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70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도시와 근교권은 나이 많은 선배가, 농어촌은 후배가.." 전남 도내 일선 학교 초등교사들의 연령 불균형이 지역에 따라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교육청이 최근 발간한 교육통계를 분석한 결과 목포, 순천 등 도시지역과 나주, 담양, 장성, 화순 등 광주 근교권 학교에는 나이 든 교사가 많지만 완도, 신안, 해남 등 섬과 농어촌 지역은 젊은 교사 일색으로 드러났다. '선배' 교사일수록 도시나 광주권 주변에 몰려 효율적인 교육과 학사운영 등에 적지 않은 부작용과 차질이 우려된다. 정년을 10년 남짓 남긴 50세 이상 고령 교사 비율은 담양이 전체 교원 195명 가운데 108명, 55.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화순 54.2%, 구례 50.0%, 영암, 48.3%, 목포 47.2%, 순천 47.0%, 장성 46.7% 순이었다. 담양은 전남지역 평균 비율 42.2%보다 최고 13% 포인트 이상 높고 광주에서 출퇴근이 쉬운 함평, 영광, 영암 등도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에 교사 경력 10년 안팎인 35세 미만 교사 비율은 섬 학교가 많은 완도가 무려 50.7%로 2명 가운데 1명꼴이었으며 역시 도서지역인 신안이 44.7%로 그 뒤를 이었고 해남이 44.4%, 무안 34.9%, 강진 33.5%, 장흥 32.4% 등의 순이었다. 전남지역 평균은 25.8%로 평균을 밑돈 지역이 11개 시군이었다. 고령 교사 비율이 높은 화순은 20-30대 교사 비율이 8.7%에 불과해 교사 10명당 한 명꼴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나주 12.6%, 담양 14.4%, 장성 17.1% 등 10%대 지역도 6곳에 달했다. 교육 당국도 이 같은 교원 편중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 일부 신규교사의 광주 근교권 배치를 시도하고 있으나 형식에 그치고 있다. 올해 신규 교사 250여명 가운데 담양, 장성 등 근교권에 배치된 교사는 10명 안팎에 그쳤다. 학부모 김모(43. 담양읍)씨는 "이 결과는 정년을 앞둔 선배 교사들이 광주 근교 등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중·장년층 교사들이 못 가르친다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친 고령화는 열의 부족 등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에게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 교사의 적절한 연령대별 배치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여의치 않다"며 "해결 방법을 여러모로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초등교원은 22개 시군 453개 학교에 8천627명이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최대 62만 명의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인터넷에 중독됐는지 여부를 검사받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8일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4월 말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생을 상대로 인터넷중독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사는 전국 42개 정신보건센터와 232개 시ㆍ군ㆍ구 보건소에 소속된 청소년 전문 상담요원과 정신보건 전문 간호사들이 직접 맡게 된다. 신청한 순서에 따라 학교별로 설문지를 통해 검사가 진행되며, 고위험 중독군으로 분류된 학생들은 별도의 전문적인 상담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현재 150명에 불과한 전문 상담요원의 숫자를 올해는 500명 더 늘려 초등학교마다 2명씩의 전담 요원을 배치키로 했다. 류지형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인터넷 중독인지 판단하는 시기가 초등학교 4학년 이후로 늦춰져선 안 된다"면서 "빨리 중독 여부를 파악해 치료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현재 인터넷 중독 현상을 보이는 19세 이하 아동ㆍ청소년이 전국에 약 16만7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과 3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4개 학년에서 470개 초ㆍ중ㆍ고교를 선정, 정신건강 조기 검진을 하기로 했다. 이는 생애주기별 검사로 개인별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4차례 받게 된다. 초등학생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인터넷 중독, 중고생은 우울증과 인터넷 게임중독증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검사받는다.
서울시내 초등학교 중 국제중 입시에 맞춰 4단계 평가 방식을 채택하는 곳이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원.영훈국제중은 입학전형시 학교장 추천서에서 학생들을 4단계로 평가토록 요구하고 있다. 6일 이부영 서울시교육위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578개 초등학교 중 4단계 성적 표기 방식을 채택한 학교는 199곳으로 지난해보다 33%(50곳) 가량 늘었다. 지난해 3단계 혹은 5단계로 성적을 표기하던 학교 중 24곳이 4단계 방식으로 변경했고, 4단계 평가와 서술식 평가를 병행했던 20곳과 서술식으로만 표기했던 3곳도 4단계 방식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학교 2곳도 4단계 평가 방식을 선택했다. 또 4단계와 서술식 표기를 병행하는 곳도 220곳으로 지난해보다 14곳 늘어났다. 이부영 교육위원은 "지금의 7차 교육과정은 학생들에 대한 획일적인 평가를 지양하기 위해 서술식 평가를 요구하고 있는데 국제중 입시에 맞춘다고 학교들이 과거의 수우미양가식 평가로 회귀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풍속화란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우리에게 풍속화란 그림이 익숙하게 된 건 단원 김홍도나 혜원 신윤복의 그림에 의해서다. 단원이 태어나기 전에는 풍속화란 게 없었다. 이전에는 주로 산수화나 중국의 화풍을 모방한 인물화가 주류를 이루었다. 본격적인 풍속화는 김홍도나 신윤복 같은 화원들이 등장하면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풍속화라도 단원의 그림과 혜원의 그림엔 조금의 차이가 있다. 단원이 주로 남자를 그렸다면 혜원은 여자를 그렸다. 단원이 밝고 건강한 서민들의 생활모습을 생생한 표정으로 잡아냈다면 혜원은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그렇지만 두 사람의 그림 속엔 서민들의 아픔도 은연중에 실려 있다. 