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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구상형 예시 문제] 다음 문제를 읽고 차분히 생각하여 정리한 후, 면접관에게 순서대로 답하시오. · 최근 대한민국은 도의·윤리·질서가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폭력, 따돌림, 스승과 제자 간의 공경심 붕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사회에서는 성폭력, 자살, 노인 학대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묻지 마 폭행’ 현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가족·학교·사회 전체가 도덕적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 청소년들의 도덕적 해이로 말미암아 발생되는 폭력·범죄·자살 등은 단기적 처방이 아니라 유아기부터 꾸준히 인성교육을 통해 바른길을 찾고, 장기적 측면에서 해결책을 찾아가야 한다. · 2015년 7월 21일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에 따라 단위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 이와 관련하여 단위학교에서 인성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을 3가지 이상 제시하시오. 구상형 예시 문제 유용한 Tip ● 답변에 들어가는 말로 인성교육의 명언이나 중요성을 간단히 언급한다. ●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말- 본론 - 나오는 말 순으로 답변한다. 본론에서 첫째, 둘째, 셋째 항목을 이야기 할 때는 각각 논지와 논거가 짝을 이루게 한다. ● 인성교육은 일반적으로 학교·가정·사회가 협력해야 한다는 관점이지만, 이 문제에서는 ‘단위학교’라는 언급이 있었으므로 학교로 한정한다. ● 세 가지 이상 답변하라고 묻는 경우에도 채점 기준표의 평가 준거 중 세 가지만 정확하게 맞으면 된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은 답을 보완하기 위해서 한 가지 더 말할 수 있다. ● 서답형과 달리 답변 시도만 해도 만점의 50% 정도는 점수를 부여한다. 따라서 알고 있는 지식을 총 동원하여 성실히 답변한다. 구상형 예시 문제 예시 답안 안녕하십니까? 창의·인성교육의 나침반이 되고 싶은 관리번호○○○ 인사드립니다. 구상형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육은 인성의 정원에서 핀 꽃이어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인재를 육성시켜도 건강을 잃으면 사상누각(沙上樓閣)이듯이 교육은 인성의 바탕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교육전문직으로서 단위학교에서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인성교육 방안 세 가지를 답변하겠습니다. 첫째,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 등에서 인성교육 관련 주제를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정 시간 인성교육을 반드시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컨설팅 장학 등과 연계하여 협력학습, 액션러닝 등 수업 활동 과정에서 협력적 인성 활동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학년 초 토론이 있는 교직원회의를 통하여 학년별 인성역량을 정하여,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성장해 가면서 학생들이 발달단계에 맞는 인성역량을 체득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성이 곧 실력입니다. 교육지원청은 인성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인성교육 자원목록 제작 및 교사 인성교육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를 시행하는 등의 지원을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즉답형 예시 문제①] 구상형 문제와 관련하여 인성교육을 내실 있게 시행하면서 예상되는 우려점이나 한계를 그동안의 인성교육 시행과 관련하여 두 가지 제시하고 대안을 간단히 설명하시오. [PART VIEW] 즉답형 예시 문제 유용한 Tip ● 압박성 추가 자유 질문형이다. ● 즉답형은 생각할 시간이 적다. 긴장을 풀고 잠시 생각을 정리하여 문제점을 찾아 차분하게 답변한다. ● 우려점이나 한계점은 개인적인 생각의 자유도를 넓혀 주는 질문이다. 따라서 고정된 정답**을 찾기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적 방법을 말한다. ● 인성교육은 학생중심, 학교 전체가 함께할 때 가능하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 답변 가짓수를 제시할 때는 해당 요구 조건에 충실하여 답변한다. 즉답형 1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성교육의 우려점과 한계점을 저의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인성교육의 중요함에 비해 학교 교육에서는 특정한 프로그램 위주 또는 특정 과목에서만 인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둘째, 인성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전문성이 부족하여 생활교육 수준의 인성교육에 머물고 있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교육전문직으로서 이에 대한 대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지원하겠습니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하여 인성 주제를 추출한 후, 학교 교육 전반에서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인성교육을 위한 교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원하겠습니다. 인성교육 교원학습공동체를 구성하고, 수석교사 중심의 인성교육 수업콘서트 등을 개최하여 교사의 인성교육 전문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위기는 기회다. 하면 된다. 여러분과 함께라면’이란 말처럼 가정·학교·사회 그리고 교육공동체 전 구성원이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을 갖춘 학생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인성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즉답형 1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성교육의 우려점과 한계점을 저의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인성교육의 중요함에 비해 학교 교육에서는 특정한 프로그램 위주 또는 특정 과목에서만 인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둘째, 인성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전문성이 부족하여 생활교육 수준의 인성교육에 머물고 있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교육전문직으로서 이에 대한 대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지원하겠습니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하여 인성 주제를 추출한 후, 학교 교육 전반에서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인성교육을 위한 교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원하겠습니다. 인성교육 교원학습공동체를 구성하고, 수석교사 중심의 인성교육 수업콘서트 등을 개최하여 교사의 인성교육 전문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위기는 기회다. 하면 된다. 여러분과 함께라면’이란 말처럼 가정·학교·사회 그리고 교육공동체 전 구성원이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을 갖춘 학생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인성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즉답형 예시 문제?] 오늘날의 학교 교육은 교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당사자들의 학교 교육에 대한 바른 인식과 협력이 동반되어야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이에 교육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교육당사자를 세 가지 이상 말하고 그 역할과 자세를 간단히 설명해 보시오. 즉답형 예시 문제 유용한 Tip ● 교육전문직으로써 역량(교육적 소양)을 평가하는 문제이다. ● 정해진 정답(正答, 또는 定答)이 있으므로 핵심 요점을 명쾌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 잠시 생각하겠습니다. 즉답형 2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육당사자에는 학습자, 보호자, 교원, 교원단체, 학교 등의 설립자·경영자 등이 있습니다. 그들 중 학습자, 보호자, 교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학습자의 역할은 능동적으로 학습을 구성해 나가는 자로서 학습자로서의 윤리의식을 확립하고, 학교 규칙을 준수하며, 교권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둘째, 보호자는 자녀(아동)를 보호하고 바른 인성과 건강을 책임지는 자로서 자녀(아동)의 교육에 관하여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셋째, 교원은 학생에게 교육적 경험을 제공해주는 자로서 교육자로서 갖추어야 할 품성을 가꾸고, 윤리의식을 갖고 학생 개개인에게 알맞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학습자, 보호자, 교원 등 교육당사자들이 서로 협력할 때 우리 교육은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즉답형 예시 문제?] 자유학기제에서의 교육활동 영역을 세 가지 이상 말하고,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바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보시오. 즉답형 예시 문제 유용한 Tip ● 자유학기제의 영역을 알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 학생의 경험 및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취지가 들어가는 것이 좋다. ●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한 가짓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세 가지 정도로 답하는 것이 좋다. 즉답형 3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유학기제는 지식과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 꿈과 끼를 키우는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입니다. 자유학기제의 교육활동 영역은 진로탐색활동, 주제 선택활동, 예술·체육 활동입니다.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학생들의 희망진로?적성을 파악한 후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합니다. 학생 각자의 개성과 잠재력을 발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계획될 수 있도록 사전 조사를 통해 구성합니다. 둘째, 지역 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해 줌으로써 생활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자유학기제 활동 평가 시에는 과정중심의 수행평가를 실시해야 합니다. 결과물보다는 학생들이 자유학기제 활동을 통해 어떤 성장을 이루었는지 학생중심으로 평가하여 학생의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험은 훌륭한 스승입니다.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통해 경험이라는 또 다른 스승을 만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전체 아동·청소년 인구의 14~22%는 하나 이상의 정서·행동문제를 갖고 있다. 10명 중 1~2명꼴인 셈이다. 그만큼 학생들의 정서·행동문제는 매우 흔한 현상이다. 이 중 학교폭력, 청소년자살, 품행장애 등 사회적 관심이 촉발되는 심한 형태의 아동·청소년기 정신장애는 전체 아동의 약 8~10% 정도를 차지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학생들의 정서·행동문제가 증가하는 이유는 뭘까? 예로부터 경제적 빈곤, 가정 해체, 부모의 양육방식, 부모의 술·약물 남용 등은 아동·청소년기의 정서·행동문제를 발생시키는 요인이었다. 최근에는 심각해진 학교폭력, 성폭력, 아동학대, 학업 스트레스, 게임중독 등이 더해지면서 아동·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즉, 아동·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사회적 요인을 포괄하는 복합적이고, 다중적인 문제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해결책 또한 부모 혹은 교사들이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합쳐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문제인 것이다. 어른으로 성장할 때까지 반복적 어려움에 노출 정서·행동문제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정서·행동문제를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70% 이상이 적절한 치료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성인이 된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이들의 정서·행동적 어려움은 어른으로 성장할 때까지 일생에 걸쳐서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개인과 학교·가정생활에 머무르던 어려움이 직업·사회적응 등으로 확장되고, 문제의 형태와 강도만 변형될 뿐이다. 