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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함석헌 선생의 ‘씨알교육’ 이념을 연구하는 씨알교육연구회(대표 이치석 월간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 전 서울용두초 교사)는 9일 한국교총장학회에 장학금 2000만원을 기증했다. 씨알교육연구회는 1999년 6월 발생한 ‘씨랜드 화재사건’ 참사 현장에서 불길에 뛰어들어 어린 제자들을 구하려다 순직한 고 김영재 교사(당시 38세·화성 마도초 근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본지와 공동으로 전국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했디. 2000년 6월까지 1년 동안 진행된 모금운동에 3000여명의 교원들이 참여, 18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씨알교육연구회는 이 기금을 바탕으로 그동안 소년·소녀가장 3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씨알교육연구회는 “전국 교원들의 정성어린 성금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집행되도록 하기 위해 한국교총에 성금을 기증키로 했다”며 “김영재 선생의 정신이 잊혀 지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씨알교육연구회 1993년 4월 최초로 ‘국민학교 명칭 개정 국회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국민학교 명칭이 초등학교로 고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시설 여건, 교원 수급계획, 택지 개발 등을 감안해 중학교 급당 기준을 1명 감축하는 내용의 2010학년도 초.중학교 학급편성 지침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중학교 급당 기준 감축은 2003년 이후 7년 만이다. 지침에 따르면 중학교는 학생 감소 영향이 적고 교사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열악한 교육환경을 고려해 급당 기준을 동지역 40명에서 39명, 시 읍지역 39명에서 38명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초등학교는 저출산 영향으로 2010학년도 신입생수가 올해에 비해 2만9천6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급당 기준을 동지역 37명에서 36명, 읍지역 36명에서 35명으로 1명씩 줄일 예정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 중 조기입학 또는 입학연기 희망자는 12월 말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음식 드시는 분의 행복한 표정을 보고 보람을 느껴요” 사람들은 어떤 음식점을 즐겨 찾을까? 그 기준은? 아마도 음식 맛, 가격, 분위기, 친절도 등이 아닐까? 학교급식이 없을 때 교직원들은 인근 식당을 이용한다. 그러나 위 기준에 맞는 음식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요즘 사람들은 입맛을 비롯해 수준이 높아 웬만해서는 만족하지 못한다. 한 번 음식을 들고나선 ‘합격과 불합격’을 금방 판정한다. 우리 학교 행정실 직원이 4가지 조건을 충족시킨 음식점을 찾았다고 희소식을 전한다. 구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후문쪽에 있다는 것이다. 상호명은 ‘길모퉁이’. 점심 한정식 가격이 5,000원인데 반찬이 10 여'가지 나오고 주인 아주머니의 손님을 대하는 행복한 표정이 가히 압권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주인이 학교 선생님이었는데 지금 음식점 운영이 적성에 맞아 만족해 하고 있다고 전해 준다. 사실 필자도 그 음식점을 몇 차례 들른 적이 있다. 단층 건물 자체가 허수룩하고 실내벽이 진흙으로 되어 있고 공간 구분을 싸리와 대나무로 분위기 전체가 토속적이다. 가격에 비해 반찬 가짓수가 많고 손님에게 정성을 다하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비슷한가 보다. 며칠 전 점심 때 가니 앉을 자리가 없다. 인근의 알만한 사람에게는 이미 소문이 났나보다. 단골 손님들과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꽉 차 있는 것이다. 기자 습성은 버릴 수 없나보다. 퇴근길에음식점 ‘길모퉁이’(권선구 서둔동 96-1) 주인 김원숙(48. 23년간 초등학교 교사 경력) 씨를 만났다. ‣ 음식점을 하게 된 동기는? “토속적인 분위기를 좋아했고 교사 시절 자타가 인정하는 미식가였다. 동료들에게 음식점을 권하면 만족해했다. 맛에 예민했다. 언젠가 내가 주인공이 되어 먹을 때의 행복감을 손님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보다 옛날 어머니의 음식맛을 찾아주고 싶었다.” ‣ 손님이 많이 찾는 이유는? “음식이 질리지 않는다고 한다. 주 2 ,3회 찾는 분도 있고 점심에 이어 저녁을 찾는 분도 있다. 혀 끝에 조미료 맛이 남지 않고 뒤끝이 개운하여 먹는 행복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본다.” ‣ 음식점 주인으로서 보람은? “음식 드시는 분의 행복한 표정을 보고 만족감을 느낀다. 3년째인데 광고전단지를 돌린 적이 없다. 아는 사람이나 친지들에게 연락한 적이 없는데 음식맛 소문을 듣고 찾아와 ‘너, 그럴 줄 알았다’며 반겨 줄 때이다. 음식맛으로 인정 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 ‣ 식단 특성과 메뉴는? 그리고 주 이용 손님 계층은? “옛날 엄마 손맛 그대로 맛을 낸다. 시골밥상(5,000원), 팥칼국수(5,000원)이 주메뉴이고 빈대떡, 파전, 감자전은 각각 10,000원인데 3, 4인용 분이다. 단골 손님은 학교 선생님, 아줌마, 진흥청 등 공무원, 가족 모임 등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마당이 넓고 주차 공간이 있는 장소에서 꿈을 펼치고 싶다. 또한 손님의 입장에서 음식맛을 내어 손님의 행복한 표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싶다.” 학교를 떠날 때의 미련은없고 새로운 세계에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한다는 김원숙씨. 얼굴 표정이 맑고 밝으며 항상 웃는 모습이다. 교사보다 음식점 주인이 적성에 맞는다는 그녀다. 교사나 음식점 주인이나 하는 일이 적성에 맞아야한다. 일이 즐거워야 한다. 그것이 바로행복한 직업 아닐까?