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정부가 전국 학교에 비축된 학생 마스크를 수거하려 했지만 수도권 지역 학교 마스크만 수거하는데 그쳤다. 일선 학교의 반발과 국민들의 공분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4일 “지난달 말부터 이미 수거된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 시·도교육청에서는 학교 비축 마스크를 걷지 않기로 했다”며 “이는 지난 3일 결정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마스크 수급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날 발표는 지난달 말 전국 초·중·고 비축분 마스크 580 만개를 수거해 일반 시민에 공급하려는 계획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교육계는 “아이들 것을 빼앗는다”는 등의 반대 여론이 쏟아지자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교육부는 학교 비축 마스크를 긴급히 모아달라는 내용으로 각 시·도 교육청에 요청했다. 이에 서울·경기·인천시교육청은 관내 학교 관리자 및 보건교사 등에게 “마스크 500장 이상 보유한 학교는 돌봄교실 10일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교육지원청에 제출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울상을 지었다. 개학을 앞두고 마스크 추가 확보가 급한데 그나마 학교 측 노력
2020-03-05 16:08[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사)대한영양사협회 전국영양교사회(회장 김윤실, 경기 한가람초등학교 영양교사)는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을 위해 5일 대구시교육청에 손소독제 400개를 전달했다. 이는 대구지역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와 조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영양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하게 됐다. 특히 개학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에 따른 학교현장의 예방적 차원에서 직접 손소독제를 구입해 전달했다. 전국영양교사회 김윤실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많은 도움의 손길 중 우리도 따뜻한 마음을 모아 기부에 동참하고자 한다”며“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0-03-05 16:08한국교총 부설 종합교육연수원은 ‘2020년 하계 교원역량개발 제안 연수’를 신청받는다. 현장성 있는 연수 프로그램과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해 현장 교원들의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나누기 위함이다. ▲오프라인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험·참여 연수 ▲온·오프라인 혼합연수 진행 가능한 연수 ▲현장의 축적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수 ▲토론·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과정 ▲교과연구회의 지속적인 활동과 연계된 연수과정 등을 제안하면 된다. 연수 대상은 유·초·중등교원, 교육전문직이다. 연수 시간은 15시간(1학점), 30시간(2학점)을 기준으로 편성하면 된다. 신청서는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 홈페이지(www.kftaedu.or.kr)에서 내려받아 이메일(kky33@kfta.or.kr)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기한은 다음 달 10일까지다. 개설 여부는 5월 중에 확정된다. 확정된 연수는 오늘 7~8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일정은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문의 02-570-5623
2020-03-05 12:56‘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말해도 좋지만, 제가 할 수 없는 것은 말하지 말라. 실천하지 않으면서 말만 하는 것, 지혜로운 이는 그 잘못을 안다.’(잡아함경 제48) 가르치는 사람의 딜레마 가르치는 사람이 직면한 딜레마 중 하나는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것만 가르칠 것인가’ 아니면 그리 못하더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말로라도 가르쳐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말이 아니라 가르치는 사람의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더 많이 배운다. 따라서 실천하면서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바른 삶의 자세 중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없는 것이 늘어난다. 자신이 행하지 않는 것은 가르치지 말아야 할까? 말로만 가르치면 효과가 별로 없는 것일까? ‘롤모델링만 하고 말로써는 가르치지 않는 것’과 ‘자기는 그리하지 않으면서 말로 가르치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까? ‘마시멜로 실험’의 저자 미셸과 그의 제자 리버트(Mischel and Libert, 1966)가 수행한 간단한 실험을 통해 가르치는 사람이 취해야 할 길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이 실험 이외에도 유사한 실험들이 있다(Mischel, 2015: 267-
2020-03-05 10:303월 새 학기, 교사들에겐 가장 부담스러운 시기다. 입학식을 필두로 이어지는 각종 행사와 쏟아지는 행정업무, 아이들과의 관계 맺기부터 크고 작은 다툼에 학부모들과의 상담까지 어느 것 하나 녹녹한 게 없다. 한 손엔 교과서를 한 손엔 휴대폰을 움켜쥐고 발걸음을 재촉했던 일상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경험이다. 그래서일까? 교사들은 개학이 다가올수록 밤잠을 설치는 등 불안한 심리상태를 겪는다. 경력이 많고 적음과 상관없어 보인다. 심지어 개학 첫날부터 모든 일이 엉망으로 꼬여버리는 악몽에 시달린다는 교사들도 있다. 이번 호는 새 학기, 교사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현실적 과제를 살펴보고 그 원인과 대책을 모색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풍부한 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춘 전현직 교사들의 축적된 경험치에서 비롯된 노하우를 통해 교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례를 실증적으로 들여다보고 정확한 진단과 정책적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한다. 대강의 주제는 학생들과 관계맺기, 학교폭력 대응, 교육과정 구성과 평가, 학부모 상담하기, 그리고 교권침해 대응으로 잡았다. 3월, 교사와 학생이 어떤 관계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1년 학급 분
2020-03-05 10:303월 새 학기, 교사들에겐 가장 부담스러운 시기다. 입학식을 필두로 이어지는 각종 행사와 쏟아지는 행정업무, 아이들과의 관계 맺기부터 크고 작은 다툼에 학부모들과의 상담까지 어느 것 하나 녹녹한 게 없다. 한 손엔 교과서를 한 손엔 휴대폰을 움켜쥐고 발걸음을 재촉했던 일상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경험이다. 그래서일까? 교사들은 개학이 다가올수록 밤잠을 설치는 등 불안한 심리상태를 겪는다. 경력이 많고 적음과 상관없어 보인다. 심지어 개학 첫날부터 모든 일이 엉망으로 꼬여버리는 악몽에 시달린다는 교사들도 있다. 이번 호는 새 학기, 교사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현실적 과제를 살펴보고 그 원인과 대책을 모색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풍부한 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춘 전현직 교사들의 축적된 경험치에서 비롯된 노하우를 통해 교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례를 실증적으로 들여다보고 정확한 진단과 정책적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한다. 대강의 주제는 학생들과 관계맺기, 학교폭력 대응, 교육과정 구성과 평가, 학부모 상담하기, 그리고 교권침해 대응으로 잡았다. 3월, 교사와 학생이 어떤 관계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1년 학급 분
2020-03-05 10:30다문화 사회 다양성을 존중하는 우리 (윤예림 지음, 김선배 그림, 풀빛 펴냄, 128쪽, 1만2000원) 우리 정부가 ‘다문화·다종족 사회’임을 선언한 지 1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다문화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점이 많다. 이 책은 다문화와 관련한 우리 사회의 실태를 보여주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는지 사례를 들어 안내한다.
