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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부는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7·20교육여건 개선사업과 관련한 전국 초·중·고교 시설공사에 대한 집중 감사를 이 달 중순부터 대대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그 동안 시설공사에 대해 시·도별로 부분적인 점검은 있었지만 전국적으로 대규모 특감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7·20교육여건 개선사업 추진과 관련 일선학교에 계속적인 부조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민원을 수렴해 이 같은 특감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는 ▲무자격 시공업자 선정 ▲수의계약 남발▲대규모 공사의 편법 분할 후 수의계약 등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교육부는 경기도에서 상당한 효과를 올린 기동감찰반을 타 시·도에도 구성해 운영할 것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사교육비 지출이 세계 1위란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사교육비는 그 개념을 어떻게 규정하고 어떻게 조사·분석하느냐에 따라 그 규모에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논외로 하더라도 우리 나라의 사교육비 지출 행태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유·초·중등학교에 다니면서 과외수업이나 특기·재능교육을 추가로 받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성행하고 있다. 한국사람이 모여 사는 곳이면 외국에서도 과외가 성행하고 있다는 보도도 이를 대변하고 있다. 과외의 성행은 우리의 교육열을 반영하는 것이며, 이 자체가 공교육을 보완하여 온 측면도 없지 않다. 이러한 사교육이 우리 나라 교육발전의 동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있듯이 그 자체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나치게 맹목적인 사교육을 추구하는데 있다. 누구나 과외를 안받으면 안되는 것으로, 경쟁에서 뒤지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경쟁적으로 사교육비를 투자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공교육은 위축되는 구조적 모순을 지니게 된 것이 오늘날 우리 교육의 현 주소로 이해된다. 자유시장 경제체제에서 학생·학부모 개인의 자유 의사에 따라 이루어지는 투자 행위를 모두 비효율적인 것으로 치부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개인에 따라서는 효율적일 수도 있으나, 국가 전체적인 견지에서는 효율이 낮기 때문에 문제다. 이러한 점에서 그 동안 정부는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교육 활동은 크게 위축되지 않고 있음도 주지의 사실이다. 이는 주기적으로 조사, 발표되는 사교육비의 규모가 축소되지 않고 있다는데서 시사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오죽하면 부동산 정책과의 연계 발상에까지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문제 해결의 정도는 공교육의 신뢰회복에 있다고 본다. 공교육의 여건과 제도의 과감한 개선을 통해서 사교육의 수요를 흡수해 가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사교육비 규모 탓보다는 공교육비의 투자를 확충해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OECD 국가 중에서 공교육 투자를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문제를 풀어가는 수순이다.
일선 교원의 가장 큰 고충사안은 업무량의 과다와 잡무. 교육 행정당국은 입만 열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나 교사들이 체감하는 업무하중은 여전히 무겁기만 하다. 교육부는 11일 징계재심위 회의실에서 시-도교육청 교원업무담당자회의를 열고 현재 교육청별로 시행하고 있는 업무경감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된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서울=교원업무 보조인력을 크게 늘였다. 교무실 사무보조원 981명(배치율 82.7%),공익 전산보조원 1134명(99.7%), 과학실습 보조원 506명(100%), 유치원 보조원 93명(100%), 실고 실습 보조원(100%) 등. 또한 통합전자문서관리시스템에 '알림문서"방을 만들어 공문서 유통량을 크게 줄였다. 올 4월부터 9월말까지 1100여건의 공문서를 알림문서에 올렸으며 각종 연수관련 공문서도 홈페이지 '연수자료실'에 올렸다. 연구시범학교도 지난해 보다 44개교 줄여 260교만 운영하도록 했다. ▲부산='교원업무경감'코너를 개설해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27학급 이하 243개 전학교에 교무전담 보조원을 배치했다. 28개 유치원에 교무전담 보조원을,524개교에 전산 보조원을, 271개교에 과학실험 보조원을 각각 배치 완료했다. 80개교를 대상으로 업무경감 이행상황을 조사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유견문제를 운영했다 .이밖에 44건의 수범사례를 발굴, 정비했다. 특히 각급학교에 설치되어 있으나 유명무실한 각종 위원회를 80% 정비했다. ▲대구=관내 11개 초·중·고교를 공문서 유통량 실태조사 대상학교로 선정해 월별, 분기별로 실태를 분석했다. 일선학교의 장부를 대폭 통폐합했다. 초등은 조사대상 121개 장부중 19개의 법정장부와 2개의 교육감 지정장부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통폐합했다. 중학 역시 160개중 136개를, 고교는 181개중 155개를 일반 문서로 처리하거나 폐지시켰다. 또 스쿨뱅킹제 실시학교를 53%로 확대했다. ▲인천=신규 연구학교 지정은 공모제를 통해 희망학교에 한해 지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신규지정은 지난해 34교에서 올 18교로, 전체지정은 95교에서 78교로 각각 줄어들었다. 학교평가 역시 종전의 3년 주기를 2년으로, 평가 영역 역시 4∼5개에서 2개로 축소했다. ▲광주=관내 전체 학교도서관에 사서 보조원 1명씩, 모두 252명을 배치했다. 학교 행정업무의 조정 및 장부 통·폐합을 계속 추진했다. 실례로 전입학 업무는 교무실에서 행정실로 완전 이관했다. 이밖에 교원들의 업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을 계속 실시하고 있다. ▲대전=모든 보고문서에 대해 당해 연도 말일자로 보고의무를 종결토록 하는 정기보고일몰제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보고문서가 14.9% 감축됐다. ▲울산=교원사무 보조인력을 연차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금년의 경우 초등은 13∼34학급까지, 중학은 18∼34학급까지, 고교와 특수학교는 19∼32학급까지 배치했다. 사무보조인력은 2005년까지 배치한다. ▲경기=6개월간 변동이 없는 월별행사나 보고문서 목록을 한권의 문서로 통합하는 등 통합공문제를 실시했다. 또한 정기보고 일몰제를 실시해 기존의 정기보고 사무중 존치해야 하는 보고사무 62건 이외에는 자동 폐지되도록 했다. 올 상반기중 소규모학교 행정직원 배치를 완료했으며 교원 사무인력도 금년중 135명 배치했다. 그리고 월 보고는 분기로, 분기는 반기 또는 연1회로 조정하는 등 각종 보고주기나 횟수 등을 감소시켰다. ▲강원=각종 장부를 대폭 축소시켰다. 