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 이기용) 에서는 2009년 하반기 제2차 학교장연찬회를 12월 7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대공 연장에서 도내 유치원장, 초중고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하였다. 이기용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충북교육발전 세미나를 “기초학력 부진학생 해소를 위한 정책방안”을 주제로 실시하게 되었다며 그 동안 학력향상에 최선을 다한 만큼 내년에도 학력향상을 위해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교육복지사업역량강화와 독서교육, 학부모정책추진방향 등의 연찬회를 준비하였다고 말하고 교육기관의 위상에 대한 언급과 함께 구성원의 단합을 강조하여 교육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하였다. 오전에는 도교육청 이상희 장학사의 사회로 장충숙 한국교원대부설월곡초등학교의 “기초학력 부진학생 해소를 위한 정책 방안”이라는 연구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서 토론에 참석한 김재범 (죽림초 교장) 방혜옥(청주시어머니연합회장) 심신동(청주교육청장학사) 이광복(원평중 교감)의 토론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제천여자중학교의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추진사업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고 이정선 광주교대 교수의 “교육복지사업 역량강화”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휴식 후에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 여희숙 이사의 “독서교육 활성화”에 대한 강의를 듣고 사명기 목도중고교장으로부터 학부모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전달연수를 끝으로 학교장 연찬회를 마쳤다.
교원인 우리가 대우받자고 하는 말은 아니다. 스승이 존경받지 않고는 아이들 교육이 바로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원을 평가하여 스승으로 존경받지 못하는 교원은 교단에 설 수 없게 하려는 것이다.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고 우리 민족의 비전과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다. 교육과 교원을 경시하는 나라치고 잘되는 나라가 없는 법이다. 교원보다 학력이 높다고, 교원보다 권력을 더 많이 가졌다고, 교원보다 돈이 더 많다고 자라는 아이들 앞에서 교원을 무시하는 언행을 하는 학부모나 어른들이 있다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그래서 교실에서나 학교 안에서 교원을 존중하도록 법이 있는 것이다. 교원을 존중하지 않고 하찮게 보는 풍조가 귀여운 내자녀의 순수한 마음을 좀먹고 있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어느 현명하신 대학교수의 자녀교육 실화를 보자. 아들이 학교에서 풀이름을 선생님에게 물으니 모르신다고 하여 생물학과 교수인 아버지에게 가져와서 물었다고 한다. 교수인 아버지는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 아버지는 아들의 담임선생에게 아들 몰래 전화를 하여 자세히 일러주었다고 한다. 다음날 담임선생님이 그 아이들 불러서 내가 어제 알아보았더니 모르는 풀은 학명이 무엇이고 어느 지방에 많이 분포하고 어떤 특성을 가진 식물이라는 것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고 한다. 아이는 자기 아버지가 생물학 박사인데 우리 아버지도 모르는 것을 어떻게 선생님이 아실까? 하고 선생님을 더 존경하게 되었고 이 아이는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생물학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만약에 그 교수가 자기아이에게 실력을 과시하려고 직접 가르쳐 주었다면 아이는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았을 것이고 아이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 아닌가? 교수의 자녀교육에 대한 현명한 지혜가 우리를 감동시키는 것이다. 선생님을 존중하는 마음이 자녀교육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교원을 존중하며 그 것이 결국 배려이고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는 길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작금의 우리사회 풍조를 보면 자녀의 올바른 습관형성을 위해 사랑의 매를 가하면 교실까지 찾아와 선생님과 언쟁을 한다. 아이들도 핸드폰으로 찍어서 선생님을 고발하는 풍토까지 있다고 하니 교육이 제대로 될 리가 있는가? 교권은 아이들 때문에 필요한 것이다. 가정에서 기초기본생활 습관형성이 잘되지 않은 아이들을 학교에서 바로잡으려고 하니 얼마나 힘들겠는가? 교육자치 마저 지방자치 속으로 예속시키고 교육위원회 대신 시도의회의 분과위원회 속에 아주 적은 숫자의 교육의원을 주민직선제로 선출하여 교육을 정치판에 넣어 시ㆍ도의 교육수장까지 자치단체 의원들이 출석요구를 하며 그 위상을 깎아 내리려는 모습을 자라는 아이들이 본다면 무엇을 배울 것이며, 교권이 지금보다 더 추락해질 것이 예상되어 안타깝기만 하다. 지방자치를 해서 잘살게 되면 무엇 할 것인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않고서는 국가장래에 희망은 없는 것이다. 교원을 존중하여 자라는 학생들로부터 존경심을 갖도록 하는 길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이고 국가장래를 위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 때 국운이 융성해지고 국가의 미래는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16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신종 인플루엔자로 휴업 중인 학교 수를 집계한 결과 전국 30개 학교가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번 집계 때(1일 현재 16곳)와 비교해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20곳, 초등학교 9곳, 중학교 1곳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경남 8곳, 전남 4곳, 서울과 충남, 경북 각 3곳, 광주와 전북 각 2곳, 대구와 인천, 대전, 울산, 충북 각 1곳 등이다. 신종플루로 휴업한 학교는 10월 말 500곳을 넘었으나 11월 초부터 학생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급격히 감소한 상황이다.
