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교육감과 단체들에서 추진해오던 교직원회의·학부모회의·학생회의 법제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소속 강득구(사진·안양만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자치활동과 동등한 학교 참여를 보장한다는 명분으로 이와 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학생회를 법정기구화하고 현행 학부모위원과 교원위원, 지역위원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를 포함해 학생자치를 활성화하고 학교 운영에 학생의 참여를 보장하도록 했다. 또 교직원회와 학부모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강 의원은 “현재 학교마다 학교운영위원회가 운영되고는 있지만, 학교 구성원들의 동등한 참여와 자치활동이 실질적으로 보장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학교 교육활동 주체인 학생·학부모·교직원의 학교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면 학교 내 민주주의와 실질적 교육자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된 내용이 180석에 이르는 거여 정국에서 의원 입법을 통해 추진되는 모양새다. 지난 국회에서는 박경미 전 의원, 전해철 의원이 발의했지만 교
2020-06-21 20:55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22일부터 ‘교원소청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심사 청구, 심사 진행 과정 확인을 위해 교원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발송, 전화 확인 등을 해야 했던 기존의 번거로운 절차를 개선하고자 도입했다. 불이익한 처분을 받은 교원들의 알 권리와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교원소청심사 처리 방식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까지 확대하고, 개인별 소청 심사 단계, 이후 절차에 대한 정보 등도 제공한다. 아울러, 교원소청심사 청구에서부터 진행상황 조회, 소청 결과 확인 등 자신의 교원소청심사에 관한 사항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온라인 교원소청심사 청구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 홈페이지(http://ace.go.kr)에 접속해 온라인 소청을 접수하거나 온라인행정심판 홈페이지(http://www.simpan.go.kr)에 접속해 교원소청청구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교원소청 온라인 서비스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지난해 5월부터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업한 결과로 가능하게 됐다.국민권익위소속의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서 기존부터 운영 중이던 ‘온라인 행정심판시스템’ 내에 교원소청 온라인…
2020-06-21 20:256학년 학생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옥수초의 접촉자 215명 전원이 코로나19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성동구는 21일 9시 40분 경 옥수초 6학년과 돌봄 학생 122명, 교직원 89명, 졸업사진 촬영 사진기사 2명, 학교보안관 1명, 전담공무원 1명 등 옥수초 관련 215명의 코로나19 검체 채취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또 확진을 받았던 6학년 학생(성동#49)은 함께 거주하는 외할머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외할머니는 타 지역 확진자(관악#79)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성동구는 17일 등교한 옥수초 6학년 학생 한 명이 20일 확진자로 파악됨에 따라 등교를 중지하고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다.구는 옥수초전체에 방역을 실시했으며 26일까지 휴교하고 시교육청 협의 후 등교일을 공지할 예정이다.…
2020-06-21 20:12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캐나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잘 운영되는 학교에 대해 이처럼 갑작스러운 변화를 주는 일은 없습니다.” A국제중 원어민 교사 S씨(캐나다·사진)는 서울시교육청의 A국제중 재지정 취소 처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에 대해 “교육 기회를 빼앗아 갔다”고 주장했다. 17일 A국제중에서 만난 S씨는 캐나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A국제중이 문 닫을 만한 문제 자체가 없다고 여기지만, 설령 문제가 있었더라도 구성원들이 만족하며 다니는 학교에 대해 문을 닫게 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캐나다의 경우 교육당국은학교시스템에이상이 있다면 개선을 돕는다. 입시부정이나 성추행 등 개인의 잘못 때문이라면 철저히 그 자체에 한해서만 처리할 뿐 학교에게 잘못을 묻지 않는다. S씨는 13년 전 우리나라에 건너와 A국제중에는 8년 전부터 몸담고 있다. 그 직전에는 강남 소재 일반중에서 2년 여 간 근무하는 등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잘 파악하고 있다. 그런 만큼 국제중의 성과에 대해 몸소 인식하고 있다. S씨는 “다른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성과가 이뤄지고 있
2020-06-19 17:16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일 대원·영훈국제중에 대해 재지정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평가지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본지가 최근 단독으로 평가지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탈락을 정해놓고 진행한 비정상 평가’라는 국제중 의견에 동의할 만한 부분이 충분했다. 평가지표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커트라인을 60점에서 70점으로 10점이나 올린 것에서 모자라, 국제중에 유리할만한 배점은 축소했다. 기존에 만점이 가능했던 항목에 대한 등급별 판단기수, 평가 기준까지 손봤다. 공교롭게도 서울 지역 국제중들은 이번에 서울교육청이 대폭 조정한 항목마다 아래 등급으로의 하락으로 인한 감점을 피할 수 없었다. 이런 이유로 당초 예상점수에서 10∼20점 손해 봤으니, 커트라인은 사실상 20∼30점 올라간 셈이다. 국제중 관계자들은 “전국의 그 어떤 학교도 통과할 수 없는 평가였다”고 고개를 저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경기·부산과 협의해 공통의 평가지표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시·도교육청 세 곳은 큰 틀의 평가 항목과 커트라인 70점만 공유할 뿐 세부적인 내용에 큰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대
