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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릉에서 가까운 곳에 신라시대인 686년 의상조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보덕사가 있다. 이 사찰은 발본산 지덕사로 시작하여 노산군으로 유배생활을 하던 단종이 죽은 후 노릉사가 되었다가 태백산 보덕사로 다시 장릉 보덕사로 이름을 고쳤다. 특히 단종 왕릉인 장릉의 수호사찰이었기에 돌아보면 좋다들릴 필요가 있다. 태백산 자락의 평지사찰 보덕사는 역사에 비해 규모가 작고 시내에서 가깝지만 조용해서 좋다. 입구는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천왕문을 지나면 극락보전, 산신각, 사성전, 칠성각 등 사찰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극락보전(강원도문화재자료 제23호)은 1161년에 증축한 것으로 되어있으나 안내판에 의하면 조선 후기의 건물양식이다. 주불로 모시고 있는 삼존불은 목조불이다. 보기 드물게 극락보전 오른편에 부도가 1기가 홀로 있다. 칠성각에 태백산 산신령이 된 단종의 혼령을 추모하는 영정이 모셔져 있다. 보덕사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근심을 해결하는 장소인 해우소(강원도문화재자료 제132호)다. 1882년에 건립되어 사찰 화장실의 전통 형식을 지닌 보덕사 해우소(解憂所)는 2층 누각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었다. 해우소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6칸씩 앞뒤 2열로 나뉘어져 한 번에 12명이 이용할 수 있고, 각 열의 입구는 출입문을 매달아 남녀 사용자를 구분하였으며, 앞문이 없이 삼면을 막아 좁은 공간을 활용하였고, 군데군데 작은 구멍을 뚫거나 개방식 천장을 만들어 통풍이 잘되게 하는 등 옛 화장실에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다. 보덕사의 해우소에서 예전 사람들은 옆 사람의 숨소리마저 들려올 이 좁은 공간에 앉아 무슨 생각을 하며 근심을 풀었을까를 생각했다. [교통안내] 1. 중앙고속도로 제천I.C - 38번국도 영월 방향 - 서영월 나들목 - 장릉 - 장릉손두부 끼고 좌회전 - 보덕사 2. 영동고속도로 장평I.C - 31번 국도 - 평창 - 31번 국도 - 장릉 삼거리 - 장릉 - 장릉손두부 끼고 좌회전 - 보덕사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양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많다보니 포털사이트마다 그 시간의 주요 기사거리만 모아 소개하는 란이 있다. 당연히 가장 눈길을 끄는 메인 화면의 중앙에서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들이 클릭해 기사의 내용을 확인하도록 유혹한다. 며칠 전,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못 볼 것을 봤다. 그날 내 눈에 들어온 게 '못가르치는 교사 쫓겨난다'였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제목을 클릭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3월1일부터 시행하겠다는 '2010학년도 중등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 인사관리원칙 개정안'에 정기전보 기간 이전이더라도 학교장이 교사를 전보 조치할 수 있는 '특별전보 사유'가 신설됐다는 내용이었다. '쫓겨나다'를 네이버 국어사전은 '어떤 장소나 직위에서 내쫓김을 당하다.'로 풀이하고 있다. 그렇다면 '내쫓김'은 무엇인가? 물론 네이버 국어사전에 의하면 '밖으로 몰아내다. 있던 자리에서 강제로 나가게 하다.'이다. 기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시교육청에서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 성적이 저조한 교원 등을 전보 조치할 수 있는 '특별전보 사유'를 신설했다는 것이다. 이 기사에 '쫓겨난다'는 내용이 어디 있는가? 그나마 낚시에 엮여 기사를 들여다본 사람들은 내용을 아니 다행이다. 제목만 읽고 '못가르치는 교사 쫓겨난다'며 교사들을 우습게 볼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교육과 교원을 경시하는 풍조가 '쫓겨난다'는 말까지 동원하며 기사를 왜곡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말과 글 잘못 사용하면 남에게 아물지 않는 상처를 만든다. 세종임금이 눈병까지 앓으며 만든 한글 잘 사용해야 한다. 흠집만 내려하지 말자. 언론이 앞장서면 '교육바로세우기' 훨씬 쉬워진다.
인천부평동초등학교(교장 정원화)는 11월11일 본교운동장에서 학생 학부모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꽃씨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이 행사는 학교에서 소중하게 가꾸어 온 화초를 수확하면서 그 꽃씨를 서로 나눔으로써 학생들의 바른 품성과 소중한 씨앗이 각 가정과 멀리는 타 지역까지 퍼짐으로써 세상을 꽃동산으로 만들어 나가자는 소박한 의미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올해로 두 해 째를 맞고 있다. 올해에는 칸나의 알뿌리 약 1000여 뿌리가 수확되어, 그중 400여 뿌리를 학생에게 분양 각 가정에 전달했으며 인근의 학교들에서도 요청이 있어 200여 뿌리를 분양하기도 했다. 또 소식을 전해들은 머나먼 부산의 가덕중학교에서도 요청이 있어 50뿌리를 소포로 부쳐주기도 하는 등 꽃씨 나눔의 행사가 뜻 깊게 마무리됐다. 