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46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문재인 대통령이 단원고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하면서 정부가 법령 검토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교총은 故 강민규 교감도 순직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기간제 교사 2명에 대해 순직 절차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또 공무 수행 중에 사망한 공직자의 경우 정규직, 비정규직 등 신분에 관계없이 순직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연금법 시행령에 반영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권고에 따라 지난해 6월 발의된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해 기간제 교원의 순직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신속한 진행을 위해 대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당초 인사혁신처는 기간제 교원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므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의 업무상 재해에 해당할 뿐 공무원연금법상의 순직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단원고 기간제 교사를 순직 처리하면 기간제 교사 약 4만 6000여 명을 모두 공무원으로 인정해야 하고 이들 모두에 대해 소급 적용을 요구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같은 문제가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어 구체적 방안 마련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반면 인권위는 기간제 교원도 공무원으로 보고 순직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놨다. 인권위 관계자는 “현행 공무원연금법 시행령으로도 기간제 교원이 순직으로 인정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시행령에 ‘정규 공무원 외의 직원으로서 수행 업무의 계속성과 매월 정액의 보수 지급 여부 등을 고려해 인사혁신처장이 인정하는 사람’이라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교총 관계자는 “지난달 임시대의원회를 통해 기간제 교사의 순직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며 “관행적인 법 해석에 얽매이지 말고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교총은 16일 성명을 내고 “세월호 사건으로 스스로의 책무를 다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강민규 교감도 순직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며 “선생님들 모두가 순직으로 예우받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17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9학년도 대입변화 내용과,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관리에 관한 특강을 실시했다. 본교 이한영 교사가 약 80분 간 강의를 한 뒤 2학년부장 최계원 교사가 모의고사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특강은 6월 13일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란 주제로 진행된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16일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헌혈을 실시했다.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교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헌혈에서 총 350명이 적합 판정을 받고 헌혈을 실시해 이웃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실천했다.
우리 인생에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한다. 이른바 삼락(三樂)이다. 이것의 유래를 살펴보면 맹자의 군자삼락이 있는데 부모형제가 모두 무탈‧무고한 것,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는 것, 천하의 영재를 교육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교육삼락이 나왔다. 교육삼락이란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즐거움, 봉사하는 즐거움 세 가지를 말한다. 전국 단위로 조직돼 운영되고 있는 한국교육삼락회. 한국교육삼락회는 1969년 만들어진 퇴직 교원(교사, 교감, 교장, 전문직)들의 모임이다.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으로 조직되어 있다. 수원시교육삼락회의 경우, 1979년 조직되어 현재까지 38년간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의 수부도시로서 회원 수가 많을 경우에는 100여 명에 이른 적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정기 월례회에 나오는 회원은 20명도 안 된다. 교육삼락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 60대 신입회원이 없다는 것이다. 또 대부분이 교장과 전문직 출신이라 교사나 교감 출신자는 아예 입회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회원들 나이가 고령화되어 70대는 나이가 어린 축에 속하고 80대, 90대가 주축을 이룬다. 