따라서 두 사람의 그림을 감상할 땐 보지 말고 읽어야 한다. 어떻게 그림을 읽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 게다. 옛 사람들은 그림을 본 게 아니라 읽었다고 한다. 특히 산수화 같은 그림이 아닌 풍속화는 보는 것보다 읽는 게 더 재미난다. 특히 김홍도의 그림이 더 그렇다. 현재 초등학교 교사인 최석조가 쓴 김홍도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사람들의 삶은 단원의 그림을 재미나게 해석하고 이야기해주고 있다. 옛 그림을 무척 좋아한 그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다른 어른들과 마음을 나누고, 어른들과 어린 친구들이 김홍도의 풍속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를 하면 좋겠다는 소박한 의미에서라고 한다. 사실 그는 단원의 그림을 이야기하면서 여러 재미난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들을 한 번 찾아보자. 그림 읽기 하나 - 그림의 구도를 찾아라 그림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나 조예가 없는 이들은 그림을 감상할 땐 느낌으로 하는 편이다. 구도가 어떻고 채색이 어떻고 하지 않는다. 또 그림이 주는 의미를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문외한일수록 눈에 들어오는 순간의 느낌을 즐긴다. 허나 많은 이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고. 단원의 그림도 그랬다. 단원의 그림엔 다양한 구도가 나타난다. 구도란 사람이나 물건을 배치할 때 어떤 모양새를 만드는 걸 의미하는데 단원은 표현하고자 하는 그림에 따라 다양한 구도를 사용했다. 대표적인 구도가 원형구도이다. 단원의 원형구도 그림엔 여러 명의 선비들이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를 읽고 있는 '그림 감상', 서당의 풍경을 그린 '서당', 흥겨운 놀이마당 한판을 볼 수 있는 '무동', 씨름판의 긴장감과 여유를 함께 볼 수 있는 '씨름' 등이 있다. 특히 씨름이란 그림에서 원형구도뿐 아니라 씨름판의 마름모 구도와 수학의 마방진의 원리까지 찾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외에 단원의 그림엔 대각선(×) 구도 ('새참', '타작'), 일직선 구도 형식의 '우물가' 등이 있는데 이러한 그림의 모양을 찾으며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그림 읽기 둘 - 숨은 그림을 찾아라 그림 속엔 그린 이의 성격, 취미, 고향 같은 것이 나타나있다. 단원의 그림 속에도 이러한 것들이 들어있음을 볼 수 있다. 그 가운데서 단원의 그림을 감상함에 있어 즐길 수 있는 것이 일종의 숨은 그림 찾기이다. 단원의 그림 속엔 틀린 그림이 종종 보인다. 단원의 그림 중 '고누'란 그림에선 '손'의 모양이, '새참'에선 다리모양이 잘못된 그림이 보인다. 천재 화가인 단원이 잘못 그렸을 이는 없을 거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을 이것을 김홍도의 서명이라고도 하고, 일부러 보는 이를 재미있게 해주려고 그렸다는 말도 있다. 또 하나, 단원의 그림 속엔 왼손잡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원근법을 무시한 그림들도 있다. 또 있다. 그림 속엔 단원의 모습도 있다 한다. 김홍도 하면 보통 그림만 잘 그린 줄 알고 있다. 그런데 그는 그림뿐 아니라 대금, 거문고, 생황, 피리 등 악기도 잘 다루었을 만큼 음악을 매우 즐겼다 한다. 혹 그림 속에 거문고를 타거나 대금을 부는 이가 있으면 단원이구나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김홍도의 그림을 볼 땐 숨은 그림 찾기도 하면서 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거라 본다. 김홍도는 주로 서민들의 건강하고 솔직하고 소박한 삶의 모습을 그렸다. 그러면서도 영반들의 위선적인 모습을 은근히 비꼬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의 주된 관심은 서민들의 모습이었다. 우리는 그의 그림을 보면서 당시 시대의 모습을 추리해볼 수도 있다. 얼마 전 종영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삶을 그린 '바람의 화원'이란 드라마에서 김홍도는 이렇게 말했다. '그림이라는 건 저 저잣거리의 봇짐장수 어깨 위에도, 엿장수의 엿판 위에도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단원의 삶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말이다. 최석조의 김홍도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사람들의 삶엔 이런 옛 사람, 특히 서민들의 삶의 풍경을 누구나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나하나 짚어가며 흥미롭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어른은 물론 우리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옛 사람들의 생활모습은 물론 단원의 그림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란 본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6일 "앞으로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는 학업 수준이 아니라 향상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대전시교육청 강당에서 초.중.고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 교육정책 설명 특강에서 "학업성취도 평가는 서열화가 아니라 뒤처진 학생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학교별 성적이 공개되는 2011년부터는 성적공개 기준도 학교별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가 아니라 얼마나 오르고 떨어졌는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적에 따라 교원을 평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성적을 많이 향상시킨 학교나 교원에 대해서는 합당한 인센티브를 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공개나 정부 정책에 대한 일선 학교장들의 지적도 나왔다. 