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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전교생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이색 연극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경남도교육청에서 연극체험 시범학교로 지정된 거창 가조초등학교(교장 이권국)는 9일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30분간 교내 교실 등에 마련된 무대에서 학예발표회를 겸한 연극축제를 펼쳤다. 이날 공연된 8편의 연극작품은 1~6학년 학급당 1편씩 준비한 것으로 200여명의 전교 학생 대부분이 출연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연기를 선 보였다. 햇병아리인 1학년1반의 '강아지 똥'이 눈길을 끌었고 '합창(2-2)', '신별주부전(3-1)', '춘향전(4-1)', '단비야 꽃비야(5-1)', 목숨보다 귀한 우정(6-2)' 에 이어 학부모들이 참여한 '어느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얘기' 등도 공연됐다. 무대에 선 아이들은 아직은 어설픈 연기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 친구들과 학부모들로 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양한 교육연극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창의적인 자기표현력 신장'이란 주제로 열린 연극축제는 친구간 경쟁보다는 잔치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으며 기성 연극인 뺨치는 연기도 나와 지역 연극계 관계자의 주목을 받았다. 목숨보다 귀한 우정에서 좋은 연기를 선 보인 강중표(13)군은 "연극을 하면서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연극 공부를 열심히 해 좋은 연극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극수업 지도를 맡고 있는 유미래 교사는 "연극을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스승이 돼 배우고 가르치는 것 같다"며 "얼마되지 않은 기간이지만 전교생이 연극을 하면서 문화와 예술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능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권국 교장은 "학생들이 계발활동 등 교육과정을 통해 익혀 온 다양한 소질과 끼를 표현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려 연극축제를 열었다"며 "더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이 같은 축제를 계속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로서는 처음 열린 가조초교의 연극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초등연극놀이'라는 책자를 발간했으며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는 무대장치와 조명을 지원했다.
11월 5일 17시 30분. 전라남도 곡성군 금성면 곡성댐 인근의 송학민속체험마을 마당에는 땅거미가 지는 어둠 속에 피어오르는 모닥불 연기가 퍼지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환담이 왁자지껄하였다. 보성남초등학교 30회 졸업생들의 졸업 30주년 기념 동창회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었다. 넓다란 마당 가운데에 자리 잡은 다섯 개의 의자에는 흰머리가 희끗거리는 다섯 명의 선생님들이 자리 잡았다. "이제부터 보성남 30회 졸업생의 졸업 30주년 기념 동창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자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오늘 바쁘신데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다섯 분의 은사님들께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일동 차렷. 경례!" 회장의 구령이 떨어지자 줄을 서 있던 50여명의 제자들은 그대로 넙죽 엎드려서 큰절을 올리는 것이었다. 은사 자격으로 참석한 나는 그만 너무 미안하고 감격스러워서 의자에 앉은 채 잔뜩 허리를 굽혀서 인사를 받았다. 나는 이 제자들의 은사 자격으로 앞자리에 앉아서 인사를 받으면서 생각을 해보았다. 무던히도 속을 썩히던 제자들 ! 그래서 엄청나게 매도 맞았을 것이고, 꾸지람도 많이들 들었을 텐데 그래도 잊지 않고 찾아주는 고마운 제자들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내가 이 아이들을 만난 것은 1972년 12월5일이었다. 전임지 득량서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을 하여서 졸업사진도 찍고 중학교 입시원서도 다 마감을 해놓은 상태에서 난데없이 전보발령이 난 것이었다. 보성남초등학교가 종합시범학교인데 공석이 있어서 필요한 요원으로 발탁되어 데려가는 것이란다. 그렇게 만난 이 아이들은 4학년 1반이었다. 53명의 어린이가 있는데 부임 첫날 교실에 들어서니 아이들의 모습은 산골 나무꾼이나 진배없을 만큼 너저분하고 소란스럽기 그지없는 학급이었다. 