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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난 11일 중앙인사위원회가 강원도 태백·정선·삼척 폐광지역을 특수지(벽지)에서 해제하는 조정안을 밝히자 강원 교육계가 "교육황폐화가 가속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8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는 폐광지역인 태백(21)과 정선(8), 삼척(5) 소재 34개 초·중·고교와 태백교육청, 태백도서관 등 36개 교육기관을 특수지에서 일반 지역으로 급지를 조정할 계획이다. 5년만에 재실시한 특수지 등급조정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 이들 지역은 '특수지근무수당지급대상지역등급구분기준표'에 의한 조사점수가 10점 이하라는 게 중앙인사위의 설명이다. 기준표는 교육기관이 시군구청, 정류장, 병의원, 수퍼마켓, 목욕탕, 금융기관 등과 얼마나 떨어졌는가에 따라 배점을 달리 하고 이를 합산해 벽지 가∼라 지역과 일반지를 구분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지역은 1998년 조사에서는 11점 이상을 받아 벽지 '라' 지역으로 구분됐지만 5년 동안 '생활여건 개선'으로 인해 10점 이하 일반지로 하향돼 각종 혜택이 사라질 형편이다. 이에 따라 열악한 여건에서 근무하는 교원(668명)들의 특수지 수당(월3만원)과 승진가점(월 0.034점), 전보가점(월1.250점)이 없어져 사기 저하와 근무기피 현상이 우려된다. 또 학생(9017명)들의 수업료 감면(시지역 고교의 70%), 급식비 지원(초등교 월 45000원) 등의 혜택을 볼 수 없어 학부모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주민들의 이주를 부추겨 지역 공동화와 교육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태백의 경우 주민수가 1990년 8만 9770명, 1995년 6만 4877명, 지난해 5만 3000명으 로 줄었고 학생수도 1996년 12535명에서 2000년 8382명, 올해는 6971명으로 급감했다. 이와 관련 강원 교육계는 기존 특수 급지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15일 제출한 의견서에서 "주민소득이 전체 국민소득의 80퍼센트를 밑돌고 지역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특수지 해소는 교육황폐화마저 불러올 것"이라며 "폐광지역의 특수성을 인정해 '라' 지역으로 유지하고 만약 해제하더라도 주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5년 내외의 행정 예고기간을 둬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강원교총과 한국교총도 18, 19일 각각 성명을 내고 "특수지 대상 지역 등급조정에 있어 경제적 논리에 앞서 교육적 요소 및 교육소외계층에 대한 국가적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며 "폐광지역 특수지 해제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발표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책에 따라 초.중.고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가운데 93%가 신분안정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 대상에서 제외된 체육코치나 유치원.특수학교 교육보조원 등 4천여명에 대한 처우개선 조치를 9월말까지 마련하는 한편 대학 시간강사 대책도 별도로 세울 예정이다. 교육부는 우선 영양사와 사서는 일반교사처럼 '연중근무'한다는 점이 인정돼 점차 공무원화하기로 했다. 즉, 시.도교육청으로 하여금 '일용직' 신분으로 근무하고 있는 영양교사와 사서의 공무원 정원을 늘려가도록 유도하되 우선 1년 단위 계약직으로 해 계약해지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동종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9급 초임)과 비교해 65%에 불과한 임금 수준도 올해 84%로 높인 뒤 내년부터 4년간 4%포인트씩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조리종사원, 교무보조원, 전산보조원, 실험.실습 보조원, 사무보조원 등으로 일하는 일용직 5만8천486명은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임명하고, 역시 잘못이 없으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신분안정을 강화하는 동시에 근무일수에 비례해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10급 초임) 수준의 연봉을 지급할 방침이다. 연봉을 분할 지급하도록 해 방학중 수입을 보장하고 방학기간을 퇴직금 지급 기간에 포함하는 한편 정규직에 준해 유급병가, 공가, 경조사 휴가 등을 인정하고 연.월차 미사용시 보상금을 주며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을 철저히 보장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학교장과 근로자가 계약을 수정 체결하도록 하고, 필요한 예산 575억원을 지원해 7월1일부터 시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국.공립 초.중.고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6만5천910명 중 93%인 6만1천379명이 신분안정 및 처우개선 등의 혜택을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상에서 제외된 체육코치, 유치원.특수학교 교육보조원 등 4천531명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에 면밀한 실태를 파악해 직종에 따라 필요한 대책을 9월말까지 세워 시행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또 기간제 교원에 대해서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수용, 이미 지난해 7월 처우개선책을 마련해 시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개선책은 국가공무원복무규정 등을 준용해 기간제 교원의 연가와 출산휴가 등을 인정하고 근로연수가 1년 이상이면 반드시 퇴직금을 지급하며 1년 계약시 퇴직금 지급을 피하기 위해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1일' 하루를 제외하고 편법으로 계약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 시간강사 5만2천여명에 대해서는 수당을 상향조정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평가에 반영하는 동시에 건강 및 연금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관련부처와 협의하는 등의 별도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사들은 업무와 관련해 여러 가지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일반적으로 수업 중 목을 많이 써서 오는 성대 이상, 계속되는 판서로 인한 어깨통증, 오래 서서 수업을 진행하면서 생긴 다리 통증 등이 주를 이룬다. 