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03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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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있어요 세상이 시끄러워도 어른들이 세상을 슬프게 해도 교실 속 아이들은 꿈을 꿉니다. 힘들어하는 어른들에게 분노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보여줍니다. "선생님, 우리를 보고 힘내셔요!" "엄마, 아빠, 나를 보고 용기를 내세요!" "언니, 오빠!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마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교육이 이 나라의 희망임을 우리 반 병아리들의 모습에서 찾았습니다. 매체마다 시끄러운 소리 넘쳐나지만 교실 속에서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찾았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헛웃음 짓게 만들어도 다시 앞을 보며 희망의 싹을 키우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문화연대⋅한국작가회의⋅민예총 등을 주축으로 한 문화예술인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것도 서울시⋅세종시⋅나주시에서 일제히 열었다. 알다시피 세종시엔 문화체육관광부, 나주시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있다. 필자 기억으론 3곳서 일제히 열린 문화예술인 기자회견은 지금껏 없지 싶다. 문화예술인들은 기자회견에서 “탄압을 현장에서 몸소 겪은 우리 문화예술인들은 블랙리스트를 둘러싼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예술인들은 릴레이 성명과 기고를 이어가는 한편 예술검열반대 2차 만민공동회 개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전주민예총도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일반시민 자격으로 참석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블랙리스트를 우리 말로 하면 ‘학살 예비자 명단’이다. 학살 예비자 명단을 만든 나라는 구라파에서 히틀러, 동양에서 일본제국주의, 한국에서 박정희⋅전두환밖에는 없다”(한국일보, 2016.10.19.)고 소리를 높였다. 그렇다. 어감마저 그리 좋지 않은 과거 군사독재정권의 블랙리스트 망령이 이 민주주의 대명천지에 떠돌고 있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예컨대 박근혜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식을 50여 일 앞둔 2013년 1월 8일 “방송가에 어른거리는 블랙리스트 망령”이란 제목의 신문사설(한겨레)에서 그것을 알 수 있다. 그 내용인즉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배우 김여진이 방송사 2곳으로부터 출연금지 당한 사실에 대한 개탄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 뿐이 아니다. 지난 해 9월 “정부, 문학창작심사 개입 ‘유신 검열’ 되살아나나”라는 제목의 신문기사(한겨레, 2015.9.11.)도 있었다. 핵심 내용은 이렇다. ‘2015아르코문학창작기금’과 ‘창작산실육성지원’ 연극부문 선정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개입해 특정작가 배제를 요구했다. 희곡 분야에서 100점을 받아 1순위인데도 탈락한 ‘특정작가’ 이윤택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 연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신문 보도가 있은지 딱 1주일 후 블랙리스트 문제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의해 공식 제기되었다. 그리고 1년이 흐른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도종환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실체가 드러났다. 청와대가 작성해 문화체육관광부로 내려 보냈다는 블랙리스트에는 9473명의 문화예술인 이름이 들어 있다. 먼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예술인 6517명, 2014년 서울시장 선거때 박원순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1608명이다. 또 2014년 6월 세월호 시국선언에 참여한 문학인 754명, 2015년 5월 세월호 정부시행령 폐기촉구선언에 서명한 594명 등 총 9473명이다. 언론에 공개된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들을 시시콜콜 읽어보니 한마디로 참 쪼잔한 정권이란 생각이 든다. 또 그런 생각이 이내 떠나지 않는다. 틈만 나면 문화융성을 외쳐대면서 그렇듯 다른 한쪽을 콕 찍어 배제하니 놀랍고 두렵기도 하다. 그렇다면 ‘용비어천가식’ 일색의 문화예술만 융성시키자는 것인가? 4가지가 다 그렇지만, 특히 대통령선거 경쟁자에 대한 지지 문화예술인들을 블랙리스트 삼은 것은 진짜 심각한 민주주의 파괴가 아닐 수 없다. 그런 의식이라면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찍은 48%의 1469만 2632명 국민에 대한 포용이나 화합은커녕 반감도 가지고 있을 것이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다시 생각해도 참 쪼잔한 정권이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통섭수업 실천하고 연구 세미나·발표회 열어 주2~3회, 점심시간마다 ‘인문학아카데미’ 운영 미림여자정보과학고의 점심시간에는 특별한 강의가 펼쳐진다.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두세 번 열리는 ‘인문학아카데미’가 그것이다. 올해 인문학아카데미는 ‘인생을 바꾼 가장 중요한 책’을 테마로 운영 중이다. 강의 내용은 동영상으로 제작해 SNS로 공유하고 질문도 주고받는다. 강의를 이끌어가는 이들은 교사들로 구성된 ‘교과융합형 수업연구회(이하 수업연구회)’. 직접 책을 고르고 강의를 준비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하면서도 수업연구회 소속 교사들은 매주 인문학아카데미의 문을 열고 있다. 인문학아카데미가 처음 열린 건 2013년이다. 수업연구회를 조직한 권지웅 교사가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점심특강’이 전신이다. 과학 교과에 인문학을 접목해 통섭수업을 실천하다 수업 시간에 못다 한 인문학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한 방법이었다. 그는 “수업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동참하면서 지금은 매년 주제를 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업연구회는 한 가지 주제를 두고 여러 과목을 융합해 수업하는 ‘팀티칭 교과연계형 수업’과 한 과목에 인문학, 자연과학 등 여러 학문을 통섭해 가르치는 ‘통섭수업’을 연구한다. 인문학아카데미 외에도 매달 공식 모임을 열어 수업 발표와 세미나 진행, 수업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매년 한 번씩 수업 연구 발표회도 열고 있다. 권 교사는 “혼자 공부하고 실천하던 통섭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동료 교사들에게 들려줬던 게 계기가 돼 수업연구회가 꾸려졌다”고 설명했다. 과학 교사인 그가 인문학, 통섭에 관심을 가진 건 교직에 몸담은 지 4년 정도 됐을 무렵이다. 열심히 가르쳤지만, 시험이 끝나는 순간 배운 내용을 기억하고 싶어 하지 않는 학생들의 모습을 목격한 때였다. 자신의 수업을 돌아볼 계기가 된 것이다. 그날부터 권 교사는 교육학 책을 펼쳐 들고 수업 방향에 대해 고민했다. 그는 “교육이론을 공부하고 수업에 적용했더니 교사는 지식의 전수자가 아닌 지식 창조능력을 키워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에드워드 윌슨이 쓴 ‘통섭 지식의 대통합’을 읽은 후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한 수업을 해보자,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섭은 인문학적인 감성으로 인간·자연·사회에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자연과학적인 방법으로 찾아가는 것”이라며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업연구회가 지향하는 통섭수업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진행된다. 가령 빅뱅을 가르칠 때는 고갱의 작품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무엇이고 어디로 가는가’를 감상하면서 ‘우리와 지구는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후기 인상주의와 고갱 등 미술사에 대해 알아보는 식이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은 과학적인 관점으로 설명한다. 권 교사는 “우리 학교에서 과학 과목은 인기가 좋은 편”이라며 “‘통섭수업을 통해 과학의 재미를 느끼고 인문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는 학생들의 평가를 보고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 받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귀띔했다. 그의 바람은 학교에서 자발적인 수업연구회가 많이 생겨나는 것이다. 교사끼리 서로의 성장을 자극하는 ‘성장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혼자는 힘들지만, 함께 하면 수월하다는 걸 경험을 통해 체감한 덕분이다. 권 교사는 “통섭수업과 융합수업, 수업연구회에 관심 있는 교사들이 있다면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전하고 싶다”면서 이메일 주소(rnjs486@sen.go.kr)를 건넸다.
