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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천시내 각급 학교의 비정규직 직원이 인천시 교육 공무원 정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시교육청의 행정사무 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인천시내 428개 각급 학교의 비정규직 직원은 총 3천6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시교육청 본청과 5개 지역교육청, 산하 20개 교육기관의 공무원 정원(3천163명)보다 많은 숫자다. 직종별로는 조리종사원(1천754명)이 가장 많고, 과학실험 보조(312명), 전산보조(302명), 사무보조(225명), 교무보조(201명), 운동부 코치(195명) 등의 순이다. 인천시교육위원회 강하구(姜夏求)위원은 "비정규직은 신분이 불안정하고 임금도 정규직의 60∼70% 수준에 불과해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전.충남지역 고교 이하 사학법인 가운데 전문 감사인력을 보유한 학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각 교육청에 따르면 사학법인 111개 학교(대전 25, 충남 86) 가운데 공인회계사 등 전문 감사인력을 보유한 학교는 전체의 2.7%인 3개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는 개인 사업가 27.9%, 교사나 교수 등 교육계 출신 21.6%, 교육행정직 출신 7.2%, 기타 11.7% 등이다. 이 때문에 사학법인의 자체감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져 부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교육계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법에는 현직 감사의 경우 당해 학교의 교원이나 행정직이 겸직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전문 인력을 둬야 한다는 별도의 규정이 없다"며 "이로 인해 감사가 형식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내국인 비율이 개교 이후 5년동안 30%까지 허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특별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인천, 부산.진해, 광양.순천 등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비율이 원칙적으로 재학생 수의 10% 이내로 제한된다. 하지만 설립초기 학생 모집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교 이후 5년동안은 내국인 입학비율을 최대 30%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내국인 입학비율을 높이려면 교육계, 교육관련단체, 산업계 인사 등 7~9명으로 구성되는 교육부 산하 '내국인 입학비율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육부는 또한 '공영형 외국교육기관'에 입학할 수 있는 내국인 수는 재학생 수의 5%(설립초기 5년간 15%까지 허용)의 범위 내에서 학교의 장이 정하고, 초중등교육법의 규정에 따른 외국인학교는 재학생 수의 2% 이내에서 학교의 장이 정하도록 했다. '공영형 외국교육기관'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학교 부지 및 시설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해 외국학교법인이 설립 운영하는 외국교육기관을 말한다. 교육부는 특히 외국교육기관의 초기 설립투자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학교부지, 건물 등에 대해 임차가 가능하도록 하고, 수익용기본재산은 보증보험 가입으로 대체가 가능하도록 설립요건을 완화했다. 교육부는 외국교육기관 폐쇄는 교육기관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폐쇄사유, 학생보호사항, 학적부의 처리방법, 등록금 환불, 잔여재산의 처분 계획, 교직원 퇴직금 지급 등에 대한 심의를 거쳐 승인하도록 했다. 학력인정 외국교육기관으로 지정받고자 하는 외국교육기관은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의 국민공통 기본과정 교과중 국어, 사회(국사 포함.초등 1~2학년은 국어, 바른생활)를 포함해 최소 2개 교과이상을 주당 각 2시간 이상 내국인 학생이 이수할 수 있도록 편성 운영해야 한다. 외국교육기관을 졸업한 내국인 학생에 대해서는 이수한 수업연한을 기준으로 각각 초.중.고교를 졸업한 자와 동등의 학력이 인정된다.
