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7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오늘은 어린이날이다. 이날을 맞아 112명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요결과에 따르면 받고싶은 싶은 용동은 1-3만원, 받고 싶은 선물은 게임기와 전자제품, 만나고 싶은 스타는 빅뱅이다. 그런데 그중에서 미래에 하고 싶은 직업에 관하여 조사가 나왔는데 2007년도의조사와 비교해볼 때18개얼 사이에 변화를 알수 있었다. 2009년 5월조사에서는 희망직업으로 학교선생님이 12%(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은 많았으며, 가수(10.6%), 의사(5.3%), 패션디자이너(4.7%), 판사(4.2%), 연기자(3.9%), CEO(3.6%) 등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2007년 11월의 조사에서는 미래에 가장 갖고 싶은 직업(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서는 교사(66명)가 가장 많았고, 의사(44명), 연예인(43명)이 뒤를 이었다. 또 디자이너(25명), 과학자·기업가(각 24명)도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 두개의 조사가 비록 18개월이라는 차이를 두고 이루어 졌지만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교사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고, 가수나 연기자 등 연기자, 패션디자이너 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의사, 법조인, CEO 등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희망 직업으로 교사와 의사, 법조인, CEO, 공무원, 경찰관 등 주로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했는데 사회적으로 경제적 안정성이 강조되다 보니 어린이들도 거기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학교선생님에 대하여는 잘 알아서이고, 가수, 패션디자이너, 연기자, 만화가 등은 멋있어서, 의사, 판사, CEO, 공무원, 경찰관 등은 부모에게서 가지기를 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2개의 조사에서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은 숫자가 매우 적었다. 물론 2개의 조사대상 학생도 2007년 450명, 209년 112명으로 매우 적어 조사에 한계가 있기도 하지만. 앞으로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하여 알고 체험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매년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에 대하여 주기적으로 조사하는 제도를 갖추어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여야 하겠다. 2007년 11월 조사에서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질문(중복 선택 가능)에서는 적성․흥미(248명ㆍ42.1%)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람․자기발전(122명ㆍ20.7%)이 뒤를 이었고, 이어 수입(89명ㆍ15.1%)이 그 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받아 직업 선택 시 적성․흥미, 보람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반면 수입도 무시할 수 없는 기준이 됨을 나타냈다. 직업선택관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건전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5일 도입 방침을 밝힌 '교과서 대여제'는 교과서에 대한 소유개념을 털어내고 교육청이나 학교로부터 빌려쓰도록 하는 것이다. 교과서 대여제를 시행 중인 대표적 나라인 미국에선 대개 주 정부 교육청이나 학교가 교과서 소유권을 갖고 매 학년 초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과서를 빌려준다. 학생들은 빌린 교과서로 공부하고, 학년이 끝나면 교육청이나 학교에 반납하는 구조다. 미국은 이 방법으로 초등학교에선 최장 9년까지 한 교과서를 반복해서 재활용한다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반납받을 때는 대여 당시와 비교해 책의 상태를 'new'(새것), 'good'(좋음), 'fair'(양호), 'poor'(나쁨), 'bad'(불량) 등 다섯 가지로 표시하게 돼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교과서를 얼마나 깨끗이 다뤘는지를 스스로 평가하게 할 뿐 아니라 좋은 상태의 책을 받았던 학생에게는 다음번에 조금 덜 좋은 상태의 책을 받게 해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주 정부 교육청은 교과서의 상태에 따라 연간 전체 교과서의 20~30%만 새것으로 교체하기 때문에 그만큼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교과부가 교과서 대여제 도입을 추진하려는 것은 이처럼 예산절감이나 근검절약 교육 효과를 고려한 측면도 있지만, 더 궁극적인 목적은 질 좋은 '선진형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있다. 교과부는 현재 추진 중인 초중고 학교운영 자율화,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같은 정책이 성과를 거두려면 교과서 제도 개편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학교 다양화 정책을 통해 여러 유형의 학교를 신설하고 학교마다 수업내용도 전부 달리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확대하는 것이 현 정부 교육개혁의 핵심인데, 교과서를 천편일률적인 내용으로 놔둬서는 이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교과부는 현재 56% 정도인 국정 교과서 비율을 대폭 낮춰 거의 모든 교과서가 검ㆍ인정 체제로 발간되도록 하고, 학교마다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서적을 교과서로 채택하게 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별도의 참고서가 필요 없도록 교과서 내용을 대폭 보강하고 교과서 표지, 지면구성 등 외형적인 부분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게 교과부의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미국 교과서는 하드커버에 책 두께도 우리의 몇 배나 되는 등 웬만한 전문서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우리도 선진국의 교과서처럼 내용을 풍부하게 하고 외형을 대폭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과서 질이 좋아지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현재 우리나라 교과서 가격은 초ㆍ중학교가 권당 1천~1천500원, 고등학교가 4천원선이지만 미국에선 권당 10만원에 육박한다. 이렇게 비싼 교과서를 학생들이 일일이 구입하려면 상당한 부담이 따를 수 밖에 없어서 대안으로 도입된 개념이 바로 교과서 대여제라는 설명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서 질을 높이고 가격을 올리는 대신 교과서 소유 개념을 바꾸자는 것"이라며 "대여제 외에 교과서 물려주기를 활성화하거나 여러 권의 교과서를 합본하는 방안 등 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때 폐교 위기를 겪었던 전교생 65명의 작은 농촌 초등학교 학생들이 미술특성화 교육을 실시한 지 1년만에 외부전시회를 열고 각종 대회 수상을 휩쓸 정도로 성장, 눈길을 끌고 있다.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전시관 '대안공간 눈'에서는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화성시 비봉면의 청룡초등학교 미술 특성화반 '김홍도반' 학생 13명이 지난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청룡아이들의 화성나들이전'이 그것. 6학년 최도선(12) 양의 소묘 '엄마 밭에 갔다 오시면', 5학년 백승혜(11) 양의 수묵채색화 '봄날의 고궁 나들이', 6학년 이슬(12) 양의 수묵화 '낙안읍성에서' 등은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고 섬세하다. 이 아이들이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것이 불과 1년 전이라는 사실을 알면 관람객들의 눈은 여지없이 동그래진다. 청룡초교에서 아이들에게 미술 특성화 교육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부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 살리기' 사업 2008년 지원교로 선정된 청룡초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한 전통미술반 '신사임당반'을 운영했다. 이어 이론교육과 실습을 통해 그 중 선발된 13명의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화반인 '김홍도반'을 만들어 매주 월.수.금 3차례 6시간 이상의 미술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서양화는 이 학교 김혜신(36.여) 교사, 한국화는 한국화가 지옥진 외부강사가 가르친다. 아이들은 주변의 넓은 농지와 들판, 산 등 자연환경을 보며 마음껏 미술적 상상력을 키웠고 주말에는 체험학습을 통해 전국 각지를 돌며 그림을 그렸다. 그 결과 2007년까지 미술 관련 수상경력이 없던 이 학교는 미술반이 신설된 지난해 화성교육청이 주관하는 학생예능대회 미술부문 5개 분야 중 4개 분야를 석권하는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10여개의 상을 받았다. 이같은 소문이 퍼지면서 올해에는 수원.안산 등 인근 지역의 미술 지망생들이 전학을 오기 시작했고 인근 지역으로 통학버스도 운영하게 됐다. 김혜신 교사는 "1년 동안 아이들이 보여준 놀랄만한 성장이 자랑스러워 외부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인근에 동탄신도시가 생기면서 전출이 많아져서 2004년께 폐교위기를 겪었지만 적은 학생수가 특성화교육에는 더 유리한 조건이 됐다"고 말했다.
