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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지역 초ㆍ중ㆍ고교 안전사고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체육시간과 쉬는 시간에 다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5천263건으로 전년도인 2003년에 비해 35.4%(1천378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체육시간에 발생한 사고가 42.8%(2천250건)로 가장 많았으며 휴식시간이 38.7%(2천39건)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일반교과수업과 과외활동시간 12.4% (653건), 청소시간 3.5%(185건), 교내놀이시간 2.2%(117건) 등이었다.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교는 쉬는 시간에 사고가 나는 경우가 51%(1천108건)로 가장 많았으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체육시간에 다치는 비율이 가장 높은 55%(800건)와 60%(806건)로 각각 집계됐다. 사고유형은 전체 사고 중 골절상이 51.6%로 쉬는시간 친구들과 장난을 치거나 체육시간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삐거나 넘어져 다치는 경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관리감독의 눈길이 덜한 휴식시간과 신체적 활동이 많은 체육시간에 학생들이 다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시간대 학생들의 안전생활을 위한 교사들의 각별한 지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사학법인은 예ㆍ결산 관련 사항을 홈페이지를 통해 산출근거까지 상세하게 공개해야 한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는 등록금 수입의 경우 총액만 표시했으나 앞으로는 등록금 명세서를 첨부해 계열 및 학생수, 1명당 등록금 등을 모두 밝혀야 하고 지출도 구체적인 물품 및 개수까지 표기해야 한다는 것. 교육인적자원부는 사학 회계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높이고 학생ㆍ학부모의 알 권리를 채워주기 위해 이런 내용의 '사학기관 재무ㆍ회계규칙' 개정안 등을 입법예고, 2006회계연도부터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예산서는 부속명세서를 포함해 매회계연도 개시 5일 이전까지, 결산서는 감사보고서를 포함, 매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1년간 공개하도록 했다. 특히 예산공개 범위를 '목'에서 '산출근거' 및 부속명세서 등으로 확대, 실질적인 재정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를 지키지 않거나 허위 공시하면 교육부가 법제화하려는 정보공시제 위반으로 처벌받는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ㆍ중등학교의 경우 시ㆍ도교육청 지침을 통해 예ㆍ결산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법 규정이 없고 대학도 매회계연도 공개항목과 방법을 정해주던 예산편성 및 재정운영 유의사항이 2005회계연도부터 폐지돼 예ㆍ결산의 공개와 관련한 규정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155개 사립대를 대상으로 교육부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42개대(91.6%)가 예산과목의 '목'까지만 공개하고 홈페이지에 예ㆍ결산서 전체를 발표하는 경우는 13개대(8.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희 교육부 사학지원과장은 "예산 편성 과정에서 학교 구성원 참여가 활성화되고 사학 비리가 줄어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이 오는 9일 제1회 '친구의 날'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도내 각종 유관기관 단체장과 학생, 시민, 학부모, 교직원 등 5천여명이 참석하는 '7월 9일은 친구의 날' 축제한마당을 연다. 이날 행사는 심각한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부각되자 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 지난달 3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교육인적자원 혁신박람회에서 친구의 날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8일 열리는 행사는 나보다 친구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다.믿음과 신뢰로 서로를 존중한다는 내용 등으로 이뤄진 친구사랑 10계명 낭독, 공모를 통해 선정한 친구의 노래 제창, 도내 초.중.고교생의 합창과 시낭송, 촌극 등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또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초청가수의 특별공연과 참석자 모두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친구의 날 구호를 제창하는 어울림마당도 마련된다. 이밖에 도내에서는 친구의 날과 관련, 마산교육청이 9일 오전 590명이 참가하는 '무학산 우정등반' 행사를 비롯해 지역교육청과 각급 학교별로 다채로운 친구의 날 행사를 자체적으로 개최한다. 고영진 교육감은 "친구의 날 행사를 통해 우리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는 친구를 만나 외로움을 허물고 우정을 쌓기를 바란다"며 "친구사랑 운동이 경남에서 전국으로, 전국에서 세계로 널리 퍼져 나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학생 모두가 친구를 사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친구사랑운동을 벌여오고 있으며 각급 학교에서는 우정과 관련한 감동사례 및 토론 갖기, 친구에게 편지 쓰는 날 제정, 친구 자랑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미국 워싱턴 주 Brad Owen 부지사 일행이 4일 오전 11시 군산영광여고(교장 구이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전라북도와 워싱턴주 간의 자매결연 행사차 전라북도를 방문하는 Brad Owen 부지사가 공식일정에 군산영광여고 방문일정을 꼭 넣어달라는 요청을 해 의해 이루어졌다. 지난 1월 30일 군산영광여고 선교합창단(지도교사 김 충)이 미국 순회공연 중 워싱턴 주 청사 공연에서 부지사가 깊은 감명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방문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한국인 입양아 11명과 이들을 입양한 6명의 부모와 함께 방문하였다는 것이다. Brad Owen 부지사 역시 한국인 2명을 입양, 훌륭하게 성장시켰다. 