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47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2008년 일본의 초등학생과 고교생들이 학원비나 가정교사 비용 등으로 사용한 돈이 전년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2008년도 학습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의 '학교 외 활동비'는 사립초등학교의 경우 전년도와 비슷한 56만엔이지만, 공립초등학교는 11% 감소한 21만엔으로 나타났다. 공립고교의 경우는 15만9천엔으로 10% 줄었다. 2008년 하반기에 발생한 극심한 경기 악화가 학습비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문부과학성은 풀이했다. 다만, 일본 학부모들이 가장 중시하는 고교 입시를 앞둔 공립 중학교 3학년들의 학교외 활동비는 40만2천엔(1% 증가)으로 초중고 전 학년에서 가장 많았다. 공립 중학교 전 학년 평균도 1% 증가한 30만5천엔이었다. 이와 함께 유치원에서 고교까지 15년간 학생 1명이 모두 사립학교를 다닐 때 보호자가 지불할 학습비 총액은 평균 1천663만엔으로 모두 공립학교를 다닐 경우(551만엔)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조사 당시의 2.9배보다 격차가 커진 것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 신문이 한국의 비이성적인 사교육 열풍을 신랄하게 꼬집었다. 더 타임스는 27일 초·중·고교 내신 시험의 주관식 문제를 서술형으로 출제하겠다는 서울교육청의 발표 내용을 소개하면서 공교육 실종, 사교육 열풍으로 요약되는 한국 교육열을 '광적'으로 평가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많은 우수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오전 내내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도 완전히 허용되고 일부 적극적으로 권장되기도 한다"며 광적인 수준의 교육열에 불타는 학부모들이 학원에 집착하면서 공교육을 기능장애에 가까운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교육 경쟁의 수혜자는 의심할 여지 없는 학원이고 학원에서는 초등 입학부터 대입 수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험을 학생들에게 준비시킨다는 것이다. 더 타임스는 "영국은 밤 11시 이후 술집 영업을 허용할지를 두고 국가적 논쟁을 겪었지만, 한국에서는 밤 10시 이후 학원들의 심야 수업 허용 여부를 놓고 국가적 논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결국 밤늦도록 학원 영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쪽이 승리했고 아이들이 잠을 자야 한다는 쪽이 졌다고 이 신문은 비판했다. 더 타임스는 논술형 출제 의무화는 사교육에 제동을 걸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됐다고 설명하면서 "이 주장이 맞다면 논술은 밤잠을 충분히 자도록 하는 비결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08년 1월 ‘너희가 선생님이냐’는 글을 썼다. 같은 해 8월엔 ‘너희가 선생님이냐’를 제목으로 300쪽의 산문집을 펴낸 바 있다. 책이 출간되자 너무 도발적인 제목이라는 반응을 보인 독자들도 있었다.리포터 역시 교사의 한 사람인지라 다소 난처해 했던 기억이 난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금 같은 제목으로 글을 쓰려니 개탄스럽기 그지 없다. 교사도 하나의 인간이기 때문 완벽할 수야 없겠지만, 사표(辭表)와는 너무 거리가 먼 짓들을 저질러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으니 말이다. 사회일반의 지탄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되었다. 언론에 보도된 2009년 한 해치만 교사들 범죄를 정리해보자. 광주의 한 여고 교사는 0점 맞은 1학년 여고생의 치마를 벗기는 체벌을 가했다.(동아일보,09.4.29) 그 교사는 영어 쪽지시험에서 0점을 받은 학생 10여 명의 치마를 벗게 했다. 그렇게 한 후 스타킹 차림으로 교탁 뒤에서 2~3분간 무릎 꿇게 하는 ‘엽기적’ 체벌을 가했다. 그나마 여교사가 여학생들에게 한 짓이라 다행이라 할까! 경기 안양의 한 고등학교 남교사 여러 명은 여자 교생들에게 “술자리를 거부하면 실습학점을 엉망으로 주겠다”며 술자리와 노래방에 동석시켜 강제로 술을 먹게 하고 성추행까지 저질렀다.(한국일보,09.5.2) 여교생들에게 블루스를 강요하며 볼과 손에 입맞추고, 몸을 들어 안으면서 엉덩이를 만졌다는 것. 