2009학년도 학교 급식 운영 계획(안)과 제2기 방과후학교 운영 계획(안) 심의 건으로 학교운영위원회 임시회가 개회, 안건 심의가 마무리 돼 위원장이 폐회를 하려할 때이다. 한 교원위원이 기타 심의는 왜 없느냐며 학생들의 시험 횟수를 줄여 줄 것을 요구하고 이 제안을 심의해 줄 것을 운영위원장에게 요청하였다. 이에 운영위원장은 사전에 공고된 오늘의 회의 안건이 아니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폐회를 선포했다. 안건을 발의한 위원은 언성을 높이고 이럴 수는 없다며 운영위원장이 직무유기를 했으므로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야단이다. 이럴 경우 학교운영위원장은 과연 직무유기를 한 것일까? 정답은 직무유기가 아니다. 학운위는 법정기구이므로 회의 소집, 의안의 제출·발의 등 운영위원회 운영에 관한 사항은 규정(법령 및 조례, 사립은 정관)에 의거 실시돼야 한다. 서울특별시립학교운영위원회설치·운영에관한조례에 의하면 ‘의안의 제출·발의는 학교장 또는 재적위원 4분의1 이상의 연서로 제출하거나 발의한다. 다만, 예산안과 결산은 학교장이 이를 제출한다.’라고 돼 있다. 또 ‘위원장은 회의 개최 7일 전에 소집공고와 함께 회의 안건을 첨부하여 위원에게 개별 통지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타 시·도의 조례나 사학의 정관도 이와 비슷한 회의소집 및 의안의 제출·발의 절차가 각각의 규정에 명시돼 있다. 따라서 사전에 제출·발의돼 공고 되지 않은 안건을 즉석에서 기타 토의 형식으로 심의하기 위해서는 운영위원의 동의(재적위원 1/4 이상)를 얻어 운영위원장이 직권으로 심의·의결하는 것도 가능은 하다. 이에 대한 결정은 운영위원장의 권한이다. 그러나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한 것을 심의하지 않았다하여 직무유기라 주장하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 운영위원장(또는 간사)이 회의 소집 공고를 할 때 안건을 안내하며 무의식적으로 말미에 ‘기타’를 병기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법적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급회나 학부모회, 친목회처럼 운영돼서는 곤란하다. 단위학교의 학운위가 활성화돼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운영위원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크다. 운영위원장은 학운위를 대표하며 회의를 소집하고 진행하는 자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에 서울의 공립학교에 적용되는 조례에 근거한 운영위원장의 의무와 역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위원장은 무보수 봉사직으로 운영위원회에 성실히 참여해야 한다. ▲학운위를 거치지 않고는 학교 운영에 관여할 수 없다. ▲당해 학교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거래를 하거나 그 지위를 남용하여 재산상의 권리·이익의 취득 또는 알선을 해서는 안 된다. ▲학부모위원에게 일반 학부모가 부담하는 학교운영지원비 외에는 일체의 비용을 부담 시켜서는 안 된다.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방청인의 퇴장을 명할 수 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그 직을 사임할 수 있다. ▲건의서를 접수한 때에는 이를 학운위에 회부해 심사하고, 건의의 처리 결과를 건의인에게 통지해야 한다. ▲임시회 소집은 학교장 또는 재적위원 1/4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위원장이 회의 개최 7일 전에 소집공고와 함께 회의 안건을 첨부해 위원에게 개별 통지해야 한다. 다만, 위원장이 긴급을 요하는 의안이라고 인정할 경우에는 그러지 아니 한다. ▲위원들의 생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시간을 택해 회의를 소집해야 한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이 전년보다 2%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지만 사교육비는 소폭 늘었다. 학령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으며 국제결혼 가정의 학생들은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청소년 8명 가운데 1명은 또래로부터 각종 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 사교육 참여율 1.0%p 감소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의 학령인구는 1천6만2천 명으로 전년보다 1.6%(15만9천 명) 감소했다. 학령인구가 가장 많았던 1980년(1천440만1천 명)에 비해 30.1%(433만9천 명)나 줄어든 것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4.9%, 2.2% 감소했고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각각 1.7%, 1.3% 증가했다. 지난해 국제결혼 가정의 학생 수는 1만8천778명으로 전년보다 39.7%나 늘었다. 모친이 외국인인 학생 수도 전년 대비 43.2% 증가했다. 국제결혼 가정의 학생 중에 고등학생은 84.3%나 늘었고 중학생(39.4%), 초등학생(38.1%) 순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제결혼 가정의 90.2%는 모친이 외국인이었다. 지난해 방과후 학교 참여율은 일반계 고등학생이 70.2% 가장 높고, 초등학교(33.8%), 중학교(26.5%) 순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율은 75.1%로 전년보다 1.9% 포인트가 줄었다. 