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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감사원은 5월 22일부터 7월 4일까지 40일 동안 교육분야에 대 한 특별 감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특별감사 는 교육재정 운영과 교원의 근무여건 등을 포함해서 교육분야 전 반에 대한 총체적 문제 점검을 위한 감사 형태가 될 것이라고 한 다. 이번 특감에는 교육부, 국립대, 교육청 및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2단계로 나누어 100여명의 감사 인력이 동원된다. 특감은 ▲국립대 및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조직 및 인력관리 실태 ▲국립대 기성회비와 초·중등교의 학교운영 지원비(육성회비) 집행 상황 ▲교육예산 편성 및 집행 실태 ▲연구용역 운영 및 관리 상황 ▲초·중등 교사 잡무실태 등이 주 대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교육분야 특감을 통해 설정한 목표가 달성되기를 기대하면서, 유의해야 할 점 몇 가지를 지적하고자 한다. 먼저, 교육활동 및 교육행정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교육 및 교육행정의 성과는 가시적으로 계량화 할 수 없는 측면 이 많을 뿐 아니라 회임 기간이 길기 때문에 성과나 산출을 성급 하게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개선 지향적인 감사를 해야 할 것이다. 감사활동이 부조 리나 비리를 파헤치고 잘못을 고쳐나가도록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특감이 교육활동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부분을 밝혀 내 단위학교의 교육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보 확보 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경제논리보다는 교육논리가 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 효율적인 활용과 절약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목적달성은 더욱 중 요하다. 따라서 핵심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제대로 예산이 지원되 고 집행되고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으로 본다. 끝으로 감사나 평가 활동을 통해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정책 개발과 결정, 그리고 교육성과를 높이는데 필요한 '개 선' 자료를 확보하여 효율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번 감사원 특감이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2년 반동안 교육 전반에 걸친 중간 점검을 통해 우리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 점을 밝히고 그 원인을 겸허하게 진단함으로써 교육 발전을 위한 문제 적시와 대안들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마련중인 교직발전종합방안이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다. 2년 반 가까이 이런 저런 이유로 늦어지다가 다음달 초 당정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발표한다고 한다. 원래 이 교직발전종합방안은 무리한 교원정년단축으로 인한 교원의 사기진작과 교단사회의 동요를 막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하여 특별히 준비한 시안으로서 보수인상, 연구·복지시설 확충, 자율연수·휴직제 도입, 연구·연수활동 지원 등이 담겨져 있다. 그러나 이 교직발전종합방안은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알맹이가 없고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2005년까지 모두 7조 7189억원을 투입해 교원 보수를 인상하는 등 31개 추진과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지만, 교원보수 인상의 경우 1년에 몇%씩 올린다는 목표제시도 없이 그저 민간중견업체 수준으로 인상시키겠다고 하며, 교원 및 교원단체의 의견수렴은 커녕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없이 선전용으로 부풀려 `풍선교육정책'을 내 놓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들 추진과제들은 대부분이 매 과제 당 수십·수백억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산 확보가 필요하며 교원 및 교원단체의 동의 내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이라고 보아야 한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는 매년 5500명씩 2만2000의 교원을 늘린다고 한다. 이것 또한 믿을 수가 없다. 지난 3월의 `물거품 교원임용'의 경우만 보더라도 그렇다. 시·도교육청이 1만명에 가까운 교원증원을 요구했지만 교육부에서 5500명으로 줄더니, 마침내 재경원에서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겨우 2116명을 임용하는데 그치지 않았던가. 이제 와서 또 그 미사어귀(?)에 속으란 말인가. 우리 나라는 공공시설 중 교육부문의 시설이 절대량 부족할 뿐만 아니라 그 수준이 가장 전근대적이며, 교원당 학생수도 OECD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교원의 근무부담이 가장 많은 실정이다. 이번 교육 및 교원 정책들이 말로만 떠드는 선전용이 되어서는 안되며, 또다시 교원들을 기만해서는 더욱 아니 된다. 지난 대선과 그해 전국교육자대회 생각이 난다. 그 당시 김대중 대통령후보는 1만2000여명의 전국 각시·도 및 시·군·구 교육자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GNP 6%를 교육재정으로 확충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그런데 지난 1999년도에는 교육예산이 GDP 대비 4.20%였던 것이 2000년도에는 겨우 4.52%밖에 되지 못했다. 국회 지도부와 정부당국은 교육재정의 확충만이 황폐화되다 못해 시들어가고 있는 우리 나라 교육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반드시 GNP 6% 이상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여야 한다. 이 경우 몇%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누수되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다. 몇 년 전에는 전문직이 아닌 일반직 사무관 출신을 학교장으로 발령을 내어 전북도교련 그리고 교대·사대 교수와 학생들의 거센 반발을 산 일이 있다. 이제는 교원자격증이 없는 전문직업인의 교원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말도 안 된다. 교원은 전문직 중 전문직이다. 결코 교원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종이 아니다. 일정한 교육과정과 학점을 이수하고 교원으로서의 자질연수 등을 마친 후 그 자격증을 수여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의사나 변호사도 아무나 할 수 있단 말인가. 면허도 없는 의사·변호사에게 의료행위나 변론을 맡길 수 없듯이 전문 직업인이라고 할지라도 무자격자를 교원으로 채용하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정말 어떻게 이런 생각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누가 이런 정책을 내 놓았는지 밝혀 내어 공개하여야 한다. 교원 경시풍조가 하늘을 찌르고 그것이 산성비가 되어 마구 뿌려지면 우리 나라 교육의 말세로 다가올까 두렵다. 이제는 교육인적자원부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가 되었다. 한 나라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부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하며, `국민의 정부'답게 국민의 교육을 위하여 교원들과 더불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유정복 (전북교련회장·국립익산대교수·한국법학회회장)
