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7,5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민지야, 이제 우리학교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발산한 21회 동산축제도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구나. 두번째 맞이한 축제는 즐거웠는지? 입동이 지나서인지 아침이 조금 쌀쌀하다. 이런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 지난 달 10월 24일부터 3일간 경기도 연천에서 열린 2014 전국스포츠클럽 연식야구대회에서 우리 학교 팀이 준우승을 한 것을 우리학교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 창단하여 3개월 된 팀이 전남도 대표가 되어 전국대회에 나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른도 상을 받으면 좋아하는데 너희들은 얼마나 기쁘겠니? 사람은 누구나 여행을 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경기도 끝의 연천에 간 것과 마찬가지로 연식야구를 경험하게 되는 새로운 체험여행이다. 마음과 눈을 열고 전진하는 사람,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하여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나가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발견이 기다린다. 교장 선생님도 이번 너희들 시합을 격려하러 가서 처음으로 연식야구가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단다. 그 정도로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는 연식야구는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라 생각한다. 이같은 종목에 우리학교 학생들이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은 김효신 선생님이 계셨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누구보다 앞선 정보 제공을 하셨고, 너희들에게 스포츠를 통하여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주겠다는 선생님의 열정 덕분이라 생각한다. 또 이런 제안을 받아준 너희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지. 평상시에 우리는 항상 자기가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자기만의 동굴' 속에서 살고 있다. 이 이론은 오래전 철학자 플라톤이 설명한 것이다. 그는 참된 실재 세계와 현상 세계를 동굴 밖의 세계와 동굴 안의 세계로 비유하여 설명한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동굴 안 세계로부터 동굴 밖 세계로 나가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세상 밖으로 나아가길 주저한다. 마치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그래서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하는 안내자가 필요하다. 또 안내자가 없으면 좋은 여행 안내서를 찾아서 숙지해야 한다. 이처럼 동굴 밖 여행을 할 때 누군가가 필요하다. 때때로 그는 우리를 억지로 험하고 가파른 오르막길로 끌고 올라간다. 그 누군가는 이 동굴 밖 세상을 알게 하는 사람은 먼저 태어난 부모님이거나 소크라테스 같은 선생님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교육이란 누군가에게 지식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태양에 익숙해지듯이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자신의 삶 전체가 참된 진리로 향하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넌 전에 경험하지 못한 연식야구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고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었지?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배움이란다. 민지는 열정이 대단한 것 같구나. 피구연습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칠 정도였으니까... 한 어린 소녀가 그녀의 음악 교사에게 피아노를 치면 손가락이 아프다고 말했더니 그 선생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아픈 줄은 나도 알지만 손가락이 튼튼해지기도 한단다. " 그래서 소녀는 지금까지의 교훈을 요약했다. "선생님, 튼튼하게 만드는 것은 모두가 아픈 것 같군요." 세상에 아픈 과정이 없이 좋은 성취는 없다는 사실을 알 것 같구나. 연식 야구를 해 보자는 김효신 선생님 권유에 처음엔 거절한 이유가 다칠 수 있다는 것과 운동으로 시간을 뺏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었겠지? 그러나 넌 운동을 통하여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시간 관리의 문제를 고민하였는데 이것은 정말 중요한 발견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달리기는 운동의 기본이다. 이제 이 시간 관리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생겼다면 넌 네가 해보고 싶은 달리기도 충분히 해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우리 학교선수들은 3개월이라는 정말 짧은 기간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연습하지 않고 무대에 선다는 것이 얼마라 힘든 것인가를 느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몸으로.. 이것이 진정한 체험학습이다. 앞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넓은 세계를 보게 될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우리는 모두 시간 여행자이다. 앞으로 더 넓은 세계가 네 앞에 놓여 있다. 머뭇거리지도 말고 망설이지도 말고 최선을 다해 가기 바란다. 네가 공부하면서 가는 길은 절대로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 길을 알기 위해서는 플라톤이 원저자이고 이한규가 쓴 '청소년을 위한 스크라테스와의 대화' 국가편(152-171)을 꼭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중학교 때 이같은 책을 읽어 이해가 된다면 예전과는 아주 다른 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같은 모험이 바로 너의 삶을 풍부하게 하며 너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다. 그래서 운동도 잘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한 너희들이 장래에 리더가 되어 이 나라를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를 기대하여 본다.
