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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사진 왼쪽 : 조인수 신임 서령고 총동창회장 2016년 1월 23일(토) 서산시 더클래스웨딩에서 '서령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단에 대한 이·취임식이 있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이규현(28기) 회장이 이임하고조인수(29기) 회장이 새로 취임했다. 동문과 동문가족, 학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이규현 회장은 이임사에서 새로 취임하는 신임회장에 대한 축하 및 당부의 말씀과 그동안 서령고 총창회장으로서의 감회를 밝혔다. 조인수회장은 취임사에서 “신임회장을 맡게 되는 두 어깨에 내려진 큰 짐이 무겁게만 느껴지기도 늘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시고 응원하여 주실 후배 동문님들이 있기에 든든하다며 앞으로 열정을 다하여 서령고 총동창회가 더욱 발전하도록 깊이 생각하고 선후배님들과 상의하면서 세세한 사항들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2일 수원에 있는 보훈교육연구원에서는 아주 특별한 창립 총회가 있었다. 바로 ‘대한민국 나라사랑교육연구회’ 창립 총회. 전국에서 초중고교에 근무하는 교원들이 나라사랑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것이다. 모인 인원은 무려 6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왜 이런 연구회를 결성한 것일까? 바로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애국심과 국가관을 고취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뜻에 동참하는 교원들 650여 명이 전국 30개 지회를 만들고 청소년의 애국심 고취·보훈정신 계승을 다짐한 것이다. 이들의 창립 목적이 독립유공자와 보훈유공자 등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순수한 애국교육을 펼치려는 것이다. 나라사랑교육연구회는 경기지역 17개 지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30개 지회에서 650여명의 회원 규모의 조직을 만들었다. 이들은 다양한 나라사랑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을 통해 순국선열 및 국가유공자의 정신을 드높이고 청소년과 학부모, 교원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시키는 것은 물론 일선학교에서 나라사랑 교육의 선봉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연구회의 목적은 첫째, 나라사랑 선양과 국가 유공자의 정신을 이어받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진작시켜 청소년 학부모 교원들에게 호국 애국 정신을 함양하고 둘째, 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한 올바른 국가관 확립에 기여하며 교육연수와 연구활동을 통하여 교원들의 자질 향상과 지도력을 배양하며 나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나라사랑 교육연구회는 보훈교육연구원이 실시하고 있는 나라사랑 선양교육 특수직무연수에 참가한 교원들이 직무연수와 이어진 해외사적지 탐방 연수 이후 연계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발족 의지가 모아졌다. 이후 지난 1월 수원에서 열린 88명이 참석한 발기인대회에서 36명의 창립준비 위원을 선정하고 자체 준비위원회를 거쳐 이날 창립총회에 이르렀다. 연구회는 앞으로 나라사랑 교육과 관련된 워크숍을 개최하는 한편, 직무연수와 독도사랑 및 동북공정과 관련된 사적지 탐방,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나라사랑 토론회 개최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사단법인으로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송장섭 남사중학교 교장은 “나라사랑에 관심을 가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전국 단위 연구회를 만들게 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순국선열 및 국가유공자의 정신을 학생들이 잘 새길 수 있도록 나라사랑 교육하는데 우리가 앞장서자”고 말했다. 필자는 이 모임의 자문위원으로서 창립총회에 참석하였다. 내빈으로 오일환 보훈교육연구원장, 우문식 안양대 교수가 참석하여 격려사를 해 주었다. 오 원장은 격려사에서 “전투기 한 대보다 국민들의 정신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의 국력은 하드파워와 소프트 파워의 곱셈으로 이루어지는데 정신력이 약하면 국력 또한 약해진다”고 말했다. 이 모임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한 것이다. 나라사랑 교육연구회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 이미 밴드를 결성하여 소통의 체제는 갖추었다. 이제 송 회장의 말씀대로 나라사랑 교육 실천만이 과제로 남아있다. 나라사랑 교육, 우리 교육자가 앞장서야 한다.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것은 남이 대신 할 수 없다. 우리의 호국의지가 중요하다. 그러려면 교육이 튼실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 창립 총회, 참으로 뜻 깊은 모임이다.
나윤아, 넌 중학교 때부터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는데 지금고 그건 변하지 않았겠지? 우리 나라 고등학생들의 공부환경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오전부터 야간자율학습까지 하루의 절반 이상을 한 교실에서 보낸다. 하지만 성적은 1등부터 꼴찌까지 제각각이다. 그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중요한 것은 공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는가에 달렸다. 이는 각자의 지적 수준과 능력보다 더 중요하다. 주위를 둘러보면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공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네 가지 정도로 너에게 추천하여 본다. 첫째, 우선 주변을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공부하는 동안에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하라는 것이다. 이른바 '공부 좀 한다'는 친구들은 자기가 해야 할 공부를 마칠 때까지 묵묵히 앉아 실천한다. 이는 공부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이다. 주의 산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공부할 땐 목표를 끝낼 때까지 일부러 움직이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공부 효과가 커지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이는 한순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연습을 거듭해 습관을 들여야 가능하다. 둘째, 공부한 내용을 남에게 설명하는 방법이다. 친구들과 같은 주제를 두고 토론하면 기억력도 높아진다. 점심 먹을 때나 등·하교 시간에 가볍게 이야기할 수도 있다. 만일 오래 기억하고 싶거나 어려워서 잘 해결되지 않는 내용을 친구들과 함께 얘기하는 과정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렇게 공유한 내용은 기억에도 더 오래 남을 것이다. 이는 수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 내가 아는 지금 1학년 후배는 집에서 베개를 세워놓고 설명하기도 한단다.수업 시간에 주도적으로 발표하는 경우 그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셋째,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은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의 공통점이다. 모든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생활한다. 특히 학교에서는 늘 같은 일상이 반복된다. 이렇게 반복되는 시간 사이에는 분명히 자투리 시간이 있다. 여의 시간은 하루 계획이나 주간 계획을 보고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학교 시간표를 보면 요일별로 쉬는 시간을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짧은 시간에 공부하기 좋은 수학문제 풀이나 영어단어 암기를 한다. 남들은 낭비하는 시간이라 금세 포기하기 쉽다. 하지만 끈기 있게 습관을 들이고 공부한다면 나중에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공부할 때 최대의 집중력을 유지하려면 적절한 휴식은 필수이다. 학생은 공부만 하는 기계가 아니다. 따라서 1년 365일 공부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결코 효율적이 아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진행하는 체육대회, 축제 등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다 보면 공부하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공부하다 지칠 땐 적극적으로 쉬어야 한다. 특히 시험이 끝나는 날이나 주말에는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자신을 격려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취미 생활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적절한 휴식은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재충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미래는 노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를 어떻게 잘 이용하는가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잘 놀기 위하여 친구들과 좋은 아이디어도 나눠보기 바란다.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로지도실에서 이틀에 걸쳐 ‘2016학년도 부서별 업무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동민 교장선생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무부를 비롯하여 14개 부서별로 각 부장들은 자신들의 부서별 중점 실천 사항을 자세히 설명했다. 전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설명회는 중요업무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동시에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기획되었다.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설명회는 한승택교감선생님의 폐회사를 끝으로 모두 끝났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서령고는 비온 뒤의 죽순처럼 쭉쭉 뻗어가던 시기였다. 김기찬 교장의 지도력과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교육이라는 목표아래 전력투구하던 날들이었다. 이제 개교 60주년을 맞아 출간되는 이 뜻깊은 역사를 통해 언제나 한결같은 사랑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직원들, 학교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동문들 그리고 학교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학부모와 지역민들께 책자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표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동문들이 그러하듯이 ‘서령고’라는 단어는 늘 가슴을 뛰게 하고 학창실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정다운 단어이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필기하며 공부했던 모습, 소풍을 가서 친구들끼리 춤을 추며 놀았던 생각 등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분명히 선생님께 꾸중을 듣거나, 시험공부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을 텐데 이상하게도 돌이켜 보면 그 모든 순간들이 그립고 행복하게만 느껴진다. 이토록 우리의 꿈과 이상과 세상을 품고 공부했던 배움의 터전 서령고의 역사를 꼼꼼히 기록하여 우리 후배들이 그 속에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한다면 이 책의 발간 목적은 충분히 달성되는 것이리라. 각설하고 2006년부터 2011년까지는 우리 서령고가 수많은 업적을 쌓았던 시기였다. 중국 및 일본과의 자매결연, 카누부의 전국 석권, 한동관 군의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서 장려상 수상, 양성평등글짓기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과학중점학교선정, 영재교육원 개원, 100대 교육과정우수교 선정, 지역명문고 등에 선정되어 16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던 일, 교과교실제 운영 연구학교에 선정되어 최첨단 교과교실이 갖춰지는 등 일일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 수많은 업적을 이루어내었다. 미래의 꿈과 삶의 목표를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2000년대 우리 서령의 역사는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역사를 글로 써서 남기느냐 안 남기느냐의 차이는 많은 차이를 가져온다고 확신한다. 생생한 역사를 기록함으로써 서령고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으며 후배들에게도 내일의 이정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서령고는 개교 70주년 아니 100주년을 향해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다. 2006년 교문 건립 1956년 한국 전쟁이 끝나고 온 나라가어려운 처지에 처해있을 때 오로지 교육만이 폐허 속의 조국을 구할 수 있다는 의지 하나로교육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 서산 지역에 서령고가 설립된 지 어언 50년. 이제 그 숱한 고난과 좌절의 시간을 극복하고 개교 100주년의 미래를 다지기 위해 그 절반의 즈음에 여러 가지 의미 있는 행사들을 기획하게 되었다. 2006년 9월 16일. 개교 50주년을 기념하여 본교 졸업생 한 분이 후배들을 위해 학교 교문과 진입로를 개설하여 기증했다. 그동안 학교 진입로가 무척이나 좁고 또 심하게 구부러져 있어 불편했었는데 졸업 동문이 거금 3,500만원을 쾌척, 구부러진 길을 반듯이 펴고 낡고 녹슬었던 교문도 다시 웅장하게 건립하였다.