2020-03-05 10:30지난 1948년, 교육시설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 지원 및 각종 재난예방사업을 위해 설립된 교육시설재난공제회가 올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지난해 연말 「교육시설법」이 공포되고 1년간의 경과 기간을 거쳐 올 12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박구병 교육시설재난공제회장은 새교육과 가진 인터뷰에서 ‘가래로 막을 일을 호미로 막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안전원 설립 의미를 설명했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 시설 복구에서 탈피, 재난과 재해로부터 교육시설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사전예방과 안전교육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선제적 사전 대응이야말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임기 동안 어린 학생부터 교직원까지 기본에 충실한 안전의식을 고취, 재난 발생에 따른 인명과 재산피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현장과 이론 양쪽을 두루 섭렵한 국내 최고 재난관리 전문가로 유명하다. 과거 삼성물산에서 근무하던 시절 성수대교 붕괴를 보며 재난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이후 건설·시설 안전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특히 삼풍백화점 붕괴 및 우면산 산사태, 강변 테크노마트 흔들림 등 대형 재난현장의…
2020-03-05 10:30기획안 연재를 시작하며 교육전문직원이라는 꿈을 향해 정진하는 여러 선생님을 지면을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먼저 진심으로 반갑고 환영하는 마음을 담아 인사를 올립니다. 한 가지 꿈을 향해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교육경력을 포함한 개개인의 삶의 흔적이 모두 다를 것입니다. ‘다른 것이 아름답다’라는 말처럼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 한 걸음씩 나아가신다면, 가까운 시일 내 많은 분이 좋은 결과를 얻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이미 훌륭한 분이십니다. 올해 또는 내년 합격이 지금은 ‘벽’처럼 느껴지시겠지만, 결국 ‘문’이 되어 열릴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시고, 연구하셔서 교육전문직원 선발 전형시험을 대비하는 힘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교육전문직 선발 기획안 작성에 대한 이해 본격적인 기획안 작성 공부에 앞서서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스스로 체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아래의 질문을 작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질문은 교육전문직원 선발 기획안을 작성하기에 앞서서 반드시 사전에 생각해봐야 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작성하신 내용은 나중에 구체
2020-03-05 10:30뮤지컬 배우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재즈댄스 학원에 덜컥 등록한 적이 있었다. 첫날 학원에 대한 기억. 학원의 모든 벽은 거울.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나의 위치. 무릎이 튀어나온 트레이닝 복(사실 재즈댄스 할 때 그렇게 예쁜 의상을 입는다는 것 자체를 몰랐다). 어디를 바라보고 서 있어야 할지는 모르는 어정쩡한 자세. 팔짱을 끼고 있기도,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기도 애매한 내 팔들. 이런 상태에서 첫 수업이 시작되었고, 그래도 나는 뭔가 열심히 따라 해보려고 애썼는데, 그날 선생님께 들었던 첫 마디는 “김태은 씨~ 탈춤 춰요?” 큰맘 먹고 등록했던 6개월짜리 프로그램에 딱 3번 등원하였고,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야!”를 외쳤지만, 결국 실속 없는 고집으로 환불 기간도 넘긴 채, 이렇게 태생적 몸치를 극복하고 싶었던 꿈은 저물었다. ‘해도 해도 안 되는’ 아이들 이 기억은 학습부진학생들의 학습 과정을 관찰할 때 자주 오버랩 되는 장면이다.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서정(가명)이는 초등학교 때와는 달라지고 싶었다. 그러나 교실에 들어선 순간 자신이 어느 정도 위치인지 직감한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자신의 수준을 인지한다. 그래도 열심히 해보
2020-03-0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