작게는 목이 쉬거나 다리가 붓는 증상 등은 교사라면 누구나 한번씩 경험했을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이를 간과하다 보면 자칫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병으로 발전해 교사들을 괴롭히기도 한다. 교사의 건강악화는 본의 아니게 열심히 지도하려는 교사의 교육열까지도 퇴색하게 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조사결과 오래 서 있는 직업일수록 발병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하지정맥류의 경우 교사의 업무상 질병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조사 결과 정맥류 환자의 대부분이 교사, 간호사, 외과의사, 스튜어디스 등 직업상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는 직업군의 사람인 것으로 드러났고 그 중 대부분이 4∼8시간정도, 많게는 8시간이 넘게 서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의 근무여건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이에 해당된다. 이는 일반인이 종일 서 있는 시간은 길어야 4시간을 넘지 않는 것에 비하면 장시간에 걸쳐 집중적인 체력이 소모되는 중노동이고, 이로 인해 질병이 나타난다면 당연히 업무상 재해다. 실제로 하지정맥류의 경우 교사를 포함한 오래 서서 근무하는 직업군이 일반인보다 유병률이 7배나 높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인데도 간호사의 경우 지난 1월 산재인정을 받았지만 교사의 경우 직업병으로 인정받은 사례가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이다. 나아가서는 교사의 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조사나 연구자료도 드물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교사의 건강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곧 학생들의 양질의 수업을 좌우하고 나아가서는 우리 공교육의 근간이 되는, 가장 기초적으로 뒷받침 돼야 할 부분이다. 그런 만큼 교사의 근무여건 개선과 함께 건강에도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한다. 교육부 차원에서 교사의 업무상 재해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연구를 실시해야한다. 또 교사의 근무여건 개선에 보다 힘써야 한다. 교육당국자들은 '교사'가 건강해야 우리 '교육'도 건강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다중지능 이론을 처음으로 주장한 하워드 가드너는 현재 미국 하버드 대학 대학원의 교육심리학과 교수이다. 1990년 그는 하버드 대학의 교수로서는 처음 교육 부문에서 루이빌 대학의 그라베마이어 상(Grawemeyer Award)을 받았으며, 1984년에는 맥아더 상을 받기도 했다. 많은 학문적인 연구 논문 외에도 그는 인간 능력의 발달이나 교육에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십 수 권의 책을 저술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다중지능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 하워드 가드너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자. 가드너는 1943년 독일 나치 정권을 피해 미국으로 이민 온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역사, 전기, 문학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피아노 연주를 좋아했다. 1965년 하버드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런던 대학의 경제학과에서 1년 간 공부한 다음, 다시 하버드 대학에서 발달 심리학으로 1971년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하버드 의과대학과 보스턴 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 과정(Postdoc)을 밟기도 했는데, 이때 가드너는 두뇌 손상을 입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인지적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가드너는 하버드 대학의 교수로 있으면서 25년간 지속된 '하버드 프로젝트 제로'의 공동 책임 연구자를 역임했다. 철학자인 넬슨 굿먼(Nelson Goodman)의 기금으로 진행된 프로젝트 제로의 목표는 인간의 예술적'창의적 능력의 발달 과정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었다. 프로젝트 제로는 처음에는 피아제의 발달 심리학의 영향으로 과학자의 논리적'언어적 능력에 관심을 보였다. 가드너가 이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인간의 예술적 발달에 대한 새로운 탐색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굿먼이 "우리는 지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래서 이것을 프로젝트 제로( Project Zero)라고 부를 것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20년 동안 프로젝트 제로는 가드너와 데이비드 퍼킨스(David Perkins)에 의해 추진되어 왔다. 프로젝트 제로의 연구는 예술과 창의성에 관련된 것이었지만, 보다 넓은 범위로 확장되어 아동의 학습에 있어서 다양한 상징 체계(수에서 건물 세우기까지)를 통한 발달, 비문학적 언어 영역과 매체(책과 텔레비전)의 영향을 다루는 것으로까지 발전했다. 가드너는 자신의 탁월한 종합 능력으로 프로젝트 제로의 광범위한 결과들을 다중지능이라는 개념으로 이론화했다. 20년 동안 그는 열정적으로 연구에 임했으며 특히 다음과 같은 문제를 깊이 탐구하고자 했다. 지능의 본질은 무엇인가? 창의성, 특히 예술에서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아동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가? 이와 같은 질문들은 학문적으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주제였으며, 자신의 폭넓은 지적 토대와 25년 간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다중지능 이론을 주창하게 된 것이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외국의 학생 및 교사들이 세계사 수업시간에 즐겨 찾는 유명교육 포털사이트가 한국의 삼국시대 역사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크에 따르면, 삼국사를 왜곡하고 있는 사이트는 세계 최대 온라인 백과사전인 엔사이클로피디어(www.encyclopedia.com), 세계 최대 교육포털사이트 팩트 몬스터(factmonster.com), 인포 플리즈(infoplease.com), 레퍼런스 올레퍼(reference.allrefer.com), 미국 콜롬비아 대학 온라인 백과서전 바틀비(bartleby.com) 등이다. 