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교문과 진입로 기증자의 선행은 영원히 학교와 함께 고색창연한 색깔을 띄어갈 것이다. 교시탑에 대한 작품 설명 중심이 되는 세 개의 기둥은 학생, 교사, 학부모를 상징하며, 다섯 개의 큰 원은 개교 50주년의 발자취를 나타낸다. 맨 상단의 지구본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서령인의 높은 기상과 꿈을 상징화한 것이다. 작품 크기는 2.7m×3.0m×5.6m로 작가는 본교 미술 교사인 조동희 선생님이다. 이밖에도 총동창회와 학교가 협력하여 진입로 포장공사를 비롯, 기념음악회 및 화보집 발간, 역사관 개관, 기념 조형물 건립, 학생 축제 등이 다채롭게 치러졌다. 상서롭고 편안하다는 교명(校名)에 걸맞게 서령고는 앞으로 100주년의 비전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다. 개교 50주년 기념 학습지원센터 개관 2006년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전국 100대 명문고로 거듭나려는 서령의 웅대한 의지가 담긴 학습지원센터가 2006년 8월 13일에 개관하였다. 이날 개관식에는 학교법인 서령 학원 심현직 이사장을 비롯하여 강복환 충청남도 교육감, 김형순 서산시 교육장, 조규선 서산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김기찬 교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본교의 학습지원센터는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선생님들의 연구 활동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의 공동학습장으로서의 가능을 발휘하여 학교와 지역 사회 간의 신뢰와 협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주도하는 서령인의 위상을 드높일 학습지원센터는 충청남도에서 주관한 사립학교 총괄평가에서 서령고가 종합 최우수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받게 되는 재정지원을 학생들의 학습 지원 활동에 활용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었다. 각종 정보와 지식의 원천이 될 학습지원센터는 지하 1증, 지상 2층의 독립 건물로 준공되었으며 가용 면적은 총 235평으로 1층은 장서실, 멀티미디어실, 전자 정보검색실, 자료 제작실, 사서실로 활용되고 2층은 일반 열람실, 학습실, 휴게실로 구성되었다. 또한 2006년 3월부터 시작한 도서 정리 및 확충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도서관 개관 규칙을 만들고 전산정보 검색 환경을 보완하는 등 개관 준비 작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왔다. 학습지원센터는 도서를 관리하고 대여하는 도서관 본래의 기능은 물론 주간에는 시청각실이 또 다른 교실로서, 야간에는 열람실이 자율 학습장으로 활용된다. 개교 50주년 기념 동문초청 음악회 개최 2006년 9월 14일(수요일) 개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동문들을 초청, 음악회를 성대하게 열었다. 서산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내외귀빈과 동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이 되었다. 관악합주를 시작으로 가곡과 민요를 아우르는 흥겨운 음악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나이와 지위고하를 떠나 선배와 후배가 만나 스스럼없이 친교를 주고받으며 밤이 늦도록 동문의 정을 나누었다. 본시 축제란 축제 그 자체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새로운 것을 재창조하기 위한 인간의 의식을 담고 있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동문 초청 음악회의 개최는 졸업한 동문들에게는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재학생들에게는 애교심 고취와 삶에 대한 자극제가 된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밖에도 개교 50주년을 맞아 모교의 변화와 발전을 축하하기 위해 서령중.고 출신 미술인들이 모여 전시회를 개최했다. 9월 11일부터 서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서령학원 심관수 이사장과 본교 김기찬 교장, 서령중 박영찬 교장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었다. 개교 5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이승재)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성신여대 성창경 교수(동양화과), 심응섭 혜전대학 교수(행정전산과), 최기성 공주대 교수(미술교육과) 등 20여명의 동문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2007년 2007년 02월 27일에 발간된 화보집은 서령 교육가족을 재결속시키고 힘을 모을 수 있는 구심점이 된다는 점에서 더욱 뜻이 깊다고 할 수 있다. 부족한 자료들을 어렵게 모아 서령의 역사에 소중한 디딤돌을 놓았다. 이번 작업에는 여러 선생님들의 노고가 빛을 발했으며, 오늘 우리들이 이룩한 역사적 결실은 앞으로 서령 교육 100년을 향한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 화보집에는 지난 추억과 함께 1956년 개교 당시의 모습과 학생회 활동 및 교직원 동계 연수 등 교육활동에 대한 모든 내용이 망라되어있다. 졸업생들의 끝없는 모교 사랑! 2007년 9월 15일(토).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본교의 동문들이 모교를 방문,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원영 (주)세왕테크 대표이사(고려대 82학번) 외 23명은 오전 9시 40분쯤 학교에 도착하여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눈 뒤 세미나실로 이동하여 학교 홍보동영상 시청과 기증품(냉장고) 및 조한홍 동문회장의 우수신입생유치 지원금 등을 학교장에게 전달하였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교실에 들어가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들려주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었다. 이에 대해 김기찬 교장은 졸업생들에게 심심한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전하였다. 동문사랑 캠페인 기금조성 협약서 체결 2008년 03월 13일(목). (주)진로 천안지점(지점장 장주호)과 김기찬 교장은 동문사랑 캠페인 기금조성 협약서를 체결했다. (주)진로천안지점 직원과 본교 교직원 다수가 참가한 이날 체결식에서 (주)진로 장주호 천안지점장은 본교에 동문사랑 캠페인 기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그 일차 분 200만원을 기부하였다. 충남 서북부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주)진로 천안지점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활동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06년 천안지역 불우독거노인 돕기 기금지원, 천안시 소년소녀 가장 돕기 행사, 홍성사랑 장학기금 조성, 2007년 청양사랑 장학기금 조성, 당진군 삽교천 바다사랑축제에 많은 금전적 지원을 해오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다. 2008년 해외 자매결연 사업의 확대 - 한국을 벗어나 세계로 - 2008년 02월 25일, 김기찬 교장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천진공업대학교 교장 장 웨이는 '교육협력 교류 협의서'에 서명하고 이를 체결하였다. 이 협의서에 근거하여, 양교는 앞으로 학교 관리자 및 교사의 상호 왕래와 교육교류 활동을 강화하게 되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양교의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언어교육(한국어와 중국어)강화, 단기연수 실시, 학생 연합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밖에도 양교는 상호 교육 정보 및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유익한 교육활동을 전개하였다. 참고로 천진공업대학은 중화인민공화국 교육부와 천진시가 1895년에 설립한 4년제 공업 전일제(주간) 대학이다. 학교 면적은 137헥타르이며 건축면적은 110만 평방킬로미터이다. 50개의 본과대학과 92개의 학과가 있으며 도서관의 장서 수는 200만권이며 현재 재학생 수는 32,000명이다. 쓰촨성에 지진피해 성금 전달 지난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에 고통 받고 있는 중국민들을 돕기 위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12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 성금은 07월 24일 본교와 자매 결연을 맺은 안휘성 합비 1중을 방문하여 전달하였다. 해외 교육교류활동 성장기에 접어들어 2002년 중국 합비시의 합비 제1중학과 교육교류결연협정을 체결한 이래 8년 간 꾸준히 교육교류의 연을 이어오고 있다. 양교의 교류는 선 방문, 후 초청 형식으로 지난 07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 동안 본교의 교직원과 학생 10명이 먼저 중국을 방문하고, 08월 14일부터 18일까지는 중국의 교사와 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각종 체험 활동을 벌였다. 김기찬 교장은 중국 방문단 환영사에서 "중국과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를 함께 해왔고 또 정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닮은 부분이 많다."며 방문기간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내 집처럼 편히 계시다 가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관 군,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장려상 및 대한민국인재상 수상 2008년 08월 16일 치러진 제22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본선에서 3학년 한동관 군이 고등부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는 국내 최고의 수학경시대회로 올해로 22회를 맞았으며, 한군은 지난 예선대회에서 전국동상을 받은 바 있고, 본선대회는 예선에서 동상 이상의 수상자들이 모여 실력을 겨뤘다. 이밖에도 한동관 군이 '대한민국인재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되어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충남 교육계의 찬사를 받았다. '대한민국인재상'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국민적 과제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21세기 인재상'을 대통령상으로 격상시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수상자는 수학, 과학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심사위를 거쳐 중앙심사위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된 100명의 학생은 대통령이 직접 메달을 수여한다. 한동관 군은 중학교 때부터 수학, 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이 상을 받게 되었다. 2008년 제4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 종합우승! 카누부는 경기도 부여 반산카누경기장에서 2008년 04월 24일부터 04월 26일까지 실시된 제4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 출전, 첫날인 4월 24일 C1-1000M에서 고등부 김선호(고3)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이어 벌어진 C2-10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구자욱(고2), 변홍균(고2) 조가 금메달을, 둘째 날 C1-5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강도형(고3)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이어 벌어진 C2-5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구자욱(고2), 변홍균(고2) 조가 금메달, 나재영(고1) 장호철(고1) 조가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셋째 날 C2-2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구자욱(고2), 변홍균(고2)조가 은메달을 획득하여 도합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고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하였다.서령중학교 또한 첫째 날 C2-1000M에 출전한 남자중학부 권상운(중3), 박승진(중2) 조가 은메달을, 셋째 날 C2-200M에 출전한 남자중학부 권상운(중3), 박승진(중2)조가 금메달을 획득하여 도합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차지하였다. 본교 카누부는 1998년에 창단되어 당해 연도에 벌써 전국 체전에 참가하여 7위, 카누 선수권 대회 5위에 입상하는 등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이번에도 역시 위와 같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숨은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처럼 세인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본교 카누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각종 경기 대회에 참전할 예정이다. 김기찬 교장은 “도교육청의 정기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관계자 및 선수들에게 감사드리고 하루빨리 카누부가 일반인들이 즐겨하는 스포츠로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하였다. 우수공부동아리에 당선 충청남도교육청 주최, '2008학년도 공부사랑동아리 공모'에서 본교의 생물나라 동아리(지도교사 서영현)와 수학사랑 동아리(지도교사 김종완)가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되어 각 팀 당 15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수학동아리는 한국수학인증시험과 한국수학경시대회 참가를 비롯하여 각종 수학경시대회에 참여하였으며, 생물나라 동아리는 과학적 마인드 확산과 이해 촉진을 위한 실험탐구학습을 진행하였다. 우리 서령고 외에도 공주여고의 '생각도래', 합덕여고의 '백합수능', 성환고의 '성환고 공부사랑', 천안월봉고의 '매스마스터', 공주대부고의 'DOES', 홍성고의 '책마루', 쌘볼여고의 'Intensive English Club', '뉴런' 등이 충청남도 최우수 공부동아리로 선정되었다.