초등의 경우 221개를 67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폐지하거나 통합, 개선했고 중학 역시 231개를 67개만 존치시켰고 고교도 193개중 74개만 남겨뒀다. ▲전북=초·중·고 교원들의 당직을 전면 면제시켰다. 단순한 홍보나 알림문서 등은 매주 1회 회보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공문서 유통량을 줄였다. 지난해에 53회의 회보를 발행, 598건의 공문서를 대체했다. ▲경북=6학급 이하 소규모학교에 사무보조인력을 연차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금년의 경우 220명, 2003년 228명, 2004년 212명 그리고 2005년 309명 등 모두 969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도 지난해의 213교에서 내년에 111교로 축소한다. 특히 '사이버공문'을 통해 불필요한 공문을 1/3가량 줄여 지난해에만 450건의 공문이 감축되었다. ▲경남=교원 사무보조인력을 2005년까지 관내 전체학교에 배치키로했다. 내년에는 대상학교의 50%학교에 보조인력을 배치한다. 공문서중 '교사작성 문서'로 지정되지 않은 공문은 교사가 처리하지 않도록 했다. 학교장의 권한중 결재 비율을 15%이하로 조정하는 등 교감이나 주임, 서무책임자에게 전결권을 이양시켰다. ▲제주='2002보고사무 편람'을 제작해 관내학교에 배부했다. 학교장의 위임-전결권을 교사, 보직교사, 교감 등에게 분산시켰다. 지난해 교장 결재비율 42%를 올해는 38%로 줄인 대신 교사의 전결비율을 29%로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보고문서 간소화를 위해 'Assist2000'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본사와 한국교총이 공동 주최하는 대통령후보 초청 토론회가 21일 이회창 후보, 23일 노무현 후보 순으로 잇따라 열린다. 정몽준 후보 초청 토론 일정도 금명간 확정될 예정이다. 본사와 교총이 주최하는 대통령후보 초청 토론회는 교육가족들에게 누가 교육대통령으로서 적임자인지 판단 자료를 제공하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토론회는 각 대통령후보로부터 집권 후 교육정책에 대한 구상을 듣고 교육재정 확보, 고교평준화, 교원정년 문제 등 교육현안에 대한 패널리스트들의 질의에 대해 후보들의 답변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사와 교총은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도 당시 김대중, 이회창, 이인제, 김종필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해 각 후보들의 교육비전을 대선 이슈화했다. 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는 800명 수용 규모의 한국교총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석을 원하는 교원들은 교총 교육정책연구소(02-577-7166)로 문의하면 된다. 또 대선 후보들에게 묻고싶은 사항이나 정책을 건의하고자 하는 교원들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나 교총 교육정책연구소(팩스 02-3461-0434)로 보내면 패널리스트 질문에 반영하거나 후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최근 몇 년간 일선 초등교육의 난맥상을 부채질했던 교사부족 현상이 내년에 최악의 사태를 빚을 전망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도에 필요한 초등교원 소요정원은 1만2979명. 그러나 현재 확보된 충원 가능인력은 6257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6722명의 초등교사가 부족한데, 이는 초등교사 부족현상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비등했던 금년도의 부족분 2777명(소요 9676, 충원6899)의 2.4배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에 따라 일선 초등학교는 내년도에 임시교사에 의한 수업은 물론 상당수 학급의 담임배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교대 졸업생들의 지원기피지역인 도단위 지역교육청의 초등교사 부족에 따른 부작용은 극에 달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도교육청별로 기간제교사와 교과전담강사를 최대한 확보해 투입키로 했으나 '땜질식 처방'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 현상 등은 불보듯 뻔하다는 것이 학부모와 일선교원들의 지적이다. 이 같은 초등교원 부족현상이 갈수록 극심해 지는 것은 '국민의 정부' 출범 후 무리하게 단행된 교원 정년단축과 사기저하에 따른 대규모 이직현상의 여파 때문. 99∼2000년 사이 정년단축과 명예퇴직으로 교단을 떠난 초·중등 교원이 4만4400여명에 이른다. 7·20교육여건 개선사업에 따라 급당 35명으로 학생수를 줄이는데 따른 교원정원 증원분 2만3600명(초등 9790,중등 1만3810) 역시 심각한 초등교원 부족현상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 초등교원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2770여명의 기간제 교사를 배치했으나 내년에는 이를 7200여명으로 확대하고, 교과전담 강사 요원도 4100여명 확보했다고 밝히고있다. 그리고 올 한시적으로 실시한 교대 편입학 정원 2500여명이 2004년에 배출되면 초등교원 부족현상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함께 교육부는 춘천교대 조동섭 교수에게 의뢰한 '초등교원 중장기 수급계획 충원방안 연구'가 작성되면 금년말까지 중·장기 초등교원 수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다. 여교사 증가에 따른 일선 학교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여교사의 교단진입 증가에 따른 학교현장 실태분석'이라는 정책연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두 차례의 workshop을 개최하였는데 그 자리에서 정책연구 자체에 대한 교사들의 문제제기가 있었다. 여교사들은 '이 연구가 여교사의 증가로 인해 교단에 문제가 있다는 시각을 전제로 하고 있지 않는지' 불만이었고, 남교사들은 '여교사의 증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는지' 의심하는 등 교사의 성별에 따라 여교사 증가 현상에 대한 시각이 다름을 보여주었다. 현재 초등학교의 경우 여교사 비율은 70%, 중학교의 경우 50%에 이르고 앞으로도 계속 늘 것이다. 따라서 여교사의 증가로 인한 교직사회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정부는 물론 학교 관리자나 교사의 의식, 학교운영방식에 대한 충분한 준비나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늘어가는 여교사들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교단의 안정화를 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여교사 증가로 인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 중 하나가 임신이나 출산 또는 보건휴가 등 모성보호에 따른 학급운영의 문제이고, 이러한 문제로 교단에서 갈등이 생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휴가나 휴직의 경험이 있는 상당수의 여교사들은 이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한다. 