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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7일 재수생이나 검정고시생을 위한 올해 정보소양인증시험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시험은 5월27일, 7월29일, 9월23일 등 3회 실시되며 고교의 컴퓨터 관련 교육과정 수준에 맞춰 필기 40%, 실기 60% 로 출제된다. 고교 재학생은 시험을 보지 않아도 학교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특기.적성교육이나 특별활동시간을 활용하면 정보소양인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에 따르면 올 입시에서 정보소양인증제를 활용하는 대학은 고려대 등 37개 대학(수시 16개, 정시 21개)이다. 정보소양인증시험에 대한 문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에듀넷 홈페이지(http://www.edunet4u.net)나 전화 ☎02)3488-6223, 02)3488-6226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은 사실상 응시만하면 통과하는 반면 유치원교사의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5% 미만, 중등교사 합격률은 10%대에 그쳐 결과적으로 교사 수급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집계한 1996-2000년 초중등 교사 임용시험 결과에 따르면 2000년 전국 시도의 초등교사 모집인원은 8천113명이었으나 응시자수는 5천556명에 불과, 과락과 자격미달자 일부를 제외한 5천346명이 합격해 응시자 합격률이 96.2%에 달했다.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률은 96년 63.8%, 97년 66.7%, 98년 75.7%로 높아져오다 모집인원보다 지원자수가 적어진 99년부터는 합격률이 90.7%로 뛰어올랐다. 반면 중등교사 임용시험은 2000년의 경우, 5천664명 모집에 3만6천28명이 지원해 6.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이 가운데 5천457명만 선발돼 응시자대비 합격률이 15.1%에 불과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률은 96년 15.8%, 97년 11.4%, 98년 11.2%, 99년 8.9% 등으로 10% 안팎에 그치고 있다. 유치원교사가 되기는 더욱 어려워 2000년의 경우 179명 모집에 3천832명이 지 원해 무려 21.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합격률이 4.7%에 불과했다. 유치원교사 임용시험 합격률은 96년 8.7%, 97년 9.0%, 98년 9.2% 였다가 99년에 5.7% 등으로 떨어져 한동안 주춤했던 유아교육 관련 학과 졸업생들이 다시 늘어나는반면 유치원 교사수는 한정돼 있는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능은 9가지…우수영역 각자 달라 `지능센터학습'으로 강점 지능 계발 "자신감 생기고 교실 이방인 사라져" 말 잘하고 셈 빠른 아이만이 우등생이고 수업의 주인일까. 인간은 언어-수리 지능 외에 7가지의 `동등한' 지능을 더 갖고 있다고 믿는 다중지능 수업에서는 그렇지 않다. 모든 학생은 최소한 하나의 우수한 지능을 갖고 있어 어떤 과목이든 이 지능을 활용해 가르치면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지능의 계발로 다른 지능영역도 일정 수준 발달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다(중)지능 이론이 무엇인지부터 짚어주시죠. 김명희=미 하버드 대학교의 Howard Gardner 교수가 발표한 이론으로서 기존의 지능이론이 언어·수학적 지능만으로 개인의 지적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즉 인간은 언어와 논리-수리 지능 외에도 음악·공간·운동감각·대인관계·개인지각·자연관찰·실존 지능 등 9가지의 각각 독립적이고 동등한 지능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론입니다. 윤옥인=덧붙이면, 모든 사람이 조금씩 그 발달정도는 다르지만 9가지 지능을 모두 갖고 있으며, 이 지능들은 적절한 격려와 다양한 학습을 통해 높은 수준까지 개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지능이라 하면 IQ 점수로만 알고 있는데 9가지의 하부지능이 있다는 게 새롭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지능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요. 윤옥균=객관화된 지필 검사와 같은 한 가지 방법으로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말하기, 그림 그리기, 춤추기, 타인의 활동 관찰하기 등 실제 활동을 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알아내는 것이지요. 김영자=그렇습니다. 공간지능을 측정하려면 그림을 그려보게 하고 운동감각 지능을 측정하려면 직접 몸을 움직여 보는 활동을 시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교실에 그리고 말하고 관찰하고 조작하는 다양한 활동코너를 설치하고 교사가 하나의 과제를 부여한 후, 각 코너에서 아동들의 활동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가령 `전래동화를 읽고 줄거리 파악하기'를 과제로 내주고 교실에 `그림으로 표현해 보기' `역할극 해보기' `줄거리 바꿔 이야기 하기' `줄거리로 가사 붙여 작곡하기' 등의 코너를 설치한 후, 아이들을 관찰한다고 해 보죠. 하루 동안 각 코너에서 충분한 활동이 이뤄진다면 교사는 각각의 아이들이 어떤 코너에서 제대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지, 어떤 지능이 발달했는 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이론이 교육에 왜 필요한 것입니까. 정태희=주어진 교육과정의 획일적인 이수와 단순한 지식교육 위주의 수업은 그야말로 특정 지능이 우수한 아이만을 위한 것이며 특정 분야의 인재만을 키워낼 뿐입니다. 