국내외 교수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수백 회 실시한 ‘최고의 교수법’ 강의에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수업에 관심 없는 학생들을 이끌어 공부하게 만들 것인가’였다. 이 점에서 성공적인 수업을 위해 교사는 수업 경영 능력을 갖춰야 한다. 수업 경영 능력이란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배워야 할 내용을 배우고 싶도록 유도하는 능력, 의욕을 가진 학생들에게 원하는 도움을 주는 능력, 한 발 더 나아가 이들이 배움의 길을 스스로 걸어가도록 이끄는 능력 등을 일컫는다. 구체적인 수업 상황 속에서는 주어진 시간 동안 학생들이 실제로 학습에 전념하는 시간을 높이는 능력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그 중 배워야 할 내용을 배우고 싶도록 유도하는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가르침과 관련해 널리 알려진 비유로는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으나 물을 먹일 수는 없다”는 속담이 있다. 이 비유는 학생을 배움의 문턱으로 끌고 가는 것은 가르치는 사람의 몫이지만 배움 활동은 학생의 몫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것이 보통이다. 과거 기억을 떠올려보면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않을 때, 자신의 재미없는 수업은 생각지 않고 학생 핑계를 대며 이 비유를 쓰던 선생님들이 종종 계셨다. 하지만 이 비유는 ‘말 물고문 시키지 말라’, 긍정적 진술로 바꾸면 ‘말이 목마르게 하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게 더 타당할 것이다. 목마르지 않은 말을 억지로 물가로 끌고 간 후에 말의 머리를 물속에 처박으면서 물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물고문이다. 수업 중에는 물고문 수준의 수업도 있다. 학생들이 몸을 비틀고 몽상에 빠지는 등 집중하지 못하거나, 옆 사람과 떠들고 다른 행동을 함으로써 수업을 방해하는 경우는 물고문이 고통스러워 표출하는 몸짓으로 봐야 한다. 아예 잠을 청하는 경우는 물고문의 고통을 잊고자 하는 학생 나름의 생존 전략일 것이다. 이런 수업을 하는 교사(수)가 있다면 그는 매달 월급날이면 한 달간 남의 집 귀한 자녀를 물고문 시킨 대가로 고문료를 받는 셈이다. 물고문이 아닌 ‘수업’이 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말이 목마르게 해야 한다. 목이 마르면 굳이 물가로 끌고 가는 대신 냇가로 가는 길만 가르쳐줘도 말은 즐거워하며 달려가 물을 마실 것이다. 즉, 수업을 할 때는 내용을 제공하기 전에 먼저 배워야할 내용에 대해 학생들이 지적 갈증 혹은 호기심을 느끼도록 하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 학생들이 배울 내용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접근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왜 그 내용을 배워야 하는지, 배우는 내용이 학문 체계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고 향후 배울 내용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현실 세계 또는 학생들이 추구하는 직업세계와 어떤 관계가 있고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 등 배울 내용의 유용성에 대해 설명하거나 이를 깨닫도록 유도하는 활동을 먼저 해야 한다. 제품 판매에 비유하자면 소비자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활동이 선행돼야 하는 것이다. 물론 제품 판매에 성공하려면 판매자가 그 제품의 가치를 확신하고 있어야 하듯이,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려면 가르치는 내용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확신을 가르치는 사람이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은 수업 첫 시간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주제가 크게 바뀔 때마다 수행돼야 한다. ‘미국 최고의 교수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의 저자 캔 베인이 교수법 강연을 할 때 이 기법을 적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다섯 명 정도의 교수를 지명해서 청중들에게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을 3분 내로 설명하도록 한 후 몇 명이나 그 과목을 수강하고 싶은지 손을 들어보도록 한 것이다. 나의 첫 수업을 듣고 학생들이 한 학기 수강 여부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면서 첫 시간을 준비해보자. 교사와 학생의 행복감은 배가 될 것이다.
야단 쳐도 안 바뀌던 나쁜 습관 말 한 마디에서 변화 시작돼 “칭찬은 귀로 듣는 보약… 일관성 없는 태도는 지양해야”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어렵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말을 잘하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속담으로,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정원 경남 호계초 교사는 10여 년간 담임을 맡으면서 말, 특히 칭찬이 학생 교육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절감했다. 나쁜 습관을 고쳐주기 위해 야단을 쳤을 땐 달라지지 않았던 아이가 칭찬을 듣고 나선 거짓말처럼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최근 그는 더 많은 학부모와 교사가 말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엄마의 말 습관’을 펴냈다. 아이의 나쁜 습관과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칭찬 노하우를 전한다. 평소 아이들을 칭찬하기 위해 연습하고 실천했던 말들을 △학교생활 △성적 △습관 △자존감 △용기 △사랑 등 주제에 따라 나눠 제시한다. 이 교사는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려보면 상처를 받은 것도, 감동을 느낀 순간도 부모님의 말 때문이었다”며 “살다보면 힘든 순간이 오기 마련인데, 이때 떠올리면서 힘을 얻을 수 있는 ‘한 마디’를 자녀들에게 자주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그도 새내기 교사 시절에는 나쁜 습관이나 행동을 보이는 학생을 보면 혼낼 생각부터 했다고 고백한다. “언젠가 출근길에 우리 반 학생이 긴 우산을 들고 뛰는 모습을 봤어요. 지각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뛰는 뒷모습이 인상 깊었지요. 학교에 가서 ‘열심히 뛰어오는 친구의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고 말하고 다 같이 박수를 쳐줬습니다. 이후로 그 학생은 더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했고요. 지금은 매일 늦는 게 아니라면 지각한 학생을 혼내기에 앞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교에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칭찬을 할 때도 법칙이 있다. 단순하게 칭찬을 자주 한다거나 칭찬 하다가 화를 내는 일관성 없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 또 현재의 성장과 장점 보다 과거의 부족했던 부분을 상기시키는 말도 피해야 한다. 이 교사는 “가장 자주 하는 칭찬의 오류는 칭찬인 듯, 아닌 듯한 말”이라고 지적했다. 가령 좋은 성적을 받은 아이에게 “이렇게 잘 할 수 있는 걸 지난번에는 왜 그런 거야?”