그 동안 담임이 아파서 학급을 두 달 가까이 비워둔 채였기에 엉망이라고밖에 말이 안나오는 것이었다. 53명 중에서 50명의 손등이 갈라져 피가 베어 나올 지경이고 교실은 응달이어서 종일 햇빛이라고는 단 10분도 들지 않는 지하실 같은 곳이었다. 이런 아이들을 맡아서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우선 학급아이들의 용의를 단정하게 만들고 발표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만들어 가면서 차츰 정상을 찾아가는 것이었다. 5학년에 진급이 되어야 하는데, 교장선생님은 그 아이들을 그대로 데리고 올라가라는 명령이었다. 너무 소잡한 아이들이니 1년 동안 잘 좀 보살펴 주어야 하니 맡아라는 것인데 거절을 할 수도 없었다. 1년 동안 아이들과의 생활은 그런 대로 잘 적응하여 주었고 아이들도 제법 정착이 되었다. 그러니까 6학년도 그대로 데리고 가라는 것이다. 할 수 없이 6학년 담임까지 하게 되었다. 그, 때, 담임하는 조건으로 내게 학금 임원을 조절하게 해 달라고 해서 승낙을 받았다. 그것은 바로 말썽을 피우고 있던 종수를 구제해 보려는 욕심이었다. 결국은 그 덕분에 말썽을 피우라면 더 이상 레퍼토리가 없을 만큼 다양한 말썽꾼 이 반장으로 거듭나고 공부를 열심히 하여 우수학생으로 발돋음을 하게 만들어 놓았었지. 지금도 생각이 날 것이다. 제자들 중에서 학급에 있는 만화를 가져다가 만화방에 주고 바꾸어 보았다가 반장에게 걸려서 모두 다 회수 당하고 혼이 났던 기억들을 가진 아이들이 꽤나 많다. 그 말썽쟁이가 해 놓은 업적이었다. 이렇게 해서 2년 3개월 동안이나 담임을 했었던 제자들이 벌써 졸업을 한 지 30주년을 맞았고, 이제 45세 안팎의 중년이 되어서 제법 중후한 중년 냄새를 풍기는 멋진 아저씨, 아줌마가 되어서 나타난 것이다. 지난 여름 방학의 끝 무렵에 퇴직 예정자 교육을 받으면서 이제 내 평생을 헌신해 온 직장에서 마지막 얼마 남은 기간 동안 과연 무엇을 해야 하며 퇴직 후엔 무엇을 하는 것이 보람 있는 삶이 될 것인가 고민하는 기간이 되어야겠다고 결심을 하였다. 나이 20세에 발 디딘 교육자로서의 길을 오직 한 달음으로 달려온 42년. 그 동안 내가 직접 담임을 했던 제자들만도 약 1,000여명이나 된다. 그 많은 제자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를 원망하는 제자는 몇 명이나 될까? 한 명? 열 명? 백 명? 물론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 결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했던 순간적인 일도 그 아이에게는 말할 수 없는 큰 상처로 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나는 정성을 들인다고 했는데 그 아이가 어떤 오해를 가질 수도 있다. 더구나 나는 완전한 인간일 수도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어찌 실수가 없었겠는가? 그리고, 그 많은 세월을 살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감정을 앞세웠던 적은 얼마나 많았겠는가? 나는 지금도 가슴이 끔찍하도록 아픈 기억이 지금은 내 처남이 되어 있는 아이를 6학년 담임을 하면서 순전히 나의 확인 착오로 죄 없이 구타했던 일을 늘 머리에서 떠날 수 없는 실수로 이야기하곤 한다. 그런데 다른 아이들은 얼마나 많은 실수로 가슴에 멍이 들게 했겠는가 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어디 그뿐인가? 수없이 많은 시간을 수업하면서 잘못 가르친 것은 얼마나 많으며 교사라는 신분으로는 어쩔 수 없는 정치 상황 속에서 그릇된 지식을 전달하던 기억은 얼마나 많은가? 그렇다. 나는 이 제자들과 같이 수많은 작업을 하여야 했었고, 정부 방침에 따라 가시가 찌르는 아카시아 씨앗을 따러 다녀야 했고,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풀밭에서 손에 잡히지도 않는 잔디씨를 봉투 하나 가득 따 모으느라 진땀을 흘리기도 하였었다. 어느 날에는 잔디씨는 못 따고 연못 속에 들어가서 연밥을 몇 되는 되도록 따 가지고 온 적도 있었다. 이런 제자들이 이제 중년이 되었다. 이쯤이면 선생님이 왜 그런 일을 시키지 않으면 안 되었는지 이해는 해줄 수 있으리라 싶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제자들은 이런 이야기를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었다. 고달프게 일(사역)을 시켜야 했던 담임을 이해해 주고 오히려 추억거리로 생각해 주는 제자들이 대견스럽고 감사할 따름이었다. 밤늦도록 어울려서 지난날을 되새김질하는 제자들과 어울려서 지난날을 얘기하는 것도 또한 나의 인간 수업이라는 생각으로 무려 네 시간을 그대로 함께 하였다. 멋진 추억을 간직한 채 흩어지는 제자들에게 이제는 더욱 열심히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이 사회에서 마음껏 날개를 펴라는 부탁을 주고 싶었다.
"저걸 보면 무슨 생각이 나나요?" 고입선발고사 카운트다운 표지판을 가리키며 3학년 여학생에게 물었다.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요." "압박감을 느껴요. 그것을 스트레스라고 하죠. 호호호." "실업계 갈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저는 수준을 낮춰 00고에 원서를 낼까 해요." 대답도 다양하다. 고입선발고사가 12월 9일이니 딱 한 달 남았다. 쉬는 시간 복도에 가서 보니 학생들의 재잘거림이 즐겁기만 하다. 표정도 밝다. 합격의 영광이 함께 하길···.
