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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터넷 정보통신 회사와 교사양성기관이 사업 제휴를 통해 교육정보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두루넷(대표 김종길)과 서울교육대(총장 이택휘)는 지난달 28일 교육정보화사업을 위한 제휴를 맺고 온라인을 통한 올바른 교육문화 정착에 힘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루넷은 자사의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인 dvvb서비스를 통해 우선 서울교대 교수 개인의 BBS를 개설할 예정이며 교수, 학생들 간의 정보교류 및 친목 형태의 커뮤니티와 학생과 학생간의 모임인 동호회, 총학생회, 동문회 등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전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를 연결해 인터넷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수와 학생간의 학사관리에 대한 내용 및 강의 자료 등도 커뮤니티를 통해 구현할 계획이며 초등교육 관련 양질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DB화해 초등교육의 정보화 기반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Dvvd서비스는 자신이 원하는 동호회나 동문회 등 사이버공동체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게시판, 대화방, 회원관리 기능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제휴를 통해 서울교대는 교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단일화를 이룸으로써 효율적인 학사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두루넷은 교육 분야의 새로운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박봉상 원자력교육硏 회장 올 사업 설명 초·중등 교사 직무연수 실시 교사용 원자력 학습자료 개발 지난해 말 초·중등 교원, 장학사로 결성된 원자력교육연구회가 올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원자력 보급에 나선다. 회장 박봉상 교장(서울 전농중)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원자력은 위험한 것이라는 편협한 생각만 갖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원자력의 효능과 원리를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연구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구회는 올 여름방학에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원자력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연2회 뉴스레터를 발간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에게 원자력을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용 자료(지침서)를 개발하고 원자력 연구보고서도 내기로 했다. 박회장은 "지금은 회원이 100명 수준으로 걸음마 단계지만 앞으로 학생용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원자력 교과서를 편찬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反 교육인사 여의도 입성 저지" 정년단축 치적으로 선전할 땐 분노 유학 사유 자퇴 빈발…위화감 조성 총선수업 "일반 교사도 해 왔던 것" 총선을 앞두고 교사들 간에도 선거 얘기가 한창이다. 특히 사상 초유로 전직 교육부 장관과 현직 교사가 맞붙은 관악을 선거구에 쏠린 관심은 어느 곳보다 뜨겁다. 신림동의 한 초등교의 교감은 "교사들의 선거 얘기는 반 교육인사의 여의도 입성을 막아야 한다는데 모아지고 있다"며 "30대 이상 교사들은 다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신림 본동 B초등교의 한 교사는 "정년단축을 치적으로 선전하는 모 후보 진영을 볼 때마다 치가 떨린다"며 "한 사람의 교사라도 투표에 참여해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 선거구 교사들도 관악 을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이번 선거가 무너진 교육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표정이다. 경기 K초등교 교감은 "자신과 상관없는 선거구지만 관악 을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눈다"며 "당락을 떠나 교사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자는 차원에서 격려전화와 후원금을 보낸 교사도 있었다"고 말했다. 새 학년도를 맞았지만 중학교단은 별로 심기일전하지 못한 것 같다. 정년과 명퇴의 후유증으로 인한 침체된 분위기가 여전히 교단의 숨통을 억죄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J중의 한 40대 후반 교사는 "훌훌 털고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고 싶어 관심 있는 연수를 신청했더니 45세 이하만 신청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언제까지 이렇게 나이로 의욕을 상실하게 만들 작정인지 정말 한심하다"고 토로했다. 정부의 조기유학 규제 철폐조치로 인한 '유학 붐'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고 있는 것도 중학교. 서울 K중과, G중의 경우 20여 명이 조기유학을 위한 자퇴를 신청했다. 