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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오는 29일 치러지는 충남교육감 보궐 선거는 학생들의 학력 신장방안 마련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지역 학생들의 수능 성적 등이 전국 꼴찌 수준으로 나타난 뒤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충남지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2005∼2009학년도 5년간의 수능성적자료 분석 결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4등급 비율은 낮은 반면 '하'에 속하는 7∼9등급 비율은 가장 높아 최하위권이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전국 바닥권을 면치 못했다. 선거에 출마한 7명의 후보들은 이번 성적 공개에 대해 도내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데 모두 공감하면서도 처방은 제 각각 달랐다. 강복환 후보는 "이번 성적 공개 결과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며 "열정과 능력이 있는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학습부진 학생 집중지도, 기숙형 공립학교 및 지역명문고 육성 등을 통해 학업성적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권혁운 후보는 "예산, 인사, 조직 등 교육행정시스템 전반을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맞춰 재구조화하고 교육감 직속의 학력증진기획단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김종성 후보는 "기초학력이 약한 학생들에 대한 교사 지도수당을 충분히 주고 학업성취도 평가 등 모든 시험 성적을 반드시 공개해 부진 요인과 그에 맞는 처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철 후보는 "학생 개인별 학습발달 계획을 수립하고 교사 조직을 교수.학습 중심으로 재편하는 한편 현재 시행중인 대학생 학습도우미 제도를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창재 후보는 "그동안 교육의 외형적인 면에만 집착해 학교 현장에서 학력을 높이는 방안을 찾지 못한 것이 큰 원인"이라며 "수업방법과 평가제도를 개선하고 교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할수 있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기상 후보는 "학생들의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기초학력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초등학교부터 한자 및 쓰기.읽기교육, 영어말하기 교육 등을 철저히 하는 기초학력 보장제와 담임책임제, 교과책임제 등을 통해 학력을 신장시켜나가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장기옥 후보는 "학생 맞춤형 방과후 학교운영, 국.영.수 등 주요 과목에 대한 수준별 수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성모학교(교장 이순복)가 16일 오후 2시 충청북도교육청 이기용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점자도서관 및 생활관 개관식을 가졌다. 시각장애인학교인 이 학교의 점자도서관은 178㎡의 규모로 점자도서 352종, 확대도서 131종 등 808종 6천567점의 도서와 정보검색대를 갖추고 시각장애인이면 누구나 대출해 준다고 한다. 또한 2층에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실생활에 꼭 필요한 가정생활과 예절, 요리, 취사, 청소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주거 형태의 생활관(소운관)과 가사실습실, 언어치료실 등의 특별실도 증축하여 함께 준공하였다. 이 학교 점자도서관과 특별교실이 준공하기에는 충청북도교육청 이기용 교육감의 특수교육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보조금 3억7천 여 만원과 충주시교육경비보조금 2천만 원, 학부모가 10여 년간 자발적으로 모은 5천여만 원이 투자되어 더 큰 의미가 있는 준공식이었다. 한편 청주에 있는 충북중앙도서관에 장애인의 날인 20일에 점자도서관을 개관한다고 한다. 이렇게 점자제작실을 갖춘 형태의 시각장애인용 도서관은 16개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충북이 처음이라고 한다.
인천십정초등학교(교장 윤석진)은 17일 인천광역시부평구보건소와 글로리아인형극회 주최로 병설유치원과 1~4학년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흡연예방을 위한 인형극 공연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 공연은 인천광역시부평구보건소의 청소년 흡연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날로 증가하는 청소년 흡연을 교육을 통하여 학생 스스로 흡연의 위험성을 알고 예방하는 능력을 배양하고자 실시하였으며,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인형극으로 꾸며 친숙하고 흥미롭게 흡연의 폐해와 흡연예방의 필요성에 대해 접근할 수 있었고 흡연예방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이번 인형극 공연을 통해 인천십정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흡연으로부터 자기의 건강을 지키고, 나뿐만 아니라 소중한 가족의 건강과 깨끗한 환경지킴이로써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녹색어머니, 사서 도우미, 어머니 봉사단 위촉장 전달식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4월 14일(화) 신학년도의 시작과 함께 우리 아이들을 위해 자발적인 신청으로 조직된 녹색어머니회, 어머니 사서 명예교사, 어머니회 봉사단 분들을 모셔 고마운 마음을 담아 위촉장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어린이 안전을 위하여 조직된 녹색어머니회, 어린이들의 값진 독서 생활을 위해 조직된 어머니 사서 명예교사, 몸소 실천으로써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어 오신 어머니회 봉사단은 서림초를 보살피고 이끌어 나가는 또 하나의 중요한 교육 주체로써 그 역할을 다해 오고 있다. 해당 어머님 80여분을 모시고 본교 학관에서 치러진 본 행사에는 모든 교직원도 함께 참여하여 어머님들의 값진 노고에 감사를 표했으며 학교장 감사의 말씀, 위촉장 전달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특히 학교장이 어머님들이 앉으신 자리로 옮겨 한분 한분 악수를 하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다. 서림초 조교장은 “아이들의 신체적인 안전과 정신적인 살찌움 모두를 책임지시는 어머님들이 계서서 우리 아이들이 참으로 행복하다. 언제나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며 위촉장 전달식에 참여한 어머님들께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경북도민들은 도교육감으로 누구를 선택할까? 오는 29일 주민들이 처음으로 직접 선출하는 경북교육감 선거운동이 지난 16일부터 본격 시작되면서 후보자마다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조병인 전 교육감의 중도 하차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는 김 철(58) 전 경북교육청 부교육감, 유진선(49) 전 대경대 총장, 이영우(63)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출마해 치열한 '3파전'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간선이던 것과 달리 직선을 함에 따라 선거 양상이 과거와 다를 수 밖에 없어 판세를 누구도 섣불리 전망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후보 진영마다 지지세 확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어떻게, 어디에, 누구에게 초점을 맞추고 해야 할 것 인지 등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아무튼 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번 선거판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교육가족'과 '경주지역 표심', '투표율' 등 세가지를 우선으로 꼽는다. ◇ 투표율 변수될까 = 선거전이 본격화 되자 3명의 후보는 지원조직을 전면 가동하고 곳곳을 누비며 표심얻기에 사활을 걸고 나섰으나 유권자들은 아직 별다른 관심이 없다. 이런 분위기가 선거날 까지 간다면 보선 투표율은 20%를 넘기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이는 서울 15.5%, 부산 15.3%, 충남 17.2%, 전북 21%, 경기 12.3% 등 지금까지 직선으로 치른 시ㆍ도교육감 선거 투표율을 통해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유권자 무관심으로 투표율이 낮아 '후보자, 그들만의 선거'가 되면 어느 후보가 유리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도교육감 직선이 처음이어서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교육계에서는 지적한다. 후보마다 출신 지역과 학교, 지지 기반 등이 달라 누가, 어느 계층에서, 어느 지역에서 투표에 많이 참가할 지 등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 선거 등을 감안할 때 투표율이 낮을 경우 조직력이 탄탄하고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선거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 교육가족이 당락 좌우(?) = 이번 도교육감 보궐선거 전체 유권자는 210만7천명 정도다. 