이렇게 가다가는 조직이 축소되어 가는 것은 물론 사멸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사실을 간파한 교육선배들,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젊은 피 수혈이다. 60대 회원들을 영입하는 것이다. 그런데 60대 회원들이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 왜? 또래끼리 어울리려 하지 선배 어르신들과 어울리려는 것을 꺼리는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적으로 매우 가까운 후배들을 회장이나 사무국장으로 영입을 한다. 과거엔 연장자가 회장을 하였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다. 조직을 살리려는 애정에서 나온 것이다. 삼락회 회원들이 점점 삼락회를 멀리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삼락회가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된다고 믿어야 하는데 몇 번 참석하고 마는 경우도 있다. 한 회원의 경우, 모여서 점심 먹고 헤어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되묻는다. 이것은 운영진의 미흡함을 꾸짖는 것이다. 회원들에게 만족과 보람을 주지 못한 것이다. 선배들이 해 오던 구태의연함을 반복한 걸과가 아닐까? 수원교육삼락회 지난 달 60대 중반의 여성회장을 선출하고 60대 초반의 사무국장을 선임하였다. 이들에게 수원교육삼락회 부활을 꾀하라는 지상명령이 떨어졌다. 그래서 지난 달 회의 장소를 답사하고 식당에 들려 시식도 해 보고 사전 모임을 여러 차례 가졌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월례회가 회원들에게 재미있고 즐겁고 신나게 만드는 것이었다. 경기도교육삼락회 임원들의 조언도 받아 아이디어를 짜냈다. 우선 회의 진행 방식을 바꿨다. 테이블은 원탁형으로 해 참석 회원들을 마주 볼 수있게 했다. 종이 접기를 이용해 각자의 명패를 만들도록 하였다. 회원들을 서로 알게 하기 위함이다. 친교와 화합을 위해 포크댄스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파트너가 되어 줄 여성 회원이 부족하여 예술학교 수강생의 재능 기부를 받았다. 회원들의 반응은 호평이었다. 5월 월례회. 그렇다고 모여서 노는 것만 능사가 아니다. 참석한 회원들이 자신에 대한 존재감을 가져야 한다.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약 2분 정도지만 자신이 누구이며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미래 계획은 무엇인가를 발표했다. 월례회에서 재능기부할 희망자도 받았다. 전 회원이 회칙을 검토하고 개정할 부분을 살펴보았다. 6월 나들이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 그뿐 아니다. 회의 전, 분위기 차원에서 색소폰 연주가 있었다. 후반에는 권선동 중앙공원 선무팀의 나라사랑 기공시범이 있었다. 악단의 음악 반주에 맞춰 회원과 선무(善武)팀이 함께 어울리는 ‘내 나이가 어때서’ ‘밀양 아리랑’ 등여흥 시간도 있었다. 지난달에 이어 포크댄스 시간도 가졌다. 회원들은 동심의 셰계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임에 참석한 선배들과 전임회장단들은 신임회장단을 격려한다. “오늘 프로그램 매우 좋았고 회장단의 열의에 감사한다” “우편으로 보내던 모임 안내장을 카톡이나 문자로 했는데 참석한 회원수가 늘었다는 것은 희소식이다” “이렇게 참신한 아이디어로 6개월간 계속 된다면 소문이 퍼져 참석하는 회원 수가 분명히 늘어날 것이다” 수원시교육삼락회의 발전, 신임 회장단에게 기대해도 될까?
한뫼미술회(회장 윤경숙)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 경인미술관 1관에서 제24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한뫼미술회는 전현직 교사로 구성된 미술동호회로 매년 작품전을 열고 있다. 회원들의 역량강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매년 회원전, 정기 세미나, 워크숍 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윤경숙 회장은 "학생교육에 사명감을 갖고 열정을 다하자는 의미에서 매년 작품전을 통해 미술교육에 정진하고 있다"며 "뜻을 같이 하고자 하는 회원은 언제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M은 세침떼기에다 자기만이 특별하다고 여겼다. 학교에 오면 친구들과 이야기하기보다는 언제나 나만 따라 다니며 나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다. 시간이 있어서 꼬박꼬박 대답을 해주면 열심히 이야기하다가도 “선생님이 지금 바빠서 그러는데 나중에 얘기하면 안 될까?”라고 하면 “우리 아빠는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데…”라며 아빠와 비교하기도 했다. M은 또래집단 아이들과 어울릴 생각이 별로 없어 보였다. 자기 딴에는 책을 많이 읽어서 아는 것도 많다는 일종의 자만심이 있는 것 같았다. 어느 날인가는 고무줄놀이를 하는데 자기는 안 끼워줬다고 엉엉 울었다. M의 변화가 필요했다. 쉬는 시간에는 교실에서 실내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리게 했고 피구나 도둑 경찰놀이, 얼음 땡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바깥놀이를 함께 했다. 점차 M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됐다.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이었다. 금방 다투다가도 친해지는 게 그들의 특성인 것 같다. M과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문제아가 있을 때 교사가 포기하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지도한다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교훈을 알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은 것 때문에 친구들에게 외면당하는 아이들이 많다. 교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다가선다면 효과적인 생활지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모든 교사들이 명심해야 할 진리다.