한 초등학교 교장은 "학업성취도 성적을 공개하기 이전에 교과부가 먼저 면밀한 검토를 거쳤어야 했다"며 "2011년 학교별 성적을 공개하기에 앞서 성적공개 기준 등에 대한 세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등학교 교장은 "교과전담 교실제를 학교현장에서 실제 시행해 본 결과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반영해 정책을 도입,시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처음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성적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다소 서두른 점도 없지 않았다"며 "교육정책 시행 전에 더욱 철저한 검토를 거쳐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배상만)은 3.5일 남구청(구청장 이영수) 및 학산문화원과 공동으로 관내 성인들을 대상으로 문자를 읽고 쓰며 간단한 셈을 할 수 있는 “2009 사랑의 학교”개강식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문자를 읽고 쓰며 간단한 셈을 할 수 있는 기초 문해교육(Literacy Education, 文解敎育)을 제공함으로써 성인 학습자들의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가치있는 개인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소 있다. 수업은 문해교육(초등과정)교과서를 활용하고, 단순한 문해교실이 아닌 인천시정 견학 및 역사탐방 교육, 봄·가을 소풍 및 체육행사 등 현장학습,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생활 문해 익히기 등 풍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배상만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여기에 오신 분들은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 온갖 역경을 이기고 다시 공부하시겠다고 도전하시는 아름다운 꽃들이라며 늦은 나이에 배움에 도전한 수강생들을 격려"하고 "신비로운 계절 3월에 시작되는 「2009 사랑의 학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교육청에서도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 프로그램은 남부교육청이 지난 2007년 2월 평생학습도시 남구와 교류협약을 체결한 후 양 기관이 보유한 행정력 · 전문인력 · 기반시설을 활용하여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3월부터 12월까지(매주 화, 목 오전 10시) 남구청소년미디어센터(주안역 12번 출구 부근)에서 초급과 중급과정이 운영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프로그램 수강에 대한 문의사항은 남부교육청 평생교육과(☎770-0116) 또는 남구청 평생학습과(☎880-4842), 학산문화원(☎866-3994)으로 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시범학교 32곳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정 대상은 초등학교, 중학교 각 11곳과 고등학교 10곳이고, 운영 기간은 3년이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 후 학습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3년간 4억원씩을 지원해 강의실, 교과전용교실, 자율학습실 등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줄 예정이다. 학교장에게는 일정 비율의 교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교원초빙권 같은 인사상 권한이 주어진다. 시교육청은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사교육 없는 학교 실천모델을 개발해 모든 학교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새학기 새로운 환경에서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할 수 있어 마냥 행복하다”며수업을 진행하고 있는성명훈 새내기선생님. 서울 응봉초등학교(교장 원종만) 새내기 교사인 성명훈 선생님이 6학년 담임을 맡아 국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준혁이 엄마는 아이가 가져온 가정통신문을 받았다. 내용은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학부모 위원을 선출하니 희망하는 학부모는 입후보 등록하라는 것이었다. 준혁이가 큰 아이라 처음 학부모가 된 준혁이 엄마는 가정통신문을 보며 학운위원은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이웃집 선배 학부모(?)에게 물어봐도 “옛날 육성회 같은 거야”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준혁이 엄마와 같은 경험은학년 초가 되면 많은 학부모들이 쉽게 겪는 일이다. 준혁이 엄마가 알고 싶었던 것을 살펴보면 먼저 학운위는 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해 설치·운영되는 기구다. 학교장이 학교 운영에 대한 중요한 사항을 집행하기 앞서 사전에 심의(사립학교는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선 학운위는 학교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 즉, 학칙의 제․개정, 학교의 예산안과 결산에 관한 사항, 학교교육과정의 운영방법에 관한 사항, 학교급식․교복·체육복·졸업앨범 등 학부모가 경비를 부담하는 사항 등을 심의·자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학운위는 또 학교운영에 대한 제안, 건의를 할 수 있고 청원을 심사하기도 한다. 학교발전기금의 모금과 관리도 맡는데, 이 일에 대해서는 사립학교에서도 학운위가 심의․의결 기능을 갖는다. 그러나 학운위의 기능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일부 학교에서는 학운위원과 학교장 간의 갈등을 빚기도 한다. 급식업체 선정이나 주5일제 교육과정 운영 등 학교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사안을 통해 학운위의 실제적 역할과 그 한계 등에 대해 살펴보자. ■학교급식업체 선정 학교 급식 운영에 관한 주요사항은 학운위의 심의(사립학교는 자문)사항이다. 하지만 심의(자문)의 범위는 급식의 대상, 방법, 급식비, 급식업체가 갖추어야 할 조건 등에 한정한다. 학운위가 특정의 급식 업체를 구체적으로 지정하는 것은 계약에 대한 학교장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다. 학교 체육복·교복의 선정에 관한 사항도 마찬가지다. 학교 체육복·교복 등은 학부모의 부담을 수반하는 사항이므로 학운위의 심의(자문) 사항이다. 심의(자문) 범위는 선정 여부, 사양 결정, 가격의 상한선 등이다. 업체 선정은 학교장의 집행 업무에 해당하므로 학운위의 권한을 벗어난다. ■주5일제 교육과정 운영 해당 법규에 의해 이뤄지는 것은 심의(자문) 사항이 아니다. 주5일제 교육과정운영은 해당 법규에 의한 것으로서 학운위가 운영 여부 자체를 심의하는 것이 아니다. 단, 주5일제와 관련한 교육과정 운영 방법과 내용은 학운위의 심의사항이다. 교직원의 출장비 지급 등과 같은 것도 해당 법규에 의한 것이므로 심의사항이 아니다. ■학교공원화 사업 학교 담장을 허무는 학교공원화 사업은 학운위의 심의 없이 실시할 수 있다. 학교 예산안은 기본적으로 학운위의 심의 사항이지만 이 사업은 해당 구청의 목적 사업비로 이뤄지는 만큼 학운위 심의를 거칠 필요는 없다.
