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근무환경 정기적 파악 학부모 연락 가이드라인 마련 교원 권리보호 법률에 명시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3년마다 도서벽지 교원의 근무환경 실태를 파악하고 중대한 교권침해 행위에 대해 교육감의 교육부장관 보고를 의무화 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이밖에도 근무시간 외 학부모 연락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작, 교원의 권리보호 법률 명시 등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관련된 법안 다수가 상정‧논의돼 현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7일과 19일 양일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서영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각각 발의)과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박찬대 의원 발의) 등 91개항의 법안을 심의‧의결했다. 나머지 두 법안은 추가 논의사안이 발생하거나 협의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계속심사하기로 했지만 교총 등 교육계는 교원의 권리보장을 위한 법안이 소위에서 다뤄진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분위기다. 먼저 서영교 의원이 발의한 ‘교원지위법’은 2016년 발생한 섬마을 여교사 집단 성폭행을 계기로 발의됐다. 도서벽지 교원의 근무환
2019-09-20 10:5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학교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돼지고기 가격 인상 및 음식폐기물 처리방법 변경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영양교사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현재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해제됐지만 완전히 안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교육청은 앞으로도 ASF 확산에 따른 돼지고기 공급 및 학교급식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소고기나 닭고기, 오리고기 등 대체식재료 사용 및 식단 변경을 권고했다. 음식물쓰레기 이동제한 조치에 협조할 것도 당부했다.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급식 잔반을 양돈 농가에 제공하지 않을 것과 폐기물 관련 부서와 협력해 수거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협조해 달라는 지시다.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시와 환경부, 서울친환경유통센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ASF로 인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9-20 10:44제13호 태풍 '링링'은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역 중심으로 정전과 시설파손 등의 피해가 있었다.약 3만17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옥상 시설물이 바람에 날아가 차량에 떨어지는 등 민간과 공공시설 40곳이 파손됐다. 또한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기도 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태풍, 홍수, 호우, 폭설, 해일, 가뭄, 지진 등의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그동안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왔지만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자연재해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구체적이고 끊임없는 노력과 극복의지가 필요하다.국민들에게 재난대비에 대하여 실효성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위험한 건물은 사전에 꼼꼼히 점검하고 보수해야한다. 특히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때부터 훈련이 몸에 베일 수 있도록 교육해야한다. 자연재해를 조기예방하려면무엇보다도 정확한 일기예보를 해야하고스마트폰으로 재난문자가 실시간 전달되어야 한다.또한각종 건물이나 철도· 도로 등을 건설할 때적인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치밀하고 튼튼하게 공사를 해야 한다. 자연 재해는 피할 수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이번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를 지켜보면서…
2019-09-20 10:2319일 청와대 앞에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임'회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교모 회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으로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며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시국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현식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교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9-09-19 17:44지난 2017년 여름, 한국교총은 20·30대 회원을 위한 ‘2030 연수(캠프)’를 처음 선보였다. 한곳에 모여 강의를 듣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역사·문화 체험 활동 중심으로 구성된 연수였다. 교직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또래 교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10월에는 충남 공주에서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30 연수가 매회 인기를 끈 건 젊은 교원들의 니즈를 반영했던 게 주효했다. 연수 기획부터 운영까지 20·30대 회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가 주도한 덕분이다. 그 중심에 주우철 인천원당초 교사가 있었다. 그는 “젊은 회원들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해 아쉬웠다”면서 “우리가 직접 연수의 패러다임을 바꿔보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주 교사는 4년 전 선배 교사의 권유로 교총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교총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지 못했다. 그러다 교총의 조직 문화와 활동에 관심을 가졌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전체 회원 가운데 40대 이하 교원의 비율이 낮지 않은데, 젊은…