정원화 교장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지금까지 노력한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꽃씨가 널리 퍼져나가듯 아름다운 꽃소식도 세상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으며 2학년3반 최지희 학생은 그동안 언니 오빠들이 정성들여 가꾼 칸나뿌리를 분양받아 집 화단에 심고 가꾼다는데 걱정이 된다며 그러나 아빠 엄마와 함께 최선을 다해 가꾸어 꽃을 피워 아름다운 화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하기도 했다.. 한편 부평동초등학교 백경석 과학부장 교사는 칸나를 분양받은 학생들에게 칸나를 보관하는 방법과 그 생김새와 특성, 키우는 방법에 대한 설명서를 인쇄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고 정성들여 가꾸어 내년 가을 꽃소식을 학교에 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11일 전국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서울전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서울전곡초등학교에서는 11일 전교생 1180명중 확진및 완치학생 34명, 결석51명을 제외한 1095명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실시 되었다.
교과부가 학부모회에 대한 활동비 지원, 학부모 교육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학부모 정책방안을 내놨다. 학부모가 직접 학교교육과 교육정책의 수립, 집행에 참여토록 해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일선 현장에서는 학부모의 지나친 개입을 공식화해 학교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교과부는 9일 “내년부터 학부모회 회비 징수를 금지하는 대신 학교예산을 통해 지원토록 권장하고 우수 학부모회 2000개에 대해 교과부가 500만원씩 총 100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재정부담으로 인한 참여 기피 현상을 경감시켜 소수 학급 대표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자는 뜻이다. 또 학부모회 임원이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을 겸임토록하고 학교의 주요계획 수립 시 학운위 심의 전에 학부모회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학부모 학교 참여 전문성 교육, 학기별 2회 이상 모든 교사 수업공개 등을 실시하고 학교 단위로 학부모상담사를 배치해 학부모의 고충을 상담, 해결하겠다는 계획 등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이같은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학운위 심의 전에 거치도록 한 학부모회 의견수렴절차나 학부모 전문성 강화 교육 등 학부모 참여 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교원들의 업무가중이 불가피하고 학부모회와 학운위 간의 역할이 모호해져 갈등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대전의K 초등 교장은 “학부모 참여를 늘리는 만큼 단위학교에 대해 교장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책임을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교예산에서 학부모회를 지원하면 직접교육투자비가 줄어드는 부분이 생길 수 있고, 학교 참여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 없이 학부모들에게 수업참관 등을 하라는 것은 무리이고 교사들과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의 조모 중등교사는 “비교적 학교운영에 협조적인 학부모회가 학교에서 예산지원까지 받게 되면 학교에 종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게다가 학교의 주요계획에 대해 심의를 맡고 쓴소리를 해야 하는 학운위에 성격이 다른 학부모회가 겸임을 하게 되면 내부적 갈등이 커져 학교운영과정에 지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과부는 학부모, 교사가 편리한 시간에 개인 상담을 하는 상담 예약제를 실시하고 시․도 교육청별로 학부모 지원센터, 학부모 콜센터를 설치해 궁금증과 민원을 해결해 주기로 했다. 지난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450명 규모의 학부모 모니터단에 대한 성과를 분석해 규모를 늘리기로 했으며 각 학교가 자녀의 신상, 학습현황 등을 문자 메시지로 전송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내년 14개 교육지원사업에 198억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13개 사업에 지원한 232억3천여만원보다 14.6%(34억원) 감소한 것이다. 내년도 지원내역은 ▲좋은학교 만들기(30개교) 9억원 ▲농어촌 소규모 학교 살리기(46개교) 6억4천만원 ▲초등 원어민 보조교사(360개교) 28억8천만원 ▲중등 원어민 보조교사(127개교) 10억1천만원 ▲미군과 함께 하는 영어교실(29개교) 3억7천만원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종일반(928개원) 6억9천만원이다. 또 ▲특수교육 보조원(300개교) 배치 8억4천만원 ▲저소득층 자녀 무상급식(1만1천여명) 53억5천만원 ▲주말 초등학생 버스학교(2만5천여명) 운영 6억원 ▲종일돌봄 교실(40교실) 3억2천만원 ▲경기과학영재학교 과학연구센터 건립 39억원 ▲마이스터고(2개교) 10억원 ▲꿈나무 안심학교(31개교 44교실) 10억2천만원 ▲학교밖 꿈나무 안심학교(8곳) 6억원이 지원된다. 이 가운데 경기과학영재학교 과학연구센터 건립비 지원은 내년 신규 사업이고, 올해 시행했던 전문계고 특성화 사업 지원 및 학교도서관 사서 지원은 중단된다. 교육지원 사업에는 도비와 함께 시.군비 및 도교육청 자체 예산이 일정 비율로 투입된다. 도 교육국 관계자는 "지방세 수입 감소 등으로 도 재정이 어려워 내년 교육지원 사업비를 올해보다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교정에 노란은행잎이 낙엽이 되어 융단처럼 깔려있다.아이들이 좀더 볼 수 있게 쓸지 말고 두라고 했다.