이들 교육포털사이트는 한결같이 삼국의 건국 연도를 고구려는 BC 37년 대신 AD100년으로, 백제는 BC 18년 대신 AD 250년으로, 신라는 BC 57년 대신 AD 350년으로 각각 기술했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고구려는 137년, 백제는 268년, 신라는 407년의 역사가 사라져버린 셈이다. 이는 중국의 세계사 교과서에 실린 왜곡된 한국사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중국의 교과서는 삼국 통일시 중국이 도움을 준 통일 신라에 관한 부분만 크게 부각시켰을 뿐 고구려, 백제, 신라는 극히 미미하게 취급하고 있다. 반크는 "그동안 외국의 초ㆍ중ㆍ고교 교과서에서 왜곡된 삼국사 관련 내용이 발견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파급력과 정보 전파력이 막강한 유명 인터넷 교육포털사이트에서 드러나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반크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500대 유명 인터넷 사이트 원터치 항의서한 보내기(prkorea.com/textbook/sendinvoice01.htm), 300대 유명 교과서 사이트 원터치 친선서한 보내기(prkorea.com/publish), 외국학자, 외국 초ㆍ중ㆍ고교에 한국사 알리기(prkorea.com/diplomat), 한인 동포들에게 한국사 알리기(prkorea.com/union) 등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강원교총(회장 이문희)은 18일 성명을 내고 최근 '중앙인사위원회'가 의견을 수렴중인 강원도 태백·삼척·정선 폐광지역' 특수지 해제 방안'에 대해 "이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서 강원교총은 "이들 폐광지역의 36개 학교와 교육기관을 '특수지'에서 해제하는 방안이 확정되면 학생들의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 보조가 단절되는 등 낙후지역 학생들에 대한 국가의 교육복지, 의무교육 책임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우수 교원들의 근무 기피로 공교육 황폐화 위기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강원교총은 "특수지 해제 방침을 철회하고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보다 발전된 대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하면서 "만일 이 같은 요구를 외면한다면 폐광지역 주민, 예비교사들과 연대해 벽지 및 농어촌 교육발전과 공교육 활성화 등 교육복지를 위해 보다 강력하고 조직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기간제 교원의 비율은 1970년부터 1985년까지 낮아지다가 이후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중학교는 1960년대에는 기간제 교원의 비율이 높아 공립 중학교의 10.99%, 사립 중학교의 13.23%의 교원이 기간제 교원이었으나 이후 1985년까지 그 비율이 꾸준히 감소했다. 1990년대 들어 기간제 교원은 다시 증가해 2002년 현재 국립 3.68% 공립 4.60% 사립 5.03%로 나타났다. 일반계 고교 역시 1960년대에는 기간제 교원의 비율이 높아 국립 8.04% 공립 6.94% 사립 10.21%로 나타났으나 1985년경까지 줄어들다가 차츰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사립 고교의 경우에는 2002년에 12.33%의 기간제 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계 고교의 경우에도 1980년대 중반까지 기간제 교원이 줄어들다가 1990년대 이후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 2002년에 국립 4.75% 공립 4.64% 사립 7.48%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음악을 매우 쉽고 빠르게 표기하면서, 읽기 쉬운 악보를 그릴 수 있게 해주는 FINALE 2004에 대한 지침서가 출간됐다. 'FINALE 2004 활용을 위한 100가지 해법'(동진음악출판사)은 1부 Finale 2004 따라하기, 2부 확장 기능 Plug-ins, 3부 Finale 기능별 메뉴 정리, 4부 Finale 단축키 정리 및 색인으로 구성돼 있다. 피곤하고 비능률적인 매뉴얼 습득의 방법을 탈피하고 실제 예제를 다루면서 쉽지만 심도 깊은 내용으로 전개되는 이 책은 데모 버전의 프로그램 및 쉐어웨어, 프리웨어, 플러그인 프로그램 등을 수집, 책의 내용을 실습하고 활용하도록 했으며 군더더기 없이 피날레에 관한 내용만 70여 쪽에 담았다. 부록에는 Finale 2004의 유용한 팁과 Finale Note Pad 등이 수록돼 있다.
126차 교총 교권위원회 및 제64차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는 7일 회의를 열어 10건의 교권 침해 사건을 심의하고 이중 7건에 대해 각각 100만원∼250만원씩 총 1350만원의 소송비를 지원하 기로 했다. 이번에 변호사 선임비를 지원하기로 한 경북 Y초 K교감은 2002년 교직원 회식자리에서 여 교원들에게 '교장선생님께 술을 권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두 차례 권유한 일로 현재 여성부와 소송 중이다. 회식 이튿날 전교조 분회장으로부터 공식사과를 요구받고 전교조 지역지회에 의해 신문, 방송에까지 사실이 왜곡·확대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는 지난해 5월 6일 K교감에 대해 성희롱 결정을 내렸고 K교감은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맞섰다. 여기서 서울행정법원은 '교장에게 답례로 술을 따르도록 권한 것은 성적의도로 보기 어렵고 C교사 이외의 여 교사들은 성희롱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여성부의 성희롱 결정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종결될 듯하던 사건은 여성부의 항소로 2심이 진행 중이다. 대구 H초 K교사는 지난해 10월 방과후에 회전그네를 타던 1학년 학생이 땅 속에 묻혀있던 회전그네 지주가 절단돼 넘어지면서 사망하는 안전사고로 고통을 겪었다. 체육부장이자 점검자인 K교사의 시설물 관리 소홀 여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됐고 K교사는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했다. 결국 대구지검은 교사들이 퇴근한 시간에 사건이 일어났고 지주가 땅 속에 묻혀 있어 미리 발견할 수 없다는 점 등을 참작해 기소유예를 결정했고, 학교는 유족에게 위로금 2700만원을 전달했다. 이밖에 교총 교권옹호위는 불합리한 재임용 탈락에 대해 각각 행정소송과 재심을 진행중인 경북 K대 K조교수와 충남 K대 Y교수, 과중한 업무로 사망해 유족보상금을 신청했지만 부지급을 결정한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낸 대구 D고 C교사 가족, 채무 관계로 학교법인으로부터 권고 사직을 당한 충남 P중 Y교사 등의 교권을 보호하기 소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새로 성낙인 서울법대 교수가 위원장에, 이강열 안양귀인초 교장이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은퇴한 교육자들이 놀이방을 돌며 전래동화를 들려주고 전래놀이·동요를 함께 즐기는 '교육봉사'에 나서 화제다. 