전국 각 시도교육청의 2016년 3월 1일자 교원 인사가 일제히 발표됐다. 그런데 공정해야 할 교원 인사가 일부 진보 교육감들의 전횡으로 국민들의 인사 피로감과 적대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서울, 광주, 세종, 경기, 강원, 충북 등 일부 교육청에서 교육감의 측근 등에 대한 왜곡인사 논란으로 교직사회가 흔들리고 있다. 다른 진보 교육감 소속 교육청의 인사도 대동송이하다. 인사가 만사(萬事)가 아니라 망사(亡事)라는 자괴감과 자조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물론 진보 이념 성향 교육감들의 인사권 남용과 전횡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제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체념적 목소리가 교직계에 만연하고 있어서 우려되고 있다. 교육감들의 논공행사 인사, 코드 인사, 제 사람 심기 등 공정 인사와는 거리가 먼 엉터리 인사가 매년 전후반기로 재발하고 있어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2016년 3월 1일자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인사 부적정은 아예 상식과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 인사 원칙의 두 축인 적재적소와 능력발탁을 내팽개친 엉터리 인사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이번에는 이와 같은 전횡과 인사 부정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이번 진보 성행 교육감 소속 교육청의 그릇된 인사 발령을 보면, 서울시교육청은 전교조 교사를 교육공무원임용령 및 서울시교육청 인사관리원칙을 위배하면서까지 2단계나 승진시켜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관으로 전직시켰다. 광주시교육청은 한 술 더 떠서 교육감 선거 당시 교육감을 도와 당선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비교장 출신인 핵심 측근의 교육국장 임명, 사립학교 교원 특채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해 전교조 소속 교사를 합격시켜 불구속 기소와 함께 징계를 받은 이 모 교육연구원 교수부장을 신설된 ‘학생해양수련원장’으로 '영전'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전국 단위 교육전문직원 공개전형 실시 통해 왜곡으로 전 전교조 대구지부장을 연구연수센터장으로 임명했으며, 경기교육청은 파견 교사인 교육감 비서를 ‘공모교장’ 임명했다. 또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2012년 전교조 소속 교사를 2단계나 승진시켜 교육연구관으로 전직시켜 비서실장으로 근무케 하다 이번 3월 1일 자에 초대 ‘진로교육연구원장’으로 임명했으며, 충북도교육청, 파견교사인 교육감 보좌관을 '공모교장'으로 임명했다. 직선교육감이 인사권 고유권한이라는 미명하에 막강한 인사권을 내세워 측근과 코드가 맞은 사람들에 대한 왜곡인사는 공정한 인사원칙을 무너뜨려 현장 교원의 사기 저하와 근무의욕 상실이 극에 달하고 있다. 교육이 바르게 가르치고 바르게 배워야 하며, 인사가 만사로 공명정대해야 한다는 대전제하에 이번 진보 교육감 소속 교육청의 교원 인사는 마땅히 철회되어야 하고, 그에 대한 책임으로 교육감들은 시・도민과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와 같은 인사권 남용과 전횡 인사는 인사철마다 반복될 것이다. 자고로 '인사가 만사'라고 한다. 교원 인사는 그 어느 인사보다도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원 인사 대 마다, 진보 교육감 소속 교육청의 인사가 이처럼 상식을 파괴하는 데 대해서 이제 교육감들은 납득할 만 근거를 대고 적정한 설명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는 이번과 같은 인사 결과에 국민들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일선 학교 현장의 교사가 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30여 년의 연구와 근무실적, 벽지점수 등 가산점 등 다방면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공정한 교육전문직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도 각종 경력과 노하우, 그리고 교육 전문성을 쌓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장급 이상의 고위직 인사를 논공행상식으로 나눠주는 교원 인사는 있을 수 없다. 교사를 하루 한말에 교장급으로 임용하는 엉터리 인사로 승진, 전직한 교원(교육전문직)들이 그 직무 수행을 감당하리라고 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와 같은 파격 인사를 바라보는 일선 학교 교원들의 입장에서 볼 때 큰 상실감과 자괴감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단지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도움을 주었다거나 직선교육감의 교육철학을 공유한다고 해서 법과 원칙, 상식을 파괴하여 왜곡·보은인사가 계속해 반복된다면 성실한 이 땅의 상록수 같은 교원들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 매년 3월, 9월 인사철마다 교육계와 지역사회 및 언론의 우려 섞인 시각을 외면한 채 측근들의 보은인사가 계속해 반복되는 것에 대해 꾸민적 우려가 높다. 이는 또 직선교육감 선거제의 큰 폐해라고 본다. 아울러 교육부는 즉시 행정감사를 실시해 위법 한 인사를 바로 잡아야 하고 적절한 행정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직원들을 지원하는 교원(교육전문직) 인사는 그 어느 분야보다도 공명정대하고 투명해야 한다.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가 돼야 한다. 그렇지 않고 교원인사에서 교육감 선거 농공행상식 인사, 코드 인사, 제 사람 심기 인사, 눈 가리고 아웅식 인사가 공정 인사 인 양 버젓이 자행돼서는 절대 안 된다. 교육부는 행정감사 등 응당한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하며 국민적 여론도 이번에는 절대로 유야무야 넘어가서는 절대 안 된다. 교육감들의 자성과 자정이 요구되지만, 그래도 안 된다면 시・도민적, 국민적 저항 운동으로 이번에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할 것이다. 진보 교육육감 소속 교육청에서는 고유 인사권 운운하면서 면피를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시도민(국민)들이 올바른 교육 행정을 하라고 교육감으로 선출했지, 무소불위로 엉터리 인사를 하라고교육감 선출을 한 것은 절대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6년 02월 22일(월) 13시 30분부터 18시까지 충남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2016학년도 충청남도 진학지도협의회 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의 목적은 2017학년도 대입 전형의 주요 특징과 변화의 방향성을 파악하며 입학사정관 특강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을 위한 노하우를 높이기 위함이다. 또한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진학지도의 폭을 넓히는 방법에 대한 협의도 한 목적이다. 천안고등학교 청마홀에서 실시된 이날 총회에는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권종진 2학년 부장교사 외 11명을 비롯해 충남 지역 고등학교 교사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어 2부에서는 이석록(한국외국어대 입학사정관) 강사가 ‘학교생활기록부의 이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고, 채용석 배명고 교사가 ‘2017학년도 대입 전형의 특징과 방향 분석’에 대한 특강도 실시했다. 이밖에도 2016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자료에 대한 안내와 2016학년도 충남진협 임원 소개 및 사업계획 발표가 있었다.
김광호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올해 교사 해외파견을 300명으로 늘릴 계획과 관련해 “험지에서 교육봉사를 마친 예비교원들이 교단에 선다면 우리 교육계에 커다란 자산이 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비교원들의 참여가 더 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월간 새교육(3월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동은 물론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국가로부터 요청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예비교사 단기파견 160명과 현직‧퇴직교원 중심 장기파견 140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매년 20여명 내외에 불과했던 교사 해외파견이 획기적으로 확대된 데에는 교총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스승의 날과 지난 1월 교육계 신년교례회 때, 박근혜 대통령에게 교원 해외파견 확대를 건의해 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세계교육자대회에서 각국 교육관계자들의 요구가 있었고 이에 맞춰 교총이 적극 나서면서 파견인력 확대라는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외파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소개했다. 김 원장은 “각국의 요청이 쇄도하면서 파견 국가를 15~2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진 피해 등 국가적 재난을 겪은 나라 등 주로 개발도상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발절차에 대해서는 “3, 4월 경 해외 교육봉사 제안서를 받아 심사한 뒤, 6월쯤 대상자를 확정해 9월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견교사 지원과 관련해서는 “현직교원은 고용휴직 형태로 가는 것이어서 호봉과 경력이 100% 인정되고 예비교원 가산점 부여는 교육부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사 해외파견은 단순히 교육원조의 개념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교사 등이 세계로 나가 헌신하고 가슴으로 배워온다면 이는 우리 교실을 국제화하는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교사,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김 원장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사무소와 OECD 사무국에서 근무한 뒤, 교육인적자원부(교육부 전신) 국제협력과장을 역임한 교육부 내 드문 국제통이다.
