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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최근 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충북 진천군 덕산면 옥동초등학교(교장 강만구) 과학실은 요즘 과학실험과 탐구를 하려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 몰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주 5일 동안 대학생 5명의 지원을 받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과활(과학봉사활동)마당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4, 5학년 어린이 20명은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등 4개 분야에 걸쳐 미니 화산(火山) 만들기 및 무지개 물탑 쌓기 등 13개의 다양한 과학실험과 탐구활동을 해 보며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농산촌 소외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과학 체험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대학생들의 봉사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한 과학봉사활동으로 충북도내에서는 옥동초등학교 등 8개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옥동초등학교는 전교생이 56명 밖에 안되는 농촌지역의 소규모 학교지만 평소 과학활동에 관심을 가진 어린이와 지도교사가 다양한 과학 동아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 어린이들은 지난해 55회 충북과학전람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31회 충북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은상(1명)과 장려상(2명)을 수상하는 등 각종 과학대회에 참여해 두각을 나타냈다. 강만구 교장은 "어린이들이 봄방학을 앞두고 과학실험과 탐구활동을 해 보며 과학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면서 "올해 과학동아리 활동을 더욱 장려, 각종 과학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지원우선학교'를 작년 312개에서 올해 369개로 57곳 늘렸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지원우선학교는 학교별로 1억원 정도의 별도 예산을 지원받아 기초학력 향상 수업, 문화체험 수업 등 교육격차를 좁히기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국민기초생활수급 학생수가 40명 이상 혹은 6% 이상인 학교는 모두 교육지원우선학교로 지정된다"며 "서울지역 국민기초생활수급 학생수의 52%가 혜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학교에는 우수교사 전입 요청 비율을 30%까지 보장해주고 해당 교사들에게는 승진 가산점도 부여해 교육격차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할 방침이다. 또 신규 성적 우수 교사를 먼저 배치하고 과학실험실 현대화 등 교육청 주관 사업 추진 때 이들 학교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시교육청은 저소득층 가정의 유아교육과 관련해서도 초등보육교실을 작년보다 50개 늘어난 305개로 확대·운영하고 관련 예산도 28억원 가량 증액했다. 저소득층, 소외계층 학생 지원 교육비로는 1402억원, 방과 후 학교 자유 수강권 지원비로는 114억원이 배정됐다. 시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체계적이고 통일된 지원 기준을 마련해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 내 한 조경업체 대표가 모교 졸업생 전원에게 4년째 교복을 선물해 오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9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덕영조경 대표 김상갑(49. 21회 졸업)씨는 10일 졸업하는 57회 졸업생 14명에게 교복 구입비용으로 1인당 20만원씩 총 280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난 2007년부터 모교 졸업생 모두에게 교복을 선물해왔다. 김씨는 "농촌 학교라 졸업생 수가 많지는 않다. 당시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교복 파동을 보고 지역에 있는 후배들에게 교복 걱정만이라도 덜어주고 싶어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끔 고향에 가서 만난 학부모들이 고맙다고 할 때 가장 뿌듯하다"며 "직원 수 10여명 남짓인 작은 사업을 하고 있지만, 교복 선물만큼은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다"며 웃었다.
강원지역 2010학년도 초등학교의 학생과 학급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학급을 작년보다 20학급이 감소한 4446학급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학생 수가 9만 9904명으로 작년 10만 5480명보다 5575명(5.3%)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를 시의 동지역은 작년보다 1명 감소한 35명, 기타 지역은 4명이 준 34명으로 각각 편성했다. 시·군별 학생 수는 원주시가 2만 2902명으로 전년보다 1140명이 준 것을 비롯해 춘천 960명, 강릉 776명, 속초·양양 524명, 동해 445명, 홍천 344명 등이 감소했다. 학급 수는 강릉과 태백, 영월, 철원, 화천 등 8개 지역이 1~5학급 증가했지만, 원주 11학급, 동해 8학급, 속초·양양 5학급 등 8개 지역은 1~11학급씩 감소했고 홍천은 265학급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태백 화전초교 등 3개 본교와 27개 분교장은 올해 신입생이 없으며 춘천 추곡초교 등 15개 본교와 11개 분교장은 1명이 입학한다. 또 학생 수가 50명 이하 학교는 전년보다 3개교가 증가한 165개교(본교 104, 분교장 61)로 전체의 40.2%를 차지하고 10명 이하인 학교도 전년보다 5개교가 감소한 43개교(본교 1, 분교장 41)로 집계됐다. 올해 복식학급은 138개교에서 262학급을 편성해 전년보다 8개교 18학급이 각각 감소했다. 이와 함께 중학교는 전년보다 3학급이 증가한 163개교 1899학급 5만 8472명으로 확정했으며 고교는 작년보다 18학급이 증가한 117개교 1896학급 5만 6938명으로 편성했다.
