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최대 교원단체인 영국교원조합(NUT, National Union of Teachers)은 5월 23일 타 단체와 함께 ‘교원의 정신건강에 대한 종합 지침서(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업무관련 정신질환의 예방-교장을 위한 지침)’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신질환은 영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병가의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 증세는 전체 정신건강 질환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15~25%가 일생 중 최소 한 번 이상 걸리는 질병이기도 하다. 교직은 영국에서 스트레스 강도가 가장 센 직업군 중 하나로, 교육보조원으로 근무하는 경우에도 유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다. 과도한 업무나 학생들의 태도, 커뮤니케이션 부족 혹은 업무상의 갈등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외부에서 눈치 채기가 쉽지 않고 무심히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신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는 불안감, 우울함, 허탈감, 집중력 저하, 불면증, 자존감 저하, 약물, 알콜 의존도 증가나 대인관계의 악화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난다. 교원들을 위해 교장이 만족스럽고 지원이 잘 되는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NUT는 UNISON,…
2008-06-23 13:53발달장애는 선천적인 뇌기능 장애로 자폐증, 아스페르가(아스퍼거)증후군, 학습장애, 주의결핍다동성장애 등을 총칭한다. 보통 저연령에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와 교육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2002년 조사에서는 보통학교에서 발달장애가 의심되는 아동․학생의 비율은 6.3%로 밝히고 있으나 잠재적으로는 훨씬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본 사가현은 보통학급에서는 대응이 어려운 발달장애아를 위해 NPO법인이 주관하고 있는 ‘프리스쿨’에 3월부터 장소를 제공하는 등 운영을 위탁하여 아동․학생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발달장애아를 위한 특별교육에 직접 관심을 갖고 교외에서 실시하게 된 것은 이 지역이 처음이라고 한다. ‘프리스쿨 사가’는 사가시가에서 떨어져 있는 사가현 사가종합청사에 있는데, 원래는 복지사무소로 사용되던 것을 공간을 분할하여 만든 개별실이다. 평일 하루 동안 몇 명의 초등학생이 제 나름대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실 벽에는 아이들이 각각 예정표를 붙여두고 짜인 예정표대로 활동하는데 어떤 아이는 공부 10분, 휴식 20분을 반복하기도 한다. 쉬는 시간에는 스텝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휴대…
2008-06-23 11:45교사도 학부모도 어찌해 볼 수 없는 호주 10대들의 방종이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공립학교의 경우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한 교칙이나 규율이 유명무실한 지경에 이른 느낌이다. 단적으로 말해 공립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무단결석이나 조퇴 등은 그다지 큰 문제도 아니다. 가방을 매고 집을 나서지만 등교를 하지 않고 쇼핑센터 등을 배회하는 학생들을 단속하기 위한 미봉책으로 시내 대형 쇼핑센터는 평일 낮 시간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출입을 금하는 조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고작이다 . 보다 심각한 것은 학내 기물을 부수며 수업을 방해하거나 교사들을 주먹이나 발길로 구타하는 등 학생들의 폭력 실태가 갈수록 과격해지면서 신변의 안전을 염려하여 교직을 떠나는 교사들이 늘어나는 사태로까지 치닫고 있다는 점이다. 뉴사우스 웨일즈 주 교육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9월부터 2007년 8월까지 1년 동안 경찰에 신고된 교사 신변 안전 관련 사고는 신체폭력 102건을 포함해 총 252건에 달했다. 학생들의 폭력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호신술을 배우는 교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은 무방비 상태로 당하거나 난동을 부리는 학생들을 관
2008-06-23 11:43경기도 의정부시 지식정보센터는 23일부터 12월까지 매달 두 차례 소외계층 어린이들 대상으로 '신나는 우주여행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신나는 우주여행의 날' 프로그램은 매월 넷째 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센터 내 천문우주체험실과 천체투영실 등에서 로켓과 우주인의 생활 등 전시물과 4D극장, 무중력 체험, 천체 관측 등 과학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또 직접 별자리 판을 만들어 보고 망원경으로 목성과 달 등 천체 관측도 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전화(☎ 031-828-8675)로 미리 협의한 뒤 공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wyshik@yna.co.kr
2008-06-22 10:20프랑스 어린이들에게 나치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교육을 의무화하려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계획이 논란 끝에 무산됐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구상을 적극 추진해 온 교육부는 19일 초등학교 최종학년(CM2)을 대상으로 실시하려던 희생 어린이 추모계획을 채택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 추모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설립된 위원회 측도 역사 교육을 명분으로 개개인의 감정에 호소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교사와 학부모, 정치인, 사회학자 등은 그동안 프랑스의 10세 어린이들이 홀로코스트 교육을 받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어린이들에게 억지로 감정을 자극해서는 안된다고 반발해 왔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시몬 베이유 전 유럽의회의장도 이런 계획은 나를 오싹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보건장관을 지내기도 한 베이유는 "이런 고통을 10살짜리 어린이들에게 안겨줘선 곤란하다"면서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죽은 어린이와 동일시하라고 강요해선 안된다. 이는 감내하기 힘든 무게"라고 말했다. 앞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해 나치 치하에서 프랑스 거주 유대인 어린이 1만1천여명이 학살된 점을 언급하며 "같은 나이 또래의 어