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아이가 질책하는 말로 받아들일 수 있다. 대신 “결과를 떠나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엄마가 봐도 멋지더라!”라는 말로 아이를 온전하게 칭찬해야 한다. 그는 “‘야단치는 대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칭찬하는 대로 자란다’라는 말을 믿는다”고 말했다. “커피체인점 스타벅스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하워드 슐츠의 어머니는 늘 아들에게 ‘너는 우리를 자랑스럽게 해줄 거야!’라고 말했다고 해요. 만약 우리 아이들이 이런 말을 듣는다면 어떨까요? 단점이 많은 학생일수록 잘한 일에 대해 크게 기뻐하고 칭찬할 필요가 있습니다. ‘칭찬은 귀로 듣는 보약’이라는 생각으로 잘못했을 때 즉각 반응하기 보다는 잘 해내기를 기다렸다가 칭찬해주세요.” 학교에서 실천해볼 수 있는 말, 말, 말 1) 학습 부진인 학생 “멋진 ○○이, 지난달보다 실력이 많이 늘었네? 노력하는 모습이 듬직해.” 2) 교우 관계로 힘들어하는 학생 “좋은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너부터 좋은 친구가 돼주면 된단다.” 3) 실수한 학생 “선생님보다 잘하는 걸? 선생님도 2학년 때는 줄넘기를 잘 못했단다. 앞으로 점점 나아질 거야. 파이팅!” 4) 고민이 있어 보이는 학생 “사람은 누구나 고민이 있단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같이 이야기해볼까?” 5) 형제와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학생 “언니(형)는 언니(형)고, 너는 너야!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중요하단다.” “같은 나무에 열린 사과지만, 서로 모양이 다르지? 언니(형)와 네가 서로 개성이 다른 것처럼 말이야.”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24일 경기교총 회관에서 ‘2016년도 경기교총 교사(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세 확장 및 조직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교사(원)회 급별로 모여 토의,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병문 회장은 “교사(원)회의 조직 활성화를 통해 회세를 확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교육 정책에 대해서도 서로 생각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교육부가 시간선택제 교사 전환 요건과 절차를 폐지하는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소한의 기준과 절차 없이 전환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할 경우 인력 감소로 인해 교육공백과 전일제 교사의 업무 과부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육아, 간병, 학업으로 제한돼 있는 시간선택제 교사 전환사유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폐지하는 '교육공무원 인사관리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간선택제 교사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전환 요건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시간선택제 전환은 법령상 학운위 심의사안도 아니어서 이 같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총은 "시간선택제는 휴직과 퇴직 없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력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인데, 전환 사유를 폐지하는 것은 도입 취지에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교총은 시간선택제 도입 논의 시기부터 경력 단절 방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맥락에서 현재 전환사유로 인정되고 있는 '학업'도 일부 계층이 승진 등에 오용하지 못하도록 제외할 것을 교육부에 요구한 바 있다. 또한 교총은 학운위 심의 폐지에 대해서도 "학교 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계와 논의해 마련한 절차를 없애는 것은 합의정신을 무시하고 교육력 약화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곤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시간선택제는 일부 교사의 편익을 위해 전체 교사의 열정을 약화시키는 등 부작용이 크다"며 "국정과제 실적을 위해 제도 취지까지 손상시키며 낮은 참여율을 억지로 끌어올리려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올해로 시행 2년차인 시간선택제는 현장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전국을 통틀어 전환한 교사는 지난해 30명, 올해 71명에 불과하다. 휴직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고, 전환할 경우 일부 계층을 제외하고는 생계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게 교총의 분석이다.
미국 교육부가 교원 양성 프로그램을 평가해 재정 지원에 제한을 두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교원 양성 프로그램에 대해 각 주 정부가 매년 ‘우수’, ‘미흡’, ‘아주 미흡’ 3등급으로 평가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원 양성대학의 정규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교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대안 양성 프로그램, 온라인 프로그램 등 모든 양성 프로그램이 평가 대상이다. 평가 기준은 교직 취업률, 교직 유지 비율, 학교에 임용된 뒤 가르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등을 바탕으로 주정부가 2017년까지 자율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은 교원 양성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연방정부의 교사 보조금(Teach grants)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보조금은 열악한 여건의 학교에 취업하려는 예비 교사에 대해 1인당 4000달러씩, 연간 1억 달러 수준에서 지급하는 예산이다. 교육부가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은 그동안 미국의 교원 양성 프로그램이 우수한 교사를 제대로 배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주 정부가 교원 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했지만 평가 주기가 보통 5~7년 단위인데다 평가 자체도 투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평가 기준도 해당 기관의 교직원 경력이나 수업 실시 여부 등을 파악하는 정도에 그쳤다는 비판이 높았다. 게다가 매년 46만여 명 정도가 교원 양성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있지만 사전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연방 정부 차원의 개선책 마련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존 B. 