- 남원서원초, 부모교실 특별 강좌 운영 - 남원서원초등학교(교장 권기호)는 자녀교육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통해 자녀를 바라보는 생각의 틀을 전환하고, 열린 마음과 다양한 시각으로 자녀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의 부모교육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11월 25일부터 12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지역주민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국학습연구소’ 김성현 소장의 특강이 있다. 아이들 학력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어 가는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학습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하고 있다. “ 우리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엄마인 내가 더 큰 문제였었나 봐요. 많이 알아야 애들도 잘 가르칠 수 있다니까요!” 부모 교육 특강에 참여한 최미자 어머니의 말이다. 부모교육에 참여하면서 배운 것도 많은 만큼 느낀 것도 많았다고 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가 못하는 것이 있으면 아이의 잘못으로만 돌렸던 자신의 부끄러움을 이야기하면서 이번 기회에 아이에 대해 많은 것을 고민하게 되었고,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새삼 되새기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함박웃음을 지었다. 남원서원초는 작년에도 바르고 고운 아이들로 키우기 위한 ‘부모와의 대화법’, ‘독서지도법’, ‘예절바른 아이로 키우는 법’, ‘미술을 통한 아이의 심리알기’ 등의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부모교육을 운영하여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바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참여했던 학부모님들은 체계적인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능력이 계발되는 과정과 사례를 통해 지금까지 자신들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해 왔던 방식에 대해 반성을 해 보거나 확신을 얻는 기회가 되었었다. 권기호 교장은 앞으로도 학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부모교육 특강을 마련하여, 학생뿐만이 아니고 학부모도 같이 배울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교육은 학교만이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이 삼위일체가 되어 노력해야 효과가 더욱 높은 것이기에 학부모 교육을 통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구성한 '교육을 볼모로 한 정치공세 대응 특별위원회'는 8일 "김상곤 도 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조만간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도 선관위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특위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도 교육청은 유관 기관.단체들을 중심으로 교육자치수호대책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해 도의 교육국 설치 반대 서명운동을 지시하고 초등학생들에게도 서명운동에 참가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명운동이 공직선거법과 공무원법에 저촉되는 것을 알고 교원단체 명의로 서명을 진행하는 주도 면밀함까지 보였다"고 밝혔다. 또 "도 교육청은 '대외유출 금지'라고 표기된 특별 지시공문을 지역 교육청에 보내 국회의원, 도의원을 만나 설득작업을 하고, '교육희망네트워크' '민주주의원탁회의'와 같은 특정 교육이념 성향의 단체.정당조직을 정치적 세력화 하고 있다"며 "이는 교육의 정치적 독립성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특위는 "김 교육감과 도교육청이 조직적으로 저지른 위법 행위의 증거가 팩스 및 이메일, 공문서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며 "도교육청의 불법행위에 대한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와 법적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19일까지 공모한 2011~2012년 현장교육연구운동(현장교육연구대회, 교육자료전 및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 대주제 공모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최우수상에는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보람, 현장교육이 희망입니다’의 이충훈(일반인)이 선정됐으며, ‘희망을 주는 교육 세계로 선도하는 교육’의 이병옥 인천 부마초 교감과 ‘세계를 향한 다양한 교육 미래를 위한 행복한 학교’의 안화균 서울 압구정고 교사가 차지했다. 이영재 경기 용머리초 교사(‘현장 중심의 교사 전문성 향상을 통한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교육 실천’), 이승원 대전자운초 교사(‘사람과 미래를 가꾸는 희망의 현장교육 실천’), 장효섭 경남 화개초왕성분교장 교사(‘학생이 행복한 교육, 창의력을 기른 미래교육’)는 장려상에 뽑혔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20만원, 우수상에는 각각 10만원, 장려상에는 각각 5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교총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교원들에게 감사한다”며 “교총이 실시하는 현장교육운동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대두된 취학연령 만5세 단축과 관련해 각종 세미나, 토론회에서 영국 캠브리지대 초등교육연구소인 캠브리지프라이머리리뷰가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 16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6세 이하 아이들은 놀이중심으로 교육해야 한다”며 “정규 교육과정의 시기를 만 6세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은 몰타, 네덜란드와 함께 대표적인 5세 취학국가다. 