서울 대청중의 한 교사는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고 있는 유학바람으로 교실에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어 걱정"이라며 "영어시간에는 영어로만 수업을 하라'는 등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일회성 정책이 계속되는 한 유학 붐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두 달 동안 조기유학이라는 이름으로 유학 길에 오른 학생은 3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금 고교의 최대이슈는 '수업'이다. 보충수업으로 전락해 버린 특기적성교육, 수능 과목으로 부활은 했지만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없어 논란이 되고 있는 제2외국어 수업, 그리고 총선 수업까지 '수업'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구 N고의 한 교사는 "특기적성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이 전교생 1천900명중 100명에 불과할 만큼 참여율이 저조하고 대부분 방과후 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수능 점수 잘 따는 것이 최고라는 의식이 불식되지 않는 한 보충.자율학습 시비는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전 관저고의 한 교사는 "우리 학교처럼 일.중.독.불어 중 제2외국어를 선택할 수 있는 학교는 거의 없다"며 "현장점검 없이 여론에 밀린 정책이 계속되는 한 문제해결은 요원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관심의 초점이 됐던 총선 수업은 지난달 27일 첫 뚜껑이 열렸다. 서울 서초고와 상계고의 총선수업 내용이 보도되자 교사들은 "유세장 스케치, 공약비교 등의 보고서 작성과 토론 등은 사회교사라면 이미 누구나 하고 있는 수업"이라며 "일부 교사만 특별한 수업을 하는 것처럼 비춰져 좀 불쾌했다"고 말했다. /취재부 종합
◆이해찬 전 교육부장관 자녀 과외사건 속기록 주요부분 (1998년도 국정감사, 1998.11.11, 교육부 회의실) 소속 정당과 직위는 발언 당시 기준이며 발언 내용 전문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 게시합니다. "대학원생 부인에게 과외를 받은 것은 몰랐습니다" "서울대 총장이 사표 낸 것은 저랑 상관없습니다" △ 김정숙 의원(한) = 첫째 위증에 관한 부분입니다. '장관께서는 취임 후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딸도 고3때 수학과외를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당시에 딸이 수학과외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얼마를 주고받았는지 그것도 묻고 싶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 장관은 `명색이 고3이기 때문에 입학시험을 앞두고 어떤 때는 수학 같은 것이 부족하니까 배우고 싶다고 하면 배우도록 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학원에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른바 이야기되는 고액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1주일에 두 번 가서 배우면 40만원 정도 내는 우리 동네 대학원생한테 배웠습니다'라고 답변을 하셨습니다. 이 답변은 명백한 위증입니다. 그후 모 일간지 기자가 대학원생인 이 모씨에게 1년간 영어를, 그리고 가정주부인 부인 강 모씨에게 중3부터 고3까지 4년간 수학을 동시에 과외 받은 사실을 밝혀 보도한 후에야 중 3때부터 그리고 대학원생의 부인인 가정주부로부터의 과외사실까지 시인하면서도 `고3때 과외를 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1년 동안 과외를 시켰다고 답변한 것은 아니다'라고 옹색한 변명을 하셨습니다. 둘째 불법에 관한 부분입니다. 장관이 인지를 하였든 하지 못했든 대학원생의 부인인 가정주부에게 과외를 시킨 것은 현행법을 위반한 불법입니다.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제3조와 동 시행령 제3조에 의한 불법과외에 해당하는 것이 명백합니다. 장관은 답변에서 `대학원생이 한 두 명을 개별적으로 지도하는 것은 합법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희 아이가 배운 것은 불법과는 관계가 없다'라고 했다가 그후 `가정주부에게 과외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변내용을 번복하였습니다. 그러면 불법이 분명하고 명백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본 위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중3 때부터 고3 때까지 4년 중 대부분의 기간을 대학원생인 이 모씨와 그 부인인 강 모씨에게 과외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장관이 스스로 답변한 불법의 기준을 적용하해도 그것을 불법이 아니라고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선우중호 전 총장이 자신은 몰랐다 하더라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도의적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직한 것과 똑같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질의에서와 마찬가지로 도덕적인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과외문제와 관련하여 장관의 입장을 요약하면 `우리 나라의 사교육비 10조는 자동차 시장의 규모와 같다. 이것은 국가발전의 암적인 존재다. 고3때 수학이 약해서 아버님께 과외공부를 하게 돈을 좀 주십시오 했다가 아버님께서 과외까지 해서 대학갈 정도면 그만둬라 하시면서 일언지하에 거절하셨다. 