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추진하게 됐다. 교육부는 교육과정과 학업성적 처리 방식 등 원칙을 시·도교육청과학교에 안내하고, 이후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상의 교육과정 편성과학생평가 처리 방법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해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시·도교육청과 함께 적절하게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학생평가 점검 외에학력 미인정 고교 졸업 후 전문대학 입학자에 대한 조치도 하기로 했다. 학력 미인정 고교 졸업자가 입학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문대학의 소명자료를 검토한 결과, 일부 전문대학에서 고교학력이 인정되지 않는 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입학한 것으로 확인
2019-06-04 08:20조선일보와 교육부가 공동주최해온 올해의 스승상 연구실적평정점이 폐지된다. 또, 전국규모연구대회에 대한 실태조사도 이뤄진다. 교육부는 3일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에게 부여해오던 연구실적평정점을 금년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01년 올해의 스승상 제정 당시 상의 영예를 제고하기 위해 연구실적평정점을 부여하고, 2002년부터 조선일보, 방일영문화재단과 공동주최하면서 수상자에게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해왔다. 올해의 스승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교육에 헌신하는 참스승을 발굴해 격려한다는 취지로 운영되어 왔으나수상자에게 연구실적평정점을 부여하는 것이 스승상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고 타 포상과 비교해 과도한 혜택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실적평정점은 폐지하되 사회적인 귀감이 되고 미래교육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선도적인 교사를 대상으로 포상과 상금을 수여해 우수사례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올해의 스승상에 연구실적평정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한 것은 인사상 특전을 폐지한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한편, 교육부는 6월 중 시·도교육청 인사담당자 협의회 등을 개최해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후 교육공무원 승진규정과 연구대
2019-06-04 08:12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와 조승래·박경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학습! 현실이 된 미래, 어떻게 품위 있게 생존할 것인가”를 주제로 4일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평생학습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국가교육회의가 2030 미래교육체제 수립 준비를 위한 평생·직업교육 분야의 과제 발굴과현장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했다.포럼에는 평생학습 분야의 현장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지자체, 교육청, 학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숭희 서울대교육학과 교수가 기조발제를 통해‘현실이 된 미래, 평생학습이 이끄는 교육개혁’을 주제로 우리 사회의 변화 전망과 교육체제 개혁의 방향을 학습경제와 평생학습의 관점에서 점검하고 그 대안을 모색한다. 이어지는 토크콘서트에서는 ‘품위 있는 생존을 위한 평생학습 실천과 모색’이라는주제로 제도교육 안팎의 현장에서 사회변화에 대응해온미래 평생학습체제 수립을 위한 다양한 혁신적 실천 사례를 공유한다. 김규만 금오공고교사는 종래의 학년제, 전공학과 운영을 유연화하고 학교 밖 산업현장과 연계해실습을 학점화하며 학습자 개별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직업계고 학점제 사례를, 이승하 한국폴리텍대융합기술교육원 학
2019-06-04 07:57학교체육진흥연구회(회장 황수연)는 최근 ‘2020도쿄올림픽 대회를 대비한 학교체육의 방향’, ‘선진국의 스포츠조직 사례 소개와 시사점: NCAA’ 등을 특집으로 다룬 기관지 ‘한국학교체육’ 제18호를 발행해 유관기관 및 각급 학교에 배부했다. 학교체육진흥연구회는 교육부장관이 설립인가 한 공익법인으로 17개 시·도지부와 1만 85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황수연 회장은 ‘엘리트스포츠 포기는 세계스포츠 추세에 역행’이라는 특별기고를 통해 “빙상, 유도, 태권도 등 일부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대한민국 모든 경기단체가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은 그동안 성실하게 선수관리를 해온 경기단체에 너무나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어떤 메달도 인권보다 가치가 높을 수 없고, 국위선양이 선수 개인의 행복보다 앞설 수는 없지만 엘리트스포츠의 가치 또한 폄훼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19-06-03 16:21최근 경남도민은 물론 전 국민의 관심사였던 경남학생인권조례가 부결됐다.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의 후 표결에서 재적위원 9명 중 찬성 3명, 반대 6명으로 부결된 것이다. 이제 경남도교육청은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조례안 폐기 등 출구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극심한 이념대결과 혼란 초래 경남학생인권조례안 제정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9년과 2012년에도 제정을 시도했다가 극심한 갈등과 혼란만 야기한 전례가 있다. 이번에도 찬반의 첨예한 대립이 계속됐다. 찬반론자들은 그동안 각각 천막 농성, 찬반 집회, 광고·언론 홍보, 도의원 로비 등을 펼쳤다. 또 입법예고된 안에서 34개 항목이 수정되었으나 아직도 학생인권 존중과 보장에는 미흡하다는 판단이 부결로 나타난 것이다. 이번 부결이 현행 법령과 학교 규칙 등으로도 충분히 학생인권을 존중할 수 있다는 무언의 메시지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번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은 일찍이 경남도교육청이 입법예고 할 때부터 찬반 논쟁이 예고됐다. 여론은 찬반으로 첨예하게 대립되고 정치권의 이념대결로 이어졌다. 학생인권조례를 보혁(保革) 대립으로 몰아간 것은 애초에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다. 학생인권조례는 오로
