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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도 포천삼정초등학교는 올 초 통학버스 안전도우미 모집공고를 냈지만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 결국 두 차례 기간을 연장해서야 도우미를 채용할 수 있었다. 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한 달에 55만원을 주는 조건이었지만 지원자를 찾는 일이 쉽지 않았다. 통학버스를 3대 운용하고 있는 전남 해남 화원초등학교는 3월과 4월 두 달에 걸쳐 두 번 안전도우미 채용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없어 채용에 실패했다. 1학기 절반이 지나고 있지만 3대 모두 교사가 안전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담당교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여건에 따라 교사들이 돌아가면서 활동을 하고 있어 월 10회를 채워 수당을 받는 교사는 없다. 이처럼 학부모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통학버스 안전도우미가 인기가 없는 것은 근무조건에 비해 급여가 비현실적이기 때문. 각 시·도교육청 통학버스 운용 지침에 따르면 통학버스에는 안전도우미를 탑승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도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략 시간 당 5200~5500원 수준이다. 도교육청으로 보조를 받는 경우를 포함하면 한 달에 30~60만원 내외의 수당을 받는다. 화원초 이해련 행정실장은 “오전, 오후 3시간 정도 일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하루 종일 이 업무에 매달려야 하는데 한 달에 30만 원 정도 받게 된다”며 “농어촌이라고는 하지만 이정도 인건비로는 지원자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학교 주변에 농공단지가 잘 형성돼 있는데다 학교가 주택가와 떨어져 있어 주민들 사이에는 통학버스 안전도우미가 ‘기름 값도 안 빠지는 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현장 교사들의 교육활동의 저해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안전도우미가 없는 학교는 교사들이 통학버스 안전을 담당해야 하는데 결국 수업준비 부족, 업무 지연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의 한 교감은 “한 번 통학버스 승차 도우미를 하고 오전 교무회의를 빠지기도 하고, 오후에는 공문처리나 다음 날 수업준비에 차질을 생긴다”고 밝혔다. 김창식 포천삼정초 교장은 “교육활동 이외로 쓰이는 이런 시간들이 결국 학생들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며 “예산 확대를 통해 도우미 급여를 현실화 해 교사들이 좀 더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교육의 기능은 무엇보다 인간의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일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미래의 행복한 삶을 동경하며, 어릴 때부터 올바른 삶의 방법을 준비하기 위하여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학교에서 공부하는 이유와 목적을 잊어버릴 때가 많다. “왜 공부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생이니까 공부해야 지요’, 혹은 막연히 ‘성공하기 위하여 공부한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공부한다’ 등이다. 이처럼 학생들의 학교공부의 궁극적인 목적을 읽지 못하는 이유는 무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기의 미래 꿈은 있지만 그 꿈을 실천하는 방법은 모두 학교공부 한 가지로만 생각하고 있지나 않을까 염려스럽다. 즉 공부만 잘하면 ‘행복한 사람’, ‘성공한 사람’, ‘돈을 많이 버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에 대한 해답은 1937년 하버드대 남학생 268명을 대상으로 인생사례의 연구결과를 72년간 추적한 결과를 시사월간지 ‘애틀랜틱먼슬리’ 6월호에 공개했다. 1967년부터 이 연구를 해온 하버드 의대 정신과의 조지 베일런트(Vaillant) 교수는 한마디로 그 결과를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고 하였다(조선일보, 2009.5.14). 이 연구결과는 ‘47세 무렵까지 형성돼 있는 인간관계가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것이다. 그리고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 가장 안정적인 성공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연구 대상자의 3분의 1은 정신 질환도 겪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버드 엘리트라는 껍데기 아래엔 고통받는 심장이 있었다”고 표현했다. 이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공부는 행복, 성공이라는 함수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 사례라고 하겠다. 그러나 본 사례가 우리에서 준 중요한 시사점은 공부보다는 ‘인간관계’라는 점에서 우리교육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언젠가부터 우리교육은 시장논리를 적용하여 협동보다는 경쟁의식을 강조하였고, 또한 서열중심의 평가는 학력제일주의를 불러와 급기야는 학생들간 원만한 인간관계보다는 개인주의와 이기심을 조장하였다. 그 결과 학생들간의 ‘학교폭력’, ‘왕따’ 등은 더욱 심하게 되어 학생들의 인간관계를 저해하는 주요요인으로 등장되었다. 물론 학생시절에는 공부도 중요하다. 그러나 학생의 삶에는 발달시기가 있다. 그 발달시기에 학생들의 미래의 삶, 즉 행복에 필요한 요소인 '건강',‘우정’, ‘사랑’, '결혼',‘교육’,'죽음'등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은 이러한 학생의 삶의 필요한 요소의 학습보다는 교과학습에만 너무 강조하지나 않았는가? 그리고 그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인성교육이란 이름하에 그저 생활지도 정도로만 취급하지 않았는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그렇다. 분명히 학교공부만이 행복하진 않는다. 우리는 앞의 하버드대 사례에서 이미 경쟁적인 교육은 ‘행복’이 아니라 ‘정신적인 질병’을 낳는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이젠 우리 교육도 경쟁적인 지식교육보다 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찾고 ‘행복’을 경험해야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누릴 수 있다. 그러므로 현재와 같은 지식위주의 교육, 경쟁적인 교육에서 자신의 삶의 보람을 찾는교육, 행복을 꿈꾸고 느끼는 교육,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우리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지금의 사교육 열풍도 잠재울 수 있다. 우리교육도 껍데기만 요란하다. 이미 세계시장에선 경쟁력도 없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모두 알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입시위주의 교육이다. 학생은 교사가 시키는 대로 공부만하면성공한다고 믿고 있다. 또한 학생의 희망과 의지와는 달리 부모의 기대로 행복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학생들간의 인간관계는 물론 친구 사이의 우정까지도 멍들어지고있다. 그러나 너무 이기적인 교육, 즉 친구들 경쟁의 대상으로 생각하여 친구보다 나 자신만을 위한교육은안된다. 그 이유는 행복은 혼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하버드대 연구에서 행복하게 늙어가는 데 필요한 요소를 7가지로 제시했다. 첫째는 고통에 적응하는 ‘성숙한 자세’였고, 그 다음은 교육, 안정적 결혼, 금연, 금주, 운동, 적당한 체중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자신의 행복한 삶을 설계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는라이프사이클에 맞는 행복한 삶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교육이 학교교육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교육 정말 이대로선 안된다. 다시 한번 생각하고 모든 학생들의삶이 행복한 교육을 해야 한다. 그리고 하버드대 연구결과에서 보여진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 성공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경남지역 일부 초.중학교가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려고 `과학을 찾아가는 테마 소풍'을 가거나 틀린 문제를 스스로 분석해 보고서를 쓰도록 하는 등 이색시도를 해 주목받고 있다. 17일 산청군 단성중학교(교장 박영자)에 따르면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과학교육선도학교로 지정돼 지역의 과학교육센터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과학실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2일 `과학을 찾아가는 테마 봄 소풍'을 가졌다. 이 학교는 과학실력을 높일 수 있는 소풍장소 다섯 곳을 정해 전교생들이 학년이나 반 구분없이 한 곳씩을 선택하도록 했다. 산청 한방약초재배단지에서 전통한방휴양관양지로 가는 코스에 23명, 진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경남수목원으로 가는 코스에 53명, 진주 정수장에서 진양호 물 박물관으로 가는 코스에 33명, 고성 상족암에서 공룡박물관으로 가는 코스에 37명, 고성 공룡엑스포에 61명이 각각 참가했다. 다른 반 담임선생님과 동행한 소풍 길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목적지에 도착해 각자의 과학 실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어색함은 사라졌다. 학생들은 약초의 생장과 물이 깨끗해지는 과정이나 공룡화석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고 메모하면서 과학의 신비에 푹 빠져 어느 때보다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그냥 놀기만 하는 소풍보다 보고 배우는 시간이어서 더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사천 정동초등학교(교장 박종주)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11~14일 최근 치른 1학기 중간학력평가의 틀린 문제 분석 보고서 쓰기 대회를 열었다. 학생들이 틀린 문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실력을 향상시키자는 목적에서다. 학생들은 문제를 틀린 이유와 풀이 과정, 정답을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교사들도 학생들이 작성한 보고서에 첨삭지도를 해줘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도왔다. 이 학교는 학력이 우수하지 못하더라도 알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의 의지가 담긴 우수한 분석 보고서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두 학교 관계자는 "어릴 적부터 주위의 과학을 탐구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실력을 향상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이 같은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제28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정부포상자 대표 12명에게 훈장증을 수여하고 있다. 식전행사로 현악 4중주, 콰르텟 엑스 공연이 열렸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식전행사로 '선생님은 희망입니다' 퍼포먼스에 동참하고 있다. 좌로부터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 한승수 국무총리, 이원희 교총회장,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기념사에서 "비록 국가가 경제위기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의 가슴속에 교육적 열정과 교육을 통해 희망을 열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을 것" 이라며 "스승의 날이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날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교과부, 한국교총, 한교조, 자유교조, 대한교조가 공동 주최하고,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뉴라이트 학부모연합,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등 학부모단체가 후원한 제 28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15일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원희 교총회장이 교원단체 대표 표창을 하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교육은 국가발전의 가장 핵심적 요소"라며 "전국 모든 선생님들의 노고에 정부를 대표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퓨전타악 국악 'KaTA'가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호재 교사의 지휘로 서울창도초등학교 합창단이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화환을 보내 축하의 뜻을 밝힌 것을 비롯해 교육유관기관장, 교원, 학부모단체 관계자, 수상자와 그 가족, 학생, 학부모 등 450여명이 참석해 성대히 치러졌다.