레프팅연수등 특색사업 통해 회원 영입 시·도교련@탐방 - 인천시교련 인천교련(회장 허원기 인천교대부속 교장)의 현재 회원수는 8100명. 이는 인천시내 초·중·대학교원 1만6000명 대비 48% 선의 가입율을 나타낸다. 인천교련의 이와 같은 회세는 최근의 정년단축 같은 `변수'를 제외하면 오히려 300여명 늘어난 수치다. 교원노조 합법화 이후 교직단체간 회세확장이 최대의 쟁점과제 로 부각된 현재, 인천교련의 회원수 증가 추이는 눈여겨볼 대목 이다. 허원기 회장은 99년초 취임한 뒤 전문직주의를 표방한 인천교 련의 교원노조에 대한 차별성 부각과 젊은 교사들의 회원가입· 이탈방지를 위한 사업 추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히고 있 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현장연수 방법 특수분야 직무연수 개설. 인천시교육청과의 99년 정기교섭에서 합의한 특수분야 연구기 관 지정에 따라 현장교육 연구방법에 대한 60시간 직무연수과정 을 지난해부터 개설, 연간 4기(1기당 80명 정원)에 걸쳐 320명을 수료시킨 바 있다. 이 직무연수는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교 원단체론'강의를 수강한 비회원 30여명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기 도 했다. 또 지난해 여름방학중 새롭게 시작한 신입교사를 대상 으로 한 `테마가 있는 수련활동' 역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고 있다. 교직 입직 3년 미만인 신규교사 중 교직단체 미가입 교사 1명 씩을 각 학교에서 추천받아 강원도 영월 동강에서 1박 2일간 레 프팅 야영활동을 겸한 오리엔테이션 연수를 실시했던 것. 그 결 과 참가교사 전원이 인천교련에 가입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 다. 금년의 경우 테마가 있는 수련활동의 대상인원을 300명선으 로 늘일 예정이다. 인천교련은 이밖에 회원 수혜사업 확대, 교원친목 체육대회 부 활, 조직요원 연수 등을 통해 회세 확장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99년 동부화재와 체결한 보험협약에 따라 전회원에게 무상 자 동차 정비를 실시하는 것 외에 교련행사에 다양한 협조를 받고 있다. 또 한동안 폐지되었던 관내 교원간 친목 체육대회를 지난 해부터 부활시켜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학교 분회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요원 연수도 밀도있게 실시하고 있다. 금년의 경우 지난 4월 28, 29 이틀 동안 강원도 홍천에서 김학 준 동아일보 사장과 채수연 한국교총 사무총장 등의 특강, 우수 분회 사례발표, 자유토론 등의 프로그램으로 실시된 바 있다. 조 직요원 연수 후 한달 사이 50여명의 신입회원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이원호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 허원기회장 일문일답> ―교직단체가 여러 가지 변화의 급류를 타고 있는데. "교직단체 50여년 역사에 요즈음처럼 급변하는 속도감과 위기감 을 경험한 예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고 본다. 이런 각성 위에서 지난 99년초 취임한 후 회원들과 호흡을 함께 하며 `발로 뛰는 회장'이 되고자 노력했다. 질책과 비판이라도 좋으니 교직단체에 일차 회원들이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 회원에게 다가가는 교련이 되도록 힘써왔다" ―인천교육청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매년 한차례씩 공식적인 교섭협의를 하고 있으나 성과가 만족스 럽지 못하다. 교육청의 교직단체에 대한 협조의지가 미약하다고 본다. 이 문제 역시 교직단체가 안고 있는 숙제의 하나다. 회장 취임후 전교조나 한교조 등 타교직단체와의 공조에 나름 대로의 정성을 기울여 왔다. 결국은 교원과 교육을 위하는 길이 라고 보기 때문이다. 선의의 경쟁관계를 거쳐 어느 때쯤인가 교 직단체가 통합해야 한다고 본다" ―전문직 단체를 표방한 한국교총과 시·도교련의 발전방안에 대 해서. "교원노조가 합법화되기 전의 시스템과 체질을 계속 고수하고자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보다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조직 운영 체제가 마련돼야 하고 이를 리드할 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는 교직단체의 생존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천교련의 당면 과제와 향후 발전 전략은. "무엇보다 회원의식의 고취와 회세 확충이 현안 최대 과제다. 특히 젊은 교사들의 적극적 참여가 요망되고 있다. 이밖에 회관 신설계획을 추진중이다. 현재 확보돼 있는 발전기금 4억5000만 원을 토대로 가좌동에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교육부는 현재 지필고사 위주로 실시되고 있는 교원임용시험을 현장 적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필고사 비중을 낮추는 대신 수업 실기능력 평가와 면접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기본적인 평가모형을 개발, 시·도에 제공하고 시·도 역시 지역실정에 맞는 수업 실기능력과 교직적성 평가모형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면접 비중을 높여 교직에 대한 사명감과 생활지도 능력 등을 다양하게 평가하고 면접 시험 위원에 현직교사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도별 신규교사 임용시험이 연말 등 일정기간에 밀집돼 있는 것에 따른 문제점도 시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임용시험제도 개선안을 올 하반기중 확정해 내년도 임용시험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본지 5월 21일자에 보도된 `첫 국비유학 교원선발' 기사에 대한 문의전화와 이-메일이 본사와 교육부 교원연수양성과에 폭주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의 빈도는 교원들의 해외유학에 대한 갈망과 관심이 얼마나 큰 지를 나타내는 징표가 되고 있다. 문의내용은 이번 유학 선발이 공·사립 교원, 초·중등교원 모두에게 해당되는지 여부, 응시자격이나 기준, 선발 방식과 준비상황, 학위과정과 비학위과 선별 기준, 가족 동반시 유의사항 등 수십가지. 교육부는 일선교원들의 반응이 이처럼 높자 다소 의외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원 해외유학제 실시는 여타 일반직 공무원과 비교해 실시 시기와 규모가 크게 뒤늦거나 작다는 느낌이다. 교육부의 경우 지난 82년부터 사무관급 이상 공무원들에 대한 해외연수-유학을 실시해왔다. 90년부터는 매년 10여명씩 선발, 미국이나 유럽, 일본, 중국 등에 1∼2년간의 국외연수·유학을 실시해 왔다. 최근에는 주사급 이하 하위직과 시·도교육청 소속 지방직공무원에까지 문호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이와 같은 국외 훈련이나 훈련 휴직, 유학 휴직을 하고 있는 교육부 일반직 직원들이 25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교육부 국·과장중 국외 훈련이나 유학을 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할 만큼 보편화되어 있다. 행자부의 경우 지난해에만 4∼7급 일반직 국가공무원중 220명을 선발, 국외연수기회를 제공했으며 타 중앙부처 역시 자체적으로 국외 교육훈련계획을 수립해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의 교원 국비유학생 선발 추진일정을 살펴보면, 8월초 학교급별·분야별·국가별 인원 안배 등 연수대상 분야와 인원을 확정한 뒤 8월 중순 시·도교육감의 분야별 3배수 추천과 정을 거쳐 9월초 어학검정을 실시한다. 어학검정은 서울대 어학연구소 주관으로 60점 이상자중 분야별 성적순으로 2배수 선발을 거쳐 9월 중순 최종 55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교원들은 1, 2차 사전 교육과정 등을 마친 뒤 내년 3월부터 8월 사이에 해당 국가로 출국하게 된다.