공공기관의 전입금이란 공기업이 해당 자치단체에서 지원을 받는 금액으로, 공기업이 이전을 하게 되면 지자체에 국가의 재원을 지원을 받기 때문에 해당 금액 중에서 일부를 전입금으로 공기업에 지원하여서 해당 지자체에 정착을 가능하도록 비용을 분담하여서 지역개발을 위한 것이다. 그런데 학교의 전입금이란 무엇인가? 학교가 지방자치단체 산하의 공기업도 아니요, 그렇다고 학교의 지자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아닌 현실에서 지자치단체부터 학교 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필요에 따라 돈을 지원해 주는 형태가 현 학교 전입금의 흐름이라 할 수 있다. 학교가 최근 처하고 있는 실정은 학부모로부터, 학생으로부터, 사회단체로부터 각종 개혁의 목소리에 신음하고 있다. 그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학교에 지원해 주는 예산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각 학교에서는 학교 발전기금이란 명목으로 또는 보충수업에 에어컨 비용이다, 난방비다 하여 거두어 학부모의 여론을 학생들의 고충을 메워 가고 있었던 것이 예전에는 있었던 것도 부인하지 못한다. 그런데 정작 학교 상급기관에서는 학교발전기금을 거두지 못한다, 보충수업 일정 시간 이상 하지 못한다는 명목이 학교의 수용비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런 실정이고 보니 학교에서는 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손을 내밀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학교시설은 계속 노후화되어 가고, 교구재는 바꾸어야 하겠고, 교사들의 재교육은 계속되어야 하겠고, 이래저래 학교가 처한 고충은 말이 아니다. 하지만 지자치단체에서 전입금이란 명목으로 학교에 지원해 주는 예산도 한계가 있다. 학교가 필요한 만큼 지원해 주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도 문제다. 이번 전입금 문제를 놓고 서울에서는 모 대학이 전입금을 독차지했다는 공공연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전입금이란 코에 달면 코걸이, 귀에 달면 귀걸이가 되는 형태에 지나지 않고 있음이 가슴 아픈 현실이다. 그렇다. 전입금이란 일정한 길이 없기에 나그네처럼 가고 싶은 대로 갈 수 있다고 하자. 교육의 지방차치화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현실에서 과연 전입금이란 명목이 지방자치단체에 예속되어 학교에서 손을 내밀어야 하는가에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왜 교육인적자원부는 전입금이란 명목을 지자치단체에 예속하게 만들고 있는지. 그것이 현장에서 받아들이는 교사의 안타까운 마음이 아닐 수 없다. 학교에서 원하는 만큼 지원해 주지도 않고 오히려 학교의 지방자치단체에 예속화만 더욱 부채질할 뿐이다. 학교란 필요에 따라 예산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쏟아 부어도 그 결과는 몇 십 년 뒤에 나타나는 법이라 누구나 쉽게 학교에 예산을 쏟아 붓고 싶은 생각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제를 여기까지 이끌어 오고 또 이끌어 갈 미래의 자원을 만들어 내는 곳이란 것을 염두에 둔다면 지자치단체의 필요에 따라 예산을 각급 학교에 전입금이란 명목으로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알아야 하다. 전입금이란 진정 지자치단체로부터 학교의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는지. 아니면 교육인적자원부가 학교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예산을 각급 산하 교육청에 하달하여 일 년 간의 예산을 지원해야 하는 것이 옳은 지. 어느 것이 확고한 학교발전을 위한 것인가? 학교는 일 년 간의 계획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다. 필요한 예산 외 특별하게 수시로 할 일이 생기는 곳도 아니다. 꾸준한 계획하에 주어진 과업을 줄기차게 이끌어 나가는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집단이고 변화를 수시로 바꾸는 곳도 아니다.
전국 시.도 교육청 및 지역교육청에서 적발된 비위 공직자가 올 상반기에만 1만3천22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진구(李珍求) 의원은 10일 교육부가 국무총리실에 보고한 '올 상반기 공직기강 확립 업무 추진실적 보고서' 자료를 인용, 비위적발 교육직 공무원이 교사 6천590명(49.8%), 6급이하 공무원 5천761명(43.5%), 5급이상 공무원 878명(6.6%) 등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적발된 비위 유형별로는 부정부패가 133명을 차지했는데 유형별로는 금품 및 향응수수가 118명, 공금 횡령 및 유용이 15명이었다. 또 공직기강 해이로 적발된 공직자는 1만3천96명이었으며, 업무 부당처리가 1만1천773명으로 가장 많았고, 품위손상 635명, 복무규정 위배 417명 등이었다. 이 의원은 "이들에 대한 징계 유형을 분석한 결과 말 그대로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었다"면서 "매우 가벼운 징계인 견책 이하가 전체의 99.4%인 1만3천150명으로 거의 전부를 차지, 형식적 '징계흉내'를 내는데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1년생 여아를 성추행한 한 초등학교 교사에 대해 감봉 3개월의 징계만 이뤄졌고,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10대 소녀와 성매매를 한 교사는 정직 3개월에 처해졌다고 지적했다.