보고서에는 “5세 아동들은 유치원에서 놀이에 기초한 학습에 더 잘 반응하기 때문에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너무 일찍 정규 교육과정을 적용해선 안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이렇게 해야 6세 이후에 정규 교육과정에 들어갔을 때 학습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확립하고, 고급 교육과정에서 필수적인 언어 및 학습능력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영국이 유지하고 있는 5세 취학은 노동력이 필요하던 1870대부터 적용돼 오던 것으로 이를 늦추는 문제에 대해 공론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미래기획위원회가 1년 취학연령을 앞당김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른 사회진출의 효과와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이번 보고서는 6년에 걸쳐 대규모로 초등교육체제를 연구한 결과로 그동안 31번의 중간 보고서를 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노영희 한국교원대 교수는 “영국이 90년대 중반부터 ‘국가경쟁력 고취’를 목표로 5세부터 초등학교에 조기입학 시키도록 전환했는데 실패한 정책이었음을 보고서가 실증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이번 연구결과를 잘 살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감 승진을 앞둔 교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부천 모 초등학교 A교장을 7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날 A교장이 기소된 사실을 연합뉴스 보도를 통해 확인하고 관할 부천교육청에 사실확인을 지시했으며 이날 부천교육청으로부터 징계요청서를 받아 곧바로 직위해제조치 했다. A교장은 지난 8월 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됐으나 징계위는 "당사자가 금품수수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며 징계를 유보해 지금까지 금품제공 사실을 진정한 피해 교사와 비리 당사자 교장이 한 학교에서 계속 근무해왔다. 이 때문에 교육청 조직 내 도덕 불감증에 대해 도교육청 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을 중심으로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A교장은 지난 8월 징계위에 회부됐는데도 6일 언론보도 전에 교육감에게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육감은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능동적으로 받은 경우 파면하고 200만원 이상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되면 고발하는 등 부패 공직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기준을 마련해 지난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상곤 교육감이 취임과 함께 청렴운동을 시작하면서 부정비리 당사자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하도록 했다"며 "특히 피해자가 있을 경우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시키는 차원에서 가해자를 직위해제해야 한다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인사담당자를 질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품제공 사실을 진정했다가 부천교육청에서 경고처분을 받은 교사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교감 승진을 앞둔 같은 학교 교사에게 떡값을 요구해 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A교장을 지난 3일 불구속 기소했다. 해당 교사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했고 도교육청도 지난 7월 감사를 통해 진정내용을 확인했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초등학생에게 디자인의 개념을 가르치는 디자인 교과서를 제작해 학교에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교과서는 내년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창의 재량활동 시간에 디자인 수업 교재로 쓰인다. 교과서는 디자인의 원리와 조형, 디자인과 생활, 디자인과 경제, 디자인과 사회, 디자인과 문화, 디자인과 미래 등 6개 단원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소재들을 통해 디자인의 개념을 익히고 실제 디자인 창작을 해보면서 창의력을 기르게 된다. 특히 교과서의 단원별 표지 등에는 서울의 대표색인 `단청 빨간색'을 적용하는 등 서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과 색, 서체를 두루 사용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서울의 문화를 습득하도록 했다. 이 교재는 초대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지낸 권영걸 서울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초등학교 교사 등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교과서 개발위원회가 1년6개월의 작업 끝에 펴냈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교재 22만부를 서울시내 585개 초등학교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교사들이 교과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중 인재개발원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디자인 연수를 시행하고 교사용 지도서도 별도로 배포할 계획이다. 