광주의 한 고교 여교사는 자율학습 2시간을 빠졌다는 이유로 1학년 학생의 발바닥을 110대나 때렸다.(세계일보,09.5.4) 그 학교 교장의 딸인 여교사에게 발바닥을 110대나 맞은 그 학생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 놀이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살했다. 서울의 어느 고교 체육담당 김모 교사는 대마초를 상습 흡연하다 검찰에 적발되었다.(서울신문,09.5.9) 이 교사는 대마 흡연 혐의로 이미 한 차례 처벌받은 적이 있는데, 줄곧 부인해오다가 모발검사에서 발각된 것이다. 서울 강남과 분당의 고교 교사 2명은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문제 유출사건 피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세계일보,09.7.18) 같은 혐의로 9월엔 서울의 모 사립고교 최모 교사는 경찰로부터 구속영장을 청구당했다.(세계일보,09.9.2) 이들은 온라인 사교육업계 최강자인 메가스터디측에 시험 전날 문제지와 답안지, 해설지를 통째로 넘겨줬다. 지방의 어느 사립초등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자녀가) 회장이 됐으니 학교에 돈을 내라”, “체육대회를 하니 선생들 목욕값이나 달라”고 요구했다. (조선일보,09.9.12) 교장은 종교활동에 부실하다는 이유로 한 교사를 교장실로 불렀다. 그리곤 성경의 한 구절(창녀 관련)을 소리내 읽게 했다. 또한 종교와 관련된 퀴즈를 내놓고 못 풀면 퇴근시키지 않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자신이 채용한 계약직 직원들에게 월급 상납을 요구했다.(세계일보,09.9.16) 교장은 “전에 근무했던 일부 계약직 교사들도 다 그렇게 했고, 우리 학교 직원들도 다 그렇게 했다”며 첫 월급 상납을 요구했다는 것. 9월 하순엔 칠판을 산 대가로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챙긴 학교장 13명이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했다.(중앙일보,09.9.25) 서울 어느 중학교 홍모 교사는 인천 연수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중3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졌다. 현금 20만 원을 주고 ‘원조교제’를 한 것. 전북 군산의 S중학교 도덕 담당 이모 교사는 수업시간에 문제가 틀렸다며 여학생 3명을 성추행했다. 두 달 동안 여학생 3명의 가슴을 63번이나 만졌다.(중앙일보, 09.10.8) 경기도 부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교감승진 희망 교사에게 은근한 압력을 가해 1년 동안 200만 원의 금품을 받아 챙겼다.(한국일보,09.12.7) 교장은 교사가 20만 원을 건네자 “물가가 올라 백화점에서 뭘 사려 해도 최소 50만 원은 있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해 챙겼다. 또 학교시설 사용료를 횡령한 교사, 교장 등의 비위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서울신문,09.12.11) 전북 완주의 한 고교에선 교사채용 대가로 7천만 원을 받아 이사장, 교장, 교사 들이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전북중앙신문,09.12.9) ‘신종’ 교사 범죄도 있다. 표절이다. 전북 완주의 한 고교 교사는 12월 말 제6차 교장공모학교에 지원하면서 다른 지원자의 학교경영계획서(A4 20여 장)를 표절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그 교사는 다른 지원자가 5차 교장공모시 부안의 한 중학교에 낸 학교경영계획서를 표절해 장수의 어느 고등학교에 그대로 제출했다. 교원들이 저지른 범죄가 너무 다채롭고 극악스러워 할 말을 없게 하지만, 분명한 사실이 있다. 교사의 범죄는 다른 어떤 직종 종사자들보다 훨씬 가혹한 대접을 받는다는 것이다. 말할 나위 없이 바로 교원이기 때문이다. ‘천직’이니 ‘성직’이니 하는 것들을 예전처럼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세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교원은 교원이다. 지난 해 11월 교과부는 ‘교원책무성 제고를 위한 징계제도 개선방안’을 확정 · 발표한 바 있다. 요지는 성폭력·금품수수·성적관련 비위·학생에 대한 신체적 폭력 등 4대 범죄의 경우 교단에서 영구 퇴출한다는 것이다. 엄벌주의가 그나마 ‘너희가 선생님이냐’는 사회의 비아냥을 줄일 수 있는 교원범죄 현실이라면, 이 얼마나 슬프고도 참담한 일인가?