미국의 각 주들은 연방정부와 마찬가지로 주정부를 가지고 있으며 각 주마다 상원과 하원으로 양원제로 의회를 구성하고 상원의 의장이 부지사를 맡게 되는 제도를 갖고 있는데 오웬 부지사는 워싱턴 주 상원의 의장이기도 하다. 또한 워싱턴 주는 폴신(Paul Shin)이라는 한국이민출신 상원의원이 있어서 우리에게 알려졌던 곳이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같이 참여하여 부지사의 연설과 순교 합창단의 연주, 선물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고, 학생들은 외국인으로 우리 한국인 입양아를 친 자식처럼 휼륭하게 키워준 미국인 입양 부모들에게 큰 박수로 화답하여 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부지사는 답사에서 "한국 문화를 잘 알고 있으며 다음 기회에도 워싱턴 주를 방문하여 주길 바란다"며 "비록 피는 미국인이지만 한국에 대해서도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과 참석자들이 입양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입양아들도 친자식처럼 사랑하는 외국인들 부모의 또 다른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반나체로 막 화장을 하고 있는데 한 꼬마가 느닷없이 나타나서 열려진 안방을 기웃거린다. 놀라서 쳐다보니까 "똥 마렵다." 라고 들릴 듯 말 듯 중얼거린다. "학교로 들어가면 되잖아?' "아직 문 안 열렸어." 나는 그제서야 사태를 알아차리고 일어섰다. 밖을 내다보니 남편이 슬그머니 도망간다. 우리 부부는 단 둘이 학교 관사에서 산다. "너 1학년이니 유치원이니?" "유치원." 화장실 변기에 앉히며 물어보니 유치원이란다. '아휴 골치야, 분명 얘가 밑 닦을 줄도 모를 걸···.?' "너 밑 닦을 줄 아니?" "몰라" "다 누거든, '다눴어요' 라고 하거라" 하고 화장실 문을 열어 놓고 화장을 서둘러 마쳤다. 그리고는 옷을 입으러 왔다 갔다 하면서 '으응, 으응' 하며 힘 주는 시늉도 해주었다. 저번에 드라마에서 본 '똥 송'도 생각났으나 지금은 시간이 없어 꼬마 옆에 붙어 있을 시간이 없다. 내 자식도 아니고 새삼 밑까지 닦아 주려니 아득했지만 어쩌랴! 빨리 마무리 짓고 달려나가야 할 것을······. 키를 찾아 가방옆에 놓고 돌아보니 "다 눴어' 한다. 큰일이다. 애들 밑 닦아준 게 20여 년도 더 됐는데······. 발이 바닥에 닿지도 않은 채 변기에 앉은 꼬마를 내려주려고 하니 귀여운 고추가 매달려 있었다. 번쩍 들어 내려놓고 "엎드려" 하니 군대 온 놈 마냥 잘도 엎드린다. '아!' 앞에만 이쁜게 아니고 뒷쪽도 예뻤다. 하얀 엉덩이에 변도 예쁘게 보아 묻은 것도 없다. 훔쳐 주고 자근자근 눌러 마무리하고 물을 내리니 황당했던 짜증도 기쁨으로 덮어졌다. 녀석은 노란 가방 메고 노란 장화 신고 유유히 사라졌다. 곧이어 시동걸며 운동장을 내다보니 녀석이 형들하고 어울려 있다. '학교문을 늦게 열게 뭐람' 게으른 학교를 비웃어 주고 냅다 달렸다. 아침의 5분은 저녁때 한 시간과도 같은 것, 1등으로 출근해야 직성이 풀리는데 늦었다 싶다. 오늘 따라 유치원 선생님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지 새삼 알겠다. 누군가는 대학교수보다 유치원 교사가 더 어렵다고도 하지 않았는가! 학교마다 수세식 화장실이 들어선 이래 바깥의 화장실이 시나브로 없어졌다. 조립식 이동 화장실이 있기는 하지만 거의 쓰지 않고 있다. 운동장에서 뛰어 놀다가도 실내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가야만 하는 불편함도 많다. 우리 학교(옥계초등학교 교장 박명규) 유치원 어떤 녀석은 하교 후 실외에서 실컷 놀다가 바지에 똥을 싸 놓고는 불편하니까 팬티를 벗어버리고 바지만 입은 채 그네를 타고 있었던 것을 본 적이 있다. 집으로 갈 줄도 모르고 학교로 들어와서 화장실로 갈 줄도 모르고 아무에게나 발견될 때까지 그러고 노는 것이다. 퇴근길에 이를 발견한 유치원 선생님은 씻기고 집에까지 데려다 주고 퇴근했단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나 다 같이 화장실이 급한 경우가 생기게 마련이다. 배변은 습관이다. 등교하기전 집에서 보도록 하는 것이 학교생활에 지장이 없다. 초등학교에선 급할 때는 수업시간에도 화장실을 보낸다. 그리고 유치원과 저학년은 화장실 가까이에 교실을 배정하기도 한다. 유치원은 전용화장실이 따로 있기도 하다. 어떤 학교든지 학생이 안심하고 용변을 볼 수 있는 시설이 실외에도 설치되어야겠다.
4일 실시된 제4대 인천광역시교육감 선거에서 유효득표의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자가 없어 오는 6일 열리는 결선투표에서 당선자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인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은 인천지역 학교 운영위원 5,132명 중 4,723명이 참여해 92%의 득표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나근형후보는 4,723명의 투표자중 2,250표인 47.9%를 얻었으며 허원기후보가 나근형후보 보다 1,349표적은 901표를 흭득 2위를 차지했다. 또 김인철(61)후보가 17.2%인 807표를 조병옥(60) 후보가 15.8%인 744표를 획득해 나머지 후보들이 비슷한 득표율을 보였다. 한편, 지방교육자치법은 교육감 선거에서 최고 득표자가 유효 득표의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경우 차점자와 결선 투표를 벌여 최종 당선자를 확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민선4대 인천시교육감은 오는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5132명의 학교 운영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같은 투표소에서 실시되는 결선투표에서 최종 선출하게 된다.