아동·청소년기의 정서·행동문제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및 학교·지역사회·국가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부모와 교사·친구·이웃 등 주변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심리적 고통은 물론 보건·교육·정신건강·사법체계에서 지급되는 반복적이고 장기적인 치료비용, 생산성 감소로 인한 인적·물적 손실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이들의 정서·행동문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은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를 위해 필수적인 요구라고 할 수 있다. 왜 학교가 학생 정신건강 관리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가? 현재 학교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관리하는 중심 주체로 자리매김을 해나가고 있다. 학교보다 효과적인 심리회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도 없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경험과 인간관계를 맺고, 지역네트워크를 통해 풍부한 자원과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최적의 기관이기 때문이다. 또한 산업화·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전통적 의미의 마을 공동체가 축소되고, 가족이 해체되는 등 가정의 돌봄 기능이 현저히 약화되어 가는 사회적 변화도 학교가 학생들의 정신건강문제를 책임지는 주체로 자리매김하는데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학교는 필요한 지식의 습득 뿐만 아니라 동료들과의 관계 형성 및 또래집단 형성 경험을 통한 본격적인 사회화 과정이 이루어지는 곳이며, 학업성적 등에 따른 열등의식과 우월의식이 발달하고, 자의식이 발생하는 장소이다. 또한 교사라는 새로운 양육자와의 관계형성, 선·후배간의 위계적 교우관계와 이성관계가 이루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처럼 학교는 학생들이 아동·청소년 시기의 발달 과제를 해결하는 주된 공간인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는 학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특히 학생들의 생활현장인 교실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교실에 있는 학생 중에 정서적 어려움, 또래관계 어려움, 학습의 어려움, 자살 및 자해의 위험성, 학교폭력, 인터넷, 게임중독, 학교부적응 및 중도탈락 위기, 가정적 어려움 등 정서·행동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야말로 학생 정신건강을 위해 우선되어야 할 일이다. [PART VIEW] 학교의 학생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 매년 4월이 되면 각급 학교에서는 초등학교 1·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한다. 검사결과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선별하고, 선별된 학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지역사회의 전문기관들과 연계하는 지역협력모델사업을 진행한다. 학생 정신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시의적절한 조기개입을 통해 학생 정서·행동문제를 관리하고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아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정신건강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방문, 해당 학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 지원사업단’이 운영된다.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의 추수상담활동까지도 시스템 안으로 끌어들여 ‘학교 학생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현재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정신건강 문제를 관리하는 시스템은 정서·행동특성검사와 교사들의 관찰에 의해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선별하고,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지역사회에 있는 Wee 센터나 정신건강증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병·의원 등과 연계체제를 갖춰 관리한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새롭게 문제가 발생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 지원사업단’에 의뢰하면 직접 학교를 방문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이러한 시스템 운영에도 불구하고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아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학생들의 경우, 학부모 동의 절차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률안 개정이 검토되고 있지만, 법적인 한계 때문에 그 결과는 불투명하다. 이처럼 현재 갖춰진 체계를 학교가 잘 활용한다면, 정서·행동문제를 보이는 학생들을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가 학생 정신건강문제를 관리하고 해결한다는 것은 관심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전체 학생들의 건전한 발달과 정신건강을 위한 각종 예방 교육 및 활동, 학교폭력·자살사건 등의 위기상황에 적절히 개입하여 추가적 피해를 방지하는 일, 학생들의 정서·사회성 발달에 필요한 생활지도를 하는 것 역시 학생 정신건강을 위해 학교가 해야 할 일이다. 학교가 이런 일들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제반 기관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학생들과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의 정상발달 및 정서·행동문제에 대한 지식과 식견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것이며, 정서·행동문제를 가진 학생들을 돕기 위해 담임교사와 보건교사, 상담교사, 교육복지사 선생님들의 긴밀한 협력과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자살 시도나 실제 자살 사건의 발생 등 위기상황이 생겼을 때, 학교의 위기관리위원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 있어야 한다. 각종 연수교육 등을 활용하여, 단위학교가 위기상황에 잘 대처해나갈 수 있는 역량과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사전에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사건 발생에 대한 단위학교의 책임을 추궁하는 방식은 단위학교로 하여금 방어적이 되게 하고, 문제해결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받게 된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도움의 손길, 학교가 적격이다 우리 학생들의 정서·행동문제를 학교가 주체가 되어 관리하고 해결해가는 것은 학생들의 정서·행동문제의 원인이 학교에 있어서가 아니라, 학교가 아니고서는 아이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만한 곳이 없기 때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소재 공방을 벌이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돕고 2차, 3차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게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것을 학생들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에 두고 생각하는 관점의 전환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때이다. 우리는 단시간에 학생 정신건강을 위해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였고, 앞으로 우리의 체계는 더욱 정교하게 발전해갈 것이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모든 체계가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작동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체계를 운영하는 우리들의 마음 바탕에 아이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정서·행동문제를 보이는 학생들에 대한 차별, 처벌, 편견으로 표현되는 낙인 효과(stigma effect)를 우리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다.
시도교육청의 과도한 목적사업비가 학교 예산 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개별 학교의 학생·학급수 등에 비례해 총액으로 교부되는 학교기본운영비는 자율운용이 가능한 반면 목적사업비는 교육청이 용도와 집행범위·기준을 정해 내려주는 예산이어서 자율성과 거리가 멀다. 문제는 학교예산에서 목적사업비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다. 서울 A초는 지난해 교육청에서 받은 학교기본운영비가 4억 원인데 반해 목적사업비는 7억 원에 육박했다. 9시 등교 프로그램 운영비, 3학년 수영교육비, 학생 자치활동 운영비 등 한 해 동안 수행한 목적사업만 70여건에 달했다. A초 교장은 “기본운영비는 책정기준이 낮아 예산 자체가 빠듯하다보니 학교운영도 목적사업비에 기댈 수밖에 없다”며 “목적사업비는 보통 인건비, 운영비 비율까지 정해져있어 그것에 일일이 맞춰야 하고 영수증도 다 챙겨서 정산한 후 교육청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해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전남 B초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학교기본운영비는 전체 예산의 20%에 그친 반면 목적사업비(11억5000여만원)는 50% 정도로 2.5배가 넘었다. 학교가 수행한 목적사업 수는 40여건을 훌쩍 넘겼다. B초 교장은 “이런 상황에서 학교장 자율경영, 책임경영은 무색하다”고 지적했다. 충남 C초는 올해 다문화 관련 목적사업을 하면서 학생 점심 식사로 정크푸드를 제공한 것까지 지적을 받았다. 목적사업비 운용에 사실상 자율이 없음을 단적으로 드러낸 예다. 현장 교원들은 “학교 감사를 할 때 타깃이 되는 것이 목적사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산 운영이 경직돼 있고 관련 행정 업무가 까다롭다”고 토로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전국 시도교육청의 목적사업비 비중은 전체 학교예산의 50%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15공립학교회계분석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예산 중 목적사업비 비율은 47.8%인데 반해 학교기본운영비는 29.8%에 그쳤다. 이는 학교 재정운용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2001년 도입된 ‘학교회계’ 제도는 물론 ‘목적사업비를 최소화하고 학교기본운영비를 확대한다’는 시도교육청의 ‘학교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에도 배치된다. 또한 시도교육청 목적사업도 너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도별 목적사업 수는 평균 155개로 집계됐다. 목적사업이 가장 많은 전남은 무려 559개에 달했다. 게다가 일부 목적사업은 교육청 판단에 따라 선별 부과되다보니 학교별로 수행하는 목적사업 수도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의 ‘목적사업비 지원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목적사업을 10개 이내로 수행한 학교가 16.8%, 41~60개인 학교가 39.3%, 61개 이상을 수행한 학교가 16.3%로 나타나는 등 편차가 컸다. 87개까지 수행한 학교도 있었다. 서울 D고 교장은 “목적사업비 비중이 높은 것은 학교를 믿지 못하고 교육청이 예산을 수단으로 학교를 움직이겠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전남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목적사업비 중 매년 반복되는 사업을 앞으로는 학교운영비로 통합해 재정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 지방교육재정연구특임센터 김용남 부연구위원은 “목적사업은 축소하고 학교기본운영비의 기준이 되는 교당, 급당, 학생당 지원단가를 획기적으로 인상해 학교 자율 재정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목적사업비 집행 내역에 과도한 제한을 줄이고 교육청에서 일방적으로 배분하기보다는 단위학교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낀 행복한 테마(수학)여행 담양금성초등학교(교장 이성준)는 지난 6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 1박2일 동안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는 수학여행’ 이라는 주제로 테마(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준비 기간을 길게 하여 3학년~6학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다모임 활동을 고루 배정하였다. 3~6학년 35명 전체 학생이 문화체험학습을 비롯하여 총체적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하였다. 출발 전부터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서 안전교육도 실시하였다. 특히 교장 선생님은 테마(수학)여행의 의미를 알고 진지한 배움의 자세로 보고서까지 완벽하게 해줄 것을 당부하여 들뜨기 쉬운 분위기를 배움으로 이끌었다. 두레 별 담당 선생님들은 두 번의 사전답사 활동을 거치고 안전지도를 철저히 하였으며 14쪽에 이르는 수학여행 길잡이 책자까지 자체 제작하여 배움 중심 체험학습으로 준비하였다. 수학여행도 선생님이 아는 만큼, 학생들이 준비한 만큼 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찾아갈 지역 지도를 놓고 코스를 정하는 사전두레 모임의 진지한 모습 두 달 전부터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학생 다모임 4회, 교사 모임 3회, 학부모 모임 2회를 거쳐서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였다. 