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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특수학급을 돌며 치료교육을 담당할 교사 600~700여명이 올해부터 3년간 선발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3월 국회에서 ‘특수학급에 치료교육을 담당하는 교원을 두거나 순회교사를 둔다’는 내용의 특수교육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배치기준 마련 등 시행령 손질을 위해 행자부 등과 막바지 조율 중이다. 배치와 관련, 이들 치료교육교사는 각 학교에 소속되지 않고 지역교육청에 배치해 관내 특수학급을 순회하며 치료교육에 나서게 된다. 문제는 각 지역교육청에 몇 명의 치료교육교사를 배치할 것인가를 결정할 배치기준 마련이다. 교육부는 지역교육청 관할 특수학급 수를 놓고 매 6학급마다 1인을 배치하자는 의견을 설득 중인데 반해 정원 부담을 안고 있는 행자부는 7학급을 염두에 두고 있어 아직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특수학급은 전국적으로 4366개(3448개 학교에 2만 8002명 취학)가 설치돼 있어 교육부 기준대로 하면 727명, 행자부 기준으로는 622명이 필요해 그 차이가 100여명이 넘는다. 교육부는 “학교에 상주하지 않고 지역 특수학급을 순회해야 하는 조건이므로 최소한 6학급 이하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행자부는 “한 학교에 2개 특수학급이 있는 경우 순회할 필요가 없는 만큼 7학급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교육부는 입법예고를 거쳐 6월 안에 시행령을 마련하고, 올 임용고사를 시작으로 3년에 걸쳐 치료교육교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 시행령에는 특수교육기관의 경우 6학급부터 1인의 치료교육교사를 둘 수 있도록 돼 있어 특수학교가 100% 확보한 반면 특수학급은 단 한명도 배치하지 못해 형평성 문제가 있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과 일본 국립멀티미디어교육원(원장 Yasutaka Shimizu)은 31일, KERIS청사에서 ‘e-러닝 표준화 및 콘텐츠 공유에 관한 상호협력 협정식'을 가졌다. 이번 협정으로 학술용 콘텐츠 DB를 상호 교류․공동 활용뿐만 아니라 양 기관의 학술자료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많은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78년에 개원한 일본 국립멀티미디어교육원은 문부성 산하의 미디어 교육개발센터로서 고등교육분야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방법론의 개발과 연구에 주력해 왔다. 그뿐 아니라 e-러닝 분야에서도 멀티미디어, 디지털 교육분야, 국제화 등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역량강화를 위해서 꾸준한 연구, 개발에 몰두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초산에틸 등 환각 유해성분이 들어있는 어린이 놀이용 컬러풍선의 판매가 19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전면 금지된다.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위원회는 30일 초산에틸, 벤젠, 톨루엔 등 환각성분이 들어 있는 어린이용 장난감인 컬러풍선을 청소년유해약물로 결정, 고시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초산에틸이나 벤젠, 톨루엔 등 유해물질을 흡입하거나 이들 물질에 노출돼 중독되면 중추신경계 장애나 생식력 저하, 의식불명, 혼수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컬러풍선을 청소년에게 판매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또 컬러풍선에는 '19세미만의 청소년에게 판매할 수 없다'는 내용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청소년위는 앞으로 1개월 간을 자율규제기간으로 정해 제작.수입업자가 청소년유해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문구점 등 유통업자에게도 청소년 대상 판매 금지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청소년위는 "앞으로도 청소년 심신건강을 약화시킬 수 있는 약물.물건에 대해서 적극 발굴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청소년위원회 긴급전화 제보와 포상금 제도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하고 "학부모와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고등학생의 39.9%가 자살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으며 10명 중 6명(57.3%)이 가출충동에 빠진 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사회조사연구소(소장 김순흥, 광주대 교수)가 최근 전국 467개 초·중·고교 학생 2만76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살충동은 남학생(33.2%)에 비해 여학생(46.9%)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고, 중학생(34.4%)보다 고등학생(45.7%)의 비율이 더 높았다. 그러나 응답자의 66.6%는 자살을 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으며 자살사이트에 접속해 본 사람이 3.5%에 그쳤다. 자신의 고민(복수 응답)에 대해서 부모님이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18.4%에 불과했고, 조금은 알고 있다 57.0%, 전혀 모른다 23.6%로 나타탔다. 