경기교총은 13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제57회 경기도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갖고, 사도상, 교육공로자상 및 독지상을 시상했다. 올해 사도상에는 초등 민경진 광주 양벌초 교장·최창일 성남 미금초 교장과 중등 김교선 수원 영동중 교장·임종열 군포 산본중 교장이 선정됐다. 또 교원단체 발전을 위한 공로단체상은 광명시교총(회장 김영철 광명광성초 교장)과 안산시교총(회장 김소한 안산공업고 교장)이 받았다. 이외에도 권진우 수원 고색초 교감을 비롯해 503명이 교직경력 30년 이상 교육자에게 표창되는 교육공로상을 받았으며, 윤혜전 안성 용머리초 교사 등 81명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지역사회와 교육발전에 공을 세운 12명에게는 독지상이 주어졌다.
오늘은 제28회 스승의 날이다. 매년 맞이하는 스승의 날이건만 이번 스승의 날은 다소 조용한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하다.매년 연례행사처럼 우리의 교육을 매도하고, 부정적인 교사의 모습민 비추던 언론보도가없어 다행스럽다. 그래서 올해 스승의 날은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다양하게 조용히 자축연을 펼지고 싶다. 오랜만에 20여년 전에 모시던 교장선생님과 점심 약속도 하고, 삶의 등불이 되어 주셨던 영원한 멘토이신 노교수님께 안부전화도 드렸다. 이처럼 나의 스승을 스승의 날을 계기로잔잔한 사제의 정을 나눌 기회를 가질 수 있음에 행사의 의미를 가져본다. 선생님은 그저 “나를 잊지 않고 전화해 주니 고맙네”하는 말씀에 다시한번 선생님의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이젠 이렇게 30여년을 훌쩍 넘긴 교육경륜을 되돌아보며 ‘진정한 교육자였는가?......’ 하는 자성도 해 본다. '참된 교육은 경력을 더할수록 어렵다'는 말이 요즘들어 새삼스럽게가슴에 와닿은이유는 무엇일까? 그간 우리의 교육환경도 참 많이 변했다. 무엇보다 학부모의 목소리도 커졌고, 학생들의 요구사항은 그 크기나 깊이를 가늠하기도 어렵다. 이렇듯 만족하는 교육을 하지 못하는 것은새로운 교육환경을 바르게 읽지 못한탓일까? 아무튼 요즘 교육은 정말 어렵다. 그래서 참된 교사 노릇도 더욱 어렵다. 그러나 누군가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은것은오직 인간의 ‘사랑’이라고 했다. 그 중에서도 스승의 사랑은 경륜을 더할수록잔잔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지척의 거리인데도 찾아뵙지 못해도 그 흔한 문자메시지 한통에 감동하시는 모습에서 팔순의 선생님의 사랑을 한없이 깊게만 느껴졌다. 당신의 건강보다 제자의 건강을 먼저 염려하시는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오늘 신문에 ‘설리번 선생님이 없었으면 헬런 켈러도 없었다’란 기사를 읽으면서 나의 고마운 선생님들을 한분씩 떠 올리게 했다. 정말 우리 선생님들은 제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희생과 헌신하신 분들이었다. 학생들의 지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생활지도, 인성교육 등 한 인격체의 완성에 도움을 주는 조언자이며, 멘토이었다. 그러나 ‘요즘의 선생님도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교사 스스로 생각하는 스승의 모습과 학생이 생각하는 스승상, 그리고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인식 등은 분명 옛날과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다. 나의 스승과 제자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에는 엄청난 괴리가 존재한다. 이러한 괴리 중에서도가장 큰 것은 사제의 정이라고 할 수 있다. 선생님을 생각하는 제자의 마음과 제자를 생각하는 스승의 모습은 옛날에는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인간관계였으나 요즘은존재 그 자체를 잃어버리지나 않았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이러한 현상을 무엇 때문일까? 획일적인 주입식교육? 아니면 이기적인 학부모의 교육관? 사교육을 통한 지식시장 교육의 탓? 그 보다는 우리교육에 대한 신뢰와 스승존중의 부재라고 생각이 한다. 더불어 교사의 확고한 교육관과 소명감의 결핍도 그 요인 중에 하나이다. 사실 교사는 열정적인 가르침으로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이를 통해서 보람을 느끼고, 학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철학이 없는교육으로 추락한 교권을 원망하기보다는 올바른 교육, 혼이 담긴 교육을 실천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따라서 학교교육은 지식교육만이 아니라 협동심, 창의성 및 인성 등 포괄적이고 미래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비전이 살아있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학교는 교사가 자긍심을 갖고 가르치고, 학생은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이러한 학교문화는 누군가 만들어 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학교장과 교사 스스로 창조해야 한다. 아울러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하여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줄 때 우리의 교권은확립할 수 있다. 이러한 교권을 바탕으로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교수-학습을 제공할 수 있어야 우리교육을 바르게 세울 수 있다. 스승을 존경하고 교권을 회복하는 길은 먼저교사인 우리 스스로가 앞장서야한다. 제28회 스승의 날에 다시 한번 우리 교육을 새롭게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선생님!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스물여덟 번째 맞이하는 스승의 날이 지나갔다. 첫 발령 받은 학교에서 스승의 날에 있었던 일이 아련한 기억으로 떠오른다.색종이로 만든 꽃을 달아주고 스승의 은혜를 불러주었던 제자들이 이제 50대 중반이 되어 같이 늙어가니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같은 학교에 근무하셨던 은사님께 작은 선물을 마련하여 아이들 앞에서 드렸었다. 교장을 끝으로 정년을 하시고 지금은 팔순이 넘으셨는데 병환으로 고생하고 계신다. 사모님께서 전화를 받으시고 반가워하시며 선생님하고 통화해 보라고 전화를 바꿔주셨는데 말씀이 어둔하시지만 제자에게 항상 존댓말을 하시는 것이 몸에 배셔서 더 어렵고 한편 외경심마저 들었다. 그래도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하셨던 홍순경 선생님을 찾기 위해 114안내에 전화를 했더니 함자가 흔하지 않아 세분을 차례로 전화를 걸기로 했는데 다행이 첫 번에 건 전화가 맞았다. 사모님이 받으신다. 자녀혼사 때도 참석했고 가정에도 간적이 있어서 간단히 인사를 드렸다. “선생님은 건강하시지요?” 한참 말씀을 안 하시더니 “지난해 돌아 가셨어요.” 이럴 수가 ?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평상시 너무 건강하셨는데 ……… 다음엔 4~5학년을 담임하셨던 김명수 선생님 댁에 전화를 했다. 역시 사모님께서 전화를 받으신다. 어디에 있느냐고 하셔서 충주에서 교장으로 있다고 말씀드리니 잘 풀렸다고 하신다. 안부를 여쭤보니 다행히 양봉일로 나가계신다고 하셨다. 핸드폰전화번호를 적어 곧바로 통화를 하였다. 그래도 양봉을 하시며 일을 하신다는 것이 선생님의 건강을 지켜주시는 것 같아 반갑게 문안 인사를 전화로 하였다. 대학은사님 두 분께도 전화를 드렸다. 너무 반가워하시고 흐뭇해 하셨다. 좋아하시는 일을 하시며 활동하시는 은사님들은 비교적 건강하시다는 것을 느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시고 활동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를 가지고 생활하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값진 교훈을 얻었다. 선생님들과 통화를 하면 “언제한번 찾아뵙겠습니다.” 라고 쉽게 인사드리지만 막상 생활하다보면 실천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스승의 날이 있어서 옛 은사님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스승의 날이 감사하는 마음이 오고가는 아름다운 날로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군사부(君師父)일체까지는 아니라도 스승을 존경하는 아름다운 풍습이 퇴색하거나 변질되어서는 안 되며 교직에 몸담고 있는 선생님들이 이 나라를 책임질 2세 교육에 헌신 봉사하며 올 곧은 스승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고 느낀하루였다.