서울시내 초중고생 7명 중 1명꼴로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에서 100을 뺀 수치에 0.9를 곱해 나온 표준체중보다 몸무게가 20% 이상인 경우 비만이며, 그 수치가 20∼30% 이상이면 경도 비만, 30∼50% 이상이면 중등도 비만, 50%를 넘으면 고도 비만에 해당한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생의 비만율은 13.7%에 달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생 12.9%, 중학생 12.8%, 고등학생 15.4%로 고교생의 비만 비율이 가장 높았다. 비만 정도에 따라서는 경도 7.2%, 중등도 5.3%, 고도 1.2% 등이었다. 특히 가장 심각한 수준의 고도 비만은 2001년 0.85%에서 2002년 1.15%, 2003년 1.16%, 2004년 1.15%, 2005년 1.20%, 2006년 1.27%, 2007년 1.20% 등으로 6년만에 50%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학생 비만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은 인스턴트식품을 과다 섭취하는 반면 운동은 부족하고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교육청은 비만이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큼 뱃살빼기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중학교 100곳에서 비만예방 건강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학교마다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15~30명의 비만 학생을 대상으로 체육, 보건, 영양 교사들이 참여해 비만 관리 및 생활 습관 교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일선 학교에서 탄산음료, 커피, 라면, 튀김 등의 판매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 인천교육청, 새로운 영어교육 모델 제시 !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6곳과 중.고교 5곳을 대상으로 '원어민 대체 교사제'를 운영한다. 4일 인천시교육청에 다르면 원어민 대체 교사제는 영어능력이 우수한 내국인 교사를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역할을 대신 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이번 새학기부터 신대초, 능허대초, 부현동초, 간재울초, 연성초, 효성남초 등 초교 6곳과 관교중, 인송중, 갈산중, 백령종고, 인천여상 등 중.고교 5곳 등 모두 11곳의 학교를 대상으로 원어민 대체 교사제를 운영한다. 원어민 대체 교사는 교육청 주관 심화연수 이수자를 비롯한 장기 해외 유학자, 공인 영어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영어 교수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했는데 이들 원어민 보조교사와 한국인 영어교사의 협동수업인 '코-티칭'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기존의 원어민 보조교사와 동등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뿐 만 아니라 점심시간, 방과 후, 방학기간 등을 활용해 영어회화 프로그램과 교내영어캠프 등 각종 영어체험 활동을 운영하게 되는데 시교육청은 이들에게 인사부문에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 우수한 영어교사들이 원어민 대체 교사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 장기숙 중등교육과장은 "영어능력이 우수한 교사들의 능력을 활용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공급부족 현상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내국인 영어교사로 원어민을 대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를 놓고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성적은 아주 공정하게 다뤄야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하는데 결과를 재는 평가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학력측정은 평가도구와 방법이 다양하여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인데 허술한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로 인한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이다. 학생의 지적성장 정도를 재려는 것이 교수활동 후에 치르는 평가이다. 학업성취도의 측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크게 객관식평가방법과 주관식 평가 방법을 쓰고 있다. 그런데 공정한 평가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객관식평가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주관식평가는 평가기준을 만들어 측정해도 채점자의 주관성이 개입되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하여 학습과정에 초점을 맞춘 수행평가와 기능적인 능력을 측정하는 실기평가까지 조화를 이룬 평가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관점으로 볼 때 이번의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는 평가과정이나 결과공개에서 소홀히 한 점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전국적으로 공개를 할 때는 성적결과를 면밀히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특이한 조짐이 보이는 지역은 재검이나 현지 확인을 한 다음에 공개했어야 했다. 쫓기듯이 발표부터 하고보자는 것은 너무 성급했고 평가의 타당도나 신뢰도를 무너뜨리는 우(愚)를 법하고 말았다. 성적공개 보다는 교육의 신뢰를 더 비중 있게 다뤘어야 마땅했다고 본다. 한번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성적을 조작하는 것은 교육을 병들게 하고 망치는 것이다. 지나친 경쟁으로 몰아붙이며 압박을 가하면 이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감지했어야 했다. 성적이 높다고 언론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지역교육청이 성적조작 파문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뻥 뚫리는 허탈감에 좌절하고 말았다. 누구를 원망 할 것이 아니라 교육자 모두가 자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학업성취도 결과를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 단위까지만 공개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본다. 