돈을 주셨으면 과외나 받아 가지고 학교 들어가는 아주 유약한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과외를 도덕적·교육적으로 비판하였던 기억을 상기하면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해찬 교육부장관 = 그날 답변드릴 때에는 고3때 실시한 것에 대해서 물으셨기 때문에 저도 고 3때 실시한 부분에 대해서만 답변을 한 것이지 `고1, 2때는 안 했다'라는 뜻으로 답변을 드린 것은 아닙니다. `고1·2때 이미 했다'라고 하는 것은 제가 취임해서 기자들에게 간담회에서 이미 얘기한 바가 있었습니다. △ 김정숙 의원(한) = 고3때 과외를 받았다고 하는데 그 과외자체가 얼마동안 받았느냐 하는 것이 제 질의였어요. 그랬는데 그날 장관의 답이 `한 1년간인데 간 달도 있고 안 간 달도 있고 빠져서 한 두세 달 빠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대학원생 이 모씨가 논문을 쓰거나 바쁘거나 하면 강 모 여인인 주부가 와서 가르쳤어요. 그런데 그 부분은 얘기를 안 하시고 그날 `9개월 내지 10개월 배웠는데 1주일에서 한 두 번 배우고 40만원씩 주었다 그러면서 이것은 합법적이다'라고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부인 강 모씨한데 배운 것은 합법입니까? △ 이해찬 교육부장관 = 우리 아이를 맡긴 사람은 서울대 대학원생이고 그 대학원생한테 맡겨서 가르쳤는데 그 대학원생이 바쁠 적에는 다른 부인이 아닌 그 대학원생의 부인이 가르쳤습니다. 대학원생의 부인도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었다가 졸업을 하고 대학원 시험을 보고서 등록을 안 했어요. 그 대학원생이 못 가르치거나 논문을 쓰거나 그럴 적에는 그 부인이 대신해서 가르쳐 준 사실이 있다 라는 것은 이번 사건이 나서야 알았지 전에는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란 말입니다. △ 김정숙 의원(한) = 부인 강 모씨가 가르친 것은 불법입니다. 그리고 지금 장관께서는 '몰랐다' 그렇게 얘기를 하시지만 서울대학교 선우중호씨도 몰랐어요. 그러나 그냥 면직되었어요. 그러면 더 중요한 직책에 앉아있는 장관이 그때 우리 아이가 4년 동안이나 그 부부한테 배웠는데 바쁠 때는 그 부인이 와서 가르쳤다는데 몰랐다는 얘기가 말이 아니고, 또 어떻게 모를 수가 있습니까? 지금 고액과외를 지휘하고 있는 교육부장관이 가장 이 문제에 있어서 깨끗하다고 자부해야 하는데 이런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이것을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자는 것뿐이에요. △ 이해찬 교육부장관 = 4년을 했는데 그 중에서 저희가 맡긴 것은 그 대학원생한테 맡겼고 대학원생이 자기가 부부지간이니까 못할 경우에는 어려운 것도 아니니까 부인한테 일부 가르치라고 해서 가르친 것은 이번에 확인이 되었어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말한다면 대학원에 합격하고 등록은 안 했기 때문에 신분상으로 본다면 학생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법률적으로 불법으로 볼 수 있는데 한겨레신문에서 처음에 보도하려고 했듯이 무슨 고액으로 몇 백 만원씩 주고 가르친 것도 아니고 통상적인 대학생들한테 주는 과외비 40만원 정도를 주고 가르쳤다는 말이지요. 문제가 된다면 바로 대학원생 부인이 가르친 대목, 그 대목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겠지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변명의 여지없이 그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말씀입니다. △ 이원복 의원(한) = 서울대 총장이 사표를 냈는데 본인이 사표 내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어떤 것입니까? △ 이해찬 교육부장관 =그것은 서울대 선우총장한테 물어보세요. 제가 확인할 의무가 없습니다. △ 이해찬 교육부장관 =저는 서울대 총장한테 사표를 요구한 적이 없고 본인이 낸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시와 음악으로 `느낌' 전달 ◆김병구 교장(전남 고흥 백양중)=독서는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유익해야 한다. 시와 음악을 통해 음률 속에 피어오르는 상상력과 감동을 느껴보고 서로간의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시 낭송과 독서 명시를 감상하거나 자작시를 낭송한 후 구체적으로 시에 음(소리)을 달아 음악으로, 율동(몸짓)을 곁들여 무용(춤)으로, 색(물감)을 칠해 그림으로, 이야기(말)를 달아 연극으로 활용한다. 예를 들면 김소월의 시 산유화에 음(音)을 달아보게 하고 律動(몸짓)을 곁들이는 무용(춤)으로 시를 표현하게 하면 아이들의 재치를 느낄 수 있다. 또 `산유화'에 담긴 내용을 개별 또는 두레별로 그려 이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마지막으로 이야기(말)를 담아 연극이 되도록 지도한다. 다른 역할 극의 소재로는 YMCA 선정 우수 청소년 도서 `우동 한 그릇'을 추천한다. 섣달 그믐날 밤 `우동 한 그릇'을 가운데 두고 머리를 맞대며 둘러앉은 세 모자의 밝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 본다. 연극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이 소감을 쓰고 토론하도록 지도한다. ▲음악감상과 독서 음악감상을 통해 독서력과 청취력, 감상력을 함께 길러준다. 우리 나라의 아름다운 가곡과 외국의 음악 등을 20분간 들려준 후 느낀 바를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그려본 후 이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지도법이다. `강강술래'는 학급 전원이 손에 손을 맞잡고 동그란 원을 그리며 춤추고 노래하는데 임진왜란 당시의 역사성을 상기시키며 가사는 창작력을 동원하여 글로 써보게 하고 발표시간을 갖는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에서는 발제의 배경, 등장인물, 줄거리 등을 설명해 준 뒤 자신의 느낌을 글로 표현하거나 발표를 통하여 감정을 형상화시키도록 한다. 또 그림으로 그려보거나 이 그림을 보고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도 좋다.