또 보건휴가로 학교 관리자와 교사들이 충돌하기도 한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들이 중·고등학교 교사들에 비해 어려움이 많고 심리적인 위축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교사들이 학교 관리자나 동료 교사들로 인해 위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휴직기간이나 휴가기간 중 수업을 맡아 줄 적합한 기간제 교사를 충원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미안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학교 관리자들은 더 난감하다. 교원정년단축으로 교사 부족 현상이 심화되어 있는 터에 대체 강사를 구하기는 정말 힘든다. 거기에 보건휴가 문제까지 대두된다면 더 난감해진다. 물론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그리고 복지후생시설에 대한 요구 증대 등은 제도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해소될 문제들이다. 그러나 제도적 지원이 어려운 현실에서 어떤 방법으로 교단의 갈등을 해소하고 학습 결손을 줄일 것인가는 학교 관리자의 조정 능력에 달려있다. 그런데 만약 학교 관리자가 여교사들의 모성보호에 대한 불충분한 지원에 대해 당사자들의 이해를 구하기보다는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주는 경우가 있다면 이는 큰 문제이다. 또 알게 모르게 여교사들의 보건휴가를 막는 의도로 보여지는 조치를 취한다면, 그래서 여교사들의 사기가 위축되고 마음의 상처까지 받는 일이 생긴다면 학교 관리자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태도와 인식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건휴가를 원하는 여교사들을 노골적으로 폄하·비하하며 인내가 부족한 것으로 단정짓거나, 다른 휴가의 경우와는 달리 학부모들에게 안내장을 통해 '담임선생님이 생리로 인해 보건휴가를 신청하여 불가피하게 강사로 수업을 대체한다' 고 '친절하게' 사유를 알리는 사례가 있다면 이는 특정 성(性)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나타내는 편견에 의한 성차별적 행위다. 더구나 여교사들에게 보건휴가를 주는 것이 '봐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성(性)에 대한 부정확한 지식과 왜곡된 인식에 근거한 성차별적 판단이다. 성(性)이란 생물학적인 성(sex)과 사회문화적인 성(gender)으로 나누어지고, 성평등이란 생물학적인 성의 특성 즉 모성에 관한 것은 철저히 보호하되 사회문화적인 성역할에 대한 편견으로 차별받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모성에 관한 사안들은 보호받아야 하고, 모성보호에 따른 이중 부담은 개인적인 문제로 비난받을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공동책임으로 인식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 교단의 안정화는 학교 관리자와 교사간의 상호 신뢰와 지지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교원들의 태도나 행동은 학생들에게 중요한 교육적 모델이 된다. 남녀교원들이 상호 존중과 평등한 관계 정립을 통해 협력하여 교육활동을 진행해 나갈 때 '성평등한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교원들 스스로가 변화의 지도자임을 자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한국수학교육학회는 11월17일 제8회 한국수학인증시험(KMC 예선)을 실시한다. 이번 시험부터는 지역·학년별 할당제를 적용, 전국 학년별 상위 10%외에 지역별 상위 10% 이내의 우수 학생을 선발해 한국수학경시대회(KMC) 진출권을부여한다. 또 본선에 진출하는 학생의 명단 및 자료를 주요 특수목적고 및 4년제 대학에 통보해 해당학교 지원시 가산점 및 특별전형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이며 신청 접수는 26일까지. 문의=(02)780-6550
유해환경에서 청소년 지키기 ◇정보 사회와 윤리=사이버 공간의 청소년 유해 환경에 대한 개념 정립이 절실하다. 이 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문제는 인터넷 성 표현물에 대한 윤리적 담론들. 사이버 공간의 윤리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온 저자는 예술과 외설의 구분 기준 등 인터넷 시대에 우리가 지녀야 할 바람직한 윤리적 자세에 대해 살펴보고 인터넷 유해 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건전하게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추병완. 울력 따뜻한 가을 풍경 담은 그림책 ◇가을을 만났어요=들판을 쏘다니며 잠자리를 잡던 아이가 문득 이상한 기미를 느낀다. 어제까지도 익숙하던 풍경이 무언가 달라졌다. 아이는 가을이 왔다는 걸 눈치 챈다. 가을고 함께 한 시간이 지나고 이제 다시 먼 길가는 가을을 배웅하며 아이는 다짐한다. 내년 이맘때도 또 오라고 해야지. 아직도 고개만 돌리면 만날 수 있는 가을 풍경을 담은 그림책. 이미애. 보림 겨울과 관련된 호기심 여행 ◇노빈손의 겨울나기=겨울에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사건들을 통해 겨울이 되면서 겪게 되는 일상의 변화들을 즐길 수 있는 책. 엉거주춤 스키 타기, 강원도 호랑이 출몰 사건, 빙어낚시 등 재미있는 사건과 함께 겨울 속에 숨겨진 과학뿐만 아니라 철학, 역사, 천체, 상식 등을 담고 있다. 추운 날엔 왜 화장실에 더 가고 싶을까 등 기발한 호기심을 과학적으로 풀어준다. 함윤미. 뜨인돌 여섯 살 소녀의 세상 헤쳐가기 ◇포플러의 가을=아버지의 자살로 안정된 가정을 잃은 여섯 살 소녀가 새로 이사한 연립주택의 주인할머니와 나누는 교감을 통해 몸 속 깊이 스며 있던 불안과 외로움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각자 남다른 사연을 간직하고 살면서도 서로의 뒷모습습을 살펴주는 주변 인물들을 통해 세상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불빛이 과연 무엇인지 찬찬히 곱씹어 볼 수 있다. 유모토 가즈미. 푸른숲 스스로 문제해결하게 도와줘 ◇앨피에게 장화가 생겼어요=보통 가족의 모습을 정감 있고 따뜻하게 그린 그림책. 혼자 신발 신기를 시작한 주인공 앨피의 이야기다. 자연스럽게 발 이야기에서 신발 이야기로, 다시 신발 신기 이야기로 전개되는 구성이다.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어른은 단지 조력자의 역할로 그려 아이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셜리 휴즈. 보림