남승희 서울시 교육기획관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디자인 교육은 미래형 인재 양성에 가장 적합한 수단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선진 교육 방식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초ㆍ중ㆍ고교생들은 고교 졸업 전까지 최소 3회 이상 진로 적성검사를 받고 `부모님 직장 체험의 날' 등을 통해 직업 체험 기회를 갖는 등 진로ㆍ직업 교육이 지금보다 크게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한국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이번 시안은 교과부와 노동부, 보건복지가족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등 관련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책임자 김기헌, 최동선 박사)가 6개월 간의 연구를 거쳐 마련한 것이다. 시안은 크게 체험 중심의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 균등한 진로교육 서비스 제공, 진로교육 지원체계 선진화 등 3개 정책영역, 10개 과제로 돼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학생들이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 고교 1학년 등 최소 3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운영되는 `직업세계체험주간'을 `진로의 달'로 확대하고 `부모님 직장 체험의 날'을 만들거나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와 협력해 학생들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중학교 2학년을 `진로설계 학년'으로 설정해 진로와 관련한 최소 필수과목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진로교육 우수학교에는 정부가 인증을 주고, 진로교육 교과서 및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는 한편 학업중단 청소년, 다문화가정 및 탈북 청소년 등에 대한 진로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교과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확정, 내년 1월 진로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진로교육을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교과부 주최로 ‘2009 공교육 성공사례 수기 공모전’이 열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목표를 성취한 학생과 학부모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학교수업과 교과서에 충실하며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았다는 그들의 비법 아닌 비법을 들어보도록 하자. 중학교 2학년 때 반에서 꼴찌에 가까운 성적을 받은 김민수(중앙대 법학과 4년)씨는 성적에 대한 불안감에 학원을 출근도장 찍듯이 다녀본 적도 있지만 여전히 수업에 흥미는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1등의 노트법을 보게 된 것. 학교 선생님이 말한 내용은 보라색, 참고서 보충내용은 노란색, 선생님이 시험 직전에 중요하다고 말한 것, 문제집에서 틀린 내용은 빨강색으로 표시해 한곳에 정리하는 방식을 따라하다보니 수업에 집중하게 됐다. 처음에는 선생님 말씀을 무조건 다 받아 적는 무식한 방법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점차 수업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한 학기 만에 반에서 10등으로 성적이 올랐다. 고등학교에서는 교과서 자체를 노트화시키는 방법을 소개했다. 학원에 가지 않는 대신 시중의 유명 문제집은 거의 사서 봤다는 김씨. 그러나 수학에선 여전히 막히게 된 것. 그때 찾아간 학교 선생님은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된 수학 교과서를 줬다. 김씨는 “수학은 무조건 문제만 많이 풀기보다는 기본개념이 중요하니 학교에서 선택한 교과서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로 보충하라”고 권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알파벳을 배웠다는 이아연(이화여대 과학교육과 4년)씨도 사교육 없이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영어실력을 키웠다. 일찍부터 영영사전을 활용했던 것. 하나의 모르는 단어를 찾으면 열 개의 모르는 단어가 나타나기 일쑤였다. 이씨는 “세 시간 이상 단어를 찾아도 하나의 단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날이 반복됐지만 3년을 꾸준히 했다”고 말했다. 집에 와서는 AFKN을 16시간씩 녹화해두고 만화, 시트콤, 뉴스를 반복해서 보면서 대학에 들어와서는 전문적인 통역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한편, 자녀가 스스로 학습하도록 지켜보고 사교육으로 내몰지 않는 학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경북 경산의 김은주씨는 EBS방송과 독서를 통해 두 자녀를 명문대에 입학시켰다. 엄마가 자녀양육 지침서나 방송특강을 보며 공부하고, 자녀들에게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꾸준히 EBS교육방송을 보게 했다. 한달에 한두 번씩 서점에 가서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책 읽는 시간을 줬다. 한때 큰 아들이 게임에 빠져 공부를 멀리 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때는 게임기를 없애고 컴퓨터를 거실로 옮기는 등의 단호한 행동을 취했다. 특목고를 준비하는 딸에게 수학과외를 시켜봤지만 혼자 공부하는 게 낫겠다는 딸의 뜻을 받아들여 일주일 만에 그만뒀다. 결국 사교육 없이 아들은 연세대 상경계열, 딸은 경북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해 카이스트에 합격했다. 