다른 시ㆍ도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12∼21%대인 것을 감안할 때 경북교육감 선거도 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면 대략 25만∼44만명이 투표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교사와 교직원을 비롯한 경북 교육계 구성원은 얼마나 되고 이들의 표는 누구에게로 쏠릴 까. 도내 교원수는 2만5천860여명이고 이 가운데 초등 9천980여명, 중등 1만3천100여명, 유치원 2천270여명 등이다. 또 도교육청과 시ㆍ군교육청, 산하기관 등에 근무하는 교직원은 4천260여명이다. 이를 합친 전체 교원과 교직원 수는 3만여명에 이른다. 여기에 이들이 투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가족에다 학교운영위원 가운데 학부모 위원 4천여명, 지역위원 1천500여명이 더 있어 단순하게 숫자로만 봐도 최소한 4만5천명으로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보선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이들의 표심이 출마자들의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신들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교육감을 뽑는 선거로 교직원들이 그 누구보다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후보마다 초등교사, 중등교사, 일반교직원 등 교육계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교육가족 챙기기에 열성이다. 누가 교육계 조직을 장악하느냐 라는 싸움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결국 이번 선거가 직선이지만 유권자 무관심 등으로 미뤄 학교운영위원들이 뽑던 간선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철 후보는 대구교육대를 나와 경북교육청 부교육감을, 이영우 후보는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영남대 출신인 유진선 후보는 대경대 총장을 각각 지냈다. 이를 보면 초등(대구교육대), 중등(경북대 사대), 사학(영남대)으로 나뉘어 흥미로운 3각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교육계 구성원들도 상당수가 자기가 나온 학교 출신의 후보자를 교육감으로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 경주표심 향배 = 교육감 선거에 뛰어든 후보 3명은 23개 시ㆍ군 가운데 경주를 핵심 전략지역으로 꼽고 이 곳에 전력을 쏟고 있다. 경주가 도교육감 선거와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를 하기 때문에 어느 시ㆍ군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경주지역 유권자 수는 21만2천여명으로 도내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2005년 영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59%), 도교육감ㆍ국회의원 동시 선거에 따른 상대적인 투표율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이 곳은 투표율이 50%대에 이를 것으로 선거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10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가한다는 것인데 이번 교육감 선거 전체 투표율이 12∼21%(25만∼44만) 정도로 볼 때 경주가 도교육감 선거의 최대 표밭으로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제12회 에듀엑스포 박람회가 15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나근형교육감과 안상수인천시장 전년성교위 의장을 비롯한 교육위원, 각급학교 교장 학생 학부모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오는 17일까지 거행되는 에듀엑스포 박람회는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KEFA)에서 주관하며, 교육과학기술부, 서울∙경기∙강원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첨단 정보화 교육기자재에 대한 전시와 새로운 교육 환경에 대한 모든 정보가 제공되고있다. 전시장 각 부스마다 학교에서 필요한 첨단 기자재, 디지털 교과서, 전자칠판, 영어교육 시설 등 160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전시되며, 미래형 교육 모델과 현재 시행하고 있는 ICT활용 수업의 모델을 제시함으로서 시민, 학생, 교원에게 정보통신의 기술력을 이용한 새로운 수업 형태 및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관과 인천광역시교육관, 산업관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관에서는 교육정책홍보 및 초등학교6학년 4개 과목의 디지털교과서, 디지털교과서를 이용한 수업 시연과 타블렛pc와 전자칠판 전자교탁을 이용하는 미래형 교실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인천시교육청에서 마련한 전시관에서는 인천의 사이버가정학습인 인천e스쿨 소개 및 인천 e스쿨에서 제공되는 교육콘텐츠를 과목별로 동영상으로 구성하여 전시 찾는 이들의 관심을 갖게 하고 있으며, u러닝을 이용한 병원학급와 원격화상수업시연이 시연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기심을 갖게 했다. 산업관에서는 전자칠판, 아이피 티비, 사이버학습, 디지털교과서, 가상학습실, 영어전용교실 등 새로운 교육 기자재가 전시되며, 기존의 교육칠판 등을 개선하여 혼자서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전시돼 에듀엑스포를 통한 첨단 기자재 활용과 컴퓨터 강국으로서의 교육과 접목된 미래 정보화교육의 모습과 학교의 모습을 볼수 있다.
-‘섬-섬(島立)프로젝트’참가 문화체험기회 가져- 인천앞바다 오지섬 덕적도에 위치한 덕적초등학교(교장 조금평) 1~6학년 전교전 66명이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초청으로 2박3일간의 문화체험에 나서고 있다. 4.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 동안 거행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주관하는 ‘섬-섬(島立) 프록젝트’ 문화체험활동의 일환으로 문화적으로 소외된 도서 지역의 학생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이들 학생들에게 공연 및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도미노게임 체험을 비롯한 도예, 마스크페인팅, 마술, 풍선아트, 보드게임, 컴퓨터게임 등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경험하는 것이다. 2일째 되는 날은 영종도에 위치한 교육과학연구원을 견학 과학관의 각종과학기구의 활용 및 실험체험을 펼치게 되며 3일차는 학생교육문화회관으로 이동하여 공연 관람 후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에 올라 인천항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경제도시 인천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2박 3일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최대고민은? 두말할 것 없이 성적일 것이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늘 성적에 대한 노이로제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특히 요즘처럼 전국의 모든 학생과 학교를 점수를 통해 줄을 세우려 하려는 통에 아이들은 더욱 점수에 내몰리는 형국이다. 사실 우리나라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서열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학원이라는 숲을 배회하게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부모들은 왠지 불안하다.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어떤 이는 우리나라를 시험공화국이라고 말한다. 틈만 나면 시험을 보고 성적을 산출하고 순위를 매긴다. 그리고 그 순위를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기도 한다. 그런데 대부분 우리들은 그 성적과 순위 매김에 순응한다.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시험과 성적 매김에 길들어져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사실 처음 시험을 본 아이들은 그 성적이라는 것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다. 시험은 그저 귀찮게 하는 존재로만 생각한다. 물론 일부는 그렇지 않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 갈수록 점수에 일희일비하게 된다. 왜 그럴까. 아이들 자신 때문이 아니다. 학교에서 집에서 어른들의 입김에 의해서다. 그렇게 듣다 보면 세뇌가 된다. 그러면서 점차 점수에 얽매이는 가엾은 친구들이 되어간다. 그렇다고 점수 매김을 부정하거나 그것에 신음하는 걸 무조건 안타까워할 수도 없다. 바로 발등에 떨어진 현실이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그 정도는 더 심하다. 시험이 있는 날엔 여러 풍경이 연출된다. 어떤 아이들은 활짝 웃는 표정으로 기뻐하고, 어떤 아이들은 눈물을 짜며 훌쩍거린다. 그런 반면에 어떤 아이들은 시험에 상관없이 늘 같은 표정을 짓는 아이들도 있다. 자포자기 유형이다. 이따금 입시상담을 하러 오는 아이들이 있다. 일단 좋은 대학에 가고자 하는 아이가 있다면 가장 먼저 보는 게 성적이다. 적성을 먼저 보고 진로를 잡아주고 안내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성적에 맞춰 대학을 정하고 학과를 정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점수 예상치를 측정해보고 성적향상에 대해 이야길 나눈다. 