신설학교의 실내공기질 오염으로 학업성취도와 직결되는 학생들의 인지기능이 평균 13.6%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은 영남대 의대 사공준 교수와 토목도시환경공학부 백성옥 교수팀이 지난 3월 대구시내 초등학교 2곳을 대상으로 교실내 공기오염이 학생들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9일 밝혔다. 사공 교수팀은 대구시내에서 올해 2월18일 준공해 3월1일 개교한 초등학교 1곳과 개교한 지 12년째인 초등학교의 5학년 교실을 대상으로 3월 중순 포름알데히드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농도와 학생들의 인지기능을 비교조사했다. 조사결과 신설학교의 경우 포름알데히드 및 TVOC 농도가 기존학교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생들의 인지기능이 1교시에 비해 6교시에 평균 13.6% 떨어졌고 의식적으로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키면서 수업한 학급도 인지기능이 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설학교의 실내공기질의 경우 평상 수준으로 창문을 개방한 학급의 포름알데히드 농도는 1교시 80.24(단위 ㎍/㎥), 4교시 127.09로 4교시 농도가 다중이용시설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상 기준치인 120을 초과했으나 기존학교의 비교대상 학급은 1교시와 6교시 농도가 각각 7.53, 25.20으로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 벤젠, 톨루엔 등 TVOC는 신설학교의 경우 창문을 평상수준으로 개방한 학급에서 1교시 1천283.48(단위 ㎍/㎥), 4교시 1천715.42로 모두 기준치(500)을 초과한 반면 비교학교 학급은 1교시 150.79, 6교시 447.96으로 모두 기준치를 벗어나지 않았다. 조사를 맡았던 사공 교수는 "실내공기 오염에서 학생들을 보호하려면 학교 준공후 일정기간 지난 뒤 개교해야 하는데 어느정도 기간이 필요한지 근거가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연구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이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의 감소로 학교 신설 계획을 잇따라 유보하거나 연기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0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새로 짓기로했던 초등 9곳, 중등 14곳 등 23개 학교에 대한 신설 계획을 유보하거나 연기했다. 이들 가운데 계획 자체를 아예 보류시킨 학교는 창원.통영 등 5개 시군 13곳이며 2010년 이후로 미룬 학교는 김해 등 10곳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열악한 교육환경의 개선을 촉구하는 등 잇따라 반발하고 있다. 2008년 중학교를 개교키로 했다가 보류된 창원 성주동 주민들은 "아파트들이 계속 들어서 학생들이 늘고 있는데도 정작 학교는 없어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불평했다. 이들은 초.중.고등학교 건립 추진을 위한 대책위를 구성, 시와 교육 당국에 민원을 제기했다. 앞서 2천800여가구 9천800여명이 사는 안민동 주민들은 지난 6일 도교육청을 방문, "교육청은 올해로 예정됐던 초등학교와 중학교 개교를 2007년으로 미룬데 이어 일방적으로 2008년 이후로 연기했다"며 학교의 조기 신설을 촉구했다. 통영시 광도면 죽림만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아파트 1천400여가구가 입주, 인구가 지난해 2천994가구 8천430명에서 지난달 말 3천923가구 1만674명으로 크게 늘었다. 여기다 1천700여가구 아파트의 추가 건립으로 5천여명이 더 늘어날 전망인데도 2009년 중학교 신설 계획이 보류되자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밖에 2009년 개교될 중학교 신설이 유보된 거제 장평지구를 비롯, 도내 아파트가 줄지어 건립되거나 택지개발이 진행되는 신개발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신설의 유보.