개구멍으로 등교하는 학생을 붙잡아 놓고 "왜 이곳으로 다니느냐"고 물었을 때, 그 답변은 시대마다 달랐다. 60년대 학생들은 "죽을죄를 졌습니다. 저는 개입니다. 멍멍" 뭐 이런 식이었다. 70년대 학생들은 "잘못했어요. 한번만 봐주세요. 엉엉" 이런 식으로 순진한 면이 있었다. 그러더니 80년대 학생들은 "다른 아이들도 이곳으로 다녀요. 돌아갈게요", 90년대 학생들은 "엄마가 이쪽에도 대문이 있어야 된다고 했어요"라며 당당하더니 2000년대 요즘 학생들은 "가까워서 이쪽으로 다니는데 왜요?"라며 대드는 말투다. 아이들의 반응을 보며 우리의 예절교육은 한번도 변하지 않았음을 실감한다. 그저 공부, 공부하면서 내 아이만 챙기는 그런 교육이 아이들을 이기적으로 만든 것 같다. 이제 우리는 개구멍으로 등교한 학생들이 `가깝고 편리해서 그렇게 했다'고 말하면 혼내기보다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사고와 생활양식도 크게 변한 상황에서 과거의 틀만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 변할 수 없는 `그 무엇'은 예절교육을 통해 지켜야 할 것이다. 교육계획의 첫머리에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인간상을 만들자'라고 해놓는 건 어떨까.
교사에게 닥쳐온 가장 큰 과제는 세대 차의 극복이다. 우리 나라의 교육은 국가시책에 맞추어 정해진 규격을 만들고 학생들을 그 규격 안에 맞추어 길러내는 교육이다. 규격에 맞지 않는 학생은 문제아로, 그리고 부적응 학생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누구도 다른 사람의 틀에 자신을 맞추기를 거부하고 있다. 다원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등의 낱말이 상용화되면서 사회 전체가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오직 교육계만 지지부진하게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아직도 군대식의 상명하복(上命下服)에 익숙한 곳이 학교다. 장학사가 오면 부산하게 학교를 단장해야 하고 비밀리에 혹은 이름만 바꿔 자율·보충학습을 계속 하는 곳도 학교다. 50명이 되는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상담보다는 강압적인 통제를 허용하는 곳도 학교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학교는 변화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교사, 학교는 변화를 바라고는 있지만 그것이 자신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기를 바란다. 그간의 교육정책이 별 효과 없이 교사와 학교에 업무부담만 가중시킨 때문이다. 둘째는 변화를 뒷받침해줄 환경이 부족하다는 거다. 교육환경은 여전히 낙후돼 있는데 변화를 요구하는 건 교사들에게 희생만 강요하는 꼴이다.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다면 모든 것을 포기해서라도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 셋째는 학교의 역할이 불분명해졌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가정과 사회의 복합체로 역할해 온 학교의 기능이 축소되고 있다. 지식 전달의 임무는 학원이나 인터넷에 의해 대체되고 있다. 또 10대들은 사람끼리 어울리지 않고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으며 가끔 번개를 통해 그들만의 조직을 만드는 정도다. 이처럼 지식 전달과 사회성 교육이 필요 없다면 학교의 존재의미는 사라지게 된다. 내 자식을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는 부모가 증가하고 있는 세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네 번째 문제는 교사들이 자신들 세대의 가치관으로 학생들을 교육한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많은 부분에서 학생들이 억지스럽게 보이겠지만 학생들 역시 교사가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상황에서 교사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학생에게 강요하는 일은 일종의 죄악이다. 신·구세대를 떠나 변할 수 없는 가치와 학생들의 의식 사이에서 공통분모를 찾는 일이 오늘날 교사들의 과제다.