입동도 지났다. 이제 몸도 마음도 얼어붙을 때가 되었다. 화날 일이 있으면 더욱 화가 치밀어 오른다.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가 더욱 커 보인다. 선생님과 학생, 선생님과 학부모님, 선생님과 선생님, 선생님과 교직원 간의 문제가 있으면 이게 더욱 신경이 쓰이게 하는 때가 되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인내이다. 인내가 만사를 해결하는 비결이다. 모든 것을 참아야 하고 계속해서 참아야 한다. 참고 또 참으면 세월이 지나고 나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고 화를 내고 폭발을 해버리면 모든 것이 파괴된다. 파산이 된다. 몸도 마음도 다치고 다른 이도 다친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고 만다.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 한계를 느낀 나머지 자포자기한다. 피하려고 한다. 학교를 떠나려고 한다. 조퇴를 하려고 한다. 외출을 하려고 한다. 수업은 적당히 하려고 한다. 학생지도는 뒷전이다. 교재연구도 안 된다. 심지어 학교를 영영 떠나고 싶어한다. 이런 순간은 누구에게도 있을 수 있다. 경험을 다 해보았을 것이다. 이럴 때가 사실은 위기이다. 이 위기를 지혜롭게 넘기지 못하면 영영 후회하고 만다. 내가 아는 선생님 한 분이 이런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교직에서 떠나 표류하고 있음을 보았다.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가장 어려울 때 그 고비를 지혜롭게 잘 넘기면 그 다음부터는 탄탄대로가 된다. 어떤 문제도 가볍게 느껴진다. 답이 없어 보이는 것이 답이 보이기 시작한다. 앞이 캄캄해 보이다가도 환한 길이 보이기도 한다. 교육은 인내이다. 아는 선생님 중 한 분이 학생들이 선생님을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해서 학생들이 보기 싫을 때가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아내의 건강 핑계로 조퇴를 했다고 한다. 몸도 마음도, 정신도 육체도 다 지친 것이다. 그렇다고 꼬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닌데 답은 참고 또 참는 것인데...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그 선생님이 학교에 와서 하시는 말씀이 ‘집에서 애를 두 시간 보는 것이 학교들 하고 하루 종일 부딪히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하였다. 그래서 학교에 다시 나왔다고 하였다. 학교도 힘들고 가정에 가도 힘들고 어디를 가도 힘든 일밖에 없을 때가 있다. 이럴 때 그 고비를 잘 넘기도록 애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교장, 교감이 힘들게 해도 참고, 동료 선생님이 힘들게 해도 참고, 학부모님이 힘들게 해도 참고, 학생들이 힘들게 해도 참으면 그분들이 결국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말은 쉽지 정말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는 마음을 길러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교장, 교감선생님의 독단적인 행동을 보고 화를 내는 선생님도 있다. 교장, 교감선생님의 교만을 보고 선생님이 분노하기도 한다. 교장, 교감선생님의 말과 행동의 불일치의 모습을 보고 화를 내기도 한다. 교장, 교감선생님의 말이 많음에 질리는 선생님들도 있다. 교장, 교감선생님의 얼굴만 봐도 밥맛이 떨어진다고 하는 선생님도 있다. 이 모든 책임이 교장, 교감선생님에게 있다. 교장, 교감선생님이 자신의 위치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선생님들을 분노하게 하고 화나게 만든다. 언제 교장, 교감이 되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선생님도 계신다.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다. 교장, 교감이 먼저 정신을 차려야 한다. 자신들이 교사시절을 생각해야 하고 자신들이 교사시절의 교장, 교감선생님의 모습을 떠올려 보아야 한다. 좋은 점을 떠올리면서 배워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학교에서는 반복해서 선생님을 분노하게 만들고 힘들게 만든다. 선생님들에게 희생을 요구하고 성실을 요구하고 노력을 요구하면서 교장, 교감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더욱 화나게 만든다. 자기들은 마음대로 하면서 선생님들이 간혹 규정을 어긴다고 혼을 내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더욱 죄를 짓는 것이다. 선생님들의 잘못을 보면 먼저 교장, 교감의 잘못을 찾아보아야 하고 그것을 고쳐나가야 한다. 교장, 교감이 변화면 선생님들은 절로 변한다. 교장, 교감선생님을 따라온다. 교육은 인내이다. 화를 나게 만들고 분노하게 만들고 힘들게 해도 남에게 화살을 돌리지 말고 참고 견디면서 날마다 학교생활이 재미있게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11월 8일(토) 우리학교 도서관에 신간도서 640권이 새로 들어왔다. 책을 비치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락동아리와 리얼동아리 회원 19명이 레벨작업에 수고해줬다. 사진은 새로 들어온 신간도서 목록이다.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다. 잠시 도서관에 방문하여 책에 심취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단국대학교병원이 주관한 ‘제6회 충남 고등학생 심폐소생팀 경연대회’가 4일 단국대병원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도교사 1명과 학생 3명이 한 팀을 이뤄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대처 과정을 경연했다. 각 팀은 환자의 발견에서부터 의식 확인 및 환자평가, 구조요청,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 실시 등 학생들이 직접 구성한 상황극을 통해 심정지 환자 대처 과정을 선보였다.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도내 2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여 충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심폐소생팀 경연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내 가족, 친구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으며, 지도교사 이보경은 "앞으로도 학교 응급의료의 생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 불이익…”노골적 독려 ‘현황 파악’ 핑계로 계속 확인 현장 “96% 시행이 자율인가?"