'브라보~'. 매주 한번 만나는 발명교육 시간, 교실에 있던 모든 발명반 어린이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TV시장에서 10위권 안에 전혀 들지 못했던 우리나라가 작년부터 일본을 제치고 드디어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가슴 벅찬 자료를 소개하자 발명꿈나무들이 일제히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작년 5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 참가했을 때 한국 대표단이 머문 호텔 객실마다 우리나라 브랜드가 선명한 TV가 보란듯이 놓여있어 어린 학생들과 함께 매우 가슴 뿌듯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미국 LED TV 10대중 9대가 삼성전자 제품이고 지금도 17초마다 1대씩 팔리고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반도체는 물론 휴대전화, 세탁기, 노트북 시장에서도 끊임없이 세계 1등을 넘보고 있으니 외국인들의 '묻지마 주식 투자'를 이해할 만하다. 도대체 삼성전자를 이렇게 초우량 글로벌기업으로 우뚝 서게 만든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필자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예전에 했던 말 중에서 그 교육적 가치를 찾고 있다. 2007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전자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이 전 회장은 "2010년 정도 되면 예측하기 힘들 정도의 급속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지금부터 디자인, 마케팅, 연구개발(RD) 등 모든 분야에서 창조적인 경영으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에측했다. 또위기라고 말하는 것은 지금 당장 힘들다는 것이 아니라 4~5년 후 밀려올 큰 변화에 대비하자는 뜻이며 지금부터 잘 준비한다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렇게 CEO의 정확한 예측과 진단 그리고 임직원들의 의지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경쟁상대를 뛰어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교육적 가치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 단적인 예로 도저히 역전이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TV시장에서 끊임없는 RD 투자와 상상을 초월한 디자인 발상, 창조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5년 만에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얼마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올해의 세계 100대 브랜드 가치평가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17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계단 높은 19위에 올랐다. 이렇게 삼성전자가 만들어 내는 글로벌 위상은 국내외 투자고용효과는 물론 G20 정상회의 같은 세계적인 행사를 유치하는 데 보이지 않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우리나라의 위상까지 올려준 삼성전자의 도약과 성장은 계속될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사회공헌활동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욕심을 더해 본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복지사업, 열악한 교육현장 개선을 위한 교육투자, 미래 신성장산업을 위한 연구 지원 등에 좀더 적극적인 나눔의 경영정책으로 미래 꿈나무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주길 기원하며 다시한번 삼성전자의 도약에 갈채를 보낸다.
'가시나무라 해서/ 해님이 피해가는 것 보았니?/ 보잘것 없는 풀 위에/ 눈곱만한 꽃이 핀다고/ 눈곱만큼만 해가 드는 것 보았니?' 특수학급에 속한 민규가 동시 한 편을 읽어 내려가자 우리 반 아이들이 환호하며 격려했다. 민규(가명)는 선천성 난독증으로 듣고 말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만 그동안 읽거나 쓰는 것을 잘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젠 아무도 민규를 책을 읽지 못하는 아이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림 잘 그리고 궂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 모범 어린이로 여자아이들이 서로 같이 앉고 싶어하는 인기 많은 남자아이이다. 여기엔 특수학급 선생님의 섬세한 맞춤식 언어교육과 학교 교육을 끝까지 믿고 따라준 민규 부모님의 신뢰감, 그리고 늘 남들과 똑같이 대해준 같은 반 아이들의 넓은 마음이 담겨있다. 덧붙여 필자가 요즘 가장 관심을 갖고 탐구하고 있는 '뇌교육'의 원리가 한몫했다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무척 발달된 민규의 감성적인 우뇌를 더욱 자극하고 보상하여 닫혀있던 좌뇌를 활성화시켜 언어영역의 발달을 꾀하였다. 