출결도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입력 자료중 이메일, 전화번호 등 학생 개인신상자료 입력은 제외됐다. 또 출결상황 입력도 학교 형편에 맞게 자율적으로 입력하면 된다. 한국교총이 9일 개최한 제2차 전문가협의회에서 교육부 교육행정정보화추진팀 이용해 사무관은 "학교의 우려에 따라 이메일이나 전화번호 등의 학생 개인신상자료 입력은 현재 제외됐다"고 밝혔다. 또 "매 시간별 출결상황을 입력해야 한다는 것은 오해"라며 "과목별, 1일별, 1주일별 등 학교에서 효율적으로 상황에 따라 입력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서는 제1차 회의 때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교육부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개선점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교육부 측은 많은 우려들이 학교현장에서 오해된 부분이 적지 않다며 시범학교 운영 등의 과정에 많은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나친 통합 관리와 촉박한 일정 추진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육부가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을 집중 거론했다. 학교 현장의 불만은 전산화에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라 운영에서 현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조재완 근명여자정보산업고 교사는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하더라도 현실과는 맞지 않는 딜레마가 발생한다"며 "프로그램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적용과 운용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용해 사무관은 "편리한 환경을 구축한 것이지 모든 것을 입력하라고 강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출결의 경우 매 시간마다 입력해야 한다고 규정한 것이 아니고 학교의 사정과 필요에 따라 입력하면 되는 것인데 오해를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관은 "현재 여러 가지 루머가 만연돼 있다"며 "직접 확인하고 문제제기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정부영 구정고 교사는 "한꺼번에 접속시 과부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실제로 사용자 인증시에도 접속이 힘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관은 "사용자 교육 당시 서버를 빌려 사용하는 과정에서 접속문제가 제기된 것"이라며 "교육과정의 실수는 인정하지만 교육청별 서버를 통해 향후 이용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김철규 신원초등교 교감은 "오해를 낳게 만든 것은 제대로 홍보에 힘쓰지 않은 교육부의 책임이며 이는 학교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라며 "인사 처리 부분 등은 긍정적인 부분도 상당히 많은 만큼 제대로 된 설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CS 시스템의 폐기와 관련 이우열 안천중 교사는 "예산 절감을 위해 CS를 전면 교체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학교가 경제논리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교사는 또 "CS도 지금은 많이 개선됐고 서울이 가장 마지막에 보급돼 1년밖에 안됐는데 웹 버전으로 바꾼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영 구정고 교사는 "각종 DB가 중앙집권화 된다는 것이 문제라고 본다"며 "CS처럼 로컬로 운영하고 필요할 때 서버 대 서버로 가져가는 방법이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대복 성남초림초등교 교사는 "기능 개선을 받아들일 창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 교육청별 창구가 아니라 교육부에서 단일화된 창구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사무관은 "분산된다고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고 통합돼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개인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허락된 것만 볼 수 있다"며 "실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검증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협의회는 조만간 실제 프로그램 시연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개선점을 더 논의하기로 했다.
청소년 분야 예산 GDP 0.1%를 확보하고 주 5일 수업에 대비한 수련시설 인프라 확충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이원희)는 최근 '새시대 청소년 정책 과제' 자료집을 발간하고 청소년의 참여와 자치활동 및 권익 증진 실현, 대통령 청소년특별회의 설치와 청소년 체육부 복원, 청소년 육성 재원 GDP 0.1%(약 6000억원) 확보, 청소년 단체의 육성과 수련시설 지원 강화, 청소년 지도자 위상 강화, 청소년에 대한 종합적 사회 안전망 구축, 청소년 관계 법령 제정과 체제 정비 등 7대 핵심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청협은 학교 주5일 수업제 시행과 관련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세(국세분)의 5%를 청소년 예산으로 할당하고 현행 지방양여금 중 청소년육성사업재원인 주세양여재원 1.2%를 5.0%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또 법마다 상이한 청소년 연령을 단일화하고 선거연령도 18세로 조정할 것을 요청했다. 청소년 수련 활동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 1인 1단체 가입·활동 의무화 및 대학 진학시 청소년 단체활동 가산점 부여, 청소년 단체 및 상담기관, 수련시설의 국가공인 청소년 지도사와 청소년 상담사 등에 대한 수당 국고 보조, 청소년활동 지도교사 인센티브제 확대, 비영리 청소년단체에 대한 세제 혜택 부여 등을 주문했다. 청협은 이밖에 통일을 대비한 남북 청소년교류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 및 탈북 청소년의 사회적응 프로그램 개발과 청소년 정책 담당부서 내에 청소년인권특별위원회 설치 및 민간단체 연계한 청소년인권센터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원희 회장은 "청소년단체 및 기관, 수련시설 등 청소년 활동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한 것이라며 "정부와 정당의 청소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자립심 향상 및 소비 욕구 충족을 위해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근로 경험이 없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이 꼭 알아야 할 노동관계법 개요'를 배포하고 학생들이 저임금, 임금체불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학교에서 지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취업 기준=취직을 할 수 있는 최소연령은 만15세로 정하고 있지만 만13세 이상인 경우 예외적으로 노동부 지방노동관서로부터 취직인허증을 받아 취직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디오방, 노래방, 숙박업, 소주방, 호프, 음반판매업, 비디오물 판매·대여업, 일반게임장, 만화대여업 등 청소년 고용금지 업소를 잘 확인하고 부모님의 동의서와 나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를 사용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회사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이러한 문서를 사업장에 비치해야 할 의무가 있고 이를 위반하면 사업주는 국가로부터 처벌을 받게 된다. ◇임금 및 조건=연소자도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를 받을 권리가 있다. 같은 회사에서 6개월 미만의 기간동안 일을 하는 경우 성인 최저임금의 90%(2001.9.1∼2002.8.30 1,890원)가 연소자의 최저임금이 되고, 6개월 이상 계속 일하는 경우에는 성인의 최저임금(2,100원)과 똑같이 적용된다. 