서산시교원총연합회(회장 구자엽)는 5월 15일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서산중학교 운동장에서 스승의 날기념 ‘2017년 서산시 교육자대회 및 교육장기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서산시교원총연합회가 주관하고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과 전교조서산지회가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서산시 관내 교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황연종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바른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모든 교직자 여러분께 사랑과 감사를 전하며 모두가 공감하는 서산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1부 행사는 기념식, 2부는 체육대회(배구)로 진행됐으며 특히 1부에서는 유공 교직원에 대한 표창장 전달이 있었다. 이번 대회는 서산지역 교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정보 교환 및 단합과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충남교총(회장 최경섭)은 12일 충남교총회관에서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 및 제65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개최했다. 김재갑 천안청수고 교사, 정석준 신관초 교사, 조대성 대천여중 교장, 김용권 대산중 교사, 이정주 용남초 교사, 장주경 부여정보고 교장, 김혜정 신암중 교사가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교육독지가상 7명, 우수분회상 12명, 공로단체상 2명 등 총 28명을 표창했다. 최경섭 회장은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수상자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존사애제(尊師愛弟)의 신뢰를 회복하고 마음을 다짐하는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교육은 길을 안내하는 일이다 어느 때보다 차분한 마음으로 스승의 날 아침을 맞은 날. 평소에는 다니지 않던 메타길로 차를 몰았다. 이른 아침이라 오가는 차들이 없어서 잠시 한 컷 찍었다. 떠오르는 아침 햇빛을 받아 빛나던 순간, 휴대폰을 들었다. 북유럽 노르웨이 가로수길이 연상될 만큼 상큼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생각이 멈췄다. '내가 가고 있는 교직도 길을 내는 일'이라고. 길을 만드는 일도, 그 길을 따라 오게 하는 일도 어렵지만 누군가는 그 일을 하고 있고 해야 하는 것이라고.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담임 선생님에게 카네이션 종이꽃까지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낯선 풍경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했던 하루. 우리 반 꼬마 아가씨가 써온 편지 속에 든 예쁜 브로우치를 그 아이 옷에 매달아주면서 말했다. "이 편지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워요.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꼭 말씀 드리고 이 브로치는 어머니께 갖다 드리렴!" 아이들이나 학부모님께 감사 편지나 선물, 꽃다발을 받기 위해 선생의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없다고 기죽을 일도 정이 메마른 삭막한 세상이라고 말할 필요도 없다. 대통령도 날마다 까이는 세상, 제 부모도 함부로 하고 살상을 일삼는 세상에서 선생님은 대접 받아야 한다고 강변하는 것도 우습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김영란법의 취지를 이해하면 모든 게 명확해진다. 학교부터 교육부터 맑아져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이다. 종이꽃 한 송이도 내밀 수 없는 한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를 위해서, 한 아이도 아프지 않은 교육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교사의 자존감과 자부심이다. 칭찬 받기 위해, 존경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서 있다면 쓸쓸한 스승의 날이 서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선생은 주는 자리다. 나무처럼 베푸는 자리다. 어버이의 마음이다. 어떤 부모가 내 자식이 돌보지 않는다고 그 자식을 내치지 않듯, 더 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게 부모 마음이듯 내가 수행하는 이 자리가 부족한 가르침은 아닌지, 내 진심이 전달되지 못하는 건 아닌지 돌아보는 날이 스승의 날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게 분명해진다. 이제 스승의 날은 본래의 의미를 찾을 것이라고 본다. 옛 스승을 찾아 안부를 묻고 감사함을 추억하는 날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순수한 의미의 '스승'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 될 일이다. 그리움을 남길 수 있도록 내 본분에 최선을 다 하면 될 일이다. 그리움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먼 훗날 함께 늙어가며 친구처럼 다정한 사제지간이 될 수 있기를 빌며 한 번 더 아이들의 해맑은 눈을 들여다보는 날이어서 참 좋았다. 실은 그 마음으로 날마다 스승의 날인 것처럼 살아야 하지만!
‘선생님이 곧 대한민국의 교육입니다!’ 교총과 교육부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KBS홀에서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공동개최하고 50만 교원의 헌신과 제자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기념식은 정부 훈․포장자, 교총 표창자, 내 마음의 선생님 공모 수상자, 모범교원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과 축하공연, 오찬 등으로 꾸며졌다. 기념사에서 하윤수 교총회장은 “산간벽지에서 섬마을까지 열정으로 가르침을 펼친 선생님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끌었다”며 “선생님의 교육열정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또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헌신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펴 달라”고 요청했다. 학부모와 국민에게는 “신뢰와 믿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원과 격려를 당부했다.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헌신과 열정을 다하려면 교권 바로 세우기가 선행돼야 한다”며 “내 마음의 선생님 공모 등 전국민 대상 존중 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훈·포장 시상에서는 한강희 울산 개운초 교장(홍조근정훈장), 신재호 동국대 교수(녹조근정훈장), 손현희 춘천계성학교 특수교사(옥조근정훈장), 이민영 주례여고 교사(근정포장)가 3692명의 정부 포상자를 대표해 훈·포장을 전수받았다.이어 교총은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5명 이상이 교직에 봉사하는 배귀애 경남교육청 장학사 가족에 교육가족상, 3대 이상이 교육에 헌신해 온 김장한 인천 인동초 교사 가족 등 8가족에 교육명가상을 시상했다.또 교과, 도서벽지 교육 등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윤경희 서울전농초 교장 등 35명에 특별공로상, 32년 이상 교직에 헌신한 신진희 충남 대홍초 교사 등 2546명에 교육공로상, 박경배 서울지방경찰청 경위 등 12명에 독지상을 수여했다. 아울러 교육부와 KBS가 공동주최한 내 마음의 선생님 공모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인순이 씨와 해밀학교 학생들의 ‘거위의 꿈’ 합창과 트로트 가수 남진·윤수현 씨의 ‘사치기 사치기’ 열창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또 충북 사제동행 합창단인 청풍명월 교육사랑 합창단이 ‘스승의 은혜’를 부를 때는 참석자 모두가 합창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경기 수원 곡정초(교장 김석진) 학교사회복지실 '소망보자기'는 15일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교육공동체 간 존중문화를 형성하는 등굣길 캠페인 ‘선생님감사합니다’를 진행했다.‘소망보자기’는 이날 스승의 날을 기념해 학생들에게 스승의 날을 알리고 선생님께 웃음을 선물했다.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점심시간과 방과후에는 직접 사회복지실로 찾아와 감사엽서 쓰기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평소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회인 소중한 날, 감사주간 활동으로 곡정초 학생들과 교사들은 앞으로 더욱 함께하는 꿈을 꾸게 될 것이다.