평가는 필요한 것이다. 평가가 학교현장의 교실수업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가르친 결과에 대한 반성의 자료로 제공해 주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가르치는 일은 교사가 하는 것인데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온 교육청의 책임자들은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으며 밤잠을 설쳤을 것이다. 책임자들에게만 학력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풍토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도리어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현장의 교원(교장, 교감, 교사)이 새 학년도를 맞이하여 학교실정에 맞게 고민하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나부터 해야 할 일을 찾아 알찬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새롭게 계획하고 실천하는 일이 지금 학교현장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전광역시교육청 1층에 있는 대전교육미술관에서 서예작품 전시회가 있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전시회 주인공은 대전대문초등학교 박일규 교장선생님으로 3월2일부터 4월3일까지 제2회 서예개인전을 연다고 합니다. 박일규 교장은 현 충남서예가협회장과 대전미술협회 감사이며, 지난해까지 대전초등미술연구회장으로 미술교육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그 동안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서 특선과 입선6회(서예4회 ,전각2회), 대전시미술대전 초대작가ㆍ운영위원ㆍ심사위원ㆍ이사로 전국 교원전에서 금상과 우수상을 수상하여 敎學相長(스승은 학생에게 가르침으로써 성장하고, 제자는 배움으로써 진보한다)으로 文字香 書卷氣(문자에는 향기가 있고, 서책에는 기가 있다)를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의 학교경영에 실천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관람하실 분은 대전광역시교육청 현관 왼쪽에 있는 대전교육미술관을 찾으면 됩니다. 몇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 왔습니다.
입학식과 졸업식은 시작과 끝맺음을 하는 의미 있고 경건한 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 는 말이 정말로 맞는 것 같다. 2월에는 많은 내빈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59회 졸업식을 거행하였는데 너무 대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입학식을 하는 날인데 졸업식에 비하면 의식이 너무 단조롭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찌 보면 시작이 더 중요한 것인데 말이다. 달리기 경주에서 출발이 좋은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은가? 6년간의 초등학교 과정을 새롭게 시작하는 신입생들에게 의미 있는 입학식을 해주고 싶은 생각은 어느 교장이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입학식장에 들어서니 맨 앞줄에 11명의 귀여운 어린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굴리며 앉아 있었다. 뒤에는 언니 오빠들이 제법 의젓한 모습으로 서있었다. 1학년 학부모들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고 자모회장님과 자모회 임원도 입학을 축하해주기 위해 오셨다.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해서 왔다며 시의원도 참석하니 그런대로 입학식이 축하분위기가 있었다. 학교장이 입학생들에게 입학선물로 문구세트를 준비하여 축하해 줬는데 본교 14회 동창회 부회장(이광우)졸업생이 입학선물을 준비하여 보내주어 신입생을 격려해 줘서 졸업생만 축하해주는 것보다 더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모회에서는 축하 장미꽃을 준비하여 아이들에게 안겨주었다. 별다른 이벤트는 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축하 분위기가 조성되어 좋았다. 매현 분교에 다닐 입학생이 두 명이 식에 참석하였는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 뿌듯하였다. 분교에서 공부하던 나 홀로졸업생이 있었는데 2명이 입학을 하여 외롭지 않은데 두 명 모두 남자아이라서 아쉬움도 남는다. 입학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담임선생님과 입학생, 입학생과 전교직원, 입학생과 학부모, 입학생과 내빈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입학식을 마쳤다. 입학식에도 학부모는 물론, 동문회, 내빈들이 참석하여 새 출발을 하는 신입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경건한 행사로 발전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야외로 체험학습을 떠나기에 좋은 시기가 오고 있다. 교실의 틀에 갇힌 학생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시간은 필요하다. 이제는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워진 동․식물 등에 대한 오감체험은 교과서에 갇힌 지식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함평 나비대축제 지난 1999년 처음 시작한 이 축제는 나비와 자연을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에는 오는 4월 24일~5월 10일까지 17일간 전남 함평 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나비의 일대기와 국내외 나비와 곤충 표본 800종 1만4천여개 등을 전시한다. 나비 날리기나 나비채집, 표본만들기 등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축제는 최근 2년간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우수 축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초등생 3000원이다. 30인 이상의 단체관람객은 1000원씩 할인된다. ▲안면도 꽃박람회 4월 24일~5월 20일까지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와 수목원일대 79만㎡에서 펼쳐진다. 15개 야외 테마정원에는 모두 53화종 126만여 본의 세계 희귀 신품종 꽃들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대표 야생화와 화훼전시연출, 전통 꽃음식, 양치류 등 7개 실내전시관도 운영된다. 