'태안 내파수도(內波水島)'와'외도(外島)'를가다 태안은클 '태(泰)' 편안 '안(安)'자를 써서 '크게 편안한 고장'이란 뜻이다. 글자 그대로의 뜻인 셈이다.1,300리에 이르는 해안선은 온갖 바다생물의 서식과 산란이 이루어지는 생태의 보고이다. 또한 끝없이 펼쳐진 은빛 모래는 수많은 해수욕장을 형성해놓았고, 그 사이사이에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백여 개의 독특한 섬이 있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태안 지역의 상징인 태안 소나무의 늠름한 모습 40여 개가 넘는 항포구에는 계절마다 제 맛을 자랑하는 별미들로 가득해 전국의 식도락꾼들이 사시사철 북적인다. 풍부한 경험과 서정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는자연과, 편안한 휴식을 줄 수 있는 천혜의 송림과 펜션들은 유럽의 휴양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태안의 문화유적으로는 국보 307호인 태안 마애삼존불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 제138호인 태안 안면도 모감주나무군락(群落). 제334호인 태안 난도(卵島)의 괭이갈매기 번식지(繁殖地), 제431호인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海岸砂丘). 이 외에도 2009년에 지정된 천연기념물 제511호인 태안 내파수도(內波水島) 해안지형 등이있다. 천연기념물 제334호인 태안 난도(卵島)의 괭이갈매기의 우아한 모습 리포터는 작년에 새롭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내파수도'와 인근 유인도인 '외도'를 다녀온 뒤 혼자서만 알고 있기가 너무아까워 잠시 우리 한교닷컴 독자 분들께 이 두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내파수도 태안 국립공원 내에 있는내파수도의 천연 방파제 모습 태안 내파수도는 안면도 방포항에서 남쪽으로 10km 떨어져 뱃길로는 약 한 시간 가량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중국을 왕래하던 선박이나 어선들이 잠시 폭풍을 피하던 곳이었으며 요즘에는 섬 인근을 지나가는 선박들의 식수 공급처 역할을 하기도 하다. 섬은 약47,533㎡의 크기로 생긴 모양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예전에는 보령시에 속해 있었으나 1983년 안면읍 승언리로 편입되어 지금은 태안군 소속이 되어 있다. 현재는 행정상 1가구 1명이 거주하는 유인도로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다. 섬 주변에 가리비 양식장이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내파수도의 특색은 다른 섬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 방파제가 있다는 점이다. 방파제 주변에는 수천, 수만 년 동안 파도에 씻기고 폭풍에 밀려온 조약돌이 독특한 모양을 한 형형색색의 구석(옥돌)이 가득해 마치 밤하늘의 별을 흩뿌려 놓은 듯하다. 겨울철 북서풍에 의해 일어나는 파도의 영향을 받아, 이 돌들이동남쪽에 모여 밀물 때에 잠기고 썰물 때에 드러나는데 아주 장관이다. 방파제의 끝 부분은 계절에 따라 이동되고 있어 한반도 서해안 연안의 퇴적작용과 그 역사적 변천에 대한 학술적 의미도클 것으로 판단된다. 내파수도 해안 가에 지천으로 널린 아름다운 구석(옥돌) 방파제 모형은 바다 쪽으로 활처럼 길게 굽어 있는데 안쪽은 경사가 완만하여 배를 대는데 안전하다.조약돌이 깔린 해안으로 배를 대면 배 바닥이 상하는 일 없이 안전하게 댈 수 있다고 한다. 내파수도 방파제는 느린 속도로 계속 자라나며 구석의 질은 철분이 들어 있지 않고 적당한 강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도자기 원료나 제약 원료를 부수는 절구공이로 쓰이기도 한다고 한다. 내파수도 서북쪽은 기암괴석으로 형성되어 있고 섬 서쪽 사면과 정상에는 억새풀이 무성하다. 억새풀 속에 메추리가 떼가 서식하고, 가을에는억새꽃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마치 수많은 양떼들이 풀을 뜯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한다. 여름에는 고사리가 온 산을 뒤덮으며, 봄에는 석류꽃으로, 가을에는 석류열매로 온산을 뒤덮는다. 섬 주변 해저에는 씨알이 굵은 우럭, 넙치, 놀래미 등이 풍부하여 바다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외도 뱃전에서 바라본 외도 전경 내파수도에서 가까운 곳에 '외도'라는 섬이 있다. 신야리 샛별 해수욕장에서 약 1.5km 떨어진 섬으로 20여 가구가 살고 있으며 면적은 0.646㎢로 아담한 규모이다. 1990년까지 신야초등학교 외도 분교가 있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하다가 지금은 바다양식업, 낚시레저업과 민박업으로 생활하고 있다. 외도의 해안에는 암초가 발달되어있고, 북쪽과 서쪽 해안에는 높이 10여m 정도의 해식애가 발달되어 있다. 섬에는 곰솔과 후박나무 숲이 울창하여 태안 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선착장 또한 잘 갖추어져 있어 방문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외도 맞은 편에는 '쌀썩은 여'라는 독특한 바위가 있다. 썰물 때는 바위가 보이다가 밀물 때에는 바위가 보이지 않아 조선시대 세곡선들 이 바위에 부딪혀 전복되거나 파선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따라서 이 바위 근처에는 항상 세곡선에서 흘러나온 쌀이 썩어가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쌀썩은 여 근처에는 유독 물고기가 많아 바다낚시애호가들이 즐겨 찾고 있다. 최근에는 이 바위 근처에서 고려청자까지 다수 발견되고 있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태안 신두리사구 모습. 모래가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울타리를 쳐놨다. 날씨가 꽁꽁 얼어붙을 수록 겨울바다는 제 색깔을 되찾는 법이다. 이번 추위가 물러가기 전에 어서어서태안 국립공원으로 겨울나들이를 하여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어떨는지.