7학급인 우리 학교에는 `보충반' 문패를 단 특수학급이 있었다. 이 특수학급에는 중도 장애 학생 2명을 포함해 4명의 아이들이 나와 함께 공부를 했었다. 그런데 새 학년이 되면서 보충반은 사라졌다. 특수교육 대상자가 네 명이기에 특수학급이 폐지되고 순회교육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순회교사로서 정든 아이들과 헤어져야 하는 아픔도 크지만 무엇보다 통합교육으로는 교육적인 효과가 없을 것 같은 중도 장애 학생 2명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 특수교육진흥법시행령 제13조 2호의 2항에 따르면 `4인 이하인 학교의 경우에는 교육감 또는 교육장이 특수교육 대상자의 수·장애정도·능력 및 거주지와 순회교육 실시를 위한 교육여건을 고려해 3개 학교 내지 5개 학교를 하나의 단위로 구성하고…'라고 돼 있다. 그러나 현실은 이대로가 아니다. 장애정도·능력 등의 교육여건은 조금도 고려 없이 4명 이하면 그냥 순회학급으로 바뀐다. 그것도 3개 학교 이상을 하나의 단위로 묶다보니 거의 통합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수학교에서 수학해야 하는 중도 장애 학생, 특수학교 스쿨버스가 운행할 수 없는 먼 산골마을의 학부모, 특수학급에서 1, 2학년 과정을 수료하며 나름대로 교육의 도움을 받던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순회교육은 방치일 뿐이다. 정년단축으로 인한 교사 부족이 왜 이렇게 어려운 아이들에게 시련을 줘야 하는 건지 안타깝다.
김영화 학교 붕괴의 제1요인으로 지식 중심의 학과교육을 탓하는 목소리가 많다. 그래서 내놓은 대안이 특기·적성교육 및 대학수능시험 출제의 하향 평준화다. 학교가 실제 생활에 도움이 안 되는 교육과정을 가르치며 경쟁만을 조장했기 때문에 술과 춤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다 인천 호프집 참사 같은 변을 당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식 중심의 교육과정은 산업과 문화 발전의 토대이며 학교 교육의 목적 역시 지식 전수를 통한 사회 기반의 확대이다. 튼튼한 기초 학력의 기반 없이는 첨단 과학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 극심한 경쟁력 때문에 학생들이 공부를 접어두고 학교 밖으로 뛰쳐나간다는 억지 주장은 학생들에게 그냥 놀라고 부추기는 것과 같다. 경쟁은 둘 이상 모이면 자연스레 생겨나는 인간의 본능이며 발전의 원동력이다. 경쟁력 없이는 살 방도가 없다. IMF 이후 온 나라가 경쟁력을 키우자고 난리다.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것만이 세계화되는 지구촌에서 우리가 살아남는 길이다. 학생들을 생각해서 조금씩만 가르치자고 하고 사교육비를 줄인다며 한 가지만 가르친다는 것은 결국 전체 학생들의 학력을 하향 평준화시키는 교육이다. 하나만 잘 하라는 특기·적성 교육은 학력 경시 풍조를 낳는 잘못된 교육이다. 안 해도 되는 공부를 일부러 하는 학생이 없는 것처럼 하나만 잘 해도 된다는데 모든 과목을 다 배우려는 학생도 없을 것이다. 결국 배움의 가치는 무시되고 한 가지만 하려하니 전체를 놓치는 좁은 시각의 학생들만 생겨날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예술가, 연예인, 체육인이 될 필요도 없고 또 될 수도 없다. 예체능 분야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지식 위주의 학교 교육이다. 학교 교육을 통해 폭넓은 학과 지식을 가르쳐야만 한다. 학교는 특기 교육을 시키는 곳이 아니라 지식을 가르쳐서 인간을 만드는 곳이다. 교육과정을 통해 철저히 지적 훈련을 시켜야 한다. 학교는 공평한 지식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의 특기와 적성의 개발은 가정과 사회의 문제이다. 학생들의 지적능력을 하향 평준화시키고 지적인 경쟁력을 소홀히 만드는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순수 농고인 우리 학교의 금년 졸업생 중 60%가 전문대와 산업대에 진학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취업했다. 요즘은 제조업체의 가동률이 높아져 현장 실습생의 대부분이 희망만 하면 취업이 가능하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취업을 포기하고 진학에 점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학생들의 말은 취업을 해도 적성에 맞지 않고 작업장의 환경이 열악하고 잔업 등 고된 노동에 비해 보수가 적고 장래성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담임 교사들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교 3년도 견뎌내기 힘들어했고 다분히 현실 도피적인 생각에서 진학을 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이 대학에 진학해 과연 학업에 얼마나 적응해 나갈 지 우려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실업고에서 진학률이 높다는 것이 꼭 자랑거리가 될 수는 없다. 교사들이 우려하는 것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능력이나 개인적 특성은 고려하지 않고 신분상승의 수단으로 고학력 선호사상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또 기업체도 개인의 직무 능력에 기준을 두지 않고 학력 중심의 고용 패턴을 계속 유지해 학부모들의 대학 진학 욕구를 부채질 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엄청난 교육비의 지출과 가계 부담을 초래하고 나아가 고비용을 지불해 학부를 졸업한 고급기술인력을 과잉생산하는 구조적 문제를 일으킬 개연성이 높다. 결국 기능올림픽의 주역이었던 고졸 중견기능인력의 부족 사태를 맞아 노동력 수입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정부는 대학의 질을 간과한 채 학생들의 진학 욕구만을 채워준다는 명목 아래 대학의 양적 확대를 꾀할 것이 아니라 실업고 교육의 내실화, 취업 환경 개선 등에 전력해야 한다.