종래의 수학여행 방식을 떠나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참여하여 모두가 주인의식으로 참여한 것이다. 테마 여행지 선정 설문 결과 광주권을 원하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각 두레 별로 협의를 거쳐 탐구 주제를 정하고 탐구 학습 계획을 세웠다. 제1두레는 예술, 2두레는 역사, 3두레는 동물, 과학, 4두레는 여가 생활 5두레는 경제 분야 주제를 가지고 체험 장소를 선정하고 이동 방법이나 여행 코스까지 학생들 스스로 틈나는 대로 토의하여 정하도록 하고 담당 선생님의 도움은 최소로 하였다. 광주 양동 시장 삶의 현장을 찾았어요 처음에는 학생 다모임에 참여한 학생 일부에서는 “선생님들이 해 주시면 안 돼요? 선생님들이 더 많이 아시잖아요.”라며 학생 다모임의 의견 수렴과정을 귀찮아하기도 했다.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는 테마(수학)여행’을 자기주도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은 시간이 걸리고 터덕거렸다. 그러나 사후학습 반성회를 통해 나타난 의견은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매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준비한 여행 코스대로 따라다니는 수학여행보다 학생들이 더 적극적이고 추억에 남았다고 했다. 배움은 학생 각자가 ‘내가 주인’으로 참여할 때 의미와 재미를 느끼는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미션 중인 멋진 남학생들 두레의 멋진 모습 코스마다 공통 미션 과제를 부여하여 생동감 넘치는 추억거리도 만들게 했다. 평화 소녀상에서 단체 사진 찍어 보내기, 발언 숲에서 1인 발언(학교 자랑)을 1분 이상 한 후 동영상 보내기, 전망대에서 광주 시내 전경을 찍어 보내기, 광주시청 도우미 선생님과 사진 찍어 보내기 등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여 교과 시간에 배운 내용을 적용하는 학습도 병행했다. 3학년 동생들을 데리고 많이 수고한 팀웍이 뛰어난 두레의 다정한 순간 특히 두레장이나 선배들이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고 돌보며 잘 이끄는 모습이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배움과 협동, 배려와 존중이 함께 이루어져서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생활 현장에서 실천해 보는 인성교육과 감성 교육 시간이 되었다며 두레 담당 선생님들이 매우 흐뭇해했다. 학생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로 우리 고장 광주의 예술과 역사를 비롯하여 과학, 여가 생활, 경제 발전의 모습을 직접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찾아다니며 선조들의 위대한 발자취가 숨 쉬는 문화와 예술의 고장, 민주주의의 성지, 따뜻한 인정이 넘치는 우리 고장 광주를 새롭게 배우며 좋아했다. 국립광주과학관, 광주광역시청, 국립광주박물과 광주민속박물관 광주시립박물관, 이마트, CGV, 광주디자인체험관, 광주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문화예술회관, 우치공원, 정일품 낚시터, 말바우 시장, 양동시장을 둘러보며 삶의 현장을 몸으로 배우며 실감나는 현장학습을 했다. 야구장도 우리 차지야! 첫날밤에는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야구 시합을 구경하며 여름밤의 추억 쌓기도 하였는데 원하는 학부모님들까지 함께 참여하도록 하여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 학생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함성을 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골 학교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프로야구팀 경기도 보고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간식도 먹으며 여름밤을 수놓은 아름다운 추억은 평생 꺼내먹을 수 있는 마시멜로가 되어 힘들고 지칠 때 위로가 되어 주리라. 보고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한 책자로 준비학습을 하고 느끼고 배운 것을 날마다 메모하며 기록을 남기는 진지한 모습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했다. 금성초는 학교 특색 사업으로 ‘삶을 가꾸는 인문학 글쓰기’를 교육과정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 여행을 다녀온 후기를 두레별로 모여서 다양한 보고서를 제작하고 일기장에도 써서 기록물도 전시할 계획이다. 공부한 결과를 자기 언어로 기록을 남기는 습관은 학습의 마무리 과정으로서 가장 소중한 일이다. 글쓰기는 학습한 내용을 복기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기 때문에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두레 별로 여행 코스와 경비, 체험학습내용 계획과 결과를기록한 보고서 친구들과 다정하게, 선후배들끼리 서로 아끼고 배려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일은 감성을 기르게 하는 인성 교육의 열매였다. 공중도덕을 지키고 질서를 지키는 일은 시민의식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사고력을 기르고, 친구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참다운 인성 교육을 실천하는 모습, 다모임 활동으로 배운 자치 활동의 덕목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모습은 미래핵심역량을 지닌 학생들임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내년에도 테마수학여행을 적극 추천합니다! 금성초 학생들은 배움 중심 테마(수학)여행으로 행복한 추억을 아로새긴 여행의 즐거움을 안고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장애를 가진 친구를 꼼꼼히 챙기고 배려하는 모습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교육의 성공 여부는 실천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단 한 명의 친구도 소외되지 않은 안전하고 알찬 즐거운 테마(수학)여행은 더 큰 세상을 향한 즐거운 탐색이 분명하다. 금성초가 내세운 “바로 지금 여기서 모두 다 행복한 학교” 의 모습은 진보를 거듭하고 있다.
관심·흥미 있는 분야 파악 후 전문성·특기 살릴 연수 선택 수강 후 ‘실천’이 가장 중요 “생애주기별 계획 세워볼 것”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방학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재충전의 기회,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 학기가 달라지는 만큼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야 할 때다. 교직의 전문성 향상을 고민하는 교원은 자율 직무연수 선택 시 고려 사항과 신청할 만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직무연수가 시간 채우기에 머물지 않으려면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수석교사들은 강조한다. 관심 있는 분야와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 교육과정·정책의 변화 등을 살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옥영 충북 속리산중 수석교사는 “평소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꼈던 갈증은 연수를 통해 해소해야 한다”며 “직무연수를 신청하기 전,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해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수 받고자 하는 내용을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지도 미리 계획해야 한다. 송준기 경북 장곡초 수석교사는 “연수의 목적은 수업의 질 향상,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데 있는 만큼 실천 계획도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심 분야가 특별하게 없는 경우에는 교수 학습, 학생 평가, 교육과정, 생활 지도, 학교 경영 등 다양한 직무연수를 수강하면서 흥미 있는 주제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이원춘 경기 창곡중 수석교사는 “흥미 있는 분야를 발견한 후에는 주기별·단계별 연수 계획을 세워볼 것을 권한다”며 “단발성·일회성 직무연수로는 전문성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력 교사나 수석교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선배 교사들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체계적인 ‘생애주기별 연수 계획서’를 만드는 것이다. 필요할 때마다 배운 내용을 찾아볼 수 있게 ‘나만의 연수 자료집’ 만들기도 추천한다. 이원춘 수석교사는 “연수를 받으면서 인상 깊었던 내용이나 학교 사례 등 관련 자료를 한 권에 정리해두면 자신만의 수업 브랜드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교직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연수와 취미·특기를 살리는 연수를 적절히 배분해 신청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에는 전문가(강사)를 만나 소통하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집합형’ 연수에 참여하는 게 좋다. 오명환 서울시교육연수원 초등교원연수부장은 “학사 일정으로 바쁜 학기 중에는 온라인 연수가 효과적이지만, 방학 때는 쌍방향 강의가 이뤄지는 집합형을 추천한다”고 했다. 학교별로 필요한 연수를 신청, 운영하는 ‘학교 맞춤형(공모형) 연수’와 연수원에 가지 않고도 인근 지역 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연수협력학교 연수’ 등 지역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각종 제도도 활용할 만하다. 오명환 초등교원연수부장은 “개인의 상황과 학교 실정에 맞는 제도를 적극 활용하면 연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 업무보고를 위해 28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역사 교과서, 누리과정 공방에 매몰돼 최근 논란이 된 섬마을 여교사 안전 대책, 교권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반면 자유학기제,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는 교육부의 준비 부족을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관심 밖 ‘섬마을 교사 안전대책 = 교육부는 이날 오‧벽지 통합관사 70% 확충, 스마트워치 보급과 담당 경찰관 긴급 출동, 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골자로 한 ‘도서벽지 근무 안전 종합대책 마련’을 첫 번째 현안과제로 보고했다. 하지만 관련 질의에 나선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 발생 후 2주나 지나 교육부에 늑장 보고된 사실을 지적한 정도였다. 게다가 부산에서 학교전담 경찰관들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사건으로 사회적 파장이 컸는데도 불구하고 의원들은 학교전담 경찰관제도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의원들은 예상대로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진 비공개, 2개월 정도인 현장 검토 기간의 적정성 등을 놓고 공방만 되풀이했다. 또 누리과정 비용 부담에 대해 ‘지방교육정책 지원 특별회계법’ 제정,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중 확대 등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며 기 싸움만 이어갔다. ◆자유학기제 체험처 “안전한가” =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해서는 체험처 안전대책 미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교육부가 자유학기제 체험처의 안전과 프로그램 적합도를 대대적으로 점검한다고 했지만 7만 8000여 곳의 체험처 중 고작 1800군데만 점검했다”며 “이마저도 전북 4곳, 인천 6곳, 경북 12곳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대구(356곳), 경기(266곳), 경남(200곳), 서울(187곳) 등 일부 교육청 위주로 점검이 집중됐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도 “체험처의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만큼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체험처의 지역 편차를 우려했다. 전 의원은 “체험처 등 인프라 구축에 있어 지역 편차가 크면 오히려 교육격차를 더 벌릴 우려가 있다”며 “소외되는 지역, 아이들에 대해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프트웨어교육 기반 미비 =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초·중학교에 도입되는 정보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학교 지원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잇따랐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정보 자격증을 소지한 교원이 1866명에 그쳐 중학교 필수 수업을 하려면 교원이 1200여명이나 부족한 상태”라며 “교원 수급을 위한 연수도 원격연수나 일시적 집합연수에 불과하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정보 교육을 위한 최소한의 인프라인 컴퓨터가 노후화됐는데 내년 예산요구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만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생용 PC 구입 시기별 현황’에 따르면 조달청 제시 내구연한 5년을 초과한 비율이 3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부터 정보 과목이 필수화된 중학교의 노후 컴퓨터 비율은 41.8%로 가장 높았다.