충남교육청은 올해 도내 일선 초등학교에 96명의 스포츠 강사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6명보다 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해 배치되는 스포츠강사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희망 근무지역의 초등학교에서 담임 교사의 체육수업을 보조하고 방과후 교육활동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스포츠 강사는 초등학교의 여교사 및 비만 아동 증가에 따라 배치되고 있다"며 "학교 체육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배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공개모집으로 선발한 유치원과 특수학교의 교사가 모두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0학년도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의 공채시험 최종 합격자를 28일 오전 10시에 인터넷 홈페이지(use.go.kr)에서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유치원 교사 6명, 초등학교 교사 58명(장애인 교사 2명 포함), 특수 유치원교사 4명, 특수 초등학교 교사 14명(장애인 교사 1명 포함) 등 모두 82명이다. 이 가운데 유치원 교사 6명과 특수학교(유치원, 초등학교) 교사 18명 등 24명은 모두 여성이라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 58명 가운데 남성은 19%인 11명이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87%를 차지했고 남성은 13%에 불과했다.
25억 원을 들여 신설한 중국의 한 초등학교가 개발 계획에 따라 1년여 만에 폐교, 주먹구구식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샹반(祥坂)초등학교가 지난 26일 폐교식을 갖고 개교 1년 4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고 중국 청년보가 27일 보도했다. 1천500만 위안(25억 원)을 들여 2008년 9월 건립된 이 학교가 3학기 만에 폐교한 이유는 이 일대가 푸저우시의 상업지구 개발 계획에 편입됐기 때문이다. 푸저우시는 샹반촌 일대 1㎢를 세계적 수준의 상업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기존 건물을 모두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에 즉각 수만 건의 비난 글이 올라오는 등 푸저우시의 졸속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1천500만 위안이라는 거액이 들어간 학교가 문을 열자마자 폐교한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2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학교를 세워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관련 공무원들을 모두 처벌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푸저우시 관계자는 "올해 상업지구 개발 계획이 확정돼 어쩔 수 없이 폐교하게 됐다"며 "학교 건물은 당장 철거되지 않고 상업지구 개발 사무실로 쓸 것이기 때문에 예산 낭비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상업지구 건설이 완료된 이후에는 결국 철거되지 않겠느냐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는 "5-7년 후의 일이라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전북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선정경쟁시험 최종 합격자 311명을 28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new.jbe.go.kr)를 통해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장애 및 미임용을 포함한 총 1천130명(유치원 277, 초등학교 766명, 특수학교 87명)이 응시해 유치원 교사 9명, 초등학교 교사 299명, 특수학교 교사 3명이 각각 합격했다. 합격선은 330점 만점에 유치원 265.18점. 초등학교 266.51점. 특수학교 234.06점이고, 학교별 최고점 합격자는 유치원은 서지혜(여, 공주대 졸업), 초등학교 이숙영(여, 전주교대 졸업예정), 특수학교 유지나(여, 우석대 졸업예정) 씨로 알려졌다. 합격자들은 29일부터 30일까지 교육공무원 인사기록카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2월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전북교육연수원에서 시행되는 신규임용예정교사 직무연수를 받은 후 3월 1일부터 성적순에 의해 임용될 예정이다.