연기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지역은 지난해 말 기준 1.26%의 출산율을 보인 가운데 초등생이 올해 25만7천274명에서 2010년 23만1천44명으로, 중학생이 13만2천949명에서 13만293명으로 각각 10.2%와 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교육 당국은 지역 개발에 의해 인구가 계속 유입되는 등 현실을 무시한 채 학교의 신설을 유보.연기하는 무책임한 행정을 펴고 있다"며 교육청의 일방적인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출산율 저하에 따른 초.중등 학생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로 불가피하게 학교 신설계획을 조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학생 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질 경우 유보했던 계획을 재고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말을 이용하여 교과연구회 세미나에 다녀왔다. 물론 리포터도 회원이다. 이 연구회에서 연수담당을 하고 있다. 1박2일로 진실한 토론과 대화가 이어졌다. 역시 화두는 교원평가 문제였다. 교원들의 관심사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을 했다. 대부분 "교원평가는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대화를 주고 받았다. 그 중의 어느 교사의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참고로 그 교사는 서울의 A중학교 교사였고 40대 중반이었다. 교육부에서는 교원평가에 대해 교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우리 교원들은 교원평가를 두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평소에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하고 잘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평가를 위해 1년에 1-2회, 아니 그보다 더 많은 횟수의 공개수업을 하라고 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또 잘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로 인해 교원의 전문성이 높아지리라는 기대는 바람직하지 않다. 교원은 원래가 전문직이다. 일반인들이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가르치는 기술적인 전문성을 갖추는 데에도 몇 년이 걸릴 것이다. 거기에 가르치기 위한 지식의 습득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기간을 필요로 할 것이다. 현직교원들은 이들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것을 기초로 지금도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이다. 전혀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교원평가를 통해서 공교육을 정상화 한다고 하는데, 교원평가를 한다고 해서 정상화 되지 않는다. 공교육이 정상화 되지 않는 이유는 다른 데에 있다. 교육에 대한 투자의 부족이다. 선거 때만 되면 GNP 몇 %를 확보한다고 공약을 내걸기 일쑤다. 그러나 지켜지지 않는다. 교육의 중요성 때문에 공약을 내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대의 투자가 최대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최대한 투자를 했음에도 공교육이 살아나지 않으면 이 책임을 우리 교원들이 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는 책임을 질 수도 없을 뿐 아니라, 교원평가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일방적인 평가가 교원의 전문성을 살릴 수 없고 공교육을 활성화 시킬 수 없다. 선행조건 없이 무조건적인 평가는 반대한다. 이야기를 듣는 도중에 누구하나 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모두가 공감하면서 침묵이 이어졌었다. "일방적인 평가가 교원의 전문성을 살릴 수 없고 공교육을 활성화 시킬 수 없다." 왠지 이 말이 자꾸 떠오른다.