대한민국 나라사랑교육연구회(회장 송장섭)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부터 이틀간 경기 수원보훈교육연구원에서 ‘나라사랑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국 초·중등 교사 150여 명이 참석해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심, 안보의식 함양을 위한 지도안을 소개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2차 워크숍은 7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대한민국 나라사랑교육연구회는 지난 2월 전국 600여 명의 현직 교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기존 나라사랑 교육과 연수의 한계를 극복하자는 데 뜻을 모아 창립한 단체다.
경기 덕성초(교장 이우창)는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통일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노래로 돌아보는 통일 이야기’를 주제로 6학년생과 학부모, 관내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일교육 강사로 나선 장영란 가천대 교수는 학생들이 평소 어렵게 생각하는 통일 문제를 시대상과 노래를 접목해 설명했다. 선구자, 목포의 눈물 등 성악가와 가수들이 부른 노래를 들으면서 노래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을 되돌아봤다. 강의를 들은 이찬우 군은 “통일은 쉽게 다가오지 않는 주제였지만, 이번 통일교육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운영위원장 공영아 씨는 “노래에 얽힌 사연을 듣다 보니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형식적이고 딱딱한 연수에서 벗어나 참신한 연수를 마련해준 학교 측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사람은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행동할 수 없는 생명체다. 그날부터 곰곰이 생각했다. ‘마음으로 이해해서 행동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마침내 키워드를 찾아냈다. ‘감동(感動)!’” 이는 기노시타 하루히로가 쓴 ‘강요하는 초보 감동시키는 프로’라는 책에 나오는 말이다. 조나단 헤이트(Haidt, 2006)는 ‘행복의 가설’이란 책에서 우리의 감성적 측면을 코끼리로, 이성적 측면을 코끼리에 올라탄 기수로 비유한다. 기수는 너무 작기 때문에 기수에게만 호소한다고 해서 코끼리를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비유에 따르면 강요하는 초보는 기수(이성)에게만 호소하는 사람이고, 감동시키는 프로는 기수와 함께 코끼리(감성)까지 움직이도록 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최고의 교사가 되고자 한다면 강의 기술을 고민하기에 앞서 먼저 학생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그 마음을 사로잡아 흔드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이를 위한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을 감동시키기 위해 기노시타가 사용한 하나의 방법은 수업을 하기 전에 감동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다. 들려준 이야기에 감동을 받은 학생들은 마음의 변화를 보이고, 그 감동으로 학습 의욕도 높게 나타났다. 그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모아놓은 감동 노트를 마련하는 것 외에도 학생과 돈독한 정 쌓기를 포함해 학생을 감동시키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감동적인 수업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생과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학생을 이해하고 좋아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담당한 학생 개개인이 처한 상황, 특성과 장단점, 그들이 기대하는 것 등을 파악해야 한다. 가르치는 학생이 너무 많은 중‧고등학교 교사나 대학 교수의 경우에는 상당히 어려운 과제다. 하지만 학생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이들이 내 수업에 감동하기를 바라는 것은 영화 중간 한 대목만을 보면서 등장인물에 감정이입을 하며 영화에 감동하기를 바라는 것과 유사하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학생들이 자신을 소개하도록 하는 설문지를 만들어 강의 첫 시간에 배포하고 이를 자료로 만들어 활용하는 것이다. 물론 이를 조사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한다. 성장배경 특성, 좌우명, 성격적 특성, 당면한 어려움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항, 미래 계획, 친한 친구 연락처 등등 중에서 가르치는 사람이 생각할 때 학생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보를 수집하면 된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배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꼭 활용하고자하는 최소한의 정보에 국한해 수집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교사와 수업을 좋아하도록 하기 위해 사용하는 또 다른 방법은 칭찬이다. 비록 가르치는 학생이 많다고 해도 한번 수업할 때 3명 정도는 칭찬을 해준다는 생각을 갖고 임하면 모든 학생들이 한 학기에 적어도 한 번은 선생님의 칭찬을 받게 될 것이다. 내 강의를 수강한 지 20여년이 흐른 제자들을 만나보면 그들이 기억하는 것은 내 수업 내용이 아니라 나에게서 받은 칭찬이다. 마음에서 우러난 칭찬거리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칭찬은 기본적으로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가질 때 가능해진다. 기노시타가 제안하는 방법은 호주머니 속 동전 옮기기다. 수업을 시작할 때 오른쪽 주머니에 10원짜리 동전 열 개를 넣고 학생들을 칭찬할 때마다 동전을 왼쪽 주머니에 옮겨 넣는 것이다(구체적인 방법은 ngpark60.blog.me/220748014147 참고). 가르치는 직업을 택한 우리는 이런 훈련을 통해 의식적으로 학생들의 밝은 점, 좋은 점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 “나는 학생 등 여러 사람에게 감동을 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내가 그들에게 많은 감동을 받았다. 사람을 감동시켜서 울게 하라고 말하면서 오히려 내 자신이 울었고 커다란 힘에 마음이 움직였다”는 기노시타의 이야기는 감동적인 수업을 넘어 감동적인 교육을 하는 사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어차피 이 학생은 내 아이가 아니다. 어떻게 되든(물론 잘 되는 편이 좋지만) 이 학생의 인생이다’라는 냉철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멋진 ‘방식’을 실시해도 결국 그 ‘방식’은 멋지지 않은 결과를 낳는다”는 그의 이야기를 기억하자.