건물이 낡고 오래된 경남지역 4개 초등학교가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그린스쿨'(친환경학교)로 거듭난다. 27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창원 내동초등학교와 마산 북성초등교, 진주 정촌초등교, 김해 내동초등교 4개 학교가 교육인적자원부의 그린스쿨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연말까지 교실 바닥교체, 친환경 내부도색, 태양광 보안등 설치, 학교 숲 가꾸기, 에너지 절약형 시설개선, 친환경 보도포장 등을 통해 친환경학교로 바뀐다. 4개 학교에는 모두 8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선정된 창원 남양초등교와 마산 석전초등교, 진주 가람초등교 3개 학교에는 151억원이 투입돼 교실천장과 바닥을 교체하고 교실환기 시스템과 생태연못, 빗물이용기구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으로 환경이 개선됐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27일 2010학년도 공립 초등학교와 유치원 교사 등 최종 합격자 516명을 발표했다. 광주는 유치원 교사 8명, 초등교사 200명, 특수학교 교사 3명, 미임용 등록자 1명 등이며 전남은 유치원 교사 10명, 초등교사 283명, 특수학교 교사 11명 등이다. 광주교육청은 다음달 1-2일간 합격자 등록을, 전남교육청은 2-4일까지 받는다.
대전과 충남교육청은 2010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을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지역 합격자는 유치원 5명, 초등 231명, 특수 4명 등 240명으로, 여자 211명(88%), 남자 29명이다. 충남은 유치원 10명, 초등 330명, 특수 20명 등 360명으로 여자 223명(62%), 남자 137명이다. 대전 합격자는 필요한 서류를 갖춰 오는 2월4일 시교육청 7층 703호에서, 충남 합격자는 2월 2일 충남교육연수원에서 각각 등록을 마쳐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생 무상급식 예산을 올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3라운드 공방이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도시지역 초등학교 5~6학년생 23만7천명에 대한 올 2학기 6개월분 무상급식 예산 425억원 중 48%(205억원)을 올 1차 추경예산안에 편성해 오는 3월 도교육위원회를 거쳐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중 52% 220억원은 각 기초자치단체에 대응투자 형태로 지원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무상급식 예산이 지난해 6월과 12월 도교육청과 도의회간 공방 끝에 삭감된 바 있어 통과여부는 불투명하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도교육청이 제출한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고 그 대신 저소득층 자녀(차상위 150%) 중식지원비 365억8천만원을 증액한 수정예산안을 의결하면서 도교육청과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도교육청은 도의회가 증액편성한 예산에 대해 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추경예산 편성과 관계 없이 무상급식비 375억원이 올 본예산에 확보돼 오는 3월부터 농어촌지역 초등학생 15만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성남시와 과천시의 경우 자치단체가 예산을 전액 지원해 각각 초등학생 6만2천명과 5천명이 무상급식을 받는다.