5월 15일. 청탁 금지법 시행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스승의 날. 등굣길, 양손 가득 선생님에게 줄 선물과 꽃을 들고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아이들의 발걸음 또한 예전보다 아주 가벼워 보였다. 기존 학교 차원에서 실시된 스승의 날 행사가 학급별로 조촐하게 이뤄졌다. 그리고 실장의 선창으로 스승의 날 노래를 합창하기도 했다. 특히 행사 뒤, 관행이 되어온 학생들의 단축 수업도 올 스승의 날에는 없었다. 지난 금요일(12일),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청탁금지법과 관련하여 학교 차원에서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학부모님께! 5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저희 학교는 청탁금지법(금품수수 및 선물 공세, 식사제공 금지 등)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학부모님께서는 부정청탁에 위배되는 행동을 일절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청탁금지법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7. 05. 12. 0000 고등학교장 그래서일까? 올 스승의 날에는 학부모가 보낸 꽃과 선물은 거의 없었다. 문자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한 일부 학부모가 학생 편으로 선물을 보내 담임선생님이 돌려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돈을 모았다는 사실을 안 담임이 다시 돈을 나눠준 해프닝도 있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교무실은 마치 꽃집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선생님의 책상 위는 꽃들이 만발했는데 올해는 이런 진풍경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청탁금지법에 따라 학생 개개인이 선생님에게 꽃주는 것 자체가 금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 아이들은 선생님에 대해 고마움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스승을 존경하는 아이들의 마음만은 한결같았다. 학생 대표는 선생님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주었으며 일부 아이는 손으로 쓴 편지를 선생님께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감사의 뜻을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영상으로 표현하는 아이들도 의외로 많았다. 오후에는 졸업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졸업생들은 서로에게 부담되지 않는 꽃과 선물로 스승의 날을 축하해 주었다. 그리고 올해 졸업한 일부 졸업생들은 대학에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케이크와 카네이션을 선생님께 드리며 고마움을 전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스승의 날에 대해 교원들의 의견도 분분했다. 아예 공휴일로 지정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부담 없는 날이 되기를 바라는 선생님도 있었고, 일부 선생님은 스승의 날 자체를 없애자고 주장해 공감을 사기도 했다. 그리고 스승의 날을 방학인 2월과 8월로 옮기기를 바라는 선생님도 더러 있었다. 일부 선생님은 스승의 날과 관련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나친 제재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 선생님은 청탁금지법을 환영하는 눈치였다. 무엇보다 선생님의 공통 바람은 땅에 떨어진 교권이 회복되고,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받는 스승상을 정립하는 것이었다. 청탁 금지법 때문일까? 여느 해보다 올 스승의 날은 차분하게 지나간 것 같다. 매년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받는 선물이 부담되었는데 올해는 그런 부담이 없어 마음이 홀가분하다며 청탁 금지법이 이른 시일에 정착되기를 모든 선생님은 바랐다.