초등학생이 87.9%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이 72.5%, 일반계 고등학생 60.5%, 전문계 고등학생 30.3% 순이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 비용은 전년보다 1만1천 원 증가한 23만3천 원이며, 일반계 고등학생이 24만9천 원으로 가장 많았다. ◇ 청소년 경제활동 줄고 실업 늘어 지난해 청소년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6.3%로 2007년에 비해 1.8% 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15~19세는 6.5%, 20~24세는 50.1%였다. 실업률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높은 9.3%였으며 이 가운데 15~19세는 10.2%, 20~24세는 9.2%였다. 작년 청소년층이 학교 졸업이나 중퇴 뒤 처음 취업할 때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11개월로 2007년과 같았다. 청소년층의 취업 경로는 소개나 추천에 의한 취업이 42.8%로 가장 많았다. 학력별 작년 취업자 비율은 전문대가 80.6%로 가장 높았다. 2007년 19세 이하 청소년의 월평균 임금은 119만7천 원, 20~24세는 132만4천 원이며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은 각각 2.6%, 3.0%였다. 20~24세의 경우 고졸 이하 129만4천 원, 전문대졸 130만4천 원, 대졸 이상 145만1천 원이었다. ◇ 음주 청소년 12.2%, 소주 1병이상 마셔 지난해 청소년 음주 경험자의 1회 평균 음주량은 소주 1~2잔이 57.0%로 가장 많았다. 소주 1병은 6.7%, 소주 2병 이상이 5.5%였다. 특히 음주 남학생 중 소주 1병 이상을 마시는 비율이 15.5%로 여학생의 8.7%에 비해 높았다. 청소년의 최초 음주 시기는 초등학교 이하 41.1%, 중학교 44.1%, 고등학교 6.7%며 평균 나이는 13.4세였다. 남자 고등학생의 흡연율은 1997년 35.3%를 정점으로 작년에는 18.1%로 낮아졌고 여자 고등학생도 2000년 10.7%에서 2008년 3.5%로 하락했다. 지난해 남자 중학생 흡연율은 5.7%, 여자는 2.2%로 전년보다 각각 0.9% 포인트와 0.4% 포인트가 낮았다. 2007년 청소년 자살률은 20~29세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21.0명으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고, 10~19세의 경우도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4.6명으로 운수사고(5.4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07년 0~24세 청소년의 사망률은 10만 명당 37.2명으로 전년보다 1.4명 늘었다. 한편 2007년 청소년의 성교육 경험률은 72.2%로 이 가운데 중학교 1학년이 86.3%로 가장 높았다. ◇ 8명 중 1명 폭력 피해 최근 1년간 급우나 또래로부터 폭력 피해를 본 중고생은 12.9%로, 8명 중 1명 꼴이었다. 폭력 피해 후 친구(3.5%), 가족(2.9%), 선생님(2.1%) 순으로 피해 사실을 알렸고 3.2%는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 유형으로는 욕설.협박이 12.8%, 금품갈취 9.7%, 폭행 7.1%, 집단따돌림 3.4%였다. 교통사고로 인한 25세 이하 사상자는 7만9천 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자의 23.1%였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9천478건이고 그 중 아동학대 사례는 5천581건이었다. 설문조사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변한 청소년은 전체 응답자의 46.5%였다. 중학교 1학년은 41.7%, 고등학교 3학년은 54.2%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이 높아졌으며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고3 여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61.4%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9천284명이었는데 그 사유는 '부모 이혼 등'이 31.7%로 가장 많았고 '미혼모 아동', '빈곤.실직' 등이 뒤를 따랐다. 지난해 청소년 상담자 수는 전년보다 48.1% 증가한 400만7천 명이었다. 초등학생이 80만4천 명으로 85.9% 증가했다. 상담내용은 일탈.비행이 19.2%로 가장 많았으며 학업.진로 17.9%, 대인관계 15.0% 등의 순이었다. ◇ 일주일에 10시간 인터넷 이용 청소년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0.4시간이었다. 초등학생은 8.9시간, 중학생은 9.5시간, 고등학생은 13.4시간, 대학생은 17.7시간으로 학력이 올라갈수록 이용시간도 길었다. 청소년의 61.0%는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고 있었다. 12~19세의 이용률은 61.0%, 20대의 이용률은 87.3%이며, 대학생은 89.6%로 인터넷 쇼핑 이용률이 가장 높다. 청소년의 월평균 인터넷 쇼핑 구매 비용은 12~19세가 2만7천400원, 20대가 4만2천800원이었다. 10대 청소년의 71.3%는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다. 초등학생 26.3%, 중학생 81.8%, 고등학생 93.3%가 휴대전화 사용자다. 6~19세 청소년의 블로그 이용률은 67.0%, 블러그 운영률은 48.8%였다.