“가정·학교·지자체·기관·경찰 역할 분담 시스템 마련을”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22일 교육부가 발표한 ‘미취학 아동 등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매뉴얼’에 대해 “학교에만 부담을 전가하지 말고 가정과 사회가 동참하는 협력적 예방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매뉴얼은 가정 내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사전·근본 대책 마련 없이 사후 대책으로 학교에만 부담을 전가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차제에 가정·학교·지자체·아동보호기관·경찰의 역할 분담을 철저히 하는 시스템 구축 마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부는 미취학·미입학 및 무단결석 발생 당일부터 ‘유선 연락’, 3~5일차 지속시 ‘가정방문’, 6∼8일차에는 ‘보호자 면담’ 요구 등을 담은 매뉴얼을 내놨다. 이에 대해 교총은 “경찰 수사 의뢰, 가정방문, 내교(면담) 요청 의무화에 따른 학생교육 약화 및 업무부담 발생, 교원 신변 보호 문제가 우려되므로 해소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며 “특히 경찰 수사 의뢰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의 항의와 보복이 우려되는 만큼 교육행정당국, 경찰의 강력한 대응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방문 시 학부모가 거칠게 항의할 경우 교사 혼자 대처하기 어렵고, 방과 후 오후 늦게 여교원이 방문할 경우에는 신변 보호가 필요하다”면서 “학교가 요청하면 반드시 동행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 경찰청 등의 적극적 지원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정 내 아동 학대, 미취학, 미등교 방지를 위한 학부모 교육 및 조치를 위해 ‘학부모 학교 참여 휴가제’, ‘학부모 상담의무제’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학교가 행정권한과 조사권, 강제권이 없는 상황에서 ‘의무교육학생관리위원회’의 실효성이 의문이 들고 업무 가중과 학교 책임만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얼었던 눈도 녹고 눈이 비로 변하는 우수도 지났다. 이제 남은 것은 따뜻한 봄바람과 시원스런 물소리만 들리는 것뿐이다. 변화는 참 좋은 것이다. 교육이 변화다. 학습이 변화다. 지속적인 변화다. 멈춤이 없는 것이 교육이다. 멈춤이 없는 것이 발전이다. 어제 저녁 교육프로그램을 보았다. 교육패러다임의 변화였다. 선진국도 아니었다. 몽골이었다. 이 나라에서 초등학생들의 교육의 변화된 모습을 보았다. 감탄을 하였다. 미래가 눈에 훤히 보였다. 19세기, 20세기의 암기식 수업이 아니었다. 교사중심의 일제수업도 아니었다. 프로젝트의 완성을 향한 수업이었다. 분임토의를 하였다. 학생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졌다. 수학문제를 풀어도 한 학생, 한 학생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다. 몇 명의 학생이 한 조를 이루어 선생님께서 제시한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었다. 특별활동도 마찬가지였다. 생각중심 수업이었다. 수업의 흐름이 교사에서 학생으로 흐르고 있었다. 학생들은 수업에 대한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선생님은 감동있는 수업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잠재력 능력을 계발시켜주는 수업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집에 가면 일터에서 돌아온 부모님께서 피곤한데도 자녀가 학교에서 어떤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았다. 자녀는 하나하나 설명을 하였다. 학교의 수업의 만족해했다. 몽골의 교육이 앞서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미국에서 프로젝트 완성을 위한 수업을 하는 것은 이해가 되었다. 앞서가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몽골에서 과거의 교육패러다임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서 새로운 기법으로 수업을 하는 것은 우리들에게 큰 도전을 주고도 남았다. 우리나라의 교육도 교육패러다임의 전환을 과감하게 가져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과거식으로 암기식 수업, 일제식 수업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프로젝트 완성을 위한 수업을 위한 교재의 재구성, 수업기법의 연구, 다양한 학습방법 도입 등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실천해야 할 때라 생각된다. 그렇지 않으면 선진국이라고 자부하고 있는 우리 교육이 후진의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후진국의 교육보다 뒤떨어질지도 모른다.
한국교총은 서울행정법원이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폭언한 학생을 강제전학시킨 것은 위법하다고 판결한 데 대해 "교실 붕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교육부에 대해서는 조속한 법적근거 마련을 촉구했다. 교총은 22일 입장을 내고 "학생의 '교육 받을 권리'와 학부모의 '자녀 교육권'에만 지나치게 경도돼 수차례 징계에도 남의 물건을 훔치려 하고 교사에게 폭언한 문제학생의 권리만 보호했다"며 "교사의 교권은 물론 많은 여타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문제행동을 한 학생을 강제전학시키는 것조차 금지한다면 무너진 교권과 학교기강을 앞으로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겠느냐"고 우려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제18조(학생의 징계) 1항에는 '학교의 장은 교육상 필요한 경우에는 법령과 학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을 징계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징계의 종류를 규정한 동법 시행령제31조에는 강제전학에 대한 내용이 없다. 학생에 대한 폭력, 모욕, 따돌림 예방목적으로 마련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만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의 한 종류로 들어가 있다. 이번 판결을 내린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호제훈)는 이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권리를 제한하려면 법령에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교권 침해로 인한 강제전학 규정은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교총은 교육부에 "이번 판결이 시행령(△학교 내의 봉사 △사회봉사 △특별교육이수 △1회 10일 이내, 연간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퇴학처분)에 강제전학에 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이루어진 만큼 법적근거 마련 등 후속대책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 법적대응도 주문했다. 교총은 "학칙을 어기고 여타 학생들의 소중한 학습권과 교원의 교권(敎權), 학교의 교권(校權)을 침해하는 문제학생에 대한 학교의 징계권 약화가 우려된다"며 "즉각적인 항소 등 법적대응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직선제 폐해 현실화…교육부에 행정감사 및 임용 취소 촉구”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서울, 광주, 세종, 경기, 강원, 충북 등 시·도교육청들이 3월 1일자 인사에서 측근, 보은인사를노골화한데 대해 "직선교육감의 인사전횡을 또 드러낸 것"이라며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22일 성명을 내고 “직선교육감들이 막강한 인사권을 내세워 측근과 코드가 맞는 사람들을 핵심 보직에 앉히거나 두 단계나 뛴 승진 인사를 냈다”며 “이러한 왜곡 인사는 공정한 인사원칙을 무너뜨려 현장 교원의 사기 저하와 근무의욕 상실 등 부작용이 큰 만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교육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우선 서울교육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평교사를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관으로 두 단계 승진시킨 일이 꼽힌다. 이는 ‘교육공무원임용령’에 ‘장학관, 연구관은 교장, 교감 관리직 경력 1년 이상인 자로 임용’하도록 한 법령에 위배되고, 이러한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반영해 서울교육청이 개정한 ‘2016 서울시교육청 인사관리원칙’(2016년 3월 1일자 시행)을 스스로 위반한 부당인사라는 지적이다. 또한 광주교육청은 교육감 당선 일등공신 역할을 한 비교장 출신을 핵심 측근인 교육국장으로 임명했다. 더구나 사립학교 교원 특채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해 전교조 교사를 합격시킨 문제로 기소와 함께 징계를 받은 이 모 교육연구원 교수부장을 신설된 ‘학생해양수련원장’ 자리에 올리기까지 했다. 세종교육청은 전국단위 교육전문직원 공개전형에서 왜곡인사가 우려된다. 이미 지난해 전교조 대구지부장 출신 교사를 연구연수센터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경기교육청은 교육감 비서인 파견교사를 공모교장으로 임명한 일이 도마에 올랐고, 강원교육청은 지난 2012년 두 단계 승진 논란을 겪었던 전교조 교사를 초대 진로교육원장으로 임명해 비난을 자초했다. 충북교육청도 교육감 보좌관인 파견교사를 공모교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평교사가 교장이 되려면 30여년의 연구와 근무실적, 벽지 가산점 등 많은 노력이 요구되고, 경쟁률 높은 교육전문직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도 각고의 열정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그런데 교육감 선거에 도움을 줬다거나 단순히 교육철학을 공유한다고 해서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왜곡·보은인사가 반복된다면 과연 어떤 교원이 학생교육과 근무에 열정을 보이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인사철마다 반복되는 인사전횡은 직선교육감제의 가장 큰 폐해”라며 “교육부는 즉시 행정감사를 실시해 위법한 인사에 대해 임용을 취소하는 등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경남교육청이1년 이상 임기가 남은 창원기계공고 교장을 일방적으로 전보 발령한 것에 대해서도 24일 입장을 내고 "학교장 길들이기 식의 인사권 남용사례"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교총은 "도교육청은 학교가 수능시험장 협조요청에 불응하고전국기능경기대회 성적도 저조한 점등을 이유로 삼고 있다"며 "하지만 수능시험장 문제는 대부분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들의 상처를 우려한 학부모의 요청에 따른 것이고기능경기대회 실적도 저조하지 않다는 게 학부모들의 설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교장 인사는 무소불위 교육감 인사권한 행사의 또 한가지 사례"라며 "인사가 학교 현장을 옥죄는 수단으로 악용될 경우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5년 9월 23일 방송을 시작한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 2015 객주’(이하 ‘장사의 신’)는 김주영 대하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소설 ‘객주’는 1979년부터 4년간 연재를 거쳐 1984년 5월 9권짜리 단행본으로 발간되었고, 100만 부 넘게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서울신문 연재를 거쳐 전 10권으로 완간된 것은 2013년 9월의 일이다. 