'은따'라는 게 있다. 따돌림이 아닌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따돌림을 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런 은따는 평상시 절친하게 지내던 또래집단에서 주로 생긴다. 적당히 친하거나 알고 지내는 경우엔 은따가 별로 없다. 늘 함께 뭉쳐 다니다가 사소한 문제로 틀어지면 그중의 하나나 둘이 무리에서 이탈하게 된다. 이탈한 아이들은 스스로 소외감에 빠져든다. 친구가 없어서가 아니다. 다른 친구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는다. 그런데 예전의 즐거운 추억(?)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리워 한다. 다른 친구들하곤 예전의 친밀한 관계를 갖지 못한다. 상실감을 채워줄 무언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예전의 친구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이 간절하다. 그 무리에 끼고 싶어한다. 허나 무리에선 거부한다. 사무적인 이야긴 하지만 사적인 이야긴 하지 않는다. 휴일에 놀 때도 빼버린다. 그러면 그 친구는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학교가 싫어지고 귀찮아진다. 괴로워한다. 그런데 그 은따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복잡하다. 친구들과의 관계가 얽히고 얽혀서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은따를 당하고 있다는 아이는 그 이전에 그 무리 중의 좀 약한 아이를 괴롭히거나 뒤에서 그들 말로 뒷담을 깐 경우가 많다. 연서(가명)도 그런 경우다. 연서는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7명이 있었다. 늘 붙어 다녔고 잠을 자기도 했다. 공부는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연서 부모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딸과 그의 친구들을 무척 잘 대해 주었다. 그런데 1학년이 끝나갈 무렵에 연서와 친구들은 하나의 사건으로 멀어지게 되었다. 무리 중에서 말이 없는 지우(가명)를 연서가 메신저를 통해서 욕을 하거나 다른 친구들에게 뒷담을 깠다고 한다. 이에 힘든 지우가 친구들에게 울면서 이야길 했다. 그 뒤로 연서는 친구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무리에서 떨어져 나왔다. 그런데 연서는 그것을 견디기 힘들어했다. 2학년에 올라와서 연서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애를 썼지만 친구들은 냉랭했다. 그렇다고 연서에게 못살게 굴거나 눈치를 주지도 않았다. 그냥 예전과 같이 이야기하고 밥을 먹고 놀고 하는 관계가 끊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연서는 무척 힘들어했다. 그렇게 혼자 힘들어 하다 하루는 울먹이며 상담을 하러 왔다. 연서의 가장 큰 염려는 혹시 친구들이 자신을 해꼬지는 하지 않을까였다. 지금은 잘 해결돼 해꼬지의 염려는 없어졌다. 그 친구들과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는다. 이렇게 되기까지 연서와 다른 친구들에게 해준 건 오해풀기였다. 먼저 개별 면담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함께 이야길 나눌 자리를 만들어주었다. 개별 면담을 할 때 어느 한 쪽 편을 들거나 한 쪽만을 혼내면 안 된다. 잘못하면 서로 간의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고자질했다고 관계가 악화되기 때문이다. 한 시간여의 만남의 결과 서로간의 오해는 풀렸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관계가 정상적으로 돌아간 건 아니다. 그들 사이엔 시간이란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때 연서는 울었고 다른 친구들은 연서의 손을 잡고 위로를 해주었지만 분명하게 이렇게 말했다. “시간을 좀 더 주세요. 오해가 풀렸다고 해서 바로 예전처럼 돌아가긴 힘들잖아요.” 욕심 같아선 바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갔으면 하지만 아이들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상처가 아물기 위해선 시간이라는 약이 필요함을 아이들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후로 아이들은 함께 어울리기도 하고 곧 있을 체육대회 준비도 같이 의논했다. 연서의 마음도 한결 편한지 얼굴 표정도 밝아졌다. 하지만 그들 사이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알고 있다. 그리고 포기도 있어야 한다. 특히 연서가 그랬다. 연서는 예전 친구들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가지고 있었다. 그 집착이 자신을 더 힘들게 했다. 그래서 이야길 나눌 때 자주 한 말이 좀 버리고 새로운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라는 말이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어느 날 연서는 이렇게 말했다. ‘저 많이 버렸어요. 이제 좀 편해요.’ 요즘은 조금 들어갔지만 한때 왕따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부각되기도 했다. 그러나 은따는 그렇지 못하다. 왕따가 두 사람 이상이 집단을 이루어 특정인을 소외시켜 반복적으로 인격적으로 무시하거나 음해하는 언어나 신체적인 일체의 행위라면 은따는 함께 어울리다가 마음이 틀어진 또래집단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은따는 직접적인 음해가 없는 것도 왕따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왕따와 은따 외에 전교생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전따라는 것도 있다. 이러한 ‘따’는 일종의 사회적인 매장이다. 특히 학창 시절의 따는 사회에 나가서도 그대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때론 따를 당한 사람은 그 비슷한 경우를 당하기만 해도 과거의 아픔이 되살아나 힘들어한다. 연서라는 아이도 초등학교 시절의 왕따 경험이 있었는데 아직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문제는 누군가를 따를 시킨 아이들은 그 심각성이나 문제를 별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인을 자신이 아닌 상대에게 돌리기도 한다. 그래서 ‘따’의 원인도 단순히 나와 달라서, 그냥 싫어서, 특별해서, 잘난 체해서 등 단순하고 다양하다. 허면 왜 아이들은 나와 다르고 그냥 싫다는 이유로 타인을 외톨이로 만드는 것일까. 어쩌면 이는 상대에 대한 배려나 개성을 인정하지 않는 우리 교육과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함께 잘 살고 함께 행복하고 웃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밟고 가야 살아가도록 배운 교육의 모습이 ‘따’라는 모습으로 다가온 건 아닌가 싶다.