처음 민규를 만났을 때 미술적인 감각이 매우 독창적이고 뛰어난 것을 발견하였다. 섬세한 표현력은 많은 선생님들을 놀라게 했고 6학년 누나들을 제치고 4학년인 민규가 미술대회에 학교 대표로 나갈 정도였다. 자신의 잠재능력을 인정받자 그동안 '한글 미해득'이라는 낙인감으로 눌려있던 학교생활은 몰라볼 정도로 활기차게 달라졌다. 그리고 스스로 알아서 뒤늦은 언어공부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지 몇 달 만에 남들 앞에서 책도 소리 내어 읽고 자신이 그린 그림에 제목을 써서 자랑하는 데 신이 나있다. 이것은 뇌의 '가소성'(可塑性·Plasticity)과 관련이 있다. 다시 말해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할 수 있으며 또한 그것은 풍요로운 삶을 만드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발달된 우리의 대뇌는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도전과 성취라는 욕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긍정과 나눔이라는 영양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면역력은 떨어지고 불치의 병까지 얻게 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좀 더 여유를 갖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때론 뇌를 쉬게 할 필요가 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잠시 일상을 멈추고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이나 나무를 바라보라. 그리고 눈을 감고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머리를 천천히 가볍게 좌우로 돌리기만 해도 한결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넓은 우주 속의 하늘과 끝이 보이지 않는 너른 땅 사이에서 겨우 티끌만한 나의 존재를 발견할 때 그동안 내가 쌓은 지식과 물질은 이 우주에서 아무 의미가 없음을 알게 되고 또 내 것이 아님을 이제야 깨닫는다. 비로소 겸손해진 인간들이 헐레벌떡 자연을 걱정하고 함께 보전하자고 약속을 하지만 이미 늦은 것은 아닐는지. 이렇게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속의 사람이 원래 하나이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건강하고 행복하며 평화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 '뇌교육'의 출발점이다.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한동안 급증세를 보였던 휴업 학교 수가 다시 대폭 감소했다. 1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날 현재 휴업을 결정한 학교 수는 총 144곳으로 이전 집계(10월31일 기준 528곳)에 비해 384곳 줄었다. 학교별로는 유치원 41곳, 초등학교 74곳, 중학교 12곳, 고등학교 7곳, 기타학교 10곳이며 지역별로는 경기가 37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22곳, 경북 21곳, 충남 11곳, 경남 9곳, 인천과 대전 각 7곳, 전북과 전남 각 6곳 등이다. 휴업 학교 수는 8월21일 5곳, 8월25일 46곳으로 늘었다가 교과부가 자제령을 내리자 9월22일 8곳, 29일 6곳으로 줄었으나 지난달 중순 이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10월20일 18곳, 26일 97곳, 28일 205곳, 29일 311곳, 31일 528곳으로 급증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휴업했던 학교 가운데 이번주부터 다시 수업에 들어간 곳이 많은 것 같고 10월31일부터 시행된 시도별 휴업 기준이 엄격해 휴업 학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총장은 10일 "광주교대를 지역 종합대학과 통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근 국립대의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교대가 통합, 운영하는 것이 옳다"며 "이는 국가가 주장하는 시너지효과, 대학운영 효율성 제고, 캠퍼스 특성화 등에도 맞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인근 국립대학이 교원 양성 프로그램 통합을 원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전국 교육대학을 하나의 연합대학으로 연계시켜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또 "초등교원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기간을 현행 4년제에서 단계적으로 6년까지 연장하고 학부 정원 감축 시기에 맞춰 박사과정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현직 교원들의 연구 풍토조성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광주와 전남지역 교사 13명을 대학원에 입학시키고 2년간 월급 지급 및 학비면제, 공동연구실 제공, 외국 자매대학 파견 등을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 교육대 졸업자 이외에도 대학원 입학자격 개방, 야간제 대학원 운영, 다문화교육 전공과정 신설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119억원을 투입해 국제교사 간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 될 국제문화예술교육센터 신축 추진, 재외국민 초등교육 질 제고를 위한 초등교원 양성 프로그램 시범운영, 국제교류 확대, 광주.