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경기도교육청에서 9시 등교를 시행하는 학교는 96%에 달한다. 남은 4%의 학교는 어떤 상황에 있을까. 학교운영위원들과 학생, 학부모 설문 결과 모두 반대가 압도적이어서 시행을 거부하고 있는 경기도 A중에는 계속 교육지원청의 전화가 오고 있다. 교장, 교감, 교무부장까지 9시 등교 시행 압박을 받는다. 심지어 "예산 지원에 불이익이 있을 텐데 왜 안 하냐"는 말까지 들었다. A중 교장은 "교장회의 석상에서도 공공연하게 담당 과장이 압박한다"며 "A중은 찍혀서 불이익 받을 수도 있다는 말까지 하는데 이게 무슨 자율이냐"고 했다. 그는 이어 "조그마한 행사 하나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라면서 등교 시간은 학운위를 거쳐야 될 사항이 아니니 운영위원 전원이 반대해도 시행하라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학생들도 반대하는데 교육감이 원한다고 강압하는 것이 ‘학생인권’이냐"고 물었다. 사실상 강제시행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후 강압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B초에는 ‘자료 집계’를 명목으로 9시 등교 시행 여부를 묻는 지역교육청의 메시지가 왔다. B초 교장은 "며칠 전에도 교육청에서 시행 여부를 물어봤다"며 "이미 시행 여부를 보고한 학교에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96% 시행의 비결이다. 결국 학교운영위원들의 반대로 9시 등교를 하지 않겠다던 B초도 지역교육청의 등쌀에 못 이겨 9시 등교를 시행하기로 했다. 물론 9시 등교 시행에도 불구하고 학생 대부분은 이전과 같은 시간에 등교하고 있다. 7시 50분까지 오는 학생도 있다. ‘직장맘’들이 출근 시간을 맞추려면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학교로 일찍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맞벌이 학부모들의 반대가 학교에는 적잖은 부담이다. B초의 한 학부모는 "교육감은 9시 등교를 하면 밥상머리 교육이 된다고 하는데 아이를 예전처럼 일찍 학교에 보내지 않으면 오히려 같이 먹던 아침밥도 같이 못 먹게 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른 학교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C초 교장은 "교육청에서 불이익을 준다고 해서 수업 시간을 9시 이후로 돌렸다"며 "학부모들반발이 심한데 학교가 교육청에 제재를 당할까봐 울며 겨자 먹기로 시행에 찬성을 해주고 있는 형편"이라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행하는 학교들도 대부분 속내는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D초 교장은 "학부모들 반대가 심해 내년부터라도 안 할 수 있으면 시행을 중단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학생들도 도교육청의 주장과는 달리 여전히 반대여론이 만만찮다. 수업시간만 늦어졌지 현실적으로는 학교에서 시키지 않아도 일찍 등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고의 한 학생은 "9시 등교를 시행하고 있지만 지금도 8시까지 등교해 자습하고 있다"며 "늦게 일어나는 만큼 늦게 자기 때문에 수면권 보장도 안 되고 수능 시험과 신체주기만 달라진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일찍 오다 보니 도서실이나 체육활동만으로는 그 숫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E고처럼 자습을 시키는 것이 예사다. F고 교장은 "학생들은 일찍 학교에 나오지만 9시 등교 때문에 수업도 못 들으니 잠을 자거나 멍하니 앉아 있게 된다"며 "교사들도 학생 관리 때문에 일찍 나와서 더 늦게 가는데 초과근무 수당으로 쓸 인건비는 주지도 않는다"고 했다.
클라우디아 코스틴 세계은행 교육국장 인지 역량과 비인지 역량 동시에 갖춰야 실패 포용해야 기업가정신 기를 수 있어 교사에게 자율성 줘야 학생도 자율 배워 체리 세링킷칭 홍콩 교육부 차관 수월·평등, 관주도·교사자율도 과제 균형 유지 위해 사회적합의 필수적 혁신에는 이해관계 집단 관용 필요 원조를 받던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가 놀라워하는 첨단국가로 성장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원동력, 세계 최고 수준의 학업성취도, 교육을 통해 이뤄낸 IT기술을 다시 교육의 질 향상에 활용하는 선순환. 세계가 바라본 대한민국 교육의 긍정적 모습이다. 그런 우리 교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로 해외 교육전문가들이 꼽은 것은 균형과 협치였다. 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세계은행 교육혁신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우리 교육의 과제를 이같이 진단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교육감을 지낸 클라우디아 코스틴 세계은행 교육국장은 이 날 열린 특별좌담에서 “한국은 학업성취도만 우수한 게 아니라 창의적 문제해결력에서도 세계 최상위권”이라고 평가한 다음 “한국이 일류국가로 가는 길은 끝없는 경쟁과 노력만으로 점철된 길이 아니라 행복한 길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행복하지 않은 과도한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코스틴 국장이 강조한 과제는 인지적 역량과 비인지적 역량의 균형이었다. 그는 “학생들의 인지적 역량은 교육의 핵심 목표지만 창조경제를 교육으로 만들려면 비인지적, 다시 말해 사회정서적 역량이 필하다”고 했다. 비인지적 역량 중에서도 우리 사회에 결핍된 것으로는 ‘실패에 대한 열린 마음’을 꼽았다. 그는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인지적 역량을 키우는 법을 배워야 하지만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배워야 할 세 가지 강점은 열린 태도, 다양성, 도전정신”이라며“교사들이 실수와 실패를 허용할 수 있어야 학생들이 재능을 꽃피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교사에게만 책임을 묻지는 않았다. 그는 “이런 태도는 정책 입안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며 “부모들이 학생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실패를 허용하지 않는 한 기업가 정신을 가진 나라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코스틴 국장이 또 한 가지 주문한 것은 ‘자율성’이었다. 