해서 교사나 부모나 학생이나 점수에 민감하게 대응한다. 점차 점수의 포로가 되어간다. 그러나 입시상담보다 곤란한 경우가 있다. 어떻게 공부해야 성적이 오르느냐는 질문이다. 공부에 왕도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그 방법에도 왕도는 없다. 그렇게 질문을 하는 아이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마음으로 하지만 그 방법이라는 게 마땅치 않다. 답변을 한다할지라도 추상적일 경우가 많다. 일단 학습방법에 대한 진단을 하기 위해선 아이의 주변 환경과 학습방법, 학습시간 등 다양한 것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 모든 것을 할지라도 똑부러지게 해결책을 내놓지도 못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학습법과 관련된 책을 찾아 읽는다. 시중 서점에 가면 학습법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진열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자기계발서만큼은 아니더라도 뇌를 자극하는 공부법부터 해서 자기 체험을 통한 학습법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그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 체화하여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책의 경우엔 보편적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적절한 처방을 해줄 수 있는 책은 없을까. 여러 책 중에서 수험생들이 참고로 하면 그래도 괜찮은 책이 있다면 좋을 텐데 말이다. 요즘 여러 학습법과 관련된 책을 일근 도중에 만난 게 있다. 박철범이 쓴 광렙학습법이다. 이 책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했으면서도 하위권에서부터 상위권까지 공부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실례를 통해 기술되어 있다. 실제 저자 자신은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수학에서 25점을 받고 꼴찌를 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공부에 대한 열정과 방법을 개선하여 6개월 만에 1등을 했다. 그리고 서울대에 들어갔다. 대학에 들어간 후엔 과외교사, 학원강사, 공부법 컨설턴트 등 여러 일을 하면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 광렙학습법이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1장에서는 책을 쓰게 된 이유를 말하고 있고, 2장에선 공부를 잘하기 위해선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방법들이 기술되어 있다. 1장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은 다른 책들에서도 다루어진 일반적인 내용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장점은 3장에 있다. 3장에선 각 과목별 학습방법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이렇게 공부하라’고 한 소제목에선 각 자신의 성적에 따라 과목별로 어떤 문제집을 선택하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가가 구체적 실례를 통해 사실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부모나 교사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공부는 학생이 한다. 또 어떤 공부 방법이 가장 좋다 하는 것도 없다. 자신에 맞는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런데 그게 쉽지만은 않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가 어떤 것인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박철범의 광렙학습법은 자신의 학습 방법 어떤 것이 문제이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의 작은 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조금은 답답한 심정을 해소시켜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수석교사와 관리직 간의 교류를 허용하되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석교사의 선발요건을 강화하고 교수직에 대한 우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년간 운영된 수석교사제 연구에 대한 교총 수탁연구를 진행한 김희규 신라대 교수는 최근 ‘수석교사 시범운영 정책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에서 “교수직 및 관리직 간 폐쇄형은 교단교사가 우대받는 풍토 조성, 과열 승진풍토 완화 등의 이점은 있지만, 교직경로 설정 경직성에 따른 위험 부담과 수석교사에 대한 욕구기대가 충족되지 못할 경우 유능한 교사의 진입기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개인의 선택권 보장과 제도 변화에 따른 갈등의 최소화 그리고 실질적 제도 수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두 직렬간 상호 교류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20년 이상의 교육경력, 석사학위 이상 학위 소지자 우대, 일정기간 연수 및 5년 단위 자격 갱신 과정 등 수석교사에 대한 선발·관리 과정을 엄격히 하고, 수업시수 30% 경감, 교감 직급보조비(월 25만원) 수준의 수당 지급 등 교수직에 대한 우대 방안을 마련해 수석교사가 관리직으로 전환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석교사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수룡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장(대전내동초)은 “수석교사회에서도 교류허용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다만 시범운영 초기에 나타나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지난해 수석교사 시범 운영대상자 중 초등교사 12명, 중등교사 12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면담 조사와 시범운영 학교 교장·교감 및 수석교사 등 1733명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심층면담에서 응답자들은 동료교사 및 관리자와의 갈등이 발생하는 등 직무수행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업 전문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 교수는 이외에도 수석교사 직무영역의 정당성 확보 및 권한 위임, 인적·물적 지원 체제 강화, 수석교사 간 협력체제 구축 등을 강조했다.특히 수석교사의 직무 중 교장·교감·보직교사·교육전문직의 직무와 중첩되는 부분은 수석교사에게 이양하고, 새로 신설되는 직무는 그에 따른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석교사가 개인 차원의 우수성 확보 보다는 교과별 학습조직 리더로서 정보의 공유·확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수석교사 협의체’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수석교사의 시범운영이 학교차원의 운영이 아닌 개인 차원의 운영이기에 발생하고 있는 지원과 관리 상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김 교수는 끝으로 “연구 결과 1년차 시범운영 평가가 도입 취지에 맞게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우수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인책을 마련하는 등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이 분명한 정책적 의지를 갖고 제도 정착을 위한 후속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석교사 법제화를 위한 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2월 20일 교사 자격에 수석교사를 추가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20년 이상 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3단계 전형을 거쳐 ‘수석교사’로 임용하는 게 골자다. 이에 대해 교총은 “4월 임시국회 회기 중 개정안을 상정해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재성 의원(남양주갑․44)은 2월까지 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再選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경력을 지닌 운동권 출신으로 차분하고 설득력 있게 자신의 주장을 전개하는 편이다. 17대 국회서는 교원정원 조정권을 행자부서 교육부로 이관하고 교원 5만명을 특별 충원해 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주장과 법안을 발의했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를 공개 비판해 舌戰을 주고받기도 했다.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 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최 의원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이 문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제대로 견제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며, 교원평가제도 도입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과위 활동이 저조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작년에 소위원회 구성이 늦어져 법률안 처리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또 교육정책 문제점이 많이 노정되는 데도 효과적으로 변경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는 오히려 교과위가 너무 순항하고 있어 문제다. 