또 토피어리 전시체험, 압화체험, 허브양초 만들기 등 꽃과 관련한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입장료는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1000원, 어린이 8000원으로 예매나 20인이상 단체관람시 2000~4000원까지 할인된다. ▲경남고성공룡박람회 오는 3월 27일~6월 7일까지 경남 고성군 당항포관광지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1982년 국내 최초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고성은 지금까지 5200여족의 화석이 추가로 발견,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꼽힌다. 1억5천만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린 이곳에서는 공룡의 모습을 재현한 백악기 공원관과 한반도발자국화석관, 철갑상어전시체험관 등이 마련돼 있다. 공룡발자국 탐방투어와 공룡을 주제로 한 영상물, 공연 등이 열린다. 입장료는 성인 1만4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으로 예매나 30인 이상 단체관람시 2000~4000원까지 할인가능하다. 이 외에도 국내최대 해양테마파크로 100여개의 수조와 270도 각도의 해저터널 등을 갖춘 부산 아쿠아리움과 놀이를 통한 체험프로그램을 갖춘 복합문화예술공원인 정동진의 하슬라이트월드 등이 있다.
고등교육의 질.양 높여 대학 창의성, 업무능력 강화 농촌지역 기숙형학교 건설, 빈곤층 교육정보화 추진 도시․농촌 간 빈부격차 심해 교육정책도 크게 달라 장기계획 수립해 일관된 교육정책 추진 본받을 만 ■ 중국의 최근 교육 정책=중국은 개혁 개방이후 사회주의 시장 경제의 발전에 따라 국가의 교육 체제도 큰 변화와 발전을 가져 왔다. 1985년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는 ‘교육체제에 관한 결정’(中共中央关于敎育體制改革的決定)을 공포해 “교육은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 봉사해야 하며, 사회주의 건설은 반드시 교육에 의거해야 한다.”는 교육에 관한 지도 사상을 확립했다. 중국은 1986년 4월 전국인민대회 4차 회의에서 ‘의무교육법’을 선포해 9년의 의무교육 제도를 확립하였다. 1993년 당 중앙과 국무원은 ‘중국 교육개혁과 발전 요강’(中國敎育改革與發展綱要)을 반포하여 21세기 말까지 중국 교육 발전의 기본 목표와 임무를 결정하였다. ‘중국 교육개혁과 발전 요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9년 의무교육을 보급하고, 청장년의 문맹을 없앤다. 둘째, 교육 경비가 국민총생산의 4%에 이르도록 한다. 셋째, 정부가 학교를 독점 운영하지 않고 사회 각계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체제로 바꾸고, 고등교육을 질적으로 개선한다. 1995년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교육에 관한 기본법인 ‘중화인민공화국교육법’이 통과되었다. 1999년 제3차 전국교육사업회의에서는 ‘교육개혁을 심화하고, 소질교육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결정’(中共中央關于深化敎育改革全面推進素質敎育的決定)을 통과시켜 국민의 소질을 향상시키고자 소질교육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21세기를 맞이하기 위한 중국의 교육 개혁 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2001년에는 국무원에서 전국기초교육사업 회의를 개최하고, 2003년에는 ‘2003~2007년 교육진흥행동계획’(教育振兴行动计划)을 수립하였다.(2008년에는 교육부가 ‘2008-2012년 교육진흥행동계획’을 수립하였다.) 2006년에는 ‘의무교육법’을 수정하고, 2007년에는 국무원에서 ‘국가교육사업발전 ‘십일오’(11번째 5개년 계획을 가리킨다. ‘十五’ 時期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를 말하며, ‘十一五’ 時期는 2006년부터 2010년을 말한다.) 계획 요강’(国家教育事业发展“十一五”规划纲要)을 반포하였다. 이 요강은 ‘중화인민공화국 국민경제․사회발전 ‘십일오’ 계획 요강‘에 의거하여 특별히 제정한 것으로서 교육이 우선 발전하여 중국의 현대화에 기본적이고 선도적이고 전면적인 작용을 하기 위함이다. 이 요강에 의거하여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주요 교육 계획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당의 교육 방침을 전면적으로 관철시키고, 소질교육을 전면적으로 실시한다. 2. 의무교육법을 철저히 실시하여 9년 의무교육을 확대하고 공고히 한다. 3. 직업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노동자의 소질을 계발한다. 4. 고등교육의 질과 양을 높이는데 주력하여 대학교의 창의성과 업무 능력을 강화하는 데 노력한다. 5. 교사의 역량을 높인다. 6. 학교 지도 간부층과 당 조직 형성을 강화한다. 7. 현대화된 교육체계를 조속히 수립하고, 학습하는 사회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 8. 교육의 국제 합작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육의 대외적인 개방 수위를 높인다. 9. 건전한 지원 체계를 수립하여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보장한다. ‘십일오’ 계획은 ‘십오’ 기간(2000년~200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인데, ‘십오’ 기간의 성과는 다음과 같다.표1 참조 교육부에서 표방한 중요한 교육 관련 사업(重大敎育工程)으로는 다음의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서부지역의 두 가지 기본 사업 추진 계획(国家西部地区“两基”攻坚计划)이다. 동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부 지역에 두 가지 기본(两基) 즉 9년 의무 교육을 보급하는 것과 청장년의 문맹을 해소하는 것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이다. 둘째, 농촌지역에 기숙형 학교를 건설하는 사업(农村寄宿制学校建设工程)이다. 셋째, 빈곤 지역에 의무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国家贫困地区义务教育工程)이다. 넷째, 농촌 지역 학교에 현대화된 장비로 원격 교육을 하는 사업(农村中小学现代远程教育工程)으로, TV나 DVD, 위성 시설, 인터넷, 멀티미디어 등을 활용하여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장비와 교사를 갖추는 사업이다. 다섯째, 교육 정보화(教育信息化)로서 교육․관리 부분의 정보화 사업을 말한다. 여섯째, 211공정(211工程)으로 21세기 초까지 100개의 우수한 대학을 선정하여 이들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중점 육성하는 정책을 말한다. 