가르침과 배움은 교사와 학생의 만남에서 비롯된다. 이들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지식, 기술, 삶의 지혜를 나누고 함께 성장한다. 최근 학습에 초점을 맞춘 학생 중심 교수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수업의 주도권이 학생에게 있어서 교사의 역할이 줄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또한 ‘무위 교수법’의 일종이다. 학생의 본능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수업을 이끌어 나가려면 가르치는 사람, 즉 교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본지는 이 같은 교육의 흐름 속에서 교사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박남기의 마음 나누는 교수학습법’을 연재한다.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가 선정한 세계 100대 교육자,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가 필자로 나선다.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의 안쪽에만 달려있다"는 헤겔의 말이 있다. 이 비유는 자신의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니 원망과 미움으로 마음의 빗장을 채우지 말고 스스로 용서라는 열쇠를 갖고 문을 열고 나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다른 한 편으로는 타인의 마음을 강제로 열 수 없다는 의미도 내포한다. 가르침은 만남이고 소통이다. 따라서 첫 시간, 첫 만남에서 뿐만 아니라 교수학습 활동 내내 늘 노력해야 하는 것은 학생들이 나를 스승으로 받아들여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최고대학의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존경하는 스승상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는데 ‘귀를 먼저 열어주시는 교수님, 애정을 갖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교수님, 학생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교수님’이라는 답이 많았다. 유치원생부터 법학전문대학원생까지 스승에게 기대하는 바는 비슷하다. 선생님이 좋아서 혹은 싫어서 어떤 과목을 좋아하게 됐거나 아니면 흥미를 잃게 됐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이 또한 가르치는 사람이 학생들의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깨닫게 한다. 이런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고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중창으로 꼭꼭 닫혀 있는 창문 밖에서 상대와 대화한다며 혼자 떠드는 것과 비슷하다. 학생들이 오래 기억하는 스승 중에는 신규교사가 많다. 기법은 뛰어나지 않지만 온 마음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그 안에서 기쁨을 찾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학창 시절 다양한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우리 뇌는 좋은 기억보다는 좋지 않은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 부정적 기억을 오래 간직해야 실수를 줄여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진화심리학자들의 설명이다. 학생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선생님이 되자는 말 속에는 최소한 부정적으로 기억되는 선생님은 되지 말자는 뜻이 들어 있다. 혀는 예리한 칼날이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이를 거의 의식하지 못하며 그 칼날을 휘두른다. 그러다가 상대의 혀끝에서 나온 말이 가슴에 상처를 입힐 때에야 이를 깨닫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자신의 혀끝이 상대방에게 입히는 상처를 육안으로 볼 수 없다보니 이야기를 할 때 다시 이를 망각하게 된다. 혀가 얼마나 예리한 칼날이기에 신은 강인한 이빨로도 부족해 입술까지 덮어 이중으로 칼집을 씌워 놓았을까! 가르침이라는 의사소통을 할 때 혀가 예리한 칼날이라는 사실만 기억해도 학생들에게 말로 상처를 주는 경우는 크게 줄일 수 있다. 15세 때 소년원에 들어갔던 탈주범 신창원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선생님께 상처받은 일을 말했었다. 당시 육성회비를 가져가지 못한 자신에게 "돈도 못 내면서 뭐 하러 학교에 와"라는 말을 들은 그날 이후로 괴물이 되어가는 자신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는 그 기억을 늘 가슴에 품고 살았던 것이다. 우리가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오랜 연습을 통해 익숙해진 일종의 ‘적응무의식’적 행위다. 선수들에게 폼이 중요한 이유는 적응무의식 상태에서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언어도 적응무의식 상태에서 구사되기 때문에 기본 언어 습관이 중요하다. 한번 굳어버린 언어 습관을 바꾸는 것은 굳어버린 운동 폼을 고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우리 교원들은 칼잡이가 칼질을 하듯 조심스럽게 혀를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기댈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며 다가오게 될 것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승우·군장대 총장)는 7월 14~1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6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를 개최한다. ‘전문가를 만드는 힘, 전문대학’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직업체험관, 입시상담 홍보관, 학교기업관, 진로·진학상담관 등을 운영하며 라디오 공개방송, 가수 특별공연, 진로특강, 경품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직업체험관에서는 △공학기술 △관광레저 △문화예술 △뷰티 △의료보건 △식품 △기타 등 7개 계열에서 86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승우 회장은 “전국 최대 규모 직업체험 박람회인 이번 엑스포를 통해 청소년들이 진로와 적성을 찾고 전문대학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이어 호남권 엑스포는 9월 9~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영남권 엑스포는 9월 22~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개인, 단체 참여 사전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전문대 엑스포 홈페이지(expo.procolle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와 한국교총은 중학교의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2016 중학교 자유학기 환경교육 우수지도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기간은 6월20일~8월31일이며 전국 중학교 교원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응모(팀일 경우 동일 학교 교원만 가능)할 수 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동(진로탐색, 동아리 활동 등)에 적용 가능한 4차시 분량의 수업 지도안을 제출하면 된다. 교원(팀) 별 공모신청서 및 수업지도안 요약본(서식 참조), 세부 수업지도안(별도 서식 없음), 응모서약서(서식 참조)를 공모 홈페이지(greenedu.kfta.or.kr)에 업로드하면 된다. 주제적절성과 창의성, 수업 적용성, 교육효과, 일반화를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작은 10월 중 발표한다. 대상 1편(환경부장관상,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7편(환경부장관상, 상금 70만원), 우수상 10편(교총회장상, 상금 50만원) 등 56편을 시상한다. 공모 세부 내용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2-570-5572
‘EBS 초등 여름방학생활’이 출간됐다. TV 강의(EBS1, EBS플러스2)를 시청할 수 있는 방송학습과 최신 교육 흐름이 반영된 새 부록까지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방송학습에는 현직 교사들이 엄선한 흥미로운 주제들을 담았다. 만화, 사진, 삽화 등 다양한 시각자료와 이야기하듯 친절한 설명이 더해져 방송과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송은 EBS 지상파 채널과 EBS 플러스2를 통해 18일부터 8월 21일까지 일주일에 두 번 씩 시청할 수 있다. 방송을 시청할 수 없을 경우 EBS 초등 홈페이지(primary.ebs.co.kr)에서 다시 보기(VOD)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창의학습’, ‘기록장’ 등 부록에서는 앞서 배운 내용을 학생 스스로 확장‧심화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면 개편된 ‘키움마당’에서는 최신 교육 흐름인 ‘안전’, ‘진로’, ‘인성’을 다뤘고 다음 학기 국어, 수학에서 배울 내용을 맛볼 수 있다. 학습 내용을 풀어보는 퀴즈 이벤트도 마련됐다. 9월 5일까지 책 속 엽서에 퀴즈 정답을 적어 보내면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교재는 가까운 서점과 문방구에서 구입 가능하다.
"스트레스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몸의 상처와 마찬가지로 마음에 흉터를 남기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자존감을 높여 이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28일 서울 강남을지병원에서 만난 오한진(사진·55) 을지의대 교수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교원이 갈수록 늘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렇게 말했다. 오 교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는 교원들의 세계가 너무 좁다고 지적했다. 대학 시절부터 교직 울타리 안에서만 생활하다보니 가르치는 일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교장을 지낸 부친을 통해 교원들을 접하며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는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교원들 스스로 학교를 벗어나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분야의 사람을 만나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면 적어도 그 시간만큼은 일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령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더라도 상대가 내 일을 잘 모르니 부담이 적고, 더러는 전문성을 피력하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그는 이 이야기가 교원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이 속한 의료계의 높은 장벽을 반성하며, 대중과 호흡하면서 쉽고 재밌게 이야기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강연, 집필 등 대중에 친숙하다. 진료나 연구만으로도 바쁠 텐데 이렇게 활동영역을 넓히는 계기나 이유가 있나. “국민들에게 의학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쉽게 알아듣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그나마 제공되는 정보도 너무 어렵거나 왜곡된 것이 많다. 쉽게 말하는 의사가 필요하다. 그래서 제자나 후배들에게 자기 홍보도 할 겸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강조한다. 국민의 이해도가 낮은데 계속 어려운 이야기만 하고 있으면 누가 의사를 믿겠는가. 대중 앞에 솔직히 나서야 한다. 의사가 알면 얼마나 더 알겠나. 