경기 안양 지역에 거주하는 은퇴 교사들이 주축이 된 21명의 '일삼세대 동화마당팀'이 그 주인공. 안양자원봉사센터 노인봉사단에서 활동해 온 이들은 올 연말까지 2인1조로 10개조가 관내 80개 놀이방에서 일일교사로 선다. 17일 오전 10시 평안동 선재마을놀이방. 3일에 이어 오늘 다시 찾은 김주명(70·전 서울정심초 교장), 박윤홍(53·전 유치원 교사) 씨는 아이들을 보자 "지난번 보다 많이 컸네. 오늘도 재미있는 동화 들려줄게"하며 반갑게 인사한다. 오늘 수업은 한 시간. 전래동화 '단방귀'를 들려주기 전 시선 끌기부터 하는 두 사람. 천방지축인 3∼5세 꼬마들 20명과의 수업은 여기서 승패가 갈리기 때문이다. '오리 꽥꽥 돼지 꿀꿀 염소 음메∼에에에' 그림카드를 바꿔 들면서 친근한 동요와 율동에 맞춰 동물흉내 내기로 기선을 제압한 이들. 이어 김 전 교장은 '얍~' 기합과 함께 가위로 자른 리본줄을 이어 보이고 풍선에 바늘을 찔러 넣는 마술을 보여주며 여세를 몰아간다. 손바닥으로 귀를 막고 한껏 찡그린 아이들이 터지기는커녕 바늘에 매달린 풍선을 보며 박수를 치면 童心 잡기는 끝. 초록색 앞치마를 입고 코믹한 터치의 등장인물 그림을 하나씩 붙여가며 '단방귀'를 들려주는 할아버지를 아이들은 어느새 침을 꼴깍이며 바라본다. "나쁜 아저씨는 방귀를 뀌려다 그만 똥을 싸서 돈은커녕 매만 맞았대요. 우리 친구들은 욕심 부리면 안되겠죠?" "네∼" 이어지는 순서는 박 전 교사의 전래놀이. '일어 서. 자∼나처럼 해봐라 요렇게….' 동요와 율동으로 다시 주위를 환기시킨 그는 방바닥에 둥그렇게 깔아 논 동물그림 주위로 아이들과 함께 돌기 시작했다. 그러다 노래가 끝나 멈춘 자리에 있는 동물을 흉내내기로 한 것. 딴전 피고 우는 녀석도 생겼지만 '음머'하며 머리를 치켜든 승재(5), 두 팔로 코끼리 코를 만드는 유빈(5)이는 신났다. 박승재 군은 "할아버지 재밌어요. 마술이 진짜요"라고 웃는다. 아쉬운 작별시간. "감사합니다"는 말과 함께 직접 만든 카네이션 카드를 선물하며 안기는 아이들. 그 예쁜 모습에 보람도 그리고 미안한 마음도 든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 내가 더 즐겁다"며 되레 아이들이 고맙다는 김 전 교장과 그 옆에서 "놀이방에 나오기 전에 한달 동안 일곱 번이나 전문교육을 받았고, 또 오늘도 리허설까지 했 지만 뭔가 다 쏟아내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는 박 전 교사는 마치 초임교사와 같았다. 민영임(48) 원장은 "처음에는 어렵고 무서워하던 애들이 두 번째라고 율동도 같이 하고 안기기도 한다"며 세대간 친밀감 형성을 효과로 꼽았다. 17. 18일 나머지 9개조도 지난 3일 방문한 놀이방에서 두 번째 교육봉사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 교사 출신인 이들은 지난해 안양시내 놀이방, 어린이집을 돌며 산타 활동을 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0년대 초 선진국들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사회를 구현하는데 국가의 운명을 걸었다. 그 결과 인터넷은 급속도로 지구촌으로 확산되었다. 그리하여 인터넷은 인류문명의 흐름과 인간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놓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시대적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여 한국교육신문은 첫째, 역사와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과학적으로 읽고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여 사회적 교육욕구를 채워줄 뿐만 아니라, 둘째, 미래 교육 욕구를 창출하고 이끌 수 있는 전문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한국교육신문은 교육계의 여론을 수렴하고 때로는 새로운 여론을 창출하고 선도하여 바람직한 교육한국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수립 실천하는데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우선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살펴보면,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디지털정보사회의 특징을 다양화, 세분화, 전문화, 정보화, 쌍방향화로 규정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교육 욕구는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다양한 사회계층의 사람들이 다양한 교육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이들이 원하는 교육 분야도 점점 더 세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를테면,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문화강좌만 보아도 산업사회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디지털 정보사회에서 교육은 전문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갖추길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교육기관은 증가하고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울러 교육의 정보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산업사회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방대한 양의 교육 관련 정보들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어 교육 수요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학습(e-learning)이 강화되는 사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사회와는 달리 교육 서비스도 쌍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 수요자가 원하는 정보와 지식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제공함으로써 교육 만족도를 증가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사회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1991년 마크 와이저(Mark Weiser)가 유명한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 "21세기를 위한 컴퓨터"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유비쿼터스 컴퓨팅기술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미래사회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다. 유비쿼터스 사회란 한마디로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컴퓨터를 바탕으로 하는 사회'를 일컫는다. 