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독립문초등학교(교장 나수연) 3학년 선생님들이 개학 연기에 따른 학업 공백을 위해 사회과목 우리 고장의 모습 단원에 대한 과제물을 제작하고 있다.
2020-03-26 16:38
EBS는 23일 서버가 다운되어 24일부터 유튜브 위주로 라이브 특강을 방송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초등3학년 사회과목을 방송하고 있다. EBS는 현재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되, 공식적으로는 유튜브 특강을 제공하고 있다.
2020-03-26 16:28
가은초등학교(교장 권미숙)는 3월 3일(화) ~ 22일(일)까지 3주간의 휴업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울림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본교와 분교 2~6학년 78명의 학생이 코로나 19로 인한 휴업 기간 중 불안한 심신의 안정과 가정 내에서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하게 되었다. 학교에서는 각 담임 선생님들이 각 학년별 교육과정에 맞는 시를 엄선하고, 일주일에 2편씩 SNS를 통하여 안내함으로써 가족과 함께 낭송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낭송한 시를 매주 금요일 영상으로 만들어 담임 선생님 SNS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첫 주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학생들이 집에서 마냥 놀지 않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되었기에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였다. 학생들도 처음에는 시를 낭송하고 영상 제작하는 것을 어색해하였으나 유튜브와 같은 1인 방송에 익숙한 세대답게 이내 능숙한 솜씨로 참여하였다. 담임 선생님들께서는 SNS로 받은 영상을 통해 시 낭송에 대한 지도를 학생 및 학부모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학교에서는 각 학반별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에 대하여 개학 후 격려를 해
2020-03-26 16:22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특히나 ‘견물생심(見物生心)’이란 말이 의미하듯 인간의 물욕은 살아있는 한 한계가 없다고 할까 보다. 자고 나면 쏟아져 나오는 정보만큼이나 현재의 세상은 새로운 물건이 넘쳐나고 이를 자극하는 광고는 날로 기발한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새로움에 대한 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여 즉시 자기충족을 이루고가 하는 욕망의 샘이 되기도 한다. 그러기에 적절한 이성의 작동을 넘어 정서적 만족을 향해 끝없는 소유의 매커니즘이 작동된다. 그 결과 집 안에는 늘 필요 이상의 물건이 넘치고 이는 곧 생활의 잡동사니나 삶의 군더더기로 남아 공간의 미학을 해치고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모습이지 않은가? 관건은 이를 방치하고 익숙함에 젖어 안정감을 추구하려는 보수적인 삶과 아니면 꽁꽁 언 얼음을 과감하게 도끼를 들어 깨듯 자기 삶의 공간과 환경을 혁신하려는 진보적인 삶의 추구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조슈아 베커의 《작은 삶을 추구하기(Becoming minimalist)》는 보편적인 삶에서 강력한 삶의 의지와 목적의식으로 무장한 삶으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마치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의 사상을 닮았다. 일상의 변화와 나아가 행복을 추
2020-03-26 16:21봄 미나리, 봄동, 쪽파 무침, 봄 바다에서 건져 올린 야들야들한 돌미역, 통통하게 살 오른 풋마늘 잘게 썰어 참기름 넣은 간장 한 종지로 늦은 저녁 밥상에 봄 향기가 가득하다. 사회적 거리감 두기로 생활하다 보니 갑갑한 일상이 되었다. 전원도 아닌 시멘트 건물 속에서 라디오, 텔레비전, 스마트 폰 등 모든 매체는 갑자기 나타난 뉴스특보로 봄날을 우울의 나락으로 침몰시킨다. 이럴 때는 바다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마음의 빗장도 풀 겸 남면 해안 1024번 지방도로를 달린다. 덧칠하는 햇볕에 황톳빛 흙은 부드러운 숨을 쉰다. 마늘은 통통하여 윤기가 흐르고 촌부의 손길에서 멀어진 듬성듬성 돋아난 시금치는 세어 늙어 간다. 화계마을을 지나자 저 멀리 소치섬을 윤슬로 보듬은 짙은 에메랄드 남빛 바다가 가슴을 연다. 파란 하늘은 연둣빛 명주바람을 풀어내고 녹슨 대문 안에 쭈그리고 앉은 동심을 일으켜 세운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카페에서 진한 블랙 커피 향을 마주한다. 봄빛 바다 냄새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커피 향이 목울대 밑에 잡힌 그리움과 서러움을 들여다보게 한다. 누구에게나 지난 시절의 일은 추억의 단맛이 된다. 녹슨 시계 톱
2020-03-26 16:19눈길 닿은 곳마다 봄꽃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네들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같습니다. 꽃잔치가 펼쳐진 남도에는 어디에나 사회적 거리두기 현수막이 보입니다. 꽃구경을 내년으로 미루고 집에서 가족들과 에어프라이어에 튀긴 닭과 맥주를 멀리 가로등 불빛에 하얗게 흔들리는 벚꽃나무를 보면서 즐겼습니다. 개학이 자꾸만 미루어 지다 보니 교과 진도표를 3번이나 고쳐 썼습니다.^^ 교육과정 시간 감축으로 재구성하는 수고보다는 아이들과 언제 만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동네 사람들과 하는 독서모임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온라인으로 이달의 책을 추천하고 간간이 안부를 전합니다. ‘강원도 감자 드디어 구입!’라는 메시지를 달아놓은 벗이 추천한 책이 『보건교사 안은영』입니다. 초등학교 도서관 사서인 그녀가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면서 3월의 도서로 단체 밴드에 소개하였습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읽으면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당장 구입하였습니다. 집 앞 백목련이 꽃잎을 떨구는 날 읽은 그 책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보건교사가 퇴마사라니요. 이 환상적인 조합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으니 꿀이 뚝뚝 떨어질 것 같았습니다. 보건교사이자 남들이 볼 수 없는 것
2020-03-26 16:17
26일 오전 서울보라매초등학교(교장 김갑철) 선생님들이 25일부터 시행된 학교 앞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한 '민식이법'과 관련하여 계몽활동을 하고 있다.