최근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교육이 늘고 있다. 돈을 제대로 쓰고 모을 수 있는 경제 습관은 어린 시절부터 몸에 익혀야 한다는 필요성이 높아져서다. 최선규 초등경제교육연구소장은 “자녀 경제교육은 단순히 경제용어에 대한 지식을 넓히거나 재테크에 대한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경제습관과 경제흐름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생활 속 경제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녀와 합의해 용돈 결정해야= 자녀 경제교육은 ‘용돈주기’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개인별 차이가 있지만 보통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용돈을 주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용돈을 주면서 계획적인 소비 습관을 갖게 해야 한다. 용돈주기는 한정된 돈 안에서 물건을 사야하고 적은 돈도 꾸준히 모으면 큰돈이 된다는 간단한 개념부터 몸으로 경험토록 하는 것이다. 그런 만큼 용돈은 좀 빠듯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에서 액수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부모가 일방적으로 용돈을 정하는 것보다는 자녀와 합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그래야 자녀도 그 결정과 자신의 생활에 책임을 갖을 수 있다. 이 때 성적이 오르거나 자기 방을 청소하는 일을 했다고 해서 용돈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에 대해 보상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용돈 10%이상 저축하는 습관들여야= 자녀가 갖고 싶은 물건을 사고 싶으면 받은 용돈을 얼마씩 모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계획을 세우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용돈을 받으면 봉투나 상자 3개 정도에 돈을 나눠서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이 권할만하다. 첫 번째 봉투에는 사려는 물건을 위해 매주나 매달 ‘저축’해야 할 돈을 넣게 한다. 특별한 목적이 있다면 자녀에게 저축의 동기가 생길 수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용돈의 10%이상은 저축하게 권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봉투는 ‘지금 쓸 것’, 세 번째 봉투는 ‘어려운 이웃돕기’ 등의 용도로 만들어 미리 돈을 배분해 놓으면서 나름의 ‘예산짜기’를 하는 것이다. 자녀가 용돈기입장을 적게 하는 것도 용돈 관리의 효과적인 방법이다. 용돈기입장은 쓰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쓴 돈의 내역을 파악하고 앞으로는 군것질은 얼마를 줄여야 한다는 등의 소비 계획을 짤 수 있도록 ‘결산’을 하는 단계가 꼭 실행돼야 한다. 용돈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모가 일일이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 자녀가 용돈을 쓰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돈을 쓰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효과적이다. ▲무료 경제교육 사이트= 정부기관이나 은행 등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경제교육 사이트가 마련돼 있다. 어려운 지식 공부가 아니라 가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어 자녀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 하나은행에서 만든 하나시티(http://www.hanacity.com))는 가상의 도시에서 직업 활동을 통해 사이버머니인 ‘오디’를 얻고 저축, 소비하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한국은행 경제교육(http://www.bokeducation.or.kr)에서는 ‘어린이경제마을’, ‘청소년경제나라’에서 수준에 맞게 경제학습과 경제게임 등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외에도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http://www.fq.or.kr), 기획재정부의 어린이청소년경제교실(http://kids.mosf.go.kr/),금융감독원 금융교실(edu.fss.or.kr)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김연아 선수가 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초등학교 때부터 자녀의 꿈을 키워주는 것에 관하여 관심이 주어지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는 7살 때 미셀 콴의 공연을 보고 피겨 스케이트 선수가 되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미국 LPGA 우승자인 신지애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박세리가 골프 치는 것을 보고 골프선수가 되려고 다짐하였다고 한다 .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이른 시기에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린 시기에 자신의 꿈, 적성, 흥미 등에 대한 탐구를 하지 않고 무조건 공부만 한다면 나중에 고등학교 선택 시나 문 이과 선택 시 혹은 대학학과 선택 시 결정하면 충분하게 생각할 시간을 갖지 않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진로발달이론에 의하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은 진로인식단계로 일이란 무엇인가? 직업이란 무엇인가? 진로란 무엇인가를 알아가는 단계이며 꿈이나 희망직업이나 진로는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가능성이 높다. 현재 유치원교육이나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꿈이 무엇인가와 이를 뒷받침하는 직업현장 견학 등에 대하여 많은 경험을 실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체험이 학생의 꿈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단편적이고 이벤트적인 성격이 강하여 학생의 장래 꿈과 관련이 적다고 판단된다. 그러므로 유치원교사나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꿈을 어떤 식으로 구체화하고 체험하는 것에 대하여 인식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부모들도 자녀들의 꿈에 대하여 알아보고 자녀의 꿈을 구체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현장체험활동을 같이 하도록 권장하여야 하겠다. 또한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부터 학생들이 관심 있어하는 취미활동이나 다른 학생들보다 잘하는 특기를 관찰하는 부모와 교사들의 기록장을 만들어 보급하고 이를 상호 정보 교류하는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재 서울시 교육청 진학진로정보센터( http://www.jinhak.or.kr) 사이트에 개발되어 있는 초등학생 적성검사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을 중심으로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이 자신의 꿈과 관련된 직업현장을 방문하여 직업과 진로를 인식하고 관찰할 수 있는 체험 장소를 더욱 많이 지정하고 구체적인 매뉴얼이 개발되어 형식적이거나 그냥 돌아만 보는 현장방문이나 체험이 아니고 학생들이 궁금한 것을 해결하는 것이 되도록 교육청이나 담당교사, 체험기관의 담당자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강화할 필요가 있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때는 학생들이 꿈도 많지만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되면 꿈도 없어지며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는 청소년이 많음. 학생들이 이른 시기에 자신의 꿈과 관련된 직업체험활동을 보다 확실하게 탐구하면 이른 방황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부모님들과 교사들은청소년들이 보다 이른 시기에 꿈, 취미와 특기 등을 탐구해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덕적초등학교(교장 조금평) 전 학년 67명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월2일 군부대를 방문 병영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병영체험학습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에 위치한 해군 8708부대 (기지장 중령 권기환)에서 이루어졌으며 군부대 시설물 및 최신 군부대 장비 견학, 부대 소개 영상 감상, 군대 식사 체험 등의 다채로운 활동으로 이어졌다. 병영체험학습활동 중 군부대 시설물 견학이 가장 흥미로웠다는 6학년 김승희 학생은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해 이렇게 애쓰고 계신 많은 군인 아저씨들께 감사드리고, 저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발표하였다. 이 날 병영체험학습에는 덕적초등학교 교장(조금평)도 함께하여 “나라의 소중함과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 되었으며,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 뜻깊었다.”고 말했다.