2019-06-03 13:58서산 서령고 총학생회 임원들이 바른생활실천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학생회 임원들은 매일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정문에서 팻말을 들고 바른생활실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임원들이 아침부터 팻말을 들고 서있는 이유는, 학생들이 각종 학교 활동에 스스로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조성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전에 실시되었던 활동들은 강제적으로 시행된 것이라 그 실효성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주제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동적인 학교 문화를 능동적인 문화로 변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19-06-03 13:57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53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25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4만 183명으로, 재학생은 46만 2085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78만 98명이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 지원자 수보다 5만 2191명이 감소했다. 재학생은 5만 4326명이 감소했고 졸업생 등 수험생은 2135명 증가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은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4일에 실시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준비 시험으로, 수험생에게 수능 준비도 진단 및 보충, 그리고 문항 수준 및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모의평가 결과는 오는 25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접수는 4일부터 7일까지 할 수 있고, 이의 심사를 거쳐 17일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2019-06-03 13:05"선생님! 하필이면 선생님 반에 골치 덩이 △△가 들어갔어요. 미안해요." △△의 전 담임은 미안함 반, 걱정 반 섞인 얼굴로 마치 자신이 골치 덩이 △△를 내게 떠넘긴 양 위로의 말을 건넸다. "나와 인연이 있는 아이인가 보지. 사람 만들라고 내게 맡겨졌나 봐." 나는 아무걱정 말라고 대꾸를 해 주었다. △△는 유치원도 들어가기 전부터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다. 이러한 가정환경이 나이 어린 △△에게 커다란 상처가 되어 일그러진 행동과 말투에 분노가 자라고 있었다. 그래서 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욕설과 폭력을 일삼고 심지어는 1학년 때 담임을 발로 차고 때리는 일까지 서슴치 않아 결국에는 신규 담임 선생님을 휴직에 이르게까지 하였다. 1학년 입학 후부터 이런 △△를 달래가며 의무교육을 시키기 위해 친할머니가 매일 학교로 출근을 하셨고, 다른 아이들과 다툼이 생기거나 일이 벌어지면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가는 게 전부이고 최선이었다. 친구들의 부모도 △△와는 가까이 하지 않도록 언질을 하였고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같은 반이 되지 않기를 소원하였다. 심지어는 다른 학교로 전학 가는 아이까지 생겼다. 드디어 이런 아이와 첫 만…
2019-06-03 09:52남해를 향해 달리는 고속도로 위 차창 밖 스치는 골짜기 하얀 눈은 온 산을 덮었습니다. 역동적인 골격의 산맥이 움직이는 듯,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다가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의 생명을 느끼게 합니다. 힘찬 모습의 자연을 보니 세계 속으로 나날이 뻗어 가는 우리 한국의 뜨거운 심장처럼 느껴져 나태함에 빠지며 흐트러져가던 마음을 다시 다잡아봅니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는 따뜻함을 선물하고 고귀한 꿈을 꾸게 하는, 신비한 행복 마일리지를 샘솟게 하라는 가르침과 배움을 마음에 새기고 성스러운 교직 생활의 첫 발을 내딛던 날을 떠올립니다. 함부로 속단하지 말고 늘 살피고 배려하며 가능성을 보라는 아버지의 말씀과 약속을 지키겠다고 오늘도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오래된 봄날 다문화 가족과의 만남을 떠올려봅니다. 무심천 자락 흐드러지게 흩날리던 벚꽃도 연초록 새 잎에 자리를 내주고 떠나며 일렁이는 봄바람 따라 수수 꽃 다리 향기만 살금살금 코끝을 간질이던 4월 중순. 마당 가득 햇살 한 아름 드리운 봄날, 어미닭 따라 나들이 나와 세상이 마냥 신기한 노란 병아리처럼 초등학교 입학의 재미를…
2019-06-03 09:51잘못을 지적받고 선생님 앞에서는 정말 슬픈 표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복도에 나가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친구들과 웃고 떠듭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가식이었던 건가?’‘선생님 말을 무시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아이들도 예전에 비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며 교사 입장에서는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아이들의 매체 문화 차원에서 그 원인과 해법을 단편적이나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몇 해 전만 해도 아이들에게 여가시간을 어떻게 지내는지 물으면, 게임을 하거나 SNS에 몰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한 클립 형태의 영상을 시청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영상을 시청할 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형성, 정보의 검색도 포털이 아닌 채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세대를 초월해 가장 많은 활용 빈도를 보이고 있는 유튜브는 매체를 넘어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래 희망직업의 상위권에 1인 방송 크리에이터가 들어가는 것도 최근의 뚜렷한 매체 경향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클립 형태의 영상을 보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인지…
2019-06-03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