2008-06-20 09:24칠레에서 교육개혁법안을 둘러싼 정부와 학생.교사들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 산티아고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에서 또 다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티아고에서는 전날 2천여명의 학생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교육개혁법안 반대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290여 명이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19일 중 이루어질 교육개혁법안의 의회 표결 연기와 대화를 촉구했다. 의회가 위치한 발파라이소 시에서는 1만여 명의 교사들이 평화시위를 벌인데 이어 19일에는 시위 참가자가 2만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에는 교사 30여명이 대통령궁까지 몰려가 교육개혁법안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해산되기도 됐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산티아고에서 5천~7천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도로를 점거한 채 교육개혁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며, 수십명의 학생들이 연행됐다. 일부 학생들은 산티아고 주재 브라질 대사관에 들어가 교육개혁법안 추진으로 비롯된 시위 사태 해소를 위해 브라질 정부가 중재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칠레에서는 과거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
2008-06-20 09:22오는 9월부터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학생식당에 한식이 정식 메뉴로 등장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 LA aT센터의 김학수 지사장은 19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미국 내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UCLA가 구내식당에서 주 1회 한식을 정식 메뉴로 채택하기로 했다"며 "기숙사에서 지내는 2만여 명의 학생은 가을학기부터 구내식당 4곳 모두에서 김치, 갈비, 비빔밥 등 다양한 한식를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LA aT센터와 캘리포니아 요리학교(CIC)가 17일(현지시간) UCLA 식당에서 '한국음식 트레이닝' 시간을 가졌다"며 "이날 식당의 수석 요리사와 매니저 등 관계자 10여 명에게 한국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또 캘리포니아 요리학교 이명숙 원장은 전화통화에서 "이날 미역국, 배추김치, 유자화채, 겉절이, 김치볶음밥, 닭강정, 두부조림, 오징어볶음, 불고기, 잡채, 갈비, 김치 순두부찌개, 한국식 두부샐러드, 생선전, 비빔밥 등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다음 달 UCLA 측과 회의를 통해 선보인 메뉴 중 몇 가지를 채택해 9월에 정식으로 식탁에 올릴 것"이라고 덧불였다. LA aT센터와 CIC 그
2008-06-20 09:15미국의 주요 대학들이 기금 모집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외부의 금융전문가들을 속속 영입하고 있다. 하버드대학교는 18일 세계 최대 규모인 이 대학 349억 달러 기금 운용을 지원하는 수석 부총장직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골드만 삭스 최고 경영진의 한 사람인 에드워드 포스트(47)를 선임했다. 하버드대학은 이날 성명에서 세계 최대 증권사인 골드만 삭스의 투자관리부문 글로벌 부문장이면서 경영위원회 멤버인 포스터 씨가 오는 9월부터 수석 부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 14년 간 골드만 삭스에서 일해 온 포스트는 하버드대의 재무와 행정, 인적자원 문제 등을 총괄하게 된다. 하버드대는 또 이 대학 동문인 포스터씨가 드류 파우스트 총장의 선임 고문으로 수석 운영책임자를 맡으면서 대학 각 부문의 유기적 관리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버드대의 기금 운용 자회사인 하버드 매니지먼트 이사회의 13인 멤버의 한 사람으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전 골드만 삭스 부회장 로버트 카플란도 하버드 매니지먼트의 임시 최고경영자(CEO)직을 수행중이다. 한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도 지난 16일 미 최대은행인 씨티그룹의 인수.합병(M&
2008-06-19 11:21주5일 수업 실시 이전수준으로 수업시수 늘어 일본 초1 우리보다 수업시간 5050분이나 많아 국어, 수학, 과학, 체육 등 교과 수업시수 확대 중학교 선택교과 삭제, 초등 5․6년 영어 신설 일본의 국가 교육과정 기준인 ‘학습지도요령’은 지금까지 거의 10년 주기로 개정되어 왔다. 이 학습지도요령 개정에 의해 교육목표와 내용이 제시되어 일본의 학교 교육과정의 방향성을 변화시켜 왔다. 일본의 학습지도요령은 1947년 시안(試案)에서 출발하여, 1958년 개정 때부터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고시(告示)’ 형태를 취해 왔다. 1977년 개정부터는 ‘여유 교육관’에 기반을 둔 학교 교육과정 구성을 도모하여 1989년 개정과 현행 학습지도요령인 1998・1999년 개정까지 그 관점이 계승되었다. 특히 1998・1999년 개정은 2002년 4월부터 시행된 학교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대비한 개정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여유 교육관에 기초한 교육과정은 2008년 3월 28일에 고시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서는 ‘학력(學力)’ 중시의 교육관으로 전환되는 커다란 변화를 단행하였다. 이번 학습지도요령 개정은 초등학교와 중학
2008-06-18 10:10미국에서 학생들의 성적향상을 위해 현금을 제공하는 인센티브제를 실시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워싱턴 D.C. 소재 '키 아카데미'에서 매주 금요일은 학생들이 현금을 받는 날. 성적이 좋은 학생은 학교로부터 수표를 받는다. 물론 이 수표는 진짜 돈은 아니지만 구내 매점에서 연필이나 필통 등 학용품을 살수 있다. 이 학교 학생인 체리스 존슨 월라스는 학교에서 받은 수표로 매점에서 산 필통을 자랑했다. 물론 필통이 그리 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성적이 좋아 받은 돈으로 구입한 것이기에 기쁨은 더했다. 그녀는 "내가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증명해주는 것"이라며 필통을 보여줬다. 학생들에게 현금 등을 주는 보상 프로그램은 뉴욕과 오하이오 주(州) 외에 볼티모어 등지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는 특히 조지 부시 대통령이 2002년 '낙제학생방지법(No Child Left Behind Act)'을 제정한 후 학업 성적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현금 제공과 같은 보상 프로그램 찬성론자들은 월라스 양의 사례가 보여주듯 학생들의 자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상제도가 우선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
2008-06-17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