킹 주니어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교사”라며 “예비 교사들이 좋은 양성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한 교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개정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같은 개정안에 대해 현장은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교원 양성 프로그램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학생 성적이 평가 기준이 되는 것에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전국 교사자격평가협의회 케이트 월시 회장은 “교원양성 프로그램을 평가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예비 교사들도 수집된 자료를 통해 수준 높은 교육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교원양성대학연합 샤론 로빈슨 회장은 “평가를 통해 교원 양성기관에 대한 방대한 자료가 마련될 것이고 이를 통해 어떤 프로그램이 교실 현장에 유의미한 변화를 주는지 분석하는 데도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교사연합회 랜디 웬가튼 회장은 “프로그램을 이수한 졸업생이 임용돼 학생 학업성취도 향상에 얼마나 이바지했는지가 평가 기준이 되면 교사들은 오직 성적 향상에만 집중해 다른 교육적 효과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같은 평가 기준이 적용되면 경제적으로 열악하거나 학생 수준이 낮은 학교에 지원하려는 교사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자기 주도 수업 학생 어려운 문제 50%더 잘 풀어 교사 전문성·자신감 높을수록 활동 중심 교수법 활용 교사 강의 중심의 암기식 수학 수업은 난이도가 낮은 평가에서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70개국 만 15세 학생들이 참여한 2012년 PISA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수학 교사를 위한 10가지 질문에 대한 PISA의 답’ 보고서를 발간하고 효과적인 교수-평가 방법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 스스로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친구들과 풀이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수업을 경험한 학생들이 교사 주도 수업을 받는 학생들보다 쉬운 문제는 10%, 어려운 문제는 50% 이상 더 잘 맞힌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서로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습 동기가 높아지고 창의적인 방식의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암기 위주의 학습을 한 학생들은 난이도가 낮은 문제는 쉽게 해결했지만 최고난이도 문제는 단 3% 학생만이 정확한 답을 맞힌 것으로 나왔다. 암기 전략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학생들이 암기 중심 학습을 하는 학생보다 고난이도 문제를 4배 이상 잘 맞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순 암기와 문제풀이에 익숙해진 학생들 일부는 치열한 두뇌 작용이 필요한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안드레아 슐라이허 OECD 교육통계 담당 책임자는 “교사 주도의 수업은 간단한 문제를 푸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며 “학습 능력이 서로 다른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수법으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 강의 중심 수업일지라도 답 자체보다는 답을 도출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는 방식이 성취도 향상에 효과적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교사 주도의 설명식 강의 수업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에 참여한 학생 80.2%는 ‘교사가 매 수업 시간에 배울 내용에 대해 강의한다’고 답했고 70.6%는 ‘학생이 배운 것을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교사들이 매번 질문을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교사가 학생 수준별로 다른 과제를 제시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29.6%, ‘교사가 모둠 수업을 통해 과제를 해결토록 한다’고 답한 학생은 22.6%에 그쳤다. 핀란드, 스페인, 싱가포르, 호주, 멕시코 등 8개 국가 수학교사를 대상으로 평상시의 교수법 등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전문성에 대해 자신감이 높은 교사가 모둠 활동, 학생 자기 평가, 프로젝트 수업, ICT활용 등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 방식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학생 주도 수업이 교사 강의식 수업보다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수 역량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할 경우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학생들 간의 과도한 경쟁이나 비교, 부담을 주는 평가 방식이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또래 모둠을 통해 수학 수업을 하는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높고, 컴퓨터 등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동기나 흥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학생들에 대해서는 수학 교과의 성취도는 높지만 흥미나 자신감은 최하위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여학생의 82.5%는 수학에 대해 두려움이 있다고 답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한국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덜 갖도록 활동 중심 수업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권·세계화 등 캐릭터로 만들고 영상물 제작 증강현실 게임도 접목…일상생활서 체감 교육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를 하면서 교실에서 수업에 적용할 프로그램과 교육 자료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직접 제작하기로 뜻을 모았죠.” ‘가치몬GO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대구대서초 이미희·차유정 교사와 대구옥산초 선혜정 교사. 유네스코아태교육원, 대구시교육청 선도 교사로 활동했던 이들은 교과 과정과 연계성 있는 세계시민교육 자료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자료는 학생 중심, 실천 중심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소통과 협업을 통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 세계시민교육이 지향하는 가치나 원칙에 부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선 초등생들이 흥미와 친근함을 느끼도록 캐릭터 개발 작업부터 시작했다. 세계시민교육이 추구하는 기본 가치인 평화, 지속가능발전, 인권, 문화 다양성, 세계화라는 말 자체가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시(wish), 그로(grow), 케어(care), 조이(enjoy), 드림(dream)이라는 이름의 인형 캐릭터를 제작해 각각D; 기본 가치를 대표하는 것으로 이미지화 했다. 그리고 기본 가치와 관련한 이야기를 창작하고 캐릭터 인형이 주인공으로 나와 그것을 소개하는 짧은 영상물을 제작했다. 예를 들어 인권에 대해서는 선물 받은 티셔츠가 눈물 자국으로 물든 것에 놀란 ‘케어’가 우즈베키스탄 목화농장에서 하루 종일 일하는 또래 친구와 꿈속에서 만난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했다. 또 문화 다양성과 관련해서는 ‘조이’가 잔반 없는 날에 돼지고기를 먹지 못해 난감해하는 파키스탄 친구를 보고 고민하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물을 보여준 뒤 뉴스나 역할극, 포스터, 웹툰, 편지 쓰기, 노래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게 워크북도 제작했다. 이 교사는 “세계시민교육이라고 하면 학생들과 거리가 먼 얘기로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며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운동회나 급식, 가정의 밥상에서 기본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캐릭터 이름 공모와 선정에서부터 영상물 녹음까지 학생들을 참여시켰다. 그러다보니 수업에 대한 관심과 집중도도 높아졌다. 수업을 하면서 캐릭터를 갖고 싶다는 학생들의 얘기를 듣고는 교과서 표지 등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캐릭터가 3차원 영상으로 나타나도록 증강현실 시스템을 접목하기도 했다.최근 유행한 ‘포켓몬GO’ 게임의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그래서 5개 캐릭터를 통칭해 ‘가치몬GO’로 부르게 됐다. 캐릭터 그림, 이야기, 협력 활동 자료, 학생 워크북, 교사용 지도서 등 모든 자료는 블로그(w-gced.com)를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교사는 “실물 자료, 모바일 자료 등 다양한 매체로 자료를 개발했고 초등 전 교과 교육과정을 분석해 세계시민교육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며 “많은 선생님들이 관심을 갖고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To. 