컴퓨터는 물이나 공기처럼 우리 곁에 있지만 사람들은 그 존재에 대하여 의식하지 못한 채 편리하게 이용만 할 뿐이다. 이러한 유비쿼터스 사회 또는 u-사회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정보와 기술이 하나로 융합되는 사회이다. 지구촌 어디에서나 컴퓨터만 있으면 연결이 가능하다. 이러한 u-사회에서 교육 욕구의 다양화, 세분화 및 전문지식 욕구는 더욱 더 증대될 것이며, 특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한국교육신문은 이러한 교육 수요자의 욕구를 채워 줄뿐만 아니라 새로운 교육 욕구를 끊임없이 창출하고 이끌 수 있는 교육 전문지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한국교육신문은 또한 교육여론선도자의 역할을 해야할 것이다. 교육정책이 표류하고 교육백년대계가 흔들릴 때 여론을 수렴하고 창출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이공계나 기초학문에 대한 사회적 기피현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를 진단하고 처방하기 위하여 여론을 환기시키고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혜안을 지닌 교육전문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한국교육신문은 정론지의 길을 지켜가야 할 것이다. 19세기 Hearst의 황색저널리즘에 맞서 정론지 신문의 전형을 창출한 Pulitzer의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첫째도 정확성 둘째도 정확성 셋째도 정확성 - 이것이 올바른 언론이 지켜야할 저널리즘의 가장 중요한 원칙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그의 원칙은 u-사회에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난무할지도 모를 교육정보의 옥석(玉石)을 가리는데 금과옥조(金科玉條)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해마다 스승의 날은 오지만 스승의 모습은 왜소해지고 있다. 교총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원, 학생, 학부모들의 교직에 대한 인식은 '단순 지식전달자'에 그치고 있으며 교원 10명 가운데 4명은 스스로 사회적 신뢰가 낮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간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교장과 교원이 잇달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스승의 날도 아예 휴업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표면적 이유처럼 스승 찾아뵙기나 스승으로서 휴식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교직사회가 촌지 등으로 매도되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뜻이 아닌가 한다. 교육력은 교권에서 나오며 진정한 교육은 '스승' 없이 이뤄질 수 없다. 교총이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주간을 설정하고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편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 교직 사회가 불안, 갈등, 자괴 속에 흔들리고 있는 원인은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밖으로 정치경제의 불안, 부정적 가치관의 만연, 법경시 풍조, 집단행동들의 정당화 등 우리 사회전반의 세태와 안으로 교원 스스로의 비하와 책임의식의 결여 등이 그것이다. '교권이 도전 받고 있다', '공교육이 무너진다', '교사는 있으나 스승은 없다'고 한다. 특히 매스컴은 스승의 날이 가까우면 교원의 부정적인 모습을 여과 없이 더 들춰내고 있다. 그렇다면 스승을 존중하는 사회풍토 조성방법은 무엇인가. 첫째, 우리 사회가 안정되고 시민의식을 성숙시켜야 한다. 법질서와 규칙이 지켜지고 노력한 만큼 보상받으며, 타인의 인권과 인격을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둘째, 장기적이고 획기적인 교원정책을 세워야 한다. 양성단계에서부터 교직에 대한 사명감을 고취시켜야 하며, 우수교원을 확보하는 유인책과 사기진작을 위한 물심양면의 대책들을 세워야 한다. 셋째, 교직사회의 자정 노력이 있어야 한다. 권위는 타인으로부터 부여되기도 하지만 자신의 노력이 없이는 세워질 수 없다. 비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뼈를 깎는 자성과 아픔을 감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부적격 교원은 과감히 가려내야 한다. 넷째, 교원의 부정적 모습에 대한 언론보도는 신중해야 한다. 극소수의 사례를 확대하여 전체가 그런 것처럼 부각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수 없다. 세기적 전환기에서 미래의 주역을 길러내는 교육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모범을 보이고 감화를 주는 스승을 보고 싶다. 교육의 중심에 서 있는 스승들의 참된 모습을 회복하기 위하여 교직을 존중하는 사회풍토가 절실한 시점이다.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30일 우수교원확보법 제정 등 교육관계법 제·개정을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연한 순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우수교원확보법 제정을 계속 촉구하는 이유는 교육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선 과제가 교직안정이고, 우수인력 유치가 학교교육의 질 향상의 근복적 과제이며 이것이 이 법 제정의 취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이 법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할 당위성이 더 늘어나고 있다. 그것은 정부가 이 법 제정의 취지와 필요성을 인정하고 한국교총과의 단체교섭에서 10년동안 5차례나 합의하고도 이루지 못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수교원확보법 제정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했고, 지난해 5월에는 고건 국무총리도 이 법률을 제정하겠다고 했으며, 8월에 발표된 교육부의 '참여정부 교육인적자원 혁신 로드맵'에도 법 제정이 포함돼 있다. 그 동안 교원들은 정부의 약속이 번번히 지켜지지 않자 포기상태에 이르렀고, 정부에 대한 신뢰는 더 이상 낮아질 수 없는 상태이다. 17대 국회의 벽두에 이 법률을 제정하기 바란다. 더 이상 커질 수 없는 교원들의 정치불신, 정부불신을 끝내주어야 한다.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약속을 지켜야 교육이 살고 교원이 정부를 믿는다. 교원이 사기가 높아져야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그것이 사교육에 경쟁할 수 있는 길이고, 학교를 제자리에 세울 수 있는 길이다. 