"시설은 좋지만 비싼 수영장으로 갈 경우 함께 못가는 친구가 생길 것입니다.“(어린이대통령) "하지만 꼭 한번 가보기를 원하는 수영장을 신청한 많은 어린이가 섭섭해 할 것 같습니다.“(어린이부총리) 수원 영화초교 학교운영위원회 제2차 정기회가 열린 지난 1일 오후. 첫 번째 안건인 수영현장학습 장소 선정과 관련한 심의를 갖는 도중 함께 참석한 영화어린이나라 대표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체육과 교육과정에 있는 수영교육을 위해 전교생이 수영현장학습을 실시하게 되어 담당교사는 편의시설에 따라 가격차가 있는 2개의 장소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를 제안 설명 하였다. 기존 평범한 인근 수영장은 참가비가 1만원 내외인 반면 놀이시설이 있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수영장은 참가비용이 3만원 정도로 훨씬 비싸지만 이번 의견조사에서 80%이상의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희망을 하였다. 이에 운영위원들은 최근 경제위기로 만약 다수 의견에 따라 비싼 수영장을 택할 경우 불참하는 어린이가 생겨 위화감이 조성될 것이라고 보고 어린이 대표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한 것이다. 결국 운영위원들은 어린이들의 입장과 의견을 존중해 모든 어린이들이 참석할 수 있는 저렴한 수영장을 수영현장학습 장소로 결정하였다. 본교 오세건 교장과 이종후 학교운영위원장은 “4월 출범부터 학교운영위원회가 학생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뜻을 모았기 때문에 오늘 어린이 대표를 참석시켰고 계속해서 학생들의 뜻을 존중하는 학운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운위 회의에 참석한 영화어린이나라 어린이대통령 나운영(6년.12세)양은 “어른들과 선생님들이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진지하고 따뜻하게 협의하는 모습을 직접 보며 감사의 마음을 가졌다”며 어린이대표로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결심을 내세웠다.
강원의 A초등학교는 지난 해 보직교사수가 4명에서 올해 2명으로 줄었다. 따라서 보직을 맡은 부장교사는 지난 해에 비해 두 배나 늘어난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또 충북의 B 초등학교는 본교가 3학급인데 비해 분교는 6학급으로 본교에는 없는 부장교사가 분교에는 있다. 분교의 행정업무를 본교에서 처리해야 함에도 본교는 늘 일손이 모자란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것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초등학교의 보직교사 배치 기준이 너무 구체적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 김은식 충북 청원고 교감은 “보직교사가 초등학교가 가장 적고, 고등학교로 갈수록 많아지는 차별적 규정이 왜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현실과 상식에 맞지 않다”며 “초, 중학교의 경우 지역교육청 관할이기 때문에 오히려 행정업무가 많아 보직교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옥 서울봉현초 교장도 “부서는 늘어나는데 보직 수는 제한돼 있으니 겸임을 하게 돼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며 “초등에서 업무가 늘어나게 되면 담임업무의 소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최근 시도교육감들이 제도개선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부산교육청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초등학교 보직교사 수 증원을 위한 규정 개정을 교과부에 건의 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감들은 “사교육비 경감 대책, 방과후 학교 등 새롭게 추진되거나 활성화되는 지침에 따라 보직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일선 학교들은 보직교사 증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보직교사를 늘리지 못하고 있는 처지”라고 밝혔다. 따라서 교육감들은 초등학교도 필요한 경우 학교장이 교육감의 승인을 얻어 보직교사수를 정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시도교육감협의 이경균 서기관은 “초등학교의 업무가 늘고, 시골 학교의 경우 학급수가 줄어들고 있어 학급수를 기준으로 한 보직 정원 규정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건의 배경을 설명한 뒤“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건의인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초등 보직교사 수 증원은 17대 국회에서 당시 김영숙 한나라당 의원이 “초등학교 보직교사 배치 기준이 중등에 비해 불평등하다”며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18명당 교사 1인에 교사 5명당 1명의 보직교사를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정권이 바뀌고, 학교자율화 정책이 추진되면서 흐지부지되고 있다.
신문을 활용한 교육(NIE)이 종합적인 학습능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킨다는 효과는 많이 알려졌다. 그러나 매일 오는 신문을 가정에서 자녀에게 지도하기는 학부모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신문읽기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우선 신문의 모든 부분이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고 자녀가 흥미를 갖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야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은 신문 속 사진을 찾아 무슨 일인지 추리해보거나 만화의 다음 내용을 상상해보기를 할 수 있다. 할인 쿠폰이 있는 상품 광고면을 찾아 직접 가게에 들러 가격을 비교하며 사보게 하는 활동도 가능하다. 고학년은 신문을 읽고 사실과 의견 구분하기, 사건의 흐름을 나열해보기, 모르는 용어의 뜻을 추리해보고 찾기 등을 통해 독해력을 길러줄 수 있다. 신문 속 인물에게 가상의 편지를 쓰게 하거나 후속으로 나올 수 있는 기사를 예측해 보게 할 수도 있다. 기사나 광고 등에서 나온 직업을 찾아보면서 자녀가 미래의 꿈을 찾아가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관심분야에 대해 기사 스크랩을 하게 돕는 것도 유용하다. 중․ 고등학생 자녀들은 평소 사설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정리하게 하는 것이 논술 실력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때에는 의견이 서로 반대인 신문의 사설을 읽고 다양한 의견을 알고 근거를 파악하게 해야 한다. 신문에서 나오는 표와 그래프를 분석하는 습관도 들이면 사회․과학 탐구 학습에도 효과적이다. 신문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 사항을 찾으려면 한국신문협회(www.presskorea.or.kr)에서 제작, 온라인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학부모용 NIE워크북’과 일별 활동을 제시한 연간 달력인 ‘NIE캘린더’를 이용할 수 있다.