마지막 졸업식을 상징하는 풍선 날리기, 축제로 펼쳐지는 졸업식 등 대구지역 각급 학교들이 졸업철을 맞아 이색적인 졸업식을 잇달아 마련하고 있다. 9일 대구시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따르면 대구에서 가장 작은 학교인 달성군 유가면 비슬초등학교는 오는 10일 제58회 졸업식을 끝으로 폐교됨에 따라 졸업생 5명을 포함한 전교생 29명과 교사가 함께 모여 폐교를 아쉬워하며 이별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마지막 졸업식에서는 학부모와 재학생, 교사 각자의 미래 약속과 실천을 담은 풍선을 하늘 높이 날리고 추억의 활동 모습이 담긴 영상앨범을 상영한 뒤 CD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눠준다. 유가면의 청담장학회와 총동창회, 졸업생들의 장학회, 농협조합, 새마을금고, 자율방범대, 조기축구회, 적십자사 등이 지원한 300여만원으로 졸업생 1인당 60만원 정도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비슬초교는 2014년께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다시 개교한다. 대구 달서구 상인동 영남고교는 10일 오전 교내 강당인 혜당관에서 제59회 졸업식 및 영남한마당 축제를 개최, 엄숙한 졸업식을 벗어나 공연과 축제마당으로 진행한다. 영남고는 가을철 영남종합전의 부대행사인 영남한마당을 졸업식으로 옮겨 학생과 재학생, 학부모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졸업식에서 교사들의 색소폰 연주, 졸업생의 노래와 춤, 영남고밴드부 공연에 이어 3년간 고교에서 보낸 추억의 영상이 상영되며 수상자들이 일일이 상을 받는 대신 영상물로 대체한 뒤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만학도로 이병철(50) 경북전세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이 함께 졸업해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달서구 용산동 성산고교는 졸업식 행사 사이사이에 음악공연이 계속되는 문화행사로 졸업식을 준비했다. 대구현대윈드관현악단을 초청해 연주하고 졸업식 도입부로 시 낭송이 마련되며 고3 졸업생의 학창생활을 담은 UCC 영상이 이어지면서 축하연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들이 기존의 송사와 답사, 졸업장 수여 등 천편일률적인 장면에서 탈피해 졸업식을 흥겨운 분위기로 이끌고 있다"며 "학부모와 졸업생이 호응할 만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제주도 최초의 공립보통학교인 제주북초등학교(교장 김창규)가 9일 도내 최초로 100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오전 학교 급식실에서 진행된 졸업식에서는 5학년 학생들의 영상 축하 공연, 교사들의 영상 메시지 등과 함께 6학년 졸업생 82명이 '나와 우리에게'라는 주제의 타임캡슐에 20년 후 자화상, 재학 중 활동기록, 졸업문집, 졸업앨범 등을 넣고 봉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타임캡슐은 학교 100주년 기념 역사관에 보관되다 20년 후인 2030년 졸업생들이 다함께 모여 열어볼 계획이다. 1907년 '제주관립 보통학교'로 출발해 1936년 '제주공립 심상소학교'를 거쳐 1941년부터 현재의 '제주북교'란 명칭을 쓰고 있는 이 학교의 한 세기 역사는 제주초등교육의 산 역사나 다름없다. 1980년까지만해도 학생수가 최대 3055명에 이를 만큼 일제 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6.25 전쟁 등을 거치며 근대 제주 초등교육의 100년 역사를 선도했던 제주북교는 신제주권 개발 등으로 옛 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1995년 942명, 2005명 427명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2007년 제주형 자율학교인 '아이 좋은 학교'로 지정되면서 도교육청의 지원과 차별화된 교육 과정 등으로 호응을 얻어 올해 다른 지역에서 오는 신입생만 17명에 이르는 등 학생 수가 증가세로 반전됐다. 100회 졸업생 8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2만4천25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제주북교에는 현재 1∼6학년까지 20개 학급(특수학급 1개 포함)에 474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졸업시즌을 맞아 강원지역에서 디지털 영상을 상영하거나 공연을 하는 등 갖가지 이색 졸업식이 잇따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10~20일 도내 418개 초등학교와 164개 중학교, 114개 고교가 지역과 학교 특성에 맞는 졸업식을 거행한다. 이 가운데 춘천 소양초교와 동해 천곡초교는 11일 졸업식에서 추억의 학교시절을 담은 슬라이드를 상영할 예정이며 홍천 창촌초교 등도 입학에서 졸업까지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상영한다. 