개선된 2008학년도 대학입시제도의 핵심은 수능의 영향력 축소와 내신의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새 내신제도가 지나친 경쟁심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이 제도의 적용을 받는 고1 학생들은 또다시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는 새로 도입된 입시제도의 맹점이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갈등보다는 평가 시스템 자체의 불공정한 기준에 있다고 지적한다. 물론 제도가 바뀌다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반발과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즉, 어떤 제도든 전체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한계로 인하여 이득을 보는 쪽이 있는가 하면 손해를 보는 쪽도 나타나기 마련이다. 다만 그 기준이 얼마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이냐 하는 점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다를 수는 있다. 그렇지만 새 내신제도와 수능시험은 모호한 기준으로 인하여 오히려 평가의 신뢰성만 떨어뜨리고 있다. 1996년부터 현재의 고2까지 해당되는 내신제도는 평어(수우미양가) 중심의 절대평가와 석차(과목별 등위) 중심의 상대평가 방식이 결합된 혼합형으로 볼 수 있다. 학생의 학업 성취 능력을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장점이 많은 제도다. 그러나 대다수의 대학이 평어를 반영함으로써 일선 고교의 '성적부풀리기'를 유발하여 급기야 내신제도의 개편으로 이어졌다. 올해 고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의 내신은 과목별 평어와 석차 대신에 과목별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 그리고 석차등급(9등급)이 이수자수와 함께 기록된다. 예를 들어 개선된 제도에 따르면 과목별 1등급은 4%까지 해당된다. 어떤 과목의 이수자가 100명이라고 가정할 경우 상위 석차순으로 4명이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상위 4명의 학생 가운데도 한 학생은 100점을 받고 나머지 세 학생이 86점, 84점, 76점을 받았다면 엄연히 실력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같은 등급으로 처리되는 모순이 발생한다. 또한 100명 가운데 1등 동점자가 7명이면 중간석차(4등)는 4%로 모두 1등급을 받게 되나 동점자가 8명이면 중간석차(4.5등)가 4%를 넘게되어 모두 2등급이 주어지는 불합리한 결과가 나온다. 이미 중간고사를 마친 일부 고교의 경우, 난이도 조절의 실패로 인하여 일부 과목에서 만점을 받고도 2등급으로 떨어지는 폐단이 나타난 바 있다. 교육부는 지나친 경쟁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석차 대신 등급을 표기했다고 해서 경쟁이 줄어들 것이라고 믿는 바보는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불공정한 기준으로 인하여 평가의 신뢰성만 떨어뜨릴 따름이다. 그러니 과목별 이수인원과 석차를 명기하는 기존의 방식이 훨씬 평가 척도로서 적합하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점수제에서 등급제로 바뀌면서 유명무실해질 수능도 마찬가지다. 2008년 수능부터는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율 대신 과목별 석차등급(9등급)만 제공된다. 수능을 자격고사화한다는 명분 아래 평가의 본질적 기능을 무력화시킨 것이나 다름없다. 일례로 수험생이 60만명이라고 가정할 경우 1등부터 2만 4,000등까지는 실력 차이와 관계없이 모두 1등급(4%)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2만 4,001등은 미세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2등급을 받게 된다. 도대체 이렇게 불합리하고 비교육적인 시험을 왜 치르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그러니 벌써부터 2008년 수능시험에 대한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학습자의 정확한 실력 측정이 결여된 평가는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다. 교육당국은 입만 열면 교육의 수월성을 강조하지만 그보다 먼저 부실한 평가 체제부터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변별력이 떨어지는 시험은 이미 평가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이나 다름없다. 학생들의 능력이야 어떻든 획일적인 기준만 충족시키면 모두 같은 실력으로 인정하는 현행 평가 방법은 분명 재고되어야 마땅하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중고생의 두발 자유를 기본권으로 인정, 교육 목적상 최소한의 범위에서 단속과 제한을 할 것을 교육당국에 권고함에 따라 학생들의 원성을 사왔던 강제 이발 등 악습이 사라지게 됐다. 권고안이 강제력은 없지만 국가기관이 학생의 두발 자유를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적 권리'로 인정한 만큼 일부 학교의 지나친 두발 제한은 더 이상 명분을 얻기 힘들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권위 권고로 교육당국이 당장 눈에 띄는 후속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가시적인 추가 조치를 원하는 학생들은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교육부는 5년 전부터 학교별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두발 자유화 및 규제 범위와 지도 방법을 정하도록 하고 있고 이를 지속적으로 일선 학교에 알려왔기 때문에 별도의 조치가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인권위 권고를 시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다시 내려보내 그 간의 방침을 강조한다는 게 교육부의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도 지난 5월 각 학교가 두발관련 규정을 개정할 때 학생회와 학부모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에 학생 대표가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토록 하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시 교육청은 당시 학생들의 머리카락을 강제로 자르지 말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두발자유를 주장하는 청소년 단체 등은 교육 당국의 조치가 '눈가리고 아웅'식 홍보 정책이라고 비난했지만 실제 교육당국의 이 같은 조치로 일선 학교에서는 변화의 조짐이 조금씩 보이기도 했다. 서울 휘문고는 지난달 두발제한 관련 규정을 개정해 오는 9월부터 이전의 '스포츠형' 머리보다 완화된 두발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물론 규정 개정 과정에 학생들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했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강제적인 두발 단속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인권위가 두발 단속 범위를 "교육목적상 최소한의 범위"로 한 데 대해서도 교사들은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강남 모 고교 학생과 교사는 "단속 규정을 '최소한의 범위'로 하라는 것은 두발 규제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규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마찰이 생길 텐데 교사들은 이를 피하려고 아예 단속을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북의 한 사립고 교사는 "규정 개정을 위해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의견도 듣게 돼 있는데 우리 학교의 경우 대다수의 학부모가 두발규제에 찬성했는데 학부모와 학생 간 의견이 엇갈려 있다"고 말했다. 