2002학년도부터 일부 전문대의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건축과, 전산과 등이 2년제에서 3년제로 전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일정 수준이상의 교육여건을 갖춘 전문대가 희망할 경우, 해당학과 입학 정원의 5분의1 감축을 전제로 수업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국내외 자격기준이 상향조정된 건축과,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등과 교육과정 운영상 연장필요성이 제기돼 온 공장자동화과, 전산과, 건축설비과, 전자제어과 등이 3년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간호과, 방사선과, 임상병리과, 등 주로 의료관련 9개과만 3년제로 운영돼 왔다. 교육부의 이런 방침에 따라 △한양여대 유아교육과 △서울보건대 안경광학과 △동양공전 자동화시스템과, 건축과 △동아방송대 영상제작과, 음향제작과, 방송보도과, 광고홍보과 △배화여대 사이버무역과, 응용정보처리과 △숭의여대 문예창작과 △동남보건대 미용과, 응급구조과, 환경위생과, 컴퓨터응용과 등이 3년제 전환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년제로 바뀌는 전문대 학과는 다음달 23일까지 대학별 신청을 받아 교육부 심의를 거쳐오는 7월 중 고시된다. 3년제 전환은 2002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국공립전문대와 수도권대, 입학정원 2천명 이상인 대규모 대학의 내년도 입학정원을 동결하기로 했다. 또 야간정원을 주간으로 전환하는 것도 금지했다. 지방 사립전문대는 교원 확보율60%, 교사확보율 55%를 충족할 경우에만 증원이 허용된다.
고등학생 10명 중 4명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청소년종합상담실이 전국 38개 고등학교 학생 5078명(남자 2350명, 여자 2728명)을 대상으로 벌인 `고교생들의 가치관과 청소년 문제'라는 설문조사 중 자살충동에 관한 질문에서 167명(3.3%)이 `항상', 474명(9.3%)이 `종종', 1375명(27%)이 `가끔'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자살충동 이유로는 654명(21.6%)이 `학업·진로문제', 432명(14.3%)이 `가정불화', 405명(13.5%)이 `하고 싶은 일을 못할 때', 357명(11.8%)이 `(부모 또는 선생님이) 야단칠 때'라고 밝혔다. 또 가출충동도 상당해 1671명(32.9%)이 `가끔', 851명(16.8%)이 `종종', 222명(4.4%)이 `항상' 가출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고, 부모의 간섭과 과잉보호(20.3%), 야단칠 때(18.6%) 등을 가출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청소년 문제에 대해 1293명(25.5%)이 `아주 심각하다', 2702명(53.2%)이 `심각한 편', 608명(11.9%)이 `그저 그렇다'고 답해 고교생 스스로도 청소년문제가 심각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70%의 학생이 학원폭력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성 관련 질문에서 365명(7.2%)이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했으며 3198명(63%)이 혼전 성관계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낙태는 1397명(27.5%)이 `당사자 선택에 따라', 112명(2.2%)이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각각 응답했다. 이밖에 인생의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라고 답한 학생이 1862명(36.7%)으로 가장 많았으며, 3541명(69.7%)의 학생이 음란물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나의 초임지는 완행버스가 터덜거리며 달릴 때면 수업시간에도 흙먼지가 날아드는 국도변에 있었다. 어디 그뿐인가. 문맹을 퇴치하는 교육의 장인 학교에 전기는 물론 전화 한 대도 없는 참으로 캄캄한 곳이었다. 그곳에서 내가 할 일은 오직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문명의 빛으로 인도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멀쩡한 두 눈을 갖고 있으면서도 최고 학년인 졸업반이 되도록 글을 전혀 읽지 못하는 아이가 있었다. 또래보다 덩치가 훨씬 크고 힘도 세 부족할 게 없던 그 아이는 뜻밖에도 완전 까막눈이었다. 그야말로 낫 놓고 기역자를 몰랐다. 나는 한 시가 급하다는 생각에 날마다 방과후에 아이를 남겼다. 그러고는 한글 기초과정부터 차근차근 지도했다. 아이가 열등감을 갖지 않도록 교실 주위에는 누구도 얼씬거리지 못하도록 단단히 일렀다. 열흘이 지났을까. 이제 웬만한 글자는 읽으리라고 믿은 나는 칠판에 `나' `어머니' 등 가장 기본적인 낱말들을 써 놓고 글자 하나를 짚으며 이렇게 물었다. "자, 이게 무슨 글자지?" "……" `이 정도는 읽겠지' 기대했던 예상은 빗나가고 아이는 처음부터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당황한 나머지 내가 짚고 있는 낱말만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머리를 갸웃거릴 뿐이었다. "자, 그럼 이건 무슨 자야?" `어' 자를 가리켰다. 아이는 또 말이 없었다. `이럴 수가…' 나는 너무 기가 차서 그만 얼떨결에 한쪽 발을 들어올려 쿵 소리가 날 정도로 교단을 굴렀다. 그러자 멍청해 있던 아이의 말문이 열렸다. "쿵이요" 햇병아리 교사의 열정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일주일 후, 나는 그 아이의 가정환경을 알아 볼 요량으로 집을 찾았다. 산골 생활이 넉넉할 리 없었지만 유난히 가난한 형편이었다. 집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책보퉁이를 내던진 채 지게를 지고 산으로 간 후였다. 때 국에 절은 옷매무새를 추스르며 부엌에서 얼굴을 내민 어머니는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내게 수인사를 건넸다. 내가 대략 찾아온 내력을 얘기하고 났을 때였다. "선생님, 너무 걱정하지 마시쇼. 졸업하면 설마 제 이름 석자 못쓸랍디여" 대수롭지 않게 건넨 어머니의 말씀을 되뇌며 귀가를 서두르던 그 때 일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품에 안고 있던 새를 놓쳐버린 기분이랄까. 결국 나는 아이의 까막눈에 빛화살을 꽂지 못하고 헤어져야 했다. 25년이 지난 지금이지만 난 이제는 마흔 남짓의 중년이 돼 있을 그 아이를 떠올리곤 한다. `이제는 제 이름 석자는 쓰겠지…'