교과위가 행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효과적으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 -여당 위원들은 교과위 간사회의가 문제라고 한다 “여야 입장 바뀌었다고 말 바꾸면 안 된다. 여야뿐만 아니라 국회와 행정부 간에도 견제가 작동돼야 한다. 상임위원 구성 비율이 높은 정당이 탓하는 건 집권 여당의 책무를 잘 모르고 하는 얘기다. 정책에 대한 평가나 분석 시비를 충실히 못 가리는 게 근본 원인이다. 교육세 폐지에 반대한다고 동의했다가 지도부 입장 다르니 꼬리 내리고, 교육예산 늘리는 데 동의하고 인기발언하면서도 추경서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국회는 상임위 중심주의다. 쟁점 법안이나 여야 갈등이 수반되는 가치 대립되는 정책법안은 충분히 논의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하고, 동의한 법률은 힘을 합쳐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하니 신뢰가 떨어진다. 간사협의의 효율성을 치부하는 것은 문제 있다.” -오늘 교과위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한 견해는. “학업성취도가 뭔지 개념 공유가 제대로 안된 것 같다. 단순 지식에 대한 암기능력 평가하는 것 아니다. 정부는 문제점에 대한 극복 대안도 내놓지 않고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로 거짓 포장하고 있다. 애당초 표집을 통한 평가 계획을 전수평가로 급변한 과정상의 문제가 있다. 표집과 전수는 근본적으로 접근 방식이 다르다. 왜 이랬는지에 대한 진상이 밝혀질 필요가 있다. 매우 정치적이고 정권 차원의 강요가 있었다고 본다. 그러니 부정이 일어나고 과정상 오류 나타나는 것이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는 옛날에 다 해본 것이고 과거 퇴행식진단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옛날에 입증된 줄 세우기, 사교육 열풍, 학교 서열화가 그대로 나타났다.” -전수평가에 대한 생각은. “갑자기 전수평가하게 된 것은 정권의 욕망이라 본다. 결국엔 권역별, 학교별로 공개될 수밖에 없고 서열화 될 수밖에 없다. 심지어 교원 인사에 반영한다고도 했다. 초등학교 교육은 선진국형 교육에 상당히 접근해 있었는데 다양한 교육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실제로 왔다. 폐단 많다. 표집하면 전수조사와 큰 차이 없이 교육정책의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충분히 캐치할 수 있다. 전수로 하겠다는 것은 무한경쟁의 교육노선을 강조하는 것이고 과거에 실패했던 것이다.” -대입시 사정관제에 대한 견해는 어떤가 “아직까지 피력한 적이 없는 좀 독특한 견해를 갖고 있다. 대학간 서열화가 전제된 상태서 우수 학생 많이 뽑아야 되는 상황서는 사정관제가 악용될 수 있다. 객관적이고 정형화된 기준이 아니고, 선진국 사정관제 입장서보면 대학 특성 맞는 아이를 대학 자율로 뽑는 긍정적 방식이지만 한국적 방식에서는 학교 서열을 유지하기 위한 왜곡된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려대나 이런데서 사정관제 뽑는 비율을 늘리겠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해야 하냐? 점수 높은 아이들을 뽑기 위한 왜곡된 방식이 될 것이다. 예산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해야한다. 대학이 제도에 동의하면, 대학 미래 위해 잠재력 있고 특성 있는 아이들을 뽑기 위해 대학이 앞 다퉈할 것이다. 국민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은 대학서열화를 농후하게 하는 것이다. 사정관제 연구들이 좀 더 조밀하게 축적되고 실질적 내용에 대해서 대학과 충분히 합의해 내야한다. 예산 지원 않으면서 인센티브나 패널티로 통제하면서 세금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 국가 예산을 지원할 거라면 사정관제 운영 보편적 기준을 교과부서 규율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대학 구미에 맞게 변질될 수 있다. 지나치게, 갑자기 포션을 확대 하는 것은, 대학이 준비가 안 돼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국가 예산을 꼭 지원해야 하는지, 지원 한다면 국가적 규율을 어떻게 해서 연착륙 시켜야 하는지 같이 고민돼야 한다.” -교원평가 결과를 인사와 연계하느냐가 관건이고 세 개의 법안이 제출돼 있다. “평가가 궁극적으로 인사에 반영되기 위한 수단으로 작동하는 것은 부인하고 싶지 않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두 가지가 전제 돼야한다.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객관적 환경이 되는가와 공정하고 납득할 만한 방식으로 진행되느냐가 관건. 첫 번째로 환경이 안 됐다고 보는 사람이다. 지금 이 환경서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구성원들에게 설득력이 있겠는가. 다수 구성원이 수긍할 수 있어야하는 데 대한민국 교사들은 보수, 진보 떠나서 선득 수긍하기 어려울 것이다. 단일한 틀로 하나의 잣대로 평가를 했을 때 납득하지 못할 것 같다. 교사들의 봉급은 괜찮지만 교사로서의 지위, 처우는 여러 군데서 구멍이 나있다. 표준수업시수, 학교 급별당 수업시수는 형평 없다. 교원 법정정원도 충족 못하고 있다.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연차적 로드맵은 만들어 주지도 않고 평가하자고 덤비나? 교사들이 교육적으로 지향하는 공통 분모가 있을 것이다. 입시기계 만들려는 사람은 없고 잠재력 있고 창조적인 사람을 만들려는 것이지만 지금 교육이 그렇게 안 된다 . 미래 지향적인 선진국형 가능성들을 가시화 시키거나 제시했을 때 교원평가 도입을 설득할 수 있다. 현 단계서는 교원 평가 시행 자체를 반대한다. 입시 지도 잘한 사람이 좋은 평가 받을 건 뻔하고, 가위 눌리는 환경서 평가를 안 받으면 잘못됐다고 해서는 안 된다. 패널티 먹어야 된다는 논리로 접근해 사기 떨어뜨리고 나쁜 면 많이 가진 사람들로 논쟁 자체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 민주당 많은 분들이 교원평가 해야 된다는 입장인데 저는 지금 무리라고 생각한다.” -여건이 갖춰진 뒤 평가제 도입하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겠나. “사회적 타협이 필요하다. 국가가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기능적인 분야에만 머물러 있고 왜곡된 여론을 등에 업고 밀어붙이는 것은 온당치 않아. 근본적으로 합의가 이뤄줘야 한다.” -경기교육감선거에 이어 29일에는 충남, 경북교육감 선거가 실시된다. 교육감 선거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 보나. “서울시, 경기교육감 선거는 사실상 본격적 제도의 사각지대 선거였다. 지방선거와 궤를 맞춰서 하는 것은 좀 지켜봐야 한다. 그래야 제도의 장단점을 분석할 수 있다. 내년 6월 일괄 시행 앞두고 시도교육감 선거 임기 불일치 때문에 실시한 선거로 평가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 국회서 기존 간선제 형태가 교육자치에 장애된다고 해서 직선제로 바꾼 것이다. 내년에 처음 시행하는 동시 선거를 관찰해 봐야 한다.” -경기교육감 선거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가장 낮은 투표율이었다. 이 경우 보수적 슬로건 낸 사람들 당선 된다. 개혁 진보 진영이 승리하려면 60% 정도 투표해야 가능성 있다고 애기들 한다. 이길 수 없는 선거인데 김상곤 후보가 이긴 것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전 국민적 불신이 입증됐다고 본다. 대도시 중심의 득표를 많이 한 것은 굉장히 뜻밖이다. 전통적으로 보수적 후보가 강했던 과천, 일산, 분당에서도 500표밖에 차이 안났다. ‘MB 교육정책은 아니다’는 국민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하나의 디테일한 이슈를 갖고 붙어서 시비를 가리는 선거라기보다는 전반적 MB교육정책이 옳으나 그르냐가 관통한 선거였다.” -보수 후보가 난립한 결과라는 분석이 있다. “공학적 판단으로는 그렇다. 1번, 4번, 5번 후보 헷갈리고 나눠먹었다는데 1번 후보 득표가 그대로 4번 후보로 가지는 않는다. 정당 선거도 마찬가지. 그걸 개량화 시켜도 진 선거다. 어느 선거든 양자 대결 구도는 없다. 정치적 요소를 부인할 수는 없지만 특히 교육감 선거는 정치적 변별력이 반영이 잘 안 되는 선거다. ” -충남교육감 선거는 어떨 것이라 보나 “최소한 MB교육정책에 대한 심판 기조는 유지될 수 있다고 본다.” -18대 국회서 꼭 통과시키고 싶은 법안이 있나. “창의력, 잠재력, 자기 주도적 학습을 골자로 하는 선진국형 교육을 안착시켜야 한다는 개인적 전제가 있다. 학급당 학생수 적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고 그래야 토론식 교육이 가능하다. 저 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면서 2015년 되면 급당 학생수는 선진국 수준이 된다. 도농간 격차는 선택과 집중으로 해소하면서 최소 초등 20, 중․고교 20명 미만으로 구성하면 토론식 수업이 가능하다. 지금은 천 달러 시대 교육시스템이 인원이 좀 줄었다 뿐이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2만불 시대 가려면 토론식 교육이 필요하다. 인구 준다고 교과부서 손 놓고 있다. 이것은 앞으로 30년간 국가가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것이다. 그 안에 출산율 높이려는 정책도 안하겠다는 것이다. 교원정원 충원 위한 특별법안 내 놨다. 곧 학급당 학생수 법제화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안민석 의원이 표준수업시수 법제화에 착수 했으니 도와야한다. 보통교육 지향하니 고교 무상교육 법안 내놨다. 이 것 되면 선진국형 교육 하드웨어는 됐다고 봐야한다. 교원을 3년간 5만 명 뽑자는 것이다. 고교 무상교육은 민주당 당론이다. 토론식 교육 가능토록 교원양성 과정에 변화 줄 법률 제도가 필요하면 후속 작업 해볼 작정이다. 무상교육은 작년 9월 영수회담서 대통령이 약속한 것이고 올해 예산 잡았어야 하는데 안 잡아 놨다. 우리도 한꺼번에 전면적으로 하자는 것은 아니니 결실 맺을 수 있다. 한나라당 교과위원들도 대부분 동의하지만 정부가 동의 안하고 있다.” -지역구인 남양주시의 교육현안은 무엇인가. “우리 교육의 문제를 고스란히 안고 있다. 선진국형 교육을 하기 위한 하드웨어가 안 돼 있다. 과밀 학급 해소 과제를 갖고 있다. 이것은 남양주시만 그렇게 할 수 없어 결국 국회서 해야 할 문제다. 예산으로 학교 지원하는 것은 모든 의원들이 하는 것. 남양주에는 고등교육기관이 없어 대학이 꼭 하나 있어야 하는데 규제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데 세 가지 가능성을 찾았다. 2012년 이전하는 시청부지에 대학을 설립하거나, 서울시내 S대학이 사 놓은 부지에 대학 전부 내지 부분 이전하는 방안, 미군 공여지 인접 지역에 부여하는 혜택을 활용을 하는 방안 등이 있다.”