함성억 경기초등교장협의회장(이천남초 교장)이 지난달 23~24일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사 및 대의원회에서 신임회장에 당선됐다. 함 회장은 경기교육장학회 이사, 경기교육정책 자문위원과 설봉초·양평단월초 교장 등을 역임했다. 함 회장은 “교육 현안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집약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등 교장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그동안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청소년 금연교육이 올해부터 초등학생으로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7일까지 시내 초.중등학교의 신청을 받은 뒤 이달 내에 초등학교 24곳, 중학교 40곳, 고교 16곳 등 총 80곳을 금연선도학교로 선정해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학생들에게 흡연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금연선도학교에 초등학교가 포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초등학교부터 조기 금연교육을 실시해야 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의 금연선도학교는 중.고교 28곳이었다. 시교육청은 애초 올해 금연선도학교를 16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국고보조금을 확보하지 못해 80곳으로 줄였다. 금연선도학교는 보건복지가족부의 국고보조금(2억6천만원)을 지원받으며 정규 과목 시간과 재량.특별활동 등을 통해 흡연예방교육을 하게 된다. 각 학교는 금연상담 교사를 2명 이상 지정해야 하며, 흡연 적발학생은 지속적인 상담관리 및 인근지역 한의원의 무료 금연침 시술을 받게 된다. 담배를 피우는 교사에게도 지역보건소의 금연클리닉 참여를 권장하게 된다. 또 이들 학교는 1년에 2차례 이상 금연교육 만족도 및 흡연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태도를 조사하고 분기별로 교육청에 실적을 보고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학교에 자율적인 금연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6~7월 대성리교육원에서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선도부 및 학급임원 528명을 대상으로 금연도우미 양성캠프를 열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2005~2007년 중.고교생 8만명을 대상으로 벌인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서는 중학교 1학년의 흡연율이 남학생 6.5%, 여학생 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중학생 전체의 흡연율은 남학생이 2005년 9.6%에서 2007년 11.3%, 여학생은 6.3%에서 6.6%로 각각 증가했다. 고교생 흡연율은 지난 2007년 남학생 24.3%, 여학생 11.3%였다.
능치초등학교(학교장 최경석)는 5월 1일(금)학부모, 지역주민, 관내기관장, 교직원 등 100여명이 모여 2009학년도 봄 운동회를 열었다. 모처럼 학교운동장에 활기가 넘쳤다. 운동회가 열리기 5일전 작년에 같이 근무하던 임모 교사의 전화가 있었다. 제자들과 선생님들 애 잡수시는데 간식을 맞추어 놓았다는 이야기였다. 그럴 필요가 없다는 교무부장의 이야기에 우리들이 하고 싶어서 그런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본교는 벌써 5년째 운동회마다 간식, 학생들 학용품이 근무하고 떠난 교사들로부터 제자들에게 전달이 되며, 한결같이 마음의 선물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학교장은 우리학교에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이 있고 그 빵을 감사의 마음으로 받고,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행복을 학생들이 있다며 보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는 '벽화'가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통영의 동피랑 마을과 미당 서정주 기념관을 바라보고 있는 고창의 돋음볕 마을에서 시작되더니, 유행처럼 전국 곳곳을 화폭으로 만들며 다양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아름다운 벽화가 밋밋하거나 삭막할 수 있는 마을의 분위기를 일신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니 좋은 일이기도 하다. 청주의 대표적인 달동네가 우암산 아래에 있는 수동의 수암골이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정착지로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이 재개발을 공약으로 내걸 만큼 낙후된 곳이다. 옛날의 골목 풍경이 그대로 살아 있어 이곳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청주시내의 전경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다. 2007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수암골의 담벼락에 청주의 예술단체들이 '추억의 골목여행'이라는 주제로 서민들의 생활을 담은 그림을 그려 놓았다. 최근에는 한류스타 소지섭을 앞세운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 영지(한지민)와 초인(소지섭)이 살림을 차린 허름한 동네, 특히 소지섭이 벽화골목에서 한지민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했던 촬영지로 관심을 모았다. 수암골은 옛날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만 찾던 곳이다. 그런데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이곳이 촬영지로 알려지자 일반 관광객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지역의 명소가 되었다. 수암골의 변화되지 않은 골목길은 우리 기억 속에 너무도 익숙한 풍경이라 찾는 사람들의 향수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우암초등학교 정문에서 송신탑이 서 있는 우암산 방향으로 가면 담장에서 수암골의 이정표를 만난다.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조선 중기 때 문신인 이봉상, 남연년, 홍림의 위패를 모신 사당 표충사가 있다. 반란을 일으킨 이인좌가 청주로 침입하자 충청도 병마절도사였던 이봉상은 남연년, 홍림 등과 끝까지 싸우다가 순절하였다. 수암골은 표충사 뒤편의 언덕 위에 있다. 수암골에 들어서면 목간판과 삼충상회가 맞이한다. 큰 호랑이가 그려져 있는 입구의 뒤편으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좁은 골목길이 이어진다. 어미 닭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니는 병아리와 파란색의 양철대문, 곳곳의 특징을 적어놓은 지도, 대문에 가지를 걸친 노송, 예쁜 발레리나와 금방 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 피아노건반, 소품을 닮은 작은 그림들, 여름의 시원한 바캉스 풍경, 노란 해바라기 위를 나는 나비와 잠자리가 좁은 골목길 가득하다. 수암골은 낙후된 지역이라 대부분의 주민이 연세가 많은 어른들이다. 그래서 가까운 우암초등학교를 지날 때 왁자지껄 아이들의 소리가 들려오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좁고, 누추하고, 부서지고, 방치되고 있는 것들이 많아 외롭고 쓸쓸한 골목길이지만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는 벽화들이 있어 즐겁다. 어떤 일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다. 수암골에서는 작고 좁은 것들도 한없이 크고 넓어 보인다. 어떤 것이든 때가 되면 사라져야 한다. 골목길에서 만나는 풍경들이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이치와 손가락질 받지 않으면서 아름답게 사라져야 한다는 깨달음을 알려준다. 그래서 줄에 매달려 펄럭이는 빨래에서도 의미를 찾아본다. 우암산의 3.1공원, 세계 기록유산인 직지의 고인쇄박물관과 흥덕사지, 사적 제212호 상당산성, 청주를 상징하는 가로수길, 대통령 별장 청남대 등 수암골에서 가까운 곳에 볼거리들이 많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마련한 학교자율화 방안에 대해 일선 교육현장 관계자들은 학생의 학력 제고와 학교 책임경영이라는 측면에서 대부분 공감과 함께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시행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책을 주문했다. 교과부는 지난달 30일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을 발표한 이후 첫 권역별 토론회로 영남권 토론회를 1일 오후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과 교육자치기획단장 등 교과부 관계자와 부산시교육청을 비롯, 울산교육청과 경남.