이것은 개인적으로는 다른 지능이 잠재된 많은 아이들을 수업에서 좌절시키고, 국가적으로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키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다중지능 이론에 입각한 수업 방식은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강화시켜 다양한 인재를 키울 수 있습니다. 7차 교육과정이나 영재교육, 열린교육은 각자의 개인차와 재능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모두 다중지능이론과 맥락을 같이 하는데 다중지능이론은 이들 교육과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세 모형의 틀이 된다고 봅니다. 한영희=교과서를 읽고 그것으로 역할극을 해보고 줄거리로 노래를 지어보고 그림으로 그려보고 꾸며서 말하거나 신문을 만들고 하는 다양한 활동을 한다면 어떨까요. 단지 학습내용을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자신감을 잃고, `공부 못하는 애'로 낙인찍혀 수업에 흥미를 잃어 가는 아이는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아이는 말하기는 잘 못해도 그 이야기를 그림으로 잘 표현한다든지, 노래로 잘 짓는다든지, 몸 동작으로 잘 표현하는 능력을 분명히 하나 이상씩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중지능이론에 입각한 수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중지능이론을 적용해 수업을 하면 아이들이 자신을 갖고 수업에 흥미를 느끼게 되고 자신이 어떤 지능이 뛰어난 지 알게 됨으로써 진로를 판단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중지능이론은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습니까. 정태희=다중지능이론에 입각한 수업은 모든 학생이 최소한 하나의 우수한 지능을 갖고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교사가 가르칠 내용을 학생의 지능에 맞추어 창의적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이것은 국어를 잘 가르쳐 언어 지능을 개발하고 수학을 잘 가르쳐 논리-수리 지능을 개발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각 교과를 모두 가르치되 각 교과의 내용을 다양한 지능을 활용해 익힐 수 있도록 재구성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영어 시간에는 영어를 어떻게 그림, 신체 동작, 음악적 방법을 이용해 가르칠 수 있는가, 또 국어시간일지라도 음악적 방법을 활용하고 음악시간에도 공간 지능을 활용해 학습을 하도록 연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명희=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미 교과에 관계없이 각 지능을 활용하는 수업 예가 있어 참고로 하면 됩니다. 언어지능을 활용하는 수업으로는 얘기 꾸며 말하기, 신문 만들기 등이 있고, 논리-수리 지능과 관련해서는 학습내용에 나오는 숫자 계산하기, 분류하기 등이 있으며 공간 지능 활용 수업에는 학습 내용을 그림, 그래프 또는 심상으로 그려보기, 학습자료에 색칠하기 등 다양한 사례가 있습니다. 윤옥인=교사는 `변화' `예절' `전세계의 예술' `우주' 등 적절한 주제를 잡아 하부 단원을 정하고 각 지능별 활동을 구상는 교육과정을 짜면 됩니다. 이런 활동은 학습 내용과 여건에 따라 매 시간마다 이뤄질 수도 있고 하루나 몇 주 동안 지속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필요에 따라 교실에는 매일 또는 특정 일에만 각 지능활동을 강조한 3∼7개의 센터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로 하여금 매일 각 센터를 돌면서 활동시킬 수도 있고 매일 한 지능을 선택해 가르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학년별 팀티칭을 이용해 각 반 교실에 2, 3개의 센터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반별로 40∼60분마다 이동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학습 결과에 대한 평가는 포트폴리오, 노래, 예술, 작업, 프로젝트에서 사용된 비디오 테이프 등 다양한 준거를 활용하면 됩니다. ▲다중지능이론을 적용한 국내 수업사례가 있는지요. 김영자=이대부속초등교는 99년에 6학년 4개 반을 대상으로 1년간 적용한 바 있습니다. 동학년 4명의 담임과 음악교사가 국어, 사회, 도덕 교과에서 `역사 속의 인물' `예절' `속담' 등의 주제를 잡아 3회에 걸쳐 다지능 센터학습을 실시했고 `진로'를 주제로 한 6주간의 주제학습에서는 지능별 직업군을 설정하고 모든 직업코너에서 활동하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지능을 사용하거나 강점 지능을 활용해 학습하고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보고서나 그 외의 결과물은 작곡, 그림, 창작 무용 등 아이들이 각자 자신 있는 지능을 활용해 어떠한 방식으로도 가능하도록 지도했습니다. 한영희=한양초등교는 현재 1, 3, 5학년을 대상으로 각 학년 교사들이 팀티칭 방식으로 다중지능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각자의 관심과 우수한 분야의 지능을 파악해 자신의 교실에 그 지능을 활용하는 2∼3개의 코너를 설치하고 교수-학습지도안을 짠 후, 학생들이 반을 옮겨가며 활동하는 통합 교육과정을 수행했습니다. 예를 들면 1학년의 경우 `이야기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을 주제로 `전례동화를 현대적으로 바꾸어 역할극 해보기' `이야기로 작사·작곡하기' `간단한 소재를 선택해 같이 이야기 구성하기' `이야기의 느낌을 살려 협동그림 그리기' 등을 각 교실로 분산시켜 해 봤죠. 한 교사가 다양한 영역을 지도하는 데서 오는 부담을 줄였죠. 교사들은 아홉 가지 지능 영역에 걸쳐 철저하게 활동을 넣어보는 수업안을 계획하고 실천함으로써 아이들이 어떤 지능이 발달했는지 파악할 수 있었고 진로 지도상 의미 있는 자료를 얻게 됐습니다. 학습에 대한 평가는 수업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했습니다. 피드백, 학생반응체크리스트, 발표 관찰, 교사·동료·자기평가, 표현 결과물, 수업 태도 등을 관찰해 준거를 설정해 평가하는 겁니다. 그리고 다중지능 교육과정에서의 평가로 포트폴리오를 만듭니다. 현재는 교사가 학생을 평가하기 위한 준거(rubric)를 개발하고 있으며 1, 2학년을 위한 수업 시나리오가 개발돼 있습니다. 