또 12일 졸업식을 하는 화천 광덕초교는 재학생들이 졸업생을 위한 밴드공연과 합창을 하고 다목초교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그린 그림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인제 하남초교와 평창 계촌초교도 작은 음악회를 열어 우리 소리와 함께 하는 음악 졸업식을 마련했고 속초 대포초교는 송사와 답사 대신 재학생들이 축하 국악공연을 펼치며 청해초교도 졸업식 때 어울림 한마당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또 원주초교와 단구초교, 태백 황지중앙초교 등은 졸업생을 대상으로 타임캡슐 보관 행사를 하며 원주 남원주초교는 졸업생들이 희망을 잃지 말라는 의미로 3개월 전에 재배한 보리를 졸업식장에 장식할 예정이다. 원주 신평초교와 화천 원천초교, 횡성 춘당초교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의형제 결연 편지와 선물 증정식을 갖고 인제 초교와 춘천 남춘천초교는 졸업생이 부모님께 감사의 꽃을 전달하기로 했다. 강릉 영동초교는 희망과 각종 수상실적 등을 담은 졸업생 57명의 개인별 프로필 영상을 상영하며 삼척 중앙초교와 홍천 한서초교는 졸업생 전원에게 학교장상을 주기로 했고 정선 사북초교는 교사 전원이 졸업생을 위해 축가를 부른다. 이와 함께 영월 신천중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졸업생 9명이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 중이여서 현지 학교에서 졸업식을 할 예정이다. 춘천 강원중학교와 속초 설악중, 태백 황지여중, 삼척 소달중, 평창중학교는 3년간의 학교생활을 소개하는 영상 졸업식을 준비했다. 화천정보과학고등학교는 품격있는 졸업식을 위해 졸업생에게 졸업 가운을 착용시키로 했으며 현악5중주 축하 연주회도 마련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형식적인 졸업식보다 학교생활에 대한 추억과 함께 교사 및 학부모에 대한 감사, 상급학교 진학에 대한 축하의 의미를 담은 다양하고 이색적인 졸업식을 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원교총(회장 김동수)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한장수)은 교원인사제도 점진적 개선, 수석교사 활동 지원, 영양교사 근무여건 개선 등에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강원교총과 도교육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2개 합의사항을 담은 ‘2009년도 정기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지난해 7월부터 9차례에 걸친 소위원회와 4차례의 실무협의를 통해 양측은 전문직 교원단체의 활동 보장, 교원승진 및 인사·연수제도 개선, 교원 근무부담 경감, 교원 복리후생 증진, 교육 및 학교행정 개선, 교권신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양측이 합의한 주요 내용을 보면 도교육청은 교원 운용의 다양화를 통해 소규모학교 교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수업시수 감축에 나서는 한편 초등 교감·교장 승진자격 연수대상자 지명 시 교원과 전문직의 인원비율에 형평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교과부장관과 교육감이 지정한 특수분야연수기관에서 실시하는 자발적 직무연수 참가경비(1인당 연 1회, 숙박비·교통비 등 제외)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 전문계고 전문교과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산업체 시찰과 현장연수의 지속적 확대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양측은 교원 업무경감을 위해 지역교육청 평가 시 각급학교 제출 해당자료 및 증빙자료 감축, 지역청의 전시위주 교육행사 발표회 개선, 외부기관 및 단체의 보고·협조공문 학교 직접 시행 개선, 중복 공문서 감축 및 NEIS 적극 활용, 전자결재제도 조기 시행, 각종 전달연수 및 행사방법 개선 등에도 합의했다. 이밖에 양측은 2식 이상 급식 및 방학 중 급식 실시학교 영양교사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노후 사택의 개·보수 및 부족 사택의 확충을 추진키로 했다. 임신 중인 여교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수석교사제의 정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확대에도 합의했다. 강원교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합의가 교원들의 근무여건과 개선과 전문성 신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도교육청에 당부한다”고 밝혔다.
인천 청학중학교(교장 이덕호)는 2010학년도 신입생으로 배정받은 학생 중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해 준다. 지난 달 학교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교복공동구매 추진위원회를 구성, 값싸고 질 좋은 교복을 13만원대에 공동구매키로 했는데, 교복공동구매 업체의 협조를 받아 청학중학교로 배정받은 초등학생 중 6명을 선정해 교복을 지원하는 것이다. 교복을 지원 받는 신입생은, 청학중학교에 배정받은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총 6개 초등학교(청학초, 함박초, 동춘초, 청량초, 문남초, 서면초)에서 각 1명씩으로 현재 각 초등학교에 이러한 내용이 전달됐다.선정된 학생들은 ‘청학중학교 교복구매권’으로 2월 중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복을 무료 지원하는 업체에서는 “얼마 안 되는 것이지만 조금이나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어 그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교복 지원 동기를 말했다. 