장옥순 선생님! 스승의 날을 축하드려요. 다과라도 준비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하지 못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항상 좋은 선생님이 되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오늘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학년 노하승 엄마 드림 진정 어린 그 마음만으로 충분히 감동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힘내어 마음을 다해 사랑으로 기르겠습니다. - 담임 장옥순 드림 스승의 날은 특별한 날이 아닙니다. 내가 선생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자성하는 날입니다. 타성에 젖은 감동이 없는 수업을 반성하고 관성적인 배움을 전하고 있지는 않은지 무거움 마음으로 나를 채찍 하는 날일 뿐.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아도 카네이션 한 송이 없어도 선생의 이름으로 살아온 내 인생이 부끄럽지 않기를 나에게 각인시키는 날입니다.
현장 교원들은 정부가 교육계의 오랜 숙원 과제를 풀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새로운 정책 시도보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정책들의 발전적 안착에 주력해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교육의 시작점인 유아교육계에서는 유아학교 명칭 변경과 국공립 유치원 확대를 바랐다.엄미선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경기 일동유치원 원장)은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바꾸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달라"고 강조했다.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유치원이라는 명칭 때문에 각종 지원 대상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 현실적 이유 때문이다. 이어 "유아교육법시행령에 따라 도시개발사업, 택지개발사업 지구에는 유아수용계획(초등 정원 4분의 1이상 수용)대로 공립유치원을 설립, 확충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0~2세는 어린이집, 3~5세는 유아학교로의 이원화도 장기적 과제로 주문했다.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도 높았다. 김상근 서울초등교사회장(서울신봉초 교사)은 "학교에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등이 확대되면서 교사들이 정작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없어졌다"며 "학교에만 부담을 주기보다는 지역사회,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구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 공약인 1수업 2교사제에 대해서는 "보조교사 채용에 드는 예산을 정교사를 늘리는 데 쓰고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옥영 한국중등수석교사회장(충북 은여울중 수석교사)도 "교사들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수석교사제도를 당초 목표대로 1학교 1수석교사가 되도록 추진하고 학교에서 정원외 배치를 통해 교사 지원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최영호 광주초등교사회장(광주 선창초 교사)은 "교사가 학생 교육이라는 본질적인 부분에 더 주력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도 교육공동체의 한 축으로 교육지원에 동참할 수 있는 국가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학부모 학교 참여 휴가제 같은 것을 마련해 정부가 기업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유아학교 명칭 변경 최우선 과제돌봄교실 확대로 정작 수업 소홀수능 절대평가로 교실 수업 개선대입 전형 무조건 폐지는 경계중소기업 육성해야 직업교육 살아사립 특수학교 시설 현대화 시급평가 개선해 대학 자율성 높여야초중등 교육의 방향을 좌우하는 입시제도에 대한 주문도 잇따랐다. 안연근 전국진학지도협의회 공동대표(서울 잠실여고 교사)는 "공약대로 수능을 절대평가 체제로 전환해서 학생들이 점수 하나에 매달리기보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창의력과 비판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며 "절대평가를 통해 토론과 발표, 프로젝트 수업 등 살아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길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인천 연수여고 교사)은 "선거과정에서 대입제도에 대해 뚜렷하고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아 아직 현장에서는 어떤 변화가 올지 우려하는 부분이 많다"며 구체적 대입 정책 마련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현재 중3 학생들에게 적용될 2021학년도 수능개편안이 오는 7월에는 확정돼야 하지만 아직 윤곽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대입제도 간소화 공약에 대해 "사교육 유발요소가 높은 논술전형 등을 폐지하겠다고 했지만 학생들이 다양한 특기 적성을 가진 것을 고려하면 대입 전형을 다양화하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만큼 무조건적 폐지는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고교 직업교육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도 당부했다. 이효환 중등직업교육교장단협의회장(경남 창녕제일고 교장)은 "마이스터고의 학생 교육에 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세제혜택이나 인센티브를 주고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는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장기석 광주공고 교장도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중소기업에 취업을 했다가도 임금이 너무 낮고 근로환경도 열악해 2~3개월만에 절반이 그만두곤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산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전공을 세분화해 교사를 선발하는 체제로 개편해 고교에서도 전문 기술 교육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00년대 초반 고교에서는 기술 기초교육을 실시한다는 취지로 2~3개 세부 전공을 통합해 교사를 선발해 왔다는 것이다. 토목과 건축을 건설 교과로 합친 형태다. 그러다보니 깊이 있는 기술 교육에 한계가 있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되기 어려워 직업교육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과제라는 설명이다. 