두발자유화 운동을 벌여온 '아이두넷' 운영자 이준행씨는 "인권위 결정으로 두발 자유를 주장해온 학생들이 도덕적 우위에 섰다"며 "인권위 결정이 전국 일선 학교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학생을 인격적으로 대우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교육감 보선 결과는 고인이 된 김천호 교육감 손에 달렸다?" 내달 1일 치러질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가 오는 8일로 잡히면서 출마 예정자들의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출마 예정자들마다 고 김천호 교육감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5일까지 출마의 뜻을 밝힌 입후보 예정자는 모두 9명. 초등 출신으로는 이승업 보은교육장, 박노성 청주 중앙초등학교장, 고규강 충북도교육위의장, 김윤기 청원 부강초등학교장, 이재봉 충북대 교수 등 5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중등 출신으로는 유태기 전 청주교육장, 이기용 괴산교육장, 김재영 전 청주고교장, 전직 교사 출신으로 건설업체 대표인 이병관씨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가 점쳐졌던 김전원 현 청주교육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특히 청주사범학교 출신인 이 보은교육장을 포함한 청주교육대 출신 5명의 입후보 예정자들은 4일 오후 이 대학 동문회장의 주선으로 저녁을 함께 하며 깨끗한 선거를 치를 것을 결의했다. 이런 가운데 출마 예정자들은 고 김 전 교육감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고인의 유업을 잇겠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문의 끊을 놓지 않았던 성실과 몸에 밴 청빈함으로 '충북 교육계의 참 스승'이라는 사후 평가를 얻고 있는 고인과의 관계를 강조함으로써 득표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보은교육장은 고 김 교육감과의 청주사범학교 동기임을 내세우며 "김 교육감과 가장 '코드'가 맞는다"고 밝혔고 고 교육위의장은 "충북교육의 양 수레바퀴인 집행부와 교육위에서 함께 일했기 때문에 그 분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청주교육장은 "평교사로 30-40년을 함께 일하며 지켜봤던 김 교육감의 유지를 받들어 추진하던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고 박 중앙초교장과 이 괴산교육장도 "김 교육감의 추진했던 업무를 지속적으로 펼쳐 충북 교육 발전을 일구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 전 청주고교장도 "김 교육감의 정책적 기조를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김 교육감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뒤늦게 출마 입장을 밝힌 김 부강초교장과 이 충북대교수는 "흔들리는 충북교육의 개혁을 위해 출마의 뜻을 굳혔다"고 밝혔고 이씨는 "30여년 일선 학교 현장에서 입시 지도를 했던 베테랑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혁을 일구겠다"고 말했다. 충북교육감 보선은 오는 15일 선거일 공고에 이어 22일 후보자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돌입한 뒤 다음달 1일 투표를 실시하고 유효투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같은달 3일 결선투표로 당선자를 가린다. 보선 당선자는 김 교육감의 2007년 12월까지인 김 교육감의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위한 예비심사를 벌여 서울 성북구, 광주 남구 등 19개 지방자치단체를 예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부는 당초 40여개 지자체가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신청하는 등 예비심사부터 열띤 경합을 벌였다며 심사위원회 현장 실사 등을 거쳐 8월 말 6곳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정되면 대응 투자를 조건으로 첫해 2억원, 또 이후에는 프로그램 운영비가 지원된다. 평생학습도시 조성 사업은 한 도시의 학습 여건을 정비해 지역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지역 인적자원 개발 및 사회통합, 지역 재생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9곳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아울러 기존 평생학습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 평생학습 프로그램27개를 뽑아 7억5천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달 중순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전북지역 초.중.고교생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이 마련됐다. 전주 YWCA는 초등생 3-6학년을 대상으로 8월 3-5일 부안 고사포 원광대수련원에서 '2005 물.생명사랑 체험캠프'를 열고 정수처리장을 견학, 수질 실험 등을 하고 갯벌생태 답사와 래프팅과 카누 등 각종 바다체험 활동을 한다. 참가비는 2만3천원이며 5-20일 전주 YWCA청소년상담센터(☎ 227-1005)로 신청하면 된다. 전북도교육청도 사교육비 경감과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신장하기 위해 가야금과 서예, 한자, 영어, 댄스스포츠, 성악 등 10개 과정의 문화교실을 종합학생회관에서 연다. 8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문화교실은 초등생은 7월18-29일, 중학생은 8월1-12일까지이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국립 전주박물관에서도 전통미술교육연구회의 현직 미술교사들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여름방학 한지 놀이마당'을 마련했다. 