• 어린이 날(5월 5일)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 • 어버이 날(5월 8일) 어버이 은혜를 되새기자는 뜻으로 제정된 기념일 ◦ 스승의 날(5월 15일) 스승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 • 성년의 날(5월 18일) 만 20세, 성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여 정한 날 • 부부의 날(5월 21일) 가정의 날인 오월(5)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의 날 가정의 구성원인 어린이, 어버이, 성년, 부부의 날이 오종종 5월에 다 몰려있다.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초적인 단위인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자는 취지의 달이기에 5월은 가정의 달임에 충분하다. 럼에도 불구하고 5월은 가정경제를 이끌고 가는 젊은 부모들에겐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달이다. 목돈 들어갈 기념일이 줄줄이 사탕처럼 이어진 탓이다. 그렇다고 일 년에 한번뿐인 어린이날을 그냥 넘겼다가는 철없는 아이들 마음에 상처를 줄 것 같고, 그렇다고 남들처럼 해주자니 허리 휘는 소리 들리고…. 또 연이은 기념일인 어버이날을 그냥 넘겼다가는 연로하신 부모님께 불효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남들처럼 해드리자니 가계부 구멍 나는 소리 들리고…. 하지만 아무리 경제불황이라해도 특히 자식이라면 깜빡 죽고, 허리가 휘청휘청 하면서도 내 혈육을 위해서라면 한 몸 부서지는 희생을 마다않는 우리네가 아니던가? 그렇지만 그 대상이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스승일 경우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지인은 내게 묻는다. “스승의 날엔 어떤 선물이 좋아?” “웬 선물? 그딴 거 하지마.” “세상에 너 같은 선생만 있는 줄 아니? 바라는 선생도 있어.” “그건 오해야. 정 하고 싶다면 감사의 편지를 드려.” “그래도 어떻게 편지만 딸랑 주냐?” 지인의 딸은 내게 하소연한다. “울엄마가요, 저보고 돈덩어리래요.” “왜?” “어린이날 선물 사주느라 돈 들고, 스승의 날엔 유치원 선생님이랑 학원 선생님 선물사야 돼서 돈든대요. 그래서 돈덩어리래요.” 주부 18% 스승의 날 선물로 아이 차별받아라는 기사에 이런 댓글이 실렸다. “스승의 날이 아니라 선생님 씹는 날인 거 같어. 항상 스승의 날 가까워지면 이런 기사만 뜨네. 뭐할려고 스승의 날은 만들어가지고... 얼른 없애버려라.” “스승의 날을 없애던가 2월로 옮기라니깐... 학부모가 봉이냐?” 바라는 선생님이 있다는 젊은 부모의 말, 선생님들 선물 땜에 돈덩어리라는 말을 들어야 해서 고민인 일곱 살 아이, 스승의 날을 없애버리라는 비판의 댓글들…. 이제 뭔가 결단을 내려야하지 않을까? 매년 스승의 날로 인하여 서로 심리적인 부담을 느낄 바에야 아예 스승의 날을 옮기는 것은 어떨까? 학생의 날이 있는 11월로 옮기는 것은 어떨까? 학생과 스승 궁합이 맞지 않은가? 전보다는 스승의 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이 줄어든 추세라고 해도 스승의 날이 가정의 달인 5월에 꼽사리로 끼어있는 한 어쨌든 불편한 신세를 못 벗어날 것이라 여겨진다. ‘瓜田李下’ ‘오이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고 자두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신지 말라’고 했다. 꼭 5월이어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없다면 서로에게 부담 없는 맘 편한 달로 옮김이 어떨지…. 늘 되풀이되는 진부한 얘기이긴 하지만….
2009년 5월 15일 오전 11시. 제28회 스승의 날 기념 '2009 서산시 교육자대회' 행사의 하나인 배구대회가 펼쳐지는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모교의 선생님들을 위해 노란 막대풍선을 흔들며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육유공자표창과 모범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이 있었다.채규웅 서산시 교원총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을 사는 모든 사람들은 질 높은 교육을 받아 한평생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희망하며 그 중심에 선생님들이 계시다"며 "이번 행사는 교육의 큰 축을 담당한 선생님들의 축제이면서 동시에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되어 교육공동체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랑스러운 스승의 날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부에서는 교직원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한 한국교총회장배배구대회가 진행되었다.
교과부·한국교총·한교조·자유교조·대한교조가 공동 주최하고,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뉴라이트 학부모연합·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등 학부모단체가 후원한 제28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15일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교육은 국가발전의 가장 핵심적 요소”라며 “전국 모든 선생님들의 노고에 정부를 대표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는 제자들의 도시락까지 챙겨주며 가르친 선생님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었다”며 “선생님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복지증진을 통해 신명나는 교직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도 안병만 장관을 대신한 스승의 날 기념사에서 “교과부는 교과교실제 도입 등 선진화된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학교와 선생님을 뒷받침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비록 국가가 경제위기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의 가슴속에 교육적 열정과 교육을 통해 희망을 열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스승의 날이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날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 한승수 총리는 김수란 전통예술고 교사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등 12명의 정부포상자 대표에게 훈장증을 수여했다. 스승의 날을 맞아 모두 6802명의 모범교원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이원희 회장은 36명의 특별공로상 대표 김정기 태백기계공고 교사, 3529명의 교육공로상 수상자 대표 김걸 용산고 교장, 교육가족상 수상자 6가족 대표 이난희 영주동부초 병설유치원 교사, 독지상 수상자 14명 대표 이은경 인천능허대초 학부모 등에게 교총회장상을 주었다. 정치권을 대표해 참석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은 축사에서 “공교육이 정상화되고, 선생님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화환을 보내 축하의 뜻을 밝힌 것을 비롯해 교육유관기관장, 교원․학부모단체 관계자, 수상자와 그 가족, 학생․학부모 등 450여명이 참석해 그 어느 해보다 성대히 치러졌다. 1998년 이후 스승의 날 기념식을 정부와 교원단체가 공동 개최한 것은 2006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기념식은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호선 교사가 지도하는 부천정보산업고 관악부가 반주를 맡았다. 김호재 교사의 지휘로 서울창도초등학교 합창단이 ‘스승의 은혜’를 합창했으며 현악4중주팀 ‘콰르텟엑스’가 식전공연을, 퓨전타악 국악그룹 ‘카타(KaTA)’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스승의 날인 15일 각급 학교에서는 사제간에 정을 나누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평생교육시설인 성지중.고등학교는 교사 52명이 학생 1천200명의 발을 닦아주는 '세족식(洗足式)'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평소 드러내기 힘들었던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을 학생들이 느끼게 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세족식을 베풀어 준 스승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학교 제과제빵실에서 만든 케이크를 전달하고 스승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줬다. 서울 을지초등학교에서는 모든 교사들이 정문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인사말을 전하는 흐뭇한 풍경이 연출됐다. 이 학교 권태윤 교장은 수업시간에 1학년 교실에 들어가 제자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애정을 과시했고, 교사들은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온 '명언'을 정리한 책갈피를 제자들에게 선물했다. 또 예일디자인고에서는 학생들이 평소 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솔직 담백한 글로 표현한 '롤링페이퍼' 전달식이 열렸고, 중평초등학교에서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 운동장을 뛰며 공을 차는 '사제동행 축구대회'가 개최됐다. 교수가 제자와 은사에게 창작곡을 선사하는 훈훈한 행사도 열린다. 서울대 김광웅 명예교수는 이날 오후 7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앞 진뮤직갤러리에서 은사와 제자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연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자작시(詩)에 음대 작곡과 최우정 교수가 곡을 붙여준 창작 가곡 '한 사랑'을 선보인다. 김 교수는 "내 일생에는 스승이 셋 있는데, 하나는 가르쳐준 분(은사), 다른 하나는 가르치면서 배운 분(제자들), 그리고 집에서 평생 가르쳐준 분(어머니)이다"라며 "매번 받기만 해서 이번에는 내가 감사의 뜻을 전하려고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서림초 현장학습으로 2009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장 다녀와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5월 14일(목) 4, 5학년 285명의 학생들이 ‘꽃, 바다 그리고 꿈(부제:꽃으로 풍요로워지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09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장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파란 하늘과 바다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안면도에서 열리는 꽃의 잔치가 성황리에 진행되기를 바라는 교직원과 학부모 및 학생들의 뜻이 모아져 지난 3월 입장권을 예매하고 학교교육과정에 의거 사전 계획을 세우고 이날 현장학습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아침 8시 버스에 탑승을 완료한 후 학교를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 현장학습은 꽃으로 장식되어진 숭례문과 플라워 심포니관 및 각종 야생화 등 온갖 진귀한 꽃들을 보면서 직접 체험하는 4시간 가량을 시간을 꽃 박람회장에서 가졌다. 많은 것을 보내 배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 4, 5학년 학생들은 우리 지역에서 큰 국제행사가 열리는 것에 대하여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박람회 행사가 성황리에 마치게 되기를 기원하였다. 또한 이날 현장학습을 주관한 조교장은 “ 꽃 박람회장으로 현장학습지를 정한 이유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고운 심성의 함양 및 지역의 문화 축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하였다 ” 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현장학습이 안전하게 마쳐진 것에 대하여 인솔교사들 및 학생들의 노고를 위로하였다.
