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전국 단위 학력평가 시험의 채점 지연.누락 사태로 인한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번엔 학력 성취도 미달을 둘러싼 우려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더타임스 등 주요 영국언론이 5일 보도했다. 영국의 학생들은 2학년(6-7세), 6학년(10-11세), 9학년(13-14세), 11학년(14-16세) 등 네 번의 전국단위 표준학력평가(SATs)를 치러야 한다. 인디펜던트는 5일 공개된 6학년의 학력평가(KS2) 성적 집계 결과 약 12만명에 이르는 11세 학생들이 국어인 영어를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하는 학력 미달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5명 가운데 한 명꼴이다. 또한 수학에서도 14만명 가량이 적정 수준의 학력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까지 기본적인 영어, 수학 능력을 갖춘 초등생의 비율을 85%로 올리겠다는 정부의 목표치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어서 교육당국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결과에 대해 일선 학교와 교사들은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국교장협의회(NAHT)는 "채점 오류와 부정확성을 지적한 이메일을 300통 이상 받았다"며 결과가 채점지연으로 혼란을 빚은 후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의미없다"고 반박했
2008-08-05 16:40아침을 먹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학교에서 집중을 더 잘하며 이 효과는 남녀간 차이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울름대학의 카타리나 비덴호른-뮐러 박사팀은 소아학 잡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남학생들은 아침을 걸렀을 경우 기분이 안 좋아지고 시공간 기억능력도 나빠졌지만, 여학생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아침식사가 성공적인 학교 생활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구명한 것에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이 주제에 대한 부모와 교사 간의 논쟁이 있었지만, 지난 50년 동안 연구결과는 "아침식사를 지지할 만한 근거가 모호하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뮐러 박사 연구진은 아침식사가 학생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연구하기 위해 기숙학교에서 생활하는 13-20세 학생 104명을 관찰했다. 연구 첫날 학생들 중 반은 표준화된 아침을 먹고 다른 반은 아침을 거른 상태에서 몇 가지 지각기능 검사와 기분을 측정하는 질문지 검사를 받았다. 1주일 후, 첫날 아침식사를 한 학생들은 금식을 한 뒤 검사를 받고 금식했던 학생들은 아침 식사를 하고 검사를 받았다. 아침 식사가 학생들의 집중을 지속하는 능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실험에
2008-08-05 11:11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정부의 마리아스텔라 젤미니 교육부 장관이 인성교육 강화와 교원 평가제를 골자로 하는 공교육개혁안을 추진한다.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학생의 품행 평가를 한층 강화하고 성적에 상관없이 품행 평가가 독자적으로 이루어져 생활 기록부에 기록된다.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학교를 다시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교원 평가제는 학부모들을 포함한 위원회에서 교사들의 연구 실적 등을 평가해 일정 수준에 이른 교사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교원 감축을 통해서 절약된 비용으로 충당하게 되며 평교사뿐 아니라 교장 등을 포함하는 지도급 인사들도 평가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약 70개에 달하는 음악학교를 대폭 축소해 더욱 효율적인 음악 교육을 추진한다. 젤미니 장관은 "이제 공립 학교들이 단순한 지식 전달의 장소만이 아니라 철저한 인성 교육과 연구가 병행되는 진정한 교육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2008-08-02 09:46일본 사립대학들이 저출산의 여파로 절반 가량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등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일본사립학교진흥·공제사업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년 봄 입시에서 4년제 사립대학의 47.1%에 해당하는 266개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입학자가 정원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 사립대학도 29개교나 됐다. 정원 미달률은 지난해에 비해 7.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저출산으로 학생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원자가 도쿄(東京) 등 대도시의 일부 유명대학에 집중하는 경향이 계속되면서 특히 지방의 중소 규모 대학이 타격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대학 진학 연령인 18세 인구는 124만명으로 작년에 비해 6만명이 줄었다. 이같은 정원 미달 대학의 급증으로 대학 경영이 어려워져 머지않아 스스로 문을 닫는 대학도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대학들이 학생 유치를 위해 입시 장벽을 낮출 경우 고교생의 학습 의욕 감퇴와 대학 교육의 질적 저하 등의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교육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2008-07-31 11:39영국 정부가 교육의 빈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가난하지만 똑똑한 10대 청소년들에게 과외비로 400파운드(약 8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가난한 학생들이 명문대에 많이 진학할 수 있도록 런던, 미들랜즈, 맨체스터 출신 14∼15세 학생 1천500명 이상에게 방과후 클럽과 활동 비용으로 400파운드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더 타임스 신문이 29일 전했다. 이 계획에 따라 지원을 받는 학생들은 집안이 가난해 무료 급식을 먹는 학생들이다. 또 대학 생활을 소개하기 위해 2만1천명 학생들에게 여름학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과 러셀그룹 대학 7개를 포함하는 37개 대학이 운영하는 여름학교는 2만1천882명의 학생에게 강좌를 들을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과거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학생들에게 여름학교의 혜택을 주는 것이다. 이 계획을 위해 1천만파운드의 예산을 확보한 로드 아도니스 초중등교육부 차관은 "많은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정작 최대 장애는 야심의 가난이고, 재정적 압박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취업할 수 있다"며 "우리 청소년들의 재능을 묵히지 않고, 대학 교육이 모든 사람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이 계획이