창의성도 도전 정신도 자율성의 바탕에서 성장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리우데자네이루 교육감으로 재직할 당시에 위기학생을 위한 중학교를 만든 사례를 들었다. 그는 학생들에게 성적의 향상을 요구하기보다는 자율성을 줬다. 각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게 한 결과 학생들은 학업성취도까지 눈에 띄게 좋아졌다. 학생 뿐 아니라 교사들에게 자율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핀란드의 우수한 교육시스템은 교사들에게 자율성을 줘 이뤄진 것”이라며 “교사에게 자율성을 줘야 학생들도 자율을 배울 수 있다”고 했다. 체리 세링킷칭(謝凌潔貞) 홍콩 교육부 차관도 ‘균형’을 과제로 꼽았다. 그는 “전세계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경쟁을 차단하는 학교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를 길러낸다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며 “수월성과 평등성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또 “교육과정 구성은 자율에 맡길 것인지 정부의 통제에 맡길 것인지 사이에서도 균형이 필요하다”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보다는 건강한 긴장관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관점을 가진 주체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교육에서 균형 유지에 필요한 것은 사회적 합의”라며 협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혁신을 통해 한 가지 영역의 의 목표를 당성하면 다른 방향을 추구하는 이해관계 집단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며 “이해관계 집단이 변화에 대한 관용을 가져야 혁신을 완성할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기조연설을 통해 "인지적, 비인지적 역량이 고르게 결합될 때 창의성이 증진된다"며 "이를 동시에 기르는 교육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경직된 위계질서를 타파하고 젊은이들이 열린 마음과 자신감을 갖도록 해야 성공적이고 행복한 미래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공교육 불만 가진 학부모 중심으로 관심 기존 교과와 고전읽기·예술교육 등 병행 학력 인정 등 제도 미비로 질 담보 한계 쓰촨성 청두시(四川省 成都市)에 사는 롱롱(7·蓉榕)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닌 적이 없다. 네 살 때부터 어머니의 체계적인 가르침 아래 공부를 해왔다. 학령기인 6세가 되고 나서도 초등학교 입학을 하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고 있다. 교사는 어머니다. 롱롱의 일과는 다음과 같다. 오전에는 수학과 영어를 매일 1시간씩 공부한다. 이 시간에는 롱롱의 어머니 대신 가정교사가 집에 와서 가르친다. 오후에는 그 외의 과목들을 배운다. 월요일은 피아노와 연극, 화요일은 피아노, 수요일은 영어, 금요일은 미술과 피아노, 토요일 오전은 영어, 오후는 미술, 일요일은 오전에 바둑, 오후에는 영어 등이다. 결코 여유롭지 않은 일과임에도 불구하고 롱롱은 많은 시간을 독서로 보낸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최근 롱롱처럼 초·중등학교에 입학하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중국식 홈스쿨링인 ‘짜이지아상수에(在家上學)’가 조용히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의무교육법상 이를 합법적인 교육 형태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 각지에서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정부가 관련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으므로 홈스쿨링 아동의 규모를 추측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21세기 교육연구원’이 발표한 ‘2013년 중국 홈스쿨링 연구보고서’를 통해 홈스쿨링 실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애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인 QQ나 웨이씬을 통해 홈스쿨링 협력단체에 가입한 회원과 ‘전국홈스쿨링연맹’ 재적 회원을 집계한 결과, 현재 지속해서 홈스쿨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구는 1만 8000명에 달한다. 또 실제로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243명의 학생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 결과 75.4% 이상의 학부모가 전문대 이상 학력을 갖고 있었다. 30.3%의 가정은 월수입 5000~1만 위엔(약 90~180만 원) 정도였다. 이는 중국에서 홈스쿨링을 하는 대부분이 공교육에 이의를 가진 학생과 부모로 구성돼 있음을 말해준다. 이들이 홈스쿨링을 하게 된 이유는 현재 공교육의 교육이념과 자신의 이념 불일치(54%)가 가장 많았다. 학교 교육내용의 획일성(21%), 자녀의 교육환경 적응 어려움(4.4%)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중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홈스쿨링의 형식은 주로 초·중등학교 교과를 병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존 교과 병행과 함께 많은 가정에서 사서오경 등 중국 고전 읽기 붐이 일어 홈스쿨링의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서는 35.8%가 유학을 시킬 것이라고 했고 32.1%는 국내 대학입시에 응시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처럼 홈스쿨링이 사회의 주목을 받고 어느 정도 성과도 거뒀으나 문제 또한 만만치 않다. 가장 큰 문제는 홈스쿨링이라는 교육방식의 정체성 문제다. 중국정부는 현재 홈스쿨링 관련 정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정규 교육으로 인정받기 어려울 뿐 아니라 교육자의 자격, 교육과정, 교육내용 등에 대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교육의 질 보장이 어려운 것이다. 둘째는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상황에서 홈스쿨링 단체 내에서의 정보교환과 교육내용 교환 등도 부족하다는 문제다. 셋째 과제로는 홈스쿨링을 하는 아동-청소년들의 사회성 발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가 요구되고 있다.