수업의 효과는 탁월하게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은 우선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코너에 따라 자신이 잘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게 되고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또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도우며 활동하기 때문에 서로의 재능을 존중하는 마음도 갖게 되지요. 학습내용에 대한 이해 수준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결과구요. ▲교사의 수업 부담 가중, 다인수 학급, 교실 여건 등 다중지능이론의 적용에 어려움도 많을 것 같은데요. 김영자=6학년 교사 4명이 2달간 8, 9시에 퇴근할 정도로 준비할 게 많은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연구비라든지 자료제작비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지도안과 자료를 한 번 제작해 놓으면 몇 년간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해 볼 만하다고 봅니다. 한영희=학급 인원수가 많고 교과서가 통합 교과적으로 구성되지 않은 것도 걸림돌입니다. 무엇보다 교사와 학교장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아이들이 변하는 모습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다면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다중지능이론의 교육적 적용과 확산을 위해 학회가 곧 구성될 것으로 아는데요. 윤옥인=3월 20일 서울 지역 유·초·중 교사와 대학교수를 발기인으로 하는 `한국다중지능교육학회'를 창립할 계획입니다. 학회는 다중지능 이론에 입각한 교수-학습 지도안과 각종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하고 공유하는 일과 교사 연수에 전력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전국의 교사를 회원으로 확대하고 교사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것입니다. ▲끝으로 다중지능이론이 우리 교육에 주는 시사점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정태희=각 지능은 `독립적'이면서 `동등'하다는 걸 꼭 인식하고 교실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이 일었으면 합니다. 내 교실에 자신의 숨겨진 지능을 일깨워주고 키워주길 바라는 순수한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은 정말로 두려운 일입니다. 조금만 노력하고 수업 방법을 달리 하면 많은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좌절감 대신 자신감을, 각자의 재능을 키울 수 있음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진행·정리=조성철 ▲좌담참석자 윤옥인 서울언남초 교사 한영희 한양대부속초 교사 윤옥균 서울무학초 교사 김영자 이화여대부속초 교감 김명희 한양대학 사범대 교수 정태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 지능별 수업전략 다중지능 수업은 교사와 학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각 지능을 활용하는 수업 전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언어지능=얘기 꾸며 말하기, 브레인스토밍, 테이프 레코딩, 시·일기 쓰기·글짓기, 문집·신문 만들기 등. 교사가 언어의 모델이 돼 동화 구현, 소리내어 읽기 등을 지도해야 한다. △논리-수리지능=학습 내용에 나오는 숫자 계산하기, 분류하기, 소크라테스식 문답법 활용하기, 문제의 해법 추정하기, 체계적으로 생각하기 등. △공간지능=학습 내용을 그림, 그래프 또는 심상으로 그려보기, 학습자료에 색칠하여 요소 구분하기, 아이디어 그려보기 등. △신체-운동지능=신체 동작으로 답 말하기(손들기), 학습 내용을 연극·동작으로 표현하기, 학습 자료 직접 조작하기, 손가락 등 신체를 활용해 학습 활동하기(계산 등) 등. △음악지능=학습 내용과 관련된 노래하기·리듬 치기, 학습 주제와 맞는 음악으로 분위기 조성하기 등. 음악은 학습에 정서적 효과가 있다. 17개국에서 9학년(우리의 중3)의 과학성적을 조사한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성적이 우수한 헝가리, 일본, 네덜란드는 학교에서 음악·미술을 심도 있게 가르치고 있다. 특히 헝가리는 날마다 음악 수업을 한다. 음악은 과학 및 수학적 사고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인관계지능=동료와 공유하기, 학습 내용을 사람 조각으로 만들기, 집단학습·협동학습, 판자 게임, 시뮬레이션 등. △자기이해지능=수업 도중 잠깐(1분) 명상하기, 수업 내용을 자신에게 유의미하게 제시하고 수업에서 자신의 목표 설정하기 등. ◆ 다중지능 교실 모형 다중지능 수업이 효과를 거두려면 7가지 지능(자연관찰, 실존지능 제외)이 강조된 센터를 설정하고 다양한 교실모형을 개발해야 한다. ▶교실 모형 ① 지속적인 소집단 학습을 위한 7개 학습센터 매일 설치하기 ② 비효율적 센터를 배제하고 융통성과 선택의 폭을 고려한 3∼5개 센터 매일 설치하기 ③ 특수 주제를 배우지 않는 날은 전통교실 모형으로 환원시키는 주일단위 센터 설치하기 ④ 여러 명의 교사가 각 교실에서 서로 다른 센터를 운영하고 학생들이 40∼60분 마다 이동하기 ⑤ 초보 교사를 위한 것으로, 직접 교수법을 사용하는 전통 교실에서 교사가 7가지 다양한 수업 방법 사용하기 ⑥ 하루에 한 지능씩, 7일 동안 7개 지능을 활용해 학습하고 8일째 자유로운 선택 기회를 주는 교실 모형 ⑦ 프로젝트학습과 관련, 학생이 개인의 장점에 근거해 학습센터를 선택하는 모형. 교사는 개인에게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촉진제의 역할을 하는 교실 모형 ⑧ 심층적 기술 개발에 있어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견습선택안. 교사는 부모나 지역 인사들이 지닌 전문성을 각 집단의 학생들에게 제공할 기회를 부여한다. 학생들이 특정 지능 영역에서 광범위한 지식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견습 프로그램 등이 있다.