윤종건 한국교총 회장이 “교육재정 확보는 대통령의 의지에 달렸다”며 “대통령과 만나 교육재정 문제를 해결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죽했으면 그렇게까지 하겠다고 했을까 싶다. 기획예산처 변양균 장관의 발언 이후 그 발언의 진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한 이후 밝힌 입장으로 그 추이가 주목된다. 교육재정확보와 관련하여 대통령의 의지를 필요로 하였기 때문이다. 즉 다른 사람들과는 대화가 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오직 대통력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본 윤종건 회장의 입장 표명을 환영한다. 파탄에 가까운 교육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강력한 요구로 볼 수 있다. 말로만 하는 교육재정 확충이 아니고 실천을 통한 확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런 의지를 보인것은 옳다고 본다. 교육재정 GDP 6% 확보하려면 국가예산 40% 투자해야 한다는 등의 교육계에 실망을 안겨주는 말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교육재정확보의 의지를 믿을 수 없는 것이다. 누구도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교총회장이 나섰다고 보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대통령도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윤종건 회장의 말처럼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이의 해결을 위해 대통령은 교총회장을 꼭 만나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교원의 절반정도가 회원가입되어 있는 교총회장은 교원의 대표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이런 문제에 왜 교총이 나서야 하는가 싶다. 우리가 나설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고 이런 문제야 말로 교육부가 앞장서서 나서야 한다고 본다. 교육부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교원단체에서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좀더 적극적인 교육부의 태도가 아쉽다. 교원평가에 매달리기 이전에 교육재정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토요일 아침이었다. 출근을 하자 교무실 복도에서 한 학생이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 아이는 다름 아닌 장애우인 익진이였다. 익진이는 나를 보자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다가왔다. 오늘도 분명히 무언가 좋은 일이 있는 모양이었다. 지금까지 익진이는 전날에 좋은 일이 있으면 다음날 그것을 말해주기 위해 출근하는 나를 기다리곤 하였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익진이로부터 좋은 소식을 전해들은 그 날은 이상하리 만큼 나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 그래서인지 어떤 때는 내심 익진이가 기다려주기를 바란 적도 있었다. 익진이는 기다렸다는 듯 정확하지 않는 발음으로 기쁜 소식을 전해 주었다. 언제부턴가 익진이는 어떤 이야기를 할 때 서론은 빼고 결론부터 말을 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래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애가 나지 않는다. 아마도 그건 말을 하는데 불편함이 많은 익진이가 상대방을 위해 생각해낸 자기만의 화술(話術)인 것 같았다. "선생님, 기뻐하세요. 제가 대학에 합격을 했어요." "정말이니? 축하한다. 고생했구나." 나는 축하의 말을 해주며 익진이를 꼭 껴안아주었다. 평소 이와 같은 포옹에 익숙하지 못한 듯 익진이는 연신 멋쩍은 미소만 지어 보였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처음에는 적응을 잘 못하여 고민을 많이 했던 아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진이는 포기하지 않고 학교 생활에 최선을 다했다. 아마도 그건 지금까지 결석이나 지각 한 번 없는 것에서 엿볼 수 있다. 익진이에게 있어 육체적인 고통은 다소 불편할 뿐 익진이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익진이가 평소에 늘 입버릇처럼 해 온 이야기가 있다. 그건 사회복지사가 되어 자신보다 못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사는 것이었다. 이제 익진이는 자신의 꿈인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이다. 앞으로 대학 생활을 하면서 그 아이의 앞에는 현재보다 더 큰 난제가 남아 있으리라 본다. 그래서 조금은 걱정이 되어 물어보았다. “익진아, 대학생활 잘해 낼 수 있겠니? 선생님은 네가 걱정이 된단다.”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익진이의 이야기를 듣고 난 뒤,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그 어느 누구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오늘 익진이의 대학 합격의 기쁨은 일류대학에 합격한 그 이상의 환희였다. 사실 누구의 도움이 없으면 생활을 잘 할 수 없는 익진이에게 있어 대학은 멀고 먼 이상에 불과했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학과인 사회복지학과에 당당하게 합격을 한 익진이가 오늘처럼 대견스러워 보인 적이 없었다. 아마도 그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결과가 아닐까. 지금 익진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원서를 내놓은 상태이다. 수시 모집에 합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익진이는 시험을 치르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학창시절 단 한 번뿐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익진이에게는 시험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점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친구들과 비교해서 자신도 해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었다.
노인회관 앞 넓은 마당에 벼들이 햇볕을 쬐고 있습니다, 간간이 벼를 뒤집어 저어 줄 갈퀴며 다 말리면 담을 곡식 자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밥상에 쌀밥으로 오르려면 몇 단계를 더 거쳐야 합니다. 이렇게 농삿일은 끝도 없습니다.