현직 초등학교와 학원의 영어강사 3명이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9명을 적발, 캐나다인 영어강사 P(34) 씨와 H(29)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유학생 출신 내국인 영어강사 한모(30) 씨와 태국인 근로자 등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에 적발된 영어강사 3명은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와 용인지역의 학원 영어강사들로 짧게는 3개월에서 3년 가까이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왔다. 경찰은 환각상태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을 수 있다고 보고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투약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작년 12월부터 지난 2월 초까지 주로 주말(토.일요일) 서울 강남과 홍익대, 이태원 일대의 테크노바에서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술에 타 마시고 다음날 아침까지 '환각파티'를 즐겼다고 했다. 이들은 테크노바의 화려한 조명이 마치 레이저쇼로 보이는 착시현상과 몽롱한 기분을 일으키는 환각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상습적으로 마약을 복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엑스터시 약효가 하루 가량 지속돼 주말 새벽에 이를 복용한 영어강사들은 환각상태에서 수업을 했을 수 있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악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2008년 3월15일 이후 입국한 원어민 교사가 국내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마약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을 받아 취업기관에 제출해야 한다"며 "원어민 교사는 1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는데 마약사범으로 적발됐다면 채용 및 관리규정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올 2월 현재 도내 초.중.고교에 2천34명의 원어민 보조교사가 있으며 전국 일선 학교에 1만명 가량이 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성행하는 마약류인 '엑스터시'는 1정에 3만~5만원씩 판매되며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국내 판매 점조직을 통해 은밀히 구입하거나 복용, 적발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경찰은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일대 학교 및 학원의 외국인 영어강사와 국내 취업중인 태국인 근로자들이 마약류를 판매.투약한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중국의 초․중․고에는 싼하오 학생(三好學生)이라는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명예로 간주되는 우수학생 표창 제도가 있다. 우리 식으로는 모범학생 표창 정도로 부를 수 있는 이 제도는 1950년대 초 처음 실시된 이래, 지난 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이 모범적인 학생, 즉 덕(德), 지(智), 체(體)의 세 방면에서 고루 우수한 학생을 발굴하여 표창하고 격려하는 제도이다. 싼하오(三好) 학생의 선발 조건은 지역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회주의 사상, 사회규범준수, 스승존중, 솔선수범 등의 도덕성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학습 면에서는 학습태도가 좋고, 성실하게 공부하며, 학업성적이 좋아야 하는 동시에, 신체적인 면에서도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체육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체육 성적이 좋아야한다. 금년 초 베이징시에서는 학생들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세태를 반영, 싼하오 학생의 체질 기준을 기존의 '양호'에서 '우수'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데서 보듯이 신체적인 능력은 싼하오 학생의 중요한 조건이 된다. 싼하오 학생 표창은 매년 한 차례 정도 실시하는데, 반을 대표하는 학생을 의미하는 학교급(學校級)의 싼하오 학생과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구급(區級), 시급(市級) 싼하오 학생 등으로 나누어진다. 이렇게 선발된 싼하오 학생은 6월 1일 아동절(우리의 어린이날)이나 학년말에 대대적인 시상식을 통하여 칭찬을 받게 되는데, 이는 본인 및 가정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이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가산점을 부여 받는 등의 특혜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 때 싼하오 학생에 선발될 경우 우리의 명문 중학교에 해당하는 중점중학에 입학할 때 가산점을 부여 받게 되어 명문중학교 합격에 유리하고, 중학교 3학년 때 획득하는 싼하오 학생의 영예는 중점고등학교 입학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싼하오 학생 표창이 지․덕․체를 고루 갖춘 모범적인 학생을 선발하여 표창함으로써 다른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 교육계 일각에서 이 제도의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이를 폐지해야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지난해 9월 중국의 저명한 교육전문가이자, 현 중국교육학회 회장인 구밍위엔(顧明遠)이 제기하면서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키게 되었다. 구밍위엔에 따르면 초․중․고등학교는 기초교육 단계로 이 단계의 모든 학생들은 모두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싼하오 학생 표창을 통하여 학생들을 등급 매기는 것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제도가 지속되면 학생들에게는 싼하오 학생으로 선발되어야한다는 심리적인 부담을 주게 되는 동시에, 싼하오 학생에 선발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정서적으로 상실감 및 자괴감을 주게 되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불리하다는 것이 구밍위엔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9월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인 런민왕(人民网)에서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한 바 있다. "당신은 싼하오 학생 표창 제도를 폐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중 29.1%만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65%는 이미 그 취지를 상실했기 때문에 폐지돼야 한다고 응답해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 제도의 부정적인 면 때문에 폐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싼하오 학생 표창 제도 폐지론자들의 주장이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과거에는 싼하오 학생의 표창이 학생들의 성취의지를 북돋우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으나 현재는 이러한 순수한 의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싼하오 학생 표창 제도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전락하게 되면서 학업성적을 위주로 하는 학업성적 만능 세태의 반영, 가진 자들의 자녀에 대한 특혜 시비 등 여러 가지 문제를 낳고 있다. 때문에 최근 중국에서는 싼하오(三好) 학생을 부모의 직업이 좋고(好), 교사와의 관계가 좋고(好), 자신의 학업 성적이 좋은(好) 학생을 의미한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시에서는 싼하오 학생 표창 제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베이징시에서는 싼하오 학생 표창과 관련하여 특별한 비리가 없이 공정한 표창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싼하오 학생 표창이 가져오는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는 이유 때문이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그동안 베이징시에서 표창해온 싼하오 학생의 소질은 매우 높았으며, 선발과정 및 결과를 낱낱이 인터넷상에 공표함으로써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어느 시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모든 집단에는 따라 배울 수 있는 모범사례가 필요하다는 말로 주변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정적인 의견을 극단적인 행위라고 일축하고 있다. 