교원평가제가 싸늘한 겨울 날씨를 더욱 차갑게 하고 있다. 학교의 개혁을 외치고 나선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학교를 온통 벌집 쑤시듯 하더니, 이제는 교사를 평가해야 하겠다고 아우성이다. 물론 교원평가제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마땅히 해야 한다. 하지만 교원평가제가 이미 대학에서 시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그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지 따져볼 일이다. 대학 교수가 교원평가제로 인해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평가제의 실효성이 유야무야 형식으로 흘러가고 있는 현실에서 굳이 교원평가제를 강행하겠다는 저의는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교원평가제를 시행하는 단계도 소리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은 얼마든지 있다. 새롭게 채용되는 교원부터 계약제를 시행하는 방안이 우선 고려된다면, 그것이 바로 신임 교사에게는 학생에게 온갖 열정을 다하는 첩경이 됨은 현장에 있는 교원은 느낄 것이다. 교사가 어느 한 순간에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자도 아니다. 교육은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게 하고 그에 따라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단계를 거쳐 점입가경의 길을 걷게 하는 데 있다. 교사를 평가한다고 하루아침에 교사의 태도가 달라져 학교에서 새로운 인재가 돌출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교사가 평가를 잘못 받았다고 좌천시키는 방안도 애매하다. 섬으로 보내면 섬 점수를 획득하는 경우가 생겨 오히려 새옹지마가 된다. 교사가 평가를 잘못 받으면 승진에 있어 불이익을 준다고 하더라도 평가의 방법이 객관성을 띠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대학에서 강사가 학생들에게 F학점을 주지 않고 후한 점수를 주어 평가에 오히려 역행하는 사실이 있다는 것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대학에서 정교수의 강의가 폐강이 되었을 때, 교수에게 어떤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다. 고등학교에서 교장이 평가를 잘못 받았다고 해서 교장이 교감이 되는 경우도 없을 것이다. 교원평가! 그렇게 말도 많고 아우성치는 일을 시행하면서 왜 교사를 선발할 때 계약제로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어느 한 교원단체가 반대한다고 해서 안 되고, 어느 교원단체가 찬성한다고 해서 밀어 붙이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계약제를 시행한 서구의 제도도 한번쯤은 학교 교원들에게 계도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교원평가를 시행하는 주 목적이 과연 교사들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것인가? 만약 교사들의 자질을 함양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면 왜 선발할 때 선발고사를 강도 높게 하지 않고 교사로서 자격을 인정하는 시험에 합격시켜 놓고 지금에 와서 교사로서 자질이 부족하다 실력이 없다고 하면 어찌하겠다는 것인가? 교사를 교사답게 만드는 길은 교사를 교사답게 대우하는 환경부터 바꾸어 놓아야 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가 과로로 쓰러져 죽어가는 학교 현장을 목격하면서도 학생지도에 부실하다 실력이 없다고 하는 상투적인 용어를 남발하는 언론부터 바로잡아 가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선구자적 자세가 엿보여야 한다. 어느 e-리포터의 말대로 “신문보기가 두렵다”고 한 이유를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많은 교육신문의 현장 리포터들이 매일매일 제시하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한 번쯤은 귀 기울여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본관과 과학관 사이에 위치한 잔디밭은 우리 학교 구성원 모두의 사랑을 받는 공간입니다. 봄이면 파란 싹으로 생명의 정취를 불어넣고 여름이면 푸른 비단으로 장식하여 뜨거운 태양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되며 가을이면 병아리처럼 노란 옷으로 갈아입어 보는 이의 마음을 여유롭게 하고 겨울이면 푸근한 양탄자가 되어 추위를 견디게 하는 힘이 된답니다. 그래서 1000명 가까운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지만 잔디밭에는 휴지 하나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로 언제나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점심식사를 마치고 잔디밭을 보면서 본관으로 오는데, 눈에 거슬리는 물건이 보였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누군가가 먹고 머린 음료수 캔이었습니다. 물론 본의는 아니었겠으나 막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잔디가 싫어할 것은 분명합니다. 버려진 양심을 주워들고 나오는 마음이 썩 유쾌하지는 않았답니다. 아이들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잘못된 판단이나 행동을 할 수는 있지만 적어도 기본적 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가르치는 역할은 교사의 몫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話頭)는 교원평가이다. 우리 선생님들 간에도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일반 국민들간에도 의견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 문제점을 알리려는 노력이 교직에 몸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교육계의 혼란의 불을 당긴 김진표교육부총리를 보면서 역대 교육부장관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 한번 살펴보았다. 