전남 초등생 대항 영재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의 국공립대 구조조정에 따라 최근 광주·전남지역에서 추진됐던 통폐합 논의가 전남대 등 대부분 대학에서 반대해 중단된 점에 비춰보면 통폐합 실현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유배지 청령포,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던 자규루,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이한 관풍헌, 무덤이 있는 장릉 등 영월은 발길 닿는 곳마다 단종의 한과 넋이 같이한다. 장릉(사적 제196호)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무덤이다. 숙부인 수양대군(세조)에게 왕권을 빼앗기고 청령포에 유배된 단종은 애환을 품은 채 한양에서 먼 영월읍 영흥리 야산에 묻혔다. 죽음을 당한 후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 그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어명이 있었음에도 단종의 시신을 몰래 수습한 사람이 있다. 바로 영월의 호장이었던 엄흥도였다. 집안 살림을 팔아 수의를 마련하고 야밤에 아들과 함께 시신을 거둬 양지바른 산기슭에 장사지낸 후 몸을 숨긴 엄홍도는 옛 사람이지만 현대인들마저 본받아야 할 충신이었다. 엄홍도의 후손을 통해 오랫동안 위치조차 알 수 없던 단종의 묘를 찾아내고 묘역을 정비한 영월 군수 박충원도 훌륭한 사람이다. 장릉은 병풍석과 난간석을 세우지 않아 석물이 단출하다. 장릉 주위의 소나무들이 모두 능을 향해 절을 하듯 굽어있는 것도 이채롭다. 30여년 전 단양에 근무할 때부터 찾던 곳이지만 소나무들이 올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느끼게 한다. 장릉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볼만한데 아래편에 엄흥도의 충절을 기리는 정려비, 박충원의 행적을 새긴 낙촌기적비, 단종을 위해 순절한 충신을 비롯한 264인의 위패를 모신 장판옥, 한식 때 제를 올리는 배식단, '조선국 단종대왕 장릉'이 써있는 단종비각,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정자각, 제정으로 사용하던 영천, 홍살문, 재실, 단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단종역사관 등이 있다. 장릉은 다른 왕릉에 비해 높은 곳에 위치하고, 정면에 있는 다른 왕릉의 정자각들과 달리 장릉의 정자각은 축면에서 북쪽을 향하고 있어 제례시 옆구리에 절을 하게 되는 것도 특이하다. [교통안내] 1. 중앙고속도로 제천I.C - 38번국도 영월 방향 - 서영월 나들목 - 장릉 2. 영동고속도로 장평I.C - 31번 국도 - 평창 - 31번 국도 - 장릉 삼거리 - 장릉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임시휴교로 발생하는 학업손실을 막기 위해 ‘아이스크림’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정 교과지도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들이 수업 중에 활용하고 있는 ‘아이스크림(www.i-scream.co.kr)’에서 제공한 이 서비스는 우선 교사가 직접 학습할 단원과 차시를 지정하고 해당 학급 학생들만 사용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전달한다. 그러면 학생들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무료로 사이트에 접속해 담임교사가 지정한 교과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개정된 초등 1~2학년 교과를 포함해 초등 전 학년, 전 교과가 차시별로 제공된다. 각 차시별로는 다양한 형태의 플래시, 동영상이 풍부하게 구성돼 있어 수업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교사는 또 개별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와 진행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학습진도를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9일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교육현실에 대해 시각차를 드러내며 옥신각신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외고 전문학원 수업료'에서부터 불붙었다. 정 총리는 "외고 전문학원의 수업료가 얼마인줄 아느냐"는 정 의원의 질문에 "그런 질문이 있을 것 같아 딸에게 확인했다"며 "월 14만원으로 알고 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전혀 아니다"라며 "아마 공무원이 자료를 적은 모양인데 일류 외고 전문반이 월 250만원이다. 총리가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를 하고 있다"며 면박을 줬고, 이에 정 총리는 "그건 특수한 경우가 아니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설전은 방과후 초등학교 영어 무상교육으로 이어졌다. 정 의원이 "사교육비 해결과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방과후 학교 영어 무상교육을 하자"고 제안하자, 정 총리는 "초등학교 희망자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하면 일년에 7천억∼8천억이 든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정 총리는 이어 "이 기회에 한마디 하면 영어에 대한 강조가 너무 지나치지 않느냐"며 "영어 안하면 죽는다는 식으로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 의원이 "외고를 중심으로 한 교육기득권층과 사교육기관, 일부 완고한 교육관료들이 3대 외고 비호세력"이라고 지적하자 정 총리는 "고치도록 하겠다"며 맞장구를 쳤다. 