북교육청의 교육 공무원과 교사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자로 나선 조선백 부산시교육위원은 "미래 한국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창조형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학교자율화 정책 방향에는 대체로 공감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수업시수 확대 등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화가 대학입시제도의 혁신과 함께 추진되지 않을 경우 국.영.수 등 입시과목만 강화하는 방편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박천수 부산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책임있는 학교 경영을 위해서는 교원인사 자율권이 강화돼야 하지만 교사초빙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또 다른 교단 갈등만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초빙교사를 정기전보대상자로 한정해 기존 학교 운영의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부전문가의 교직 진출 문제는 단기연수과정을 통해 무자격자를 정규교원으로 양성하는 방편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며 "전문성이 필요하다면 강사나 산학겸임교사를 임용할 수 있는 현 규정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개방형 자율학교인 부산남고 박경옥 교장은 "다양한 학교운영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자율학교를 확대하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자율학교 선정을 위한 주제들이 학력신장학교나 특색사업학교 등으로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다"며 "개별주제 중심으로 자율학교를 선정하면 근본적인 교육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자율학교 운영주제를 총체적 학교모형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다대고등학교 김경환 교사는 "지금도 서부산권 등 교육낙후지역에서는 교사가 부족해 1년만에 3학년 담임을 맡는 등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 교사초빙권을 20%까지 확대할 경우 우수교사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지역실정에 적합한 기간제 교원 및 신규교사 채용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희 부산여고 학교운영위원장은 "국민공통기본교과의 수업시수를 20% 확대한다고 하지만 이를 실제 수업시수에 적용하면 주 3단위 이상의 과목에서 한 학기동안 주 1시간이 늘어나는 것에 불과하다"며 "실효성있는 교육과정 자율화를 위해서는 연간 수업시수 확대폭을 20% 이상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제발표에 나선 김태완 학교자율화정책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자율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부작용도 우려되지만 교육계도 이제는 자율화에 나서야 할 시기가 됐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여러가지 우려를 면밀히 검토해 최종 학교자율화 방안 확정 과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학생 안전이 제일, 안전제일주의를 지향하는 교육현장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4월 30일(목) 유사시 화재 발생에 대비하기 위하여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서산소방서와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소방시설설치유지및안전관리에관한법률 제24조(공공기관 등의 방화관리) 및 공공기관의방화관리에관한규정 제14조(소방훈련 및 교육)에 의거 화재예방 및 안전교육을 위해 마련되어진 본 행사는 서산소방서예천119안전센터 소방장 장남환외 10명의 소방관이 살수차와 구급차 등을 이용 소방훈련을 지도하였다. 자체 마련한 소방훈련시나리오에 의해 10시 30분 화재를 알리는 화재경보 사이렌 소리와 함께 전 학년 학생들이 담임교사의 인솔 하에 지정된 장소로 신속히 이동을 한 후 자체 역할 분담에 의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일차 초등 소화작업 및 부상자를 후송하고 이어서 소방관들이 소화기와 소방차를 이용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날 합동훈련을 주관한 조교장은 “학교처럼 많은 사람이 함께 하는 시설에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훈련만이 실제 상황에서 귀중한 인명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해 서산소방소와 함께 합동훈련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소방훈련을 지도해준 서산소방서에 감사를 표하였다.
봄기운이 한창이고 꽃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4월. 제주교육대학교에서는 21일부터 24일까지 도외답사라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도외답사란 말 그대로 제주도를 벗어나 제주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문화 및 교육적 자원들을 다른 지역에서 체험하고 배우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각 과에서 자신의 과의 특성에 맞는 일정을 자율적으로 세운다. 도외답사와 기존의 수학여행과의 차이점은 답사한 지역의 단편적인 지식을 쌓는 것뿐만 아니라 그 곳을 교사가 되어서 어떻게 교육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더욱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올해의 도외답사는 사회과 교육과의 답사를 중심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사회과 교육과는 파주를 중심으로 하여 고양, 서울 등지에서 평화교육, 다문화 교육, 역사교육을 중심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세웠다.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간 곳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중남미 문화원이다. 이곳을 답사한 목적은 다문화 가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발맞춰 다른 낯선 문화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기 위함이다. 평상시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했던 중남미 쪽 인디오들의 문화와 식민지배 이후의 중남미 문화를 접함으로써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 할 수 있는 곳이다. 다음으로 간 곳은 파주 교하 신도시에 있는 유비파크이다. 그 곳은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현실화 될 가정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그 곳에서는 평소 우리가 꿈꿔왔던 편리한 가정의 모습과 도시의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 다음 일정은 역시 파주에 있는 황희 정승 유적지다. 그 곳은 황희 선생 일생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역사 교육을 위한 귀중한 자료이다. 그리고 점차 황희 선생이 청백리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교과서에서 더 이상 황희 선생의 청렴결백에 대해 실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지금, 과연 이 또한 교육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두 번째 날 일정은 평화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임진각 및 경기평화센터, 도라 전망대, 제 3땅굴, 도라산역 등을 돌아보았다. 임진각에 있는 자유의 다리에서는 실향민이 직접 적은 통일에 대한 염원의 편지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 편지들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찡하게 한다. 그리고 임진각 바로 옆에 있는 경기평화센터에서는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전시해 놓았고, 외국의 다른 사례 등을 보여 주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그 곳에 대한몇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한 학우는 “임진각과 경기 평화센터에 유엔참전군을 위한 위령비와 북한을 적으로 생각하게끔 하는 여러 문구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이는 그 곳에 견학 온 많은 학생들이 북한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을 갖게 될 까봐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임진각과 경기평화센터 바로 앞에 있는 놀이공원은 그 곳이 갖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경건함을 훼손하는 것 같아 아쉬움으로 남는다.” 