놀이마당은 한지로 편지지 만들기(7월30일), 천연 염색을 이용한 한지 조각보 만들기(8월6일), 풍속화 그리기(8월13일) 등이며 재료비 1천원을 준비하면 된다. 전주전통문화센터도 초등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해 여름방학 전통문화체험 캠프를 열고 비빔밥 만들기와 태껸, 물놀이 등을 한다.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산하 탐라대학교와 제주산업정보대학이 지난해 12월 통합을 선언했으나 6개월만에 이를 번복하고 독자 생존의 길을 모색하게 됐다. 제주산업정보대학은 지난 4일 열린 전체 교직원회의에 재적인원 118명 중 102명이 출석, 통합 추진과 관련해 설립자가 제출한 4개항의 이행각서 수용여부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부결됐다고 5일 밝혔다. 설립자가 제출한 이행각서의 내용은 학교측과 설립자 이해 관계인,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천한 동수의 이사로 정이사회를 구성하고, 구조조정 추진과 20억원 출연, 수익용 자산 발전기금 충당, 사학진흥재단 융자금 상환 등이다. 그러나 65명의 교직원은 이행각서가 현실성이 없는데다 설립자 및 가족 명의의 서울 소재 모빌딩 소유주식 51%를 동원교육학원으로 이전해 통합대학 발전기금에 사용한다는 통합추진위원회의 중재안과 거리가 멀다며 반대했다. 특히 전국대학노동조합 제주산업대학지부도 성명을 내고 "독자생존을 위해 경영권 분리방법으로 인수의사를 밝힌 업체들과 협상을 통해 조속한 대학 정상화를 추진할 것"을 이사회에 요구하며 이행각서 수용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제주산업정보대학이 통합 결렬 방침을 굳히고 제3자 인수 등을 통한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어서 6일 열리는 동원교육학원 이사회에서 양 대학 통합 결렬이 공식 선언될 전망이다. 양 대학은 지난해 12월 18일 통합을 통해 특성화된 종합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선언한 뒤 지난 3월까지 통합대학의 틀을 마련하고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제주산업정보대학은 지난 2000년 당시 이사장이자 설립자의 교비 횡령사건 이후 내홍을 겪어왔으며 98년 동원산업대학교에서 4년제 일반대학교로 개교한 탐라대학교는 정원 미달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송규행 충남 온양여고 교장(전 천안교육장)은 최근 교육계에 헌신한 공로로 한국일보사 제정 ‘한국교육자 대상(스승의 상)’을 수상했다. 송 교장은 최근 국제로타리회장으로부터 ‘직업 봉사상’도 수상했다.
나영수 서울시교육위원은 최근 제16대 고려대 교육대학원 교우회장으로 선출됐다. 나회장은 제2, 4대 서울시교육위원회 의장과 전남과학대 교수를 역임했다.
이원희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는 12일부터 16일까지 금강산 일대 및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장에서 ‘아시아·태평양 대학생 금강산 캠프’를 개최한다.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지난달 24일 176개 기관이 이전 지역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교육관련 10개 기관도 이전지역이 확정됐다. 옮겨가는 10개 기관은 4개 지역으로 분산 배치된다. 대구지역에 4개 기관이 이전, 가장 많은 인원이 옮겨가게 됐다. 교육인적자원연수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이 내려간다. 충북에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전하고 충남에는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청소년개발원이 자리를 옮긴다. 이밖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이 전남으로 내려간다. 구체적인 이전 지역은 연말까지 확정하게 된다. 기관이전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해당 기관들은 이전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탓에 특별한 언급은 피하고 있다. 유치단이 해당 기관을 방문하고 구체적인 지역과 이전 일정이 나와야 피부로 느끼게 되지 않겠느냐는 반응이다. 하지만 행정도시 주변지역 이전 기관과 그 외 기관 간에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전통적으로 ‘교육 도시’가 밀접한 충북지역으로 옮겨지는 데 대해 일단 ‘당연하다’는 분위기다. 예고된 지 이미 오래됐고 해당 지역도 이전을 원했던 교원대 부근이기 때문에 연구 효율성 측면이나, 교육부가 옮겨갈 행정도시 충남 공주·연기와도 멀지 않아 행정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대체로 충북지역으로의 이전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초·중등 교원 양성 전문기관인 한국교원대가 이전지역과 가까이 자리 잡고 있는 데다 행정도시와도 멀지 않아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평가원에서는 교육과정 연구 및 교과개편과 관련한 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하는데, 충북지역은 지리적으로 전국 각지의 교원 및 관계자들의 세미나 참석이 유리하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걱정이 앞선다는 분위기다. “가라고 하면 가야지. 우리가 반대한다고 안 가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을 꺼낸 교육개발원의 한 연구원은 “서울과 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며 약간의 불만스러움을 토로했다. 평가원의 한 연구원도 “개인 주거지를 충북지역으로이전을 할지는 현재로선미지수”라며 “교육, 주거, 문화시설 등 현지의 생활여건 및 정부의 지원 대책에 따라 이전 시점에서 판단 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한 기혼여성 연구원은 “고교생 아이를 둔 내 입장에선 충북으로의 이사는 불가능하다”며 “이전할 경우 직장을 그만 둘 수밖에 없다”고 불만 섞인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대구지역으로 이전이 확정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경우 예상치 못한 지역으로의 이전이 발표되자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내심 행정수도 주변으로 옮기지 않겠느냐는 예상과는 달리 교육학술기능군이라는 묶음에 일방적으로 포함시킨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교육학술정보원은 그동안 다른 건물에 임대해 업무를 보다가 지난해 새 청사를 얻어 입주했다. 