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앙일보 1면 ‘쌍둥이가 싸웠다고 학폭위 불려간 부모’의기사는현행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증거다. 교사들이학교폭력 사안을 한 건 처리하는 데만 20건의 서류들을 준비해야 하고 이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일단 학교폭력 사안으로 인지가 되면 학교는 반드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해야만 한다. 교사들의 중재는 절대로 할 수 없기에 사소한 말다툼도 무조건 학폭위를 개최해야 한다. 중앙일보의기사도 어릴적부터 쌍둥이끼리 말다툼하고 싸웠던 일이 학교폭력의 가해자 및 피해자가 되어버린 황당한 사건이다. 학폭위에 불려간 부모의 심정은 얼마나 당황스럽고 황당했을까? 최근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들의 전문성을 문제 삼고 학폭위 결정에 불복하고 법정으로 달려가는 학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학입시에 사활이 걸린 고등학생들의 법정 싸움이 많고 학폭 피해자들의 재심청구도 4년째 3배로 증가했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아이들끼리 화해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부모님들의 감정싸움으로 이어져 학폭위를 개최하는 경우가 많아 학폭 심의건수가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9-07-16 12:46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지난 13일대구체육관에서 ‘제4회 대구교총회장배 교원동호회 배구대회’를 열었다. 교원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교원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총 8개 동아리, 14개 팀이 참가해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결과 우승의 영광은 남자부는 NTC, 여자부는 공천지가 차지했다.…
2019-07-16 11:12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7월 13일(토)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구 EBS리틀소시움 진로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두드림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본 진로체험학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현재, 미래 사회의 여러 가지 종류의 직업들을 체험해 보고 자존감을 증진하기 위한 취지에서실시되었다. 체험학습 참가 대상은 '두드림 별빛 공부방’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수강 학생이다. 학생들은 대구 EBS리틀소시움에서 현장감과 재미가 느껴지는 여러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대구 엑스코에 소재한 EBS리틀소시움은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4가지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체험 시설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사용하여 구역마다 제공하는 다양한 종류의 직업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다. 진로체험학습에 참가한 6학년남학생은 “웹툰을 정말 좋아하고 자주 보는 편인데 웹툰작가 직업 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재미있었다. 지금까지 진로에 대해 그다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앞으로 나에게 맞는 직업과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만의 소중한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2019-07-16 09:24교사가 회식 안주를 조리실무사에게 만들라고 했다는 언론보도에 교직사회가 들끓었다. 알고 보니 사건은 십여 년 전 일이었으며, 당사자는 보도 내용에 대해 교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학교비정규직 총파업을 앞두고 지난달 26일 한 방송사에서 교직원 갑질 실태를 고발한다며 서울 모 중학교에서 조리실무사에게 교사들이 술 파티 회식 안주를 주문하고 뒷정리도 떠넘겼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이에 현장 교원들은 분개했다. 교사들이 주로 활동하는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요즘 있을 수도 없는 일로 교사들이 갑질하는 것으로 호도했다”, “교사 집단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등의 글이 오갔고 고소·고발까지 언급되는 등 논란이 격해졌다.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다르면 해당 학교의 조리실무사는 이런 일을 겪은 것이 2010년 즈음이었고 인터뷰 당시 과거의 경험임을 분명히 밝히고 언급했다고 한다. 해당 조리실무사는 “지금은 업무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잘 지내고 있다”면서 현재는 그런 일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또 “기사를 통해 상처를 입었을 선생님들께 죄송하다”면서 “기자에게 기사 내용 정정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조리실무사 본인과 학교 측에서 정정을…
2019-07-15 19:04한국교총은 15일 한석수 인천 재능고 교장(왼쪽)을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 고문으로 위촉했다. 한 교장은 행정고시 제29회로 공직에 입문, 교육부 대학정책실장과 제9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9-07-15 15:23한국교총 제37대 회장단 취임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교총 역사상 처음으로 전 회원 직선을 통해 연임한 하윤수 회장에게 “다시 한번 우리나라 교육과 교원들을 위해 힘써달라는 의미”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산재한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교총과 협력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대신해 취임식에 참석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하윤수 회장과 부회장단은 전국 교총 회원의 선택을 받은 것”이라며 “취임식 자리에 각계 대표들이 많이 참석한 건 교총에 대한 기대와 축하의 의미”라고 축사했다. 이어 “새롭게 출발하는 교총과 협력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미래를 여는 교육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은 선거를 거쳐 재선에 성공한 하 회장에게 축하의 박수를 건넸다. 취임사에서 밝힌 다섯 가지 약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 회장은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촉구 ▲진학-직업교육 투 트랙 체제 개편 통한 학벌주의 극복 ▲교권 3법 개정 완수 및 학교 안착 지원 ▲입시·고교체제 교육법정주의 확립으로 교단 안정 실현 ▲사회배려계층 ‘희망사다리교육’ 지원으로 교육공동체 복원 등을 약속했다. 조