최저임금은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go.kr)로 확인할 수 있다. 1주일에 15시간이상 일을 한다면 휴게·휴일을 받을 권리가 있고 하루에 4시간 일한다면 30분 이상을 쉴 수 있으며 1개월을 개근했다면 월간휴가(1일)를 받을 수 있다. ◇이럴 땐 이렇게=일정 기간동안 일하기로 했으나 사정이 생겨 그 기간을 다 채우지 못했더라도, 그 때까지 일한 날에 대한 보수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 또 보수는 당사자에게 반드시 현금으로 직접 지급돼야 하고, 현금대신 물건 등으로 대신 받으라고 강요할 수 없다. 일하다가 다쳤을 경우에는 본인이 잘못했다고 해도 사업주가 치료를 해줘야 한다.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에는 회사 근처 가까운 지방노동사무소 근로감독과 혹은 민원실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전화(국번없이 1544-5050)로 문의하면 된다.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교사와 학생간의 시각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은 학교 통일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현수 대전가양중 교사가 최근 학생 1181명과 교사 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46.9%의 학생들이 통일은 반드시 돼야 한다고 대답했지만 반대하는 의견도 53.1%를 차지했다. 특히 고학년일수록 반대하는 비율이 현격하게 높아졌다(38.5→56.3%→64.6%)고 학생들의 부정적인 결과와는 대조적으로 교사들은 89% 이상이 통일은 반드시 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평소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학생은 15.2%에 불과했고 관심이 별로 없다는 응답이 42.8%로 나타났다. 통일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학생들의 32.9%가 이산가족의 고통을, 25.8%가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19.5%는 경제성장과 민족의 발전을 위해, 14.8%는 전쟁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꼽았다. 통일을 가로막는 요인에 대해서는 막대한 통일비용(29.7%)이 가장 크게 지적됐고 그 다음으로 남북 당국의 통일의지 부족(19.1%), 주변국의 이해 대립(18.8%), 분단으로 인한 사회 문화적 차이(12.1%), 남북한의 이념 차이(3%)를 들었다. 학교통일교육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보통이라는 응답이 50.8%로 가장 많았고 만족스럽지 못하다가 29.8%를 차지했다.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학생들은 교사중심의 전통적 수업 방법(28.2%)을 가장 많이 들었고 수업 시간의 부족(23.9%), 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무관심(23.6%),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의 부족(0.9%)을 들었다. 반면 교사들은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의 부족(57.1%)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아 대조를 보였다. 학생들이 원하는 통일교육 학습방법으로는 견학 등 현장체험(46.8%)이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다음으로 독서나 인터넷을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28.6%), 토론학습(13.2%), 클럽활동반 운영(6.5%)이 뒤를 이었다. 윤 교사는 학교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생들의 시각에서 접근 ▲교과별 통일교육전문가 양성 ▲논쟁에 대한 분명한 관점 제시 등을 지적했다.
# 일본-12학급 이상에는 사서교사 필수 일본 국민 일인당 독서량은 연간 19권에 이르며 자생적 독서클럽의 숫자도 현재 1만개에 가깝다. 학교도서관 설치율은 99%이며 학생 1인당 장서수도 20권에 이른다. 특히 97년 개정된 일본의 '학교도서관법'은 12학급 이상인 전국의 초·중·고교에 2003년 3월까지 사서교사를 반드시 배치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 국회는 작년 12월 '어린이의 독서활동 추진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는 초당적 단체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미래를 생각하는 의원 연맹'의 힘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법안에 따라 일본에서는 학교도서관 및 도서정비 예산으로 2002년부터 5년간 매년 130억엔(약 1300억원)이 배정되게 됐다. # 영국-'북스타트 운동'으로 유아기부터 지난해 BBC 방송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영국인들의 평균 독서시간은 한 주당 4.6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국민독서진흥이 평생학습 기반 조성에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98-99년을 '독서의 해'로 제정, 범국가적인 독서진흥을 추진해왔다. 특히 92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북스타트(Bookstart) 운동'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독서운동으로 손꼽힌다. '태어나면서부터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한다'는 북스타트 운동은 출생 후 아이들을 보건소에 등록하면 두 권의 유아용 도서와 부모용 지도 소책자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부모를 위한 지도 책자에는 해당 지역 도서관 이용 안내와 유아 독서활동 지도를 위한 조언을 담아 가능한 어릴 적부터 어린이들이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미국-도서관 활용해 성취도 향상 미국 정부는 'No Child Left Behind' 법을 통과시켜 학교도서관을 통한 학업성취도 및 읽고 쓰는 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 법의 주요 내용은 최신 학교도서관 자료, 정보검색 및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능력 계발을 위한 첨단 매체센터, 유자격 매체 전문가 확보, 사서·교사·행정가간의 협력 증진, 정규수업시간 이외 도서관 개방 등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로 요약된다. 특히 이 법의 '독서 1순위 정책'은 초등학교 3학년말까지는 모든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교직단체 전국교육연합회(NEA)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하락하고 문맹율이 높아지자 "하루를 책 읽는 날로 정하자"며 97년부터 '전국 읽기대회(Read Across America)'를 시작했다. 매년 3월에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아이들이 어디서든 무엇이든 읽기만 하면 된다. 첫 행사에 전국 1천만명의 학부모와 어린이가 참여해 집이나 학교에서 책을 읽은 것을 시작으로 클린턴 대통령, 부시 여사 등 유명 인사들도 동참해오고 있다.