한 직원은 “그동안 살아왔던 터전을 떠나게 되는데 즐거워할 직원이 있겠느냐”며 “정보원 업무의 특성상 관련 IT업계와 손발을 맞춰야 하는 일이 많은데 어떨지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으로 이전이 확정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직원들은 공단의 지방회관이 대전, 전주, 부산에 있어 그 지역에 관련 교육기관과 함께 가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공단의 경우 본사직원이 150명 정도지만 실재로 지방으로 3분의 2정도가 될 전망이다.. 한 간부 직원은 “수도권 회원이 40%를 넘어 상담인력이 필요하고 자금운용 담당직원들은 서울에 남아야 하기 때문에 실재 내려가는 인원은 100여명 안팎이 될 것”이라며 “가족 전체가 내려가는 직원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이 이전되는 지역의 교육청은 이전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공공기관 유치 활동에 나선 제천시와 충주시를 위해 학교 시설의 매각을 추진하는 등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제천시를 위해 지난 2004년 문을 닫은 제천 청풍중학교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청풍중학교는 주변 환경 때문에 교육적 활용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어 이를 이용한 사업계획을 검토 중이였으나,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기 위해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충주시를 위해 충주농고 목장용지 10만평에 대해 향후 기업도시로 유치될 경우 매각 할 수도 있다고 통보했다.
어린이들이 텔레비전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자라서 대학에 갈 확률이 낮아지는 등 학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지난 72년과 73년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태어난 어린이 1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5세에서 15세 사이의 텔레비전 시청 습관을 조사한 결과 텔레비전을 많이 보는 어린이들일수록 대학에 갈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록 머리가 좋은 어린이들도 텔레비전을 많이 볼 경우 20대에 대학 졸업장을 손에 쥘 가능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동안 텔레비전 시청이 어린이들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광범위하게 이루어져왔으나 어린이들의 텔레비전 시청이 청년기 학업에 미치는 영향까지를 연구대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를 실시했던 봅 핸콕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얻은 결론은 어린이들의 텔레비전 시청시간을 줄이는 게 학업에 좋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 텔레비전을 가장 많이 본 어린이들은 26살이 될 때까지 대학에서 어떤 자격증을 딸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반면 하루 1시간 이하만 텔레비전 앞에서 보낸 7%의 어린이들은 20대 중반에 대학에서 자격증을 손에 넣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핸콕스 박사는 텔레비전을 가장 적게 보는 어린이들이 대학에 들어가고 학위를 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유아기 텔레비전 시청이 대학 진학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은 유아기의 과도한 텔레비전 시청이 학업에 장기적이고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평일에 하루 3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보는 어린이들은 고등학교 등에서 성적이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어린이들의 평일 평균 텔레비전 시청 시간은 하루 2시간으로 나타났는데 시청시간이 평균치 이하인 1.9시간 어린이들은 학사 학위를 취득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2.76시간은 고등학교 중퇴, 2.5시간은 고등학교 졸업, 2.3시간은 전문대 과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 소아ㆍ청소년 의학지 7월호에 실린 존스 홉킨스 대학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침실에 TV를 갖고 있어 TV 시청 시간이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많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수학 및 언어 영역 점수가 8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캘리포니아 북부 초등학교 3학년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집에 인터넷 연결이 된 PC를 갖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시험 성적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 워싱턴 대학 연구팀이 미국 어린이 1천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세 이전에 하루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한 어린이들의 경우 TV 시청 시간이 이들보다 적었던 어린이들에 비해 6,7세 때 학업 및 지능지수 테스트 성적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 전문가는 비디오, 컴퓨터, 인터넷 등을 하면서 어린이들이 화면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앞으로는 이 같은 상황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6월은 중국의 학생들에게 가장 바쁜 달로 고3학생들에게는 대입시험이, 중3학생들에게는 고입시험이 있다. 때문에 6월 한 달 동안 중국 교육뉴스의 초점은 모두 이들에 집중된다. 올해도 중국에서는 7일과 8일에는 대입시험(중국에서는 이를 高考라고 부른다.)이 있었고,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했지만 6월 중순부터 6월말까지 고입시험(中考)이 있었다. 