7학년부터 매년 2시간 체계적 실습중심 교육 학교는 실생활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식을 얼마나 많이 학생들에게 공급하고 있을까. 바로 옆에서 심장마비로 죽어가는 친구나 가족을 보면서도 발을 동동 구를 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20년 넘는 세월 동안 받은 교육은 과연 그 순간에 어떤 의미를 가질까. 눈앞에서 가족을 떠나보낸 후, 약간의 지식으로 살릴 수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면 더욱 안타까울 것이다. 학창시절에 단 한 시간이라도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실제 인간의 삶 속에서 반드시 필요한 지식이야말로 학교가 등한시해서는 안 되는 교육이다. 독일의 한 김나지움에 재학 중인 13세의 학생이 함께 운동장에서 뛰놀던 친구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자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잠시 후 달려온 구급요원에 의해 쓰러진 학생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응급조치가 몇 분만 지체됐어도 영원히 일어나지 못할 뻔 했던 이 학생은 순간적으로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을 제외하고는 신체 건강한 학생이었다. 이 사건은 독일 적십자(Deutsche Rote Kreuz)에서 심폐소생술을 교육받은 13세 학생이 친구의 목숨을 구한 사례다. 당시만 해도 독일에서도 특별한 경우였다. 독일은 심장마비가 전체 사망원인 중 세 번째로 많아 매년 약 7만 5000명이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 심장마비를 일으킬 경우 응급요원이 도착하는 시간은 평균 8~12분 후이거나 때에 따라서는 더 늦을 수도 있다. 심장마비는 암이나 기타 불치병과 비교하면 치료 가능성이 높음에도 응급처치를 못 해 순식간에 유명을 달리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심장마비로 쓰러진 환자 중 60~70%는 모두 옆에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는 상태였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가족이 옆에 있을 때 쓰러져도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대책 없이 구급요원만 기다리다 환자가 숨을 거두거나 살아나더라도 반신불수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진 전망이다. 심폐소생술 교육이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위기를 넘긴 사례들이 이어지면서 독일 사회에서는 심폐소생술을 제도권 교육에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교육을 통해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와 학자 등 전문가들이 발 벗고 나서 정기적인 모임과 세미나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정부와 교육계를 상대로 계속 홍보 활동을 펼쳤다. 올 1월에는 바드볼시에서 52명의 의료인이 ‘1만 명의 생명을 위한 10가지 주장’이란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심폐소생술이 제도권 교육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10가지 이유와 당위성을 담고 있었다. 이를 계기로 주 정부와 교육부 차원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6월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독일 주교육부장관협의회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십수 년 진행된 전문가 모임의 일관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본 것이다. 주교육부장관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독일 학생들은 앞으로 우리의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7학년부터 매년 2시간씩 체계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게 된다. 앞으로 정규교육과정에 들어가게 될 내용은 심폐소생술의 절차와 방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학생은 3단계로 이뤄진 심폐소생술 절차를 실습하고 이와 함께 심장마사지와 구강호흡 등 인명구조의 기본절차를 익히게 된다. 한편, 주교육부장관협의회의 결정 전부터 이미 심폐소생술을 교과과정에 포함하는 주는 계속 증가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현재 심폐소생술을 교직원 연수내용에 포함시키려고 추진하는 주 역시 많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는 지난 5년 동안 4만 3000여 명의 학생에게 인형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대학병원과 연계해 이루어진 교육사업이었는데 학생들에게 교육을 시행하기 전에 교사연수를 먼저 시행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교육환경 조성했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 2학년 학생들이 제4회 청소년인권영화제에 ‘우리형편(연출 안준영, 지도교사 정원진)’이란 작품을 출품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서산지역협의회가 주최하고 대전지방경찰청 서산지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서산, 태안, 당진지역 학생들이 총 23편의 작품을 제출,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11월 6일(목)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에서 응모작 23편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 중에서 서령고 학생들의 출품작인 ‘우리형편(안준영 연출)’이 영예의 대상(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1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도 2학년 김재웅 연출의 ‘가방의 무게’가 장려상(법무부법사랑위원 서산지역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참고로 ‘제4회 청소년 인권영화제는 서산, 당진, 태안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과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준법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해마다 개최하는 수준 높은 대회이다.
순천왕조초(교장 최미숙)는 전교생이 함께 하는 학교 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한 건강체력 기르기로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있다. 11월 6일(목) 오후 2시부터 수업을 공개하고, 지역사회 교사와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한 건강 체력 만들기’ 를 연구주제로 한 도교육청 지정 연구발표회를 가졌다. 이를 위하여 학교 스포츠 클럽 기반 조성을 하였고, 학교스포츠 클럽 교내, 교외 리그전을 개최하였으며, 인성 및 학생 체력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으며, 이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배움의 전당인 학교현장에서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이 빈발하고 목숨을 끊는 학생까지 나오는 원인에 대한 근본문제를 해결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 중심축에는 다양한‘학교 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한 스트레스 발산이 이뤄져 왕조초 학생들의 밝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최미숙 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로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은 물론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분노한 교원들이 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투쟁기금 마련에 속속 동참하면서 모금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충남이 모금 열흘 만에 1억 원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투쟁기금을 모금한 충남은 11월6일 현재 모금액이 1억 1100만원을 기록했다. 