역사를 전공한 나로서 과거의 사실을 거울[鑑]삼아 오늘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역시 예상한 것처럼 재임 기간이 1년 정도로 아주 짧았으며, 그 기간 내에 무리하게 교육의 방향을 바꾸려는 시도를 한 장관도 눈에 들어왔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는 커녕 일년지소계(一年之小計)로 변질되었다. 자신의 업적을 위한 일보다 우리 교육의 큰 미래를 위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아래의 내용은 연합뉴스에서 2005-02-01 보도한 내용의 제목이다. "" 그리고 참고로 역대 교육부장관에 대한 내용이다. 역대 이름 한문 취임일자 퇴임일자 48 대 김진표 金振杓 2005-01-28 현재까지 47 대 이기준 李基俊 2005-01-05 2005-01-10 46 대 안병영 安秉永 2003-12-24 2005-01-04 45 대 윤덕홍 尹德弘 2003-03-07 2003-12-24 44 대 이상주 李相周 2002-01-29 2003-03-06 43 대 한완상 韓完相 2001-01-29 2002-01-29 42 대 이돈희 李敦熙 2000-08-31 2001-01-29 41 대 송 자 宋 梓 2000-08-07 2000-08-31 40 대 문용린 文龍鱗 2000-01-14 2000-08-07 39 대 김덕중 金德中 1999-05-24 2000-01-14 38 대 이해찬 李海瓚 1998-03-03 1999-05-24 37 대 이명현 李明賢 1997-08-06 1998-03-02 36 대 안병영 安秉永 1995-12-21 1997-08-05 35 대 박영식 朴煐植 1995-05-16 1995-12-20 34 대 김숙희 金淑喜 1993-12-22 1995-05-12 33 대 오병문 吳炳文 1993-02-26 1993-12-21 32 대 조완규 趙完圭 1992-01-23 1993-02-25 31 대 윤형섭 尹亨燮 1990-12-27 1992-01-22 30 대 정원식 鄭元植 1988-12-05 1990-12-26 29 대 김영식 金永植 1988-02-25 1988-12-04 28 대 서명원 徐明源 1987-07-14 1988-02-24 27 대 손제석 孫製錫 1985-02-19 1987-07-13 26 대 권이혁 權彛赫 1983-10-15 1985-02-18 25 대 이규호 李奎浩 1980-05-22 1983-10-14 24 대 김옥길 金玉吉 1979-12-14 1980-05-21 23 대 박찬현 朴瓚鉉 1977-12-20 1979-12-13 22 대 황산덕 黃山德 1976-12-04 1977-12-19 21 대 유기춘 柳基春 1974-09-18 1976-12-03 20 대 민관식 閔寬植 1971-06-04 1974-09-17 19 대 홍종철 洪鐘哲 1969-04-11 1971-06-03 18 대 권오병 權五柄 1968-05-21 1969-04-10 17 대 문홍주 文鴻柱 1966-09-26 1968-05-20 16 대 권오병 權五柄 1965-08-27 1966-09-25 15 대 윤천주 尹天柱 1964-05-11 1965-08-26 14 대 고광만 高光萬 1963-12-17 1964-05-10 13 대 이종우 李鐘雨 1963-03-16 1963-12-16 12 대 박일경 朴一慶 1962-10-15 1963-03-15 11 대 김상협 金相浹 1962-01-09 1962-10-14 10 대 문희석 文熙奭 1961-05-20 1962-01-08 9 대 윤택중 尹宅重 1961-05-03 1961-05-19 8 대 오천석 吳天錫 1960-08-23 1961-05-02 7 대 이병도 李丙燾 1960-04-28 1960-08-22 6 대 최재유 崔在裕 1957-11-27 1960-04-27 5 대 최규남 崔奎男 1956-06-08 1957-11-26 4 대 이선근 李瑄根 1954-04-21 1956-06-07 3 대 김법린 金法麟 1952-10-30 1954-04-20 2 대 백낙준 白樂濬 1950-05-04 1952-10-29 1 대 안호상 安浩相 1948-08-03 1950-05-03
"지금과 같이 갈등과 혼란이 일어 나고 있는 교육계에 인품이 훌륭하신 이양우 전 전남도교육감 같은 분이 있어야 하는데..." 1년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이양우(78) 전 전남도교육감이 후유증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당시 교통사고때 뇌를 다친 이 전 도교육감은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광주삼성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교육계 인사들은 이 전 도육감이 쌓아온 '덕망'을 회고하면서 빠른 쾌유를 빌고 있다. 최근 병문안을 한 김원본 광주시교육감은 9일 "이 전 도교육감이야말로 중용의 미를 아는 훌륭한 교육자"라며 "하루빨리 쾌차해 광주.전남 교육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전 도교육감과 함께 근무했던 전남도육청 관계자는 "국정감사 답변 준비과정에서 참모가 필요없을 정도로 박식했고, 소탈한 성품을 지닌 분으로 지금과 같은 혼란스러운 교육계에 한마디해줄 수 있는 교육자"라고 회고했다. 이 전 도교육감은 지난해 11월 22일 광주.전남지역 교육계 원로들과 무안에서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광주로 오던중 타고 있던 골프장 중형버스와 시외버스가 충돌 하면서 중태에 빠졌다. 당시 신방섭 전 광주여대 총장 등이 숨졌고, 20여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모두 완치됐는 데도 유독 이 전 도교육감만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호흡만 할 뿐 사지를 움직일 수 없고, 의사소통을 못하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이 전 도육감의 정확한 병명을 의료진도 알 수 없어 가족의 애를 태우고 있다. 부인 조순덕(73)씨는 "사람을 알아보는지 눈동자만 움직인다"며 "1년동안 병상에 누워 계신 모습을 보면서 많이도 울었다"며 하루빨리 병상에서 일어나길 소원했다. 한편 이 전 도교육감은 서울대 문리대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를 졸업한뒤 광주 화정여중, 효광여중 교장을 역임했고, 현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광주.전남협회장, 국제청소년교육재단 이사장 직함을 가지고 있다.