여학생(21.1%)보다 남학생(26.0%)가운데 부모님이 자신의 고민을 전혀 모른다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많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신의 고민을 부모님이 전혀 모른다고 한 사람이 더 많았다(초등학교 19.0%; 중학생 25.4%, 고등학생 27.3%). 청소년의 고민사항(복수응답)으로는 학업에 대한 것이 40.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직업/진로 29.9%, 건강 16.2%, 체격 15.3%, 성격 14.9%, 얼굴(외모) 13.9%, 친구문제 12.4%등을 꼽았다. 학교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해본 경험이 있는 학생은 41.2%였고, 없는 사람은 57.6%였다. 중학생(26.1%)보다 고등학생(57.2%) 가운데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 두드러지게 더 많았으며 69.3%는 부정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으나, 26.7%는 할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촌)은 28일 토요 휴무일을 맞아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에서 제1회 넷째 토요일 교육프로그램 ‘즐거운 상상놀이, 온몸으로 느끼는 문화’를 진행했다. 서울문화재단은 하자센터(센터장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의 재활용 상상놀이단을 초청, 재활용 악기를 통해 환경과 예술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참여한 50여 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은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진 악기의 아름다운 소리에 감탄하고 직접 가져 온 음료수 페트병에 구멍을 뚫고 공기를 주입, 직접 만든 악기를 연주해보기도 했다. ‘즐거운 넷째 토요일’ 교육프로그램은 6월에도 계속되며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할 경우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나 전화(02-3789-2136~7)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연수생과의 협의를 통해 연수내용과 방법을 결정하고 강사를 선정하는 등 연수 운영 전체가 교원맞춤형으로 실시된다. 또 연수생이 찾아오는 연수에서 연수생을 찾아가는 연수로 전환된다. 서울교육연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원연수 9개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연수원은 팀별․학년별․교과별․학교별 소그룹 연수팀을 선정하며, 교육과정 개발, 교과목편성, 강사 선정 등 연수 진행에 관한 일체의 사항을 선정된 연수팀과 협의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연수원은 또 학교단위 자율연수 내실화를 위해 우수강사 중심으로 자율연수지원단을 구성해 학교 현장의 연수생을 찾아가 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연수원은 워크숍 중심의 학년별․교과별 연수를 활성화하고 수업혁신을 제고하기 위해 학년별․교과별 직무연수를 운영하기로 했다. 연수내용이 수업에 즉시 활용되도록 해 수업의 질 개선이 이루어지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협력교육청별로 ‘요일별 연수팀’을 조직해 교원의 지속적 학습을 지원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교원의 평가전문성 신장을 위한 e-learning 연수제도도 운영된다. 성기옥 기획평가부장은 “시차적․부분적 접근이 아닌 동시적․집중적 연수로 운영하되 평가의 개괄적 내용 및 교과별 서술형․논술형 평가 문항 개발 중심으로 실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수원은 ▷중등학교의 교과별 주기적 심화 직무연수 ▷학력신장정책 이해 제고를 위한 학부모 연수 ▷교육혁신 관리자과정 연수를 운영하고, 혁신적 연수 프로그램 개발 연구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연수원은 이러한 연수 혁신과제 수행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수방향 혁신 태스크 포스팀을 가동해 오고 있다. 김걸 연수원장은 “연수생의 요구에 부응하는 연수체제로의 혁신 요구가 대두되고 있고,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연수가 강화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이같은 혁신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연수생 중심의 연수체제 도입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활성화하고 교원의 지속적 성장 및 전문성을 계발하는 내실있는 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김영식 차관이 31일 방한하는 방 띠엔 롱(Pham Vu LUAN) 베트남 교육훈련부 차관과 양국간 교육약정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방 띠엔 롱 차관은 6월 1일 경기 고양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양측은 약정에서 모든 분야 교육협력을 장려하면서 ▲교원, 교육행정가, 학생의 상호 교류 ▲대학생 장학금 지급 ▲커리큘럼 및 교과서 정보 교환 ▲기술ㆍ직업ㆍ고등교육기관간 공동 연구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약정 체결은 지난해 10월 노무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3년간 효력이 지속된다. 지난해 현재 한국에 유학중인 베트남 학생은 457명이고 베트남에 유학중인 한국 학생은 37명이며 정부 초청 장학생은 우리가 유치한 4명 뿐이다.