"교과교육연구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라면 누구나 하는 일인데 또 무슨 연구회야?" "학교업무에 지장이 있으니까 교과교육연구회 모임은 가급적 나가지 마세요. 수업이 먼저지 연구회는 무슨…" 교과교육학은 교과에 대한 연구와 교수법에 대한 연구를 통합해 수업 개선에 공헌하고자 하는 교육학의 한 영역이다. 따라서 교과교육연구는 교과교육학을 연구한다는 뜻으로 교과를 어떠한 방법으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연구하는 것이며, 그것을 연구하는 교사들의 모임이 바로 교과교육연구회다. 하지만 교과교육연구는 위와 같은 부정적 인식 때문에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 교과교육연구회는 방학을 이용해 교원들의 교과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율 및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교단 지원자료를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서울교육과학연구원에 정식으로 등록된 교과교육연구회(139개)는 교수·학습방법의 개선, 다양한 학습자료의 개발, 교과 관련 전문 홈페이지 제작·운영, 수준별 교육에 따른 평가방법의 개발 등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연구회 소속 교사들은 방과후 시간을 확보하여 정보 및 자료의 수집·교환·공유를 통해 학교현장의 연구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실천연구를 주도해 가고 있다. 더욱이 교과교육연구회가 방학중에 실시하는 자율·직무연수는 교사들의 교과전문성 신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교육과학연구원에 등록된 교과교육연구회 외에도 매년 5∼20명의 교사들로 구성된 연구회(팀)를 공모해 연구비를 지급하는 `수업방법 개선 교과교육연구회'도 35개회(팀)가 있다. 또한 서울의 11개 지역교육청에서 운영·지원하는 소그룹의 지역 단위 교과교육연구회도 무려 337개회(2000년 9월 현재)나 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교단 지원자료가 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청 등에서 개발돼 일선 학교에 보급됐지만 올해부터는 교과전문성이 높은 연구회 교사들이 집필위원으로 참여해 수행평가 자료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여기서 연구·제작될 교단 지원자료는 학교 수업에 활용할 교과용 도서로 개발되어질 것이다. 이렇듯 교과교육연구회는 우리 교육의 잠재적 교육력이며 새 학교 문화 창조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교육당국과 학교 관리자들은 교원들의 교과교육 연구활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 `교육붕괴'라는 용어가 상징하듯 교육문제의 심각성은 정부나 사회,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원인과 책임에 대하여는 모두가 의견을 달리하고 있으며 그 치유방안도 구구 각색이다. 이와 관련 최근 서울 모 고등학교 교장의 일반직 모독발언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8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21세기 한국교육포럼'(공동대표 한상진·광운대 대우교수) 주최로 열린 김상권 교육부차관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현 정권과 일반직이 교원 사기저하의 주범이다." "일반직의 반성 없이는 교원의 사기진작이 있을 수 없다"는 등의 발언을 하였다. 생각건대 오늘날 교육붕괴현상 및 교원사기저하 등의 원인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양하고 또한 각자가 처한 입장에 따라서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강 교장으로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교육관련 당사자가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책임을 논할 때에는 자기자신의 반성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식자의 양식이며 교육자의 참된 태도라고 생각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교육부에 속한 일반직(교육행정직)은 교원과 더불어 교육의 주체로서 국민의 교육받을 권리를 교육현장에서 실현하는 교육서비스의 선봉자이다. 교원과 일반직이 서로의 인격과 전문성을 존중해주고 화합과 협동을 바탕으로 상호존중과 상부상조가 이루어질 때 진정한 교육발전이 이룩될 수 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강 교장의 발언은 그의 진의가 교육부의 고위관료를 겨냥한 것이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하는 일선 학교의 수많은 교육행정직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겨줌으로써 결과적으로 교원과 일반직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화합을 저해하는 나쁜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우리는 오늘날 교육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하여 전혀 책임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교육문제에 대하여 굳이 책임을 논한다면 적어도 절반의 책임은 교원들 자신에게 있음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특히 학교의 수장인 교장은 더 많은 책임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교육붕괴에 대하여 남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교육의 주체인 우리 모두가 먼저 책임을 통감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교육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는 찾아지게 될 것으로 믿는다.