교사자격증이 없는 인사를 학운위가 교장으로 선발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해 교총과 일선 교단의 항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주호(교육위) 의원이 재차 법안 관철 의지를 밝혔다. 3일 임태희․진수희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모교장제 도입 법안을 조속히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던 이 의원은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모교장제 도입 등을 위한 교육공무원법․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설명자료’를 올려 “공모교장은 학부모들의 참여와 지지를 바탕으로 함으로써 교장의 책임과 권한이 강화되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행법에서도 이미 교사자격증이 없어도 학식과 덕망이 높은 분을 교장으로 모실 수 있는데 다만 공모교장의 한해, 그 권한을 교육부장관에서 학운위로 옮겨 학교자치를 실현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공모교장이라고 해서 곧 교사자격증이 없는 인사는 아니며 실제로 학운위는대부분 교사자격증을 가진 분을 교장으로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나라는 연공서열에 의해 25년 이상이 지나야 교장자격증을 획득하지만 선진국들은 일정 조건과 코스를 이수하면 자격증을 발급하되, 실제 교장이 되려면 단위학교의 공모 및 심사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며 “이런 공모교장제는 영국,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 광범위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영국은 학운위가 교장 임용은 물론 연봉결정, 해임권까지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교사가 잘 가르치고 교장이 보다 큰 성과를 내며 학생의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만드려면 교원평가와 함께 공모교장제 도입이 관건”이라며 “이들 법안은 학부모단체의 지지를 이끌어낸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국의 경우, 교원과 교장 전체가 광고를 통한 공모채용제이고 승진제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근본적 차이가 있다. 교장, 교사는 언제든 해고 될 수 있고, 다시 다른 학교에 채용될 수 있는 유연한 교원 노동시장을 갖고 있다. 이들의 주요 해고사유는 학교 성적의 등락이다. 영국은 학교의 성적을 공개하고 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는데 성적이 나쁘면 학생을 보내지 않게 되고 학생이 약 10%만 줄어도 곧 폐교와 실직으로 이어진다. 유능한 교장, 교사를 공모해 학교 운영을 정상화함으로써 폐교를 막는 것이 영국 학운위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이 우리와 너무나 다른 현실이다. 교총은 “근평을 개선하고 교단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이주호 의원의 법안은 교단의 사정이 너무나 다른 선진국과 단순 비교하며 공모교장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사의 능력이나 실적을 적정하게 평가한다는 것은 어렵다. 교원평가제도의 도입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고 삼척동자도 안다. 교육에 있어서 교원에게 부과하는 책무가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것 없다. 이 제도는 교원의 역량 향상을 커다란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교원 평가에 차이를 설정하는 것으로 개인의 역량이나 학교의 교육력이 향상된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교육활동은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 수업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성장 발달을 가져올까?” 생각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교재 연구를 하고, 생활지도나 학급구성을 생각하고, 실천하고 또 반성하는 일로 매일, 매년 반복의 연속이다. 근무시간외에 휴일을 반납하고 교육활동에 임하는 것도 헤아릴 수 없다. 급여나 처우에 반영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직무상의 책임감, 교육활동 속에 생기는 달성감, 학생들 간에 성립하는 신뢰관계, 동료와의 연대감, 그러한 여러 가지 이유 때문이다. 우리들이 가장 기뻐하는 것은 학생들이 성장한 모습이고, 학생 보호자부터의 감사의 말이고 동료로부터의 격려이다. 물론 때로는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엄격한 지적을 받기도 하고 동료로부터 비판을 받는 적도 있다. 우리들은 이런 것도 포함하여, 자유롭고 솔직한 의견 교환이야말로 중요하고, 이런 평가야말로 개개인의 역량 향상이나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활동을 근원으로 교원평가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은 동료성을 약화시키기 쉽고, 늘 학생의 시점보다도 관리직의 평가를 의식하는 것에 이어지고, 실패를 두려워 늘 감추고, 개개인의 교원이 문제를 안고 고립하기 쉽고, 직장합의를 위한 자유롭고 솔직한 토론보다도 관리직의 의향이 무엇보다도 중시되도록 되는 것, 그 결과로서 개개인의 교원의 역량과 학교 전체의 교육력이 함께 저하되고, 교육을 받는 권리의 주체인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가져다주는 것 등 강한 의구심을 안고 있다. 우리 나라의 앞날의 교육 비젼을 제시할 방안이 먼저 마련되어야 하고, 선생님에게 꿈을 심어 주어야 한다. "선생님, 힘내세요!"와 같은 버젼은 왜 생각하지 못하는가? 말이다. 전국의 교원 여러분! 힘내세요! 화이팅!