싼하오 학생 표창 제도의 문제점은 크게 교육적인 효과와 실행에 있어서의 공정성 문제로 나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중국 교육계에서 지적하고 있는 상급학교 진학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 및 기타 부정적인 요소들이 제거되거나 개선된다면 이 제도는 존속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중국의 교사, 학부모 및 교육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교대생들과 함께 초등학교로 관찰실습을 나가다니, 꿈만 같아요."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이중언어 교육과정을 이수 중인 12개국 출신의 이주 여성 72명이 25∼29일 신도림, 미동 등 서울 시내의 11개 초등학교에서 '교생' 자격으로 관찰실습에 나선다. 지난 3월부터 서울교대에서 6개월(900시간) 일정의 '다문화 여성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 교수요원' 연수 과정에서 교육을 받아온 이들은 25일 서울교대생과 함께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서 교생 관찰실습에, 6월 말에는 일주일간 수업 실습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교대 다문화교육연구원에서 이번 프로그램의 산파역을 맡아 온 원진숙 교수(국어교육과)는 16일 "이주여성이 이중언어 교수요원 교육을 받고 실습을 나가는 것은 국내에선 처음"이라고 말했다. 8월 말 수료식을 마친 이들은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한 '다문화 교육 거점 초등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 교수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원 교수는 "서울시교육청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회성 이벤트 행사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던 기존의 다문화 지원정책과 달리 이주민에게 일자리를 창출해 줘 이들이 우리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삶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중언어 교육은 특히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건전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태국 출신으로 1999년 한국 남성과 결혼해 입국한 가비니 씨는 "이중언어 교사 연수과정을 통해 한국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서 기쁘고 좋다"면서 "다문화 아동을 잘 가르치는 훌륭한 교사이자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교대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위해 지난해 가을 서울시교육청과 연계해 몽골 출신의 어트겅절(울란바토르대학교 한국어과 전공) 씨 등 대졸 이상의 학력에 한국어가 능통한 중국, 일본, 몽골, 필리핀, 베트남, 태국, 러시아 출신의 72명을 선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우리나라의 교원을 총괄하는 부서임에 틀림없는데 초ㆍ중ㆍ등 학교를 책임지고 운영하는 단위학교의 교장과 교감을 징계하는 단계에 강등 이라는 해괴망측한 내용을 신설하는 입법예고를 하였다고 하니 그 발상이 너무나 가증스럽다. 이는 부모가 큰 아이에게 너 잘못하면 네 동생의 동생으로 내려 보낸다고 엄포를 놓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동생보다 먼저 태어난 것으로 이미 형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데 동생으로 강등시킬 수 있는가? 교장과 교감은 이미 자격을 받았는데 군대 계급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교사는 더 내려갈 직위가 없어서 그냥 둔다는 논리의 모순이 설득력을 잃고 있는 대목이다. 降等제 같은 법률은 직급으로 승진을 하는 일반직공무원에 적용하는 것이지 자격을 얻어서 직위를 부여받은 교육공무원 즉 교사, 교감, 교장에게 적용하는 것은 교직의 특수성, 전문성을 이해하지 못한데서 나온 잘못된 법이라고 생각된다. 교원의 징계는 현행 교육공무원 징계 령과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만으로도 징계가 충분한 것이다. 교육부는 초ㆍ중등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교원을 무시하고 비교육적인 법을 만들어 대학보다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2세 교육에 헌신하는 교원들의 사기는 외면한 체 교단을 흔드는 악성교육정책을 만드는 탁상행정을 그만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정부시절 대학 교원의 정년은 감히 못 건드리고 초ㆍ중고 교원의 정년을 단칼에 3년을 줄여 교단의 혼란을 초래하였던 것에 대한 죄책감도 없는 것 같다. 한나라의 교육의 성패는 초ㆍ중등교육에 달렸다고 본다. 기초ㆍ기본을 잘 갖춘 선수가 훌륭한 선수로 활동할 수 있듯이 기초ㆍ기본교육이 잘되어야 국가발전에 희망이 보이는 법인데 초ㆍ중등교육을 우습게 보는 교육부의 관리들은 이 번 기회에 반성을 했으면 하는 것이 학교현장의 목소리이다. 교육부가 초ㆍ중등교원의 사기 진작책을 내놓으며 학교현장에 신바람을 불러일으켜야 마땅한데 사기를 꺾는 소리만 들려오니 교육이 제대로 되겠는가? 학교현장을 무시한 실적위주의 탁상행정으로는 우리 교육은 발전이 없을 것이다.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법률을 만들어야 백년지대계인 교육이 살아날 것이다. 그러면 교육부도 본래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고 교원과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교사들이 훌륭한 수업을 해보고 싶어서 또는 수업모델이나 수업개선에 대한 연구물을 제작하려 해도 조언해 주실 분이나 적절한 참고 문헌을 찾지 못하고 비슷한 내용의 연구물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거나 전년도 동교과 우수 지도안을 참고하거나 이곳저곳 도서관을 전전하며 연구논문을 샅샅이 뒤진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 처한 교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대안이 제시되었다. ‘수업 컨설팅’- 이 말은 대학이나 초등에서의 운영 보도에 이어 이제 중등학교에서도 낯설지 않은 용어가 되고 있다. 대구동부교육청의 ‘2009학년도 수업 개선 컨설팅팀 운영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의하면 우수교원의 현장 지원을 통한 교실 수업 개선 마인드 확산과 전문성 신장의 측면에서 지식정보화 사회에 부응하는 교사 1인 1브랜드 갖기 지원, 맞춤식 현장 연구 지원을 통한 학교의 연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기간은 2009년 4월부터 12월 말까지, 대상은 컨설팅을 요청하는 관내 중학교 및 각종 연구 활동 희망 교사로 되어 있고 추진 방향은 다음과 같다. 가. 수업 장학의 전문성을 지닌 교원을 컨설팅팀으로 구성하여 운영 나. 수업 공개교사의 수업계획, 방향, 수업안 작성, 평가 등에 대한 자문 다. 각종 연구 대회 참여 교사에게 맞춤식 컨설팅 제공 라. 연구 경험 나누기를 통하여 학교 현장 일반화 및 심화 발전 지향 마. 연구회, 창의마을, 각종 교사 연수, 수업 장학에 강사 및 요원으로 위촉 세부 운영 내용을 보면 컨설팅팀 구성 인원은 관내 교육 연구 활동 우수교사 40명 정도로 컨설턴트 자격은 수업발표대회 1등급 및 교실수업개선 관련 실적과 경력 소유자, 각종 교육 현장 연구관련 시교육청 및 전국대회 입상자, 학교단위 전국대회 입상학교 연구실무교사로서 그 역할은 수업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및 자료제공, 수업기술에 관한 정보교환, 각종 교육 현장 연구대회 참가자에게 아이디어 및 정보교환, 학교단위 연구 실무교사에게 선경험 제공 및 학교현장 일반화 선도,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교사연수 및 장학활동 강사요원으로 위촉한다는 것이다. 한편 컨설팅 신청방법 및 절차로는 신청대상이 교실수업 개선 관련 수업공개 교사, 학교 공동체 장학의 날 및 각종 대외 공개수업 교사, 2009학년도 중등교사 수업발표대회 및 수업 관련 연구대회 참가 교사, 각종 현장교육 연구대회 참가(희망) 교사와 해당 교육 연구 활동 관련 선경험자가 필요한 단위학교인데 컨설팅 신청 절차는 원하는 컨설턴트에게 직접 대면, 서신, 전화, 메일 등으로 요청하거나 신청교사(학교)와 컨설턴트가 서로 협의하여 컨설팅 범위와 방법 내용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본 리포터는 이러한 계획을 몰랐던 며칠 전 갑작스런 연락을 받고 망설인 경험이 있다. 15년 전 고교 제자인 교사로부터 수업참관과 지도조언을 간절히 부탁해 왔지만 관할이 다른 교육청이고 개인적 사정이 여의찮을 때라 완곡하게 거절하면서 다른 사람을 소개했지만 아직도 마음 한 구석에 남는 안타까움이라니…. 관련 공문에는 또 컨설팅 결과 처리로 컨설팅 수당 지급은 필요한 경우라고 제한을 두고 해당 교사(학교)는 ‘서식 컨설팅 활용 실적’에 의거 관련 자료 제출하도록 명시되어 있고 수업 컨설팅을 통해 특별한 지원을 했더라도 증빙서류를 제출하여야 하는데 객관적으로 상세하게 기술하되 개조 식으로 기재해야 하며, 관련 자료(수업안 등)를 첨부하고 활용 실적 서식은 전자문서, 관련 첨부 자료는 전자문서 또는 인편으로 제출하라고 되어 있다. 아울러 컨설팅 요청 교사가 속한 학교 교원으로부터의 컨설팅을 하는 경우나 연구학교 운영 등 예산이 지원된 교육 활동과 관련된 경우는 컨설팅 수당 지급에서 제외한다. 