청학중 이덕호 교장은 “교복 지원 업체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교복을 나누는 이 따뜻한 손길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학생들이 베풂과 감사의 마음을 배우고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애학생(청각장애 2급) 대학입시서 특수교육과 합격 인천시교육청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초등교육과장 김순남)를 통해 지난 1년간 순회교육을 받았던 연수여고 3학년 조유나 학생(청각장애 2급)이 2010년 대학 입시에서 영동대 중등특수교육과(일반전형)와 초등특수교육과(특별전형)에 동시에 장학생으로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어 지역사회 화제가 되고 있다. 조유나 학생은 고셔병이라는 희귀병으로 인해 초등학교 때에 청력을 잃었고, 이 때문에 장애라는 것에 대한 자괴감과 자포자기로 꿈을 포기했었던 적도 있었으나.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지난해부터 일주일에 이틀씩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 나가영교사에게 순회교육 지원을 받으면서 의사소통 어려움으로 부족했던 과목에 대한 지도와 진로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의 순회교육 이전에는 좌절하여 진로를 정하지 못했지만 특수교사의 꾸준한 지도와 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고, 자신처럼 장애로 어려워하는 학생을 가르치는 특수교사가 되겠다는 꿈도 세워 열심히 학업에 임했다”고 한다. 한편 조유나 학생은 “순회교육을 해주신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 나가영 선생님의 세심한 지도와 아낌없는 격려 그리고 여러 가지 많은 도움을 잊지 못하며, 장차 장애로 인해 좌절하는 장애학생들을 돕는 훌륭한 특수교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순회교육을 위해 별도 교실을 내주고, 수업에 도움이 되도록 학습용 컴퓨터를 설치해준 연수여자고등학교 김중성 교장선생님과 상담실 강현숙 선생님에게도 감사의 뜻도 표했다.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의 순회교육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배치돼 있는 특수학급 미설치 고등학교에 특수교사가 직접 방문, 특수교육 및 관련서비스를 지원하는 교육활동으로 금년에도 순회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특수학급 미설치교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학생에 특수교육 및 관련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적절한 교육과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1994년 충주시 달천초 학교운영위원장을 맡으며 인연을 맺은 후 매년 졸업식에 참석, 2명부터 시작해 3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어 주위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충주시 용관동에서 조그마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상복(62세) 씨. 충주시 달천동사무장으로 근무할 당시 달천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을 맡아 일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매년 졸업식 전에 장학금을 가지고 학교를 찾아온다. 달천초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는데도 고장의 학교 후학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장학금을 지급해 온 것이 올해로 16년째다. 지금까지 수여해온 장학금은 약 400만원으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한 두 해로 끝나지 않고 오랜 세월 선행을 베푼 것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의 미담소식을 듣고 칭송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맞벌이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교육과 보육을 통합한 질 높은 유아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강원교육청은 이를 위해 원장이 돌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의지와 책임감이 있는 사립유치원을 중심으로 인근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연계해 운영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태백을 제외한 6개 시지역과 홍천군 등 7곳에 각각 1곳을 선정할 계획이며 이용 대상은 맞벌이 가정의 공·사립유치원 유아와 일하는 한 부모 가정의 유아, 인근 어린이집 이용 유아 중 신청을 받아 선정할 방침이다. 인원은 원당 15명 내외로, 유치원 종일제 운영시간 이후부터 오후 10시까지이지만, 자정까지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 이용이 가능하며 전담유치원에는 보조인력 2명과 책임 교원의 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급·간식비 등은 수요자가 부담하게 된다. 