충청북도단양교육청(교육장:전유근)은 오래전부터 장학지도를 컨설팅장학으로 하고 있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문직장학요원으로 교육과장과 장학사 (3-4명), 관리자장학요원(교장, 교감 2-3명) 교과장학요원 (교사 2명) 유치원장학요원으로 단설원감, 장학요원(교감)이 아침 9시 부터 퇴근시간까지 학교의 하루일과를 관찰하면서 컨설팅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장학지도 하면 학교와 선생님들이 바싹 긴장하는 날이다. 학교전반을 공개하고 수업을 공개하여 장학사로부터 수업에 대한 지도조언을 듣지만 부담이 안갈 수 없다. 과거에는 주로 환경면, 청소면, 장부로 만드는 실적확인에 중점을 두고 위압적인 분위기에서 잘못을 호통치고가는 장학을 했던 시절도 있었다. 장학지도를 받고나면 교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는 역기능이 오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요즈음은 장학협의로 용어도 바뀌었고 다양한 형태로 현장에 도움을 주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아침에 교장실에서 차를 한잔 한다음에 전직원에게 장학요원을 소개하며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학교현황을 소개하여 학교의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한다. 학교교육목표를 구현하기위한 결과물, 학교특색 교육활동내용을 살펴보고 장학요원을 팀으로 나누어 적어도 한학급에서 20분 이상은 수업을 보게된다. 소규모학교는 한시간의 수업을 참관하는 경우도 있다. 중간활동을 공개하는 학교도 많다. 학교의 전반적인 시설이나 특색교육활동 등도 안내를 받아 자세히 설명한다. 점심식사후에는 일반수업을 참관한 장학요원과 수업자를 저 중 고 학년으로 나누어 지정된 교실에서 컨설팅 장학협의를 한다. 자기장학, 동료장학, 임상장학, 약식장학, 수업장학 등 평소에 이루어지는 장학과 달리 전반적인 교육과정운영을 보고 전문직입장에서 컨설터의 역할을 하면서 자세하고 유익한 도움을 주는 시간을 갖는다. 지정수업을 참관하고 장학요원전체와 장학을 받는 학교 교원이 한자리에 모여서 하나의 모델로 제시한 수업을 대상으로 수업전반적인 내용과 교육과정운영의 전반을 컨설팅하는 형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 때문에 교실수업도약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는 장학을 하고 있다. 교육청관내 학교수가 적기 때문에 잘 운영되는 면도 있다.
남학생들의 학습부진을 야기하는 "공격적인" 마초 문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녀공학에서 일부 과목에 대한 남녀분반 학습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30일 전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50개 학교를 대상으로 4년 간 실시한 연구결과 일부 과목에 대해 남녀분반 수업을 실시하는 것이 남학생들의 성적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남녀분반 수업이 이성에 대한 과시욕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수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이것이 성적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충분한 고려 없이 남녀분반이 이뤄지면 역효과를 볼 수도 있으며 성공적인 남녀분반이 이뤄진다 해도 남학생과 함께 여학생의 성적도 함께 올라 남녀 간 학력격차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남학생들의 성적이 여학생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원인과 대책을 찾아내기 위해 영국 교육부의 의뢰로 케임브리지대학이 실시했다.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라 환급해주어야 할 경기도내 학교용지부담금이 500억원대에 이를 것을 추산되는 가운데 도(道)가 관련 예산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헌재는 2001년부터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부과 및 징수해온 학교용지부담금에 대해 지난 3월31일 위헌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달초 학교용지부담금의 실질적인 징수권자인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부담금 납부 고지서 수령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한 공동주택 입주자에게 부담금을 환급하도록 했다. 도는 지난달말 현재 도내 이의신청자가 4만1천여명에 이르며 이중 환급대상 및 환급금액이 2만8천여명 5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군별 환급금 추산액은 화성시 170억여원, 용인시 112억여원, 고양시 51억여원, 파주시 47억여원 등이다. 도는 이르면 오는 7월말까지 정밀 조사를 벌여 환급대상을 선정한 뒤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일선 시.