교직위기현상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웃 일본의 경우 70년대의 교직위기 현상과 교육붕괴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한 정책이 소위 인재확보법이라는 '학교교육 수준의 유지 향상을 위한 의무교육제학교 교직원의 인재 확보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 것이다. 이 법을 제정하여 74년부터 78년까지 4차례에 걸쳐 교원급여를 30% 인상하는 따뜻한 정책을 펴고, 한편 엄격한 법집행으로 학교와 교원을 바로 세우는 노력을 통하여 90년대에 들어서면서 학교가 안정되기 시작한 사실은 타산지석으로 충분하다. 20년간 연구기관과 교직단체가 주장하고 정부도 공감한 이 법제정이 긴 시간을 놓쳤지만 이제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된다. 교육을 살리고 학교를 제 자리에 서게 하는 일에 정당간에 의견이 다를 수 없다. 상생정치의 첫 성과로 우수교원확보법 제정에 모든 정당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미국 교과서에 나타나는 한국 관련 서술 내용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미국내 한국학 전문가인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 브리검영대 교수는 14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국제한국문화홍보센터(소장 이길상) 주최 제1회 한국이미지 콜로퀴엄에서 '미국 교과서 내의 한국관련 내용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피터슨 소장은 15년간 한국에서 체류하고 다년간 미국의 역사 교과서를 분석해 온 저명한 해외 한국학자로 이번 공개 강연회를 통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28개 출판사, 83종의 미국중등교과서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미국 교과서에 나타나는 한국 관련 서술 내용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일부 역사 교과서는 한국에 대해 한국 전쟁뿐 아니라 미국내 한국 이민자나 최근의 교역 현황 등 비교적 광범위하게 서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과서들을 ▲언급되는 한국 관련 서술의 빈도 ▲독립적인 섹션을 할애하는지의 여부 ▲긍정·부정의 서술 태도 ▲사실의 진위여부 등을 놓고 종합적으로 분석, 점수표를 작성해 순위를 매긴 결과 프렌티스 홀 출판사의 '세계 문화 교과서'가 최고점을 받았다며 "이 교과서는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해 특별항목을 두고 설명하고 있었으며 내용상 오류도 가장 적었다"고 말했다. 피터슨 소장은 "하지만 최근 경제성장으로 높아진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비교할 때, 임진왜란을 한국이 중국을 대신해 일본과 싸운 것으로 기술하는 등 시정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며 "최고의 교과서에 100점을 줄 경우, 대부분 평균 40점 정도에 그친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역사교과서의 한국 관련 오류는 대부분 단순한 관심 부족이나 정보부족에서 기인한다"며 "연구 과정 중 만난 교과서 출판인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료와 정보 협조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교육예산이 올해보다 1조 6000억 원 정도 증가한 28조 원 대로 잠정 결정됐다. 차기 년도 부처별 예산은 대개 8∼9월 경 결정되나 올해는 톱다운 예산편성방식의 도입에 따라 4개월 정도 빨리 결정됐다. 최근 기획예산처와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도 부처별 예산 총액인 '잠정 제출한도'가 4월 말 각 부처에 통보됐고, 교육예산 총액은 28조원 정도"라고 밝혔다. 내년도 교육예산안은 28조원 범위 내에서 교육부의 부서별 조정을 거쳐 5월말까지 기획예산처에 제출하면, 교육부와 기획예산처의 협의를 거쳐 10월 2일 국회에 제출함으로써 최종 확정된다. 내년에는 지방대 지원예산이 획기적으로 증가한다.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지방대혁신역량 강화 및 산학연계 활성화 차원에서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400∼500억 원 정도 증액 편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도교육청의 예산편성·집행 권한이 대폭 확대되는 방향으로 예산이 짜여진다. 이는 지난 2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지방으로 이양한다'는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공교육 내실화 관련 예산도 중점 편성된다. 내년도 교육예산 28조원은 올해 26조 3841억 원보다 1조 6000억 원 정도(6∼7%)증가한 규모로, 담배 소비세 인상과 추정 경제성장률 5%가 세수증가에서 큰 몫을 차지한다. 정부는 올해 처음 톱다운 예산편성방식을 도입해, 각 부처가 내년도 예산을 자율적으로 짤수 있게 했다. 톱다운 예산편성은 기획예산처가 부처별 예산총액을 정해주면 그 범위 안에서 부처가 자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방식을 말한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노이쾰른(Neuk llner) 지역에 있는 하인리히-만(Heinrich-Mann) 고등학교가 얼마 전 학교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이후 지역 교육관청에 감시카메라의 설치를 문의하는 학교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감시카메라 설치를 통해 학교에서의 폭력사고, 기물파괴, 마약거래 그리고 도난 사고 등의 예방 또는 이러한 행위를 하는 학생들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이다. 더욱이 베를린에서 사건, 사고 등으로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는 크로이쯔베르크(Kreuzberg), 노이쾰른의 북쪽 지역에 있는 많은 학교들에서는 감시카메라 설치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또한 이러한 문의에 대해 해당 지역관청도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베르린의 프리드리히스하인-크로이쯔베르크(Friedrichshain-Kreuzberg) 교육청의 장학사인 게하르트 슈미트(Gerhard Schmid)씨는 "학교내의 감시카메라 설치는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며 "학교의 문의에 대해 적극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학교내의 감시카메라 설치와 관련해 지역 교육청은 자료의 보호, 기술적인 문제와 관련한 것 이외에도 지역 교육청이 중심이 되어 움직이면서 재정지원까지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베를린에 있는 많은 고등학교의 교장들도 감시카메라의 설치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노이쾰른 지역에 있는 빌트마이스터(Wildmeister) 고등학교의 교장인 모니카 로젠(Monika Rosen) 여사는 "학교내에서 자전거 도난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도 감시카메라의 설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학교내의 감시카메라 설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른 한 교장도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의 대다수는 그 원인이 학교 밖에서 일어난 것이 학교 내로 옮겨지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는 자신의 경험을 밝히면서 감시카메라 설치에 대한 지역 교육청의 지원이 당연한 것이라고 지적했 있다. 