인천시는 역점 시책사업인 '도심 속 생명의 숲 1천만㎡ 늘리기' 사업과 공원·녹지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제정한 제6회 인천조경상과 제3회 푸른학교상 시상식을 27일 시청에서 거행했다. 인천조경상 대상은 ㈜한화건설이 시공한 소래·논현지구 에코메트로 1차 조경이 수상했다. 조경상 민간부문 최우수상은 동구 화수동 두산 인프라코어 사옥 옥상조경이, 공공부문 최우수상은 부평구 청천동 인천나비공원이 각각 차지했다. 또 푸른학교상 금상은 인천부광초등학교에 돌아갔고 송림초등학교와 석천초등학교가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시는 삭막한 도심을 녹화하고 도심 속 생명의 숲 늘리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2004부터 우수 조경사례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오는 6월 2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대전과 충남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상자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전에서는 한숭동(58) 전 대덕대 학장이 예상후보들 가운데 처음으로 27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학장은 이날 대전시교육청에서 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식 돈교육, 부자교육을 막아 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 실현 ▲중·고교 교복 반값 공급 ▲학교운영지원비·잡부금 '제로' ▲중·고교 학교배정 100% 만족 추구 ▲전국 1위 인문계고교 만들기 프로젝트 시행 ▲전문계고 1학년 3학기제 도입 등을 내세웠다. 대전시교육감 선거에는 한 전 학장을 비롯해 김신호 현 교육감, 대전발전연구원장을 지낸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등 4∼5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김 교육감은 2006년 8월 교육감에 첫 당선된 뒤 2008년 12월 17일 주민 직접투표로 처음 치러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3선에 도전한다. 설동호 한밭대 총장과 2008년 12월 선거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오원균 전 우송고 교장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충남교육감 선거는 올해에도 6명의 교육계 인사가 후보군에 올라 난립이 예상된다. 지난해 4월에 주민 직접투표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도 7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 지난 선거에서 31.06%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김종성 현 교육감은 재선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강복환 전 교육감, 권혁운 전 천안 용소초등학교 교장 등이 지난 선거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또 단국대 천안캠퍼스 이효선 정책경영대학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며 장광순 교육위원(전 도교육위원회 의장),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교육감 재도전이 예상됐던 전교조 충남지부 초대 지부장 출신의 진보진영 김지철 전 교육위원은 '교육의원'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충남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은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된다.
경북 경주교육청은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학습을 위한 글로벌타운 조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주교육청은 올해 3월 1일 폐교되는 오릉초등학교를 출입국관리소, 병원, 호텔, 약국, 은행 등 10개 섹션교실과 야외 체험시설, 다목적 강의실 등으로 리모델링해 글로벌타운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글로벌타운 운영에 시설투자비 20억원, 연간 운영비 8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시에 시설투자비와 운영비 일부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시는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글로벌타운이 조성되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1일 체험, 방학중 영어캠프, 영어영재 학급, 영어교사 직무연수, 방과후 교육, 유치원 및 지역민을 위한 영어교실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경주교육청 관계자는 "무료 외국어 교육으로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있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시와 예산지원 부분을 협의해 지원이 확정되면 곧바로 시설 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즐거운 겨울방학, 폭설과 한파가 몰아쳐도 아이들은 '하하 호호' 신이 난다. 여행, 견학 등 다양한 경험과 독서를 하며 폭넓은 지식을 키우는 것도 재미있다. 스스로 세운 계획들을 하나, 둘 실천하는 보람도 크다. 방학은 즐겁게 보내는 것만큼이나 자기 충전이 필요하다. 집 가까운 곳에서 체험학습 장소를 찾아보자. 그중 대표적인 곳이 청소년들의 전인교육과 여가선용에 기여하고 있는 학생교육문화원이다. 특별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학생회관, 교육박물관, 한글사랑관, 어린이안전체험관, 학생문화원, 학생수영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홈페이지(http://www.cbsec.or.kr)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고, 인터넷으로 강좌를 신청할 수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이번 겨울방학 중에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내용을 알아보자.