내가 사는 집 뒷곁에 호박넝쿨이랑 고추랑 가지들이 어울려 잘 자랍니다. 곤충들이 많이 찾아 와 즐겁습니다. 한 뼘 밖에 안 떨어진 곳에서 카메라를 눌러대도 녀석은 꼼짝하지 않습니다. 꼬리가 빨간 이 녀석은 수컷이고 같은 크기의 꼬리가 암갈색인 녀석은 암컷이랍니다. 실컷 찍고 실컷 꼬리 관찰하고 잡았다가 놔 줍니다. 이렇게 조그만 밭에도 곤충들이 꼬이는데 울창한 숲에서는 수 많은 동물들이 잘 살아가겠지요?
백제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공주 금강교에 레이저 쇼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금강교를 걷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밤하늘을 수 놓는 아름다운 백제 문양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오늘밤에도 화려하게 진행됩니다.
칠갑산 휴계소 마티재에서 내려다 본 천장호수 입니다. 낚시꾼들도 많이 찾고 등산객들도 호수를 바라 보며 마음을 씻습니다.
초등학생 6.5%가 머릿니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9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이성구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생 1만3천3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3명이 머릿니 감염자였다. 이 가운데 여학생이 742명으로 11.6%, 남학생은 131명으로 1.9%의 감염율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마포구는 15.5%의 감염율을 기록했으나 서초구와 송파구는 1%에 그치는 등 지역에 따라 현격한 격차가 드러났다. 충북 괴산은 25.9%, 충남 홍성은 24.4%가 머릿니에 감염되는 등 농촌이 도시지역보다 감염율이 더 높았다.
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는 최신 시설을 갖춘 실내체육관이 있다. 이 체육관은 학생들의 급식시설과 헬스장, 회의장, 동아리룸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육시간은 대부분 이 체육관을 이용한다. 농구,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등의 종목은 우천과 관계없이 언제든 할 수 있다. 이 체육관은 새벽과 저녁 시간만큼은 사회체육활동에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한 배드민턴 클럽이 사용하고 있다. 물론 학생들의 장학금과 시설관리비 명목으로 소정의 임대료를 받기는 한다. 현재 이 배드민턴 클럽에 소속된 회원은 140명 정도로 이 중에는 본교에 재학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리포터도 이 클럽에 소속되어 주로 아침시간을 이용하여 운동을 한다. 매일같이 만나는 동호인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또 자녀교육과 관련하여 상담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오늘은 마침 이 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과 전주의 클럽팀들이 오는 날이다. 처음보는 분들이지만 운동을 하다보니 금세 마음이 통한다. 학교체육시설이 학생들을 위하여 사용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제 사회체육활동의 요람으로서 거듭나고 있다.
원평초교는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수영장이 있는 학교다. 25m 5레인의 정규 규격을 갖춘 본교 수영장은 50-70대 할머니들 50여 명의 수중낙원(?)을 이루고 있다. 1998년 교육부지정 ‘현대화시범학교’로 지정 모든 교사를 현대식 열린교실로 신축하고 다양한 특별실 및 현대화된 교수매체를 설비한 학교다. 원평초교는 전라북도교육청 ‘평생교육’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취미활동교실’ 수영반외 13개 반을 개설 지난 5월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 수영반은 1주일에 2회 90분씩 수영강사에 의한 수영지도를 하고 있다. 수영장을 찾은 할머니들 대부분이 고질적인 신체질환을 치유하고 싶어 수영장을 찾아 오셨다고 했다. 목이 아프다. 무릎이 아프다. 다리가 땡긴다. 손이 저리다는 등 수영장에 다니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오시게 되었다. 처음에는 수영복 입는 것조차 잘 몰라서 속옷만 입고 입수하기도 하였으며 부끄럽게 생각하고 쩔쩔매기도 했다. 수영모자를 쓰는 것조차 어색해하고 샤워도 안하고 입수하던 분들도 있었다.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며 두려워 하고 아예 잠수는 불가능할 것 같았으며 물 속에서 걷는 것조차 서툴러 당황해 하던 할머니들이었다. 우선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있어 보였다. 대부분 정식 수영장에 한 번도 안가본 분들이었다. 