좀 바보 같기도 하고 동네 아저씨 같기도 한, 좀 쉬운 의사가 되자는 게 내 생각이다.” 오 교수는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의 대표적 예로 과일을 들었다.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게 상식처럼 돼 있지만, 실제로는 채소만으로도 비타민 섭취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과일은 당분이 많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되레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방송에서 보여주는 예능감을 보면 학창시절 다른 꿈이 있었을 것 같다. “특별한 꿈은 없었다. 우리 때는 성적에 맞춰 진학하고, 문과 이과도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갔다. 나도 아버지가 법조계를 원하셔서 처음에는 문과를 갔었는데, 그 반에 나랑 안 맞는 친구가 있어 며칠 다니다가 이과로 바꿨다. 적성을 파악해 진로를 정하는 요즘과는 많이 달랐다. 그래서 내 선·후배들 중에는 의대 다니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는 특별한 건강 비결이 있나. “아침형인간이라 일찍 일어나 아침마다 피트니스 센터에 간다. 술 안 마신 날은 4시 반에서 5시에 일어나고, 술 마신 날도 5시 반에서 6시 사이에는 일어난다. 그렇다고 꼭 운동하는 것은 아니다. 힘든 날은 피스니스센터에서 쉬다가 샤워만 하고 나온다. 피곤하다고 집에 누워있기보다는 규칙적으로 나가서 활동하는 게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된다.” - 술자리가 잦은가. “자주 한다. 비즈니스 기회라는 게 식사나 술자리 외에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1년 365일 중 집에서 밥 먹는 건 5일도 안 된다.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을 만날 기회를 만든다. 여기서 비즈니스는 꼭 돈 버는 사업을 말하는 게 아니라, 세상을 사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지금까지 CEO 과정만 열댓 개를 했다.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고 싶어서다. 그렇게 호기심을 갖고 만나다 보면, 그 사람들 나름의 세상이 있고 여러 생각이 있다는 것을 배운다.” - 자신의 가장 유용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다른 분야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했는데. “같은 분야 사람들끼리만 만나다보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기 어렵다. 더구나 상대방이 더 잘나갈 경우엔 열등감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하지만 다른 분야 사람을 만나면 다르다.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일에서 해방될 수 있고, 다양한 사고도 접할 수 있다. 설령 업무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상대가 내 분야를 잘 모르기 때문에 부담이 적고, 전문성에 대한 칭찬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분야 사람을 만나라는 것이다.” 오 교수에 따르면, 감정적인 상처도 몸의 상처처럼 흉터가 남는데, 평소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다가 한계점을 넘으면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이 한계점을 회복탄력성 또는 자존감이라고 한다. 칭찬을 듣거나 성취감을 느끼면 올라가고, 반대의 경우엔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서로 칭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다른 분야 사람을 많이 만나는 등의 방법으로 자존감을 높일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 요즘 교원들도 교권 침해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내 아버지도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은퇴했다. 선생님들을 만나보면 다들 순수하지만 같은 분야 사람들하고만 오랫동안 함께 하니 문화나 사고가 경직되고, 내부 알력도 생기는 것 같다. 유연해야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생각도 바뀌고, 다른 사람한테 내 것을 내어줄 수도 있다. 한 직업군이 너무 단단하게 뭉쳐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는 물론, 자신들에게도 상처를 주게 된다.” - 요즘 미세먼지가 화두다. 특히 학교는 좁은 교실에서 단체생활을 하고 실외에서 체육도 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 미세먼지가 많다고 평균수명이 줄었나? 다 극복해나가는 과정이다.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측만 있지 실제적인 것은 없다. 인간의 몸은 그렇게 나약하지 않다. 아이들에 대해서는 성장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걱정할 수는 있다. 그러나 체육이 없으면 육체는 물론이고, 인성 발달과 공부도 잘 안 된다. 체육시간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 대신 과거처럼 배우는 게 아니라 놀이처럼 해야 한다. 요즘은 방송도 예능, 교양이 따로 없지 않나. 이런 것처럼 다른 분야와 합쳐 음악, 미술과 함께 하는 체육수업 같은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야 한다.” - 교사의 특성상 가장 많이 겪는 질환이 성대결절이다. 예방하거나 완화시킬 방법을 안내해준다면. “수업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똑같은 내용을 하루에 몇 번씩 수업하다 보니 자기도 재미없고 힘들기만 하지 않나. 거꾸로 수업처럼 학생 스스로 공부하도록 방향을 설정해주고, 틀린 부분에 대해 토론하는 식으로 바꿔야 한다. 지금처럼 선생님 혼자 판서하고 강의하는 방식으로는 성대결절을 막기 어렵다.” - 입시에 치인 학생들도 건강이 걱정이다. 건강관리를 위해 부모, 학교가 무엇을 해줘야 할까. “나쁜 음식을 못 먹게 해야 한다. 학교에서 정확한 정보나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까지는 가능하지만, 습관을 바꾸는 건 부모들이 해야 한다. 그래서 학부모 교육이 중요하다. 하지만 요즘은 맞벌이가 많아 애들이랑 같이 있는 시간 자체가 없다보니 그것도 쉽지 않다. 부모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에 먹고 싶은 것 사먹으라고 돈만 주는 현실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 내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했다. 또 음식마다 종류별로 먹어도 될 음식과 주의해야 할 음식을 표시해 알려준다.” - 커피나 담배에 노출된 학생들도 많다. “카페인은 전 연령에 걸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굳이 따지자면 오히려 건강에 좋은 쪽이다. 다만, 아이들의 경우 너무 각성돼 있는 게 문제가 될까봐 덜 먹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담배는 절대 안 된다. WHO에서 마약으로 분류된다. 모든 기관에 암을 더 유발하고,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게 공통된 연구결과다. 니코틴만 문제가 아니라 타르나 일산화탄소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 이끌어준 스승이 있나. “윤방부 연세대 가정의학과 교수(현 선병원재단 회장)님께 많은 것을 배웠다. 정말 다재다능하고 언변이 대단한 분이다. KBS에서 아침마당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신 적이 있고, 칼럼도 많이 쓰셨다. 당시에는 이렇게 사회적인 일을 많이 하는 의사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인상적이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된 것도 그분 덕이다.” - ‘국민주치의’로 불리다보니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다. “한 번은 지하철에서 어떤 분이 큰 소리로 ‘어이구 오 박사’ 하면서 계속 떠들고 사진 찍자는데, ‘이러시면 안 된다’고 말려도 안돼서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도망치듯 내렸다. 어르신인데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곤란했다.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그게 싫지는 않다. 어디 가서 나쁜 짓도 못할 거고, 음식점을 가면 반찬이라도 하나 더 주시니 괜찮다.” - 최근 ‘내 몸을 살리는 호르몬’이라는 책을 냈다. 어떤 내용인가. “호르몬을 다룬 책은 기존에도 꽤 있었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어려웠다. 그래서 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썼다. 첫 번째 챕터는 ‘한진 씨의 하루와 호르몬’이라는 제목으로 일어나서 잘 때까지 어떤 호르몬 때문에 먹고, 자고, 일하는 지를 풀어 썼다. 두 번째 챕터는 ‘일생과 호르몬’으로 출생, 성장, 성인기, 갱년기를 거쳐 노인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 호르몬이 인생과 하루에 어떻게 연결돼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 지 설명했다. 호르몬 이름 자체가 다 외국어라 여전히 어렵지만,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계속 일반 국민들과 호흡하며 재밌고 편안하게 이야기 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 이런 후배 의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국민과 의사가 서로 친하고 격이 없는 사회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 독자(교원)들에게도 한 말씀. “교권이 많이 훼손돼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상실감이 클 것 같다. 그래도 ‘학생을 가르치는 건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끝까지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쳐주시기 바란다.” 오한진 을지의대 교수 약력 △충남대 의과대학 △충남대 대학원 의학 석·박사 △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대전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대한가정의학회 학술이사 △성균관대학교제일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대한비만건강학회 회장 △대한갱년기학회 회장 △을지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