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의 학생문화원 체험학습실에서는 가야금, 보컬, 색소폰, 토우, 연극놀이, 마술 등 16개 강좌가 운영된다. 바이오과학관에서는 실험기구와 현미경 익히기, 고체 결정 만들기, 혈액과 혈액형 탐구를 공부하는 바이오 실험교실이 열린다. 생명과학 미래도시, 미래 생명과학, 생명과학 실험 및 교육도 체험할 수 있다. 영동의 학생회관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겨울독서교실과 영어일기쓰기, 중학생을 위한 스터디플랜짜기·우리문학바로읽기·영어소설책 번역하기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회관 내에 있는 아동도서실과 디지털자료실은 일요일 외에는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교육박물관의 1전시실에는 교육의 뿌리·일제강점기의 충북교육·개화기의 충북교육·교수요목기 시대·추억의 교실, 2전실에는 충북교육의 발자취·그날의 함성·공자왈 맹자왈·기증코너·그때 그 시절에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충북교육의 역사와 우리나라 교육의 흐름을 시대별로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교육박물관 4층에 있는 한글사랑관은 세계 최고의 과학성과 독창성을 자랑하는 한글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학습공간이다. 위대한 한글, 한글의 창제, 세계 여러나라의 문자, 한글의 서체, 국어교과서, 한글과 한글날, 한글체험관 코너에서 한글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다. 어린이 안전체험관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들이 체험과 참여를 통해 안전생활을 습관화하는 체험학습공간이다. 만남의 광장, 안전한 생활, 교통안전, 생활안전, 소방안전, 영상관 코너에서 직접 안전체험을 하며 사고나 응급상황 발생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운다. 내덕동의 충북학생수영장은 50m 8레인 규격을 갖춰 물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수영의 기본 영법을 익히기에 좋다. 안전을 위해 키 120㎝ 미만의 초등학생은 보호자 동반시 입장이 가능하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려면 체험활동을 다양하게 하면서 지식의 폭을 넓혀야 한다. 긴 겨울방학 무료하게 보내지 말고 학생교육문화원의 홈페이지를 노크해보자. [전화번호] 학생회관 043)299-5200, 교육박물관 043)299-5235, 한글사랑관 043)299-5237, 어린이안전체험관 043)299-5234, 학생문화원 043)229-2622, 학생수영장 043) 254-7251~4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배성범 부장검사)는 26일 폐교 매각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경기도교육청 김모 국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김 국장은 2008년 경기도 광주시 폐교된 초등학교 분교의 부지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매입을 추진하는 업체로부터 "부지를 싸게 팔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부지는 폐교 이후 2004년부터 지역 도예업체의 체험교실용 부지로 사용됐으나 2008년에는 업체가 1천500만원의 임대료를 내지 못해 계약이 해지되면서 도 교육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상태였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6월부터 해당 부지에 영어체험교실을 만들기 위해 광주시와 협의 중이었다.
충북 음성교육청(교육장 유종렬)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이 초등학생들의 학습지도 강사로 나섰다. 교육청 관리과 직원 9명으로 구성된 '학력제고 추진팀'은 25일부터 교육청 주변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종료 후 청사 내 회의실을 이용해 무료로 학습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무료하게 방학을 보내는 어린이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보람있는 일을 해 보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매주 월·수·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어린이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국어, 영어, 수학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교육청은 특히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수업교재 등을 자체 제작하고 학생들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학습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는 7명으로 시작했지만 차츰 주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참여하는 어린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유종렬 교육장은 "이러한 노력의 산물이 음성 어린이들의 학력제고에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나아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어린이들의 학력신장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중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음성교육의 미래를 위해 자발적으로 교육강사로 지원한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고교 입학제도 및 체제 개편 후속 방안을 발표하면서 외고, 국제고 등 특목고가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고 설립 취지에 맞게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도입하되 공정성을 높이는 각종 방안도 동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교과부가 내놓은 후속 방안 문답풀이. --외고.