평생을 논밭에서 일하시며 살았고 가정살림살이를 주로 하시던 전형적인 농촌의 할머니들이기 때문이었다. 이젠 아주 물에 친숙해졌다. 영법이야 있건 말건 상관없다. 하고 싶은 대로 움직이고 물장구치고 잠수해보고 발을 떼어도 보고……. 걸어 다니기만 하는 분들도 많다. 걷기만 해도 아픈 데에 좋다는 소문 때문이다. 수요일과 금요일이 무척 기다려진다고 한다. 정말로 아픈 데가 많이 나았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수영을 제법 한다고 즐거워하는 분들도 있다. 지난 1학기 때는 “이제 좀 할만하니까 벌써 방학이냐?”고 학생들과 함께 방학하자고 건의해서 계획보다 2주나 늦게 종강했었다. 평생을 시골에서 사셨기에 수영장 활동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신 할머니들이 대부분이지만 신체의 건강 증진은 물론 마음의 스트레스까지 해소하시게 된 것을 참으로 다행으로 여긴다.
대전지역 대학들이 학내 잡음 등을 이유로 인터넷 자유게시판 운영을 잇따라 축소하거나 폐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있다. 9일 지역대학들에 따르면 한남대는 지난달 23일부터 학교 홈페이지내 자유게시판인 '오정골 게시판'을 없애고 대신 '업무문의 및 건의'와 '칭찬합시다'로 분리,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업무문의 및 건의' 게시판은 게시자 본인만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칭찬합시다'는 실명제인 데다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해 칭찬게시판에 되려 불만을 호소하는 글들이 끊이지 않고있다. 재학생 홍모(물리학)씨는 '다른 학생들의 건의 내용과 답변 사항을 볼 수 있어야 진정한 건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올렸고 박모(경영학전공)씨는 '한 사회나 단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비판세력이 있어야 한다'며 게시판 폐쇄를 비판했다. 침례신학대학도 이달들어 학교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면서 '학과별 게시판'을 내부 구성원들만 볼 수 있도록 '학내 종합정보시스템'으로 옮기고 일반인들의 열람을 막았다. 침신대는 지난 6월 인터넷 자유게시판을 없애고 학과별 게시판으로 전환하면서 실명제로 바꿨었다. 이에 앞서 우송대는 2003년부터 홈페이지 건의함을 실명제로 전환, 학교 구성원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건양대도 2002년부터 자유게시판을 학내 정보시스템내로 통합하면서 일반 홈페이지 내 게시판을 없앴다. 이처럼 지역대학들이 잇따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축소, 폐쇄하고 있는 것은 근거없는 비방글이나 욕설, 외설, 상업광고 등이 게시판에 게시되면서 학교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학측이 여러 학내 문제에 대한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게시판을 통해 표출되자 이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려는 것 아니나는 비판도 적지않다. 한남대는 최근 학내 주차장 유료화, 교수채용비리 의혹 등 문제로 자유게시판에 비판글이 쇄도했었으며 침신대는 수도침신대와의 통폐합, 입시부정의혹 문제 등으로 구성원간 다양한 의견이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었다. 한남대 교수협 관계자는 "조선시대에도 신문고를 통해 백성들의 의견을 들었는 데 학교측이 일방적으로 학생들의 언로인 자유게시판을 폐쇄한 것은 시대를 거스르는 일"이라며 "9월 평의회 의결에 따라 학교측에 질의서와 함께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 대학 한 관계자는 "자유게시판이 일부 근거없는 개인의 의견이나 주장으로 학생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데다 일반인에게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축소하고 있는 것"이라며 "건전한 의견은 내부 정보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총과 전교조, 일교조(일본교직원조합)는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신자초교 6학년 4반 교실에서 한일 역사 교환수업을 가졌다. 3단체가 7일부터 공동주최하고 있는 ‘2005 평화교재실천교류회’ 행사의 하나인 이날 교환수업에서 한일 양국 교사들은 '과거 역사를 바로 알고 이를 바탕으로 평화를 실천해 나가자'는 내용의 수업을 2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먼저 수업을 맡은 일본 이와테현(岩手縣) 교직원조합 소속 사사키 토루(佐々木徹) 교사는 ‘조선인의 강제연행’ 주제 수업에서 다양한 교재를 활용해 일제시대 때 조선인들이 강제징용된 과정과 그들의 일본에서의 고통스런 생활에 대해 가르쳐 학생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냈다. 