라며 그 곳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제 3땅굴과 도라전망대, 도라산역이었다. 제 3땅굴은 북한이 남침을 위해 파 놓은 꽤 깊은 땅굴을 직접 체험해 보는 곳인데, 그 곳에는 많은 외국인들도 관광을 오는 곳이다. 그 곳의 땅굴 규모를 통해 당시 남북한의 대치 상황을 엿볼 수 있어 초등학생들에게 남한과 북한의 대립했던 역사를 소개하는데 훌륭한 장소다. 도라전망대에서는 북한의 모습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는데 특히 개성공단과 송악산을 맨눈으로 볼 수 있어 북한과 남한이 얼마나 가까운 곳에 있는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도라산역은 비록 지금은 평양까지 가는 기차가 없지만 곧 평양행 기차가 운행을 할 것 같다는 희망을 주는 곳이다. 분단과 관련된 곳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북한과 전쟁, 통일에 대하여 어떤 방법으로 초등학생들을 가르쳐야 하고 어떻게 교과서와 연계하여 가르칠지에 대한 많은 생각을 던져준 둘째 날 일정이었다. 마지막 날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을 관람하였다. 이날 답사의 목적은 창덕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가장 큰 이유였던 창덕궁의 역사적 의미와 후원의 아름다운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 관람을 하였다. 이곳과 얽힌 역사적 사건을 해설사 분의 해설을 들으면서 왕과 왕비의 생활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고, 한일 합방의 슬픈 역사 또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후원에 관광온 많은 관광객들은 그곳에 펼쳐진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로운 모습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건축물을 조화롭게 세웠다는 것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한 가치가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사회과 교육과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평화교육, 다문화 교육, 역사교육을 중심으로 답사를 마쳤다. 다른 학과의 일정을 소개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도외답사를 통해 제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은 많은 교육적 자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이런 행사는 제주교육대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교육대학교에서도 많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5월이 꽃처럼 다가왔다. 5월 하면 우선 사랑이 떠오른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사랑의 달이다. 어린이의 달이고 어버이의 달이고 스승의 달이다. 어린이, 어버이, 스승에게서 떠오르는 낱말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꽃처럼 아름답고 고귀하다. 사랑은 꽃처럼 향기를 날린다. 사랑은 어린이를 살리기도 한다. 사랑은 어린이를 바로 성장하게 하기도 한다. 사랑이 없으면 어린이를 죽이기도 한다.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한다. 미워하기도 한다. 욕을 하기도 한다. 싸우기도 한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를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가 먼저 어린이를 사랑해야 할까? 뭐니뭐니해도 어린이의 부모님일 것이다. 부모님이 자기의 애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얼마 전 우리 교육청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Wee Center(학생생활지원단)선생님 한 분의 보고를 받았다. 그 내용을 읽어보니 심각하였다. 초등학교 5학년인데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어머니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기도 하고 떼를 쓰기도 하였다. 또 물건을 마구 던지고 넘어뜨리기도 하며 동생을 매우 싫어하였다. 동생이 옆에 오는 것도 싫어하고 동생이 가까이 오면 일부러 피하고 자기의 물건도 못 만지게 하였다. 이 어린이의 하소연은 동생하고 싸울 때 꼭 동생편만 들어주어 속이 상하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께서는 애가 너무 과도한 관심과 사랑을 원하다고만 하였고 엄마에게 심하게 대든다고만 여기고 있었다. 정말 안타까웠다. 이 애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사랑이었다. 어머니가 안고 있는 문제도 바로 사랑이었다. 아기는 사랑을 받는 존재이지 미움을 받는 존재가 아니다. 아기가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럴 때 어머니께서 조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면 쉽게 문제가 해결될 것 아닌가? 동생만 사랑하고 자기는 사랑하지 않지 않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빨리 깨닫고 동생만큼 이 아이에게도 사랑을 베풀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부모는 사랑을 베푸는 자다. 부모는 모든 자녀에게 고루고루 사랑을 주어야 한다. 편애해서는 안 된다. 그게 문제아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자식 모두에게 고루 사랑을 주어 아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학교에서 선생님이 어린이를 사랑해야 한다. 가정에서 사랑을 받지 못한 애들이 학교에서 와서 선생님께서 사랑해 주지 않으면 더욱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고 만다. 선생님들이 자기에게 맡겨진 어린이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보통 행복이 아닌 것이다. 선생님들이 자기에게 맡겨진 애들을 내 자식처럼 사랑하는 마음이 이 5월에는 아름다운 꽃처럼 피어올라야 할 것이다. 어린이는 보면 볼수록 예쁘고 아름답지 아니한가? 어린이들이 곱고 맑고 깨끗하게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어른 모두가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말 한 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할 것 같다. 사랑이 담긴 말을 던져 준다면 그것이 어린이의 마음속에 씨앗이 되어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날 것 아니겠는가? 어린이는 관심과 사랑을 원한다. 그러니 엘리베이트 속에서도, 길가에서도, 어디에서도 기회가 주어지면 따뜻한 사랑을 안겨주는 역할을 사회인 모두가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자라나는 새싹들이 아름다운 푸른 동산을 이룰 수 있도록 사랑의 물을 듬뿍 주자. 사랑의 말을 가슴속에 심어주자. 사랑의 눈길을 따뜻하게 보내주자.
서울시내 초.중.고교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이 석가탄신일(2일)부터 어린이날(5일)까지 나흘간 연휴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초.중.고 1천268곳 중 82%(1천35곳)가 월요일인 4일을 학교장 재량의 자율 휴업일로 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말인 2일이 수업이 없는 '놀토'(매달 둘째 넷째 주말)는 아니지만 석가탄신일과 겹친 데다 어린이날이 화요일이어서 4일 하루를 재량 휴업일로 쉬면 모두 나흘간 '단기방학'을 가질 수 있는 셈이다. 4일 자율 휴업하는 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 83%(485곳, 312곳), 고등학교가 77%(238곳)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중부교육청(용산.종로.중구내 41곳)과 성북교육청(강북.성북구 내 43곳) 관내 학교는 각각 3곳만 제외하고 모두 4일을 자율 휴업일로 정했다. 지난해 초등학교 중에서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나흘 이상 학교 문을 닫고 쉬었던 곳은 전체의 15.6%(89곳)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연휴기간 등교를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학교 시설을 개방하고 맞벌이 부부 자녀와 저소득층의 '나홀로' 학생을 위한 중식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각 지역교육청은 학교장 재량의 자율 휴업일에는 학교가 아닌 각 자치구가 중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재량 휴업일에 홀로 지내게 될 학생들을 사전에 파악해 지자체에 통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평일 자녀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와 '나홀로' 학생에게 나흘간의 단기방학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