퇴직교원 단체인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최열곤)가 수여하는 영예의 올 한국사도대상은 김학래(61) 강릉농공고 교장과 오옥선(58) 충남 장항초 교사가 수상한다. 한국삼락회는 8일 한국사도대상 2명, 사도상 14명과 삼락봉사상 5명을 확정 발표했다. 사도대상 수상자에는 상금 각 500만원, 사도상과 삼락봉사상 수상자에는 상금 각 1백만원이 주어진다. 이 상금은 전경련이 후원했다. 제4회 한국사도대상 및 삼락봉사상 시상식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사도의 등불을 밝히고자 제정한 한국사도대상은 올해로 4회, 퇴직후 평생교육에 헌신한 분을 기리는 삼락봉사상은 2회를 맞이했다. 시상식에는 조순 한국사도대상위원회 위원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 홍일식 전 고대총장(심사위원장),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 등과 수상자, 가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학래 교장은 실업교육의 어려운 여건을 몸으로 극복, 활로를 개척해 나가는 신망이 높은 교육자다. 실업학교임에도 23시까지 자율학습 자진참여를 지도하고 여름, 겨울방학에도 공부하는 학교로 만들고 있다. 교사 시절에는 학생들과 숙식을 함께 하며 취업 시험에 대비해 전공 관련 분야에 지망 학생 모두를 합격시키고 유명 대학에도 다수 진학시켜 두고두고 귀감이 되고 있다. 전공분야 제1인자로 연구하는 교육자, 산학협동체제 운영, 장학사 시절 겸임교사․ 순회교사․ 상호교환교사제 도입, 공업계 공동실습소 경영평가 최우수상 수상 등 실업교육 기반조성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교직생활 37년 가운데 강릉농공고에서만 평교사 16년, 교장 2년을 보내 인연이 깊다. 오옥선 교사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로 부진아 특별지도와 수월성 교육을 통해 95% 이상 완전학습을 이루었으며, 올해로 13년째 매주 10시간 미술, 가야금부를 상설로 지도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오 교사는 청소년단체 지도교사, 도 예능 경연대회 심사위원, 학부모 대상 한지공예․가야금 지도, 지역 국악 발전 행사 참여, 1학년 전통음악 학습자료 제작 보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제자들 가운데 국악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특별 지도해 국악중학교에 보내고 이 분야 전문가의 길을 걷도록 안내하기도 했다. 충남도 교사이면서 전북에서 실시하는 교원 기능장에 도전해 음악․ 서예․시청각 부문에서 기능장을 획득했을 정도로 학생지도를 위한 자기연마에도 열심이다. 사도상과 삼락봉사상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도상=▲류정목(61) 서울 상봉초 교장 ▲전종섭(61) 부산 중앙여고 교사 ▲엄태옥(60) 대구 외국어고 교장 ▲이명수(58) 인천 소래초 교장 ▲구원우(57) 광주 일곡중 교사 ▲문경석(58) 대전 흥룡초 교사 ▲전옥자(45) 울산 동부초 교사 ▲강희성(61) 경기 숙지고 교장 ▲이종태(60) 충북 진천중 교장 ▲박교선(45) 전주예술고 교사 ▲김향자(60) 전남보성 겸백초 교장 ▲최병두(52) 경북 문화고 교사 ▲서정은(58) 경남 서포중 교장 ▲변인자(61) 제주 한라초 교사 ◇삼락봉사상=▲정영남(81) 전교장․서울 ▲이성우(78) 전교장․대구 ▲박승병(65) 전교장․충남 ▲이정빈(67) 전북삼락회 사무국장 ▲이재규(77) 전교장․경남
내년에 명예퇴직으로 조기에 교단을 떠나려는 충북지역 교원들의 수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교원들을 대상으로 내년도 명예퇴직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초등 12명, 중등 9명 등 모두 21명이 명퇴 의사를 내비쳤다. 이는 올해 실제 명퇴자 31명(초등 17명, 중등 14명)보다 10명 감소한 수치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15억9천600만원의 명퇴 수당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명예퇴직 교원이 줄고 있는 것은 경제난으로 퇴직 후 마땅하게 할 일이 없는데다 여전히 교직이 안정적이고 사회적으로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교조와 교육당국이 교원평가제 시범실시를 둘러싸고 정면 대결로 치닫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승진 가산점 0.021점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교원평가제 시범학교 공모 첫날인 8일 각 시도교육청과 교육부에는 시범학교에 관심있는 일선 학교들의 문의전화가 적지 않았고 이미 자체적으로 수업평가 등을 실시중인 일부 학교들은 적극 홍보활동까지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교조 각 지부가 "시범학교에 선정되려면 구성원의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교장 독단으로 신청을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나섰는데도 일선 학교의 관심이 많은 주된 이유는 교육부가 제시한 '당근' 때문. 무엇보다 시범학교로 선정되면 해당 학교 모든 교원들에게 월 0.021점의 승진 가산점이 주어진다. 시범학교 운영기간이 10개월이기 때문에 모두 0.21점을 받게 된다. 언뜻 보기에 별 것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승진을 하려면 도서벽지 근무 등으로 일정한 가산점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대도시 지역에 근무하는 교사들 입장에서는 손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월 0.021점의 가산점은 연구학교로 지정받았을 때 주어지는 가산점의 2배 수준이다. 석사학위를 따면 1점, 박사학위를 따면 2점의 연구 점수가 주어지는 것과 비교해도 10개월간 0.21점의 가산점은 엄청 크다는 것이 일선 교사들의 반응이다. 또한 시범학교에 대해 2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당근책도 자발적으로 수업평가 등을 실시중인 학교들을 유인하고 있다. 