얼마 전 내가 받았던 연수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점수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의 전문성을 위한 자율연수인 탓일 것이다. 그렇지만 일반연수원에서의 분위기는 내가 먼저 올라서야 한다는 보이지 않는 경쟁으로 치열하다고 한다. 상술과 어우러진 기관들의 유료 연수를 알리는 안내지가 예전보다 많이 날라오고 있는 사실도 이런 분위기를 대변해 준다. 연수가 정보 교환이나 새로운 전문 지식을 취득하는 기회이기보다는 남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려 인간적인 배려마저 퇴색시키는 일로 변질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열심히 노력해 높은 점수를 받아 자기 성취감도 느끼고 승진을 위한 바탕을 구축하는 것도 좋지만 연수 분위기가 전쟁터 같다는 말은 나오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개인의 전문성과 지적 능력을 높이는 노력은 계속돼야 하겠지만, 젊음과 패기만을 강조하고 지혜와 유연함을 경제 원리로 매도하는 지금의 현실은 바뀌어야 한다. 교직은 사람을 다루는 것이기에 경험이 중요하다. 따라서 근무경력도 현재의 25년에서 초과하는 경력을 인정해 선배교사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줘야 한다. 그리고 각종 승진을 위한 점수도 연구논문, 연구(시범)학교 점수 외에 학교 운영을 위한 주무 경력, 집단 운영을 위한 부장 경력 몇 년, 행정차원에서 보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서무·경리 등의 사무 경험도 부가해 편안함만을 고집하는 교원에게 자극제가 됐으면 한다. 또 다른 부수적 경력도 찾아 인정하고 교육계의 필요 요건이 된다면 누구나 연수를 통해 교감, 교장 자격의 충분조건을 만들어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상황이 되면 교감도 하고 교장도 하고 그러다가 교사도 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
정부가 2월말 지급하겠다는 성과급을 유보했다니 다행스럽다. 물론, 국경 없는 무한 경쟁시대에 공무원의 무사안일을 타파하고, 관리직 고위 부서에 기업체를 운영한 전문인을 기용하여 경쟁 마인드를 심어 능률성을 향상시키자는 정부의 계획이나, 사기 진작을 위한 성과급제 도입은 그 취지를 충분히 공감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전자가 성공하려면 지금까지 형식에만 얽매어 온 낡은 관행과 제도를 과감히 버리고 능력과 새로운 마인드로 창의력을 발휘하여 소신껏 일하는 사람이 제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낙하산 인사로 몇 사람이 조직을 장악해 능률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에는 지금 우리 사회가 너무나 성숙해 있고 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너무 발전했다. 따라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행하지 않으면 어떤 정책의 구현도 불가능하다. 후자는 교직이라는 특수한 여건에서 일렬로 줄을 세우고 보수를 차등지급 한다는 것이지만 객관적 평가기준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갈등과 사기저하를 초래할 뿐이다. 교원의 성과급이란 세일즈맨의 판매액 실적에 따른 보너스나 판매물량의 확보 등 가시적 효과에 대한 보상책으로 지급하는 것과는 성격이 매우 다르다. 기업체에서도 개인의 역량을 보상해 주기도 하지만 팀장을 중심으로 팀별 연구활동 및 판매 구매 실적에 대한 평가로 구심체적인 역량을 유도해낸다. 한 사람의 힘보다 여러 사람의 힘이 크기 때문이다. 교육의 질은 몇 사람의 역량에 의해 개선될 수 없고 모든 교원들이 일정수준 이상의 노력을 경주할 때 가능하다. 문제아를 맡아 갈등과 번민 속에서 묵묵히 교육에 임하는 교사 등 본의 아니게 70%에서 제외될 수 있는 교사의 노력은 과연 누가 보상 할 것인가. 차후에 성과급은 차라리 학교발전기금이나 초과 수업수당 등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직의 능률성에 기여하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 좋은 제도를 입안한 교사, 교사 본연의 업무, 즉 가르치는 일에 전력을 다한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기준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성과급 문제와 관련, 일선의 목소리는 조금도 조율하지 않고 지침과 법률규정만을 고수해 교단의 반발을 불러온 행정관료들은 안일한 생각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IMF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의 눈에 교직 사회의 이 같은 행위가 어떻게 비칠지 걱정이다. 이제 머리를 맞대고 현장과 정책의 괴리감을 해소해야 할 때다. 지금부터라도 일선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경청했으면 한다.