2008-07-29 21:37일본의 각 지자체에서 공립 고교를 상대로 실시했던 학군제도의 통·폐합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이 각 지방 교육위원회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2003년 이후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가운데 20곳에서 학군을 폐지했고 9곳에서는 학군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도의 경우 2003년에 14개로 나뉘었던 학군을 철폐했으며 홋카이도(北海道)와 교토(京都)부는 내년에 두번째 학군 통합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2010년에는 미야기(宮城)현이 학군을 철폐하고 구마모토(熊本)현은 통합할 예정이다. 출생율 저하로 인한 학생수 감소 및 사립고교 인기의 영향으로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공립고교가 '영역 분할'에서 '상호 경쟁'으로 생존 전략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학군제는 교육기회 균등 확보 및 진학률 제고를 목적으로 1956년부터 실시돼왔다. 이 제도의 영향으로 일본은 평균 고교진학률을 97%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는 학군제 때문에 공립교의 선택 폭이 좁아졌다는 불만이 나왔다. 지역사회에서는 우수한 학생들을 사립고나 국립고교로 빼앗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학교간 경쟁을 통한 교
2008-07-28 10:26일본 정부가 초ㆍ중ㆍ고교의 교과서의 양과 질을 충실히 하기 위해 교과서 두께를 두 배로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교과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정부 산하 교육재생간담회가 마련한 안은 그동안 교실에서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던 교과서를 앞으로는 '혼자서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는 교과서'로 바꾸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간담회는 국어, 영어의 경우에는 문호나 철학자의 명문이나 연설문을 많이 인용하고 이과(수학.과학)의 경우는 연습 문제를 풍부하게 담아 교과서 전체 쪽수를 현재의 2배로 늘리도록 하는 안을 담았다. 또 학습지도요령의 범위를 넘어 상급학년의 교과 내용을 미리 가르치도록 하는 '발전적 기술'의 범위의 경우도 초.중학교의 경우 전체의 10%, 고교의 경우 20%로 정해 왔던 상한선을 철폐토록 했다. 이런 방침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종합적인 학습능력 함양을 지향하면서 수업시간을 종전보다 축소했던 '여유(유토리) 교육'이 오히려 전반적인 학생들의 실력 하락을 가져왔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으로서 탈(脫) 유토리 교육의 일환이다. 일본의 교과서의 분량은 종전부터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상당히 적었다는 것이 문부과학성의 설명
2008-07-27 17:00한국교총은 교원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인의 학교 출입 시 별도의 사전절차를 밟도록 ‘교육활동보호법’(가칭)을 추진할 방침이다. ‘노크도 없이’ 교실 문을 무시로 열며 수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차단하려는 취지다 이와 관련 선진 외국에서는 이미 학교 방문 시 사전예약이 자리 잡아 온 상태다. 미국은 총기사건, 마약, 폭력조직들과 연계된 사건이 많아 학교 방문절차를 마련, 학생들과 교사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최소 2, 3일 전에 교사나 관리자와 전화, 쪽지를 통해 방문시간을 예약해야 한다. 학교는 아침 등교시간이 지나면 중앙현관을 제외한 현관문을 잠그고, 중앙현관에서 방문객을 맞는다. 방문객을 맞는 사람은 학부모 자원봉사자나 행정실 관계자들이며, 방문 시 방문록에 방문자명, 방문 목적, 방문 시간(들어오는 시각, 나오는 시각),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 등을 기재하고 서명을 하면, 방문증을 준다. 교내서는 반드시 방문증을 패용해 구별하고 있다. 또 미국에선 12세 이하 아동을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있도록 법으로 정해 놓았기 때문에 수업 중에 교사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잠시 자리를 뜰 때는 다른 교사에게 학생들을 지켜보라고 부탁해야 한다.
2008-07-24 15:54국가교육과정 없어…고교 ‘과목별 진급제’ 운영 대학 요구 교과목 점수, 대학․학과별 차이 커 캐나다는 유엔이 발표한 살기 좋은 나라 순서에서 지난 7년 동안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나라들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넓고 아시아국가로부터의 이민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나라이다. 또한 교육열이 아주 높으며 교육이야말로 국민들의 삶의 질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믿고 있는 나라이다. 캐나다는 운송이나 통신 그리고 기술집약적인 제조나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이 경쟁력의 바탕이 바로 높은 수준의 교육이라고 믿고 있다. 캐나다의 18세에서 25세 사이에 있는 사람들 중 88%가 전문대학 혹은 그 이상의 교육을 받았거나 받고 있다는 최근의 통계를 보아도 높은 교육열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캐나다에서 시행되고 있는 학습자 중심의 자율과 선택 중심 고교 교육과정운영에 대하여 소개한다. 그리고 최근의 교육과정의 동향 중 2008년 캐나다주교육부장관협의회(Council of Ministers of Education, Canada:CMEC)에서 발표한 ‘캐나다교육비전 2020’을 살펴보고, 그 중 강조되고 있는 분야인 창의적…
2008-07-21 08:15미국 내에서 한때 고임금을 받을 수 있는 보증수표처럼 여겨졌던 4년제 대학졸업장이 더 이상 지속적인 임금상승을 보장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 전했다. 저널은 지난 수십년 동안 대학졸업자들의 임금상승률이 인플레율보다 높게 나타났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런 현상이 사라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가장 최근의 경기확장세가 나타났던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인플레를 감안한 대다수 노동자들의 임금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장을 가진 노동자들도 마찬가지여서 학사학위 소지 노동자의 인플레를 감안한 주급이 지난 2년 간 오르지 않으면서 지난 2001년에 비해 오히려 1.7% 줄어들었다. 이는 대학졸업자 수가 증가한데다 기업들의 감원대상이 블루칼라에서 화이트칼라 노동자로 확대되면서 대학졸업자들의 전반적인 가치가 점차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용주들이 예전에 비해 더욱 전문적이고 이론적이며 대학에서 쉽게 배우기 힘든 것들을 노동자들에게 요구하면서 대학졸업장의 가치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세계화와 기술발전이 고임금을 받을 수 있는 직종을 바꿔놓았으나 새로 부각된 고임금 직종의 대부분이 대학에서 가르치지
2008-07-18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