전국에 폐교가 3천 여 개가 넘었다는 통계가 있는데 모교는 아직 분교로 남아있어동문체육대회를 매년 할 수 있다는 행복을 느끼는동문들이 있다. 충주 달천초등학교 매현 분교장에 지난 5월 10일 2천여 졸업생중 약 300여명의 졸업생들이 모교를 찾아 15번째 동문들의 한마당 잔치를 펼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충주에서 유일한 벽지학교이자 분교인 이 학교는 10년 전에 학생 수가 줄어 분교장으로 격하되었다. 학교가 세워진지는 63년이 되었는데 현재 학생수 20명 3학급으로 세분 선생님과 조무원 한명이 근무하며 복식수업을 받고 있다. 사방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매현 배움터에 만국기가 휘날리고 교문에는 동문 선배님들의 모교 방문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교문 입구에서는 체육대회 주관 기 에서 접수와 안내를 하였고 운동장 둘레에는 각 기수별로 천막이 있었고 반가운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개회식 전에 농악한마당이 흥을 돋우고 본부석에는 많은 경품이 눈길을 끌었고 한적하던 학교가 모처럼 잔치분위기로 바뀌었다.마치 어린 시절 운동회 하던 기분으로 들떠있었다. 지역의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진행되었다. 대회사, 격려사, 축사에 이어 당시 은사선생님을 모셔서 사은 패와 기념품을 드리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이제 분교가 되어 거의 부르지 않는 교가를 힘차게 부를 때는 모두들 가슴 뭉클함을 느꼈다고 하였다. 음식도 잔칫집처럼 풍성하였고 이벤트사에서 진행을 맡아 그런대로 재미있게 진행이 되었다. 머지않아 학생 수가 줄어들면 본교와 통폐합이 될 텐데 그때는 어디에서 동문체육대회를 해야 할지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분교라도 오래 유지되도록 해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받는 학교장(리포터)의 마음도 무거웠다.
올해라고 예외일 수 없나보다. 스승의 날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촌지문제를 다루는 기사들이 늘어났다. 대부분의 내용이 촌지 때문에 고심하는 학부모들에 관한 이야기다. 더불어 사는 것을 가르치는 게 교육이다. 그런데 촌지에는 더불어 사는 교육과 동떨어진 특권의식이 숨어있다. 학부모의 내 자식만 예쁘게 봐 달라는, 내 자식이 더 귀여움 받아야 한다는 개인욕심이 들어있다. 떳떳하게 주고받을 수 없으면 그 자체가 모순인데 아무리 좋은 뜻을 담으면 뭐하나? 학교교육을 망치는 암 덩어리가 촌지다. 참교육을 방해하는 훼방꾼도 촌지다. 그래서 촌지문제가 거론되면 교육계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낯이 뜨겁다. 학부모나 교사나 촌지가 사라져 촌지문제로부터 자유로운 학교를 꿈꾼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촌지의 잘잘못을 따졌고, 정책입안자들이 내놓은 해결책도 무수히 많다. 귀가 따갑게 들어온 얘기이고, 어떤 것은 어느 시절의 정책이었는지 가물가물한데 2010년을 코앞에 둔 스승의 날 또 촌지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지켜본다. ‘엄마들, 스트레스에 스승의 날 옮기자’는 기사를 머니투데이에서 봤다. 주부들 다섯에 한 명은 스승의 날 선물 때문에 자녀가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조사인원이 1793명이나 되는 설문에서 18%가 스승의 날 선물 때문에 자녀가 차별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는 내용과 함께 스승의 날을 아예 선물 부담이 없는 겨울방학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도 실려 있다. 시골학교에 근무하고 있어 도회지의 실상은 모른다. 하지만 내 주변에서는 그런 교사들을 볼 수 없어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아이들이 차별받을까?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교사가 있을까?’를 생각한다. 오히려 가족처럼 소외된 아이들을 일일이 챙기는 교사들은 여럿 알고 있다. 촌지문제로 시달림 당하는 학부모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일부지역의 일들이 전체인양 침소봉대 되는 것을 여러 번 봐왔다. 그래서 이런 기사들이 학교교육 전체를 부정적으로 비쳐지게 할까, 촌지라는 말만 들어도 얼굴이 붉어지는 신임 교사들의 사기를 꺾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모순이 많은 세상이라지만 촌지 건네며 교육을 병들게 하는 학부모와 촌지 받고 동료들 얼굴에 먹칠하는 교사가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감추지 말고 솔직해야 한다. 작은 것도 떳떳하게 밝힐 수 있어야 한다. 잘못을 인정하는 게 먼저여야 발전한다.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자신의 일처럼 부풀려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아이들이 전한 이야기에 감정상해 교사나 학부모를 원망하지 않았는가? 억지로 줘놓고는 나도 뜯겼다고 뒤에서 손가락질하지 않았는가? 촌지문제가 불거졌을 때 제식구 감싸기 하느라 쓸어 덮는데 급급하지는 않았는가? 교육계 자체의 자정능력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촌지는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일이라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거나 일부의 이야기이더라도 전체 교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해도 할말은 없다. 다만 ‘교사 전체를 파렴치범으로 내모는 기사들이 교육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었는가?’는 생각해봐야 한다. 해마다 찾아오는 스승의 날 때문에 교사들이 스트레스 받는 것도 알아야 한다. 시골학교까지 일률적으로 ‘우리학교는 촌지를 받지 않습니다.’가 적힌 안내장을 가정으로 보내고 프랭카드를 교문에 내걸었다. 어떤 선물이든 마음이 담겨있어야 감동을 준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만든 사람의 정이 들어 있는 꽃 한 송이가 가장 소중하다며 종이꽃 외에는 일절 받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사회는 정으로 주는 작은 선물까지 매몰차게 거부할 것을 요구한다. 그런데 잘못하면 그게 또 갈등의 요인이 된다. 어린이날 선생님에게 선물 받은 만큼 자기도 선물을 줄 수 있게 해달라고 조르는 아이도 있다. 종이꽃에 사탕이나 초콜릿을 끼워오겠다는 아이도 있다. 스승의 날, 아이들에게나마 축하받는 날로 만들고 싶다. 아이들이 손수 만든 30개의 종이꽃을 가슴에 달고 환하게 웃고 싶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교육이 희망이다. 학교는 행복한 배움터다. 착한 우리 반 아이들 때문에 고민할 일이 생기더라도 30명을 골고루 사랑하는, 그래서 더 떳떳하고 당당한 교사로 거듭날 수 있는 다짐의 날로 만들겠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착한 어린이가 될래요!” 인천삼목초등학교(교장 이신근)는 지난 4월부터 매월 8일을‘효행의 날’로 지정하고 학교와 가정이 연계하는 효도쿠폰 제도를 실시하여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효행의 날 운영’은 자고 나면 변하는 초스피드 시대 속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효를 실천하는 교육활동을 통하여 변하지 않는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며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가족의 사랑을 실천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효도쿠폰 제도란 매월 효행의 날에 월별로 발행하는‘삼목 효도 쿠폰’을 받아 쿠폰에 적힌 효행을 실천하고, 부모님의 사인을 받아온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배부하는‘그린 스티커’를 상으로 교환하는 제도로 사랑의 안마하기, 청소하기, 구두 닦아 드리기, 부모님 소원 쿠폰 등 종류 또한 다양하다. 지난 4월‘효행의 날’에는 전교생 1010 명 중 921 명의 학생들이 ‘효도쿠폰’을 그린 스티커로 교환받아 약 91.2 %의 높은 실천을 보였으며 5월 효행의 날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효도쿠폰 뿐 아니라‘부모님께 감사합니다.’라는 효행책도 만들어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쓰기도 실시하였다. 1학년 학부모 인미홍씨는 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어엿한 초선학생이 되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안마도 해주고 식탁도 정리하는 등 효도쿠폰 덕분에 즐거운 어버이날이 된 것 같다며 흐뭇해 하셨다.