지금 우리의 교육현실은 마치 위태로운 비탈길을 질주하는 듯 하다. 교육개혁이란 슬로건으로 교육을 뿌리째 흔들더니, 그 결과가 `학교붕괴' `교육이민'이라는 엄청난 폐단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도 교육정책 입안자들은 책임을 지기는커녕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발뺌만 하고 있다. 교육정책 입안자들은 우리의 교육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지난 몇 년을 돌이켜보면 선진국의 교육정책을 아무런 여과 없이 무조건 모방한 것이 가장 큰 과오였다. 그 예로 95년부터 실시한 `열린교육'은 우리의 콩나물 교실에선 전혀 부적합한 교수-학습방법이다. 또한 현재 교육부에서 장려하는 수준별 학습지도도 같은 문제에 부딪쳐 있다. 창의적인 인간육성이라는 취지는 좋으나, 기초지식이 갖춰지지 않은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것은 욕심이며 무리다. 선진국처럼 20여명의 학생을 보조교사와 함께 수업을 해도 실패했다는 교수-학습법을 도용해서 마구잡이로 밀어붙이는 것은 우리의 교육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발상이다. 또한 정책 입안자들은 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교육정책을 펼쳐야 한다. 눈앞의 작은 문제에 집착하다 보니, 정녕 헤아려야할 미래의 큰 문제는 예상치 못하게 되고 일관성 없는 입시제도의 시행으로 국민들의 `불신'만 조장했다. 교사들도 본의 아니게 유능한 거짓말쟁이가 돼 버렸다. 당장 교육적 효과가 미흡하다고 이리저리 정책을 바꾸면 그 시행착오의 악영향은 우선 학생에게 돌아가고, 결국은 온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교육정책의 성과를 너무 빨리 거두려는 의식을 뜯어고쳐야 한다. 올해 서울대 신입생의 기초학력 테스트 결과, 수학 50점 미만이 과반수라며 학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일에 전전긍긍하는 교육 관계자들의 모습이다.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특기와 적성을 살려서 창의적이고 올바른 인간을 육성하겠다'던, 그래서 학력보다는 특기·적성교육에 매진하겠다며, 심지어 고교 모의고사와 보충수업까지도 폐지한 것이 불과 엊그제의 일임을 망각한 것일까. 모의고사를 치르고 보충수업 할 시간에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해왔으니, 당연히 학력은 저하되고 반면에 특기적성은 계발된 것일 터인데 학력저하 운운하며 호들갑을 떠는 모습은 정말 모순이다. 지금 교육현장에선 교원의 업무과다, 적은 보수로 인한 사기저하, 부족한 교원 수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교육에 대한 원대한 비전과 과감한 투자가 아쉽다.
최명환 공주교대 교수·도서관장 저는 스승의 날에 뜻밖의 촌지를 받았습니다. 겉봉에는 `광주에서'라고만 써 있어 누가 보낸 무엇인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빨간 포장지를 뜯으니 `좋은생각' 5월호가 나왔습니다. 책갈피에는 편지와 또 다른 봉투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 속의 만 원짜리 상품권 석 장은 저를 당황케 하였습니다. 교육대학의 교수가 촌지를 받고 신고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 대학에는 촌지신고센터가 없어서 이렇게 글로 신고하려 하는데, 의장님의 절차에 비춰 흠은 없고 신고 방법은 적절한지요? 저는 학생회가 주최한 스승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가 감동 받고 깊은 생각에 오래 잠겼습니다. 그러고는 이 촌지를 신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올해 발령을 받고 처음으로 맞는 스승의 날에 다양한 학급행사를 준비했던 제자가 정작 행사 당일 출근하지 못하고, 인천에서 공주까지 찾아오겠다는 것을 설득하느라 진땀 흘린 것이 어젯밤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의장님, 촌지가 무엇이길래 휴교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습니까. 세상 사람들도 촌지를 받으면 다 신고하는지 알 수 없지만, 첫 발령을 받은 저의 제자들을 위해서라도 촌지의 개념을 확실히 해 주고, 신고 방법을 올바로 가르쳐야겠다는 것이 지금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편지 내용에서 촌지의 뜻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초등국어교육특강'을 듣고 느꼈던 `열정'과 `눈뜸'의 감동이 사그러지지 않도록 제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표준 발음을 익혀 가는 입모습, 올바로 틀을 잡아가는 손놀림과 글씨체, 차츰 맑아지는 아이들의 눈동자, 굵고 튼실해 가는 생각의 깊이에서 이파리의 풋풋함과 하얀 실뿌리를 보고 있노라면 교실 안이 환히 밝아집니다. 아버지를 눈뜨게 한 청이의 효성과 교사를 눈뜨게 한 선생님의 열성을 생각하며 스승의 날을 맞으렵니다. 꼭 진실한 아이들의 든든한 기둥이 되겠습니다." 상품권을 넣었다는 말 한마디 없었으니,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고하면서도 힘이 솟고 눈이 부신 듯 시력이 맑아지는 이 신비한 힘이 촌지 3만원에서 우러나오기 때문에 받아선 안 된다는 말씀, 진정이십니까. 이런 느낌이 이순을 바라는 나이를 헛 산 물욕 때문이란 말씀이 진실입니까? 저는 이 글을 쓰면서 25년 전 광희중학교 교사 시절을 회상해 봅니다. 구멍가게 학부모가 슬리퍼를 사다 주셔서 서울을 떠날 때까지 8년 동안 기워 신던 추억과 스승의 날에 행상 광주리를 들고 청소하는 학생들 앞에 나타나셔서 제 호주머니에 꼬깃꼬깃한 5천 원 권 한 장을 넣으며 "오늘이 그런 날이 아닌디 부디 훌륭한 선상님 되세유" 하시던 한 어머니의 말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촌지를 받던 현장을 함께 보았던 어린 학생들에게 그토록 큰 상처를 주었다는 의장님의 말씀을 깨치는 데 25년이 걸렸습니다. 그 5천 원으로 스케치북을 다섯 권 사서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나눠 주며 흐뭇해하던 제 모습은 초라해졌습니다. 교육받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을 나타내어선 안 된다고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들의 5월은 잔인한 달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젊은 교사들이 촌지의 개념부터 새로 배워야 하는 학교를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고마움의 표현 방법을 잘못 가르쳐 온 저는 부끄러워 머릴 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의장님, 첫눈 오는 날 촌지를 들고 학교를 찾아 담임 선생님과 나누던 정겨운 대화를 누가 끊어 놓았는지요. 학년을 마무리하는 종업식 날, 뿌듯한 얼굴로 난로 가에 서 계신 선생님을 찾아오던 어머니의 모습을 우리는 왜 볼 수 없게 되었습니까. 스승의 날을 위해 곱게 접던 어린이들의 종이 학을 어떻게 부정한 촌지로 왜곡할 수 있단 말입니까. 한국교원대학교 계절제 대학원 강의를 마친 지 꼭 115일만에 현직 교사로부터 받은 3만원 상품권 촌지를 신고해야 하는 저의 심정은 참담합니다. 제가 한 세대에 걸쳐 받은 촌지에 대하여 속죄하는 마음으로 쓴 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개인이 밉더라도 자진 신고한 정신을 살피어 제 말씀 한번 들어주십시오. 이를 물고, 무너져 내린 교단을 다시 쌓는 선생님들에게 힘있는 여당의 정책위 의장님, 위로의 한 말씀 해 주십시오. 세상이 바뀌기 전에 한 말씀 들려주십시오.