군을 통해 본격적인 환급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환급금 재원은 지금까지 사용하고 남은 학교용지부담금 등을 포함한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 잔액 300여억원과 추경을 통해 확보 예정인 200여억원을 합쳐 마련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은 차후 교육부에 지급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는 지방세 수입이 감소하면서 올 추경예산 편성이 빨라야 9-10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물론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더라도 환급예산 확보를 장담할 수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위헌 결정에 따라 어떤 방법으로든 학교용지부담금은 환급해줄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재원마련이 쉽지 않아 환급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며 "교육부가 지자체에 대한 국비 지원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BS는 오는 6월 1일에 치러지는 모의 수능시험의 출제내용 분석결과와 이를 토대로 대학입시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한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총 5부에 걸쳐 EBS-TV를 통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 오후 7시 55분부터 자정까지 10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수능강의 전문사이트 EBSi에서는 오후 5시부터 언어영역, 외국어영역, 수리영역, 사회탐구영역, 과학탐구영역의 문제풀이 분석을 실시한다. 수험생들이 온라인 시험을 통한 자동채점서비스와 예상점수를 입력하여 성적을 파악할 수 있는 EBSi 모의고사 코디서비스도 실시된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1부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명준 수능 출제연구부장, 이남열 한양여고 교감, 이광복 입시사이트 운영대표와 EBSi를 활용해서 자녀를 서울대 의대에 합격시킨 학부모 이안선씨가 출연, 앞으로의 수능 일정 및 모의평가 결과의 효과적 활용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고, 작년 수능시험을 치른 대학 1학년생들로부터 EBSi 활용방법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 ‘EBSi 잘 활용하면 대학간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2부에서는, EBSi를 통해서 제공되는 각종 서비스가 소개되며 2-3분내외의 재연 드라마를 통해서 수준별, 영역별로 선택 활용할 수 있는 EBSi만의 장점들이 안내된다. 3부에서는 박융수 교육부 학사지원과장이 출연해 2008년도에 새롭게 도입되는 대입제도의 내용과 준비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학관계자,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들어본다. 이어서 학교현장을 찾아가 EBSi 활용되는 현황을 알아보고 교육부 배성근 정보화기획과장으로부터 국내 E-러닝의 현황과 정부의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저녁 7시 55분부터 시작되는 4부와 저녁 9시에 시작되는 5부에서는 본격적인 당일 모의평가 문제를 영역별로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4부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출제연구부장과 EBS 입시평가분석실 책임전문위원으로부터 이번 모의평가의 개괄적인 출제 경향에 대해서, 언어와 수리영역의 EBS 수능강사부터 해당 영역 출제경향, 주요 유형 문제풀이와 EBS 수능강의 반영률에 대한 분석 결과를 알아본다. 5부에서는 외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와 직업탐구 영역(제2외국어와 한문)의 출제경향 및 문제 분석 내용을 살펴보고 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교사들을 전화로 연결해서 이번 모의 수능의 전반적인 반응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이번 생방송은 모의 평가 당일 EBS 도곡동 본사에 설치되는 ‘대수능 모의평가 분석 상황실’과 스튜디오를 이원 생중계로 연결해서 속속 분석되는 영역별 분석 내용을 속보 형식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EBS는 6명의 입시평가분석 전문위원을 위촉했다. 이원희 잠실고 교사가 책임전문위원을 맡고 언어영역의 김인봉(잠실여고), 수리영역의 차순규(중동고), 외국어영역의 김광수(용산고), 사회탐구영역의 최준채(경기고)와 과학탐구영역의 박완규(서울과학고) 교사가 EBS 전문위원으로 선정됐다. 이들 전문위원들은 모의 고사 및 대수능시험 등 대학입시에 대한 분석․연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5년 전국 장애학생 체육대회를 '푸른 꿈, 힘찬 도약, 더불어 하나로'를 슬로건으로 30일부터 6월1일까지 2박3일간 춘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애학생 체육대회는 시각 및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체육대회와 지체부자유 및정신지체 학생을 위한 체육대회로 구분돼 격년제로 매년 번갈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대회에는 전국 30개 시각장애 및 청각장애 학교에서 선수와 인솔교사 511명이 참가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3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시각장애학생 시범경기인 골볼에서 시구했다. 골볼은 배구 코트 규모의 실내 경기장에서 양쪽 진영에 골대를 설치한 뒤 자기 진영에서 수비를 하면서 소리나는 공을 상대 골대에 던져 많이 넣는 팀이 이기는 경기다. 시각장애 부문은 골볼과 육상, 투포환, 멀리뛰기 등 6개 종목이고 청각장애 부문은 배구, 육상, 멀리뛰기 등 5개 종목이다. 개회식에는 일반학생도 2천여명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시범경기를 지켜보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았다.