"원주민에 대한 불평등교육 시정하겠다" ▲호주 수상 Howard=Mr Howard said the new education programme was a key part of his plan to raise the generally poor living standards of Aborigines and remove some of the disadvantages they face. "Addressing disadvantage in education is a key step towards real reconciliation and improving the status and standard of living of indigenous Australians," Mr Howard said in a statement.(BBC News) http://news.bbc.co.uk "컴퓨터에 너무 빠져들어 윤리교육이 소홀히 됐다" ▲뉴욕타임스 Mendels기자=Educators and policy experts say such efforts are necessary because schools have been so absorbed in the mechanics of bringing technology to the classroom and teaching students basic computer skills that ethics have often been neglected.(The New York Times) http://partners.nytimes.com/library/tech/00/02/cyber/education/16education.html "학생운동이 정당에 이용되지 말아야" ▲말레이지아 부수상=Deputy Prime Minister Datuk Seri Abdullah Ahmad Badawi said institutions of higher learning should keep an eye on students' activities to prevent them from being exploited by political parties. "Universities and colleges must know what their students are up to. Don't close your eyes because they have done something which contravenes the rules of their colleges and universities"(The Straits Times) http://straitstimes.asial.com.sg/asia/mal3_0329.html
학실련 성명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는 23일 "최근 제3기 학운위원을 구성하면서 일부 시·도에서 교육행정조직과 그 소속 직원을 동원하여 현직 교육감의 재선을 위한 사전 선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그 진상을 철저히 가려 엄격한 법적 제제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학실련은 성명에서 "불법선거 행위는 교육행정기관 직원의 각급 학교 지역위원 출마지시·권유, 학교장에 대한 특정인의 선출 압력, 학운위원과 교육감간의 간담, 관광알선 등 은밀한 방법으로 전개된다"며 "이는 법적 불비와 현실에도 그 원인이 있는 만큼 관계법의 개정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실련은 특히 "현행 교육감 선거방식으로는 부정의 시비와 관권개입의 소지를 차단할 수 없으므로 차제에 주민직선제를 도입하거나 교육감 단임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21세기 한국교육포럼' 서울회 창립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신뢰와 존경이 사라지고 불신과 고발로 교육의 기본틀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가정교육의 부실과 청소년 문화의 급변이라는 요인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교육정책의 잘못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23일 한국교총 소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21세기 한국교육포럼 서울회'는 창립 선언문에서 "오늘의 교육위기는 교육정책에서 비롯됐다"며 ▲급진적인 교육정책 ▲무리한 교원 정년단축 ▲수요자 중심의 교육논리 강조 ▲교원의 권위 추락 등이 잘못된 정책의 대표적인 예라고 밝혔다. 한국교육포럼은 급진적인 교육정책과 관련, "우리나라 교육정책은 교단경험이 없는 관료들이 현장을 외면하고 급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일선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충격과 파행을 주고 있다"며 "교원의 긍지와 자존심을 훼손시킨 정년단축 등이 그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단에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의 논리가 아니라 공급자와 수요자라는 경제논리가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으며 일부 교사의 촌지와 체벌을 마치 전 교원의 비리인 양 매도함으로써 사회적인 풍토가 교권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날 한국교육포럼 서울회장으로 추대된 김철연 전 교장(서울신림고)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교육은 교과의 지식이나 기술을 전수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국민적 소양과 자질을 키워야 한다"며 "한국교육포럼은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학교교육 바로세우기의 파수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특히 4·13총선과 서울시교육감 선거 등을 앞둔 시점임을 고려, "이들 선거와 한국교육포럼은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오해받을 일도 하지 않겠으며 만약 그러한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교육포럼은 앞으로 ▲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대한 연구 ▲교원의 신분과 권익신장을 위한 정책연구 ▲학교운영의 합리적 개선을 위한 연구 ▲교육 행·재정 개선에 관한 연구 ▲각종 포럼 개최 및 출판사업 등을 하기로 했다. 