혹 공동묘지를 걸어본 적이 있는가. 걸어봤다면 어떤 느낌이 들었나. 난 무서웠다. 초등학교 땐 학교 뒤편에 있는 공동묘지로 소풍을 갔고 그곳에서 보물찾기와 장기자랑을 했다. 늘 가까이 해서 친숙할 만도 하지만 무덤은 늘 낯설고 무서웠다. 특히 공동묘지에서 귀신이나 도깨비 등을 봤다는 청년들이나 어른들의 말을 듣고 자란 나에게 묘지는 터부시의 공간이었다. 그런 묘지가 나이가 들면서 무서움보다는 어느 틈엔가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옴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홀로 산길을 걷다가 양지 바른 무덤가에 앉아서 이러저런 상념에 젖어본 적도 있다. 하지만 묘지는 아직도 낯선 이방인의 공간처럼 생각됨은 내가 이승의 사람이기 때문인지 모른다. 묘지는 죽은 자들의 집이다. 공동묘지에 가보면 비석도 없이 묘만 덩그렇게 서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름도 없이 살다가 간 이들의 무덤이다. 살아서 이름깨나 있는 자들은 무덤 앞에 비석이나 연보비 등을 세워놓고 그를 기억했다. 망우리 공원에 가면 이름 없는 무덤들과 이름 있는 무덤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부터 60년대까지 격동기를 살아갔던 역사적 인물들도 만날 수 있다. 지금은 '망우리공원'으로 불리지만 십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망우리공동묘지'라고 불리었다. 공동묘지가 '망우리공원'으로 바뀌면서 이곳은 유명인사의 연보비 건립과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이름도 없이 묻혀 있는 자들의 무덤이 많다. 그 '망우리공원'을 3년간 현장답사를 하고 자료조사는 물론 유족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은 책을 세상에 내놓은 사람이 있다. 수필가인 김영식이다. 그는 '망우리 비명(碑銘)으로 읽는 근현대 인물사'라는 부제를 달고 온 그와 나 사이를 걷다(골든 에이지 펴냄)를 통해 망우리공원에 묻혀 있는 유명인사 40인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무덤 속에서 말하고 있는 40인의 이야기 그 속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했던 아이들의 산타 소파 방정환부터 시작하여 화가 이인성과 이중섭, 만해 한용운, 근대 서양의학의 선구자인 지석영, 위창 오세창, 호암 문일평, 도산 안창호와 태허 유상규, 설산 장덕수 등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한 시대를 풍미하고 업적을 남긴 인사들이 망우리공원에 묻혀 있음을 찾아내고 그들의 숨은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다. 가사가 세 번(정지용의 '고향'에서 박화목의 '망향'으로 그러다 이은상의 시 '그리워'로 바뀌었다 근래에 다시 '고향'으로 불리움)이나 바뀐 곡의 작곡가 채동선, 낙엽 따라 27세의 아까운 나이에 가버린 '오빠'의 원조 가수 차중락, 해방 정국에서 좌우익의 희생자인 삼학병(三學兵),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이었지만 일제 말기 친일의 행위로 속죄의 말년을 보낸 박희도도 망우리에 묻혀 있음을 알아냈다. 그리고 또 하나 망우리공원에 두 사람의 일본인이 묻혀 있고 그 두 사람의 이야기와 사연도 적고 있다. 한 명은 한국인들로부터 존경받는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다. 그는 조선총독부 농공상부 산림과에서 조선의 산림녹화에 힘썼고 개인적으로 조선의 민예를 수집하고 연구했다. 그는 대다수의 일본인과는 달리 조선말을 하고 조선옷을 입고 조선의 이웃으로 살며 진정으로 조선을 사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죽어서도 조선의 땅에 묻혀 지금 망우리공원에 있다. 또 한 사람은 한반도에 포플러와 아카시아를 심은 사이토 오토사쿠다. 그런데 이 책은 단순히 망우리공원에 묻혀 있는 유명 인사들의 탐방기가 아니다. 앞서 말했듯 3년간의 발품과 자료 조사, 유족들의 취재를 통해 쓴 책이다. 그래서인지 처음 알려진 사실과 내용들도 있다. 가수 차중락과 한국야구의 원조인 이영민의 이야기다. 가수 차중락은 60년대 여인들의 가슴을 울려놓고 27세에 요절한 가수이다. 그에겐 그를 사랑했던 미국 여대생 '알린'이라는 여성이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알린'의 편지와 사진을 차중락 사후 40년만에 처음 공개하고 있다. 또 하나는 일제 하에서 동대문구장 최초로 홈런을 친 원조 야구스타 이영민의 활동을 일본 자료까지 동원해 상세히 밝히고 있다. 그는 당시 지금 이승엽이 활약하고 있는 요미우리에 스카우트 입단 제의를 받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 이영민을 야구팬들을 거의 모른다. 하기야 야구협회에서조차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는데 일반인은 어찌 알겠는가 싶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산 자는 그를 이용하고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살아서 비참했던 한 예술가는 죽어서 대접받고 추앙받고 있지만 그는 죽어서의 영광보다는 살아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들을 만나길 더 소망했다. 그러나 그는 가난 때문에 죽고 말았다. 화가 이중섭의 이야기다. 이에 대해 시인 구상은 이중섭의 말년을 이렇게 회고하고 있다. "세상에서는 중섭이 병들어 미쳐 죽었다고도 하고 굶어 죽었다고도 하고 자살했다고도 한다. 정신병원엘 두 차례나 입원까지 했으니 병들어 미쳐 죽은 것도 사실이요, 먹을 것을 공궤치 못했으니 굶어 죽인 것도 진상이요, 발병 1년반 그나마 식음을 완강히 거부했으니 자살했다 하여도 무방하리라. 그러나 그를 살게 하고 죽게 한 것은 오로지 '고립'이었다. 중섭은 너무 그림밖에 몰랐다. 그의 생존의 무기란 유일 그림뿐이었다." 이중섭은 살아서 가족을 너무나 보고 싶어 했다. 일본에 둔 두 아들이 보고 싶어 길거리의 아이들을 데려와 몸을 씻겨줄 만큼 아이들을 좋아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을 못 보고 병원에서 외롭게 죽었다. 죽은 뒤에서 무연고자로 처리돼 방치되었다 고향 친구 김이석(소설가)에 발견되어 장례를 치르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어떤가. 살아서 그림 한 점 팔기도 어려워 가난에 살다간 그는 망우리공원에 외롭게 묻혀 있는데 산 밑의 세상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가지고 온갖 더러운 짓거리를 하고 있다고 저자는 비통해 한다. "자본은 예술가를 키우는 스폰서의 기능도 하지만, 예술품이 작가의 손을 떠나면 예술적 가치와는 하등 관계가 없는 '상품'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중섭을 죽음으로 이끈 바로 그 세상의 사람들은 미술시장에서 최고가 된 브랜드 네임 '이중섭'을 연호할 뿐, 그의 고뇌와 작품의 예술적 가치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에게 '예술은 곧 사기'일 뿐이다. '브랜드' 이중섭이 경매장에서 화려하게 부활할 때 '예술가 이중섭'의 망우리공원 묘지는 찾는 이 없어 황량하기만 하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쓰게 된 연유를. 삶의 이정표를 잃어버렸거나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이 망우리란 숲속에서 삶의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를. 그리고 이 땅의 역사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곳 망우리공원은 우리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온 몸으로 체험하기에 다할 나위 없는 곳이라고. 죽은 자의 집(묘지)은 말이 없다. 하지만 살아 있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 망우리공원이 그렇다. 이곳엔 이름 없는 민초들로부터 격동의 현대사를 살다 간 인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유명 무명의 독립지사들의 무언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친일과 좌익의 멍에를 메고 무겁게 잠들어 있는 혼령들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또 당대 최고의 시인과 소설가, 의사, 학자, 정치가들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이름도 없이 비석 하나 없이 잠들어 있는 사람들의 자잘한 사연까지 들을 수 있다. 망우리공원에선. 혹 이런 소릴 듣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 한 권과 소주 한 병을 들고 망우리공원을 찾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들에게 술 한 잔 따라줄 술잔이라고 있으면 더욱 좋겠다. 술잔이 아니면 꽃이라도.