10년 이상을 노력했지만, 아직도 제도의 도입이 불확실한 것이 수석교사제이다. 그동안 교섭과제의 단골메뉴였고 교섭에 합의가 되기도 했었다. 그런데도 도입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도입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최소한 표면으로는 전교조의 반대가 한몫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실제로 교육부에서도 그런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초기에는 예산상의 문제로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것이 전교조 합법화와 함께 그들의 반대로 인해 더이상 진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논의를 중단할 수는 없다. 전교조가 반대를 해도 반대의 명분을 바로잡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 대안으로 우선은 수석교사제 도입과 관련하여 교총의 정책연구소를 중심으로 정책연구를 제안하고 싶다. 그 당위성과 필요성을 중심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책연구를 자체적으로 진행했으면 한다. 그동안 진행된 연구가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길이 없으나 만일 수석교사제와 관련된 정책연구가 없었다면 꼭 연구를 했으면 한다. 즉, 수석교사제 도입을 공론화하자는 것이다. 교원평가제의 대안으로도 더없이 좋은 제도가 수석교사제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전문성을 신장하기에는 그 어떤 제도보다 우수한 제도라는 것을 부각시키자는 것이다. 물론 예산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한국교총이 전교조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우수한 인력과 정책연구소라는 훌륭한 기구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혹여 이 연구에 수석교사제에 공감하는 전교조 인사를 포함 시킨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전교조 인사들 중에서도 수석교사제 도입에 우호적인 인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다시한번 공론화를 시켜서 전교조와 합의된 단일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누차 필요성이 대두된 수석교사제를 또 다시 제안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교원평가제 도입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그동안 교원들 스스로가 전문성 신장을 소홀히 했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본다. 따라서 수석교사제를 도입하여 단위학교별로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절실한 것이다. 이런 제도 도입을 통하여 교원평가보다 더 발전된 교원의 전문성 신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집에서 먼 지역을 다녀와야, 이왕이면 외국에 다녀와야 잘 다녀왔다고 생각하는 하는 경향 때문에 연휴나 명절 등에는 공항이 붐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늘 보는데 더 볼 것이 있느냐?’고 말하는 사람들 중 자기 주변에 어떤 문화재가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 몇이나 될까? 청주문화원(원장 박영수)에서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찍어낸 유서 깊은 세계 인쇄문화의 발상지 흥덕사지를 아직까지 가보지 못한 시민이 있고, 도심한복판에 우뚝 선 청주 유일의 국보 ‘용두사지철당간’이 어떤 가치를 지녔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음을 안타까워하며 3월부터 12월까지 시민, 학생, 공무원, 해외관광객들을 상대로 청주문화 바로알기 시티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학교(강외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들(87명)은 지난 금요일 청주시 문화원의 배려로 차량 2대를 지원받아 백제유물전시관, 고인쇄박물관, 흥덕사지, 문의문화재단지를 둘러보며 문화유산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내 고장의 문화재를 먼저 소중히 여겨야 하는 이유를 깨우쳤다. 오가는 차안에서도 차량에 탑승한 문화유산해설사로부터 지명의 변경 등 청주의 역사, 이날 가보지 못하는 용두사지철당간ㆍ상당산성 등 부근의 문화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현장학습이 강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청주문화원과 같이 어린 새싹들이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전문 문화유산해설사가 배치된 차량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더 많아지길 고대한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건널목 문화를 연상할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빠르게 그리고 줄기차게 달려감을 최고로 여기는 사회를 이상적인 사회로 받아들여 왔다. 