특수교육에서는 특수학교 현대화사업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강진운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회장(부산 성우학교 교장)은 "전국 160개교 중 90개교가 사립인데 국공립과 달리 시설 지원이 안돼 특수학교 기준에 안 맞는 학교가 대부분"이라며 "2000년도에 1차적으로 현대화사업이 이뤄진 뒤 전혀 진전이 없는데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사립 학생들도 좋은 시설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부의 정책 전환도 요구했다. 황남성 영남이공대 교수는 "대학 관련 공약을 보면 입학금 폐지나 등록금 동결에 치우쳐 있어 아쉽다"며 "당장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정원도 채우기 힘들어 문을 닫게 될 지경인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문대에 대한 학제 자율화와 기술교육 전문화를 위한 석사과정 운영, 재정지원 확대를 통해 고등 직업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대연 고려대 교수는 "교육부가 재정적 지원을 통해 대학을 통제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대학은 본래 추구하는 교육방향과는 다르게 정부의 획일화된 사업에만 매달리게 된다"며 "대학이 자율적으로 연간 교육계획을 세우고 그 목표를 추진했는지를 평가하는 방식을 통해 대학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을 언저리를 장식하는 보리밭이 누릇누릇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색입니다. 초록과 노랑의 중간이 되는 보리밭은 묘하게 인생의 경계에 선 사람의 모습과 닮아있기 때문일까요.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보리밭은 삶을 깊게 이해하는 따뜻하고 익숙한 충만이 좋습니다. 초록의 빳빳한 청보리밭은 싱그러움이 넘치지요. 초록이 넘쳐 이제는 내면을 익혀야 하는 시간으로 접어드는 시간이 되면 까슬까슬한 보리이삭 끝자락은 따뜻하고 푹 익은 노랑으로 사르르 물들기 시작합니다. 젊음과 노년의 경계입니다. ^^ 장석주의 책을 도서관에서 처음 보았을 때 책읽기를 좋아하고 글을 쓰는 동시대 사람으로 참 충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만 보면 그저 좋은 사람이 저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저희 선생이 책을 좋아하는 줄 아는 까닭에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제가 다 읽은 줄 압니다. 제가 읽지 않은 책이 없는 줄 압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호호 저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정리를 잘 하지 못해 널려있는 책으로 집이 어지럽다고 타박을 받습니다. 늘 읽어야할 책은 많은 데 시간은 부족하고 이런 날들이 매일 이어집니다. 대단한 독서가는 아닙니다만, 저 역시 책이 인생을 바꾼다고 생각합니다. 장석주 작가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일본 메이지 대학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의 말을 인용해“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고 책읽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인생의 고비마다 책을 만나고 그 책 속에서 길을 제시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진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안개 속에서도 우리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길은 책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 올 것입니다. 무엇보다 책읽기가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 읽은 것들이 나의 우주를 만든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누구도 자기의 우주 바깥으로 나가 살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자기가 만든 우주 안에서만 숨 쉬고 생각하며 살 수 있어요. 책을 읽는다는 건 그 우주의 경계를 더 넓게 밀어 가며 확장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해서 자기의 우주가 넓어지면 그만큼 운신의 폭이 넓어지니 자유로워지는 것이고요. 그래서 나는 책읽기를 자기만의 우주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22P 책읽기는 타자라는 거울을 빌려서 자기를 비춰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돌아보고 성찰하면서 자기 생각을 확장하는 것이지요. 또 새로운 것과 접속을 하고 자기 삶에 대한 쇄신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기도 하고요. 책읽기를 통해 자기 삶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들어 갑니다. 또 나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이타주의적인 삶의 중요성을 깨우칠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책읽기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51P 그는 책읽기가 우리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삶이 어떻게 늘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을까요? 그저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사계절을 견디는 것이지요. 그가 쓴 시 ‘대추 한 알’은 그것을 말합니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 저 안에 태풍 몇 개 / 저 안에 천둥 몇 개 / 저 안에 벼락 몇 개 / 저 안에 무서리 내는 몇 밤 /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 이런 날들이 지나는 것이 대추 한 알 붉어지는 삶이고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 삶의 한 시절을 책과 함께 할 수 있으면 그 삶이 더 풍요롭고 어딘가 믿고 의지할 나무 한 그루를 심은 것과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느새 아까시 나무의 꽃들이 말라서 바람에 날립니다. 봄의 향기로움의 절정에 있던 꽃은 바랜 꽃잎들을 바람결에 날려 보내고 그 자리에 여름을 대비할 것입니다. 저 나무처럼 미련스럽게 잡고 있던 욕심이 있다면 그저 바람 끝에 매달아 보내고 싱그러운 첫여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책이 곧 나의 우주다』, 장석주 지음, 샘터, 2015
5월 12일오후 3시가 되면 학생들 집으로 분양될 아기 토끼들이 아빠 엄마 토끼와 함께 아침 식사 중입니다. 아기 토끼들이 아빠 엄마 곁을 떠나서도 아이들의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빌며 출근하자마자 배추잎을 넣어주었답니다. 엄마 아빠 토끼 없이도 혼자서 잘 살아가는 토끼를 보며 아이들도 그 씩씩함을 본받기를!