서울 관악구의 직장인 신현주씨는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들(초1)을 위해 2006년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동네 또래 아이들과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이 활동을 하면서 모은 자료를 인터넷 카페에서 1000여명의 학부모와 공유하고 있다. 신씨는 “엄마가 직접 나서니 내 아이의 상태를 직접 파악할 수 있고 사교육에서 담당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요즘처럼 젊은이들이 취업하기 어려운 시대에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좋은 근무 조건과 많은 보수 때문에 인기 있는 대기업이나 공기업 진입은 바늘귀만큼 취업하기 어렵다. 그래서 한때 비인기 직업에 속했던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도 엄청나게 커져 공무원 시험의 합격은 수십 내지 수백 대 일의 높은 경쟁을 뚫어야 한다. 공무원들의 국민들에 대한 양질의 직무수행 능력과 신속한 민원처리 자세는 다변화, 다양화 시대에 공무원들의 필수적인 자질이다. 또한 법률과 규정에 따른 복무자세를 확립하여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여야 한다. 정해진 규정과 원칙에 따라 효율적인 업무 처리로 국민들의 생활이 향상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공과 사를 분명히 하고, 사적인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직장인들은 보통 1주일을 주기로 생활 리듬을 이어가고 있다. 일주일 동안 요일에 따른 생활 패턴이 비슷하다. 월요일, 새로운 한주간의 일이 시작되는 날이다. 출근 때부터 마음가짐이 다르다. 약간의 긴장감을 갖고 한주간의 업무에 대해 생각해 보고 주간계획을 마련한다. 화요일, 전날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최선을 다한다. 수요일, 이틀 동안의 업무 부담으로 약간의 피로와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날이다. 수요일은 일하는 5일간의 한 가운데 날로써 오전까지의 업무 부담으로 피곤해지는 심신에게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활력소를 투입할 필요가 있다. 그날 오후, 한두 시간만이라도 긴장된 마음과 위축되고 경직된 근육을 풀어줄 활동이 필요하다. 업무 때문에 직장 동료들과의 얼굴보기도 변변치않았던 이삼일이었다. 적어도 주 1회 정도 동료들과 함께 활동할 친교의 시간이 필요하다. 체육활동이나 동호회 활동이면 더욱 좋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주1회 정도 교직원 친목행사를 한다. 이런 친목행사는 일의 능률을 증진시킨다. 동료들과의 일체감을 키워주고, 서로간의 이해 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며, 인화단결의 동기로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생성되고, 즐거움에 따른 정서순화가 이루어지며, 심적인 만족감이 증대된다. 따라서 직장과 업무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이 길러져 직무수행 능력이 고조되고, 창의적 업무 수행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근래의 ‘공무원 근무자세 확립 대책’에 의하면 ‘○○기관이 근무시간 내에 친목행사 실시로 행정공백이 초래되어 지적받았다.’고 하면서 ‘공무원은 직무 전념 의무가 있으니 근무시간 내에는 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주기적 동호회 활동이나 체육행사를 실시해서는 안 된다.’며 직장내 근무시간 중 동호회 활동이나 체육활동을 금지하도록 했다. 효율적인 인력관리는 적당한 긴장도 필요하고 적당한 이완도 필요하다. 채찍과 당근을 적절하게 제공할 때 일의 능률은 상승 될 것이다. 사람은 지극히 감정적인 동물이기에 밀어 붙인다고 꼭 잘하고 많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주일에 한번 정도 업무 이외의 활동으로 동료 상호간의 친화력을 키우고,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약간의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훨씬 큰 직무수행 능력 제고와 공무원 개개인 심신의 건강을 촉진하여 건전한 공직 사회가 될 것이다. 일주일 간의 직장생활 근무 패턴 범주내에 1회 한두시간의 정도의 동호회 활동이나 친목 체육행사는 지극히 필요하다.
저출산 문제는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이다. 어느 지역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전국적인 현상인 것이다. 저출산 문제로 인해 여러곳에서 타격을 받지만 직격탄을 받는 곳은 학교이다. 학생수 감소의 문제는 물론이고, 저출산의 원인제공이 바로 교육에 있다는 비난까지 겹치기 때문이다. 물론 서로 사정이 다소 다르지만 문제의 본질은 근본적으로 학생수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저출산과는 관계없어 보이던 서울에서도 초등학교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보면 저출산 문제가 바로 우리들곁에 다가와 있다는 것을 직접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저출산의 근본이유는 교육에 있다고 지적을 많이 한다. 막대한 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구조를 볼때 전혀 어색한 지적이 아니다. 공교육을 훨씬 더 뛰어넘는 막대한 사교육비 문제만 보더라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또한 이런 분위기와 함께 여성의 사회생활이 활발해 진것도 저출산의 원인 중 한가지이다. 결국 학생수가 감소함으로써 교육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지만 일선학교의 입장에서 볼때는 위기를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즉 학생수가 감소함으로써 일률적으로 학급수를 줄여나갈 것이 아니고, 학급당 인원수를 줄여나가자는 것이다. 물론 예산문제등이 따르겠지만 자연스럽게 찾아온 기회를 살리자는 이야기이다. 학급당 학생수가 전국평균 몇 명 이라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 대도시는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농,어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전국평균보다는 해당지역별 평균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런 지역적인 평균을 가지고 학생수를 조정하자는 이야기이다. 