이민구 어린이에게.안녕하세요. 성북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입니다. 우리 민구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교통경찰관들은 아침 일찍 교통정리를 합니다. 힘들거나 무섭지는 않아요. 민구 뿐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 경찰관이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에요. 민구의 응원에 힘입어 경찰관들은 더욱 열심히 할 거예요. 공부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요~ 27일 서울매원초 4학년 교실에 83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보낸 사랑의 편지에 성북경찰서 경찰관들이 직접 손 편지로 답장을 보낸 것이다. 편지를 챙겨 학교를 방문한 경찰관들과 각 반 어린이회장, 명예경찰 소년단 학생들은 전달식을 갖고 함께 편지를 읽는 자리를 가졌다. 유흥열 교사는 “평소 학교폭력 및 생활지도, 캠페인 등 학교를 자주 찾아 학생들의 안전과 질서를 신경써주시는 학교전담경찰관과 성북경찰서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편지를 전달했던 것인데 답장을 보내주실 줄은 몰랐다”며 “편지 하나 하나에 정성스럽게 답장해주셔서 아이들이 정말 기뻐했다”고 말했다. 남기범 경장은 "알록달록 예쁜 그림도 그리고 정성을 담아 손 편지를 썼다는 것이 고마워 그 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경찰관들도 다함께 답장을 쓰기로 했다"며 "학생들에게 편지를 받아본 것이 처음이라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이민구 군은 "경찰관님이 이름을 부르며 편지를 건네주셔서 더욱 친해진 느낌이 들었다"며 "항상 바쁘고 힘든데도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예은 양도 "편지에 써 주신 것처럼 훌륭한 사람이 돼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경찰관님에게 갖고 있던 두려움이나 무서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UNPO(United New university Peace One, 대학생 평화봉사 연합 동아리)학생들은 10월 19일(목) 광일고등학교(교장 조영운) ‘명상숲 소담정원’에서 광일고 학생 80여명과 함께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바람개비 동산을 조성했다.광주전남 초중고교 최초로 광일고에 조성되는 희망의 바람개비 동산에는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 하늘, 흰색의 바람개비 83개를 설치하였다. 1983년에 개교한 학교의 연도를 나타내는 83개의 바람개비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하여 선정된 83명의 학생들이 대학생 선배들과 함께 각자의 소망과 염원을 담은 글과 그림을 바람개비 날개에 새겼다. 또한 선배들의 지도하에 직접 자신의 바람개비를 설치하며 청명한 가을 하늘에 각자의 꿈과 희망을 바람과 함께 올려 보냈다.UNPO(대학생 평화봉사 연합 동아리)는 각박한 현실에 지쳐 꿈을 잃어버린 학생들에게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의 불편함과 차별 등 지역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각 대학의 학생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발전과 문제 해결을 ‘문화’로 해결하려는 소셜 미션 프로젝트 동아리이다. 광일고 학생들과는 올해 4월부터 ‘길거리 평화의 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9월에는 ‘2016 광주유엔세계평화의 날’ 기념행사를 공동 주관하기도 하였다.이날 함께 한 UNPO(대학생 평화봉사 연합 동아리) 소속 최다은(전남대, 물리학과)학생은 “바람개비 날개에 적은 광일고 학생들의 소망들을 보니 바람개비 동산의 국화와 같이 뽐내지 않는 순수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이러한 순수한 마음들이 가을 들녘의 풍성함과 어우러져 커다란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광일고 학생들이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희망의 씨앗이 되도록 멘토가 되어 지속적으로 평화 교육활동을 함께할 것을 약속하였다. 그 일환으로 다음 주 초 ‘유엔한국학생협회(UNSA, 운사)’ 전남지부 차대헌 지부장이 참석하여 협약식을 맺고 광주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평화의 학교 만들기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광일고등학교(교장 조영운) 자율동아리 ‘어깨동무’ 학생들은 지난 10월 21일(금) 이선희 작가(조형연구소 대표) 등 여섯 명의 작가들 지도하에 학교 내 낡고 허름한 벽에 꿈과 희망을 담은 벽화를 완성했다.‘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벽화 작업은 평소 글과 글씨, 그림을 통해 주변 환경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있는 교내 ‘어깨동무(미술교사 이정은)’ 동아리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어 시작하게 되었다. 학교에 들어오는 입구에 위치한 거대하면서도 낡고 허름한 벽은 매일 이곳을 통해 등하교하는 학생들에게 뿐만 아니라 임곡 주민들에게 조차 눈살을 찌푸리게 하곤 했다. 그동안 광일고는 학교 담장을 없애고 학교를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는데, 낡고 허름한 벽이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막는 장애물로도 작용하고 있었다.이에 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발걸음이 머무는 학교, 마을과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를 섭외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던 중 비엔날레 특별전인 ‘제7회 광주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이선희 작가(한국화 전공)가 본교 학생들의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여 재능기부를 해주기로 하였다. 이선희 작가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여 일반 작가들보다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남달랐는데,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9월 러시아에서 열린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치자마자 귀국하여 학교로 달려오는 열정을 보였다.‘어깨동무’동아리 학생들은 이선희 작가와 함께 활동하는 조형연구소 소속 6명의 작가들의 지도를 받으며 지난 9월부터 벽화에 들어갈 그림들을 함께 디자인 하였다. 학생들의 수준에서 어려운 전문적인 분야의 작업은 작가들의 꼼꼼한 지도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등하교 할 때뿐만 아니라 모든 교실에서 운동장과 마을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벽화는, ‘위로’라는 꽃말을 지닌 붉은 양귀비를 기반으로 완성하였다. 벽화 작업을 총 지휘한 이선희 작가는 “글자 한 자, 꽃 한 송이, 날아가는 새 한 마리 등 사소한 모든 것들이 학생들의 가슴을 울려 변화를 일으키고, 지역사회 주민들뿐만 아니라 매년 끊임없이 방문하는 유노윤호의 해외 팬들에게까지도 기쁨과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학생들을 지도한 여섯 명의 작가들은 “우리의 앞날은 처음 시작할 때의 낡고 허름한 벽처럼 막막해 보일 수 있지만, 벽화의 주제처럼 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광일고 학생들과 교육활동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산업디자이너가 꿈인 ‘어깨동무’ 동아리 2학년 박희지 학생은 “꿈꾸던 세상이 한 폭의 벽화로 재탄생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나가던 지역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임곡동이 마치 동화 속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환해졌다.”고 말하며 “진정한 명문학교란 이런 곳”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벽화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광일고(교장 조영운)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활동들을 적극 지원하며 장려해 나갈 것이다.