2019-09-19 17:35융합의 가치 체현하며 예술의 국가‧장르 경계 넘나들어 ‘패왕별희’ 창작하고 중국무용의 현대화, 동양무용 창출 헤밍웨이, 채플린, 피카소 등 유명 인사들도 공연 관람 [이길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대중문화를 포함한 한국과 관련된 것들이 대한민국 이외의 나라에서 인기를 얻는 현상,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 ‘한류’다. 싸이의 노래와 춤이 에펠탑 광장을 뒤흔들고 한국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 프랑스 바닷가 작은 학교 라로셸대학의 한국어 전공에는 정원의 10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린다. 미국 뉴욕의 맨해튼에는 한국어를 필수로 하고 한국식으로 교육하는 학교가 세워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우리 역사에서 한류는 갑자기 시작된 것인가? 욘사마, 이영애, 싸이, BTS 이전에 누군가 있었을까? 이미 식민지 시대에 그런 인물이 있었다. 바로 무용가 최승희다. 그녀는 지금의 한류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외국에 전파한, 그래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던 유일한 인물이었다. 우리에게는 그저 ‘서구식 현대적 기법의 춤을 창작하고 공연한 최초의 한국인’, ‘해방 이전의 조선무용계를 주도했던 인물’, ‘해방 이후 북한에서 살다가 숙청을 당한 불운의 예술인’ 정
2019-09-19 17:05교사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시절, 도서관으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우연히 한 노래를 듣게 되었다.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어서 곧바로 검색해보니 광복 6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연예 제작자 협회가 만든 ‘그날이 오면’이라는 노래였다. 또 뮤직비디오를 찾아서 볼 수 있었는데 분단으로 빚어진 이산가족의 아픔이 영상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져 장면 하나하나가 수일 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먹먹하게 가슴에 머물렀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활동 어느덧 시간이 흘러 꿈에 그리던 교사가 되었고, 2015년 10월, 나는 ‘Hi-Hat’라는 이름으로 학생들과 함께 전국 통일 노래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비록 입상은 못 했지만, 교단에서 처음으로 통일과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마음껏 희망을 노래하고 꿈꾸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사실 경연에 참여하기 이전의 나는, 통일 교육은 이론으로 전달하는 정도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대회는 나의 교수법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에도 적잖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기본부터 공부하고 싶어 통일교육원의 연수를 찾아 듣고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연구하며 교육에 접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역의 선생님들과 학습 모임을 만들
2019-09-19 11:17초등학교 5학년 때 만난 담임선생님은 호랑이 같았다.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주인공 민수에게 웅변을 시키고 달리기 시합에서 1등을 할 때까지 연습을 시켰다. 민수는 담임선생님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웠지만, 인생의 고비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떠올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제 민수에게 호랑이 선생님은 정신적 지주이자 인생 멘토다. 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가 됐을 때도 가장 먼저 선생님의 집을 찾았다. 중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퇴직한 선생님의 팔순 잔치. 그 자리에서 민수는 호랑이가 아닌 양으로 변한 선생님의 모습을 본다. 강성률 광주교대 교수가 펴낸 다섯 번째 장편 소설인 ‘호랑이 선생님’은 52년간 스승과 나눈 사제간의 정을 바탕으로 한다. 저자는 “교실이 무너졌다, 사도가 땅에 떨어졌다고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어린 제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선생님, 담임선생님을 인생의 스승으로 알고 존경하는 제자들이 있다”고 말한다.작가와 비평 펴냄, 1만 3800원.
2019-09-19 11:14성격강점이란 무엇일까? 사람의 성격특성을 말한다. 사람은 저마다 성격특성을 갖고 있다. 인도 콜카타에서 평생을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았던 테레사 수녀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며 영국의 국민적 영웅이 된 처칠 총리의 성격특성은 다르다. 사람마다 다른 성격의 특성 테레사 수녀가 친절과 사랑, 영성, 정직 등의 성격특성이 가졌다면 처칠 총리는 리더십, 열정, 용감성 등의 성격특성이 강했다고 할 수 있다. 에디슨이나 인류 최초로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을 날았던 라이트 형제, 애플 신화를 창조한 스티브 잡스는 남다른 창의성과 호기심, 끈기, 학구열이 뛰어났다. 세종대왕은 학구열,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는 예견력과 창의성,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는 용감성과 열정이 남달랐다. 이렇게 사람마다 지닌 성격특성은 다르다. 특성은 꼭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긍정특성이 있는가 하면 부정특성도 있다. 특성은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일 수 있는데 성격강점이란 다양한 성격적·심리적 특성 가운데 특히 두드러지는 긍정특성을 의미한다. 이 특성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특성이기도 하다. 성격강점은 세계에 두루 퍼져 있는 ‘6가지 미덕’과 그 아래 ‘
2019-09-19 11:114년 전, 충남 지역신문에 학생 명예기자의 글이 실렸다. 글의 제목은 ‘교장 선생님을 고발합니다’.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기에 학생이 교장 선생님을 고발한 것일까. 고발 글에는 ‘귀신 잡는 것은 해병대다. 해병대보다 무서운 사람은 유병대다. 고로 나는 가장 무서운 교장이다. 우리 학교는 천북(1000 BOOK)중학교이기 때문에 매년 50권씩 성인이 될 때까지 20년간 책을 읽어야 한다’며 부임 인사를 전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었지만, 교장 선생님의 으름장이 떠올라 용돈으로 군것질을 하지 못하고 책을 사 읽어야 한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학교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해서 고등학교에 진학해 같은 장소로 여행을 간다면 재미없을 것 같다는 하소연, 선생님들이 잘 가르쳐주신 덕분에 상을 받았더니 아빠가 술을 드시고 오는 날에는 뽀뽀 세례를 퍼부어 힘들다는 고충도 호소했다. 결국, 이런 교장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전근 가면 그곳 학생들이 힘들 것 같으니, 다른 곳으로 갈 수 없게 투쟁하자는 것으로 글은 마무리된다. 학생들에게 고발당해 행복하다는 유병대 전 충남교육연수원장의 학교경영기다. 천북중과 홍성여고에서 5년 6개월간 교장으로 재직
2019-09-19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