각색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필자는 우선 반가웠다. ‘역사재현의 리얼함과 민중의식’이란 비평을 쓰면서 원작소설의 문학적⋅대중적 가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1983~84년 KBS TV로 방송된 ‘객주’를 리메이크한 ‘2015객주’로 새롭게 방송되는 것이어서다. 그러나 ‘장사의 신’은 내용이 더해갈수록 원작과 다른 길을 가고 있었다. 원래 36부작이 41회로 늘어나 2월 18일 종영한 건 유감스럽게도 높은 시청률 때문이 아니다. ‘장사의 신’은 방송 내내 10%(TNmS 전국시청률 최저 4.1%, 최고 9.9%)를 밑도는, ‘특별기획드라마’치고는 약한 모습이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시청률 부진으로 이어졌겠지만, 가장 큰 실책은 ‘멜로’가 아닐까 한다. 멀쩡한 대하역사소설을 멜로드라마로 만들어낸 것이다. 드라마가 원작소설 그대로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기본 흐름 내지 큰 줄기는 같은 맥락이어야 하는데, ‘장사의 신’은 그런 흐름이 없다. 아마 원작자(김주영)의 마음도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령 조소사(한채아)와 천봉삼(장혁)의 결혼행각을 예로 들 수 있다.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이덕화) 등 많은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정의로운 거상으로 서기까지의 과정 중 하나일 뿐인 봉삼의 사랑이 너무 부각되어 몇 번이고 채널을 돌리거나 아예 TV를 끄고 싶었을 정도였다. 원작과 다른 전개는 그뿐이 아니다. 원작에서 최돌이(이달형)⋅선돌이(정태우)⋅송만치(박상면)는 도중에 죽는다. 송만치는 길소개(유오성)에 의해 죽는데, 드라마에선 그러긴커녕 바꿔져 있다. 길소개는 보부상 계율에 의해 죽고, 송만치는 살아있는 것. 또 선돌이는 양반임이 밝혀지는 등 신분 급선회의 반전이 이루어진다. 38회에선 육의전 대행수에 올라 보부청 도접장 봉삼이와 충돌한다. 또 월이(문가영)는 원작에서 최돌이와 혼인, 남편이 죽자 시동생 격인 봉삼과 부부가 되는 인물형이다. 그런데 봉삼이는 자신을 짝사랑해온 개똥이 겸 국사당(김민정)을 받아들이고 있다. 조소사 죽음(31회) 후에도 멜로의 끈을 놓지 못한 국사당과의 맺어짐이다. “소도 키우고…유수도 잘 키우고”하는 국사당의 사랑은 닭살 돋음과 함께 뜬금 없는 반전의 전개라 할 수 있다. 임오군란과 개항 등 큼직한 비극적 역사 내지 시대사적 칼날보다도 여자가 봉삼일 내리치는 도저히 ‘대하’같지 않은 멜로드라마 ‘장사의 신’인 것이다. 그래서일까. 여느 드라마보다 신문의 지원사격이 거의 없었다. 소설을 연재했던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에서만 다루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서다. 대하역사소설 ‘객주’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관심이라 할 수 있다. 프로야구 중계와 연말특집 등 결방이 잦았던 것도 무덤을 스스로 판 꼴이 되었다면 너무 가혹한 지적일까? 보는 내내 의아스러웠던 건 또 있다. 옛날 사람들은 현대인에 비해 유독 둔한 것인지 남장 여자 개똥이가 활개치고, 죽었다 살아나기를 예사로 하는 등 황당함이 넘쳐났다. 그 황당함은 교형(絞刑) 직전 천봉삼을 살려내는 결말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조소사 죽은 소식에 이성 잃는 신석주의 모습도 캐릭터상 충돌을 일으켜 못봐줄 지경이다. 그나마 건질게 있다면 죽음을 앞둔 신석주의 일갈이다. “단 한번만이라도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벼슬아치들이 되란 말이오?”가 그것이다. 오늘의 정치 내지 정치인에게도 통할 수 있는 ‘명언’이요 ‘진리’이기 때문이다. 신석주 재산을 둘러싼 김보현(김규철)⋅민겸호(임호) 등 양반들 이전투구도 나름 시사성이 만만치 않다.
교육부가 곧 교육활동 보호를 포함한 교원 사기진작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현장 교사들의 요구로 교총이 추진해 제정된 교권보호법의 후속 보완대책들도 담길 전망이어서 현장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현장에서는 교권보호법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도록 강력한 대책이 포함된 시행령 제정을 바라고 있다. 상식을 뛰어넘는 교권침해가 발생하는 현실에서는 그동안의 온정적, 선언적 해결 방법으로는 근절이 어렵다. 따라서 교원의 학생지도권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 교권침해 학생에 대해서는 일정시간 동안 격리조치하고 그래도 재발할 경우에는 일정거리 이상 거주지 이전을 동반한 강제전학 조치가 가능하도록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폭력을 휘두른 경우에는 폭력사범과 같은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 학부모가 무단 침입해 폭언·폭행할 경우에는 경찰에 고발조치하도록 하고 상당한 수준의 벌금을 부과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 이를 위해 심각한 교권침해 사건에 대해서는 명확한 처벌 규정과 벌금액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제시가 필요하다. 현재 각 학교에는 담당 경찰이 배치돼 있는 만큼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다소 과도하다는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명확한 시행령을 제정?시행함으로써 법의 적용을 엄격히 해야 한다. 그래야 교권을 보호하고 교권침해와 관련 없는 대다수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다. 교권침해를 당한 교원들에게 심리치료 등을 받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교권침해 자체가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는 일이다. 교권침해 행위는 가정적?사회적으로도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범정부 차원의 교원 존중풍토 조성과 교권보호 강화를 통해 교권침해 ‘제로화’를 확고하게 추진해야 한다. 그것이 교원 사기진작방안의 근본임을 교육부는 알아야 한다. 한국교육신문 ⓒ 한교닷컴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교사에게 필요한 것은 잠시 잠깐 요란하게 외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고 잊혀져버리는 말뿐인 교육개혁이 아니다. 진정 원하는 것은 지속적이고 점진적으로 교육을 개선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이 무엇이고, 학교는 어떠한 장소여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교사 전문적 학습공동체화 시급 먼저 교육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는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신의 능력과 소질을 개발해 행복한 삶을 가꾸어나가는 방법,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자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에 헌신하는 방법,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법 등을 알아나가는 것이 교육이다. 그런 점에서 과연 우리 교육 현장은 이러한 활동들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반성해봐야 한다. 다음으로 학교는 배움의 장소인 동시에 그러한 배움의 결과를 활용해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고 이롭게 하는 방법을 배우는 인성 실천의 장소다. 미래사회의 핵심 역량인 창의성과 종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능력을 활용해 자신과 공동체에 도움이 되고 이 사회를 보다 행복하게 바꾸어 나가는데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과 실행력을 기르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학교 현장에서는 이런 활동들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걸까? 교육과 학교의 개념을 이렇게 놓고 본다면, 앞으로 지속적 교육 개선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방안으로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professional learning community) 활성화를 제안해보고 싶다. 학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를 포함한 모든 교직원들이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장소가 돼야 한다.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교육활동과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공유하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 사람 혹은 한 팀의 교육성과를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도달할 수 있게 하고, 구성원들 사이의 협력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교육발전에 반드시 필요하다. 학교의 전문적 학습 공동체화를 실현하기 위한 학문적,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행복한 교직문화 조성도 지원을 그리고 학교를 인성교육 실천의 장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를 포함한 모든 교육구성원이 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배려하고 공동체에 헌신하도록 지도하기 위해서는, 매일 학생들이 보고 따라하는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먼저 사랑하는 모습, 배려하는 모습,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만 한다. 학생의 행복감을 높이는 일이 학업성취도 뿐만 아니라 창의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은 수많은 연구에서 입증된 바다. 학생들의 행복감을 높여주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먼저 교직원들이 행복하게 교육관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 행복하지 않은 선생님은 결코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요란하지 않고 속도가 느린 듯 보이지만, 지속적으로 그리고 실제적으로 교육을 바꾸어 나갈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학교의 전문적 학습 공동체화와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일이 바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중요한 교육 개선 방향이다.