교과부·한국교총·한교조·자유교조·대한교조가 공동 주최하고, 뉴라이트학부모연합·바른교육권실천행동·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등 학부모단체가 후원하는 제28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1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한승수 국무총리는 “교육은 국가발전의 가장 핵심적 요소”라며 “전국 모든 선생님들의 노고에 정부를 대표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는 취지의 격려사를 할 예정이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비록 국가가 경제위기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의 가슴속에 교육적 열정과 교육을 통해 희망을 열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스승의 날이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날이길 소망한다”는 기념사를 준비하고 있다. 정치권을 대표해 참석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 등도 축사에서 ‘교원 사기진작 방안’ 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승수 총리는 김수란 전통예술고 교사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등 12명의 정부포상자 대표에게 훈장증을 수여한다. 스승의 날을 맞아 모두 6802명의 모범교원이 정부포상을 받게 된다. 이원희 회장은 36명의 특별공로상 대표 김정기 태백기계공고 교사, 3529명의 교육공로상 수상자 대표 김걸 용산고 교장, 교육가족상 수상자 6가족 대표 이난희 영주동부초 병설유치원 교사, 독지상 수상자 14명 대표 이은경 인천능허대초 학부모 등에게 교총회장상을 준다. 올 기념식은 서울시교위의장단, 교육유관기관장, 교원·학부모단체 관계자, 수상자와 그 가족, 학생·학부모 등 450여명이 참석해 그 어느 해보다 성대히 치러진다. 1998년 이후 스승의 날 기념식을 정부와 교원단체가 공동 개최한 것은 2006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기념식은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호선 교사가 지도하는 부천정보산업고 관악부가 반주를 맡았다. 유애경 교사의 지도로 서울창도초등학교 합창단이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며 현악4중주팀 ‘콰르텟엑스’가 식전공연을, 퓨전타악 국악그룹 ‘카타(KaTA)’가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농산어촌작은학교(초등7학급․중등4학급 이하) 교장을 학운위가 공모․선출하는 법안이 추진돼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내부형(교육경력 15년 이상 대상) 공모를 하게 돼 있어 자격제의 근간을 흔들 것이란 비판이 벌써부터 나온다. 민주당 김영진(광주서구을․교과위) 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농산어촌 교육복지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농산어촌학교에 별도 기준의 교부금․교원을 배정하고, 졸업생에 대한 대학 특례입학 도입과 공익근무요원, 통학버스 지원 등을 통해 농산어촌 교육을 살리고 주민의 삶도 끌어올리는 게 취지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학운위 신청으로 자율학교 지정이 가능하고, 교장을 교육경력 15년 이상 교원 중에서 공모하도록 명시해 논란이다. 현재 4차까지 진행된 교장공모 시범운영에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 내부형 공모를 농산어촌 학교에 확대하려는 시도기 때문이다. 특히 시범운영과 달리 법안은 학운위가 1인을 추천하면 교육감이 임명하도록 못박고 있다. 이를 두고 일선에서는 교원임용의 대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충북의 한 시골학교 교사는 “농산어촌작은학교가 일 이 천개는 될 텐데 이중 상당수에서 내부형 공모를 진행할 경우, 승진임용 교장제의 근간을 뒤흔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농산어촌 학교를 전교조식 교장선출보직제 실현의 전초기지화 하려는 시도라는 지적도 높다. 실제로 2008년 4월 현재, 6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10개 시도의 작은학교는 초 1905개, 중 570개, 고 76개교에 달한다. 교총은 “교장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학교를 정치장화, 선거판화 하는 내부형 공모제는 즉각 폐기해야 할 제도”라며 “이는 교과부가 추진 중인 교장양성전문과정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또 농산어촌 자율학교는 전국단위, 시도단위 학력평가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아울러 자율학교가 아닌 농산어촌 작은학교 전체에 대해 국가단위 학교평가와 장학지도를 받지 않도록 했다. 대신 교수, 농어민단체 추천인사, 교사, 학부모대표, 지자체 공무원으로 구성된 농산어촌교육정책심의회 산하 농산어촌학교운영지원단의 상담형태 지원 장학만 도입하게 했다. 교육청 관계자, 교장(감)은 철저히 배제된 시스템이다. 농산어촌 작은학교 교사는 별도의 기준에 의해 특별 채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10년간 의무복무를 하도록 했다. 이에 교총은 “교육의 공공재로서의 책무성을 무시하고 ‘그들만의 학교운영’을 시도하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또 “농산어촌 근무기피 해소 노력 없이 농산어촌용 교사를 채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히 의무복무 후 타지역 전보시, 가산점 문제 등도 정리되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 국무총리 표창 이상 총 264명 ▲홍조근정훈장 = 李根淸(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 교육연구관) 尹正鉉(장흥실업고등학교 교사) 朴무英(대전오류초등학교 교사) 朴一榮(경남여자고등학교 교사) 金壽蘭(전통예술고등학교 교사) 朴震相(인천신흥초등학교 교장) ▲녹조근정훈장 = 尹三鉉(율곡초등학교 교사) 安永俊(구산초등학교 교장) 金庚愛(강경고등학교 교장) 李칙熙(경산과학고등학교 교사) 崔乘日(철원여자고등학교 교사) 金昌鎭(고려대학교 교수) 李孝子(국립특수교육원 원장) ▲옥조근정훈장 = 金在文(가톨릭상지대학 교수) 咸成億(이천남초등학교 교장) 李旺馥(대전체육고등학교 교감) 文洪根(전라북도교육청 장학관) 朴憲瑛(매천중학교 교장) 具本國(서울가동초등학교 교감) 朴常喆(서울신학초등학교 교사) 咸泳世(강릉고등학교 교장) ▲근정포장 = 尹泳文(광주동신여자중학교 교사) 鄭在杓(마산여자고등학교 교장) 金成桓(진동초등학교 교사) 任英彬(영동초등학교 교장) 羅燾昌(대전구봉중학교 교장) 朴濠淳(경기도안양교육청 장학관) 韓承培(성지고등학교 교사) 高粉子(모덕초등학교 교사) 許泰權(다운초등학교 교장) 鄭喜哲(삼성초등학교 교장) 權赫秀(구룡포초등학교 교감) 李秉云(전주제일고등학교 교사) 權奇玉(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교사) 朴鐘遠(금옥여자고등학교 교사) 趙元龜(서면초등학교 교장) 李聖杓(문막초등학교 교사) 李鎭範(제물포여자중학교 교장) 薛東浩(한밭대학교 총장) 兪元載(공주교육대학교 