현장 실습과 교육과정 연계 정직‧우수한 상품으로 승부 창립 10년…홍보 강화 과제 정부‧국회에 관심 촉구할 것 2006년 12월 출범한 학교기업협회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27일 김천대에서 만난 윤옥현(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한국학교기업협회장은 “학교기업은 고용창출을 통한 실업해소, 학생들이 기업마인드 고취, 실무 역량 강화 등 교육‧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오는 9월 전국 학교기업들과 함께 국회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윤 회장은 “학교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고 국회 및 정부의 지원을 촉구할 예정”이라며 “학교기업이 경제난, 취업난 해소의 한 방도라는 것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기업들이 어려움을 함께 타개해나갈 수 있도록 공동 교육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학교기업을 운영하는 주체들은 대부분 교사나 교수들이기 때문에 사업경험이 부족해 이익 창출을 어려워한다”며 “공동 판매, 공동 홍보 등을 통해 극복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과 수익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보니 상대적으로 취약한 판로 개척이나 홍보에 올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그런 한계에도 학교기업 제품과 서비스가 각광받는 이유는 이윤추구보다 교육 목적이 강해 정직하게 생산하기 때문”이라며 “제품의 질이 우수하고 믿을 수 있어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회원 학교기업들의 성공적인 육성과 발전을 돕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윤 회장은 “학교기업들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협회의 역할”이라며 “상품 및 서비스 개발과 제조, 유통을 돕고 고용창출을 통한 실업해소에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학교기업은 전국적으로 185개교(대학 127개, 고교 58개)가 설립돼 있고 이들 대부분은 협회에 가입해 상호 교류,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협회는 이밖에도 연 4차례의 세미나와 해외연수 등을 통해 폭 넓고 깊이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학교기업이 처음 도입된 것은 2003년 산업교육 진흥 및 산학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면서부터다. 2004년 60곳이던 학교기업은 2013년 185개로 3배 이상, 매출도 27억에서 585억 원으로 20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해왔다. 실습 학생도 2004년 1673명에서 2013년 4만747명으로 늘어나는 등 학교 현장에 널리 전파되고 있다. 하지만 국고 지원을 받는 학교기업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50여 곳에 머물고 있다. 189억 원이었던 지원금도 122억 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윤 회장은 “사업을 확장하고 교육에 재투자하려면 국고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신규 학교기업을 인큐베이팅 하기 위한 교육당국 및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학교기업들의 자생적인 노력도 당부했다. 그는 “학교기업의 최종 목표는 현장실습과 교육과정을 연계해 실무적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수익을 다시 교육에 투자하는 선순환구조의 구축”이라며 “정부 지원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국고를 거름삼아 자립할 수 있는 시스템 및 판로를 개척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처리‧생산‧판매 전 과정 참여…학생들 “최고의 실습장” 변비개선, 항암효과 있어 우수한 품질 자랑…연매출 2억 농민과 학교 현장이 함께 호흡…수익금 장학금으로 환원 한 입 베어 물면 새콤하고 달달한 과즙이 입 안 가득 퍼지는 자두의 계절이 다가왔다. 그중에서도 경북 김천은 전국 자두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다. 껍질이 연하고 과육이 부드러운데다 과즙이 풍부하고 달콤한 것이 특징. 특히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개선은 물론 항산화, 항균, 항암 효과가 있어 각광받는 건강 식재료다. 본격적으로 자두가 출하되는 7월이면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맞는 곳이 있다. 자두로 와인과 젤리, 비누, 샴푸 등을 제조하는 김천대 학교기업사업단 ‘생명과학연구소’다. 이강혁 김천대 생명과학연구소 과장은 “7월에 집중적으로 자두를 구입, 착즙한 후 냉동 보관하고 1년 동안 원료로 사용한다”며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기계 및 설비들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유명한 제품은 김천자두로 만든 발효와인이다. 3개월 이상 저온에서 숙성시켜 자두 특유의 향과 색이 잘 살아 있는 건강주로 국세청이 실시하는 품질인증 심사에서 ‘좋은 국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설이 한정돼 있어 연간 6000병 정도만 생산하고 있음에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해 2억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자두젤리도 인기다. 자두 향만 넣는 시중의 제품과 달리 실제 자두농축액을 넣어 고유의 맛과 향기가 살아있다. 연구소는 이밖에도 자두가 함유된 샴푸, 바디클렌저, 비누 등도 생산하고 있다. 작업에는 주로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데 학기 중에는 근로 장학생으로 활동하고 식품영양학과 교육과정에도 실습이 포함됐다. 실습생들은 전처리과정부터 냉동, 발효, 증류, 농축, 판매까지 단계별 전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연 3000만 원 가량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부분 식품회사로 취직하는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에게 연구소 실습은 더 없이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김지윤(2학년) 씨는 “자두를 하나하나 세척하고 씨를 직접 제거하는 등 손이 많이 가고 몸을 쓰는 일도 많지만 이 경험이 취업 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여현경(2학년) 씨도 “취업 후 생산이나 마케팅 등 어떤 현장을 가더라도 이미 한 번씩 경험해본 일이기에 친숙하게 받아들일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1998년 설립된 연구소는 지역농민과 학교 현장이 결합된 모범사례다. 윤옥현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자두는 금방 무르고 저장성이 약해 보름 이상 보관하기 힘든데, 자두철이 되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고 제 때 못 팔면 폐기하거나 제 값을 받기 어려워진다”며 “가공해서 오래 저장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달라는 지역 농민들의 부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로 와인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연구진은 전국 대학 최초로 자두와인을 개발하고 균주 배양법과 제조방법으로 2개의 특허도 냈다.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불러왔다는 평이다. 올해는 자두크리스피 과자를 출시했다. 자두즙을 동결 건조해 분말화 한 것으로 새콤한 자두 맛이 그대로 담긴데다 현미, 옥수수, 메밀, 완두 등 21가지 국내산 곡물이 함유된 건강 간식이다. 윤 교수는 “올해는 자두크리스피 판매에 집중하면서 학교기업을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취업‧창업 마인드 고취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품들은 김천 관내 특산물 판매장 ‘포도마을’과 모다아울렛, 추풍령휴게소, 김천대 생명과학연구소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전화 주문(054-420-4155)
66년전 대한민국의 국토는 뜨거웠다. 태양열도 그랬지만 전쟁터가 되어버런 한반도는 쏟아지는 포탄과 포화의 연기로 달아올랐다. 내 삶도 이런 과정에서 부모님의 피난 길 속에서 이땅에 태어났다. 지금은 어린 학생들을 만나면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라 이야기 하지만 나의 어린 시절은 꿈을 꾼다는 것이 사치스런 것이었다. 우선 먹을 것을 충분히 해결하지 못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나보다 더 어려운 형편에 처하였으며, 그 당시 국민학교를 졸업하고도 돈이 없어 진학하지 못한 친구들이 지금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올 6월은 나에게도 뜨거운 달이었다. 나라사랑 강의를 위하여 주어진 강의를 하기 위하여 많은 날들을 달리고 또 달렸다. 어제도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 강의와 선생님들을 만나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며, 지금 우리 교육에서 무엇이 부족한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그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좋은 강의도 듣고, 선생님의 열정이 존경스럽습니다."라는 문자 멧시지를 받았다. 내 강의를 들은 사람들은 가끔 “어떻게 그렇게 열정있는 강의를 하세요?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라고 묻기도 한다. "글쎄요, 저절로 잘 하는 것은 없습니다. 많이 보고, 듣고, 공부하고, 준비한다."는 말 외에 달리 답변할 말이 없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골든타임이라는 것이 있다. 골든타임은 마음에 품고 있던 꿈이나 계획이 현실과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지는 시점이다. 가끔 역량의 크기가 얼마 되지 않는데도 세상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면서 일을 찔끔하다가 그만두는 사람들을 만난다. 대표적인 예가 보험사에서 근무하는 설계사들이다. 보험설계사들 가운데 60%가 1년 안에 회사를 그만두고 떨어져 나간다고 한다.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은 무척 유망한 직업이다.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1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다른 어떤 직업에 비해 크다. 특히 여성에게 매우 적절한 직업이기도 하다. 발전 가능성이 많고, 더 다양한 분야로 성장할 수도 있는데 왜 설계사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사람이 중도에 포기할까. 바로 자신에게 올 골든타임까지 기다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잘 아는 한 지성인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연세대학교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서울대가 아니고 연세대를 목표로 한 이유가 있다. 그는 분식집에서 본 텔레비전의 한 장면 때문이었다고 한다. 친구들과 어울려 매운 쫄면을 하하거리며 먹던 토요일 오후, 식당 텔레비전에서는 ‘연고전’을 중계하고 있었다. 그때는 대학생만 봐도 마음이 설렜는데 연대생들과 연대 응원단인 ‘아카라카’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자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그날 이후 연대생이 되겠다는 것이 자신의 번째 목표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목표를 갖고 피나는 노력을 쏟았기에 그 꿈을 이뤘고, 지금은 국내에서는 알려진 명강사가 되었다. 그녀는 고백을 한다. "인생이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고. 시골 출신에 그것도 여자로 태어나서 가난한 남자를 좋아하는 못 말리는 취향이 오히려 지금의자신을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그다지 좋지 않은 이런 조건들 때문에 더 노력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수명은 64~66세였다. 교장으로 퇴직하신 선배님들을 보아도 70을 전후로 돌아가신 분이 부지기수 이었다. 예순 살을 넘기기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예순한 살에 크게 환갑잔치를 했을까. 그런데 요즘은 평균수명이 남자는 75세, 여자는 82세로 늘어났다.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오래 산다는 것이 꼭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복지시설도 그다지 좋지 않은 나라에서 오래 산다는 것이 어떤 때는 대책 없는 일이라 걱정이 들 정도다. 지금 30~40대의 평균수명은 90~100세 정도는 될 것 같다. 자칫 ‘실수’하면 그중 3% 정도는 110세까지 산다고 한다. 지금 100세까지 살 준비를 잘 하고 있는가. 흔히 ‘노후자금’이라고 하는데, 그 보다는 ‘노후생계비용’을 준비해야 한다.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삶을 유지해 주는 것은 많은 돈보다 미래를 향하여 나가는 꿈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같이 하는 아이들에게만 아니라 꿈은 지금의 나에게 소중한 것이다.