이 작품은 금성초의 맥가이버 선생님인 온신일 교무부장님의 아이디어로 제작한 일일미세먼지알림판입니다. 연수실 칠판에 붙여 놓고 날마다 안내합니다. 부직포에 찍찍이를 붙여서 색깔 별로 제작하여 탈부착이 편리하게 제작하였답니다. 출근과 동시에 각 학년 선생님들은 이 알림판을 보고 실내외 활동의 범위를 제한하는 교육 활동을 펼칩니다. 한 사람의 좋은 생각이나 아이디어는 여러 사람을 편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자칫 놓치기 쉬운 미세먼지 대처 요령에 책임자 까지 친절하게 안내한 멋진 작품이지요? 외부에서 사 온 설치물인 줄 알았는데 코팅하여 제작한 거라 더 정이 갑니다. 다른 학교에서도 사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김영란법 시행후 처음 맞는 스승의 날(제36회) 이틀 전 제자들과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그들 중엔 경기도 파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제자도 있다. 스승의 날이라고 일부러 먼 길을 마다않고 옛 선생님을 찾아 내려온 지극정성이다. 전주공업고등학교 학생기자 출신으로 2008년 졸업한 제자들이다. 해마다 스승의 날이면 3~4명이 모여 날 찾아오곤 한다. 작년엔 그냥 밥만 먹고 헤어지지 않았다. 제자들과 어울려 당구도 치고 자정이 넘도록 술까지 마셨다. 끊다시피한 술을 마신다는게 솔직히 부담스러웠지만, 내년이면 30대가 되는 제자들이 해마다 찾아오는게 너무 기특하고 대견했다. 제자들에게 술을 사주기로 한 1년 전 결심을 착실히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나 할까. 전직 교사로서 가장 뿌듯하고 보람이 느껴지는 기분을 올해도 어김없이 만끽한 셈이다. 그들이 밥값을 내고 이런저런 선물을 주어서가 아니다. 세월이 제법 흘렀는데도 제자들에게 기억된다는 것, 바쁜 일상을 제쳐두고 그렇게 날 만나러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그 액션이 고맙고 뿌듯하기만 하다. 그러나 현직 교사들에겐 그런 뿌듯함이 딴나라 이야기일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김영란법 때문이다. 이런저런 선물은커녕 카네이션조차 학생 대표외 어떤 제자도 은사인 교사에게 전할 수 없는 스승의 날을 맞게 되었으니 딴은 그럴만하다. ‘살벌한’ 그런 학교가 되기 전 교단을 떠난 건 어쩌면 잘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잠깐 돌이켜보자. 스승의 날이 논란거리로 등장한 것은 1998년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였다. 정년단축이라는 피할 수 없는 칼에 의해 교원들은 촌지나 받아먹는 부도덕한 집단이 돼야 했다. 2월로 옮기자커니 없애자커니 여론이 가마솥 물 끓듯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스승의 날은 5월 15일이다. 하긴 언젠가부터 스승의 날에 그리 기분 좋았던 적은 별로 없었다. 오히려 씁쓸함이 밀려들기 일쑤였다. 사제 간의 자연스러운 인간적 정마저 차단하는 것에 쓴웃음이 절로 나는 그런 시대의 선생이어서다. 스승의 날 아예 학교 문을 닫았으면 차라리 좋겠다고 생각한 게 한두 번이 아닌 것도 그런 씁쓸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해야 맞다. 정부나 교육청에선 기념식이다 뭐다해서 제법 스승의 날의 의미를 기리고 새기는데, 그러긴커녕 맙소사! 교내체육대회를 오후 4시까지 펼친 학교의 선생이기도 해 씁쓸했던 것이다. 원로교사라고 체육대회 심판에선 열외되었지만, ‘개념없는 스승의 날’이란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왜 그런 교육과정을 짰는지 그 깊은 뜻을 알지 못하지만, 그런 스승의 날이라면 없어져야 맞다. 물론 뭉클했던 스승의 날도 있었다. 7년 전인가.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회 주관으로 치러진 스승의 날 행사는 제법 다채로웠다. ‘2세가 가장 예쁠 것 같은 선생님 베스트3’ 등 동영상도 재미있었지만, 눈길을 확 잡아끈 건 역시 시상식이었다. 뭐, 시상식이라고? 그렇다. 학생들 대표인 학생회장이 교사들에게 상을 준 시상식 말이다. 마지막 순서 스승의 날 노래 제창에선 새내기 교사일 때와 마찬가지로 뜨거운 뭔가가 치밀어 올랐다. 그것은 감격의 눈물, 자부심이나 긍지의 물결, 아니면 그 둘 모두일 수도 있다. 제자들의 마음과 정성이 물씬 배어 나오는, 그리하여 선생하길 잘했다는 그런 뿌듯함 말이다. 원래 스승의 날은 그래야 하지 않나? 뜻깊은 스승의 날 감회조차 원천봉쇄당하는 그런 것이라면 차라리 ‘근로자의 날’처럼 하루 쉬는 게 낫다. 그 날 쉬면 무릇 교사들이 씁쓸한 기분은 맛보지 않을테니까! 거기에 더해 이제 김영란법까지 지켜야 하는 스승의 날이 됐다. 아예 없애지 못한다면 차제에 스승의 날을 김영란법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학년말 2월로 옮겨 사제지간 정만은 끊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사교육 문제는 정권이 바뀔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할 정도로 해결이 쉽지 않다. 사교육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별다른 것이 없다. 대선 공약에서도 어떻게 해 보겠다는 것 보다는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의지만 표명할 정도로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 사교육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긴 하지만 이는 사교육 자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학생수 감소로 인한 현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초·중·고등학교에서 익숙해진 사교육은 대학을 들어가서도 지속된다. 대학 졸업후에도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다. 