1~6학년 수학 모든 도형영역 학습만화로 재탄생 퍼즐, 동영상 강좌, 3D모델 등 보조 자료로 심화 수학적 태도․자신감․집중력 좋아져…학습동기 향상 2009개정교육과정은 수학교과에 스토리텔링을 도입했다.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여전히 ‘수학’ 하면 고개를 돌리고 마는 아이들…. 제47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멀티 코믹 Book으로 도형 완전정복하기(수학)’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딱딱한 교과서 스토리에서 벗어나 상황과 맥락이 풍부한 수학 학습만화로 접근해보기로 결심한 것이다. 교재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초등 수학 도형영역과 관련된 모든 단원의 학습내용을 만화로 풀었다. 각 단원 끝에는 핵심정리 영역을 만들어 관련 개념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QR코드를 삽입해 동영상 강좌를 수록했으며 학습내용을 수준별로 평가할 수 있도록 네모학습지(기본), 세모학습지(보충), 별학습지(심화)를 첨부했다. 특히 각 학년별 도형 단원 특성에 맞는 퍼즐 조작 자료를 만화 중간에 넣어 구체적인 활동을 하며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익히도록 했다. 도형 특성상 학습활동 시 구체물의 관찰이 필요하는 점에서 입체도형을 3D 모델로 제작,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학습 내용은 예를 들어 저학년의 경우, 교실청소 중 공, 상자 등 물건을 정리하는 스토리를 통해 도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고학년은 도형나라를 탈출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주인공과 함께 미션을 해결하며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짰다. 주자료는 학년별 만화교재 6권, 퍼즐 조작자료 66종, 평가지 44종, 동영상강좌 25종, 3D모델 15종으로 구성됐다. 보조자료는 도형퀴즈앱 5종, 전자책 6종과 홈페이지 등이다. 교사들은 전문적인 그림실력이 없기 때문에 만화제작 프로그램인 ‘코미포’를 활용했다. 김성일 교사는 “다양한 캐릭터와 동작, 표정, 의상 등을 골라 아바타 꾸미기처럼 손쉽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림 실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아이디어 하나로 만화책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반화 측면에서 다른 교사들이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 제작에도 공을 들였다. ‘수학 멀티 코믹북 교사지원 카페(cafe.daum.net/Multicomic)’에서 조작자료 활용법, 사용 재료, 그림 도안 등을 다운받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홈페이지(multicomicbook.modoo.at)에 접속해도 만화를 볼 수 있다. 이들 자료를 실제 수업에 투입한 결과 학생들의 수학적 태도는 크게 향상됐다. 교과에 대한 자신감은 2.94에서 3.18로, 성취동기는 2.88에서 3.41로 높아졌고 주의집중 정도도 2.75에서 3.23으로 향상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김 교사는 “수학시간만 되면 책도 펴기 싫어했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며 “만화책 스토리를 좀 더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내용으로 보완해 더욱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고문변호사 2배로 확대, 시‧군교총회장단 활동에 총력 “1교사 1단체 가입은 의무…지금부터 힘 모아야 상생” “고객이 찾지 않는 사무국은 무용지물입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 하나라도 회원 입장에서 생각하자는 신념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어느덧 임기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회원중심의 강력한 경북교총을 만들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18일 경북교총 집무실에서 만난 이태석 회장은 “오랫동안 교총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사소한 불편함부터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회관 간판을 멀리서도 눈에 잘 띄게 바꾼 것이었다. 그는 “‘경상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를 ‘경북교총’으로 단순화하고 크기도 키워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며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작은 일부터 회원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나 경북교총의 소식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홈페이지도 곧바로 구축했다. 그는 임기 내 최우선과제로 교권강화와 회세확장을 꼽았다. 우선 교권침해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2명이었던 고문변호사를 4명으로 늘려 동‧서‧남‧북 권역별로 선임하고 보다 신속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회장은 “변호사들도 교권사건에 경험이 있거나 관심이 많은 분들을 모셨다”며 “선생님이 힘들고 도움이 필요할 때 끝까지 해결해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회세확장에 있어서는 시‧군교총회장단협의회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시‧군 회장들의 뒷받침이 없으면 경북교총도 없다는 생각으로 1년에 서너 차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경북교총의 각종 복지혜택과 특색사업을 회장단 중심으로 전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또 “가급적이면 분회방문보다는 시‧군단위 등산대회나 배구대회 등 회원들이 모이는 자리에 찾아가 격려금도 전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분회를 방문해 현장과 소통하는 방식은 회세확장 측면에서 비용대비 효율이 떨어진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선생님들은 매일매일이 바쁘신데 분회에 찾아가 따로 시간을 내달라고하면 부담스러우실 것 같아 지금의 활동방식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적교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 회장은 다소 강경한 어조로 “1교사 1단체 회원가입은 의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든 교총이든 무임승차하지 말고 반드시 한곳에는 가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교권침해, 연금 삭감 등 갈수록 팍팍해지는 교단 현실을 누구나 잘 알 것”이라며 “향후 5년~10년 뒤가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는데 이렇게 흩어져 있어서는 언제 당해도 당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힘을 모아야 상생한다”고 주장했다.이 회장은 젊은 교원들이 교총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한 반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각종 스포츠대회를 끊임없이 개최하고 리틀소시움 할인, 루브캠코리아 엔진닥터큐 할인 등 피부에 와 닿는 교총만의 복지정책을 계속해서 내놓는 것도 이미지 쇄신을 위한 노력의 결과다. 특히 13년째 계속되고 있는 테니스대회는 경북교총의 자랑 중 하나다. 경북교총은 또 10명 이상 가입을 추천한 회원에게 해외연수 경비를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추천회원이 5명을 넘어서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안내하는 것이 팁이다. 이 회장은 “연락을 받으면 ‘내가 벌써 5명이나 했나? 좀 더 분발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며 “덕분에 올해 신규 가입 교원이 500명을 넘겼다”고 말했다.지난 3월에는 도교육청과의 교섭에서 15개조 28개항에 합의했다. 교장 중임 시 제출서류 간소화, 예산 범위 내에서 연수 경비 지원(13만원 상한), 유치원‧보건‧영양교사 근무여건 개선 노력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기진작 방안이 다양하게 담겼다. 