- 최근 사회 곳곳에서 독서를 강조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요즘처럼 지식과 정보가 폭증하는 정보화 사회에서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특히 7차 교육과정으로 독서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고 본다. 현대 사회에서는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필요한데 여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독서이다. 독서는 저자가 써놓은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독자가 능동적으로 취사선택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물론 컴퓨터를 통한 정보수집도 있으나 이것도 엄밀히 따지면 읽는 행위, 즉 독서라고 볼 수 있다." - 학생들에게 독서교육이 꼭 필요한 이유는. "독서능력의 개인차 때문에 같은 나이의 아이들이 같은 책을 읽더라도 거기서 얻는 내용이 모두 다르다. 독서교육은 이처럼 독서에 필요한 집중력, 어휘력, 추리력, 상상력 등의 독서능력을 길러주는 것을 말한다. 독서능력이 풍부한 아이는 학과 공부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지만 이런 능력이 부족한 아이는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방해를 받아 공부를 어려워하고 싫어하게 된다." - 독서능력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는데. "많은 학부모와 교사들이 책을 싫어하는 아이 지도법, 만화만 읽는 아이, 책을 읽어도 내용을 모르는 아이의 지도법에 대해 문의해온다. 이럴 때마다 국내에는 독서능력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사실이 무척 안타까웠다. 그래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자 20년간의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00년에 이를 완성했다." - 학생의 독서능력에 대한 진단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같은 책을 보아도 자신의 독서능력 수준만큼만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독서는 수준별 학습인 셈이다. 따라서 진단을 통해 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과제를 부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각 학생은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능력의 정도를 진단받은 후, 향후 독서교육 방향을 처방받게 된다. 가령 만화만 보는 아이들은 대개 어휘력과 상상력이 빈약하다. 처음에는 어휘력이 낮아서 만화를 봤지만, 만화만 보다 보니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원인을 알면 처방은 쉽다. 부족한 능력만 길러주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게 된다. 교육부가 실시키로 한 기초학력진단은 초등학교 3학년만을 대상으로 잡아 학습 부진아들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지만 독서능력진단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자율적 진단이다." - 앞으로 독서교육이 주력해야 할 점이 있다면. "그동안 많은 책을 읽게 하려는 양적 독서교육에 치중한 결과, 아이들이 책을 건성으로 읽는 현상이 나타났다. 앞으로의 독서교육은 질적인 면에 치중함과 동시에 국어교육의 일부분이 아닌 모든 교과의 기초학습능력을 길러주는 교과로 독립시켜야 할 것이다. 독서능력은 일생동안 조금씩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언어조작기인 4∼5세에서 시작돼 12세쯤에 완성되는 능력이다. 독서능력이 낮은 어린이는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학습하기가 힘들어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된다. 독서교육은 가장 먼저 시켜야 할 기초교육임을 학부모나 교사들이 잊지 말았으면 한다."
정서함양이나 사고력 증진 등 독서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지난 2월전국 중·고·대학생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성인 중 43.6%가 한 달에 한 권도 책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독서량도 월 1.6권에 불과,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쳐지는 수준이었다. 1년에 도서관을 한 번도 찾지 않는 이들도 성인 75.3%, 대학생 21.7%, 중고생 37%나 됐다. 특히 이처럼 저조한 중고생의 독서율은 교육계 안팎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에는 TV, 비디오 등 영상 매체의 발달과 인터넷의 확산으로 인해 학생들이 독서할 기회가 예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더욱이 각종 출판물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적합한 도서를 선택하기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실제로 위의 독서실태조사 결과, 성인의 22.3%, 대학생 25.1%, 중고생 34%가 책을 읽지 않는 이유로 "책 읽는 것이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어떤 책을 읽을지 몰라서"라고 답한 이들도 성인 7%, 대학생 12.6%, 중고생 13%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어려서부터 책을 멀리할 경우 성인이 된 후에도 회복하기 어렵고 잘못된 도서 선택이 계속되면 독서 흥미가 편향되거나 책으로 인한 악영향을 받을 염려도 있다"고 지적한다. 독서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학교 차원에서 독서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학교도서관을 효과적으로 이용한다면 도서구입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도 줄이고 책을 항상 가까이 함으로써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국내 학교도서관은 매우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한국교육개발원 이희수 평생교육센터운영실장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4월 현재 전국의 학교도서관 1일 평균 대출자 비율은 전체 학생의 4%에 불과했다. 학생 1인당 대출도서수 역시 학교별로 하루 평균 0.05∼0.07권에 그쳤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과 심층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독서 습관이 필수적"이라는 시각 아래 2007년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에 도서관을 설치하고 학생 2인당 장서수도 두 배로 늘리는 등의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방안'을 지난 7월 발표했다. 교육부는 타 부처의 협조를 얻어 학교도서관 정보화 사업과 재정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차원에서는 아이들이 독서를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퀴즈, 낱말 맞추기 등을 접목시킨 독서교육도 실시되고 있다. 제주 신례초의 오복자 교사는 "아이들에게 각자 좋아하는 책을 읽게 한 후에 독서퀴즈, 독서광고 만들기, 감상화 그리기 등 놀이 중심의 독서활동을 실시해왔다"면서 "아이들이 단순히 책을 읽게 했을 때보다 훨씬 흥미를 가지고 참여했고 책을 읽은 후 느낌을 다시 정리하게 돼 아이들의 상상력도 매우 확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각 시·도교육청에서도 관내 초·중·고교 중 독서교육 우수학교를 선정하거나 우수학생·교원에 대해 시상하는 등 독서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펴고 있다. 도서 선정을 돕기 위해 권장도서를 제시하거나 우수 독후감을 시상하는 등 독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교육청도 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에서는 독서교육을 위해 '독서교육지원시스템(http://lib.ketis.or.kr)'을 마련, 문학, 역사, 철학 등 테마별 추천 도서목록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실제 실천 사례를 담은 독서지도교실도 운영 중이다. 대전시교육청에서도 독서교육에 관심이 많은 국어·사서교사 10여명이 사이버 독서방의 중심이 된 '사이버 독서방(www.cyberbook.or.kr)'을 통해 추천도서를 제공하고 우수 독후감을 뽑아 상품을 수여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범시민 독서운동 추진위원회'를 조직·운영하기로 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 캠페인과 독서관련 사회단체에 대한 지원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외국의 독서교육에 대해 조사해온 공재동 부산시교육청 장학사는 "지금 세계는 독서 캠페인과 국민독서생활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등 독서지도를 교육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입수해야 하는 정보화 시대에 낙오되지 않도록 가정과 학교가 나서서 아이에게 책을 읽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 장학사는 또한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안내해야할 의무가 있는 교사들이 판매 문제 등으로 인해 책을 추천할 기회가 원칙적으로 봉쇄돼 있다"며 "이는 행정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의 독서교육을 위한 각 가정의 실천방안으로 공 장학사는 △어른이 먼저 아이의 책을 읽기 △서점이나 도서관에 아이들과 자주 갈 것 △함께 책읽기 계획표를 작성하기 △아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자주 들려줄 것 △독후 활동 함께 하기 △학교도서관 가꾸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등을 제안했다.