1일 종묘공원에 모인 300여명의 교원들이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규탄하고 가두 시위를 벌였다.
교원단체와 지급방법등 협의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절대다수 교원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는 교원성과급 지급을 당분간 보류하고 향후 적절한 개선책을 마련한 후 지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성과급을 지급 보류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지급 대상자 선정 작업은 당초 계획대로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총은 논평을 통해 "이번 사태는 교직의 특수성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못한 제도를 행정력을 동원 성급히 시행하려고 한데서 비롯된 당연한 귀결"이라며 "단순한 지급 보류는 교단의 동요를 일시적으로 무마시키려는 미봉책에 불과하며 2000여 억원이 넘는 성과급 예산의 집행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교원단체와 공동으로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적인 시행방안을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열린 국회교육위(위원장 이규택)에서 이와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한나라당 김정숙의원은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 때에도 돈잔치하는 것으로 끝났다"고 지적하고 "신중하게 개선안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완상부총리는 "시간을 갖고 중앙인사위원회와의 논의를 거쳐 교직의 특수성을 반영한 제도를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상권차관은 "개선안이 언제 나올 것이지 정확한 시한은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상과상여금 지급을 위한 인위적인 평가는 결국 교사를 0점에서 150점까지 서열화하고 0점짜리 담임선생님을 바라보는 학생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의 신뢰는 추락하게 될 것"이라며 이라며 성과급 제도의 폐지를 주장했다.
교육활동 전과정 문제해결 조언 23개 학과별로 사이버상담 실시 전국 유일의 초·중등교원 양성 및 현직교원 재교육기관인 한국교원대에 '교육클리닉 서비스센터'가 개설됐다. 교육클리닉센터는 일선 교원들이 일선학교에서 수행하는 교육활동의 전과정에서 겪게되는 고충이나 문제점, 의문사항 등을 시원하고 명쾌하게 풀어주는 문제해결 의료기관인 셈. 지난해 10월 문을 연 교원대 교육클리닉센터는 23개 학과별로 홈페이지가 개설돼 '환자'들의 문의사항에 일일이 답변과 조언을 해주고 있다. 교육클리닉은 종합 교원 양성·연수기관인 교원대가 일선 교육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문제를 해결해 주는 교육서비스센터를 설치하자는 취지로 문을 열었다. 사이버공간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과교육과 관련한 지도조언클리닉 서비스와 생활지도클리닉 서비스, 그리고 관리자나 장학직을 염두에 둔 학교경영과 장학클리닉 서비스 등 두가지 분야로 나눠어져 운영되고 있다. 23개 교과별로 개설돼 있는 홈페이지에는 ▲교육연구 정보 ▲교육동향 정보 ▲교과교육 정보 ▲교사학습 정보 ▲전자저널 ▲연구관련 WWW ▲상호질의 응답 등의 메뉴가 설치돼 있다. 교육클리닉 홈페이지의 특징은 인터넷을 통해 교사가 학교현장에서 겪는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 따라서 인터넷을 통해 전국 교육기관과 교사가 곧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 Q&A를 통해 짧은 시간에 원하는 교육정보와 문제해결 방식을 알아낼 수 있으며 원문 DB로 설계된 교육연구 정보시스템과 연계돼 최신교육자료가 상담자에게 실시간 송수신된다. 정완호 총장은 "지난해 10월 개설된 후 홍보가 부족해 아직 접속 상담자가 많지는 않지만 교원대는 교육크리닉을 계속 보완해 명실상부한 교육문제 '상담 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클리닉을 이용할 때는 교원대 홈페이지나 http://white.knue.ac.kr/clinic에 접속하면 된다.