2020-03-26 15:49
▨초등 감사함 수업|양경윤 지음|메이트북스 펴냄 ‘감사함 전도사’를 자처하는 양경윤 수석교사는 부모가 먼저 ‘감사함’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익숙하거나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이지만, 감사할 줄 알 때 삶이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보통 엄마인 저자도 한때는 육아에 지치고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다 감사함 습관을 지니면서 다른 삶을 살게 됐고, 자녀들 또한 긍정적이고 주도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생의 결정적인 시기인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습관은 ‘감사함’”이라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와일드|송인섭 지음|다산에듀 펴냄 교육심리학의 권위자이자 자기주도학습 일인자인 송인섭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지난 10년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시한 ‘AI 시대의 감성 창조 교육법’이다. 송 교수는 수많은 학습자를 연구한 끝에 위기 상황에서 남다른 문제해결력과 유연성을 발휘하며 자기조절력을 보인 아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감성적 창의성’이 발견됐다고 말한다. 감성적 창의성이란 사람만이 지닌 감성이라는 고유한 능력에 창의성을 더한 의미로, 미래 세대가 반드시 갖춰야 할 생존능력을 말한다. 4차
2020-03-26 14:31
가림막·시차 두기·간편식 등 대체 배식 후 소독·환기까지 오래 걸려 하윤수 교총 회장 "현실성 부족한 대책에 감염 걱정"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개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교 현장이 안전과 방역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급식 운영방안을 놓고 혼란에 빠졌다. 시차 두고 먹기, 가림막 설치, 간격 두기 등 교육당국의 지침대로 하기에는 여러 제약이 많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실제 운영을 시뮬레이션해보니 급식이 6시간 이상 걸린다는 학교도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24일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를 발표하고 학교별 급식여건을 고려해 대체식을 제공하거나 도시락을 지참하게 하고 식당 배식을 유지하는 경우 임시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배식시간을 분산하는 등 학생 간 거리 두기를 실천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닐뿐더러 실현하기 어려운 방안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학교 현장이 급식을 특히 우려하는 것은 감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소이기 때문. “기존에도 1400여 명의 학생들이 3시간에 걸쳐 2교대 급식을 했었는데, 가림막을 설치하고 간격을 두고 앉게 되면 320석인 식당에…
2020-03-26 13:38[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교사들이 개학 연기 기간 중 일하지 않는 것으로 묘사한 웹툰을 게재해 파문이 일고 있다. 공제회는 26일 오전 페이스북'교사들의 다양한 개학 기다리는 방법'을 공개한다는 내용의 웹툰을 게시했다. 웹툰에서 묘사한 교사의 모습은'달고나 커피 만들기', '셀카' 찍어서 SNS에 올리기,'컬러링북' 채색을 하고 있는 모습에 이어 공제회의 복지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인 '언박싱'을 시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웹툰은 '언박싱' 영상 홍보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지만,개학 연기에 따른 업무는전혀 하지 않고 할 일이 없어 소일하고 있는 모습으로 교사를 묘사하고 있어 교원을 비하했다는 것이 현장의 정서다. 한국교총은 교원들의 의견을 모아 교직원공제회에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공제회 측은 이에 대해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고 소소한 일상을 그리려고 했다”면서“게재 후 20여 분만에 민원이 들어와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내용에 충분히 공감해서 즉시 삭제했다”고 밝혔다. 또 “사과문을 게재하고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교직원 공제회는 약속대로 이날 오후'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2020-03-26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