교사라면 누구나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를 열망한다. 이를 통해 엄청난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수업이 교사의 행복에 주는 영향은 다른 무엇보다도 크다. 그러므로 학교는 교육 활동의 핵심인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업 공개, 자존감 향상 동력 다른 모든 전문가가 그렇듯 교사들 또한 타인의 수업을 많이 봐야 잘 가르칠 수 있다. 그러려면 교수·학습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일상 수업 공개가 활성화되는 학교 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처럼 교육의 본질에 충실함으로써 얻는 자존감은 교사를 행복한 교육 전문가로 이끄는 최고의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수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교사의 전문성을 갖추는 기본적 요소에는 현장 축적 경험 및 반성과 자각, 새로운 시도 등이 있다. 또한 다른 교사들과의 상호 교류를 통해 향상될 수 있다. 따라서 수업 공개는 교사가 서로에게 가르침과 배움을 주며 함께 교육 전문가로 성장하게 할 수 있다. 타인의 수업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반추할 수 있는 것이다. 간혹 자신의 수업방식이 최고라고 생각해 잘못된 방식을 쉽게 고치려들지 않는 교사들도 있는데 이는 큰 잘못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시공을 초월한 보편타당하고 이상적인 수업모형은 절대 있을 수 없다. 때문에 교육 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적합한 수업모형과 내용을 지속적으로 찾고 개선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에게 맞는 수업모형을 찾아야 할까. 우선 수업이 사적인 영역이 아닌, 공적인 영역이란 생각을 갖고 과감하게 자신의 수업을 밀실에서 꺼내 당당히 공개해야 한다. 수업 공개를 통해 동료 간 소통을 촉진하고 수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수업 공개, 협의, 피드백이 활성화되려면 여러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다. 우선 수업지도안, 참관록 및 협의록 등 각종 양식을 획일화하지 않고 각자 창의적 양식을 쓰게 해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 수업을 보는 관점을 교사의 수업 능력 중심에서 배움의 주체인 학생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업 후 협의회 방식은 수업 공개 교사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게 좋다. 교원전문성 신장 차원 지원 필요 수업교사와 참관교사가 수업을 공동설계 해 공개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그 과정에서 수업교사와 참관자 모두가 수업을 더 잘 배우게 된다. 수업 공개자는 함께 설계한 수업의 성패가 공동 책임이니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설사 수업이 자신의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아도 같이 준비한 참관교사들이 수업을 잘 이해하고 있으니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수업참관자 또한 이미 수업 내용과 수업 의도를 알고 있는 만큼 학생들을 관찰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다. 타 교과 내용이 수업에 반영돼 학습 내용이 풍성해질 수 있고 교사들끼리 논의가 더 다양하고 활발하게 이뤄질 수도 있다. 이런 점이 공동수업설계의 최대 장점이다. 교육자들은 이제 일방적인 가르침보다는 배움을, 경쟁보다는 협력을, 행정업무보다는 수업을 우선순위에 두고, 구성원 간 민주적 관계를 회복하는 학교 문화를 꿈꾸기 시작했다. 그 자그마한 변화가 바로 수업개선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교사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업의 전문성 회복에 둔다면 교사는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해 질 수 있다. 좋은 수업을 고민하고 수업을 디자인하는 과정은 행정 잡무와 달리 교사 본연의 가장 의미 있는 작업이며 이를 통해 교사는 보람과 행복을 만끽하기 때문이다. 교사 전문성 증대를 위해 이 부분에 대해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부터 단위 ‘학년도’로 변경 기간 늘어 점수 폭 변화 예상 교육부 "의견 듣고 상반기 결정" 올해부터 승진규정의 평정단위 기간이 ‘연도’ 단위에서 ‘학년도’ 단위로 변경됨에 따라 일부 인사의 경우 유불리가 갈릴 것으로 보여 승진을 앞두고 있는 교원들의 면밀한 대책이 요구된다. 지난해 말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에 따르면 경력평정, 근무성적평정, 연수성적평정, 가산점평정 등이 올해부터 3월1일~다음 해 2월의 학년도 단위로 이뤄진다. 기존에는 1월1일~12월31일의 연도 단위로 진행됐으나 학사일정과 불일치하는 측면이 있다는 교육계의 끊임없는 지적에 따라 이 같이 바뀌었다. 그동안 교장, 교감 연수대상자를 12월에 발표했기에 이듬해 1~2월 성적은 반영되지 않았으나 당장 올해부터는 포함된다. 어찌 보면 교육계 숙원이 이뤄진 것이지만 승진을 앞둔 교원들은노심초사 하는 상황이다. 이미 점수를 채운 교원은 기간이 더 늘어난 것이 못마땅할 수 있고, 점수를 채우지 못한 교원은 시간을 더 벌게 돼 일말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에 대해 서울 A중 교감은 "점수 0.02에도 좌우되는 게 승진인데 2개월이면 그 정도 점수는 메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기존 평정단위 기간에 유리했던 사람이 턱없이 불리해지는 일은 거의 없겠지만 일부 순위가 바뀌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교육당국도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초유의 작업이고, 적은 숫자의 인사라 하더라도 유불리가 달린 민감한 사안인 만큼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교육부 담당자는 "일단 현재 상황에서 눈에 띄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 즉 경력 누수가 생긴 올 1~2월 직무연수는 인정될 수 있도록 부칙으로 명시했다"며 "하지만 그 외에 일어날 일들은 의견 수렴 후 보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선 교원들의 반응은 "불만스럽다" "어쩔 수 없다"로 엇갈리고 있다. 경기 A고 교사는 "자유학기제 같은 사안은 지난해 거의 한 달에 한 차례씩 설문하는 등 귀찮으리만큼 진행했는데 막상 교원 승진 변경과 같은 것은 너무 조용하니 교원들은 또 뒷전이란 피해의식이 들기도 한다"며 "미리 충분히 준비하고 진행해도 늦지 않을 텐데 갑자기 뚝 떨어진 기분이 없지 않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반면 서울 B중 교감은 "워낙 여러 사람의 이해가 달린 만큼 조용히 진행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라면서 "학교평가가 학년 단위로 바뀌었을 때부터 교원 평정단위 기간 변경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과규정에 따른 구조적 문제여서 일정 부분 보완책이 필요하지만 자칫 또 다른 유불리를 빚을 수 있어 소수의 피해자가 나오더라도 어쩔 수 없는 문제로 인정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시·도교육청의 경우 자신의 점수가 어느 정도인지 미리 알아볼 수 있는 만큼 조금만 신경 쓰면 큰 무리 없이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5년 중 자신에게 유리한 3년을 고르는 근평 활용에 효과적이다. 근평은 다른 이가 평가하는 점수라 알기 어렵지만 이 같은 시뮬레이션을 거친다면 어느 연도를 택할지 판단할 수 있다. 새로운 승진규정에서 변경된 근평 평가방식 적용을 ‘2018년 4월부터’로 늦춘 이유도 이런 부분을 감안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시·도교육청 인사담당자들에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협의 후 올 상반기까지 확정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사업’ 내세워 예산 집행 일선 "학운위 무시" "자율성 침해" 교총 "강제 배포 즉각 중단해야" 서울교육청이 관내 중·고교에 ‘친일인명사전’의 구입 강제를 추진하면서 학교자율성 침해와 학교도서관진흥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학부모단체가 배포금지 소송을 제기하면서 일선 학교는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학습 자료로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최근 관내 583개 중·고교에 30만원씩 총 1억7000만원을 내려 보내고 오는 24일까지 구입 결과를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대부분 학교들은 법을 어기면서 지침을 따르라는 명령에 난감해 하고 있다. 학교도서관진흥법에 따라 신규 도서 구입 시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학교운영위원회 겸 가능)를 거쳐야 하는데 학운위 의견과 관계없이 시교육청의 ‘강매’ 지침을 따르자니 법 위반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법에 따른 학교자율성을 강조하면서 ‘강제 집행’을 요구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이런 이유로 서울디지텍고는 공개적으로 구입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이 학교에 이어 공개 거부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비공개적 거부 움직임은 상상 수 관측된다. A고 교장은 "그냥 무시할 것"이라면서 "도서 구입은 학교가 알아서 할 사항이므로 교육청 요구에 응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라고 일축했다. B고 교장 역시 "학교에 부담될 것 같으면 하지 말아야 하는데 강행하는 교육청이 더 나쁘다"며 "학교가 필요하면 알아서 사도록 해야 한다"고 구입 의사가 없음을 드러냈다. C중 교장은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책 구입을 강요하는 교육청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어쩔 수 없이 구입해야 한다면 학습 자료로 내놓지 않고 교장실에만 비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민족문제연구소에 노골적으로 예산을 지원해주자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이에 해당될 경우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나 교육청은 교육청 사업이 아니고 시의회 사업이니 학교가 자체적으로 구입할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책임 역시 아님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이번 친일인명사전 배포는 의회 주도 사업이고 우리는 집행할 책임이 있다"며 "일부 반대 의견에 몇 개월 미뤘지만 의회의 강력한 요구에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 학교도서관진흥법 위반 역시 학교예산이 아닌 목적사업비로 내려준 것이기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조 교육감은 "학교도서관진흥법의 경우 학교도서관이 자체 예산으로 어느 책을 사느냐의 문제이고, 이번은 시의회가 목적사업비로 지정해서 내려 보낸 형태이기 때문에 별개"라고 말했다. 이어 "책은 책일 뿐"이라면서 "보수적이던 진보적이던 학교도서관엔 그 어떤 책도 많이 들어가면 좋은 것이고, 아무리 진보적인 책이라도 교사가 보수적 관점에서 활용할 수도 있는 것이니 비치 자체를 두고 문제를 삼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를 순수하게 보는 교육 관계자는 드물다. D고 교장은 "이 사업이 잘못됐다고 여겼다면 시의회에 재의 요구를 할 수도 있었던 것"이라면서 "결국 교육청이 직접 추진하기에 무리가 따르니까 시의회 핑계를 대고, 또 직접 사서 배포하면 문제가 될 것 같으니 예산만 주면서 학교장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꼼수"라고 꼬집었다. 논란이 가중되자 교육부는 서울교육청에 친일인명사전 구입과 관련해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한 규정을 지켰는지를 오는 29일까지 보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학부모들도 자녀 교육이 달린 문제인 만큼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자율교육을위한학부모연합(자학연)’을 비롯해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 등 학부모단체들은 서울교육청이 교육기본법 제6조의 정치적 중립의무, 반민족행위진상규명법 제23조 조사대상자의 보호규정, 지방재정법 제3조 지방재정 운용의 기본원칙 등을 위반했다며 예산집행 정치 가처분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조진형 자학연 상임대표는 "민족문제연구소가 만든 친일인명사전은 반민족행위진상규명법과 다른 기준으로 친일을 규정하고 있어 친북 친일인사를 누락하고 있는 만큼 객관적 학습 자료가 될 수 없다"며 "법적 규정이 아닌 자의적이고 편향적으로 선정된 친일행위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향후 수능이나 논술 등 인용사례 작성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렇지만 진보교육감들은 이를 확산시키려 하고 있어 갈등은 확산될 전망이다. 