이미 수업평가 등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 입장에서는 운영비도 지원받고 학교 이미지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일선학교 교사는 "경쟁이 심할 경우 승진후보자들 사이에 소수점 셋째자리까지 점수를 따진다"며 "특히 도시지역 교사들은 도서벽지 근무 가산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교원평가 시범학교 지정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교육부 주변에서는 시범학교 선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교육부가 교원평가제 시범실시를 강행하면서 가산점과 운영비 지원이라는 지나치게 비교육적인 유인책에 너무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올 3.4분기에 가구당 사교육비가 월 평균 15만원에 달해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교육비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돼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 최상위 계층의 사교육비는 33만원으로 최하위 계층의 가장 큰 소비지출인 식료품비를 추월했고 가구주의 학력과 직업별 사교육비 격차는 각각 14배와 6배에 달해 '학력 세습'이 우려되고 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3.4분기 전국 비농어가 가구의 월 평균 보충교육비는 14만9천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4.8%, 전분기보다는 6.4% 각각 늘어나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보충교육비는 입시.보습.예체능학원비, 개인 교습비, 독서실비, 기타 교육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통상 사교육비 지출의 추세를 분석하는 지표로 이용된다. 납입금, 교재비, 문구류 등 전체 교육비에서 보충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4.9%로 2003년 3.4분기 48.5%, 작년 3.4분기 51.0%에 이어 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소득 최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가구의 월 평균 보충교육비는 33만6천원을 기록, 처음으로 30만원을 넘었고 소득 최하위 10%인 1분위 가구의 식료품비 29만1천원보다 많았다. 1분위 가구의 식료품비는 전체 소비지출에서 31.8%나 차지하는데도 최상위 부유층의 사교육비 규모에 못미치는 셈이다. 가구주의 학력별 사교육비 지출을 보면 대학원 졸업자가 32만6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 26만9천원, 전문대졸 15만6천원, 고졸 14만9천원, 중졸 5만8천원, 초등학교 졸업 2만8천원, 무학 2만2천원 등의 순이었다. 대학원 졸업과 무학 가구주의 보충수업비 격차는 무려 14.4배에 달했다. 가구주의 직업별 보충교육비 지출은 지방.국회의원, 고위 정부 관료, 기업 경영인 등 의회의원.고위직 임원.관리자가 30만8천으로 9개 직업군 중 가장 많았다. 다음은 기술공.준전문가 22만6천원, 사무종사자 22만6천원, 전문가 22만1천원, 장치기계조작.조립 종사자 15만7천원, 기능원.관련 기능 종사자 13만6천원, 서비스.판매 종사자 13만2천원, 무직.군인.농임업.어업 종사자 6만3천원, 단순노무자 4만9천원 등이었다. 이에 따라 보충수업비의 가구주 직업별 격차는 최대 6.3배에 이르렀다.
돼지 저금통을 모아 작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광주 인성고등학교(교장 김영태)는 올 4월부터 전 교실과 교무실, 행정실 등에 빨간 돼지 저금통을 두고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에 비치된 저금통은 모두 35개. 인성고는 이렇게 모여진 돈으로 오는 11일 저녁 학교에서 열리는 '2005 인성축전'에 남구지역 독거노인 5명을 초청,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인성고에서 돼지 저금통 '붐'이 일어난 것은 지난 2000년으로 이 학교 이경기(36) 교사가 3학년 담임을 맡고 교실에 돼지 저금통을 마련하면서부터다. '봉사의 진정한 의미는 생활속의 실천부터 시작된다'는 이 교사의 뜻에 따라 학생들이 동참하기 시작했고 첫해 40여만원이 모이던 것이 2년 뒤에는 60여만원까지 모아져다. 특히 방학을 이용,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저금통은 더욱 살이 쪄갔다. 친구들끼리 매달 월정액을 약속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뜻이 맞는 친구들끼리 주말을 이용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학생도 늘어갔다. 학부모들도 독거노인을 위한 김치 담그기에 나서는 등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거들었다. 학교 측은 이 같은 돼지 저금통 봉사활동이 호응을 얻자 올해부터는 아예 학교 특색사업으로 정하고 학교 차원에서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주5일 근무제를 맞아 매달 넷째주 토요일을 '효사랑 실천의 날'로 정하고 학급별로 돌아가며 복지시설에서 단체 봉사활동을 하는 등 '몸'으로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3학년 박성준(19)군은 "작은 정성이라도 모이고 모이면 큰 정성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중에 교사가 되면 학생들에게 봉사의 기쁨을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저금통 모금을 처음 시작한 이경기 교사는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내실있는 봉사활동이 중요하다"며 "저금통 모금 등 작은 실천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부대낄수 있는 실천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 교장은 "입시경쟁으로 삭막한 학교에 작은 정성들이 싹터 학생들이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찾게됐다"며 "독거노인과의 결연 등 지속적인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국 테네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쏜 총에 맞아 교감이 사망하고 교장 등 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현지 시간) 테네시주 녹스빌의 WVLT TV 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캠벨 카운티 고등학교의 교장실에서 한 학생이 총을 쏘아 교감인 켄 브루스가 숨지고 교장인 게리 실레와 또 한명의 교감 짐 피어스는 부상, 헬기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실레 교장은 학생을 저지하려다 총에 맞아 중상을 당했으며 피어스 교감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일으킨 학생은 캠벨 카운티 셰리프국에 의해 체포된 뒤 인근 병원에서 손의 부상을 치료 받고 있는데 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사건 뒤 학교는 출입이 통제됐으며 학생들은 오후 3시 이후 집으로 보내졌다. 이 학교에는 1천400명의 학생이 재학중인데 루더포드 학교 이사회의 호머 루더포드는 학생 가운데는 부상자가 없다고 밝혔다.