모금에는 교총회원 뿐 아니라 비회원들도 상당수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수합되지 않은 학교들도 있어 앞으로 모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금 모금을 독려해온 황환택 충남교총 회장(백제중 교사)은 “연금법 개정의 부당함에 대해 많은 교원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직접 나서지 못해도 투쟁기금으로 교총의 지속적인 투쟁에 힘을 실어 주자는 마음이 모인 결과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 분필가루 마셔가며 교육에 바쳐온 대가가 연금 삭감이라니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수많은 교원들이 기금까지 모아준 만큼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투쟁의지를 다졌다. 교총은 지난 10월말부터 투쟁기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4일 ‘제101회 한국교총 정기대회원회’ 참석 교원들이 투쟁기금 모금을 결의한 후 충남, 서울, 대전, 충북 등 시·도교총에서도 투쟁기금 모금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원들의 마음이 모인 투쟁기금은 연금법 개악 저지와 공적연금 강화 활동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에서 2만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공무원 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총궐기대회’ 같은 대정부·정치권 상대 집회 개최, 법안 저지 활동, 일간지·라디오 광고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 등에 쓰일 예정이다. 투쟁기금 모금 계좌=한국교총 농협 368-17-001822
대기업 6년 접고 고향서 과학교사로 현장경험 접목한 창의수업, 무료과학교실 "어려운 학생들 꿈 이루도록 도울 생각" 지난달 16일 열린 ‘2014 대한화학회 시상식’에서 화학교사상을 받은 강희준(45) 충남 아산중(교장 오대식) 교사. 그는 자신을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다. 일단 뒤늦게 적성에 맞는 천직을 찾았고, 그 일을 즐기다 보니 저절로 따라오는 성과가 여간 반갑지 않다. 무엇보다 고향땅에서 모교 후배들을 가르치며 지역발전에 공헌하고 있으니 뿌듯하기까지 하다. 5일 아산중에서 만난 강 교사에게서 ‘행복한 사명감’을 읽을 수 있었다. 강 교사는 한 때잘 나가는대기업 직원이었다. 경희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코닝을 거쳐 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 소재팀 연구원으로 6년 간 근무하던 그는 1999년 ‘중대한’ 결심 후 교직으로 전환해 현재까지 16년간 아산중을 지키고 있다. IMF 한파가 휘몰아쳤던 당시 몸담았던 회사가 부도처리 되면서 다른 계열사로 옮기게 됐는데, 그 때 마침 대학 졸업앨범에 껴있던 교사자격증이 눈에 들어왔다. 강 교사는 "고교 때 꿈이 교사였는데 대기업에 입사해 업무에 열중하다 보니 이를 잊고 있었다"며 "앨범 속 교사자격증을 본 순간 고향에서 후배들이 좀 더 자기 꿈을 이루는데 나의 경험과 열정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회상했다. 모교로 돌아와 후배들을 가르치게 되니 즐겁고 행복해 열정이 저절로 쏟아졌다. 더욱이 현장에서 몸소 익혔던 부분을 교육에 접목한 창의적 수업방식에 학생들도 매료됐다. 명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영재교육으로 연결됐다. 청주교대 과학영재교육원에서 3년, 아산교육지원청 장영실영재교육원에서 8년간 강사를 지냈다. 그는 "영재교육원에서는 정해진 교육과정이 없어 교과서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걸 정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프로그램을 많이 시도해 서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그 역시 자기계발을 지속, 박사학위까지 받았고 2009년에는 미국 오레곤 주립대에서 한 달간 화학교사 연수를 하는 등 견문을 넓혀갔다. 가르치는 일을 즐기는 그는 국내외 봉사활동을 통해 과학수업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고 있다. 2년 전에는 동티모르 과학교사 세미나에 참석해 교사 연수를 했고, 최근에는 경기도 파주지역 초등교에서 무료 과학교실도 열었다. 특히 지역에서 ‘친환경 녹색교통 자전거 봉사단’을 9년간 운영하면서 자전거타기와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운동도 했는데, 이 활동이 2년 전 아산시가 전국 10대 자전거 시범거점도시가 되는데 한 몫 했다. 이 같은 열정과 노력으로 대한화학회 화학교사상을 받았지만 그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강 교사는 "나보다 훌륭한 교사가 많은데 대신 받았다고 생각하고 더 겸손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는 저소득층 학생 대상 무료교육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 대상으로 중·고생 화학봉사동아리를 만들어, 이들로 하여금 초등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그는 "지역발전을 위해 공여하고 아이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와주는 게 즐겁고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현행법상 미성년자 문신 불법임에도 가짜동의서, 인터넷 통해 시술 만연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 문제로 연결 학생인권조례 여파로 불법으로 문신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지만 학교에서 규제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일선 중·고교 교사들에 따르면 학생문신이 학교폭력, 교권침해, 불법시술, 부작용, 의료사고 등 심각한 문제점을 낳고 있지만 ‘학생 인권침해’라서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학생인권조례가 학생 용모의 개성을 인정하다보니 학칙으로 문신을 금지하더라도 처벌이 힘들다. 문신을 처벌할 경우 학생들이 교육청,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하면 무산될뿐더러 학교만 시끄럽게 된다는 이유다. 실제로 학교에서는 옷으로 가려진 몸을 수색하는 건 인권침해에 해당되므로 할 수가 없다. 따라서 가슴이나 등에 문신을 하면 확인하기가 매우 어렵고, 얼마나 많은 학생이 문신을 했는지 그 수치조차 파악할 수 없는 실정이다. 경기지역 한 일반고 교사는 "현재 우리학교의 경우 전교생 700명 중 문신한 학생이 10명 조금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이는 손과 팔 등 눈에 띄는 곳에 한 학생들만 파악한 것"이라며 "눈에 드러나지 않은 학생은 그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눈에 드러나지 않는 문신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손이나 팔과 같이 눈에 띄는 곳에 문신을 했다면 크기가 작을 뿐더러 무늬도 나비, 별, 기호 정도로 비교적 혐오스럽지가 않다. 그러나 눈에 띄지 않는 가슴이나 등에 하는 문신은 대게 크기도 작지 않고, 무늬도 호랑이나 용과 같이 위압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게 학교폭력으로 이어지게 된다. 