강원교육청은 올해 시범운영하고 나서 개선 및 보완을 거쳐 내년부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장성집 초등교육과 장학관은 "이 사업은 일하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직장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출산율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교사 4988명에 대한 정기 전보인사를 내달 1일자로 단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오는 10일 발표되는 이번 인사에서 거주지 등을 고려한 전산 전보는 정기전보 3053명, 비정기전보 101명 등 총 3154명(63.2%)으로 나타났다. 학교와 교사 의견을 반영한 비전산 전보는 전입 요청 394명, 초빙 502명, 전보 유예 938명 등 1834명(36.8%)으로 집계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비전산 전보가 2008년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며 "이는 정부의 학교 자율화 정책과 학교장의 인사 자율권이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교사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인사에서 다자녀(자녀가 3명 이상) 교사 91명에게 학교 선택권을 부여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기초학력 미달 학생 없는 학교를 위한 '기초 튼튼 희망교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기초 튼튼 희망교실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해 다중 지원체제를 마련, 학습부진을 해결함으로써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과 평생 학습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받아 100개 학교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학습지원 계획서를 심사해 학교당 400만~800만원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학교는 2009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 등으로 2,3학년 학생 중 학습부진이 우려되는 학생을 비롯해 4,5학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학생 등이다. 이들 학생에 대해서는 담임이 학급 내에서 지도하는 것을 비롯해 전담교사를 지정하거나 강사를 채용해 방과 후나 방학 중 특별교실에서 지도하고 방학 중 다양한 학습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은 학습 부진학생에 대한 각종 심리검사와 전문가 상담 및 치료, 보정교육자료 구매, 지도 수당 및 강사 운영비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인호 초등교육과 장학관은 "생애 초기 학습단계부터 학습 이력관리 등 다중 지원과 맞춤식 지도로 학력 향상은 물론 성공적인 학교생활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책임지도제를 통해 학교교육 신뢰회복 및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어 폐교위기에 몰렸던 전북 군산시 신시도초등학교 야미도분교가 극적으로 되살아났다. 올해 신입생 2명이 입학해 단절될 뻔했던 55년 역사의 명맥을 다시 잇게 된 것이다. 20여 가구만이 거주하는 야미도(島)의 원주민 아동 2명이 올해 1학년에 입학하기로 함에 따라 이 학교가 폐교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난해까지 학생 수가 1명에 불과했던 이곳은 그동안 교사와 학생 간의 1대 1일 수업이 진행돼 전국의 초미니 학교로 불렸다. 지난해 초 학생 2명이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올해 4학년이 되는 김지성군 혼자만 남게 돼서다. 1955년에 문을 연 이 학교가 이런 폐교위기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섬을 지켜야 한다'는 주민들의 열정과 의지가 모아졌기 때문이다. 폐교를 막고자 이 섬의 이장인 김 군의 아버지는 딸을, 또 다른 주민은 아들을 도시로 보내지 않고 야미도 분교에 입학시켰다. '자식에게 삶의 터전을 반드시 물려줘야겠다'는 신념에서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 야미도가 새만금방조제로 연결된 후로 찾는 관광객도 늘어 고기잡이와 횟집 운영으로 생계를 잇는 주민들의 형편이 나아진 점도 한 몫을 했다. 이 학교 김태환(38) 교사는 "섬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삶의 터전을 잇게 해야 한다는 부모님들의 의지가 확고했다"면서 "학교와 섬 주변의 환경이 개선된다면 도시로 떠나는 아이들의 이탈현상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3월부터 경기북부지역 초등학교 6곳을 대상으로 학교 주변 먹거리 관리를 강화하는 '꿈나무 튼튼거리 만들기'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학교 주변 거리에 있는 문구점이나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먹거리에 대해 한달 두차례 트랜스지방과 미생물 검사, 위생 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 거리별로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5곳 이상을 지정하고, 불량식품 신고함을 운영한다. 이밖에 초등학교 1~4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달 두차례 손 오염도 검사, 탄산음료 PH 측정, 식품유해색소를 포함한 첨가물 검사 등을 하는 식품체험교실을 열 예정이다. 경기도2청은 다음달까지 시범거리를 선정하고 도·시·군 관계자와 보건교사, 식품단체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식품안전 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경기도2청은 "학교 주변의 영양관리를 강화해 어린이들이 건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부모정책 성과 보고회에서 소개된 학부모 동아리 우수사례는 '학부모가 바뀌면 학교교육이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교육과학기술부는 평가했다. 