국제고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 내신 반영 때 영어만 보는 이유는 ▲일부 외고와 국제고가 내신 전 과목을 반영하고 중학교 과정의 수준과 범위를 벗어나는 지필고사 형태의 구술면접 시험을 치름으로써 초등학교 때부터 선행학습을 하도록 조장하고 과잉 사교육을 유발해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어떤 학교에 도입되나 ▲외고.국제고 외에도 학생선발권이 있는 비평준화 지역 자율형 사립고와 자립형 사립고에 적용된다. 또 자율학교 중에서 내신과 연합고사 외에 면접, 학교장 추천서, 인증시험 등으로 학생을 뽑아온 일반 고교에도 도입된다. --경시대회 성적이나 인증시험 점수는 전형요소에서 왜 빼나 ▲경시대회나 인증시험은 별도 과외 등을 통해 준비해야 한다. 특목고 진학을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토플, 토익, 텝스 등 각종 인증시험을 준비하는 게 현실이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얼마나 어떻게 뽑나 ▲공립고는 2011학년도부터 20%를 뽑고 사립고는 2011학년도 10%, 2012학년도 15%, 2013학년도 20% 등으로 비율을 높인다. 대상은 기초생활 보호 대상자 또는 그 자녀, 차상위계층으로 교육감이 정하는 사람 또는 그 자녀,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 등이다. 도서벽지 거주자나 다문화 가정 자녀 등도 교육감이 추가할 수 있다. 외고와 국제고는 이들도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뽑아야 한다. --입학사정관의 객관성 및 공정성 확보 방안은 ▲서류 심사와 면접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별 입학전형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사와 외부 전문가, 교육청 위촉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교육청 공동 특별연수(60시간)나 대학 연수 등을 통해 입학사정관 자격증을 준다. --사교육 영향평가 절차와 실시 시기는 ▲해당 학교 자율평가와 교육청 심사 등 2단계로 이뤄진다. 학교는 교원, 학부모, 외부인사로 평가단을 구성해 매년 학생선발 전 과정의 사교육 유발 요인을 평가한 뒤 다음해 입학전형에 반영한다. 교육청도 위원회를 만들어 우수 사례와 문제점을 찾아내 매년 3월 이전 입학전형기본계획에 반영한다. --외고의 국제고 전환 기준은 ▲학교 규모는 학년별 10학급, 학급별 25명 이하로 조정해 공립은 2011학년도부터, 사립은 5년 이내에 학생수용 계획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외고로 존속하더라도 학교 규모 조건은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 아울러 영어교과는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국어와 역사를 제외한 다른 교과도 영어 수업, 또는 이중언어 수업을 해야 한다. --외고.국제고의 외국인 학생 선발은 ▲정원 외로 외국인 학생을 뽑을 수 있으며 입학 비율은 교육청이 정한다. 아랍어, 베트남어 등의 학과를 개설하고 이들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는 것도 권장된다. 이들이 대학 진학 때 불이익을 받지 않게 내신을 별도 관리한다. --특목고를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하는 방안은 ▲특목고는 과학고(과학인재), 외고.국제고(외국어에 능숙한 인재 및 국제 전문 인재), 예.체고(예술인과 체육인), 마이스터고(기술 인재)로 나눈다. 교육감은 운영 성과 등을 평가해 5년마다 특목고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이어 청라지구에도 외국인학교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법인 봉덕학원이 지난해 12월31일 서구 경서동 4004-1 청라경제자유구역내에 교사 2채와 체육관, 기숙사, 식당 등을 갖춘 '인천국제자립형사립학교'(가칭) 건립 계획에 대한 승인을 신청했다. 자율형사립고인 서울 한가람고교를 운영 중인 이 학교법인은 시교육청이 학교설립 계획을 승인해 줄 경우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교 각 4년제 과정에 학년당 6학급(학급당 20명) 총 72학급(1천440명)규모의 학교를 신설, 2011년 8월 개교해 미국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교사 128명을 확보하고 529억4천600여만원을 투입, 4만6천200㎡의 부지 매입과 교사 신축,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교재교구 확보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12월 부지 소유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토지를 거의 조성원가에 매입키로 이미 협약을 맺었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중순까지 계획안을 검토, 승인할 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는한 승인해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인천 송도국제학교에 이어 인천에는 2번째 외국인학교가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학교는 외국인 학생(정원의 70%)과 3년 이상 외국에 거주한 한국인 학생(30%)만이 입학할 수 있는 데다 연간 수업료가 1인당 평균 1천750만원으로 한국 학교의 수업료에 비해 훨씬 비싸 정원을 채울지에 의문이 든다는 지적이 지역 교육계에서 나오고 있다. 또 미국교육과정이어서 국어와 사회 과목을 연간 102시간 이수하지 않을 경우 국내에선 학력이 인정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어 더욱 그렇다. 이 학교법인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의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학교를 설립키로 했다"면서 "국어.사회과목을 선택과목으로 해 학력을 인정받도록 할 예정이고, 이미 소문을 듣고 전화로 문의하는 학부모들이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지원자는 많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병권 시교육청 학교설립기획단 담당은 "검토해야 할 내용이 많아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조건이 갖춰진 것으로 판단되면 승인해 줄 예정이다"면서 "다만 입학 자격이 제한돼 있고 수업료가 비싸 지원자가 많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