데크레프 아른트(Detlev Arndt) 교장도 "작년 12월에 바로 학교 앞에서 한 학생이 칼에 찔려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된 사건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며, 감시카메라의 설치를 그 누구보다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감시카메라를 한 대 설치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입장들도 있지만, 이 지역의 교장들은 함부르크(Hamburg)의 악명 높은 지역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경우 2년 전에 14대의 감시카메라를 학교 곳곳에 설치한 예를 들면서 반박하고 있다. 베를린의 경우 아직은 그렇게 많은 감시카메라를 학교에 설치할 계획은 없다.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하인리히-만 고등학교의 경우 대략 1100만원의 돈을 들여 한 대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했을 뿐이다. 그러나 많은 학교에서는 이러한 감시카메라의 설치를 계속 확대하고자 계획 중에 있다. 감시카메라의 설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사람들도 있다. 학생들의 경우, 자신의 자전거를 도난 당할 염려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돈으로 학교에서 교과서를 구입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느냐는 회의적인 입장을 밝히는 학생들도 많다. 감시카메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갖는 사람들은, 감시카메라의 설치는 단지 사건, 사고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장소가 학교 밖으로 옮겨질 뿐이라는 것이 주된 주장이다. 문제의 근원은 학생들이 성실하게 학교 생활을 하지 못하게 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등에 있는 것으로 이를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을 떠나오기 전 교육부 출입도 했고 교육문제에 대한 글도 적지 않게 쓰면서 한국교육의 여러 문제점을 나름대로 고민도 하곤 했었다. 한국에 있을 때, 검증된 사실인양 믿었던 가설의 하나가 "한국아이들은 수학을 잘 한다"는 것이었다. 미국에 유학 온 한국 중고교생들이 수학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언론 기사는 나의 가설에 신빙성을 부여해 주었었다. 이 가설은 한 발 나아가 "미국은 수학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모양"이라거나 "미국 수학은 한국보다 쉬운 모양"이라고 비약하기 십상이었다. 그러나 10개월에 접어드는 나의 미국 연수 기간에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은 바로 이 가설이 터무니없다는 것이었다. 적어도 현재 살고 있는 미주리주에서는 '미국의 수학 가설'이 엄청나게 잘못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캐나다에서 1년간 예비과정 공부를 마친 후 미주리에 와서 중학교 1학년(7학년)에 다니고 있는 우리 애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애가 유창한 영어실력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수학에서 제법 재능을 보이자 담당 수학 교사는 곧바로 매스 카운트(Math Counts)라는 방과후 수학 클럽에 가입할 것을 추천했다. 그러나 클럽에 가입한 우리 애는 곧 바로 '좌절'을 겪어야 했다. 클럽에 속해있는 다른 학생들은 7학년초부터 대수학(Algebra)이라는 '교내 과외'를 들은 결과 진도가 상당히 앞서 있었다. 보통의 7학년 학생들은 배우지 않은 2차 방정식이나 2차 함수는 물론이고 인수분해, 순열, 조합, 복소수…등 그야말로 한국의 고교 1학년 공통수학에서나 나오는 분야까지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 우리 애도 대수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지 알아봤다. 그랬더니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다. 대수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자격 시험'이 있지 않은가. 6학년 때 '개념 이해' '기호 해석' '상관관계' '응용' 등 4개 분야의 수학 시험(미주리주의 경우 Iowa Algebra Test라고 하는데, 계산 능력이 아니라 개념 이해와 해석 위주로 실시)을 치러 분야별로 80%이상, 평균 90%이상의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만 7학년 때 대수학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하였다. 강의는 학교 수업을 시작하기 전, 매일 1시간씩 인근 고교에서 이뤄졌다. 내용은 7학년 뿐만 아니라 8-9학년 과정 것까지도 다룬다고 한다. 정말 엄청난 수학 '교내 과외'이고, '선행 학습'(실제 일부 수학 경시는 학년구분 없이 6-8학년을 함께 경쟁시킨다)인 셈이 아닐 수 없다. 2차 방정식이나 함수는 물론이고 C(조합), P(순열)등도 모두 이 과정에서 배우게 된다. 이 시험에는 한 학교에서 6학년 전체 학생 중 15-25명 정도만 통과한다고 한다. 올해는 7학년 학기 시작 5개월 전인 3월에 수학 교사의 추천을 받아 6학년의 25% 정도가 시험을 치렀는데, 이중 10% 정도만 개별적으로 '통과'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6학년을 캐나다에서 다닌 우리 애는 당연히 이 강의를 들을 자격조차 없는 셈이었다. 대략 이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고 한다. 7학년이 끝날 무렵이 되자 고교(8학년부터)에서 수학 교육 안내장이 날아 왔는데, 이것이 더욱 대학 수험생과 비수험생을 구분해 놓은 듯했다. 수학의 Honor 클래스를 듣는 학생과 일반 학생의 커리큘럼을 나눠놓고 있었는데 일반 학생의 경우 공통수학에서부터 미적분학의 기초까지만 배우면 됐다. 반면에 Honor 클래스는 일반 학생들이 고3(12학년)때까지 들어야 하는 수학을 11학년까지 1년 앞서 마친 뒤, 12학년 때는 미적분학을 공부하게 된다. 