이날 교과부 장관상을 받은 38개 학부모 동아리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결식, 조손가정 학생을 돕거나 전교생의 학습 준비물을 직접 제작해 나눠주는 등 교육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교과부가 올해에는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더욱 늘리기 위해 전국적으로 2천개 학부모회에 500만원 안팎씩 총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준비하는 학부모들은 이들 사례를 벤치마킹할 만하다. 교과부에 따르면 서울 강일중학교 학부모 1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동아리 '강일愛패밀리'는 매일 아침 4~5명씩 나와 가사실, 도서관에서 결식학생 20명에게 주먹밥, 김밥 등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독서, 글쓰기 등의 학습을 돕고 있다. 또 저소득층 학생의 가정을 매주 방문해 직접 만든 반찬을 제공하는 한편 매월 저소득층 학생 10여명과 연극·영화·전시회를 관람한다. 인천 제일고등학교 학부모회 '예그리나 봉사단'은 교과부로부터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사업' 지원 동아리로 선정돼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사랑의 편지, 반찬, 참고서 등을 전달하고 매주 화요일에는 학교 인근의 요양원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해 이날 상을 받았다. 대전 글꽃초등학교의 '글사모'(글꽃을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교생의 학습 준비물을 직접 만들어 주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수업시간에 필요한 준비물을 먼저 교사와 상의해 선정, 제작한 뒤 재사용이 가능한 것은 반납하게 해 다른 학생이 사용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결과 학생들의 수업 결손이 줄어들고 준비물에 대한 학부모들의 심적·경제적 부담도 경감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경기 판곡중학교 학부모회는 지난해 9월부터 매일 저녁 도서실, 학습실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25명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요일별로 학부모들의 전공을 살려 영어, 수학 등 방과 후 학습 지도를 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20명의 학부모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70여명으로 늘었으며 특히 참여 학생들이 사교육을 따로 받지 않아도 될 만큼 성적이 향상됐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전북 양지초등학교의 학부모회 '양지 그린 지킴이'는 아버지들로만 구성된 동아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학교 교육에 아버지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매주 수, 토요일에 학교 주변 순찰, 교통안전 지도, 거리 캠페인 등으로 자녀들의 등·하교를 돕고 있다. 또 월 2회 '놀토'(쉬는 토요일)를 '미디어 아웃 데이'로 정해 TV, 인터넷을 끄고 자녀와 대화, 독서를 하거나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는 등의 활동을 실천해 '바람직한 아버지'의 모범을 보여줬다.
모든 학교가 3월이 되면 새로운 학교조직을 구성을 위하여 바쁘다. 학교 나름대로 인사원칙을 가지고 교원 자원의 특성을 분석하고 업무희망을 참고하여 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 그러나 이러한 교원의 인사와 업무조직에 만족하는 교원들은 얼마나 될까? 항상 불만의 근원이 되는 학교조직에서의 교원인사 그 새로운 대안은 없는가? 이처럼 효율적인 학교조직과 그렇지 못한 학교조직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기업의 인사조직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의 하나는 효율적인 기업에서는 조직의 가치를 바탕으로 인사 원칙이 정해지면 그에 따라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인사 제도가 설계되고 운영된다는 점이다. ‘천하를 다투려거든 먼저 인재를 다투어라(夫爭天下者 必先爭人)’란 주나라 건국의 공신인 태공망(太公望) 여상(呂尙)의 말이다. 사실 인적자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지만 사람을 잘 관리하는 것이 조직 성공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효율적인 사람 관리가 없이 조직의 성공을 바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사람 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해답은 존재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인간의 속성이 개인마다 다양하고 이러한 다양한 속성이 집단적 구성에 미치는 효과는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학교에서 ‘인사가 만사’라는 말만 있을 뿐이지, 실제 학교의 인사제도는 그 특성상 조직구성원이 효과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교사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성와 능력을 대충 분석한 후 학교인사위원회 구성도 못한 체 주로 교감이 기본안을 작성하고 교장의 의견을 거쳐 확정, 배치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기업조직의 인사관리는 매우 과학적이고 능률적이다. 