중국은 경제 발전에 따라 동부와 서부 지역, 도시와 농촌 간에 빈부 격차가 점차 심해짐에 따라 교육 정책도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 진행된다고 할 수 있다. 낙후된 지역에는 의무교육을 비롯하여 재정과 각종 시설을 지원하여 교육 기회와 혜택을 늘리고, 발전한 지역에는 더 나은 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대학 교육을 집중 관리, 육성하는 것이다. 또한 경제 발전에 따른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직업 교육과 대학 교육을 통하여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소질 교육을 강화하여 창의성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평생 교육 체제를 도입하여 학습하는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다. 1983년 덩샤오핑이 “교육은 현대화를 지향하고, 세계를 향하며, 미래를 향해야 한다(敎育要面向現代化, 面向世界, 面向未來).”라고 말한 이후 교육에 관한 각종 정책은 이를 기본 방향으로 삼아 경제 발전에 따른 사회적 요구와 변화에 맞추어 대체로 5년에서 10년 단위로 수립되고 추진되어 왔다. 이러한 흐름은 일관성 있는 교육 정책의 계획과 진행을 가능하게 한다. 물론 중국의 인구만큼이나 다양하게 각급 지역마다, 학교 마다 교육이 이루어지겠지만 중국의 교육 정책을 통해 중국 교육의 기본적인 골격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중국의 장기적인 교육 계획의 수립과 교육 정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은 우리도 본받을 필요가 있다. ■ 중국의 학제=중국의 학제는 취학 전 교육, 초등 교육, 중등 교육, 고등 교육으로 나눌 수 있는데, 중등 교육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함께 가리키고, 고등 교육은 대학 교육을 가리킨다. 취학전 교육은 3~5세의 아동이 유치원에서 교육받는 과정을 말한다. 전국에는 11만1752개의 유치원이 있고, 유치원 교직원은 90만 여 명에 달하며, 유치원 재학 아동은 2036만 여 명이다. 해당 연령 아동의 유치원 입학율은 43.8%이다.(2008년 주한중국대사관 http://www.chinaemb.or.kr ‘중국교육체계’) 유치원은 일반적으로 민간이 설립한다.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중국은 9년제 의무교육을 보급하기 위하여 힘쓰고 있는데 의무교육은 초등교육과 중학교를 포함한다. 9년제 의무교육의 교육과정은 다음과 같다.표2 참조 중등교육은 12~17세의 청소년이 중등학교에서 교육받는 과정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일반 중학교에 해당하는 것이 초등중학교(初中)이고, 일반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것이 고등중학교(高中)인데, 학제는 각각 3년이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일반 고등학교로 진학하거나 직업고등학교로 진학한다. 전국에는 9만3968개의 중고등학교가 있다.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은 大學(대학교), 學院(단과대학), 고등전문대학이 있다. 이밖에도 성인 기술훈련이나 전문 교육, 문맹퇴치 교육을 담당하는 평생교육 기관이 있다.
-2009 영어교사심화연수 개강식 가져- 인천광역시교육연수원(원장 최선애) 외국어수련부에서는 영어교사의 의사소통능력신장과 교수학습능력의 향상을 통해 학교영어교육의 새바람을 불러올 전문영어교사 양성을 목표로 진행되는 영어교사심화연수 전반기(2009.3.2~7.31) 개강식이 3월2일 초등학교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영어교사 심화연수 개강식을 가졌다. 전반기 영어교사 심화연수는 3기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1기(2009.3.2~2009.5.1)는 영미소설을 통해 Reading 능력신장을 신장하는 Book Study, Listening, Literature Study 등을 통해 선생님들의 영어의사소통능력신장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2기(2009.5.4~6.3)는 국외연수기간으로 1주일간은 Internship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현지학교에 투입되어 미국선생님의 수업을 관찰하고 또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그곳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수업을 하게 된다. 또 3기(2009.6.8~2009.7.31)는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Grammar, Vocabulary 지도기법을 전문가들로부터 배우고, Teaching Workshop을 통해서 실제적인 학습방법을 배우며, Microteaching을 통해서 스스로 수업지도안을 작성해서 수업을 하면서 수업기술을 향상시킨 후 이제까지 배운 내용을 교과서에 접목하여 40명 모두가 1시간짜리 수업발표를 하게 된다. 이날 최선애 원장은 연수생들에게 "연수를 통해 배운 것을 학교현장에 잘 활용해서 학교를 즐겁고 보람된 곳으로 여기게 할 수 있는 촉매제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휘자 정명훈, 성악가 조수미, 발레리나 강수진 등 이름난 예술가들이 새 학기부터 초.중.고교생들의 예술교육에 직접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자 지난해 10월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위촉한 문화예술교육 명예교사들의 활동이 이달부터 개시돼 연중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어 "명예교사들은 단순 관람형 행사가 아니라 해설이 있는 공연, 문화예술 현장 탐방, 관현악단과 협연, 캠프 등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올해 진행될 구체적 교육일정을 제시했다. 지휘자 정명훈은 '마에스트로와 함께하는 음악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이달 6일, 6월19일, 8월11일, 12월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초등학생 8천 명과 학부모 4천 명을 초청, 해설을 곁들인 공연과 대화의 시간을 네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성악가 조수미는 10월 중 대전.충남 지역에서 소외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무대를 마련하며, 발레리나 강수진은 4월26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국제무용제 갈라 공연 후 이를 관람한 초.중.