일단 경기교육청이 다음 달 친일인명사전 구입 예산 집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총은 "사회·학계의 이념 논란이 있는 친일인명사전으로 인해 더 이상 학교를 논란의 장으로 만들지 말고 배포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가 한국교총회관 다산홀 ‘새교육개혁위원회 전체 워크숍’을 개최하고, 교총 미래 100년, 한국 교육 미래 100년을 위한 고고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새교육개혁위 출범에 즈음하여 교육계를 비롯한 국민적 기대가 자못 크다. 한국교총은 지난 2월 17일(수) 새교육개혁위를 발족하고 미래 100년 개혁을 위한 교육 및 조직 비전 제시 및 상시적 현장 소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의 유초중고교 대학 교원과 교육전문직 등 총 122명이 참여하고 있는 새교육개혁위는 시대적・사회적 흐름과 현장 교원의 요구에 부응하는 조직의 진정한 개혁의 지속과 한국 교육 혁신을 위해 이념 및 정체성 혁신, 교권 및 현장연구 혁신, 조직 및 복지 혁신, 홍보시스템 혁신, 재정구조 혁신 등 5개 분과로 구성되었으며 임기 2년으로 분과별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안양옥 한국교총회장은 기조 강연과 발제를 통해 한국교총 69년의 역사와 전통을 반추하고, 이 시대 한국 교육 발전과 한국교총 혁신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안 회장은 ‘새로운 교총 미래 100년을 위한 혁신 방안’ 기조발제를 통해 “그동안 교총은 기존의 탑다운(Top-Down) 방식이 아닌 현장 교원 중심의 버텀업(Buttom-up)방식의 교육운동인 제2의 새교육개혁운동을 통해 다양한 성과들을 이루어 왔다”며 한국교총 헌장과 정관 개정, 공무원 연금 개정 당시 교직 특수성 사수, 인사혁신처와의 사실상 교섭을 통한 담임수당 인상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새 출범을 한 새교육개혁위는 전체 워크숍에서 교총의 정체성부터 조직·복지, 교권·현장연구, 홍보, 재정 혁신과 관련해 발전적 제안을 제시했다. 교총은 임기 2년의 위원들과 상시 소통 채널을 가동해 개혁 의제를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5개 대 주제 14개 분과별 토의가 전개되었다. 이념·정체성 혁신분과에서 한국교총이 보수에서 중도로 이념적 색채를 전환해 회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교총이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등 관리직 중심 교원단체에서 벗어나 젊은 교사 중심으로 분회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분회장을 평교사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오는 4.13 국회의원 총선을 겨냥해 교총이 핵심 공약을 개발에 국회의원 후보들이 반영할 수 있도록 정치적 활동을 강화하자는 주문도 나왔다. 교육감 선거만이라도 초·중등 교원이 출마할 수 있도록 법 개정 추진도 제안했다. 교권·현장연구 혁신분과에서는 교원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 특별법이 학교 현장에서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2005년 제정한 교직윤리헌장의 개정을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위원들은 새로운 교원상, 인성교육, 학교 내 문제 해소, 사회변화에 따른 교직윤리 변화를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개정 후에는 학교 현장에 홍보를 강화할 것도 요구했다. 조직·복지 혁신분과에서는 학교 분회, 특히 공립 중등 분회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젊은 교원들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복지혜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강조하고 분회장들의 적극적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 대책도 논의했다. 재정구조 혁신분과에서는 안정적 재정 운영을 위한 수익 구조의 다각화, 비용 절감에 대한 논의가 많았다. 유사한 비영리법인을 벤치마킹해 다양한 수익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며, 건물 임대 확대, 광고판 운영, 토지 구입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홍보시스템 혁신분과에서는 SNS나 분회장을 통한 현장 교원들의 의견 수렴 활성화 방안이 제안됐다. 젊은 교원들이 현장에서 기사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날 워크숍은 5개 분과의 14개 주제에 대한 분임토의 및 전체토론으로 진행되어 한국교육 발전과 한국교총 개혁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이 개진됐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한국 교육을 이끌고 있는 한국교총의 개혁과 혁신이 곧 한국 교육의 개혁과 혁신이라는 기조 아래 전 위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과업을 완수하여야 한다. 특히 이번에 발족한 새교육개혁위는 과거 몇 번 이와 유사한 조직이 결성됐다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임기 만료로 종료됐던 사례를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따라서 각 분과별로 하교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고 여기에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그리고 한국교총의 발전 방안, 혁신 방안 등을 두루 분석하여 학교 현장 맞춤형 개혁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새교육’이 ‘기초기본으로 돌아가자’라는 모토에 기반을 하므로 작은 것도 기초기본 교육의 바탕이 된다는 사고 아래 본질 교육과 근원적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발전과 혁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결국 이번 한국교총의 새교육개혁위 출범에 거는 국민적 기대와 교육계의 희망이 매우 크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 새교육개혁위와 위원들은 큰 소명의식과 무거운 책임의식으로 반드시 한국 교육의 발전, 한국교총의 혁신을 완수하여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요구하는 교육’, ‘국민들과 교원들의 사랑을 받는 한국교총’의 위상 제고에 최선을 노력을 경주해 주기를 기대한다. 한국교총 개혁은 곧 한국 교육의 발전과 혁신에 직결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KBS ‘도전! 골든벨’ 명예의 전당 등극(2004) 2004년 3월 17일 본교 송파수련관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천 명이 넘는 사람들로 가득찼는데 일순간 무거운 침묵과 긴장이 흘렀다. 바로 KBS의 인기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의 녹화가 있던 날이었다. 이때까지 50문제를 모두 맞춰 골든벨을 울린 학교는 충남에서 쌘뽈여고가 유일했다. 마지막까지 남은 본교 이윤수 군이 49번 문제를 맞히고 마지막 50번 문제에 도전하고 있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중도에 모든 학생이 탈락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1회에 한 해 찬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마저도 사용하지 않고 마지막 50번째 문제에 이른 것이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교장 선생님께서 골든벨 문제를 읽어 내려갔다. “황석영이 지은 소설 ‘객지’는 1970년대 민족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저자인 황석영은 1970년에 발생한 이 사건을 접하고 썼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사건은 무엇인가요?” 곳곳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과연 이 문제를 맞힐 수 있을지 모든 시선이 마지막 남은 이윤수군의 무릎 위에 놓여진 화이트보드에 솔렸다. 지금까지 49번까지 한 번도 주저하는 일 없이 거침없이 문제를 풀어왔던 윤수군도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사회자가 윤수군을 재촉했다. “자, 마지막 10초를 드리겠습니다.” 윤수군의 손가락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답을 발표하는 교장선생님은 “만약 답이 틀렸더라도 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윤수군에게 박수를 보내주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교장 선생님의 말씀에 모든 사람들은 여기까지가 한계였다는 탄식을 쏟아냈다. 그리고 교장선생님께서 정답을 발표했다. “전태일 분신사건입니다”. 잠시후 장내에는 환호성과 함께 박수가 쏟아지며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그렇게 서령고는 충남에서 두가리 2번째이자 전국에서 38번째 골든벨을 울린 학교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서령고학보(2004년 6월 10일 字)에 게재한 이윤수 군의 소감문 “만약 답을 맞히지 못하더라도 많은 위로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교장선생님께서 마지막 문제의 정답을 발표하시기 전에 하신 이 말씀에 정답에 대한 확신이 없던 나는 “아…끝났구나”하는 허탈감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나서 정담이 발표되는 순간, 나는 정답을 미처 다 듣지 못하고 친구들의 환호소리에 골든벨을 울리고 달겨가 안겼다. 정말 꿈만 같았고 내가 울렸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1번 문제에서 57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아이들이 떨어지고 10번도 채 못돼서 10명 정도 밖에 남지 않았을 때까지만 해도 “우리 학교가 골든벨을 울리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온 몸을 바쳐서 장기자알과 응원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패자부활전에 임하신 선생님들, 그리고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무대를 보니 우리 학교는 반드시 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한 문제, 한 문제 어려운 고비를 하나씩 넘어가고 드디어 최후의 4인까지 도달하였다. 남균이와 경희, 그리고 영호와 나는 평소에도 서로를 잘 알고 잇기에 우리는 서로 격려해주며 꼭 돌든벨을 울리자고 다짐했다. 그러나 한 명씩 떨어지고 결국 41번에서 최후의 1인으로 내가 남자 앞으로 남은 10문제에 대한 부담감이 점점 더해왔다. 그런데 그때 전교생과 모든 선생님들이 한 마음으로 최후의 1인을 위한 응원을 보내줬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동, 그것들이 마음속에서 닐려와 좀전까지 얼눌렀던 부담감에서 반드시 울릴 것이라는 확신으로 변하게 해 주었다. 나를 응원해 주는 친구들이 저렇게 많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해지고 남은 문제들을 쉽게 풀어나갈 수가 있었다. 그리고 ’친구야 도와줘‘를 쓰지는 않았지만 내가 도우미로 선택했던 남균이가 나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든든함으로 심어 줬기에 골든벨까지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드디어 50번 문제가 왔다. 문제를 처음 들으니 답이 생각나지 않았다.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마지막 답을 쓰는 순간, 나는 갑자기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있어서 거의 찍다시피 답을 적었다. 교장선생님께서 답을 말씀하시고 내가 쓴 것이 답이라는 것을 들었을 때는 이것이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홍성 아나운서와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들의 축하를 받고서야 비로서 ‘해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골든벨을 울리고 여기저기에서 축하 인사를 참 많이 받았다. 하지만 내가 혼자였다면 결코 그것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1,000여명의 우리 서령인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응원해 주고 기도해 준 덕분에 이러한 영광을 내가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 나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정말 감사합니다.” ■‘도전! 골든벨’ 왕중왕 전에서 ‘최후의 4인’에(2004) 12월 12일 수원청소연문화센터에서 녹화된 KBS 1TV의 인기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 연말 왕중왕 전에서 본교를 대표하여 출전한 38대 골든벨러 이윤수 군이 최후의 4인까지 진출했다. 