서울의 경우만 하더라도 한 학급에 50여명인 학교가 있는 반면 30여명인 학교들이 있다. 학급당 인원이 많거나 적거나 기준을 달리하기 때문에 30명인 학교에서 학급수가 감축되면 50여명되는 학교도 함께 감축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한다면 50여명인 학교의 학급수는 그대로 이면서 학생수를 줄이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이다. 바로 인근에 있는 학교사이에서도 학생수가 3-5명정도 차이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들 학교에 대한 학급당 학생수만 잘 조절한다면 우리 교육이 한층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교육여건을 자주 이야기하지만 그 여건들의 중심에는 학급당 학생수가 있다. 학급당 학생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수가 감소하는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자는 이야기이다. 아직도 OECD평균보다 학급당 학생수가 더 많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저출산으로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을 학급당 인원을 줄일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 나갔으면 한다. 저출산 문제는 한꺼번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고, 이미 서울시내의 초등학교 학생수가 학급당 20명대로 진입한 상황에서 초등학교의 통,폐합이 거론되고있지만 이런 방법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줄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도리어 교육여건 개선에 나선다면 저출산 문제로 인한 학생수 감소를 어느정도는 극복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 줄어드는 학생수에 맞춰 학교를 통합하고 학급수를 줄인다는 것은 근본적인 교육여건 해결 방안이 아니다. 학생수가 줄어들더라도 기존의 학교교육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학생수가 줄어들고 저출산이 지속되는 일은 안타까운 일이다. 또한 교육여건이 좋지 않기에 출산을 꺼린다는 이야기 역시 안타깝다. 이 둘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주어진 여건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여력은 충분하다. 따라서 이참에 학교교육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는 방향으로의 정책전환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학생수가 줄어드는 학교는 희망이 없다. 그러나 교육여건 개선이 없는 교육도 역시 희망이 없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지혜의 발휘가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있는 날. 교실 문을 열자 여느 때와 달리 아이들의 얼굴은 긴장한 듯 잔뜩 굳어 있었다. 그리고 교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신종플루와 관련된 이야기로 소란하기까지 했다. 아마도 그건, 신종플루예방 접종에 따른 부작용과 관련된 연일 계속되는 방송 탓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일까? 사전 조사 시 접종을 하겠다던 아이들조차도 다시 고려해 보겠다며 접종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일부 여학생들은 주사를 맞으면 아프지 않느냐며 엄살을 부리기도 하였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앙증스러운지 마치 초등학생 같았다. 순간, 예방접종에 앞서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안정시켜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잘못 알고 있는 편견과 신종플루와 관련된 내가 아는 모든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내 말을 듣고 난 뒤에야 비로소 아이들은 마음이 놓인 듯 했다. 내 이야기에도 불안하다며 접종을 거부하는 아이들과 부작용이 우려되는 아이들에게는 접종을 강요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예방접종 목적, 접종 전 주의사항, 사전예진표 작성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예진표를 나눠주고 작성하게 한 뒤, 아이들을 예방접종 대기실로 보냈다. 대기실에서 아이들은 체온을 측정하고 담당 의사와의 예진이 이루어졌다. 접종 당일 건강이상 등으로 접종하지 못한 접종연기자는 추후 보건소에서 접종하기로 하고, 의사와의 예진에서 이상이 없는 학생에 한해 접종이 시작되었다. 접종을 하는 아이들의 얼굴 표정은 다양했다. 접종을 하기도 전에 인상을 찌푸리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주삿바늘을 보지 않으려고 아예 시선을 창문 밖으로 두는 아이들도 있었다. 어떤 아이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팔에 힘을 주어 간호사로부터 핀잔을 듣기도 했다. 접종을 한 아이들은 혹시 접종 후 생길지도 모르는 이상반응 발생에 대비하여 마련된 관찰실로 이동하였다. 관찰실에서 아이들은 주사 부위를 문지르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리고 긴장이 풀렸는지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 보였다. 접종을 끝낸 아이들에게 이상증세가 있는지를 물었다. 약간의 어지럼증을 느낀다는 몇 명의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괜찮은 듯 했다. 입시로 심신이 지쳐 있는 아이들인데 우려했던 부작용이 생기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신종플루 예방 접종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예방접종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아이들이 고생하지 않기만을 기도해 본다.