⊙학교도서관 개선방안 ㉻ 활성화 사례 경기안산 성포초등학교(교장 최장명)는 방학중에도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일년 내내 문을 닫지 않는 '꿈나무 도서관' 때문이다. 이 학교 도서관은 학교교육에 제대로 된 도서관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해야 도서관이 활성화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곳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시민단체의 후원, 학교장의 의지, 교직원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도움이 합쳐져 이뤄진 곳이다. 현재 하루 평균 이용자가 150명에 이른다. 이전에 식당이던 곳을 개조해 지난해 7월 개관했다. 시민단체인 상록수문화원, 경기도, 학교, 학부모가 자체적으로 기금을 조성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도서관 환경 조성에 필요한 물품을 아낌없이 지원하기도 했다. 다른 학교처럼 일반 학급 담당교사가 도서관을 교무분장의 하나로 맡고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의 인건비 지원으로 문헌정보학 전공을 한 사서가 기술적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명예 사서교사제를 둬 학부모 22명이 윤번제로 오후에 2명씩 도서관에 나온다. 12시부터 4시간씩 일을 돕는 학부모들은 대출 반납, 도서 안내, 도서관 정리와 라벨 부착 등의 일을 한다. 방학중에는 별도의 조를 편성해 하루 종일 일을 돕고 있다. 학부모들의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학부모끼리 동아리를 조직해 창작동화를 읽고 서로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최 교장은 "7차 교육과정이 자율적 사고를 키워주는 학습을 중시하는데 이것을 위해서는 독서교육이 필수적"이라며 "도서관을 토론, 관련 교과 수업, 과제 해결, 아이들의 쉼터 등 종합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완비돼 있다. 만화방, 오락기구, 음악, CD 플레이어 등 각종 기구와 시설을 갖춰 놓았고 쉼터공간도 제공되고 있다. 서버와 검색용을 포함해 모두 10대의 컴퓨터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다. 또 학년별 필독도서 및 공통 학습코너를 만들어 해당 학년 학생들에게 목표의식을 가지고 독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획일적인 패턴보다는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서가 배치를 이루고 있다. 또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방과후에는 도서관에 자율공부방도 운영하고 있다. 교과서, 참고서, 백과사전 등을 별도로 구비해 아이들이 자학 자습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대규모의 독서축제 행사도 벌인다. 연극, 동화구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10월을 보내게 된다. 또 연중 자신들이 읽은 책에 대한 독서기록장을 쓰도록 해 시상하고 있다. 도서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박종실교사는 "학부모의 적극적인 도움과 환경 조성이 활성화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지속적인 도서 확보만 이뤄진다면 더욱 알찬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형준 limhj1@kfta.or.kr
【충북】충북도교육청은 공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육감소속 지방공무원의 근무시간을 교원과 통일토록 하는 '지방공무원 근무시간 개선 지침'을 마련,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는 지방공무원의 근무시간을 동절기는 09:00∼17:00, 하절기는 09:00∼18:00로 규정하던 것을 동·하절기 구분 없이 09:00∼17:00로 조정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지방직 공무원과 교원의 위화감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며 "사립학교도 이 지침을 참고하여 자체적으로 시행하면 된다"고 밝혔다.
【제주】제주도교육청은 최근 발표한 '2001년 행정감사 계획'을 통해 신학기부터 사이버 감사실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사이버 감사실 운영지침을 제정, 교육 부조리 등의 신고 및 처리결과를 통보하는 한편 각급 교육기관의 업무처리 중에서 사전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일상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학부모단체 및 학교운영위원회 등이 청구한 교육기관 관련 비위사항 등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는 주민 감사청구제를 도입키로 했으며 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감사일정을 사전에 공개하고 결과 및 시정사항을 공표키로 했다. 도교육청의 관계자는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오류는 현지에서 시정하고 학생교육 및 행정운용상의 문제점을 스스로 찾거나 창의적으로 예산을 절감한 공직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적발·처벌위주의 감사를 지양하면서 모범·성실 공직자를 보호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중·고교 내신성적 관리, 학교회계제도 운영 실태, 저소득층 고교생 자녀 학비지원 실태 등 취약분야 업무에 대해서는 기획감사와 종합감사를 병행하는 등 감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교총, "사실상 보충수업" 시정 촉구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부터 보충·자율학습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특기·적성교육 시간에 교과관련 내용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2001년 특기·적성교육 운영 지침'을 마련, 지난달 22일 일선 초·중·고교에 시달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에서는 영어독해반·실험탐구반·수리탐구반·논술반·CNN청취반 등 교과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특기·적성시간을 이용해 무제한적으로 교과관련 수업을 실시하는 편법을 막기 위해 고3은 주당 10시간 이내, 고2 이하는 주당 5시간 이내에서 교과내용을 가르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교육부의 이번 방침에 대해 한국교총은 즉각 성명을 내고 "이는 정부가 사실상 보충수업을 부활하고 입시위주의 비정상적인 학교교육을 조장하는 처사"라며 "교육부는 이 계획을 철회하고 보충수업 실시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특기·적성교육은 95년부터 입시위주의 파행적인 보충수업 운영을 바로잡고 학생들의 인성 및 창의성 함양과 동시에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해 시행되어 왔으나 상급학교로 갈수록 공공연히 입시위주로 변질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정부의 조치는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충남도교육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cne.go.kr)에 '교직원 전보에 따른 생활정보 교환'과 '기간제교사 희망합니다'라는 코너를 운영키로 했다. '교직원…' 코너는 전보시 불필요한 숙박 및 생활용품 등을 홈페이지에 올려 원하는 사람에게 주는 등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기간제…'는 기간제 희망자가 내용을 올리면 필요로 하는 학교에서 채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교육여건 개선에 역점 1283억 투자 과밀학급 완전 해소 유병세 인천시교육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생에게는 꿈을, 교직자에게는 보람을 주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선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인천시교육청의 역점사업은 무엇입니까. "우리 교육청은 삶의 질 향상이라는 교육의 궁극적 목표 달성을 위해 도덕적 품성을 기르는 교육, 적성·능력을 계발하는 교육, 정보화·국제화사회에 대비하는 교육, 자율적인 열린 학교 경영, 미래지향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새 천년을 선도하는 창의적 인간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교육여건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복지 구현을 위한 사업계획을 알려주십시오. "OECD 국가수준의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년에 학급당 학생수를 초등은 41.8명에서 39.1명, 중학교는 41.8명에서 40.3명, 고교는 46.3명에서 41.0명으로 하향 조정할 것입니다. 