서울지역 한 고교생은 "체육시간 환복하면서 그런 학생을 보면 놀라게 되더라도 티를 낼 수도 없어 일부러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학교폭력에 당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문신을 하는 경우로도 연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학생인권조례가 없는 지역에서도 비슷하다. 대전이나 부산지역의 경우만 놓고 봐도 만연하고 있는 학생문신에 도저히 손댈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타 지역에서 만들어진 문신에 대한 ‘노하우’가 인터넷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의 한 특성화고 교사는 "문신을 한 학생에게 팔 가리개를 주는 정도로 대처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학생문신이 문제가 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현행법상 불법행위라는 것이다. ‘미성년자 문신 시술’은 보호자 동의 없이 할 수 없으며, 의료행위로 분류된 만큼 의사 이외 사람이 할 수도 없다. 그런데 학생들은 가짜동의서를 만들어 인터넷 카페, SNS를 통해 불법시술을 받고 있다. 학생문신 거의 전부가 불법시술이나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구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학생이 불법행위를 하는 자체가 비교육적인데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으니 보통 문제가 아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얼마 전에는 여학생이 불법문신 시술을 받다 성폭행을 당하고, 돈을 받고 해주지 않는 사기행위 등 미성년자 범죄의 사각지대로도 떠오른 상황이다. 학교-학부모 갈등도 유발한다. 학생들은 가짜동의서로 문신을 하게 되므로 학부모 몰래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부모가 뒤늦게 자녀의 문신 사실을 알게 되면 학교에 떠넘기기 일쑤다. ‘학교에서 왜 막지 못하느냐’고 항의하게 되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 이처럼 많은 문제점이 따르다보니 교육당국이 관련법을 제정해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를 교육부에 의뢰한 결과 아직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정일화 한국중등수석교사회 부회장은 "문신하는 학생들은 점점 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제대로 대처를 못 하고 있다"면서 "미성년자에게 술과 담배판매를 규제하듯이, 판단력이 미숙한 어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문신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루라도 착한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온갖 나쁜 일이 저절로 생겨난다.” “장자 왈, 일일불념선(一日不念善)이면 제악(諸惡)이 개자기(皆自起)니라.” 매일 아침 8시 30분이면 글 읽는 소리로 가득한 학교가 있다. 이곳 6학년생은 중국 고전에 나오는 선현들의 금언(金言)과 명구(名句)를 모은 책인 ‘명심보감’의 한 구절을 짝꿍과 주거니 받거니, 읽어 내려간다. 한문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은 우리말 뜻풀이를, 한자 공부에 욕심이 있는 학생은 구절을 통째로 외운다. 평생 마음속에 담아두고 싶은 내용을 골라 친구에게 설명해주기도 한다. 지난 3월부터 부지런히 공부한 결과, 최근 명심보감을 떼고 논어를 읽기 시작했다. 안동 복주초 이야기다. 사실 초등생이 매일 고전을 읽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독서 습관이 몸에 밴 아이일지라도 뜻 모를 한자가 가득한 고전은 그저 어렵게만 느껴질 뿐이다. 권기매 수석교사는 “하루 10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분량을 종이에 정리해 매주 나눠줬다”면서 “한자에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한자, 음, 뜻풀이를 모두 담아 학생의 수준과 흥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 초등학교의 수석교사가 펴낸 책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고전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노하우를 담은 책이었지요. 문득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료 교사들이 아이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할 동안 나는 무엇을 했는지’ 돌이켜보게 됐죠.” 권 수석교사는 함께 근무하는 교사들과 뜻을 모아 ‘통세지(統世指) 교사독서연구회’를 만들었다. 통세지는 ‘통일된 한국과 세계를 섬기는 위대한 지도자’라는 뜻을 가진다.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리더로 자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아침 명심보감·논어 읽기와 함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는 독서 토론도 병행했다. 책 읽기에 흥미 없는 학생을 배려해 교사가 직접 책을 읽어줬다. 토론은 기억에 남는 내용과 느낀 점, 생각 등을 두서없이 이야기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은 토론 방식은 학생들의 인기를 끌었고, 2학기부터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토론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비는 500원이다. 권 수석교사는 “모인 돈은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쓰인다”면서 “토론 실력도 쌓고 측은지심(惻隱之心)을 배울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 나은 교육을 위한 교사들의 노력은 작은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명심보감 구절을 떠올리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친구와 대화할 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학생도 생겨났다. 김자건 군은 “명심보감을 읽은 후로 말과 행동에 신경 쓰게 됐다”며 “생각이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최미정 양도 “기억 남는 구절에 줄을 긋고 외우면서 꿈을 이루려면 이것들을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에 한 걸음 다가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민정 교사는 “명심보감을 읽은 덕분인지 버릇없게 행동하는 아이들이 크게 줄었다. 특히 욕을 사용하는 빈도가 감소했다”고 귀띔했다. 양혜경 교사도 “고전 읽기, 독서 토론과 함께 자신의 꿈을 정해 매일 10번씩 쓰고 구체화 하도록 지도했더니 자연스럽게 진로교육이 이뤄졌다”면서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뭐든 열심인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했다. 복주초는 고전 읽기 프로그램을 전교생 대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권오룡 교장은 “학년별로 수준에 맞는 내용을 구성해 도입할 예정”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바른 성품과 실력을 갖춘 리더로 자랄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충성 광주 문성중 교장이 제11대 광주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광주교총은 2일 “제11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류충성 현 부회장과 부회장 후보로 동반 출마한 황창녕 장산초 교장, 김기숙 대성여중 교감, 고진석 조선대 교수가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5년 1월부터 2017년 말까지 3년간이다. 