수업에 앞서 “일본에서와 같은 교재와 내용으로 수업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사사키 교사는 자신이 근무하는 이와테 현의 한 ‘추도비(追悼之碑)’ 사진을 보이면서 수업을 시작했다. 그는 추도비가 담고 있는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 유황광산으로 유명한 이와타현 마츠오 광산으로 강제징용돼 온 조선인 이야기를 담은 ‘그림연극’을 활용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그림을 보여주며 체험자의 이야기를 근거로 구성한 시나리오(대사)를 한국어로 읽어주었다. 그는 수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극 중간중간에 연도별 강제연행자수 증가 추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그래프를 제시했다. 또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연행자 수는 얼마나 될까요?”라는 질문 등을 하는가 하면 추도비 제작에 앞장선 이와테현 거주 재일한국인 중 한 사람의 인터뷰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전쟁 후에 강제연행에 대한 기록이 사라져 정확한 숫자를 상황을 파악할 수 없다” 며 “하지만 강제연행돼 온 조선인들의 고통을 이해하는 일본인들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수업은 사사키 교사가 같은 내용의 수업을 받은 일본 학생들이 작성한 감상문을 읽어주고 학생들에게 감상문을 쓰게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진지하게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소감을 통해 다소 반일 감정이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다. 조아영 양은 “한국 사람이 억지로 끌려갔다는 것을 알았을 때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도 건립비를 세운 것을 보니 양심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소연 양은 “일본 아이들이 자신의 선조들이 행한 잘못에 대해 미안해 한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일본인에 대한 나쁜 감정을 좀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사사키 교사에 이어 수업을 맡은 김동진 서울 신자초 교사는 ‘일제 식민지 시대의 사회·경제 생활’을 주제로 한 수업을 통해 식민지 시대의 토지조사사업, 산미증식계획, 소작쟁의운동, 창씨개명, 신사참배 등에 대해 가르쳤다. 김 교사는 '명성황후' 방송드라마 장면 등의 영상자료와 수십장의 사진자료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했고, 일제의 조선 수탈 역사와 최근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와 독도문제 등도 설명했다. 김 교사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한 학생이 일본에서 자라면서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한 일본 학교 졸업문집 내용을 읽어주며 "과거의 잘못은 사실 그대로 반성하고 이런 반성을 통한 동북아평화를 기대한다"고 말로 수업을 마쳤다. 두 시간에 걸친 이날 수업은 학생들이 수업을 참관한 일교조 교사들에게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말을 건네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2005 평화교재실천교류회’는 9일 일교조 교사들이 경복궁, 인사동,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끝난다.
학업을 중단하는 고교생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1년간 질병이나 가사, 학교생활 부적응 등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고교생은 모두 803명이었다. 학업 중단 고교생 수는 2002년 1천405명, 2003년 1006명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업을 중단했다 학교로 되돌아 오는 학생 수도 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복학한 학생 수는 194명으로 전년 학업 중단 학생 수의 24.2%를 차지했다. 이는 2002년 17.5%, 2003년 18.4%였던 것에 비해 복학률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폭력 근절에 적극 나서는 데다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상담과 대안 프로그램 운영 등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