10만 학생 모의고사성적 비교 비평준화 지역보다 12점 이상 높아 1→3학년 성적도 3점이나 더 올라 `고교평준화는 과연 학력저하의 주범일까'. 평준화-비평준화를 놓고 전개돼 온 해묵은 논쟁이 평준화의 판정승으로 일단락 됐다. 평준화 지역의 고교생 학업성취도가 비평준화 지역 고교생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24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한 `지식기반사회에 비추어 본 평준화 정책 검토' 포럼에서 성기선(가톨릭대), 강태중(중앙대) 교수는 `평준화 정책과 지적 수월성 교육의 관계에 관한 실증적 검토' 자료를 통해 평준화 지역 고교생의 모의고사 평균성적이 비평준화 지역 고교생보다 12.56∼15.35점 높고, 1학년 성적대비 3학년 성적의 향상정도도 평준화 지역 고교생이 평균 3점 정도 높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이런 결과는 두 교수가 99년 3월 현재 전국 522개 일반계 고교 3학년생 10만2262명의 모의고사 성적과 고교 1학년1학기(97년3월) 때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 평준화 여부별로 학생들의 성적변화를 종단적으로 추적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평준화 고교생들의 1학년 1학기 성적은 평균 229.84점으로 비평준화 고교생(217.28점) 보다 12.56점이 높았고, 평준화 고교생의 3학년 1학기 성적도 평균 267.86점으로 비평준화 고교생(252.51점) 보다 15.35점이 높았다. 평균성적이 높을 뿐만 아니라 성적이 오르는 데도 평준화가 약이 됐다. 평준화 지역 고교생들의 학업성취도는 1학년 1학기에 비해 3학년1학기에 38.02점이 오른 반면 비평준화 고교생은 35.23점이 올라 평준화 고교생들이 3점 정도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조사대상을 △상위 △중상위 △평균 △중하위 △하위 5개 집단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평준화 고교생들은 유독 상위권에서만 비평준화 고교생보다 성적이 떨어졌다. 평준화 지역 고3 1학기 현재 상위권 평균은 351.85점으로 비평준화 고교(354.63점) 보다 2.78점이 낮았다. 그러나 중상위권(0.66점), 중위권(4.12점), 중하위권(7.58점), 하위권(11.03점) 등은 평준화 고교생이 비평준화 고교생보다 점수가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연구팀이 경기도 수원, 부천, 성남, 고양 및 안양권역 소재 21개 인문계고교를 대상으로 고교 3학년생(99년 현재) 4천961명의 모의고사 성적을 1학년 성적과 비교한 결과에서도 비슷했다. 평준화 지역 내 9개 고교생의 1학년 1학기 대비 3학년 1학기 성적은 41.46점이 올랐으나 비평준화 지역 내 12개 고교생의 성적은 30.52점이 올라 평준화 고교생의 성적상승폭이 10점 이상 높았다. 또 3학년 현재 평균성적도 평준화 고교가 273.84점인데 반해 비평준화 지역은 250.08점으로 23.76점이 높았다. 성 교수는 "평준화가 학생들이 성적을 하향평준화 한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섣부른 비평준화는 입시 과열과 사교육의 폭발적 증가는 물론 학교교육의 파행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평준화의 기조 위에서 상위권 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제도의 경직성을 보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서정화 홍익대 교수도 제1 주제발표에서 평준화의 功過를 짚으며 평준화의 틀을 유지하면서 학교선택권을 넓히는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서 교수는 "자립형 사립고를 조속히 도입하는 등 학교유형을 다양화하고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허용해야 한다"며 "공사립간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하는 일도 평준화를 보완하는 시급한 과제"라고 제언했다. 패널 토의에서 조흥순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부장은 "교육여건 개선과 학교운영의 자율성 다양성 보장이 우선 과제"라며 "자립형 사학의 도입은 필요하지만 단계적으로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성철
이미지 손상,타 학생에 피해 이유 특수교육진흥법 무색…차별 빈발 학부모 70% "입학거부 당해봤다" 재학 중 전학·자퇴 강요하기도 △실태=경남 진해의 일반 초등교에서 1학년을 마친 이 모(8·정신지체 1급) 군은 지난해 3월 진주 B초등교에서 전학거부를 당했다. 학교에는 두 개의 특수학급이 설치돼 있었지만 교장과 특수학급 교사는 "우리 학교 특수학급은 장애 학생이 아니라 학습부진 학생으로 편성돼 있어 장애 학생이 전학 오면 수업에 방해된다"며 거절했다. 교육청에 중재를 요구했지만 `전학은 학교장에게 책임이 있으니 학교장과 협의 바람'이라는 공문으로 처리했고, 이후 B초등교는 이 군의 입학을 전제로 `무슨 일이 생기면 부모가 책임진다'는 각서와 동의서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지난해 12월 광주시 K고에 입학 배정된 김 모(19·정신지체 2급) 양 등 3명은 입학식을 열흘 앞두고 학교로부터 철회 통보를 받았다. 학교는 시설부족과 교육환경을 이유로 들었지만 학교운영위는 "장애학생이 학교의 이미지를 손상시켜 신입생 지원이 현저히 줄었다"며 특수학급 배치철회를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시켰다. 결국 정 모(17) 양 등 2명은 타 학교로 재배치 됐고 두 살 많은 김 양은 진학을 포기했다. 장애학생이 전·입학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차별금지조항과 처벌규정까지 마련한 `특수교육진흥법'(1994년 개정)이 교육현장에서 무시되고 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22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입학거부를 통해 본 장애우교육권문제' 토론회를 열고 피해사례를 통해 `교육평등권'마저 박탈당하고 있는 장애우의 실태를 고발했다. 이 중에는 재학 중인 학생에게 `장애'를 이유로 전학과 자퇴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었다. 서울 C초등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 모(8·지체부자유) 군은 지난해 봄방학 중 `휠체어를 탄 장애학생은 특수학교로 전학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인근 아파트가 건립되면 150명의 학생이 새로 전·입학하므로 특수학급을 줄이거나 없애야 한다는 것이었다. 서울 K중학교 3학년 김 모(18) 양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소근육이 마비되는 점점 인지도가 떨어지는 장애를 안게 됐다. 