올해 서울시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초등학생 수는 작년보다 3만5천명 가량 줄어든 59만8천여 명으로 60만명대가 무너졌고, 중학생 역시 35만5천여 명으로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6일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발간한 `2009년 서울교육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4월1일을 기준으로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작년 30.2명보다 1.3명 감소한 2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 37.3명보다 8.4명 줄어든 것으로, 전년 대비 감소폭은 2004년을 제외하고 지난 10년 동안 가장 크다. 중학교의 경우 작년 34.7명에서 0.3명 줄어든 34.4명, 고등학교는 작년 34.4명에서 0.4명 증가한 34.8명으로 나타나 2004년 이후 중ㆍ고교 간에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 수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 학급당 학생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초등학생 수는 작년 63만3천486명보다 3만5천명 가까이 줄어든 59만8천514명으로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고, 중학생 수 역시 작년보다 1만명 가량 줄어든 35만5천838명으로 1999년 이후 최저치였던 2003년(35만9천457명) 기록을 6년 만에 갈아치웠다. 반면 고등학생 수는 36만8천75명으로 작년보다 6천명 가량 증가해 2006년(34만9천154명) 이후 4년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초등학생 수 감소현상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9월 발표한 `2009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교에 다니는 학생은 총 803만1천여 명으로 작년보다 17만여 명이 감소했고, 초등학생은 19만7천800여 명이 줄어 교육기본통계 조사가 시행된 1962년 이후 가장 낮았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2007년 기준 초등 21.5명, 중학교 24.1명)에 비하면 아직 우리나라 학급당 학생수는 많은 편이며, 특히 서울의 경우 가장 학생수가 적은 곳(15명 안팎)과 가장 많은 곳(40명 이상)의 편차가 3배 가량 벌어지고 있다. 서울시내 학교 수는 전반적인 학생 수 감소에도 초등학교 586개(+8), 중학교 374개(+5), 고교 308개(+6) 등으로 초ㆍ중ㆍ고 모두 작년보다 늘었다. 교원 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작년보다 600여명 늘어난 2만9천4명, 고교는 300명 가량 증가한 2만2천603명, 중학교는 100명 가량 감소한 1만8천946명 등이었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ㆍ중학생 감소, 학교수 증가 등의 여파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20.6명, 18.8명으로 1.7명, 0.4명씩 감소했지만 고교는 16.3명으로 0.1명 증가했다. 이밖에 초등학교(6학년), 중학교(3학년), 고교(3학년) 학생 키는 남학생의 경우 각각 151㎝, 169㎝, 174.2㎝, 몸무게는 47.6㎏, 62.5㎏, 69.1㎏ 등이었고, 여학생은 키 151㎝, 159㎝, 161㎝, 몸무게 44.1㎏, 53.4㎏, 55.1㎏ 등이다.
- 평생 사용하는 인장 기증 -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부평동초등학교(교장 정원화)는 12월 2일 부평동초등학교 총문회장단과 원로 동문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동문 선배들은 중학교에 입학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평생 사용하는 인장”을 기증하는 행사도 함께 열었다. 특히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작성하는 원서에 과거에는 지문으로 신청란에 날인하던 것을 인장으로 날인함으로서 위생적이고, 평생 선배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게 되는 추억의 선물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있는 행사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부평동초등학교 총동문회 정유섭 회장은 작은 선물이지만 선· 후배 간 끈끈하게 정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어, 미래의 주역으로서 당당하게 성장해주기를 당부하였으며 전교 어린이회장인 6학년 서동규학생은 "선배님들의 후배 사랑하는 정신을 살려 어른이 되어서도 후배들에게 베푸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정원화 교장은 최근 학교의 발전된 모습과 교육현황을 소개하였고, 곧 개관할 다목적 강당 등을 둘러보며 동문회에서도 변모해가는 학교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재학생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하였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인천상아초등학교(교장 최중숙) 전교학생회에서는 12월 3일‘나도 산타가 되어 불우이웃을 돕자’라는 행사를 벌여 지역주민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전교학생회(회장 조현진)가 지난 11월 회의에서 산타는 착하고 불우한 이웃에게 선물을 준다는 의미를 생각하여 '산타를 그린 저금통에 모금을 하여 불우이웃을 돕자'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시작되었는데 학생들은 나만의 산타 저금통을 만들었으며, 산타가 되기 위해 아버지 구두 닦아 드리기, 부모님 어깨 주물러 드리기 등 자신의 노력으로 100원, 500원씩 모은 용돈을 산타 저금통에 모아 전교학생회의를 거쳐 불우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한다. 4학년 김현정 어린이는“그 동안은 부모님이 쥐어주신 돈으로 불우이웃돕기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도 산타라는 마음가짐으로 용돈을 모아 사랑 나누기에 참여하니 기분이 참 좋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