한국교육포럼은 지난 1월 태동했으며 서울회가 이날 창립총회를 가진 것을 비롯해 전국 시·도회가 이달안으로 창립총회를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규모의 창립대회는 4월 하순에 개최된다. 한편 서울회는 김회장과 김동식 전 세륜중교장, 김성식 전 서울중등국장, 김행목 전 청담고교장, 박찬구 전 양재고교장, 장재원 전 온수고교장, 조길준 전 서울과학고교장, 한상진 전 교육장, 현동화 전 영등포고교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이밖에 김지묵 서래초등교장, 조성선 미성초등교장, 김필수 노원중교장, 서풍일 남서울중교장, 김수웅 경동고교장 등 12명이 부회장을 맡았다. /이낙진 leenj@kfta.or.kr
沈珖漢교장 【서울】심광한 서울가락고교장(60)은 22일 "유인종 현 교육감을 이기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차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심교장은 "기왕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만큼 중도사퇴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서울사대 단일화' 여부에 관계없이 출마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심교장은 62년 서울사대를 졸업하고 중등교사로 출발해 교육부정신교육장학관·편수관리관·편수국장·학교정책실장, 서울교육연구원장·교원연수원장·동부교육장 등을 지냈다. /이낙진 leenj@kfta.or.kr
시흥市, '소음공해' 관련 교총에 회신 경기도 시흥시는 23일 시화공단 주변 학교들이 각종 공사차량의 소음공해에 시달린다는 한국교총의 지적(본지 3월6일자 보도)과 관련, "방음벽 설치 예산을 2000년 추경에 반영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교총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 지역은 수자원공사에서 흙을 채취하는 토취장, 한화매립지공사와 시화공단의 대형 물동량 운송 등으로 대형차량이 빈번히 통행하고 있어 교통소음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학교수업이 방해 받지 않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또 "이 지역의 교통소음 저감을 위해 98년 8월 함현고와 냉정초등교 4차선 구간을 비롯한 9.1㎞를 교통소음규제지역으로 고시하는 한편 교통소음규제지역 표시 14개소, 경음기 사용금지 표시판 36개소, 과속차량촬영구간표시 8개소를 설치했다"며 "경찰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흥시는 "함현고와 냉정초등교 등 학교구간에는 경찰서와 협조하여 8톤 이상의 대형차량은 통행제한 구역으로 지정고시하여 화물차의 통행을 제한하고 교통초소·과속방지턱·경광등·대형차량 우회 안내판 등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인천】인천시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의 불법적·탈법적 선출 사례를 사전에 예방하고 선거의 공정성·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학교운영위원회 불법선거 접수창구'(032-420-8231)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접수는 방문 및 전화로 가능하고 접수대상은 학부모·교원의 피 선거권 제한과 선출관리위원회의 불법적 구성운영, 선거과정에서 학교장의 부당한 개입, 기타 학운위원 선출과정 위법사례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 /이낙진 leenj@kfta.or.kr
이레전자-한양공고 산학협력 합의 자수성가한 정보통신업계의 유망 중견업체 사장이 모교를 찾아 '보은의 자매결연'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81년 서울 한양공고(교장 백남건) 전자과를 졸업한 이레전자산업주식회사 정문식 사장. 정사장은 15일 모교 교정에서 열린 결연식에서 1000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기증하고 후배들의 취업을 도와주는 등 산-학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 교직원과 재학생, 동창회임원 등 3500여명이 참석한 결연식에서 정사장은 "제가 현재의 위치에 서기까지 힘과 용기를 주신 선생님들께 비로소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학교측에 사은(謝恩)의 뜻을 전했다. 이날 백교장은 "소년가장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중견기업을 이룬 정사장은 모교의 자랑이자 모든 젊은이의 희망"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졸업당시 담임을 맡았던 김종연교사도 "정사장은 한양공고 2부(야간) 졸업이 최종 학력임에도 항상 진취적인 자세로 오늘의 신화를 이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이레전자는 지난해 미국 Bell사와 600만불 상당의 900Mhz 초소형 무선전화기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IMT2000 계획에 참여하는 등 우량 벤처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낙진 leenj@kfta.or.kr