이날 녹화된 내용은 12월 26일에 방영되었는데 2004년에 골든벨을 울린 7명의 학생과 학교마다 최후의 1인으로 남았던 학생들이 모두 출연하여 명실공히 최고의 실력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재치 넘치는 유머 속에서도 학교의 명예를 걸고 나온 학생들의 치열한 각축 속에 이윤수 군은 최후의 4인으로 남아 왕중왕 탄생을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4강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지만 본교의 저력을 전국에 떨치는 계기가 되었다. ■‘서령고학보’ 전국 학교미디어 콘테스트 금상 수상(2004) ‘서령고학보’가 전국 학교미디어 콘테스트 학교신문 부문에서 고등부 최고상을 금상을 수상하였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전국 학교미디어 콘테스트는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언론재단 등이 주최해 각 지역의 초․중․고교는 물론 교육청 단위의 간행물까지 제출받아 경연을 펼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각급 학교의 특기적성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소질 개발과 창의적 교육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11월 29일 당선작이 발표된 이번 대회엔 전국에서 2,500여점이 출품됐고, 16개 시․도 교육청의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240점을 대상으로 본선이 이루어졌다. 특히 100여점으로 압축된 본선은 학교 신문 부문에서 뛰어난 작품이 많이 심사위원들이 선정 과정에서 열띤 토론을 펼치며 고심했다. 시상식은 12월 6일 문화일보홀에서 열렸으며 수상작 전시회는 같은 달 6일부터 8일까지 문화일보 갤러리에서 진행되었다. 2005년 ■심현직 이사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2005) 3월 15일 송파 심현직 이사장님께서 정부 중앙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국민교육유공 정부 포상자로 선정돼 국민훈장 목련상을 수상했다. 심 이사장은 1974년 명동학원(현 서령학원)을 인수한 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94억여원을 들여 4만 8970㎡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어 교사(과학관), 체육관, 기숙사, 도서관 등 건물 신축비로 45억여원을 투입했고, 학교법인에 수익용 재산으로 빌딩 1채(시가 23억 5000만원)를 출연하고 현금 40억원을 보유케 해 30년 동안 건전 사학 경영에 전력을 다했다. 또한 1997년 이후 2억 2000만원을 학업우수자 및 불우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서산 지역 학생들에 대한 각종 지원 사업에 나서 서령고등학교가 2003년 전국 최우수고등학교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충남교육청으로부터 2001년과 2004년 연속 우수학료로 선정되는 등 서해안의 명문사학으로 육성한 공로가 이번에 인정받은 것이다. 심 이사장은 ‘효 교육이 인간을 만든다’는 투철한 교육 철학을 가지고 1978년부터 서령고에 3년 특대생 제도를 신설하고, 선발된 학생 전원에게 각종 장학금 지급과 기숙사 운영을 통한 학습능력을 배양에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 ■심관수 이사장 취임식(2005) 9월 3일 서령학원 제3대 이사장에 심관수(沈寬洙) 대한송유관공사(주) 법무팀장이 취임했다. 심 이사장은 성격이 원만하며 뛰어난 리더십과 합리적인 판단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송파수련관에서 진행된 이사장 취임식은 교직원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회 임원 등 서령가족을 중심으로 매우 소박하에 치러졌으며 심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본교의 창학 이념에 따라, 교사와 학생 지역주민과 함께 협력하여 학교발전과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은의 탑’ 건립(2005) 본교 27회 졸업생들이 스승의 은혜를 영원히 가리기 위해 조금씩 돈을 모아 모교 교정에 사은의 탑을 세웠다. 오석(烏石)으로 만든 높이 2.8m 폭 2.2m의 탑에는 ‘깊고 높은 스승의 은혜’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글은 27회 양운석 동문이 짓고 글씨는 26회 이명환 동문이 썼다. 제 27회 동창회장인 조병완 동문은 “탑 하나를 세웠다고 해서 스승의 은혜를 다 갚을 수는 없으나, 스승님의 은혜만은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각종 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둬(2005) 제7회 충남정보꿈나무 축제에 창가한 2학년 천영진 군이 훔페이지 부문에서, 3학년 김성준 군은 프로그래밍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하였고, 2학년 이용균 군은 프로그래밍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였다. 김성준 군은 충남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충남대가 주최하고 대한수학회가 후원하는 제 9회 전국 고등학교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한 3학년 김기훈 군은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제51회 충남과학전람회에 출전한 2학년 장일현 군과 이용재 군은 물리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여 전국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하는 등 서령인들이 각종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함으로써 학교의 위상을 떨쳤다. ■2005학년도 대입에서 저력 발휘(2005) 200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학에 대거 합격함으로써 다시 한번 명문 고교로서의 저력을 발휘하였다. 본교 학생들은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4명이 합격하였고 정시모집에서도 1명의 학생이 합격하여 총 5명이 서울대 입학의 영예를 누렸다.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은 김남균(전기․컴퓨터공학부), 정경희(전기․컴퓨터공학부), 박진호(재료공학부), 장규돈(서양화과), 한상민(기계공학과) 군이다. 이밖에도 연세대 2명, 고려대 1명 등 수도권에 100여명이 합격함으로써 알찬 결실을 맺었다. ■박재중 장학재단 창립기념식(2005) 본교 21회 졸업생인 고(故) 박재중 동문이 4월 2일 본교에 기증한 3억원의 장학기금을 뜻 있게 쓰기 위해 ‘재단법인 서령고등학교 박재중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12월 22일 수도회관에서 치러진 창립식에는 고 박재중 동문의 미망인 이규은 여사를 비롯해 심관수 학교법인 서령학원 이사장, 조규선 서산시장, 황택순 박재중 장학재단 이사장, 김기찬 교장, 심걸섭 전 서령고 학부모회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 박재중 장학재단의 설립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재단의 운영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주어진 교육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불우한 학생들과 우수 교직원들에 대한 각종 연구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재단법인 서령고등학교 박재중 장학재단의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사장 : 황택순(전 서령중 교장, 고 박재중 동문의 은사) •이 사 : 김기찬(현 서령고 교장),이규은(고 박재중 동문 미망인),심걸섭(전 서령고 학부모회장),정종석(서령고 21기 동문),한중구(서령고 21기 동문),김동열(서령고 21기 동문), 감 사 : 서병선(전 서령고 학부모회장),정제호(서령고 21기 동문) 2006년 ■2006학년도 대입에서 걸출한 성과 얻어(2006) 2006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법과대학 2명을 비롯, 총 5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골든벨러로 널리 알려진 이윤수 군과 김주성 군이 법과대학에, 진광인 군이 사회과학대학에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서울대 정시모집에 합격했다. 이에 앞서 서울대 수시모집에서는 신완섭 군이 불어불문학과에, 김형진 군이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에 합격하여 총 5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여 명실상부 충남의 명문고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교육 여건을 감안할 때, 대도시 지역의 학교를 따라가기 힘든 지역의 중소도시에 위치한 본교가 대도시의 명문고교 못지않은 성과를 거둔 것은 김기찬 교장을 중심으로 한 전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불철주야 학생지도에 매진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개교 50주년 기념식 9월 16일 개교 50주년 기념식이 송파수련관에서 심관수 이사장, 차성남 총동창회장, 조규선 서산시장, 동문, 재학생, 교직워, 학부모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열렸다. 기념식 식전 행사로는 개교 50주년 조형물 제막식과 교문 준공식도 가졌다. 이승재 기념사업회장은 기념사에서 “서령고는 6.25전쟁의 폐허 위에서도 자유민주교육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반 세기 동안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필요한 인재들을 배출해왔다.”며 이런 서령의 전통을 계승해 앞으로 한국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1회 졸업생인 동문은 50년 전의 향교와 지금을 비교해보니 상전벽해라는 말이 틀리지 않다며 지난 시절을 회고하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불철주야 공부에 정진했던 옛날이 그리워진다”고 했다. 그밖에 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9월 14일 동문 초청 음악회가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때 서령 50년 비전 선포식도 진행됐다. 또한 동문 작가 초청 미술초대전이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산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50주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화보집도 제작되어 서령가족들에게 배포되었고 기념식 이틀 후인 9월 17일에는 동창회 체육대회가 열려 지천명에 이른 서령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 표창 줄이어(2006) 2006학년도 확인 단계 교육과정 우수학교 공모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부문에서 ‘서령 1234운동 구현을 위한 학교 교육과정’으로 응모하여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 주최 2006학년도 전국 100대 우수교육과정 공모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되어 교육인적자원부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그리고 충남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하여 실시한 2006학년도 맞춤평가에서 본교가 교과교실 운영에 대한 맞춤평가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았다. 이같은 표창은 체육 부문에 이어져 교육인적자원부 주최 학교체육 우수학교 평가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역시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도전! 통일 골든벨’ 열려(2006) 12월 11일 송파수련관에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도전! 통일 골든벨’ 쿠즈대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후계 세대들의 통일 대비를 위한 통일의식 변화와 북한 바로 알기 및 변화하는 남북관계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넓히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수능시험이 끝난 고3 학생들에게 여가 선용 및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아침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협의회장과 학교장 인사가 끝난 뒤, 곧바로 OX퀴즈 풀이로 들어갔다. 대회 진행방식은 통일퀴즈를 풀어 50명을 선발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좀더 심화된 통일문제를 출제하여 최후의 일인을 뽑았다. 대회 우승자는 3학년 최형준 군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