물론 기업은 필요로 하는 능력이나 특성을 고려한 인적자원을 선별·채용했기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지만 교원은 배치된 자원을 어떻게 조직하여 효율성을 끌어내느냐에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기업의 전략과 비전은 인사조직에 절대적인 영향에 달려있으나 교원인사는 그와는 달리 인적자원의 최대의 효율화를 기대할 뿐이다.이같이 인사제도나 원칙은 목적 달성의 직접적인 요소라는 점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사람과 조직에 대한 기본 사고를 우리는 인사 철학 또는 인사 원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학교조직에서 학교 경영자의 입장에서 보면, 조직구성원을 신뢰하고 긍정적 관점으로 접근하여 조직구성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학교경영 목표 달성을 향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학교의 구성원간의 의사소통은 물론 학부모나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공동 이해를 달성하는 주체인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학교조직은 불신과 갈등을 초래하여 1년 내내 학교를 시끄럽게 하며, 학교 내는 물론 학부모나 지역사회와의 불협화로 교장의 학교경영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효율적인 학교조직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인사원칙의 수립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첫째, 학교 경영자인 교장의 진정성을 담고 있는 합리적인 인사원칙 수립해야 한다. 임기 응변식 인사를 탈피,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체계적 교원자원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합리적인 인사원칙을 명확히 정립해야 한다. 이러한 인사 원칙이 중요한 이유는 학교의 비전이나 경영의 목적 의식 내지 궁극적인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조직구성원의 의사를 존중하는 기준이 되는 인사원칙을 설정해야 한다.인사원칙 내지 방침(Policy)은 현재 또는 향후 학교 HR 의사 결정에 있어 일관성 있게 추구해야 하는 방향성이며 판단의 기준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인사원칙의 기준이 되는 선택 가능한 대안들을 구분하여 검토한 후 인사원칙을 설정해야 조직구성원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셋째, 실제 학교환경과 교원자원을 고려하여 일관성 있게 인사원칙을 적용해야 한다.소위 이를 적합성이라고 하는데, 적합성은 때로 정합성(alignment)이나 일관성(consistency)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내적 적합성(internal fit)이다. 내적 일관성은 크게 개인직원 일관성, 직원간 일관성 그리고 시간적 일관성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상에서 효율적인 학교경영을 위한 학교조직에 대해 살펴봤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과 같이 효율적인 학교조직 구성은 학교경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다. 모든 교원들이 만족하는 인사원칙과 인사행정은 있을 수 없지만 최소한의 희생을 감안한 합리적인 인사원칙으로 수립하여 서로가 배려할 수 있는 학교조직을 구성해야 효율적인 학교경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설립계획 심의위원회를 열어 2012년 신설 예정인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9개교 등 모두 28개교를 특별한 설립요인에 변화가 없는 한 예정대로 정상 개교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 심의했던 신설예정 학교와 제2청사가 설립추진하는 학교를 포함, 2012년 경기도 전체에서 초등학교 26개교, 중학교 12개교, 고교 16개교 등 모두 54개교가 정상 개교하면 학생 수용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교육청은 저출산 현상으로 학령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나 각종 택지개발로 유입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개발사업 규모 및 입주 시기, 학생수 증감 추이, 인근 학교와의 연계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정규모의 학교설립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초·중·고교 대부분이 이번 주 졸업식을 열고 2009학년도 학사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초등학교 585개 중 90% 이상이 11일 졸업식을 열며, 나머지 학교도 대부분 이번 주에 졸업식이 예정돼 있다. 일부 초등학교는 타임캡슐 봉인식, '나의 꿈' 발표하기, 학위복·학사모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졸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 5일부터 졸업시즌에 돌입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역시 대부분 오는 10∼12일 졸업식을 끝내고 봄방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