교수) ▲대통령표창 = 李根旭(불로초등학교 교감) 丁性洙(태봉초등학교 교사) 金 昇(풍암고등학교 교장) 李大寧(교육과학기술부 장학관) 琴鏞翰(교육과학기술부 장학관) 盧賢玉(양보초등학교 교사) 金八龍(금반초등학교 교장) 劉憲泰(경남체육고등학교 교장) 全外烈(창원사파고등학교 교감) 鄭普岩(김해경원고등학교 교사) 金泳三(경상남도남해교육청 장학사) 尹点龍(한국재활복지대학 학장) 李根雨(여주대학 교수) 金榮春(국립국제교육원 교육연구사) 金奎烈(노은초등학교 교감) 李康赫(죽리초등학교 교감) 金道鉉(충북과학고등학교 교사) 韓桂洙(전라남도교육청장학관) 金明錫(청계남초등학교 교장) 高在炅(여도초등학교 교장) 劉始鍾(목포고등학교 교장) 徐相洛(전라남도나주교육청 교육장) 金光泰(충청남도홍성교육청 교육장) 金一圭(충청남도아산교육청 장학관) 李明成(인지중학교 교장) 朴勝圭(충청남도교육청 장학관) 文敎天(대전동서초등학교 교감) 尹國鎭(대전상지초등학교 교감) 金秉天(대전만년중학교 교감) 河烈雨(경기도교육청 장학관) 韓龍洙(경기도교육청 장학관) 吳嬋珠(안양샘유치원 원장) 千成德(양진중학교 교장) 裵石祐(동인초등학교 교장) 朴埈碩(경기도교육청 장학사) 崔命煥(상면초등학교 교장) 鄭誠任(내정중학교 교장) 朴俊鎬(마북초등학교 교감) 金起萬(경기체육고등학교 교감) 高惠淑(의정부부용초등학교 교감) 奇龍燦(관인고등학교 교장) 韓得洙(광주광명초등학교 교장) 全炅玲(광명북고등학교 교사) 崔慶鎬(안산초등학교 교사) 韓東熙(장안여자중학교 교장) 元慶喜(고촌초등학교 교장) 李秀福(영일유치원원장) 李賢淑(선암초등학교 교사) 崔在恩(신곡초등학교 교사) 韓順基(동백중학교 교사) 河永哲(사직중학교 교사) 金宰源(남성여자고등학교 교사) 文香淑(부산구화학교 교사) 宋永柱(울산광역시교육청 장학관) 李鐘文(울산광역시교육청 장학관) 金正浩(서귀포시교육청 장학관) 宋尙憲(노형초등학교 교장) 金準浩(경상북도교육청 장학사) 李潤夏(영천여자고등학교 교사) 黃載鎬(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교사) 許福順(낙서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金賢淑(점촌초등학교 교사) 裵昌植(남천초등학교 교사) 魯權嚴(전라북도교육연구정보원 원장) 吳世徹(배영고등학교 교감) 金榮安(전라북도교육청 장학관) 崔日光(비안도초등학교 교장) 權慶蘭(대구조암초등학교 교감) 李七仙(대구학정초등학교 교사) 曺喜泰(대구금포초등학교 교장) 元点道(강북고등학교 교감) 全炳壽(대구전자공업고등학교 교사) 趙喆行(서울영화초등학교 교장) 李柄澤(서울금양초등학교 교장) 尹壽京(서울정곡초등학교 교사) 趙載成(서울화양초등학교 교장) 鄭載性(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관) 李光陽(서울특별시강남교육청 장학관) 吳完淑(서울특별시유아교육진흥원 교육연구관) 趙仁淑(중평중학교 교사) 趙美三(자운고등학교 교사) 金英淑(덕성여자중학교 교장) 李熙卓(양재고등학교 교사) 徐文善(강남중학교 교사) 安英浩(서울산업정보학교 교사) 吳樂鉉(서울특별시강동교육청 장학관) 盧鏞揮(성내중학교 교감) 金炯鶴(북평중학교 교장) 林承煥(강원도속초양양교육청 장학관) 林昌雲(영월고등학교 교장) 李今子(장양초등학교 교감) 沈相喆(인천신대초등학교 교장) 朴永祚(인천전자공업고등학교 교장) 尹仁文(문학정보고등학교 교장) 韓良善(인천소래초등학교 교사) 任丙權(삼산고등학교 교감) 成心溫(전남대학교 교수) 李亨鎬(경북대학교 교수) 高鉉旭(경남대학교 교수) 李大熙(광운대학교 교수) 尹水漢(동명대학교 교수) 朴雄植(광주여자대학교 교수) 宋春炫(광주교육대학교 교수) 宋在浩(금오공과대학교 교수) ▲국무총리표창 = 安庭惠(하남초등학교 교사) 柳一容(금파공업고등학교 교사) 丁于聲(용봉중학교 교장) 南富鎬(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연구관) 張仁榮(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연구사) 朴贊花(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연구관) 周成姬(안골포초등학교 교사) 姜大廈(진해용원고등학교 교장) 曺明圭(회화중학교 교감) 安聖仁(반성중학교 교감) 孫順愛(밀양여자고등학교 교사) 姜洙榮(덕산초등학교 교사) 金順任(남정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權健一(수원여자대학 교수) 李泰姃(신흥대학 교수) 尹志憲(영남이공대학 교수) 金芝英(한양여자대학 교수) 丁河善(광주광역시교육청 교감) 金錫奐(전통예술고등학교 교사) 金姸沃(덕성유치원 교사) 鄭聖敎(충북공업고등학교 교사) 康壽烈(이월중학교 교사) 崔帥星(한천초등학교 교장) 金和鉉(전라남도교육청 장학사) 金湧石(강진고등학교 교장) 申景秀(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 尹在善(고흥실업고등학교 교감) 金寅伊(온양천도초등학교 교장) 全榮根(시초초등학교 교감) 白玉姬(충청남도교육청 장학사) 崔明根(용남고등학교 교사) 尹梧林(우성중학교 교장) 李民子(대전동광초등학교 교사) 柳德熙(대전광역시교육청 장학사) 朴寧鎭(대전대신중학교 교장) 金賢洙(곤지암고등학교 교장) 林完澤(동두천신천초등학교 교감) 朴昞榮(호원중학교 교장) 韓東熏(팔탄초등학교 교장) 崔돈圭(풍동중학교 교감) 金瑞鳳(철산초등학교 교장) 權義植(매홀중학교 교감) 曺貴燮(상미초등학교 교감) 崔政佶(점동고등학교 교장) 李善和(평택안일초등학교 교사) 李榮鉉(당동중학교 교감) 朴貴善(수원선일초등학교 교사) 朴東宇(평촌중학교 교감) 金明珠(낙생초등학교 교감) 夫暎喜(모현중학교 교감) 任賢烈(가좌초등학교 교사) 姜京秀(현화고등학교 교사) 全興植(개군초등학교 교감) 韓璨愚(송호중학교 교사) 李鉉粉(미양초등학교 교사) 白鶴文(일산대진고등학교 교사) 河周延(백암고등학교 교사) 崔玉姬(신남초등학교 교사) 朴美蘭(동천초등학교 교사) 裵大龍(서명초등학교 교사) 盧點守(용문중학교 교사) 鄭相吉(배정고등학교 교장) 朴錫漢(부산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교사) 夫仁子(부산남고등학교 교사) 李三喜(백합초등학교 교감) 具成日(우신고등학교 교장) 金成桓(서귀포고등학교 교사) 朴銀玉(김천여자고등학교 교사) 高峰珍(안동고등학교 교사) 金用徹(포항여자중학교 교사) 裵南植(도리원초등학교 교사) 鄭鎭得(모화초등학교 교사) 柳美卿(포항제철동초등학교 교사) 韓斗鉉(전라북도교육청장학사) 金貞淑(전주여자고등학교 교사) 李熙洙(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 교장) 金英珠(전라북도교육청 교육연구사) 金蓮淑(송동초등학교 교사) 朴秀京(대구용계초등학교 교사) 李景淑(대구시지초등학교 교사) 金長秀(대구학남초등학교 교사) 金泰珍(경덕여자고등학교 교사) 鄭德泳(대구광역시교육청 장학사) 金容起(천내중학교 교사) 崔如圭(서울송천초등학교 교장) 朴英順(서울상지초등학교 교장) 黃暎淑(서울장지초등학교 교감) 金鍾明(서울계상초등학교 교사) 李宇鍾(서울선유초등학교 교감) 張明淑(서울면남초등학교 교사) 崔明錄(서울공진초등학교 교감) 金仁雅(서울특별시동작교육청 장학관) 兪在駿(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사) 許宗龍(화계중학교 교사) 吳呈鎬(연신중학교 교감) 具滋仁(경인중학교 교장) 金承在(영신고등학교 교장) 朴興遠(용화여자고등학교 교장) 尹晳遠(동대문중학교 교장) 任希숙(서울특별시동작교육청 장학관) 閔復基(경복고등학교 교감) 陳鎬澤(춘천고등학교 교감) 崔台植(평창고등학교 교장) 崔銀玉(소양초등학교 교사) 李燦燮(유봉여자중학교 교장) 金炯伯(신현여자중학교 교감) 洪貞淑(강화초등학교 교사) 張賢淑(마전중학교 교사) 金潤成(인천송림초등학교 교감) 金奭俊(부평여자고등학교 교사) 朱喜演(인천삼산초등학교 교사) 張秉玉(나사렛대학교 교수) 金英秀(성결대학교 교수) 鄭漢鍾(진주산업대학교 교수) 李愚鍾(경원대학교 교수) 金京燁(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李海種(한중대학교 교수) 鄭樂喜(한국체육대학교 교수) 尹炳俊(포항공과대학교 교수) 張永仁(순천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