이러한 체계적인 수학 교육 외에 또 하나 눈에 띄는 일은 수학 경시가 아주 많다는 사실이었다. 같은 미주리주 안에서도 학교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있었다. Math Counts는 학교→시→지역→주→전국 순으로 시험을 치르고 Math League는 학교 단위로 시험을 치러 성적을 낸다. 전국적 단위로 시행되는 미국 수학경시(AMC)도 있고 이와는 별도로 미주리수학교사협의회가 주관하는 시험도 학교→지역→주 순으로 있다. 우리 애가 다니는 젠트리중학의 경우는 4가지를 채택해 시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금 과장하면 수학을 잘 하는 학생은 토요일마다 각종 수학시험보러 다니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필자도 몇 번 시험장을 가본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철저하게 학교별, 개인별 성적을 공개하고 포상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어릴 때부터 단위별 수학교육이 아주 과학적이고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미국은 수학교육을 쉽게 한다"거나 "중고교생에게 학습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미국의 수학교육 실태를 직접 경험하면서 나는 잠시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신·증축학교 교사, 학생들 중 많은 수가 두통,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질환 증세를 호소하는 등 이른바 '새학교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교사들은 "창문을 닫으면 숨막히고 눈 따가운 것이 꼭 '가스실' 같다. 그래도 원래 그런 거겠지 하고 무심코 지나쳤는데 이게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니 이제는 솔직히 무섭다"며 "빨리 기준과 관련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3월 개교한 충북 A고에 근무하는 H교사는 매일 아침 교실 문을 열기가 두렵다. 지독한 휘발유 냄새가 밀려들면서 금세 머리가 띵해지고 목이 따가워지는가 하면 구역질에 가슴까지 답답해지기 때문이다. 그는 "한 손으로 코를 막고 수업을 할 정도"라며 "그렇게 해도 엊그제부터는 몸까지 가려워오는데 대책이 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문이란 문은 다 열고 생활하는 건 기본이다. 비오고 쌀쌀한 날에는 그래서 떨면서 수업한다. 냄새를 없애려고 화장품 가게에서 향수를 사다가 양동이 물에 타서 대걸레 청소까지 한다. 화초가 좋다고 해서 화분도 20∼30개씩 교실에 놨다. J교사는 "여 교사들은 바지를 입게 하고 다들 긴소매 옷을 입게 하는 등 온갖 방법은 다 썼지만 별 효과가 었다"고 말한다. 경기 K초는 2년 전 증축한 4학년 교실 때문에 아직도 골머리다. 바닥에 모노륨을 깔았는데 무슨 접착제를 썼는지 지긋지긋한 냄새로 교사들의 불평이 여전하다. 두통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쉬는 시간마다 창문을 연다. 8반 담임교사는 "이 교실로 옮긴 후 수업을 못할 정도로 목이 잠기고 아픈 일이 자주 일어나 병원을 다니게 됐다. 특히 창문을 덜 여는 겨울엔 더 심해진다"며 "아이들도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고통분담' 차원에서 3월 교실 배정 때는 증축교실 반 교사 전원을 '헌' 교실로 배치해야 했다. 이 학교 교장은 "냄새에 늘 한이 맺혀 있던 터라 도서관에 책을 기증하겠다는 자모회를 부리나케 설득해 공기청정기를 받았다"며 "비싸더라도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D초 2학년인 태우(가명)는 원래 아토피 증세가 있었지만 새 교실에서 더 심해졌다. 피부가 뿌옇게 거친 정도였는데 지금은 온 몸이 피딱지로 뒤덮였다.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피가 나도록 긁은 탓이다. 용하다는 아토피 전문의를 찾아 대전에까지 다녀왔다는 어머니 L씨는 "오염된 실내공기가 아토피를 유발한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아이 교실에 공기청정기까지 대여해 설치했다"며 "차도가 없으면 전학도 고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새학교증후군은 바닥재, 벽지, 페인트, 가구 등에서 배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 톨루엔 등)이 몸에 반응하면서 두통, 천식, 아토피성피부염,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국은 학교에 석면 같은 유해물질이 사용된 경우 이를 대체하거나 이전 또는 아예 다시 짓고, 일본은 최근 신설학교에서 새학교증후군이 나타나자 공기오염도를 측정해 안전하다고 판명될 때까지 등교를 미룬 일이 있었다. 더욱이 벤젠이나 포름알데히드는 대표적 발암물질이라는 점에서 기준치 마련과 규제, 처벌규정을 담은 학교보건법 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시민환경기술센터 최충식 기획실장은 "냄새가 느껴지면 많은 양의 유해물질이 방출되는 상태다. 실제로 최근 새 학교를 측정한 결과 톨루엔이 보통 학교의 90배나 됐고 벤젠도 유럽기준치를 훨씬 넘어섰다"고 우려했다. 그는 "학교보건법을 정비해 유해 건축자재 사용을 규제하고 오염도 측정을 의무화하는 한편 기준치를 제시해 이를 넘어설 경우 처벌해야 한다"며 "새 학교는 물론 지은 지 5년 이내의 학교에 대해서도 정밀한 측정과 유해물질 제거를 위한 적절한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에 의뢰해 5월부터 초중고 교실의 실내 환경을 측정해 실태를 파악하고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에 위생기준을 강화하는 등 개정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최근 2개 건설업체에 '새집증후군을 막기 위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면 공사비가 얼마나 더 드는지'를 문의한 결과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려면 평당 5, 6만원이 더 든다'는 답변을 받았다.
교총회원이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택배를 이용할 경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교총은 대한통운과 협약을 맺고 교총회원이 교총 복지홈페이지(www.kftaplus.com)에서 택배를 신청할 경우 3500원∼5000원(제주, 섬지역 별도)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선생님들은 교총 복지홈페이지에서 택배 서비스를 원하는 날짜와 보내는 장소, 보내는 사람 등을 직접 입력하면 대한통운 직원이 원하는 날짜에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택배이용은 교총 복지홈페이지(www.kftaplus.com)에서 회원 로그인을 한 후 우측 배너를 클릭, 이용하면 된다. 택배를 예약하고, 예약사항에 대해서 변경을 원할 경우에는 080-999-1255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