"어렸을 때 줄넘기 한번씩 안해본 사람들이 어디 있겠어요. 저도 초등학교 때부터 줄넘기를 했지만 본격적으로 음악줄넘기 운동을 시작한 것은 97년부터입니다." 인천 부평여자경영정보고 김옥 교사는 줄넘기 교사 동아리인 '줄사랑'의 리더이자 한국음악줄넘기연구회(회장 이왈규)의 연수부장이다. 음악줄넘기란 말 그대로 음악을 틀어놓고 박자에 맞춰 다양한 줄넘기 동작을 하는 것. "연구회에서 96년부터 연수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줄넘기 가지고 무슨 연수냐'며 의아해하시던 분들도 연수를 마친 후에는 '개학이 기다려진다'고들 좋아하세요. 학교에서 그대로 응용할 수 있도록 흥겨운 음악에 동작을 맞춰 선생님들께 알려드리거든요. 선생님들이 연수를 받은 선생님들이 돌아가셔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또 주위 선생님들께 홍보도 해주십니다. 이렇게 해서 전국적으로 100만개 이상의 동아리를 만드는 것이 저희 목표예요. 교사모임인 줄사랑 외에도 초등학생들의 동아리 '심장사랑'과 일반인 동아리 '땀사랑'도 활동 중에 있고요." 음악줄넘기연구회는 지난 79년 이왈규 회장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학교에서 매스게임을 지도하던 이 회장이 '줄넘기로 운동을 해보면 되겠다'고 생각, 본격적으로 줄넘기 운동 보급에 나선 것이다. 음악줄넘기의 소문을 듣고 여러 행사에서 공연을 해달라는 초대를 받기도 한다. 얼마 전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7만여 관중 앞에서 줄사랑 교사와 학생 30여명이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교사는 "한 달에 한 번씩은 공연을 하게 된다"며 "줄넘기로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니 사람들이 재미있어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17일에는 음악줄넘기연구회와 인천지역 줄사랑 등이 주관하는 '전국 동아리대항 음악줄넘기 경연대회'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김 교사를 비롯한 줄사랑 회원 교사들은 대회 준비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그냥 서서 뛰면 3분을 넘기기가 힘들지만 음악줄넘기는 다릅니다. 다이어트용으로 10분짜리와 20분짜리 동작을 만들었는데 뛰고 쉬고 하는 식으로 일정하게 반복하기 때문에 처음 하는 사람들도 전혀 무리 없이 따라 하더군요. 운동이 되도록 쉬운 동작을 가지고 최대한 오래 하는 것이 중요해요. 꾸준히 줄넘기를 한 덕분에 1년 안에 30kg을 감량한 제자도 있으니까요." 김 교사는 줄넘기의 최대 장점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을 꼽았다. "고등학생이 가장 운동하기 싫어하는 나이라지만 재미가 있으니까 쉬는 시간에도 미리 와서 줄넘기를 하려고 해요. 협동정신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경기를 시켰더니 처음에는 경쟁하기에 바빴지만 점차 같은 조끼리 협동하면서 스스로 동작을 창작해내기도 했거든요. 줄넘기는 '개인주의'라는 말과 절대 어울리지 않는답니다." 김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오히려 내 건강이 좋아진다"며 "몸이 뛸 수 있을 때 열심히 뛰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해 개최된 제33회 전국교육자료전에는 13개 분야에 걸쳐 전국 16개 시·도에서 추천한 229점의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심사 기준은 자료의 적절성, 창의성, 완성도, 교육에의 기여도, 일반화 가능성 등 다섯 가지였다. 심사는 분야별 심사와 최고상 심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분야별 심사는 3, 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작품에 대한 실물심사와 출품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거쳐 1, 2, 3등급으로 평가했다. 최고상은 각 분야에서 최고상 후보작으로 추천된 6개 작품을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심사는 최고상 후보작 추천서와 교육자료설명서를 검토하고, 실물작품을 보면서 출품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했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의 논의와 투표를 통해 대통령상 1점과 국무총리상 1점이 가려졌다. 이번 전국교육자료전에 출품된 자료들은 교수ㆍ학습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가 특히 많았으며 CD-ROM, Web 자료, 멀티미디어 등 컴퓨터를 활용한 교육자료가 주종을 이뤘다. 이미 개발된 Web 자료를 재구성한 작품도 많았으며 특수기법 등의 자료제작을 타인에게 의뢰한 경우의 작품도 발견됐다. 그 특징들을 요약하면 우선 연구동기가 자신의 수업 반성 속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참신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출품돼 학교 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보화 산업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자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IT만능적 IT종속적 자료 제작경향으로부터 교과교육의 본질을 고려한 자료제작으로 이동해 가는 특징을 보여줬다. 즉 교육적 가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자료가 보이기 시작했다. 다소 아쉬운 점을 들자면 학습내용의 본질과 특성을 충분히 고려치 않고 자료제시의 기술적 기교에만 치우친 작품도 많았고, 제작된 자료의 교육적 가치를 실제적으로 증명한 자료를 첨부한 작품이 흔하지 않았다. 또 컴퓨터만 사용하면 모든 학생이 무슨 단원이든지 학습의 수월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이 작품 속에서 많이 발견됐으며 개념과 원리 및 법칙과 같은 기본적인 것을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자료의 개발이 많지 않았다. 끝으로 이번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입상한 우수한 자료들을 전국적으로 보급하는 방안을 정부차원에서 모색해야 할 것이다.