2019-07-15 11:47[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최근 잇달아 발생한 선박 침몰 사고로 생존수영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초등 생존수영 교육의 원활한 진행과 내실화를 위한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는 △학교의 장이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취해야 하는 조치에 생존수영 교육의 활성화 부분을 추가하고 △생존수영 교육의 실시를 위해 수영장이 매우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학생의 체육활동을 위해 확충해야 할 기반시설에 수영장을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 의원은 이번 법안 추진배경에 대해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교육과정이 도입됐지만 여전히 형식적인 교육내용, 턱없이 부족한 시설 등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면서 “내년부터 생존수영 교육 대상이 확대되는 만큼 이에 앞서 생존수영 교육을 내실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도 생존수영 교육 의무화 계획을 밝히고 점차 확대해나가는 상황”이라면서 “특히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초등 생존수영 교육 확대’를…
2019-07-15 11:45⑨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 1865년 9월 19일 미국 뉴욕주 셜리번카운티의 작은 마을 리버티에서 한 여자 아이가 태어났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름, 그러나 익숙해져야 할 이름 로제타 셔우드(Rosetta Sherwood)다. 로제타는 리버티와 오스웨고에 있는 사범학교를 졸업해 초등과 중등 교사 자격을 얻은 후 1년 동안 체스넛 릿지(Chestnut Ridge)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1886년 펜실베니아 여자의과대학에 진학한 것은 그녀의 새로운 꿈인 의료선교사가 되기 위해서였다. 1889년 의사자격증을 취득한 로제타는 1년 간 뉴욕의 빈민가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중 훗날 남편이 된 윌리엄 제임스 홀(William J. Hall) 박사를 만난다. 그의 청혼을 잠시 물리친 로제타는 자신의 꿈을 위해 1890년 8월 첫 봉사지역인 조선으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 자신의 25번째 생일을 배에서 맞으며 제물포항에 도착한 것은 그해 10월 13일이었다. 이튿날 가마를 타고 그녀가 그때까지 본 도시 중에서 가장 더럽고 보잘 것 없는 도시 서울에 도착했다. 그녀를 맞이한 사람은 조선 최초의 여학교 이화
2019-07-15 10:28지난해 9월 한 특수학교 급식시간에 장애학생이 호흡곤란으로 119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특수학교에서는 작년에만 4명의 학생이 사망했다. 이런 가슴 아픈 일은 한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보건복지부의 ‘전국 연령대 별 중증 및 경증 장애비중(2015년)’에 따르면 10대 중증비중이 87.4%로 가장 높고, 10대 미만이 86.7%였다. 장애아동의 중증비중은 85%를 넘어섰고 전 연령대 평균 38.8%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이들의 생명은 심각한 위험에 놓여있다. ‘장애인 조사망률’(2016년) 통계를 보면 장애인의 조사망률은 전체인구대비 4배 정도인데, 10대 미만의 조사망률은 37.9배이며 10대는 16.4배다. 사회의 무책임이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는 이야기다. 치료-교육의 기로에선 학생들 현재 대한민국 특수학교 시설로는 중증장애아동을 감당하기 어렵다. 의료시설도 마찬가지다. 소아재활치료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중증장애아동의 치료는 더욱 기피되고 입원과 집중재활치료가 필수인 아동들의 생명과 건강이 위험한 상태로 내몰리고 있다. 특수학교들은 상시적인 위험상황에 긴장하고 대비하지만 치료와 교육이 분리된
2019-07-15 10:19매주 토요일 오후 6시, 기대를 가득 안고 일월공원 원형광장에 나간다. ‘오늘은 과연 몇 분이나 오실까?’ 원형광장 벤치에는 아직 사람이 없다. ‘이러다가 포크댄스 운영 중단하는 것 아닌가?’ 잠시 불길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까이 있는 코오롱아파트에서 눈에 익은 한 분이 나타났다. 경로당 회장이다. ‘휴, 살았다’ 저 분이 나타나시면 최소 다섯 분 정도는 된다. 경로당 회원들이 곧이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리포터는 지난달 8일부터 일월공원 원형광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산책객을 대상으로 포크댄스를 지도하고 있다.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의회 주관인데 수원시민이 대상이다. 타이틀은 ‘가족, 이웃, 친구와 손잡고 행복 포크댄스!’ 첫 수업은 20명 정도 참가하여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점차 참가자들이 늘어나야 하는데 어느 때는 간신히 10명 정도 된다. 그래서 걱정이다. 목표 인원은 25쌍(50명)인데 과연 채울 수 있을까? 시작 시각인 6시가 가까워 오자 아파트에서 여성 세 분이 나타난다. 나는 반갑게 “포크댄스 하러 오신 거 맞죠?” “예, 집에서 쉬느니 운동하러 왔어요.” “잘 오셨습니다. 환영합니다. 제가 친절히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잠시 후엔 공
2019-07-15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