"면학분위기 저해…대학 존폐위기에 놓여" 교총·전문대교육協 한국교총은 최근 청와대·교육부·건교부·전북도 등 관계기관에 공문을 보내, 2004년 개항 목표로 전북 김제시 백산면일대에 추진중인 전주신공항 건설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포함해 교육계가 납득할 수 있는 교육권 보호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전주신공항 건립이 그간 200만 전북도민의 숙원사업이자 국책사업의 일환인 점은 이해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계획된 공항부지 인근에는 많은 초·중·고가 산재해 있고 더욱이 직선 거리로 800m에 위치한 벽성대학은 항공기 운행시 막대한 소음공해로 면학분위기를 크게 침해 받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또 "이같은 공해문제는 교육과 연구활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대학의 기능을 제약함은 물론 이로 인해 지역교육의 심각한 위축과 대학당국의 존폐문제로까지 이어질 소지가 크다는 점에서 교육계의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국 158개 전문대학장을 회원으로 하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벽성대학 인근에 공항이 들어설 경우 정상적인 교육운영은 물론 대학의 존립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전문대교육협은 최근 발표한 '전주권 신공항 건설 후보지 반대 결의문'을 통해 "신공항 건설 예정지역은 그동안 지역 산업인력의 배양과 직업교육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벽성대학과 인접한 곳으로서 교육환경의 파괴가 자명하고 학습권 보호를 저버린 정책사업이므로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경기교련(회장 이신구)은 최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투·개표 사무에 교원동원을 대폭 억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기교련은 "그동안 각종 선거때마다 교원들이 선거사무에 동원됨으로써 학생들의 수업결손과 교원들의 근무부담이 가중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대체인력이 선거사무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이 확립된 만큼 교원동원은 억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교련은 또 "학교시설 활용으로 인한 수업결손 및 학교시설물의 파괴·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해줄 것과 선거사무에 동원된 교원들의 품위가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모든 행정조치를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민주당 2003년까지 교원의 보수를 중견기업체 수준으로 인상한다. 초빙제를 포함한 학교장 임용제도의 개선, 교육경력 평점체계의 조정, 종합인사기록카드제 도입 등 교원의 승진체계를 합리적으로 재정립한다. 2002년까지 학년별(초등)·교과별(중등) 교사 전담연구실을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박물관·고궁관람 등 문화활동을 비롯한 교원의 교육관련 활동 비용을 무상화한다. 각급 학교에 교사, 학부모, 지역유지, 법률전문가 등 4인으로 구성된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교원안전망체제를 구축하고 학교안전공제회 기금을 현재 498억원에서 1천139억원으로 늘려 교육활동중 발생한 학생들의 신체상 손해에 대해 교원 개인이 부담하는 합의금까지 보상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교권침해 예방과 구제를 위해 교원에 대한 조사의 경우 학교장의 사전동의를 의무화하는 외에 해당 교원이 희망하고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전보제한기간 이전이라도 근무지를 바꿀 수 있도록 긴급전보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부부교사·주말부부의 특별전보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등 공·사립간, 시·도간 교사교류를 확대한다. 학교간 경쟁을 유도해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고 수요자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교육비지불보증제도(Voucher System) 등의 도입을 적극 모색한다. 2004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초·중학교 35명, 고등학교 40명 이하로 감축하며 초등학교 2부제수업을 완전해소한다.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지역사회 발전과 연계시켜 조정한다. 초등학교부터 점차적으로 토요일 수업을 인성교육으로 활용, 장기적으로 주5일제 수업제도를 정착시킨다. 중·장기 학교발전기획 수립,교육과정 편성, 학교예산 책임 운영 등에 대한 단위학교의 자율성 강화를 바탕으로 학교자율운영체제를 확립한다. 사학연합기구에 의한 공개전형 및 학교장의 교원임용권을 보장하고 사학 교원의 처우를 국·공립 수준으로 향상시킨다. 교육전문직 공채제도를 일반분야와 전공분야로 2원화하고 교육경력 5년 이상의 교원으로 확대하는 등 교원의 교육행정 참여를 촉진한다. 교육행정·정책 실명제를 실시한다. 저소득층 자년의 교육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교과서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유치원 학비지원을 올해 전국으로 확대, 만5세 아동 약 4만명에게 입학금과 수업료를 차등지원하고, 전국 사립유치원 약 4500개의 교재·교구비도 국고와 지방비로 지원한다. 2002년까지 학교급식제도를 중학교에서도 전면 실시하고 저소득층 학생에게도 컴퓨터를 무상 지급하며 인터넷 사용료를 지원한다. 다양한 형태의 실험학교와 대안교육을 제도화해 확대·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