수업 개선 컨설팅팀 운영이 계획대로 효과를 거둔다면 이론이 분분한 수석교사제도에 대한 보완책이 될 수도 있겠다. 수석교사제에 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보면 어떤 이는 적절한 자격을 갖춘 교사선발의 애로점과 수석교사활동 준비기간 부족, 수업담당 시수 과다를, 또 어떤 이는 홍보 부족이나 인센티브 미약 등을 거론한다. 지난 4월 13일 15:00부터 수석교사제의 미비점을 보완하기라도 하듯 대구동부교육청 대강당에서 60여명의 컨설턴트와 희망교사가 참여하는 교실 수업 개선 컨설팅 관련 연수회가 열렸다.본 리포터도 참가하여 수업컨설팅전문가 초청강의를 들을 수 있었는데 명단에 있는 일부 컨설턴트 교사들이 다른 사정으로 연수에 불참한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학교마다 교육활동을 펼치다 보면 특별한 사정이 있으니 교육복지투자우선사업 또는 방과 후 학교 수업 참여, 교과부나 교육청 단위 각종 연구학교로 지정돼 연구업무를 수행하거나 부장 또는 담임 업무에 골몰하며, 특히 컨설턴트로 선정된 교사 중 유능한 선생님들이 교내외에서 중책을 맡아 시급한 업무처리나 예정된 선약 때문에, 더러는 'EBS 교재 집필자 공모', '중앙교수 학습센터 현장 지원단 모집' 등의 협조 요청을 받고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는 것이다. 그렇다. 이번 2009 수업 개선 컨설팅팀 운영도 순조롭게 탄력을 받아 번듯하게 자리 잡을지, 준비의 소홀함이나 인센티브 부족, 예외 조항 등 절차상의 걸림돌 때문에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끝날지는 미지수인 것이다. 따라서 교육청에서 바라는 바 기대 효과인 교실 수업 개선에 대한 의지 제고와 각종 교육 활동에 참여하는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과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구 활동 분위기 조성으로 학교의 연구 역량 증대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교육청의 아낌없는 지원과 컨설턴트-컨설턴티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모든 여건이 무르익어 가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국회 교과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교과부 소관 올 1차 추경안을 상정․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은 “매칭펀드를 조건으로 진행되는 교과교실제 등 증액사업에 대해 시도가 대응할 여력이 없다”며 “전액 국고로 지원되도록 예산이 증액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불황에 내국세분 교부금이 2조 2231억원 줄고, 지방세 수입 감소로 시도전입금 역시 1조 3000억원 줄어들 전망이어서 시도교육청이 지방채를 발행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교부금 감소분은 지방채를 발행하면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인수할 계획이지만 전입금 결손분은 보전계획이 없어 자체 운영경비를 절감하거나 지방채 발행을 통해 충당해야할 입장이다. 교과위 검토보고에서도 “지방교육재정 수입이 3조 5천억원 이상 감소될 상황에서 시도교육청이 50%를 분담해야 하는 교과교실제 도입사업 등 5개 사업의 대응투자액이 4123억원에 달해 사정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응투자를 못하면 배정 예산을 도로 반납해야 할 형편이다. 민주당 김부겸 위원장은 “매칭펀드하면 여력 없는 교육청 입장에서는 사실상 그 돈 못 쓰는 거 아니냐”고 따졌고, 교과부 담당자는 “지방교육재정 상황으로 보면 매칭펀드 전액을 부담하긴 어렵고, 지방채를 추가 발행하든지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결국 매칭펀드를 위해 돈을 빌려야 하고, 이게 지방교육재정에 또 압박으로 작용한다”며 “100퍼센트 국비로 하는 걸로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병만 장관이 “매칭이 안 되면 프로그램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해서 이렇게 됐다”고 해명하자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은 “추경안이 통과돼도 결국 대응투자를 못해 회수된다면 이는 교과부가 제 역할 다하지 못한 것”이라며 “기재부와 논의해 대응투자 없이 가능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같은 당 박보환 의원은 “사업을 축소하더라도 대응투자를 없애야 한다”며 “이를테면 교과교실을 800개 하며 대응투자를 하느니 400개를 국고지원으로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31일 통계청이 ‘학령인구 감소로 곧 교사가 남아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최근 정부기관에서 3년 후면 교원이 부족하지 않고, 몇 년 후면 OECD랑 비슷해진다고 발표했는데 이런 걸 교과부가 나서서 공박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현재 60명 이하 과소학교가 1835개이고, 여기 학급당학생은 불과 두 세 명이지만 단시간에 통폐합 하거나 교사를 안 보낼 수도 없고, 반면 경기도의 경우 과밀학급 비율이 초등교 52.5%, 중학교 30%, 전문계고 60%나 된다”며 “이런 걸 다 집어넣어 평균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데 이를 지적하고, 다른 정원은 다 동결돼도 교원정원은 늘리도록 국무회의에서 토론이라도 벌이라”고 주문했다. 같은 당 최재성 의원도 “통계청의 황당한 논거에 아무 의견도 제시하지 못하는 교과부는 그런 허구를 인정하는 것이냐”며 “정확한 분석과 중장기적 충원계획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산업사회에 접어들면서 도구가 인간을 대신하게 되면서 인간의 존재가 불필요한 세상으로 되고, 너나할 것 없이 이기주의가 이 사회에 팽배해 그 어느 때 보다 바른 인성이 상실되고 있다. 더욱 복잡해질 미래 사회는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통체 의식 함양교육이 더욱 요구되고 있으므로 학교교육도 여기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바라건데 우리 교육자 모두는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교육에 대해 지금보다 더 미래지향적인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현 시점에, 남 다른 교육활동을 전개하여 아름다운 사랑과 마음 나누기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검단초등학교 한미영 선생님의 우수사례를 소개해 본다. 먼저 한 선생님은 학급에서 친구들 간에 기본적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바르게 인식시켜 주기 위해 “나, 너, 우리”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쪽글, 댓글, 이메일 등으로 은어, 비어, 속어, 정체불명의 용어 등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우리 한글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배양하며,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동시에 마음을 전하여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학급우체국을 운영했다. 가장 먼저 반에 우체통을 설치하여 우체국의 업무를 반 전체 아이들이 역할 분담을 통해 연중 실시하고, 주 1회 이상 편지 쓰기를 하는데 장난식이 아닌 친구에 대한 사랑과 우정을 담아 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했다. 또 감성교육을 강화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를 자기만의 생각과 표현기법으로 다양하게 표현하여 미적감성과 더불어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해 미술 감상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명화 속에서 ‘나’라면 이 부분을 이렇게 그리겠는데....라는 부분을 생각해 보게 하고, 명화의 부분 또는 약화를 완성시키는 방법을 통해 자기표현 학습을 하도록 했다. 또 책이나 인터넷 싸이트를 통해 명화를 찾아보게 한다. 아울려 자신이 표현한 부분이 실제 명화와 차이점을 찾아보고 명화들이 탄생하게된 배경도 살펴보도록 했다. 위와 같이 편지 글을 통해 다양한 상상력과 고도의 사고력 증진과 더불어 우정과 존경 그리고 상호 배려하는 마음이 신장되어 친구간 다툼도 점차 줄어들었고, 또 미술 감상 활동을 통해 작품을 보는 안목도 길러졌고, 명화에 대한 깊은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먼 바다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 동백이 활짝 꽃을 피우며 남녘의 땅끝이 먼저 봄소식을 전해준다. 봄기운이 넘쳐나는 땅끝 해남은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어촌들이 정겹게 늘어서있다. 그래서 바닷가에는 어촌만 있는 것으로 착각한다. 바다와 접한 땅끝에도 산촌이 있다. 해남의 지킴이 흑석산이 뒤편에서 지켜보고, 12,000평의 대나무가 마을을 둘러싼 계곡면 법곡마을(이장 이영배)은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산촌마을이다. 마을에 들어서면 커봐야 20여 평 되는 다랭이논, 야트막한 지붕과 살림살이가 한눈에 보이는 마당이 맞이한다. 도회지 사람들이 정을 느끼는 작고 적은 것들이 이곳 사람들에게는 고단한 삶이다. 산촌이 다 그렇듯 농토가 적다보니 끼니를 놓쳐가며 뒷산에서 더덕, 도라지, 고사리, 취나물, 두릅 등을 채취해 20㎞ 밖의 해남읍에 내다팔지만 연소득이 800만원에 불과한 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이런 삶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도 없다.