또 "대학입시에서 소득균형선발제를 하자"는 정 의원의 제안에도 "당연히 해야 한다"며 "적극 권유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정 총리는 "입학사정관제가 사교육비를 폭증시킬 수 있다"는 정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사교육을 없애기 위한 중요한 방법은 대입을 간단하게 하고 대입과 관계없지만 다른 데 재능이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인데, 입학사정관제는 종합적으로 잘하는 사람을 뽑으려 하고, 그래서 사교육을 창궐시킬 수 있어 걱정"이라고 호응했다.
최근 교대정원 및 초등교원 정원 축소와 관련해 교총과 전국교육대학교수협의회,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가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9일 합의했다. 또 초등교원과 관련한 정책 사안에 대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주 중으로 발표될 공동성명에는 ▲초등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교사 1인당 학생수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을 맞출 것 ▲교육 위기를 자초하는 인턴교사와 전문강사 채용 중단 및 정규교원 증원 ▲GDP 대비 6% 교육재정 확보의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초등교원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좌담회로 모인 자리에서 이원희 교총회장은 “교총과 교대교수협, 교대협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청와대, 국회, 교과부 등에 보내면 효과적일 것”이라며 “성명 발표 이후 대통령, 총리 또는 장관 등의 면담과 토론회 등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영준 전국교대교수협 회장(부산교대 교수)은 “교육가족으로서 교대교수와 현직 교원, 예비교원이 함께하는 것은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공동성명을 계기로 우리가 한 뜻을 가진 팀이라는 것을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황선명 교대협 의장(교원대 초등교육학과 4학년)도 “교총이 선배 교원으로서 연대의식을 표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원희 교총회장, 이영준 전국교대교수회장, 황선명 교대협 의장은 9일 오후 교총 회장실에서내년도 초등 교원 임용 축소 등으로 촉발된 동맹휴업 등 현안 문제와 대응방안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교육여건 과 교원 수급 개선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내기로 합의했다.
(사)한국다문화센터가 부모의 재혼으로 한국사회에 중도 편입하는 다문화 재혼 가정의 자녀와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온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예비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사무총장은 9일 법무부 통계를 인용, "재혼 국제결혼의 급증으로 부모를 따라 입국하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1만명을 넘어섰고 해마다 2천700여명씩 늘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한국어를 못해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이 정규학교로 가기 전 한글과 역사문화, 사회생활, 학교 시스템 등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회적응을 돕는 예비학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한국다문화센터의 주도로 내년 초 예비학교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성금을 모아 학교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정부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의 적응교육 기관을 세우는 등 다문화 가정의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도록 촉구하는 캠페인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다문화센터는 이를 위해 오는 17일 오후 2시 다문화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들을 매일경제신문사 12층 회의실로 초청, 토론회를 열고 다문화 학교 설립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한나라당 진 영 의원이 대표로 있는 국회다문화포럼과 매일경제신문사가 함께 주최하는 토론회에는 박성현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가 '다문화 자녀 교육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을 제목으로 기조 연설을, 이재분 한국교육개발원 수석연구위원이 '다문화 가족을 위한 교육지원 실태와 과제'에 대해 발제를 한다. 