사교육에서 얼마만큼 효과를 보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되는 기형적인 현상 때문에 사교육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하겠지만 특단의 대책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여기에 학부모들의 인식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것도 사교육을 잠재우지 못하는 하나의 원인이다. 사실 사교육의 문제점은 필자가 지적하지 않아도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다. 사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려고 글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 학생들은 학교의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보다 사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더 중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그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수업을 하면서 특히 중요한 곳을 강조하고, 학생들에게 토론을 시키면서 그 부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이 수업을 잘 따라오고 교사의 의도를 잘 알기 때문에 수업에 대한 성과도 괜찮은 편이다. 문제는 시험기간이 다가오면서 발생한다. 교사라면 다 알고 있겠지만,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은학원에서 나누어주는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있다. 기출문제부터, 학원에서 제작한 문제, 각종 문제집 등을 가지고 다니면서 시험 준비를 한다. 여기에 허점이 있다. 교실에서 수업할 때 충분히 중요성을 인지했던 부분들을 학원에서 요구하는 공부를 하다가 모두 잊는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시험점수를 올리기 위한 학원의 노력 앞에서 학생들은 정작 중요하게 시험에 출제될 만한 내용들에소홀해지는 것이다. 시험이 끝난 후에 학생들에게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신도 수업시간에는 그 부분에 대해 상당히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는데, 학원 위주의 시험 준비를 하다 보니 혼란스러워 지면서 그 부분을 놓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결국 학원에서 제시하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다가 학교에서 있었던 수업을 소홀히 하게 된 것이다. 학생들이자신도 인지 못한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학원에 매달린 것이다. 매번 시험을 치를 때마다 이런 일들은 흔하다. 학원에서 제공한 자료만으로 공부하다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소홀히 하니, 정작 잘 해 두었어야 하는 부분을 잊고 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학교수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은 학교수업 보다는 학원수업에 더 올인하고 있는 경우다 많다. 이로인해 학생들은 겪지 않아도 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학교수업에 충실한 학생들이 소기의 성과를 얻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평가방법이나 문제 출체 등은 하루가 다르게 빨리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학교도 재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운데, 학원에서 대처하기는 더욱더 어렵다고 본다. 특히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것은 교사들의 고유영역으로 사교육에서 따라오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이래저래 학생들은 학교수업과 학원수업을 병행해야 하니 더욱더 어려운 현실을 살아가야 한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경북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문경경찰서, 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합동으로 12일 학업중단 위기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모전동 문화의 거리에서 '학업중단 예방의 날' 부스를 운영했다.세 기관이 협력해 마련한 체험부스에서는 심리검사,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pc방이나 동전노래방 등을 직접 방문해 학업중단 위기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3월부터 매달 운영되고 있는「학업중단 예방의 날」은 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프로그램과 체험을 선정하여 학업중단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조기 발견될 수 있도록 장소와 형태를 다양화 할 예정이다. 남병훈 문경교육지원청 Wee센터장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학교 부적응 학생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학업중단 예방의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적 도움으로부터 단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