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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내년에 명예퇴직으로 조기에 교단을 떠나려는 충북지역 교원들의 수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교원들을 대상으로 내년도 명예퇴직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초등 12명, 중등 9명 등 모두 21명이 명퇴 의사를 내비쳤다. 이는 올해 실제 명퇴자 31명(초등 17명, 중등 14명)보다 10명 감소한 수치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15억9천600만원의 명퇴 수당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명예퇴직 교원이 줄고 있는 것은 경제난으로 퇴직 후 마땅하게 할 일이 없는데다 여전히 교직이 안정적이고 사회적으로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교조와 교육당국이 교원평가제 시범실시를 둘러싸고 정면 대결로 치닫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승진 가산점 0.021점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교원평가제 시범학교 공모 첫날인 8일 각 시도교육청과 교육부에는 시범학교에 관심있는 일선 학교들의 문의전화가 적지 않았고 이미 자체적으로 수업평가 등을 실시중인 일부 학교들은 적극 홍보활동까지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교조 각 지부가 "시범학교에 선정되려면 구성원의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교장 독단으로 신청을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나섰는데도 일선 학교의 관심이 많은 주된 이유는 교육부가 제시한 '당근' 때문. 무엇보다 시범학교로 선정되면 해당 학교 모든 교원들에게 월 0.021점의 승진 가산점이 주어진다. 시범학교 운영기간이 10개월이기 때문에 모두 0.21점을 받게 된다. 언뜻 보기에 별 것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승진을 하려면 도서벽지 근무 등으로 일정한 가산점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대도시 지역에 근무하는 교사들 입장에서는 손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월 0.021점의 가산점은 연구학교로 지정받았을 때 주어지는 가산점의 2배 수준이다. 석사학위를 따면 1점, 박사학위를 따면 2점의 연구 점수가 주어지는 것과 비교해도 10개월간 0.21점의 가산점은 엄청 크다는 것이 일선 교사들의 반응이다. 또한 시범학교에 대해 2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당근책도 자발적으로 수업평가 등을 실시중인 학교들을 유인하고 있다. 이미 수업평가 등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 입장에서는 운영비도 지원받고 학교 이미지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일선학교 교사는 "경쟁이 심할 경우 승진후보자들 사이에 소수점 셋째자리까지 점수를 따진다"며 "특히 도시지역 교사들은 도서벽지 근무 가산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교원평가 시범학교 지정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교육부 주변에서는 시범학교 선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교육부가 교원평가제 시범실시를 강행하면서 가산점과 운영비 지원이라는 지나치게 비교육적인 유인책에 너무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올 3.4분기에 가구당 사교육비가 월 평균 15만원에 달해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교육비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돼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 최상위 계층의 사교육비는 33만원으로 최하위 계층의 가장 큰 소비지출인 식료품비를 추월했고 가구주의 학력과 직업별 사교육비 격차는 각각 14배와 6배에 달해 '학력 세습'이 우려되고 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3.4분기 전국 비농어가 가구의 월 평균 보충교육비는 14만9천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4.8%, 전분기보다는 6.4% 각각 늘어나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보충교육비는 입시.보습.예체능학원비, 개인 교습비, 독서실비, 기타 교육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통상 사교육비 지출의 추세를 분석하는 지표로 이용된다. 납입금, 교재비, 문구류 등 전체 교육비에서 보충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4.9%로 2003년 3.4분기 48.5%, 작년 3.4분기 51.0%에 이어 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소득 최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가구의 월 평균 보충교육비는 33만6천원을 기록, 처음으로 30만원을 넘었고 소득 최하위 10%인 1분위 가구의 식료품비 29만1천원보다 많았다. 1분위 가구의 식료품비는 전체 소비지출에서 31.8%나 차지하는데도 최상위 부유층의 사교육비 규모에 못미치는 셈이다. 가구주의 학력별 사교육비 지출을 보면 대학원 졸업자가 32만6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 26만9천원, 전문대졸 15만6천원, 고졸 14만9천원, 중졸 5만8천원, 초등학교 졸업 2만8천원, 무학 2만2천원 등의 순이었다. 대학원 졸업과 무학 가구주의 보충수업비 격차는 무려 14.4배에 달했다. 가구주의 직업별 보충교육비 지출은 지방.국회의원, 고위 정부 관료, 기업 경영인 등 의회의원.고위직 임원.관리자가 30만8천으로 9개 직업군 중 가장 많았다. 다음은 기술공.준전문가 22만6천원, 사무종사자 22만6천원, 전문가 22만1천원, 장치기계조작.조립 종사자 15만7천원, 기능원.관련 기능 종사자 13만6천원, 서비스.판매 종사자 13만2천원, 무직.군인.농임업.어업 종사자 6만3천원, 단순노무자 4만9천원 등이었다. 이에 따라 보충수업비의 가구주 직업별 격차는 최대 6.3배에 이르렀다.