또 최근에는 한국교총과 함께 김영란법 관련 QA 자료를 적극 안내하고 질의에 응답하면서 활발한 대응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어물쩍 대처하다 시범 케이스로 적발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선생님들에게 벌어지는 어떤 일이라도 발 벗고 나서 바람막이가 돼 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파 한 알에서 배우는 효 음식 재료로 놓아둔 양파가 잎이 돋았습니다. 이미 요리용으로 쓰기에는 부적절해 보였습니다. 문득 우리 1학년 아이들 관찰용으로 교실로 가져왔습니다.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선생님, 신기해요!" "저 싹이 어디서 나왔어요?" 시골 아이들이지만 음식에 들어간 양파만 많이 본 모양입니다. 어른들에게는 하나도 신기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양파에서 새순이 돋고 뿌리가 나오는 모습을 처음 본다는 아이들. 날마다 들여다보던 아이들은, "선생님, 양파가 쭈글쭈글해졌어요."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영리한 아이는 양파의 순이 어미 몸에서 나왔다는 걸 눈치챕니다. 그리고 새순을 기르기 위해 그렇게 영양분을 주고 있다는 것도 깨닫습니다. 양파의 새순이 바로 자기들이란 것도 깨닫습니다. 양파의 몸이 바로 자기의 부모님 모습이란 것도 깨닫습니다. 양파 한 알이 새순을 키우며 말라가는 모습에서 어버이의 사랑까지 찾아내곤 감동합니다. 교육이란 거창하지 않아도 됨을 깨닫습니다. 진리는 단순함을 깨닫습니다.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침묵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을 양파 한 알에서 배웁니다.
남북 분단의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어울려 ‘통일한국’을 염원하는 1박2일 캠프가 열렸다. 서울교총(회장 유병열)이 주최하고 서울교육청이 후원한 ‘2016 인성실천 통일교육 청소년 캠프’가 경기도 파주에서 15~16일(1기 5학년), 22~23일(2기 6학년) 2주에 걸쳐 진행됐다. 서울 관내 5‧6학년 중 모범생, 사회적배려대상자 자녀 등으로 추천된 각 6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캠프 첫날에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아 자유의 다리, 평화의 종, 망배단 등을 관람하며 분단의 아픈 역사를 느꼈다. 또 통일 기원을 연에 담아 하늘 높이 날려보는 ‘통일기원 연날리기’와 ‘통일 염원 백일장 동시 짓기’ 활동을 했다. 이튿날에는 철원의 민통선 안으로 들어가 제2땅굴,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 등 분단의 현장도 둘러봤다. 연천 푸르내 마을에서 고구마 캐기, 강정 만들기를 하며 다양한 인성체험도 이어갔다. 김민석(5학년) 서울도성초 학생은 “녹슨 기차에 난 총알 자국, 제2땅굴, 남북으로 나눠진 철책 등을 보면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다”며 “하루빨리 통일이 돼서 함께 잘 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영주(6학년) 서울상원초 학생은 “통일이 꼭 돼야 하나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장래희망인 약사의 꿈을 이뤄 북한 동포들을 치료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지도교사로 참여한 정문태 서울원효초 교사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체험하기 힘든 활동을 하면서 유익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캠프가 계속 유지되길 바라고, 추후 어려운 가정 아이들을 더 많이 초청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서울교총은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이 지은 통일염원 동시를 모아 문집으로 제작해 참가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내년에도 캠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유병열 서울교총 회장은 “통일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분단의 아픔, 통일에 대한 생각을 심어주고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으로 꾸몄다”며 “앞으로도 교육현장 지원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2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행복한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정보화’를 주제로 ‘2016 KERIS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낸 안병영 연세대 명예교수가 ‘교육정보화와 교육개혁’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초·중등 미래교육 방향 및 사례’, ‘고등교육정보화 및 정책사례’, ‘교육행재정서비스, 정보보호 정책 및 사례’의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총 18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초·중등 미래교육 방향 및 사례’ 트랙에서는 최근 이슈인 디지털교과서의 발전 방안 및 SW교육에 대한 교육부의 정책방향이 소개된다. ‘고등교육정보화 및 정책사례’ 트랙에서는 ICT 고등교육 정보화 방안과 RISS-KOCW 서비스 활용 우수 사례를,‘교육행재정서비스, 정보보호 정책 및 사례’ 트랙에서는 나이스, 에듀파인 등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교육행재정서비스 정책방향과 교육기관의 정보보호 정책 ·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에듀넷 서비스 개통 20주년’ 기념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교육정보화 정책 이슈와 연구 결과들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KERIS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행사일정]오전 구분 내용 비고 10:00~10:30 ○ 등록 10:30~10:35 ○ 개회선언 ○ 국민의례 ○ 내빈 및 프로그램 소개 등 진행자 10:35~10:45 ○ 개회사 KERIS 원장 10:45~11:00 ○ 축사 교육부 장(차)관 에듀넷 20주년 기념행사 교육정보본부 11:00~11:10 ○ 에듀넷 운영 경과 및 개편 내역 보고 ○ 에듀넷 홍보 동영상 상영(3분 내외) 11:10~11:20 ○ 개편 에듀넷 시연(대명초등학교 이상화) 11:20~11:30 ○ 케익 커팅(3단 케익) ○ 에듀넷 관계자 감사패 시상 ※ 기념사진 촬영 11:30~12:00 ○ 기조강연 : 교육정보화와 교육개혁 안병영(전 교육부총리) 12:00~13:30 ○ 오찬 전체 오후 트랙 1 : 초중등 미래교육 방향 및 사례(거문고 A홀) 사회 : 안성훈 교수(경인교대) 13:30~14:00 2015 개정교육과정 대비 디지털교과서 발전 방안 서정희 부장(KERIS) 14:10~14:40 소프트웨어교육 현황과 발전방안 양재명 부장(KERIS) 14:50~15:30 사이버학습 서비스 발전 전략 장시준 부장(KERIS) 15:30~16:00 Tea Break 16:00~17:00 수업 사례 발표1(정보통신윤리) 이수연 교사(철원여중) 수업 사례 발표2(소프트웨어교육) 강택구 교사(산정초) 17:10~17:30 IT 융합 미래교육 빅픽쳐(Big Picture) 김진숙 팀장(KERIS) 트랙 2 : 고등교육정보화 및 정책사례 (거문고 B홀) 사회 : 이태억 교수(카이스트) 13:30~13:45 2016년도 RISS-KOCW 활용수기 공모전 시상식 13:45~14:20 RISS-KOCW 서비스 활용사례 이윤진 박사(안양대), 박성한 교사(가정고) 14:30~15:00 ICT 기반 고등교육 혁신 지원 방안 장상현 부장(KERIS) 15:00~15:30 한-아세안 고등교육 협력 방안 정종원 교수(울산대) 15:30~16:00 Tea Break 16:00~16:30 기관 레포지토리 활성화를 위한 dCollection 확대 방안 이수지 책임연구원 (KERIS) 16:40~17:00 인용정보 기반 2016년 학술관계분석서비스 고도화 이종현 책임연구원 (KERIS) 17:10~17:30 한국의 교육정보화 모델(Knowledge Package) 강명희 교수(이화여대) 트랙 3: 교육행재정서비스, 정보보호 정책 및 사례 (거문고 C홀) 사회 : 김두연 교수(건양대) 13:30~14:30 정부3.0 국민과 함께하는 나이스 김세훈 부장, 변태준 부장 김창헌 책임연구원 (KERIS) 14:40~15:00 가상·혼합현실(VR·MR) 기술 이슈 및 교육적 활용가능성 이영희 연구원(KERIS) 15:10~15:30 학습 분석 트렌드 및 분석 모형 조용상 부장(KERIS) 15:30~16:00 Tea Break 16:00~16:30 학교교육을 위한 저작물 이용 활성화 문무상 전문위원(KERIS) 16:40~17:00 클라우드 기반 기술과 도입 전략 최준영 연구원(KERIS) 17:10~17:30 교육기관 사이버침해 주요사례 및 대응방안 김양우 책임연구원 (KERIS)