고교생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소설가 은희경은 4월11-12일, 8월15-16일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청소년 문학캠프를 마련하고, 시인 정호승은 이달 28일 평촌아트홀에 이어 5월과 10월에 가수 안치환과 함께 시에 곡을 붙인 음악콘서트 및 자작시 해설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해금연주자 강은일은 이달 14일 부산 을숙도문화회관, 20일 분당큐맥스아트홀, 27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퓨전국악의 세계를 해설과 함께 들려주며, 피아니스트이자 수원시향 지휘자 김대진은 8월20일과 12월16일 수원문예회관에서 공연과 클래식 강의를 함께하는 '음악교실'을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주영은 4월3일 울산문예회관, 4월18일 세종문화회관, 6월5일 대구문예회관에서 해설이 있는 공연을, 뮤지컬 배우 남경주는 4-11월 문화소외지역 5개 학교를 찾아가 뮤지컬 교실을, 송승환과 김덕수는 3-11월 '난타'와 '사물놀이' 전용극장에서 월 1회 체험교실을 각각 연다. 영화감독 박종원과 심형래는 7-9월 중 영화캠프와 영화제작현장탐방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하고, 디자이너 김영세는 이달 25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리빙페어'를 비롯한 디자인 전시회에 초.중학생을 초청해 '생활속의 디자인'을 주제로 강연한다. 만화가 이원복은 '눈이 즐거운 캐릭터 탄생 엿보기', 화가 오경환은 '다빈치 프로젝트'를 주제로 학생들이 만화와 미술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명예교사들이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에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추천하는 저소득층 학생, 문화부가 지원하는 '예술꽃 씨앗학교'와 '문화예술선도학교', 그리고 예술강사 파견학교 학생들이 초청된다. 일반 학생들은 교과부나 교육청을 통해 학교단위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오제직 전 교육감의 중도하차에 따른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가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자가 7명까지 늘면서 난립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3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박창재 전 천안 보산원초등학교 교사가 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쳐 등록자가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예비후보 등록자는 박 전 교사 외에 장기상 전 도교육청 정책담당 장학관과 전교조 충남지부 초대 지부장 출신의 김지철 교육위원, 강복환 전 교육감, 장기옥 전 문교부 차관, 권혁운 전 천안 용소초등학교 교장, 김종성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등록순) 등이다. 박 전 교사는 이번 선거출마를 위해 지난달 말 명예퇴임했다. 현직 교육감이 없어 '무주공산'(無主空山)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잔여 임기가 1년1개월여에 불과한 이번 선거에 이처럼 많은 후보가 출마의지를 공식화하면서 후보자 난립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더구나 예비 후보 등록 기간이 오는 4월 13일까지로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예비후보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 교육계는 별다른 차별성 없는 후보자 난립이 출신 학교 및 지역 등의 극심한 편 가르기와 상호 비방 등 부작용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또 불필요한 선거비용 낭비 요인이 될수도 있다. 이번 선거의 후보 1명당 기탁금은 5천만원, 선거비용 제한액은 13억400만원이며 이와는 별도로 도교육청이 94억9천만원의 선거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정식 후보 등록 신청은 선거 15일 전인 4월 14일부터 이틀간 받게 되며 4월 23∼24일 부재자 투표소 투표에 이어 4월 29일 유권자들의 직접투표와 개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영국과 일본은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 시 채점을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함으로써 국가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영국·일본의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영국은 교육부 산하에 NAA(National Assessment Agency)를 설치해 시험의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도 답안 채점을 위탁해 공정한 성적 산출에 힘쓰고 있다. 미국은 연방의 NCLB(No Child Left Behind)법에 따라 주(州)별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매년 한 차례씩 3~8학년을 대상으로 읽기·수학·과학을 평가한다. 평가결과는 학교 및 주 전체의 학업성취 정도, 자녀가 다니고 있는 교사의 질, 주요과목에서의 학업성취수준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주 전체 성적표에는 인종·소득·장애 등 학생집단별 성취정도가 제시된다. 미국은 또 평가 결과 적정수준 향상도(AYP:Adequate Yearly Progress)에 미달학교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 또는 제재조치를 취한다. 영국에선 공립학교에 다니는 2·6·9학년을 대상으로 단계별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한다. 사립학교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1년에 한 차례 영어, 수학, 과학 과목에서 평가가 이뤄지며 특히 국가 평가 외에 교사가 직접 학생의 전반적인 성취수준을 평가한다. 영국은 평가결과 공개에 대해 가장 개방적이다. 학교별 평가 결과는 인터넷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공개되며, 공개 대상에 제한이 없다. 의무교육에 해당하는 초등 6학년, 중 3학년 대상으로 전수 평가를 하는 일본은 국어, 수학 두 과목을 평가한다. 시험은 각 과목의 지식에 관련된 A형과 지식의 활용에 관한 B형 2가지 유형으로 실시된다. 평가 결과는 일본의 47개 행정단위인 도도부현(都道府縣) 별로 공개되며 학교에 조사결과 및 학생 개인별 성적표를 제공한다. 이에 대해 교총은 “우리나라의 경우 ‘평가는 국가수준, 채점은 단위학교’라는 현재 시스템이 객관성·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우므로 국가 및 시·도교육청이 모든 사항을 책임지는 방식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