또 임시교실 및 과밀학급 완전 해소를 위해 1283억원을 투입, 올해 12개교 내년에 20개교를 신설하고 5교 50실을 증축합니다. 이 밖에 352억원을 투입해 노후교사 개축·노후교실 대수선·난방시설개선 등에 힘쓰고 총 사업비 235억원을 투자하여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학생교육문화회관을 건립하겠습니다. 교육복지 구현을 위해서는 142억원을 들여 저소득층 자녀의 학비를 지원하고 전일학교제 운영을 통해 맞벌이 가정·결손가정·생활보호 대상자들의 자녀교육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붕괴는 교원의 사기저하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입니다. 교원 사기진작책이 있습니까. "새롭고 활기찬 교직풍토 조성을 통한 교원 사기진작을 위해 교육환경과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최첨단 기자재를 확충하고 능력과 실적이 있는 교원에게 각종 국·내외 연수를 실시함은 물론 교원업무경감, 특별연구교사제, 교사수업발표대회 등 각종 연구대회의 승진부가점 부여를 확대할 것입니다. 또한 교직발전 종합방안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교원우대 풍토를 조성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원 안전망 구축 등 교직사회의 침체된 분위기 쇄신에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의 특색사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바다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해양교육이 어느 시·도보다 중요합니다. 지난 1984년부터 해양탐구교육에 관심을 갖고 영종도에 해양탐구학습장을 건립하여 해양환경탐구학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70만명이 이용할 만큼 호응이 큽니다. 타 시·도 학교 및 일반 단체에서도 연간 3000여명이 활용하고 있어 전국 규모의 해양환경탐구수련원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방학중 2박3일간 실시하는 가족공동 해양탐사대회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주어진 활동주제에 대한 해양탐사활동으로 과학마인드를 확산해가고 있습니다" ―재임중 꼭 이루겠다는 것이 있으면 밝혀주십시오. "사람됨을 일깨우는 효 교육과 학습부진아 감소를 위한 기초학력 내실을 특별과제로 삼아 적극 추진하고 학생들의 금연교육을 강화해 나갈 생각입니다. 선생님들은 교육개혁의 대상이 아닌 주체입니다.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으로 인해 선생님들의 사기가 매우 저하되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선생님들이 교직에 대한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학생지도에 충실하고 교육개혁의 주체로서 적극적이고 솔선 수범하는 교사상을 정립해 나갈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낙진 leenj@kfta.or.kr
【서울】서울시교육청은 소속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및 업무분야 노하우를 공모, 시상하는 '1인 1연구 운동' 창구를 이달중 홈페이지(http://www.seoul-o.ed.seoul.kr)에 개설키로 했다. '1인 1연구 운동'은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제안제도'와 달리 관내 교원들까지 참여범위를 확대시켜 학교관리나 교육방법 개선, 예산절감, 행정 효율화 등 내용에 제한 없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연말에 우수 아이디어 제출자를 선발, 으뜸상 1명에게 100만원·버금상 5명에게 각 50만원·반짝상 25명에게 각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장덕기 행정개선담당관은 "이 운동은 일하면서 연구하고 연구하면서 일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된 아이디어나 노하우는 누구나 검색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의견 교환도 가능, 공개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2)399-9333
얼마 전 학교 운동장에서 졸업식이 있었다. 교직생활에 몸담은 지 어언 23년째.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난다'는 말처럼 사제간에도 회자정리의 운명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올해도 아쉬움과 섭섭함을 뒤로 한 채 5백 여명의 학생들이 정든 교정을 떠났다. 엊그제 밤송이 머리의 앳된 모습으로 입학했던 그들이 어느 새 여드름이 생기고 콧수염이 자라 제법 어른스럽고 의젓한 모습으로 졸업하게 됐으니 마냥 대견스러웠다. 하지만 졸업식의 지켜본 나는 그 `무미건조함'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교정을 떠난다는 슬픔과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이 교차해 사뭇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졸업식이 치러졌다. 교정을 떠나는 학생들이 못내 아쉬워하며 울음바다를 이루었고 마지막 떠나는 교실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담임선생님과 헤어지기가 아쉬워 사진 한 장이라도 더 찍으려고 우르르 몰려들었고 재학생의 송사와 졸업생의 답사가 오갈 때는 모두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친근한 광경이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의 표정을 들여다보면 그저 담담하다. 졸업식도 간소화 돼 송사와 답사조차 없고 수상식이 졸업식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만 봐도 그렇다. 교장선생님의 회고사 때도 귀담아 듣기 보다는 옆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며 장난을 치는 아이가 많고, 졸업식 노래에도 석별의 정이 담기기보다는 담담하고 명랑한 표정이 역력하다. 사회분위기나 가치관이 물질만능주의와 극도의 개인주의에 젖어버린 탓일까? 고교생활이 지긋지긋한, 그저 지나가는 학업의 한 단계에 불과하다는 인상이 강해서일까? 선생님과 사진 한 장 찍어 기념으로 남기려는 학생도 이젠 드물다. 감사의 말 한 마디조차 없이 식이 끝나자마자 휑하니 돌아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볼 때면 왜 그렇게 안타깝고 서글픈지….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이란 인사 한 마디라도 하고 갔더라면 덜 서운할 텐데….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만 탓할 수도 없다. 그런 졸업식을 치를 때면 `나는 과연 최선을 다해 제자를 가르치고 지도했는가'를 곰곰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진정 사표로서 학생을 가르치고 이끌었다면 3년 동안 보살피고 가르쳐 준 정성에 감사의 표시와 함께 아쉬움의 정을 나누지 않았을까? 사제간에 뜨거운 정이 흐르고 이별의 눈물이 바다를 이루었던 옛 졸업식을 바라는 마음이 이제는 한낱 욕심 같아 마음이 착잡하다.