그 결과 정치계는 장관 바꾸기를 시간의 흐름으로 따져야 했고, 사회는 초급행 열차를 타고 달려가야 할 성급함도 없는데, 뻗어가는 건물이 30년도 채 되지 않아 온 나라가 아파트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되어 버렸다. 그런 가운데 삼풍 사건은 우리들의 달려감에 대한 건널목 여유를 되새기게 했다. 교육계는 어떻게 흘러왔는가? 이제 대학입시라는 용어는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보편화된 상용어가 되어 버렸다. 대학이 한국 사회의 표본이 되어 버린 듯, 대학 입시철만 되면 한 바탕 굿거리장단을 벌이고 지나가야 하는 통과의례가 되었다. 한국 교육의 이런 의식구조를 뒤바꾸고자 초스파르타식 역량을 발휘한 모장관도 있었건만, 여론에 밀리는 마녀재판으로 인해 장관직을 떠나야만 했다. 그렇게 추진력이 일관성이 없다 보니 어느 누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되어도 새로운 안을 내놓지 못하고 장관 명칭만 달고 직을 끝내고 마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 결과 국민들의 혈세만 축내는 꼴이 되어 가고 있다. 장관은 연금이 없는가? 일하지도 않고 평생 연금을 받는 직위라면 그 보다 좋은 직위도 없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건널목은 과연 어디일까? 다시 한 번 돼 짚어 보고 싶다. 며칠 전에는 인터넷에 학생이 교사에게 매를 맞았다고 하의를 벗은 채로 상처 난 것을 찍어 실어 놓은 것을 보게 되었다. 그것이 비록 한 일례에 지나지 않다 하더라도 매스컴의 지나친 보도는 삼가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비록 교육계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좋지만 비판과 폭로를 위한 보도는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생과 학부모, 학생과 교사, 학교와 사회 다같이 건널목에서 한 번쯤은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진정 우리 교육계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2005년 5월 29일 모 일간지에 모대학 교수의 강의에는 학생이 꼭꼭 찬다는 기사를 일면에 실어 놓은 것을 보았다. 대학에 학생들이 듣고 싶은 것을 가려서 듣고 재미있는 강좌에 몰려드는 오늘의 수업 방식이 교수들을 웃음과 긴장으로 몰아넣고 있기에 이런 보도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로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교수법을 보도함으로써 대학에 대한 이미지, 일선 교수들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자극 등은 가르침을 주로 하는 선생님들은 주의 깊게 읽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교수신문이 이런 기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하지만 일간신문조차도 이제 교육의 개혁과 교육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직 사회가 교사 다면평가제로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총의 대립이 첨예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간지의 이런 보도는 교육신문들이 앞장서야 함을 반어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왜 그토록 쌩이질만 일으키는 지. 현장의 교사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왜 여울목은 없는가? 왜 워밍업은 없는가? 모든 일이란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교육에 대한 불신이 하루 이틀에 걸쳐 현직 교사나 학부모에게 인식되어진 것이 아니기에 하는 말이다. 누적되어온 불신이 오늘에 이르러서 만성피로로 여겨져 그것에 대한 싫증만 남는 꼴이 되어 버렸다. 들어도 싫고 아예 말조차 내기를 거부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는 것은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깊은 반성이 필요한 것이다. 교육 행정가만이 모든 잘못을 지는 것이 아니다. 현장 교육을 잘했더라면 오늘과 같은 다면평가제는 과연 있었을까? 다면평가제를 거부하는 이유에 서 있기는 하지만 현장 교사로서도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한다고 본다. 교육 행정가들이 발 빠르게 시대변화에 대한 직무 연수를 추진했는가? 그것에 대한 대비로 학교 현장에서 연수를 하게 했는가? 지금에 와서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다. 다만 건널목에 서서 잠시 파란불이 켜질 때까지 기다려주지 못하고 조급성으로 신호등이 고장 나서 파란불이 켜져지지 않는 듯,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보고 투덜거리는 우리들의 자화상은 아닐지.