이어 한국다문화센터의 이현정 다문화연구소장이 '한국 다문화자녀 교육의 문제점과 다문화예비학교 설립 필요성'에 대해 발제를 하며 다문화 연구학교인 서울 인헌초등학교의 최병환 교장과 홍종명 한국외국어대 다문화연구센터 교수, 이혜진 교육과학기술부 교육복지정책과 사무관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교과부의 ‘적정규모학교 육성 선도군(郡) 지원 시범사업’에 따라 전국 9개 군 지역의 38개 초·중·고교가 통폐합 등으로 사라진다. 선도군에 선정된 지역은 2011년 2월까지 학교·학생 재배치를 완료한다. 적정규모학교 육성 사업은 학생 수 감소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적정한 규모로 재배치해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화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통폐합본교 가운데 초·중학교는 ‘농산어촌 전원학교’로 지정돼 지속적인 지원이 뒤따른다. 교과부는 지난 8월 사업계획을 수립, 2개월간 공모를 거쳐 희망한 10개 군 중 전남 해남, 충북 괴산, 인천 강화, 경기 연천, 강원 평창·인제·철원·정선, 충북 청원 등 9개 군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초·중·고 통폐합(전체학교의 1/5 이상 또는 5교 이상)과 병설유치원 통폐합을 통한 단설유치원 설립(5학급 이상)을 병행하는 1유형, 초·중·고를 통폐합(전체학교의 1/5 이상 또는 5교 이상)하는 2유형, 병설유치원 통폐합을 통해 단설유치원을 설립(5학급 이상)하는 3유형으로 추진된다. 1유형인 해남군은 해남동초·해남서초 병설유치원을 통폐합해 단설유치원 1개를 설립하고, 군곡초·옥동초·문내초·문내동초 등 초등학교 4개와 옥천중은 폐지한다. 2유형인 괴산군은 감물중·연풍중·장연중·칠성중·목도중을 통폐합해 학생 수 200여명 규모의 기숙형 중학교(가칭 오성중학교)를 신설하고, 목도고는 폐지한다. 3유형의 인천 강화, 경기 연천, 강원 평창·정선·철원·인제, 충북 청원 등 7개 군은 총 25개의 병설유치원을 통폐합해 7개의 단설유치원을 신설키로 했다. 교과부는 이번에 선정된 선도군에 초·중·고 통폐합의 경우 연간 운영비 절감액의 4배 내외를 지원하고, 병설유치원 통폐합을 통한 단설유치원 설립의 경우는 유치원 신설비 등을 포함해 3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해남군에 207억원, 괴산군에 202억원, 강화군 등 7개 군에 210억원 등이다. 통폐합 및 재배치에 따른 지원예산은 학교 신·증축, 다목적 강당·기숙사 신설 등 학교 시설·여건 개선, 학생 재배치에 따른 통학 지원, 교복·PC 구입 등 학생 지원, 학교별 특성화된 프로그램이나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초등 복식수업이나 중·고교 상치교사 수업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농산어촌 지역 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농산어촌 지역 발전과 교육발전의 선순환 관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신종플루 발생 이후 학교에서는 교과부 및 교육청 지침에 따라 예방사업에 집중해 예방 교육 및 해외방문 귀국자에게 한시적으로 등교중지를 실시했었다. 또한 학교 자체적으로 예방교육, 즉 손씻기 및 감염병예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매일 발열감시로 체온측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손세정제 등 위생 물품을 보유하여 신종플루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 왔다. 매일 환자발생현황 및 타미플루복용자를 조사하여 학생, 교직원 현황을 매일 보고하고 확산 상황을 파악하여 학교별 기준에 의해 학교장 재량으로 필요시 휴업을 실시하는 학교도 있다. 예방접종은 예방접종일정을 잡고 있으며, 학생수요조사를 마쳤으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예방접종행정지원사이트에 학교현황에 대한 자료를 입력했다. 이제 접종 시 무사히 준비하여 아무런 문제없이 접종을 마치는 일을 앞두고 있다. 학교마다 특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대처방법이 각기 다르지만 학생 및 교직원 건강을 위해 총력을 기하고 있는 것은 모두 동일한 현재의 학교상황이다. 학교에 행정적인 업무와 환자감시 업무가 폭주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몇 가지 상황을 점검해 보면 약간만 지원한다면 학교의 업무적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 실제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학교의 사례를 참고하여 작성해보았다. 첫째, 신종플루예방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현재 공문에 의거 학교별 자체 계획을 모두 작성하고 대책본부를 보건실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 계획이 원활하게 적용되기 위해 업무실무담당자를 지정하여 운영한다. 또한 행정지원 보조 인력을 지원하여 행정적인 사항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보건교사는 과대학급의 업무와 함께 일들이 추진되어 힘들어 하고, 보건교사 없는 학교의 담당교사는 의료인이 아닌 불안감과 전문적인 질병업무에 대해 알지 못하여 업무와 일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보건교사들이 모든 학교에 배치되어야 하지만 일단 현재로서는 일의 효율성을 위해 동원 가능한 자원들을 활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둘째, 고위험군 명단을 확보하여 철저히 대비한다. 