최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담임 선생님을 만났다. 아니 초청을 받았다 해야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선생님이 나를 초청한 사연은 이렇다. 그 선생님은 어떤 촌지도 받지 않는 분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루는 아들교육을 떠맡긴 부모로서 선생님께 보은할 방법을 궁리한 끝에 조그만 배 상자를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선물을 보내면 오히려 선생님께서 무안해 하실 것 같아서 열흘간 망설이고 고민했다. 하지만 은사께 보은의 예를 갖추는 게 도리라는 내 마음은 확고했다. 그래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동봉해 밤늦게 댁으로 부쳤다. 그런데 다음날 즉시 전화가 왔다. 조그마한 선물마저도 극구 사양하는 선생님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결국 선생님은 한가지 제안을 했다. 다음에 꼭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약속하자고. 그리고 며칠이 흘렀다. 전화가 없자 선생님께서 먼저 전화를 건 것이다. 식당에서 나와 마주한 선생님은 "교직생활 30여 년에 학부모를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식사 값 계산은 자기가 꼭 해야 한다"며 미리 못박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요즘 아이들 가르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라고 말문을 연 뒤, 지내온 교편생활을 파노라마처럼 회고했다. 말씀을 들으면서 투철한 교육이념과 확고한 교육철학이 스며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촌지문제에 대해 민감한 이유는, 아무래도 선물을 받다 보면 그 학생에게 관심이 쏠리게 되어 중용을 잃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에게 골고루 사랑과 가르침을 베풀기 위해선 어떤 선물도 거부함이 마땅하다고 했다. 그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다. 지당하신 선생님의 촌지 거부에 얼굴을 못 들 정도였다. 하지만 선생님의 은덕을 잊어서는 안될 학부모 입장으로서는 작은 정성이나마 표현하고 싶을 따름이었다. 그날 드린 선물보다 더 많은 돈을 쓰신 선생님을 보면서 나름대로 스승에 대한 보은개념을 정립하게 됐다. 그것은 바로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는 다 같다는 `군사부일체(軍師父一體)'란 말처럼 스승의 권위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선 교사들의 가르침을 믿고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학교 교육에 관심을 갖고 전화나 편지로 자주 상의하면 교사들도 더욱 신바람 나지 않을까 싶다.
학기말만 되면 초·중등교원들의 인사이동이 있게 된다. 그런데 꼭 학기가 끝날 무렵이나 새 학년이 시작될 무렵에 인사가 단행되어 전보 교사들을 당혹하게 만들고 학사행정에도 상당 부분 차질을 빚게 한다.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보니 업무의 인수인계는 물론, 새 근무지에서의 업무분장에도 어려움이 많다. 특히 도 단위 인사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난다면 이사를 하든지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문제도 생긴다. 자녀들의 전학문제까지 생각한다면 예삿일이 아니다. 따라서 교원인사시기를 1월 하순이나 2월 초로 앞당긴다면 여러 가지로 효율적이 아닌가 싶다. 이동 대상 교원들에게 미리 알려주고 나면 업무 인수인계작업을 무리 없이 할 수도 있고 부임할 학교의 교재연구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시책이나 제도는 하루 빨리 개선돼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행정은 한번 만들어 놓으면 아무리 문제점과 부작용이 있어도 좀체 바꾸려하지 않는다. 교원 인사이동으로 인해 학사에 지장을 주고 학생들에게 피해나 불이익을 주어서야 되겠는가. 낯선 학교에 발령 받아 새로이 적응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실제 부임은 새 학기에 할지라도 교원 정기인사는 학기가 끝나는 시점에 하도록 교육당국이 검토해 줬으면 한다.
中 통일 인정교과서 출간 초등학교용 인정교과서 "통일"에 이어 중학교용 통일 교과서 "우리는 한민족"(사진)이 서울시교육감 인정을 받고 출간돼 통일교육의 체계적인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단법인 한국통일교육연구회가 제작한 "우리는 한민족"은 6.15 남북 공동선언에 따른 민족 화합과 민족의 동질성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이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주당 1시간씩 연간 34시간을 학습할 수 있도록 꾸미는 등 편리성도 가미했다. 통일교육연구회 측은 "각 단원의 내용에는 최신의 통계자료와 최근의 사진자료 등이 제시됐다"며 "바람직한 통일관을 정립하고 통일 실현 의지를 함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집필진은 조주행 서울교육과학원 연구사, 송재범 인헌고교사, 이종두 월계중교사 등 현장교사가 중심이 됐다. 한편 통일교육연구회는 지난해 발간된 초등학교 인정교과서 "통일"을 수정, 보완해 재인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