북경지역의 경우 6월 24일부터 26일 오전까지 이틀 반에 걸쳐 치러진 고입시험은 7월 7일경 시험성적이 발표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중국의 경우 대입시험은 우리나라 못지않게 경쟁률이 치열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학생들은 대입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에 비해 고입시험은 그동안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시험으로 인식되어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한 일간지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고입시험부터 학생들의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고입시험은 대입시험 못지않게 경쟁률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부담이 점차 커지는 등 중국 입시제도의 새로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고입 경쟁률이 대입 경쟁률 못지않게 높은데, 실례로 깐수성(甘肅省) 란조우시(蘭州市)의 고등학교들 중 란조우시 33중(중국에서는 흔히 학교 앞에 숫자를 넣어 이름을 붙인다)의 금년 신입생 모집정원은 600명인데 반해 지원자는 1500명이었다. 또한 란조우 7중의 경우 매년 신입생 모집정원은 150명인데 작년의 경우 지원자는 390명이었으며 금년에는 그 수가 증가하여 54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중국 도시의 경우 대다수 고등학교들의 신입생 지원자가 모집정원을 초과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소위 명문 고등학교라고 하는 ‘중점고등학교’의 경우 지원자가 모집인원의 몇 배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02년까지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46.1%에서 83.5%로 37.4% 포인트 올라간데 비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비율은 7.6%증가하는데 그쳤다. 2001년의 경우 전국 중학교 졸업생의 고등학교 진학률은 단지 52.9%에 불과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보통고등학교(우리의 인문계 고등학교), 그중에서도 중점고등학교의 경쟁률은 대학입시의 경쟁보다 더 치열한 게 사실이다. 또한 ‘천군만마의 외나무다리 건너기’라는 말은 현재의 중국 고입시험의 현주소를 표현하는 말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 실제 중국의 고입시험은 이미 대입시험처럼 잔혹한 외나무다리 건너기가 되어버렸다. 이와 같은 고입 경쟁률의 증가는 학부모들로 하여금 사교육을 부추기는 효과를 낳고 있다. 특히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중점고등학교에 입학해야 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식들이 중점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현재 중국 중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과중한 부담은 이미 전 국가적인 사회현상으로 되었으며 중학교 학생들은 과외활동, 보충수업, 복습반, 가정교습 등에 하루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다. 때문에 이들은 평소 공부외의 여가활동에는 달리 시간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중학생 중 대다수의 학생들이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나서도 숨이 가빠하고, 팔 힘이 약하여 철봉이나 평행봉에 오르지 못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부담은 학생들의 체력저하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초등학교나 중학교 학생들은 대입시험에 대한 부담이 없이 생활하였으나 최근 들어 대입시험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되면서 이전에는 고등학교 들어가서야 시작하던 대입시험 준비를 중학생, 초등학생 심지어는 유치원시기부터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에서 언급한 란조우시의 경우 중학생들 대부분의 학력수준이 기초교육의 달성목표에 도달하고 있으나 대학입시에 대한 부담 때문에 그들은 쉬지 않고 공부를 해야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입에 대한 조기 과열로 인하여 학부모들은 자식들의 중학교 시기부터 보충수업, 가정교사 등의 방식을 통하여 고등학교 사전교육에 열중하여 대입시험에서 실패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복습학원, 특기학교 등은 이러한 환경에서 성장․발전한 것으로 이러한 사설학원들의 발생 및 발전은 역으로 학생들 간의 학습경쟁을 가속화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그동안 중국정부는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학교에서의 각종 보충수업을 없애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학교에서의 학생들의 수업부담은 경감되었으나 이러한 현실에 불안을 느낀 학부모들은 학교 밖에서 보충수업 방법을 찾게 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부담은 경감되지 않은 채 더욱 증가되게 되었으며, 이는 결국 공교육의 사교육에의 의존으로 흐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영국 런던 시내의 한 남학교에서 방과 후 교실에 남아 있던 여선생을 성폭행한 10대 남학생에게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이 선고됐다. 영국 형사법원은 남자 중고등학교인 웨스트민스터 시티 스쿨에서 28세 여선생을 성폭행한 사실을 시인한 16세 남학생에게 "교사가 안전하게 활동해야할 교실을 침입해 육체적 정신적 상해를 가했다"며 이 같은 중형을 선고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해 9월이었다. 당시 15세였던 이 남학생은 방과 후 교실에 남아 업무를 처리 중이던 새로 부임한 여선생을 공격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남학생과 여선생의 신원공개는 금지됐다. 175㎝의 키에 건장한 체격을 가진 이 남학생은 여선생을 마구 때린 뒤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여선생은 끝까지 저항을 했으며 격투 끝에 나체가 된 상태에서 교장실로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고 남학생은 다음날 체포됐다. 크리스토퍼 모스 판사는 "교사가 안전하게 활동해야할 공간인 교실을 침입해 정신적, 육체적 테러를 가하고 인성을 모독하는 진정으로 흉포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법정 최고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남학생은 4년 반의 형기를 채운 뒤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으나 "더 이상 위험하지 않다"는 정신과 의사들의 진단이 없으면 석방이 금지된다. 부임 이틀째에 사건을 당한 여선생은 "저항을 할 수록 더 강한 폭행을 당했다"며 "살해되는 줄만 알았다"고 말했다. 영국은 성폭행 사범에 대해 석방 후에도 위성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등 강력한 처벌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학교 교실에서 학생이 여선생을 성폭행한 이례적인 사례여서 법원의 판단이 주목받아 왔다.