전‧현직 교원들의 동인지 ‘교원문학’이 탄생했다. 퇴직 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세진 전 전북 한별고 교사가 발행과 편집을 맡아 15일 창간호를 냈다. 장 전 교사는 “문단을 보니 동인지들이 넘쳐나는데 교원만의 문학지는 거의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곧바로 전‧현직 교원 문인들에게 취지와 함께 원고 청탁서를 보낸 것이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청탁서를 받고 여러 선생님들이 반갑고 환영한다는 격려의 전화를 해줬다”며 “80명 중 20명의 교원들이 원고를 보내왔고 그 중 몇 분은 입회비와 함께 글을 보내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창간호에는 김계식 전 전주교육청 교육장, 정성수 전 전주송북초 교사, 신해식 전 전북 운암중 교감, 김두성 전북 금지중 교장, 하송 전북 완주동상초 교사 등 전‧현직 교원 20명의 시와 수필, 아동문학, 평론 등이 담겼다. 또 창간호를 기념해 회원 작품 외에도 비교원문인들의 시와 소설, 평론을 실은 ‘초대석’을 특집으로 다뤘다. 장 전 교사는 회원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문학 활동에 정진하기 위해 ‘교원문학상’을 제정, 시상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매년 회원이나 필자 중에서 1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수여할 것”이라며 “수상자는 ‘교원문학’ 게재 작품과 작품집 발간 등 3년 이내의 활동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시상식은 내년 5월 교원문학 제2호 출판기념회에서 가질 예정이다. 또 고등학생 대상 ‘교원문학 고교생문학대전’을 열어 문예장학생을 발굴할 생각도 갖고 있다. 수업이라는 가르침을 예비문사 발굴로 이어가려는 취지다. 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해 장원에 50만원 등 총상금 300여 만 원을 걸고 내년 3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문학에 뜻이 있는 교원들의 지속적인 가입을 바란다”며 “출발은 소박하지만 교원문학이 제 몫을 다해 교권이 추락하는 암울한 시대에 빛과 소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입 문의(063-901-9593, yeon590@dreamwiz.com)
동서를 가릴 것 없이 배움터인 학교에서 학생지도가 힘들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학교폭력이 증가하여 이를 뿌리 뽑겠다는 취지에서 학교경찰관 전담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가 구멍이 뚫린 것이다. 학교 전담 경찰관에 의하여 자행된 여고생에 대한 성폭력 행위로 국민들의 경찰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였다. 이에 부산시교육청은 학교전담경찰관제 개선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경찰관의 교내활동을 중단해 줄 것을 경찰청에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그만큼 이 제도는 시행에 앞서 철저한 준비가 없이 이뤄진 것이라 이같은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런가 하면 외국에서 학생지도는 쉽지가 않다. 몇해 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의 중학생인 세라 부스타만테스(12)는 최근 교실에서 향수를 자기 몸에 뿌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 소녀는 아이들이 “냄새 난다”며 놀리자, 교실에선 금지된 향수를 뿌렸고 아이들은 시끌벅적한 소동을 벌였다. 이를 본 교사는 교내에 상주하는 경찰을 불러 세라를 체포하도록 했고, 소녀는 '교실 소란' 혐의로 소년 법정에 서야 할 처지가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세라의 어머니는 “교사는 내 딸에게 이유를 묻고 그런 행동은 부적절하니 교실에서는 하지 말라고 말할 수 있었는데, 경찰을 불렀다”며 “훈육 책임을 진 교사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은 “미국 텍사스주 등에서 ‘교실 붕괴’ 해법으로 학내 경찰 배치와 형사처벌을 지나치게 강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2010년에만 경찰이 학교 안팎에서 6살짜리 아이까지 포함해 30만명에게 시(C)급 교실 경범죄 혐의 딱지를 발부했다”고 전했다. 텍사스주에서는 10살 이상은 형사처벌 대상이라서 딱지 발부가 실제 범죄 기록으로 남게 된다. 딱지가 발부되면 최대 500달러까지 벌금형을 받는데, 빈곤층 학부모들이 벌금을 내지 않고 버티면 아이가 17살이 넘었을 때 교도소에 수감될 수 있다. 또 기록이 누적될 경우 대학 진학 때 장학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구직 활동에 지장을 받는다. 텍사스 전역에서는 경찰 부서를 둔 교육구가 지난 20년 동안 20배 이상 늘어났으며, 교내에 상주하는 경찰은 총과 최루액분사기를 휴대하고 운동장·교내식당 등을 순찰하고 있다. 문제는 ‘향수 소란’ 사례처럼 사소한 교칙 위반들이 학내 경찰의 손을 거쳐 형사사건화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교사들마저 교육적 개입 대신에 경찰 체포를 우선하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은 무엇보다도 학교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같은 외국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가끔 학생들의 싸움에 학부모들이 재판을 벌이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동체의 규범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 학부모들이 참여한 교칙 제정과 이렇게 만든 교칙을 학생들이 잘 지키면서 서로 소통하고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가르치는데 학부모, 학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한국인은 일하면서 피폐해진다 변명 중에서도 가장 어리석고 못난 변명은 "시간이 없어서"라는 변명이다.-에디슨 2008년 6월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근로관의 국제비교'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한국인의 근로관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보여준다. 세계 21개국의 20~69세 근로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근로관은 업무 보람과 인간관계의 만족도가 모두 낮은 '생계수단형'으로 분류됐다. '생계수단형' 근로관은 일이 삶을 풍부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일을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자녀를 교육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은 피폐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2008년 보고서인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그 때보다 더 나빠졌으리라 쉽게 짐작해 볼 수 있다. (9쪽) 하루 중 2/3를 자신을 위해 쓸 수 없는 사람은 노예라고 일갈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에 대입시켜 보면 자신의 삶이 자유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8시간은 직장인으로 일하고 8시간은 수면을 취하면 물리적으로 남는 시간은 8시간이다. 남은 1/3만이라도 자신을 위해 쓰려면 대단한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생물학적으로 절실한 시간을 빼고 남은 시간, 2/3를 자신을 위해 쓴다는 것은 바로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일 때, 보람을 느끼고 자존감을 획득하며 업적이나 재물과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을 때라고 가정해 본다. 그러니 직장에서 일하는 그 자체가 이미 자아성취의 시간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자신을 위해 쓴 시간임에 분명하다. 니체가 말한 노예라는 의미는 자신의 인생을 철저한 성찰로 제대로 낭비하지 않는 삶의 중요성을 철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저 그 일을 해야만 하는 삶, 생존을 위해서 마지못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경우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현실이다. 그분들에게 니체의 말은 엄청난 아픔을 안겨줄 것이다. 그의 말은 다분히 철학적이고 실존적이다. 『하루테크』는 대한민국 직장인을 위한 맞춤식 한국형 자기계발서다. 이 땅의 직장인이 처한 고통과 절망을 현미경으로 보듯 세밀히 살핀다. 특히 IMF 이전과 이후의 직장문화의 변화상을 철저히 비교하면서 해법을 모색한다. 한국인의 뿌리 깊은 집단주의 문화와 효율과 경쟁이라는 신자유주의의 원리가 맞물려 발생한 성실 부작용과 원만 후유증 속에서 영혼 잃은 채 살아가는 직장인의 슬픈 단면을 드러낸다. 성실과 원만, 변화, 미래 등 대한민국 직장이이 걸리기 쉬운 4가지 덫을 해부하면서 그 원인 분석과 함께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기술 ‘하루테크’를 제안한다. 그것은 일 하느라 정신이 팔려 무시해버린, 죽어가는 하루의 부활이다. 허투루 낭비돼 가는 하루를 가치 있게 보내면서 개인과 인생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온전히 하루를 살아가고자 함으로써 우리의 삶은 생기와 활력을 찾는다. 인생의 첫 단추랄 수 있는 하루의 개혁과 혁신을 통해 멋진 인생을 도모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는 진정 잘 살고 있을까? 이 책은 "우리는 진정 제대로 살고 있는가?"하는 뼈아픈 질문을 던진다. 단 하나의 질문이 나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음을 생각하면, 지혜의 핵심은 자신을 향해 올바른 질문을 할 줄 아는 것이리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한국 근로자의 노동시간이 OECD 32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긴 원인은 근면해서라기보다는 상사의 눈치를 살피는 문화 때문이라고 꼬집는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이 즐거움에서 "아무 것도 하는 일 없이 혼자 있을 때는 정신력을 집중할 필요가 없어서 마음이 서서히 무너지고 무언가 걱정거리를 찾게 된다"고 말한다. 몰입의 저자인 황농문도 "열심히 일하면 남들보다 2배 이상 잘하기도 힘들지만 열심히 생각하면 남보다 10배, 100배, 1000배까지도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몰입은 열심히 일하는 것과도 다르다. 생각 없이 단순 반복적인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몰입상태가 아니다. 깊이 생각하고 집중하는 것이 몰입의 지름길"이라고 역설한다. 생각의 탄생 저자인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은 2007년 10월 방한해"고도성장을 겪은 한국 기업들이 저성장의 벽에 부딪힌 것은 창조성이 결여된 일 중심의 문화 때문"이라면서 "저성장의 늪에서 탈출하려면 창조적 놀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한 바 있다. 한국 사람들의 일중독증이나 빨리빨리 증후군의 장점도 있겠지만 그로 인해 놓치고 살아온 모습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10가지를 보니 바로 나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았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뽑은 한국인의 '빨리빨리 베스트 10' 1. 자판기 컵 나오는 곳에 손을 넣고 기다린다. 2.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와 추격전을 벌인다. 3.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에 지퍼를 먼저 내린다. 4. 삼겹살이 익기도 전에 먹는다. 5. 엘리베이터 문이 닫힐 때까지 '닫힘'버튼을 누른다. 6. 3분 컵라면을 3분이 되기 전에 뚜껑을 열고 먹는다. 7. 엔딩 크레디트가 끝나기 전에 영화관에서 나간다. 8.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면서 영치질을 한다. 9. 웹사이트가 3초안에 안 열리면 닫아 버린다. 10. 편의점 등에서 음료수를 먼저 마시고 나서 계산한다. -38쪽 KBS 2TV 스펀지 고독한 마라토너가 되라! 괴테는 "인간은 사회에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영감을 얻는 것은 오직 고독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법정스님은 '생의 밀도'라는 시에서 홀로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생의 밀도 지식이 지혜로 깊어지려면 순수한 집중을 통해 생의 밀도를 의식해야 한다.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응시함으로써 자기 존재에 대해 자각해야 한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자기 자신에 대해 근원적인 물음을 던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홀로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외부의 정보에서 벗어나 자기 마음속 소리를 들어야 한다. 홀로 있는 시간은 본래의 자기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이다. 발가벗은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유일한 계기이다. 중략 이 책의 저자는 방전은 금물이니 마중물을 남겨 놓으라고 당부한다. 너무 열심히 앞만 보고 살아서 인생의 휴지기에 들어가기도 전에 에너지가 소진되지 않도록 하자는 뜻이다. 인생은 곧 하루의 축적이니 하루를 잘 살면 멋진 삶이 된다는 점에서 이 책이 주는 다양한 주장은 매우 설득력이 있다. 결국 삶은 각자의 선택이다. 자유인으로 살 것인지, 시간의 노예로 살 것인지 순간순간 자신을 돌아보게하는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금은 '지금'이라는 유머와 잘 통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