지난 2016년 10월 15일 포천 대진대학교에서 실시된 2016 경기 학교스포츠클럽축제 플로어볼 초등부 대회에서 면소재지의 6학급 작은 학교인 북내초등학교(교장 신인균)의 특성화반 플로어볼 대표팀은 규모가 큰 경기도내 도시 학교의 많은 학생들로 구성된 클럽들을 뛰어난 경기력으로 이기고 2016년 경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플로어볼 여자부 우승, 남자부 3위라는 쾌거를 달성하였다.북내초등학교는 2014년부터 뉴스포츠를 활용한 체육수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교과특성화 학교, 경기도 우수스포츠클럽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뉴스포츠를 통한 인성, 건강 가꾸기를 실시하고 있는데 아침시간, 중간놀이 시간, 방과 후 시간을 통해 플로어볼을 훈련해온 북내초등학교 특성화반 학생들은 이번 플로어볼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여주 최초 플로어볼 대회 경기도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여주 북내초 플로어볼 여자팀은 경기 도내 수원, 화성 등의 대규모 선수단에 비해 최소 참가인원수(8명)만으로 경기에 참여하였으나 우수한 실력으로 20여명이 선수들로 구성된 큰 규모의 학교들을 이기고 승리하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북내초는 체육교과특성화 학교로 전교생 뉴스포츠 체험의 날 행사, 중간놀이 스포츠 박스 제도 운영, 특성화반 플로어볼 대표팀 육성, 학부모, 교사 연수등 다양한 체육관련 행사를 통해 바른 인성과 건강한 체력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우수 스포츠클럽으로 지정된 플로어볼 클럽은 매년 여주시 대회 우승, 협회장배 및 가평군수배 플로어볼 대회 16강, 동탄 미니플로어볼 대회 등에도 참여하는 등 지역의 플로어볼 명문 스포츠 클럽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얼마전 10월 12일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실시하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에 선정되어 국가대표 플로어볼 순승우 선수를 초빙하여 수준높은 플로어볼 교육을 받고 플로어볼 용품을 지원받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공모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북내초 신인균 교장선생님은 “시골 조그만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이 운동에 대한 부담을 갖는게 아니라 자기가 좋아서 즐겁게 참여하고 함께 협력하는 팀 문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여주 플로어볼의 전통 학교가 되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이번 경기도 학교스포츠클럽축제 플로어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내초 플로어볼 여자부는 11월 4일~6일까지 포천 대진대학교에서 열리는 2016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출전하여 전국을 대표하는 17개 초등팀들과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작은 시골학교 체육시간부터 시작한 북내초 뉴스포츠 플로어볼 팀이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해 나갈지 기대해 본다. 참고) 플로어볼이란 북유럽(스웨덴, 덴마크, 스위스 등)에서 축구다음으로 인기 있는 하키형 뉴스포츠로서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 약 10여년밖에 안된 신생 뉴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한플로어볼협회의 다양한 노력으로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 점차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종목이 되고 있으며 아시안 게임 시범종목으로 선정되기도 한 종목이다. 또 학교스포츠로 4학년 체육교과서에서도 소개될 만큼 운동효과와 재미가 있는 즐거운 뉴스포츠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분~독도가 우리 땅인 것은 그냥 주어진 게 아니에요. 이사부 장군, 안용복 어부 같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답니다.” “선생님, 어부처럼 평범한 사람이 독도를 지켜냈듯 우리도 할 수 있어요.” ‘독도의 날’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서울신봉초(교장 한만섭) 2학년 1반 교실. 김상근 담임교사의 독도 특별수업에 아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집중했다. 수업은 ‘독도는 우리 땅’ 노래 동영상에 맞춰 앙증맞은 율동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한바탕 춤을 추고 자리에 앉은 아이들은 ‘독도를 지킨 인물’ 배우기에서 직접 독도의용수비대 홍순칠 대장, 어부 안용복이 돼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는 대한민국 땅 독도요. 정지하지 않으면 쏘겠소.”, “왜 남의 땅에서 고기를 잡느냐! 썩 물러가라.” 25명 아이들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독도까지 닿을 듯 했다. 모둠활동 시간에는 도미노 블록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 ‘우리의 무관심 독도를 울린다’ 등의 문구를 함께 만들고 독도수호를 위해 하고픈 말을 즉석에서 만들어보기도 했다. ‘독도야 내가 지켜줄게’, ‘이사부형님 독도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용복 선생님 감사합니다’ 등 독도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표어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수업 후 아이들은 한층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김규원 양은 수업 후 쉬는 시간 친구들이 자리를 모두 떴는데도 혼자 태극기를 그렸다. 표어를 만들 때 태극기를 대충 쓱쓱 그려 넣은 것이 못마땅한 듯 모형자까지 이용해 정확한 크기와 비율대로 다시 고쳐 그렸다. 김 양은 “독도를 지키기 위해 태극기를 더욱 잘 그려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김 교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도특별수업을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 공개수업 전 3차시 정도를 포스터 만들기, 독도캐릭터 그려보기 등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간 독도수업을 하며 스스로도 독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 중동중(교장 최병천)은 이날 오후 지리실에서 1학년 7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수업을 했다. 김영규 교사는 동북아역사재단이 제작한 독도 동영상, 독도바로알기 교재를 통해 독도의 탄생, 생태환경 등을 설명했다. 이어 4~5명씩 모듬을 지어 ‘골든벨 퀴즈’를 진행해 흥미를 더 했다. 김 교사는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 영토는 울릉도(87.4㎞)지만 가장 가까운 일본 땅은 오키섬으로 157.5㎞나 떨어져 있다”며 지리적으로도 우리 땅임을 강조했다. 또 독도를 우리 영토로 선언한 고종황제의 대한칙령 41호가 1900년 제정돼 일본 시네마현이 발표한 1905년보다 앞섰다는 역사적 사실도 상기시켰다. 이어 독도사랑을 표현한 글씨, 그림을 SNS에 올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독도를 태극무늬로 형상화하고, 독도수비대를 그려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는 등 학생들의 독도사랑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만나 한껏 빛났다. 황정인 군은 “수업 전에는 잘 몰랐던 독도를 이번 기회에 많이 알게 돼 좋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웃었다. 김 교사는 “독도는 가장 먼저 침탈당한 우리 영토로 가장 약한 땅이라는 생각이 드는 만큼 우리가 계속 관심을 갖고 사랑해야 할 땅”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독도사랑 교육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총은 2010년 민간 최초로 전국단위 독도의 날(10월25일)을 선포하고 전국 학교와 독도 특별수업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4~28일을 독도교육 특별수업주간으로 정하고 수업지도안을 홈페이지에 탑재했다. 이어 전국 학교에 공문을 보내 특별수업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