우리나라의 교육재정은 그 규모면에서 OECD의 경우와 비교해 볼때 몇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공교육 투자 규모는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GDP와 비교한 공교육비의 수준은 7%를 넘고 있으나, OECD의 경우는 이 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공교육비 중 사부담율 또한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특기할만한 사항이다. 여기에 사교육비까지 포함한다면 그 정도는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다. 이와같이 사부담율이 높다는 것은 정부가 부담하는 공부담 교육비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정부 예산중에서 교육부문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공교육비 중 공부담율이 낮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작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 따라서 OECD와 비교하여 우리나라의 교육재정 투자규모가 작지 않다는 논리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도 불 수 있다. 더욱이 이와같은 공교육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교육재정에 관한 질적 지표라 할 수 있는 학생 1인당 교육비 수준은 여전히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OECD의 평균과 비교할 때 초·중등교육은 약 70%내외, 고등교육은 50%미만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학생1인당 교육비의 수준이 교육의 질을 결정한다는 많은 연구결과에 따른다면, 우리나라의 교육은 값싼, 질낮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상대적으로 초·중등교육보다는 고등교육의 경우가 그 정도가 심함을 알 수 있다. 여기에 학급당 학생수, 교원당 학생수 등의 교육여건을 비교해 보면, 학교급별을 막론하고 우리나라가 역시 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교육의 질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 자체의 구축이 여전히 미흡함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교육재정 규모는 보다 더 확충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본다. 그 논리는 교육의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육의 질향상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기 위한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이는 국가발전을 위한 인적자본의 축적이라는 대전제와도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재원의 확충은 GDP 대비 6%, 7% 등의 확보와 같이 선언적인 수준의 주장으로 되풀이 되어서는 실효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 보다 구조적, 기능적으로 접근해가지 않으면 안되리라고 본다. 교육재정의 충량규모는 국가·지방 모두 확충노력을 지속해 가야 하지만 그 우선 순위는 다음과 같은 방향에서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를 증대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으리라고 본다. OECD와 비교한 학생 1인당 교육비의 상대적인 격차로 판단하나, 우리나라 교육예산에서 고등교육관련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나 고등교육 예산은 보다 확충될 필요가 있다. 인적자본의 축적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외부 효과가 가장 크다는 점에서도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충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의 추가 부담과 함께 사회·민간의 기여를 창출해 가는 노력이 경주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 이하의 각급학교 교육과 관련해서는 상대적으로 유아교육에 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 역시 각종 지표로 판단하더라도 우리나라가 그 투자에 있어서 가장 인색한 국가 중의 하나다. 최근에 유아교육에 관한 투자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그 내용은 대폭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유아기의 교육 여부가 평생소득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도 그 기회 및 투자를 확대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투자와 관련하여 우리나라가 가장 뒤진 부문 중의 하나가 평생교육 부문이다. 평생교육에 관한 투자야 말로 거의 선언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OECD국가와 격차가 심하게 나타나는 부문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앞으로 그 정도가 심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평생교육의 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이는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도 중요하다고 본다. 국가와 지방 모두 이 부문에 관한 투자 확대를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될 것이다. 교육재정의 투자 확대는 계속되어야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재정 운영의 효율화다. 투자의 우선순위를 주도면밀하게 검토하여 경비지출효과를 제고하려는 노력을 배가시켜야 할 것이다. 기본적인 인프라의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의 투자도 강조되어야 하지만, 서서히 교육의 질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 휴먼웨어로의 투자 비중을 높여 나가려는 방향 전환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말하자면 대체 투자를 통한 교육 효과 제고에 관한 심각한 고민이 재원 확충을 담보하는 전제가 될 수도 있다.