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청정지역에서 주변에 널려있는 먹거리로 이웃과 정을 나누며 살고 있는 것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 마을 앞 실개천에 송사리와 가재가 놀고, 마을 주변에서 토끼와 노루를 만나고, 고만고만한 다랭이논이 산비탈과 어우러지는 법곡마을의 풍경이 도회지 사람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여름철에 공기가 달게 느껴진다는 마을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정말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산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일까? 29세대 49명이 사는 마을에 70부터 92세까지의 노인이 20명이 넘는 장수마을이다. 농ㆍ산촌에서 젊은이로 통하는 60세 미만의 남자가 10명이 넘는 것도 이 마을의 희망이다. 서울에서 30년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1998년 귀향한 이영배씨는 산촌살이를 원하는 젊은이들이 종종 찾아오지만 소득원이 없어 돌려보낸다며 안타까워한다. 생활자체가 꼭 집어서 농촌과 산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법곡마을 사람들이 지금 꿈에 부풀어 있다. 2008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며 마을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이 마을의 자랑거리인 다랭이논, 봉화터, 흑염소방목장 등을 정비하고 체험시설을 만드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영배씨는 농업위주의 생활로는 빈곤을 벗어날 수 없어 체험마을도 산촌위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한다. 산에서 소득원을 찾기 위해 장뇌삼․오미자․표고버섯을 재배하고 군의 지원을 받아 마을 뒷산에 더덕․도라지․당귀 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농촌과 산촌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체험도 다양하게 계획하고 있다. 원마을에서 한참을 올라가면 흑석산의 주봉이 바라보이는 해발 230m 산중턱에 이영배씨가 세운 농장이 있다. 농장의 이름도 누구나 한번쯤은 꿈꿨을 도시탈출농장이다. 길손에게 '산이 왜 있는지?'를 물어오더니 '산이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며 산과 대화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이야기 한다. 구름도 쉬어 넘는 흑석산이 말투까지 자연을 닮게 만든 외딴 곳이지만 후한 인심 때문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이영배씨와 마을사람들의 꿈은 야무지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 질마재에 말목장터가 있던 유래를 살려 노새와 말을 구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말을 타고 콧노래를 부르거나 당나귀를 길잡이로 산행하는 풍경을 흑석산 등산로에서 볼 수 있다. 마을 뒤편의 대숲에서 '사각~ 사각' 댓잎 흔들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대나무들이 하늘로 키를 키운 대숲 산책로에서 코끝이 상쾌하도록 죽향을 마시고, 대숲 원두막에 앉아 죽피리를 불며 산촌의 운치를 맛보고, 등산을 마친 후 약초들이 울긋불긋 꽃을 피운 다랭이논을 바라보며 마을사람들이 해주는 대통 밥까지 먹을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6월이면 체험마을 공사가 모두 끝나 이런 일들이 이뤄질 날도 멀지 않다. 법곡마을의 인적이 드믄 산 아래 해남이 자랑하는 아시아의 물개가 살고 있다. 70년 제6회, 74년 제7회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조오련씨가 2년 전 이곳으로 귀향했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서울보다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산속의 생활이 행복하다는 것을 조오련씨의 환한 웃음이 말해준다. 조오련씨는 지금 작은 연못이 있는 황토집에서 경제위기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해협을 횡단한 1980년으로부터 30년이 되는 2010년 다시 대한해협을 횡단하는 것이다.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길손을 배웅하는 이영배 이장과 조오련씨의 모습을 룸미러로 바라보며 모든 산촌마을 사람들의 삶이 나아지길, 법곡마을이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도시인들이 다시 찾고 싶은 체험마을로 거듭나길, 조오련씨가 대한해협 횡단을 성공리에 마쳐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길 바랐다. ▣▣▣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씨가 오는 18일 14세 연하의 이성란 씨와 화촉을 밝힌다는 소식이 전파를 타고 있다. 한국산지보전협회에서 발행하는 산사랑의 '내 고향 산촌살이'에 이 글을 쓰기 위해 법곡리에 갔던 2월 말 내자될 사람이라는 소개와 함께 맛있는 커피를 대접받았던 일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언제나 자랑스럽고 당당한 조오련씨와 웃음뿐만 아니라 마음씨도 예쁜 이성란씨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울러 행복한 모습으로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성공시키며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줄 날도 기다린다. ▣▣▣ *도움자료 ①도로안내 : 해남읍 → 806번 지방도(고산유적지 방향) → 평동교차로(좌측 방향) → 13번 국도 → 법곡교차로에서 좌회전(성진,법곡방향) → 법곡리 이정표 보고 우회전 → 법곡리 ②마을이장(이영배) 전화번호 010-4119-4074 ③해남군청사이트 : http://www.haenam.go.kr ④주변 볼거리 : 흑석산, 땅끝관광지, 달마산 미황사, 달마산 도솔암, 고산 유적지, 두륜산 대흥사, 우항리 공룡박물관
-수원영화초 투표참여운동, 지역투표율 10% 끌어올려- 교육감 선거 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어린이들의 투표참여 운동이 투표율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는 ‘영화어린이나라’ 3부 임원들이 펼친 ‘교육감선거 투표참여운동’이 투표율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발표했다. 영화초와 경기도선관위 투표결과 집계에 따르면 영화초가 속한 조원1동 제5투표소는 투표율이 22.1%로 전체 평균 12.3%보다 약 10%가량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어린 학생들의 투표참여운동에 부응하여 수원시 장안구 투표율이 농촌지역을 제외한 다른 40여개 시군구 지역보다 훨씬 높은 1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치러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장안구(43.4%)가 전체 평균(46.1%)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그동안 어린이들은 ‘영화어린이나라’ 출범 후 처음 열린 행정부 회의에서 ‘투표참여운동’을 첫 의제로 채택한 후 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가정통신문 보내기와 전단지 돌리기, 투표소 체험 소감문 쓰기 등 실천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이번 투표참여운동은 KBS와 OBS-TV 등 많은 언론매체에 소개되면서 큰 호응을 받았고 한 인터넷신문에는 ‘영화초등학교 학생들이 닫힌 마음을 열어 주었습니다’라는 시민기자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운동을 이끈 어린이대통령 나운영(6년.12세)양은 “쌀쌀한 날씨 속에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투표율이 다른 곳보다 높게 나타나 무척 기쁘다”며 함께 해준 임원들을 비롯해 지도해 주신 선생님과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께 공을 돌렸다.
충남교육감 보궐선거 정식 후보등록 첫날인 14일 4명이 등록을 마쳤다.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김종성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과 권혁운 전 천안 용소초등학교 교장, 강복환 전 교육감, 장기상 전 도교육청 정책담당 장학관(등록순) 등 4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후보등록은 15일까지 이뤄지며 선거는 오는 29일 치러진다. 오제직 전 교육감의 중도하차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는 이들 외에 전교조 충남지부 초대 지부장 출신의 김지철 교육위원, 장기옥 전 문교부 차관, 박창재 전 천안 보산원초등학교 교사 등 모두 7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정식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1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3일간 선전벽보 및 현수막, 방송 및 공개장소 연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담.토론회 등을 통해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이번 선거의 후보 1명당 기탁금은 5천만원, 선거비용 제한액은 13억400만원이며 이와는 별도로 도교육청이 94억9천만원의 선거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충남선관위는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상황 및 병역사항,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납부 및 체납 실적, 금고형 이상의 전과기록, 직업.학력.경력 등 후보자 정보공개 서류와 후보자들의 선거공약사항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