올 가을 조기총선을 앞두고 있는 독일의 사민당(SPD)에서는 ‘전일 수업제’를 선거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2000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OECD 회원국의 대상으로 하는 중학생 학습능력 평가에서 독일이 계속 중, 하위 성적에 그친 사실과 무관하지 않은데 이러한 저조한 성적이 독일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소위 피사(Pisa) 연구라고 불리는 15세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학력평가의 결과에 따르면 독일은 다른 어느 나라 보다 학생의 성적과 사회적 출신간의 상관관계가 훨씬 더 밀접하다고 한다. 즉, 소득과 교육수준이 높은 부모의 자녀일수록 높은 성적을 보이는 정도가 더욱 뚜렷하다는 것이다. 특히 하위권학생들의 학습능력 수준 미달은 심각해서 5명중 하나는 독일어 독해능력이 떨어지고, 10명중 하나가 졸업을 못하고 학교를 떠난다고 한다(물론 이주노동자 자녀들의 언어문제에 따른 학습능력부족도 이에 한 몫을 한다). 이 때문에 교육과 기회균등이라는 주제는 현재 독일사회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독일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인문계와 실업계로 나눠지지만 실업계에서 인문계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도적으로 충분히 열려 있어서, 언제든지 학생의 의지와 실력이 따르면 중간에 실업계에서 인문계로 전학할 수 있다. 또한 대학등록금도 지금까지는 무상이다. 현재 등록금이 도입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기한 안에 졸업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한다. 이를 감안하면 독일에서 교육과 기회균등이 피상적으로는 잘 이루어져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보다 교육을 통한 계층 간의 이동이 적다는 반어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는 반일 수업제와 너무 이른 시기에 인문계, 실업계로 분리되는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에 독일의 연정 정부는 전일 수업제를 권장하고 있다. 독일은 보통 오후 2시면 수업이 끝나는 반일 수업제가 일반화되어 있다. 그러나 전일 수업제라고 해서 계속 수업만 하는 것은 아니라 학교에서 체육, 음악 과외 수업 등 특별활동이 이루어지고, 방과후 학교에 남아 숙제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로써 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도 공교육 안에서 과외활동을 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일 수업제가 이루어지면, 학생들은 오후 4시나 5시에 하교하게 된다. 특히 이 학습능력평가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핀란드, 캐나다, 뉴질랜드. 스웨덴은 전일 수업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전일 수업제 실시에 따른 문제점도 없지 않다. 우선, 재정적인 문제다. 즉 급식과 교사들의 노동시간 연장에 따라 교육예산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독일정부가 재정상태 악화로 사회보장제도 축소 개혁을 감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작스러운 교육예산의 증가는 큰 부담이 될 것이 자명하다. 또 학생들의 자유시간이 줄어들고,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점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밖에도 교사들의 업무과중도 전일 수업제를 반대하는 이들의 이유이다. 한편 교육 기회의 불균등을 줄이기 위한 또 다른 방안으로 김나지움(인문계) 레알슐레(인문계와 실업계의 혼합형)와 , 하우프트슐레(실업계)로 나뉘어진 3개의 학제를 하나로 통합하자는 주장이 사민당 정치인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에 이미 실업계와 인문계로 나눠지는 교육 제도가 계층에 따른 기회 불균등의 모순을 낳고 있는 큰 이유로 꼽히고 있어서, 10학년까지 인문, 실업계로 분리하지 않고 통합 수업을 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러한 통합 수업방식은 발도르프 학교 등 비 제도권 대안 학교에는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학제통합은 보수당인 기민련과 기득권 층의 학부모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현실화될 전망은 희박하다. 특히 이 중학생학습능력평가에서 독일의 지방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으며,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기사당(CSU)이 집권하고 있는 바이에른 주의 경우를 보면, 사민당이 추구하는 교육정책과 상반된다. 오히려 조기에 소수 정예학생들이 인문계로 나누어, 교사가 교단에서 설명하는 식의 엄격하고 권위주의적인 수업방식이다. 토론식의 창의적 수업방식과는 거리가 멀다. 이처럼 보수당인 기민련은 기회균등, 사회적 평등을 기본이념으로 하고 있는 사민당과는 달리 엘리트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더 높은 성과를 가져온다고 믿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엘리트주의와 교육기회균등 중 어느 쪽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열쇠가 될까? 그리고 우리 나라가 줄곧 상위권 성적을 올리고 있는 피사연구 성적이 창의력과 학습능력을 측정하는 진정한 척도가 될 수 있는 지는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