여러분들은 초·중·고등학교가 학원이나 대학교와 명확하게 차이나는 점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학원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교과내용만 가르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며,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도리(道理)에 대해서 가르칩니다. 그래서 친구와의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 하기 싫은 것이 있더라도 참고 할 수 있는 인내력 등을 익히는 곳이 바로 학교입니다. 다음으로 대학교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학생은 성인(成人)이라는 것과 자신이 선택(選擇)했다는 점입니다. 스스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연령이며, 자신의 학교와 학과와 과목을 모두 본인이 선택했습니다. 반면 초·중·고등학교는 아직 미성년이며(;실제 나이차이는 초등학교1학년-고3까지 11년의 차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학교를 배정받고, 과목을 듣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학업 성적에도 많은 차이가 나겠죠. 그런데 요즘 교원 평가에 대한 이야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초·중·고등학교를 학원이나 대학과 같은 논리로 이야기한다는 점입니다. 학교를 오직 공부만 하는 곳으로 여기는 태도가 팽배해 있습니다. 그리고 실력차가 비슷한 대학교의 학생과 같이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 발표된 것처럼 교원평가에서 학생들의 인성지도나 생활지도를 무시한 채, 선생님이 한 수업만으로 평가한다면 학교에서 누가 학생지도를 하겠습니까? 뭐하러 고생 고생하면서 아이들과 씨름합니까? 평가에도 도움이 안되는 일을 누가 하겠느냐 말입니다. 지금 일선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잘못된 마음이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열심히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의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아이나 학부모 중에는 그런 선생님의 마음을 모르고, 당장 눈 앞의 야단과 꾸지람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교육은 미래를 내다보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학교에서 생활지도나 인성지도가 없어지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 지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섣부른 자기 과시를 위해서 우리나라의 교육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교원평가에 대해 신중한 논의와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한국교총도 더 적극적인 자세로 교사들의 입장을 전달하기 바랍니다.
열린우리당 교육위원인 이인영 의원이 초등 취학연령을 만5세로 낮추고 만4세 유아교육을 의무교육화 하는 초중등교육법 및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8일 국회에 제출했다. 아울러 초등 수학연한을 5년으로 1년 단축하는 대신 고교 수학연한을 4년으로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현행 6․3․3․4제는 개인의 발전이나 국제경쟁력 강화 면에서 부적합하다”며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인적자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개정취지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서 우선 초등교 취학의무연령을 만6세에서 만5세로 낮추면서 조기취학제도를 삭제했다(안 제13조). 또 초등교 수업연한을 6년에서 1년 단축해 5년으로 단축(안 제39조)하고 고교 수업연한을 3년에서 4년으로 하고, 이에 맞춰 고등기술학교의 수업연한을 조정(안 제46조 및 제54조제2항)했다. 교육기본법 개정안에서는 초등교 취학직전 1년의 유아교육에 대한 의무교육은 국가의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순차적으로 실시(안 제8조제1항)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그러나 초등 취학연령을 1년 낮추는 문제에 대해 유아교육계가 “아동의 발달과 유아교육의 기본을 무시한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또 초등 수업연한을 1년 단축하는 문제도 교원양성과 직결돼 있어 교대 등의 반발이 커 진통이 예상된다.
김원본 광주시교육감은 8일 부교육감 인선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가 제동을 건 데 대해 "부교육감 후보를 재추천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현재 추천한 박종채 시교육국장의 경우 일선 학교와 교육청 근무 등 교직 경력이 풍부하다"며 "따라서 부교육감으로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한 전교조가 지난해 발생한 수능부정 행위 가담자 중 일부가 박 교육국장이 교장으로 재직하던 모 고등학교 재학생인 점을 들어 박 교육국장의 부교육감 임명에 난색을 표명한 데 대해 "큰 도덕적 하자가 없다"며 "청와대와 교육부가철저한 검증을 거쳐 임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 인사담당 관계자는 "박 교육국장의 경우 지난해 고교 교장시절 해당 학생이 수능부정행위에 연루돼 지역여론이 좋지 않다"며 "김 교육감이 (후보 추천 철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8월 말 기응서 부교육감의 정년 퇴임 이후 부교육감 자리가 3개월째 공석이다.
교원평가제 도입 협상의 실무를 담당했던 공무원이 심근경색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교육부 교원정책과 김승익 교육연구관은 7일 저녁 심장에 통증을 호소한 뒤 퇴근하던중 쓰러져 상계동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김 연구관은 심장에 심한 고통을 호소, 8일 정밀진단을 받았으며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 출신인 김 연구관은 교원평가제 도입을 담당하면서 대표협상과 실무협상이 벌어지는 지난 2주일간 내내 밤샘 근무를 했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김치 기생충알 파동으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의 한 고교생이 간단한 전기 작용을 이용, 살균장치를 발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광주 풍암고 2년 이규홍군(17). 이군은 최근 전기를 이용, 물의 성질을 변화시키지 않고 기생충알이나 해충을 골라 죽이는 '전류 도통방식에 의한 살균 장치' 특허를 따냈다. 이군이 발명한 이 장치는 물속에 1.5V 이상의 전류가 흐르면 모든 균의 세포막이 터진다는데서 고안됐다. 물이 담긴 수조 양쪽에 플러스극과 마이너스극을 연결하고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전류를 흐르게 하면 '반응과 환원' 작용에 의해 물이 더워지거나 성질이 변하지 않고 살균이 된다는 원리다. 이군은 3년여전 각급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에 세균이 많다는 보도를 접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 2년만에 살균장치 발명에 성공했다. 특히 이 장치는 설치가 간단한데다 비용도 적게 들어 상용화될 경우 김치생산업체 등에 크게 도움을 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군은 "아버지와 가족들의 도움이 무엇보다 컸다"며 "생물학 분야를 전공해 인류 복지에 관계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군의 아버지 시온(47)씨는 "대형 김치생산업체가 이 기술을 원할 경우 제공할 방침"이라며 "조그만 발명이지만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 무균질 식물이나 야채 등의 생산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