특수학급 학생뿐만 아니라, 천식, 심장질환, 희귀병, 신장질환 등 주의해야할 인원을 파악하여 예방 접종 시 단 한 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셋째, 교사의 건강관리 및 학생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수업과 신종플루 일이 함께 진행되다 보니 교사는 업무로 인해 과로하지 않도록 자신의 건강을 잘 지키도록 하고, 학생 또한 면역력을 길러 예방접종 시 건강한 최적의 조건에서 접종을 맞도록 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자녀의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매일 자녀의 건강을 체크하고 신종플루예방에 더욱더 관심을 갖고 있다. 휴교를 안 하고 있는 학교에는 휴교를 왜 안 하냐고 하고 휴업중인 학교는 맞벌이 자녀는 어떻게 하라고 휴업을 하느냐고 무슨 대책이 있느냐는 전화가 종종 온다. 휴업 또는 휴교는 지침이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학교의 모든 현황을 종합하여 학교장이 정하고 있다. 예방접종이 시작되기 전 가정에서 준비해야할 사항은 첫째,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해준다. 예방접종은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 받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영양과 위생 휴식 등 적절히 관리해 주어야 한다. 둘째, 내 자녀가 접종대상자인지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걀이나 백신성분에 심한 알레르기가 있거나, 과거에 예방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다. 또 신종플루에 걸려서 치료한 경우에도 항체가 생성되었으므로 접종을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확진검사에서 신종플루로 확인된 경우에만 해당이 되며, 그 외의 경우에는 접종을 받아야 한다. 셋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손씻기, 양치질 기본위생습관이 잘 형성되면 건강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면 전염성 질환예방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넷째, 접종 후에 자녀의 상태를 파악한다. 대부분 접종 후 부위가 아프다든지, 발갛게 부을 수도 있다. 또는 전체적으로 열이 나거나, 몸이 쑤실 수도 있다. 자녀의 상황을 고려하여 일반적인 반응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지지만 혹 발생할 수 있는 고열이나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신종플루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하면서 제일먼저 의료기관의 관련 의료인들의 접종을 시작하였다. 학교예방접종을 실시하면서 제일 먼저 접종대상자는 전체 신종플루 담당보건교사와 보건담당교사이다. 수능감독자 중 신종플루 학생반을 담당하는 감독자에게도 접종을 미리 실시하고 있다. 예방백신은 현재 성인과 초, 중, 고등학교 학생에까지 접종할 수 있도록 안전성검사 및 항체생성확인이 완료된 상태이다. 영유아의 경우에는 현재 검사 단계이므로 안정성 및 항체생성이 완료되면 바로 접종이 시작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접종에 유치원이 빠져있다. 현재 만9세미만인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2차 접종을 하고, 그 위의 경우에는 1차 접종으로 완료한다. 신종플루 발생부터 현재까지 학교는 거의 야전병원과 같다. 더욱이 학업도 무리 없이 진행하느라 모든 교사들이 총력을 기하고 있다. 모두들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작이 있으니 분명 끝이 있을 것이다. 힘든 시기이지만 이렇게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의 땀들이 모여 모두가 합력해서 대응한다면 이 신종플루와의 전쟁의 승자는 우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말까지 일선 교사들에게 잡무로 돌아가는 공문서를 현재의 절반으로 줄인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일정관리 및 통계 프로그램 '다함께'를 활용해 학교 현장의 통계업무를 대폭 감축하기로 했다. 화성 사창초등학교 윤성철 교사가 개발한 '다함께'는 행정망을 통해 업무 담당자가 통계량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학급, 학년, 학교별 총량이 집계되는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교사 200여명을 선발해 교육청이 시달하는 업무지침과 시행공문, 학교 관리자의 지시사항 등의 감축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모니터링하도록 해 우수 기관과 부서를 표창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이 마련한 교원업무 경감 대책을 보면 내년 12월까지 교원 업무경감 만족도를 현재 0을 기준으로 80%로 높이기 위해 각종 대회, 행사, 회의 방식을 개선하거나 축소한다. 또 학생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 형식적인 잡무를 없애고 공문서 생산량을 대폭 줄이는 한편, 학교 보조인력을 활용해 교원의 업무 경감을 적극 지원한다. 도교육청이 교원 업무 경감에 나서기로 한 것은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학교 현장에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정업무 경감 정책으로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