교원평가제를 강행하려는 교육부 태도를 보면서 7년전 교원정년단축의 참담한 실패가 반복되는 것 같아 실로 우려된다. 당시 교육부는 나이 든 교원 1명 나가면 젊은 교원 2.5명을 쓰고도, 남는 재원 2,000여억원은 교육시설 개선에 투자하겠다는 탁상논리로 학부모와 국민을 호도했다. 교육계가 교원부족 사태를 예견하며 반대했으나 정부는 귀를 막고, 무자르듯 정년 3년을 잘라버렸다. 그 결과 중등자격자를 초등에 발령내고, 몇십년을 농사짓고 장사하던 ‘장롱 교사자격자’들을 불러 내고, 50대 후반의 ‘나이 든’ 퇴직 교원들을 다시 모셔오는 코메디가 연출되었다. 그러고도 법정 정원 확보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고, 현재도 35,905명의 교원이 모자란다. 정작 교육의 질은 관심 밖이다. 기실, 학교교육은 여기서부터 무너졌다. 그런데, 정부는 그 책임을 교원에게 전가하고 있다. 교육현장의 실정을 무시한 탁상행정, 여론몰이식 밀어붙이기를 반복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진표 교육부총리 보다도, 7년전 정년단축의 무리수를 두었던 장본인인 이해찬 국무총리의 정책의지에 주목한다. 지난 18일, 한국교총과 전교조, 한교조 등 교원3단체는 ‘졸속 교원평가 저지와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결성하고, 시범학교 선정 거부 운동에 돌입하였다. 6월25일에는 사상 초유로 교원3단체가 주관하는 교원총궐기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전국의 국공사립 초중고 교장단도 25일, 성명을 통해 교원3단체와 함께 저지투쟁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였다. 40만 교원들만이 아니라, 학부모단체들도 교육부 방식에 반대하고 있다. 시범운영도, 동료평가도 당사자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그렇다면 해법은 분명해졌다. 힘으로, 오기로, 여론몰이로 밀어붙일 일이 아니다. 교육부가 좀 더 큰 호흡으로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미 교총을 비롯한 교원단체들이 범국민적인 ‘학교교육발전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만큼, 교육부는 현재의 방안을 철회하고, 이 기구를 통해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칠 것을 촉구한다.
오는 7월 대학 수시1학기 모집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부산지역 대학들은 전체 대학정원의 8.8%를 수사1학기 모집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30일 부산지역 유명입시학원인 P학원이 부산지역 15개 대학중 수시1학기 모집에 나설 11개 대학의 신입생 모집요강을 분석한 결과 수시1학기 모집인원이 부산지역 전체 대학정원의 8.8%인 3천5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학년도 수시1학기 3천508명과 비교해 2.2% 늘어난 것이다. 전형유형별로는 고신대가 98명을 일반학생 전형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독자적 기준에 의해 특별전형으로 3천487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은 ▲신라대와 부산외대 등 4개 대학이 실업계교과성적우수자 745명 ▲ 동의대와 신라대가 인문계교과성적우수자 329명 ▲동서대 등 3개 대학이 실업계고교출신자 314명 ▲영산대 등 2개 대학이 인문계고교출신자 217명 ▲인제대가 학교장.담임교사추천자 전형을 통해 157명을 각각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경성대 등 9개 대학이 실업계고교출신자 전형 655명 ▲ 동명정보대 등 8개 대학이 농어촌학생 전형 650명 ▲신라대 등 2개 대학이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 60명을 각각 모집한다. P학원측은 "2006학년도 대입전형의 특징은 논술과 구술 등 대학별 고사를 통해 우수학생을 먼저 선발하기 위해 수시모집비율이 지난 2005학년도에 비해 상당히 증가했다는 것"이라며 "특히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한 만큼 학생들은 자신의 특기와 적성 등을 좀더 정확하게 파악해 그에 맞는 특별전형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부산지역대학 수시1학기 모집 전형일정 -고신대.동서대.동의대 = 7.13∼22(인터넷접수) -부산가톨릭대.부산외대.신라대.인제대.영산대.동명정보대 = 7.13∼22(창구접수 및 인터넷접수) -동아대 = 7.14∼19(인터넷접수) -경성대 = 7.14∼20(인터넷접수)
충북도교육청은 퇴직교원들이 후학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실버스타 장학 봉사단'을 도내 12개 시.군 교육청별로 운영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까지 퇴직 교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장학 봉사단을 조직해 초.중.고교생들에게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 학습 지도는 물론 생활지도와 각종 봉사활동의 도우미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퇴직교원들을 우선으로 하되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나 대학생을 포함한 예비교사들에게도 장학봉사단 활동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퇴직 교원들에게 전문성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사교육비를 절감하면서 교과학습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따라 '한글 사랑관'이나 '안전 체험관' 효 체험관' 등 다양한 봉사활동 공간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는 전반기 산출물 발표회를 열었다. 전반기 동안 물리영역의 정전기에 대해 공부를 마치고 정전기를 이용한 실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구상해 보았다. 내가 내놓은 의견에 친구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어 아주 훌륭한 작품이 탄생할것 같다. 혹시 이들중에서 황우석 박사와 같은 훌륭한 과학자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