2020-06-19 17:15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던 지난 3월, 한국교원대 김종우 신임총장은 제대로 된 취임식 없이 임기를 시작해야 했다. 초유의 비상사태 속에서 교육계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16일 한국교원대 총장실에서 만난 김 총장은 “이중삼중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4차 산업혁명, 저출산 고령화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게 학교의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코로나 이후의 변수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김 총장은 지금의 어려움이 혁신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한다. 그런 그는 최근 한국교총에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자는 업무협약(MOU)을 제안했다. 김 총장은 불어교육학과 교수답게 프랑스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의 예를 들며 고전에서 답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획기적인 발전은 늘 어려운 시기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어려움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여기고 있다”고 했다. ―총장 직선제 부활 후 당선됐다. 구성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였다고 보는가. “본부 보직을 거치지 않고 총장이 됐다. 그러나 보
2020-06-19 17:15두물머리에서 보는 하늘은 파란빛이 더욱 깊다. 하늘이 강물에 어울리면서 옥빛이 진해진 탓이다. 하늘을 보고, 강물을 보고, 다시 하늘과 강물을 반복해서 보니, 이내 옥빛은 그윽해지면서 가슴으로 적셔온다. 강 건너 풍경도 산 아래 포근히 안겨있다. 듣기에 이곳은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일출이 황홀하다고 한다. 느티나무가 강물의 흐름을 말없이 지키고 있다. 나이가 400년이 넘었다고 한다. 긴 세월을 버텨왔는데, 몸집만 크지 거친 구석은 없다. 오히려 온화한 수관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이 풍경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되나 보다. 지금도 사진을 찍으려고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느티나무 아래서 강물을 본다. 이곳에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난다. 만나는 것은 우연이든 필연이든 숙명 같은 것이다. 작은 물줄기가 만나고 만나서 큰 강물처럼 흐르다가 상대방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물줄기를 줄여야 한다. 그래야만 하나가 되고 힘을 내며 앞으로 가 큰 강이 된다. 만남은 새로운 시작으로 변화라는 창조적 힘을 만들어낸다. 강물이 다시 세상을 만나면 어떨까. 세상은 극단적인 목소리만 있다. 정치권은 여야로 갈라져 매일 시끄럽다. 서로 자기들만 옳다고…
2020-06-19 16:45
코로나19로 인해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온라인 시험 방식이 처음 도입되면서 10년치 수능과 3·6·9·11월 모의평가 기출 문제를 온라인 시험으로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테스트’의 ‘즐품이(즐겁게 문제 풀기)’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스마트테스트(E-Exam.kr)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험 참여와 학습이 가능한 시스템을 1월 런칭했다. 즐품이는 2010년 이후의 수능과 모의평가 기출 문제가 전부 반응형 PDF로 제공하고 있어, 어디서든 수능 기출 문제를 풀고 즉석에서 정답을 확인할 수 있다. 반응형 전자책 형태여서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짜투리시간을 활용한 학습이 가능하다.최근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처한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온라인 학습 도구로도 유용하다. 특히, 기출문제 뿐 아니라 교사가 직접 출제한 문항을 등록하기만 하면 온라인 시험지로 사용할 수 있는 반응형 PDF로 전환돼 원격교육에도 적합하다. 문항 등록은 한글 등 타 프로그램으로 작성한 파일 업로드는 물론이고 수기로 작성한 문서를 스캔하기만 해도 된다. 교사는 변환된 파일 링크를 학생들에게 배포하기만 하면…
2020-06-19 14:21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이하‘공제회’)는 올해 5~6월, 교육시설에 일어나는 자연재해 중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풍수해에 대해 예방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지원)청, 공제회 및 민간전문가 등이 포함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했으며, 전국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여름철 풍수해 위험도가 높은 교육시설을 시범적으로 선정해 공사장, 경사면, 노후옹벽 등을 중점으로 점검을 진행했다. 공사장의 경우, 우수 배수 및 방수포 설치 등을 통해 교육시설 피해 예방 조치를 건의했고,경사면은 이미 사면붕괴가 일어나고 보강공사가 미실시 된 현장에 대해 우기 전 긴급 보수·보강 공사를 권유했다. 사면의 낙석 및 토사 유실 발생구간에 낙석방지망 또는 철제 휀스 등의 설치도 안내했다. 옹벽의 경우, 안정화 과정에서 발생한 균열에 대해 보수 실시 후, 정기적인 점검을 권고했고, 추후 노후화로 인한 석축의 결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중·장기적인 보강 계획 수립을 안내했다. 공제회는 풍수해 점검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점검 이력관리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점검을 수행하기 위한 자동화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이며, 풍수해에 취약한 경사면의 피해…
2020-06-19 14:06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이하‘공제회’)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낙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학교시설 중, 과거 피해가 자주 발생한 학교시설을 시범적으로 선정하여 2월부터 5월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지원)청, 공제회 및 민간전문가 등이 포함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했으며, 학교 현장을 방문해 전기설비 안전사용 상태, 낙뢰피해 저감 장치의 적정성 등 전반적인 학교시설 전기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결과, 대부분 학교에서 일반 전기설비의 안전관리는 적절히 이뤄지고 있으나 피뢰설비 등, 낙뢰피해 저감 장치의 설와및 유지관리는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보완사항으로는 분전반 앞 적재물적치, 시건장치를 미사용, 비접지형 콘센트 사용 등이었다. 공제회는 이에 대해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피뢰설비 미설치,보호범위 부족, 피뢰설비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선 등 피뢰설비 취약점에 대해서도개선방안을 마련해 시도교육청과학교시설 관리자에게 안내했다. 아울러, 공제회는 시범적으로 선정된 점검 대상 학교 중, 낙뢰 피해 위험성이 높고 안전환경 개선이 시급한 일부 학교시설에 대해 무상으로 6월까지 피뢰…
2020-06-19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