-자료를 제작하게 된 동기는. "사회과 교수학습에 가장 많은 어려움을 느끼면서도 구체적인 자료가 없어 추상적인 언어 지도에 그치고 있는 지도(地圖)학습을 어떻게 하면 쉽게 가르치고, 쉽게 깨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서 제작하게 됐다." -자료의 구성과 특징, 제작방법은. "지도의 구성요소를 '쉽게' 익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주자료인 '지도의 구성요소 교수·학습 자료 세트'는 화이트 보드, 지도기호 모형, 팔방위표, OHP 필름으로 구성된 '지도의 구성요소 교수·학습판'과 투명 아크릴을 1센티미터 두께로 자른 후 색테이프를 붙여 만든 '등고선 블록', 투명 아크릴을 ㄷ자 형태로 굽혀 만든 '등고선 투영상자', 스티로폼과 판자석으로 만든 '지형도 블록'으로 이뤄졌다. 등고선 블록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산을 입체적으로 쌓아보면서 등고선의 원리를 이해시키고 등고선 투영상자는 입체적인 산의 모습을 투영시켜 평면도와 단면도를 직접 그려볼 수 있게 한다. 또 지형도 블록은 평면적인 지도를 보고 실제 모습을 떠올리게 도와준다. 보조자료는 학습지와 종이 조작자료로 구성된 'Work Book', CD타이틀인 'Web 지도학습 도우미'로 구성돼 있다." -무슨 수업에 어떻게 활용되나. "지도 학습이 시작되는 4학년 1학기 '우리 시도의 모습' 단원에서 지도의 구성요소에 관한 학습을 자료를 통한 조작활동으로 학습할 수 있다. 자료는 조작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어 지도를 쉽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기에 적합하다. 수업에서 아이들은 OHP 스크린에 나타난 실제 그림 지도에 맞는 지도 기호를 붙여보면서 지도 기호를 익힐 수 있으며 팔방위표를 지도의 기준이 되는 곳에 놓으며 상대적 위치 학습을 하게 된다. 또 등고선 블록을 쌓아 산 모양을 만든 후 OHP 위에 투영시키면 스크린에 등고선 모양이 나타나 등고선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등고선 투영상자 속에 등고선 블록을 넣어 위와 옆에서 직접 보면서 산의 평면도와 단면도를 그려 볼 수도 있다. 아울러 Work Book에 안내된 보충·심화 학습은 부록으로 첨부된 종이 조작자료를 오려서 놀이와 게임을 통해 쉽게 공부할 수 있다."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나. "자칫 이론적이고 지루할 수 있는 지도학습을 간단한 조작활동을 통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고 지도에 관한 바른 개념을 형성시키는 효과도 크다. 또한 Work Book과 Web 지도학습 도우미로 학습자와 교사 상호간의 활발한 의사소통과 피드백이 가능해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 보완할 점이 있다면. "학생들이 조작활동을 통해 지도의 축척에 관한 학습을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자료가 개발될 필요가 있다. 또 지도를 읽고 해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도를 일상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좀 더 연구해 볼 계획이다."
-자료를 제작한 동기는. "현재 학교에 보급된 정상파 관련 학습자료는 수준별 학습이 어렵고, 탐구 방법도 어려운 데다 측정 결과가 부정확한 단점이 있다. 그래서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학생의 능력과 수준에 따라 다양한 학습 방법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자료가 절실했다." -자료의 구성과 특징은. "제작된 자료는 주자료인 '2차원 진동막에서의 모드 분석을 통한 정상파 탐구학습자료'와 보조자료인 'Web 학습자료' 1종이다. 주자료인 '2차원 진동막에서의 모드 분석을 통한 정상파 탐구학습자료'는 조별 탐구학습자료로서 보충반의 경우에는 관찰·분석이 비교적 쉬운 색깔 모래를 이용한 클라드니 도형 분석법으로, 심화반의 경우에는 빛의 간섭현상에 의해 나타나는 겹침무늬인 무아레 무늬 간섭법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수준별 학습과 심도 있는 탐구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제작됐다. 보조자료는 개별학습자료로 플래시와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매 차시별 음악파일과 레이저 TEM, 가상실험을 통한 동기유발과 학습목표, 본시학습, 학습정리, 형성평가로 구성했으며 총괄평가를 통한 심화보충학습, 심화보충형 탐구활동, 게시판으로 구성됐다. 자료의 특징은 우선 천연 고무 원액인 라텍스를 이용해 탄성이 강한 막을 제작하고 신호발생기와 스피커를 이용해 진동시킴으로써 진동수에 따른 진동모드를 쉽고 안전하며 복잡한 관찰 과정 없이 간단한 조작을 통해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장치를 이용해 장력, 모양, 두께 등 여러 가지 실험 변인에 따른 진동 모드를 쉽게 관측할 수 있다. 아울러 구조가 간단하고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학교 현장에서 쉽게 제작·활용할 수 있고 교사들의 자율 연수 및 특기·적성활동, 수행평가 등에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음악교과와의 연계성 즉, 타악기에서의 소리울림 특성을 정확히 이해할 수도 있으며 레이저 TEM 자료 분석을 통한 동기유발과 수준별 심화·보충형의 학습 자료를 개발해 능력에 맞는 개별학습을 진행할 수도 있다." -적용교과 및 활용방법은. "자료는 고등학교 물리교과 파동 단원의 정상파 영역에 대한 학습내용으로써 과학탐구반 활동자료 및 수행평가 자료로 제작됐다. 자료의 활용방법은 수준별 개별학습 자료인 Web자료를 활용해 학생이 스스로 성취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를 선택해 수준별 개별학습을 진행한 후, 2차원 진동막 장치를 이용해 보충반과 심화반의 탐구학습을 진행한다. 보충반 학습자료의 경우 진동막의 다양한 모양과 장력, 두께를 달리하면서 신호발생기를 통해 정현파를 발생, 스피커를 통한 음파를 이용해 진동수에 따른 진동막 위 색깔모래의 다양한 모양을 관찰해 막 위에서의 다양한 진동모드를 분석할 수 있다. 심화반의 경우에는 빛의 간섭현상에 의해 나타나는 겹침무늬인 무아레 무늬의 모양과 무늬의 수를 통해 3차원적으로 진동 모습을 분석함으로써 정상파에 대한 개념과 여러 가지 악기의 연주원리와 소리울림 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 -수업효과는. "무엇보다 학습능력이 뒤떨어지는 학생도 다양한 학습방법을 통해 수준별 학습을 진행함으로써 일제학습이 지양되고 사고력, 창의력, 합리적인 결과 처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 진로지도와 학습자 중심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학습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다." -앞으로 보완될 점이 있다면. "우리의 선조들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징, 북, 장구, 종 등의 악기에 대한 소리의 울림 특성을 분석해 교과에 적용함으로써 타 교과와의 연계성이 강화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