류 당선인은 “선거를 치르지 않고 회장에 당선됐기 때문에 회원들이 회장단에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뜻을 모으는 과정과 절차가 중요하다”면서 “회원의 의견을 수렴, 종합해 앞으로 3년간 광주교총을 이끌어나갈 정책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학교의 정치장(場)화를 막고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해서 교육계 현안에 대한 교총의 입장과 활동 방향을 분명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광주교총의 비전과 살아있는 교총, 행동하는 교총을 슬로건으로 제시, 교총 회원으로서 긍지를 찾는 데 주력하겠다”며 “교권입국의 기치를 내걸고 교원들에게 교권을 되찾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류 당선인은 조선대를 졸업하고 문성중·고에서 교사를 거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광주 국·공·사립중 교감단협의회 회장, 광주교총 교육정책위 교섭위원, 중등교장협의회장,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교총(회장 박등배)과 인천시교육청은 4일 시교육청에서 ‘2014년도 교섭·합의 조인식’을 가졌다. 양 측은 이날 조인식에서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근무 여건 개선, 복지후생 향상 등을 담은 총 54개조 67개항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교섭·협의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원의 업무 경감을 위해 교무행정실무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 학교를 신축하거나 전면 개축할 때 상담실, 교사탈의실, 남녀 휴게실 등 복지시설을 설계에 반영하고 기존 학교는 유휴교실을 활용,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교원 건강관리 지원 ▲교권 침해 교원 대상 상담·치유 프로그램 운영 ▲1교 1보건교사 배치 ▲특수학교(급) 교원의 근무 조건 개선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인천교총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제11조,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교섭·협의에 관한 규정’ 제4조에 의거해 매년 시교육청과 교섭·협의를 실시하고 있다.
목정미래재단이 ‘제1회 미래교육창조상’을 공모한다. 한국교육신문사, 서울교총 등이 후원하는 미래교육창조상은 교육 문화 개선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학교·교육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창의적인 수업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연구와 수업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직 초·중·고등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연구 혁신 ▲창의 수업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교직의 전문성을 살린 교과 연구 실적물이나 창의적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담은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내년 1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시상식은 2015년 2월 24일 개최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더 자세한 신청 방법은 목정미래재단 홈페이지(www.mjmira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정미래재단은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위해 1973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미래 교육의 주역이 될 인재를 양성하는 장학사업과 영유아 보육지원 사업에 힘쓰고 있다.
대전전자디자인고등학교 (교장 정건용)는 제주도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소프트볼 고등부에서 창단 12년 만에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결과는 선수 부족과 맨땅인 운동장에서 연습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제간의 돈독한 정을 바탕으로 일궈 낸 결과이어서 금메달에 못지않은 값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전전자디자인고 소프트볼팀은 2002년 6월에 재학생들 가운데 선수를 선발하여 창단하였다. 소프트볼팀 감독인 이창수 교사는 대학 때 체조를 전공하여서 소프트볼 경기에 전혀 생소하였고, 선수들도 소프트볼을 처음 접하여 경기 규칙도 모르는 백지 상태였다. 이를 되돌아보면 이번 성과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2009년에는 단 9명의 선수로 세 차례나 전국대회 3위에 입상하기도 하였다. 기적과 같은 대전전자디자인고 소프트볼팀의 성장은 힘든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의 끈기와 선수단을 믿고 뒷받침을 해준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의 특별한 헌신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전 지역에는 대전전자디자인고 소프트볼팀이 유일하여 평소에 연습 경기를 할 상대가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교직원들은 2011년도부터 소프트볼 동호회를 결성하여 바쁜 학교생활의 시간을 쪼개어 매주 수요일 방과 후에 선수단의 실전 연습 경기 맞상대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전국체전 출전 전까지 21차례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경기를 하였다. 경기마다 경기 결과(타율·타점·최다 안다·홈런·도루 등)를 기록하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전국체전 한 달 전부터는 평일 밤늦게까지 이창수 감독과 장재호 코치의 열성적인 지도로 꾸준하게 훈련을 해 왔으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준비한 결과 창단 이래 전국체전 첫 메달을 은메달로 장식했다. 비록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목이 쉬도록 응원한 선생님들과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기뻐 눈물을 흘렸다. 선수들은 연습 상대가 되어 준 선생님들께 감사해 하며 큰 목표 달성을 위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남양주금곡초등학교(교장 최인의) 학생들은 11월 6일, 1년간의 동아리 결과물들을 선보이는 동아리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하였다. 5,6학년의 ‘신나는 두드림’의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방송 댄스가 그 흥을 이어갔고, 차분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우크렐레와 리코더 연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 ‘수화’ 공연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합창부가 ‘청산에 살리라’와 ‘Jambo’를 웅장하게 부르며 무대의 끝을 장식하였다. 공연을 보는 내내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가질 않았다. 5학년 학생은 “난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그 동안 열심히 연습한 것을 사람들 앞에서 선보이니 많이 떨리기도 했지만 재미있고 뿌듯했다.”며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말했고, 학부모님들도 “우리 아이들의 재능과 노력을 볼 수 있는 좋은 축제의 장이였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으셨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간 이번 ‘남양주금곡초등학교 동아리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적성과 꿈, 그리고 끼를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