이에 학교는 "성적이 너무 떨어져 졸업이 안 된다"며 "전학을 가든지 자퇴를 하라"고 강요했다. `통합교육'의 추세를 거스르고 장애우의 교육권을 박탈하는 이 같은 사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실제로 연구소가 5월 14∼21일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72명의 학부모 중 48명66.7%가 `자녀의 입학거부를 당했다'고 응답했고 69.7%는 `장애를 이유로 교사와 학생으로부터 차별을 받거나 따돌림을 당했다'고 답변했다. 또 `장애학생이 취학하고자 할 때 학교에서 거부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교사가 40명 중 27명(67.5%)에 달했다. △대안=주제발표에서 김정열 소장은 "교육계의 무관심으로 장애우는 교육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교육청 산하 특수교육운영위원회의 상설화 △보조교사 배치규정 마련 △일반교사 장애인식 연수 실시 △고발센터·장애우 차별금지 관련법 제정 등 대안을 제시했다. 토론자들도 법 개정과 함께 특수교육에 대한 지원확대를 촉구했다. 박은주 정신지체인서울부모회 통합팀장은 "진흥법만으로는 통합교육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통합교육에 어떤 교육과정이 있어야 하며 필요한 시책은 무엇인지 그리고 책임 소재와 재정충당 방법이 무엇인지를 규정하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또 광주시교육청 정인국 장학사는 "예산과 시설부족도 문제지만 학교와 동창회의 인식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학부모와 일반교사를 대상으로 한 통합교육 연수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교육부 이효자 특수교육보건과 교육연구관은 "교육권 침해를 가져오고 있는 관계 법규와 교육현장의 문제점 및 대안들을 충분히 수렴해 법령 개정과 정책 개발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조성철
스승의 날을 보낸 소감이 어떠십니까. 학생들이 가슴에 달아준 한 송이 카네이션으로 그 동안의 시름을 잊으셨습니까. 혹은 쓸데없는 오해를 피한다는 명분으로 아예 하루 이틀 휴교를 하거나 수련회를 다녀오지는 않으셨는지요. 언론은 참스승을 소개하기도 하고 폭행 당한 교사의 일을 연일 보도하더군요. 어쨌거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칭찬합시다'에 소개된 선생님들을 통해 우리 교육의 희망 있음을 느껴보십시오. /편집자. ▼민들레 사랑하기=정신지체아 성재는 1학년 입학식날부터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 엄마조차 감당하기 힘든 아이였지만 담임인 유인숙선생님은 모든 방법을 동원, 성재의 교육에 헌신하셨고 힘겨워 하셨다. 선생님은 늘 부족한 자신을 한탄했고 무엇보다 성재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에게 더 미안함을 느끼셨다. 1년 동안 성재와 지내며 그리도 조용한 선생님은 어느새 억샌 시골 아주머니의 모습으로 변해갔고 그 대가로 흐린 눈빛의 막무가내였던 성재는 여느 아이들 모습을 닮아가고 있었다. 언젠가 선생님은 "예쁜 아이, 교사의 마음에 드는 아이만 키우지 말고 정말 아무도 돌봐주지 않아 내버려진 아이들을 우리가 정성껏 키워야 하지 않을까"하고 말씀하셨다. 자랑스럽습니다. 아무런 불평 없이 성재의 변화를 기뻐하신 선생님.(흥도초등교 교사 장향미) ▼온 사회의 귀감이신…=우연한 기회에 권영덕선생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권선생님은 혼자 어렵게 살아가는 할머니 한분을 20여년간 양어머니로 모셨다고 합니다. 대학시절 하숙집 근처에서 연탄가스에 중독된 할머니의 목숨을 구해준 것을 인연으로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을 친부모 이상으로 얼마나 극진히 모셨던지 이웃은 물론 먼 지역까지 효자라는 소문이 자자하여 가까운 친구들조차 양어머니인줄 몰랐다고 합니다. 자녀들까지 효를 본받아 할머니 간병을 위해 휴학을 할 정도였다니 짐작이 갑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는 묘소 상석에 양아들 권영덕이라 적어놓고 정성껏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권선생님은 참교육의 산증인이라고 생각합니다.(영천고 교사 윤은주) ▼국화 교장선생님=도시 어린이들이 자연과 접할 기회가 적어 감성이 메말라 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신 이강연교장선생님은 손수 국화를 가꿔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학교 옥상 15평 남짓한 비닐하우스를 돌보기 위해 아침 7시면 출근하시고 퇴근을 미룰 때가 허다하다. 매년 2000여개의 화분을 가꾸시는 교장선생님. 정성껏 가꾼 국화로 가을 전시회도 갖고 전시가 끝난 다음에는 어린이들의 가정으로 보낸다. 차례를 기다리는 어린이들은 "노란 꽃 주세요" "활짝 핀 꽃으로 주세요" "전 덜 핀 것으로 주세요. 그래야 꽃을 오래 볼 수 있대요"라며 재잘댄다. 화분을 받아 든 아이들 표정이 아름답다. 고맙습니다. 교장선생님.(서울강동초등교 교사 김종분) /이낙진
연금공단, "초과근무 등 과로인정 못해" 대구교련, "교권보호 차원서 강력 대처" 대구교련(회장 이학무)은 최근 '고 김종렬교사의 유족보상금 부지급 결정에 따른 대구교련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실에서 쓰러져 사망한 김 교사가 순직 처리되지 않은 것은 납득도 승복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대구교련에 따르면 김 교사(대구외고)는 지난해 5월 교실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된 후 사망했으나 공무원연금관리공단측은 문서상 초과근무 기록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유족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대구교련은 이에 대해 실제 교사들이 초과근무를 한다해도 대부분 문서에 기록하지 않는 학교의 실정을 모르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 고인이 고혈압 증세가 있었다고는 하나 의사의 처방전에 의한 약을 복용, 일상 수치가 90∼140을 넘지 않았고 간장질환 의심도 주치의의 양호판정까지 받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대구교련은 "고인은 방학도, 공휴일도, 심지어 명절까지도 반납한 채 학생들을 지도했다"며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 과로로 병이 악화돼 사망한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실현장에서 학생을 지도하다 사망했는데 이를 순직처리하지 않는 처사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교권보호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구교련은 김 교사의 가족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접수하고 있다. 김 교사의 유족으로는 노모와 아내, 대학에 재학중인 1남1녀가 있다. 농협 708-01-115933 예금주=대구교련. 문의=(053)424-4447
유인종 서울시교육감은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55세 이상 원로교사 10명을 시내 음식점으로 초청, 점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이날 유 교육감은 "공교육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기에 우리 교육은 희망이 있다"며 "원로교사들이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후배 교사들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성웅(서울여고)·심정자(오륜초)·김화자(신우초)교사 등은 "학생들 가방에서 담배가 나와 혼을 내면 학부모는 오히려 '왜 우리 아이만 갖고 그러냐'고 따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가정과 사회가 힘을 모으지 않으면 학교 교육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노흙자(경기여고)·고창복(덕수중)·임영모(우신초)교사는 "요즘 학생들은 3∼4개의 학원을 다니며 학교에서 공부할 내용을 미리 배워 정답을 맞추는데는 익숙해 있지만 사고력은 부족하다"며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는 쉬는 곳으로 여기는 학생들이 많다"고 밝혔다. 또 "학급수가 적은 학교의 교사들은 잡무로 인해 교수-학습 준비에 어려움이 크다"(최정화교사·용강중), "주번교사제가 없어져 생활지도가 쉽지 않다"(노창호교사·양동중), "학교장의 의지가 학교분위기를 좌우한다"(류성기교사·구남초) 등 일선 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특히 박승효교사(무학여고)는 "나이 많은 교사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곱지 않은 시선은 참을 수 있지만 동료교사들까지 거부감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서글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행여나 실수하지 않을까 매사에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유 교육감은 원로교사들의 건의와 고충을 듣고 "한참 일할 나이의 선생님들이 단지 나이가 조금 많다는 이유로 위축돼서는 안된다"며 "선생님들이 용기와 힘을 잃지 않도록 행정을 펼쳐나가겠다"약속했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남암순·서울쌍문초)는 11∼12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시·군·구 교장회장 등 188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회를 갖고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교육여건 개선, 신뢰회복, 학교경영의 자율성 확보 등과 관련한 9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다음은 결의문. ▲정부는 GNP의 6%를 교육재정으로 확보, 교육여건 개선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교원 법정정원을 충원하여 학급 규모를 축소하고 교사의 수업부담을 줄여 교수-학습의 질을 높여야 한다 ▲전문성 높은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교원정년을 65세로 환원하고 교장임기제를 폐지하라 ▲우수교원확보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초등교원의 안정적 수급대책을 마련하라(이상 학교교육 여건 개선 관련). ▲교원·학생·학부모가 교육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국가 수준의 교육발전 장기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라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 교원의 전문적인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행정기관의 직제를 개편하라 ▲교권의 확립이 교육발전의 원동력임을 인식하고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언론기관, 사회단체 등이 협력하여 교원존중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을 촉구한다(이상 학교교육의 신뢰회복 관련). ▲교원성과급은 학교교육의 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학교성과급위원회에서 지급시기, 지급기준, 지급대상, 지급액 등을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로 개선해야 한다 ▲교원단체와 협약시 학교경영의 책임자인 학교장과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 반영할 것을 촉구한다(이상 학교경영의 자율성 확보 관련).
인천 안남중(교장 장일환) 2학년에 재학중인 김재현 학생이 서울대병원에서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중에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하는 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김 군의 아버지는 대우자동차에서 기능직으로 일하고 있으나 몇 달째 봉급도 받지 못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항암치료에 들어간 막대한 비용은 친지의 도움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교직원과 학생·학부모가 힘을 합쳐 750여만원을 모금했으며 김 군을 도와줄 사람을 애타게 찾고 있다. 문의=(032)549-4783, 계좌번호=367-04-501128 예금주 손복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국제 규격(50m×25m)의 초·중·고생 전용 수영장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때 보조경기장으로 활용했던 잠실종합운동장내 잠실제2수영장을 7개월간의 개·보수공사를 통해 새롭게 단장하고 잠실학생수영장으로 개장했다. 시교육청은 잠실학생수영장을 선수학생들과 일선 학교의 신청을 받아 일반학생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학생 전용 수영장은 수영 꿈나무들의 훈련장소는 물론 일반 학생들의 수영 학습장소로 활용될 것"이라며 "학교 수영교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