돼지 저금통을 모아 작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광주 인성고등학교(교장 김영태)는 올 4월부터 전 교실과 교무실, 행정실 등에 빨간 돼지 저금통을 두고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에 비치된 저금통은 모두 35개. 인성고는 이렇게 모여진 돈으로 오는 11일 저녁 학교에서 열리는 '2005 인성축전'에 남구지역 독거노인 5명을 초청,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인성고에서 돼지 저금통 '붐'이 일어난 것은 지난 2000년으로 이 학교 이경기(36) 교사가 3학년 담임을 맡고 교실에 돼지 저금통을 마련하면서부터다. '봉사의 진정한 의미는 생활속의 실천부터 시작된다'는 이 교사의 뜻에 따라 학생들이 동참하기 시작했고 첫해 40여만원이 모이던 것이 2년 뒤에는 60여만원까지 모아져다. 특히 방학을 이용,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저금통은 더욱 살이 쪄갔다. 친구들끼리 매달 월정액을 약속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뜻이 맞는 친구들끼리 주말을 이용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학생도 늘어갔다. 학부모들도 독거노인을 위한 김치 담그기에 나서는 등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거들었다. 학교 측은 이 같은 돼지 저금통 봉사활동이 호응을 얻자 올해부터는 아예 학교 특색사업으로 정하고 학교 차원에서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주5일 근무제를 맞아 매달 넷째주 토요일을 '효사랑 실천의 날'로 정하고 학급별로 돌아가며 복지시설에서 단체 봉사활동을 하는 등 '몸'으로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3학년 박성준(19)군은 "작은 정성이라도 모이고 모이면 큰 정성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중에 교사가 되면 학생들에게 봉사의 기쁨을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저금통 모금을 처음 시작한 이경기 교사는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내실있는 봉사활동이 중요하다"며 "저금통 모금 등 작은 실천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부대낄수 있는 실천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 교장은 "입시경쟁으로 삭막한 학교에 작은 정성들이 싹터 학생들이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찾게됐다"며 "독거노인과의 결연 등 지속적인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국 테네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쏜 총에 맞아 교감이 사망하고 교장 등 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현지 시간) 테네시주 녹스빌의 WVLT TV 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캠벨 카운티 고등학교의 교장실에서 한 학생이 총을 쏘아 교감인 켄 브루스가 숨지고 교장인 게리 실레와 또 한명의 교감 짐 피어스는 부상, 헬기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실레 교장은 학생을 저지하려다 총에 맞아 중상을 당했으며 피어스 교감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일으킨 학생은 캠벨 카운티 셰리프국에 의해 체포된 뒤 인근 병원에서 손의 부상을 치료 받고 있는데 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사건 뒤 학교는 출입이 통제됐으며 학생들은 오후 3시 이후 집으로 보내졌다. 이 학교에는 1천400명의 학생이 재학중인데 루더포드 학교 이사회의 호머 루더포드는 학생 가운데는 부상자가 없다고 밝혔다.
여러분들은 초·중·고등학교가 학원이나 대학교와 명확하게 차이나는 점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학원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교과내용만 가르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며,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도리(道理)에 대해서 가르칩니다. 그래서 친구와의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 하기 싫은 것이 있더라도 참고 할 수 있는 인내력 등을 익히는 곳이 바로 학교입니다. 다음으로 대학교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학생은 성인(成人)이라는 것과 자신이 선택(選擇)했다는 점입니다. 스스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연령이며, 자신의 학교와 학과와 과목을 모두 본인이 선택했습니다. 반면 초·중·고등학교는 아직 미성년이며(;실제 나이차이는 초등학교1학년-고3까지 11년의 차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학교를 배정받고, 과목을 듣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학업 성적에도 많은 차이가 나겠죠. 그런데 요즘 교원 평가에 대한 이야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초·중·고등학교를 학원이나 대학과 같은 논리로 이야기한다는 점입니다. 학교를 오직 공부만 하는 곳으로 여기는 태도가 팽배해 있습니다. 그리고 실력차가 비슷한 대학교의 학생과 같이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 발표된 것처럼 교원평가에서 학생들의 인성지도나 생활지도를 무시한 채, 선생님이 한 수업만으로 평가한다면 학교에서 누가 학생지도를 하겠습니까? 뭐하러 고생 고생하면서 아이들과 씨름합니까? 평가에도 도움이 안되는 일을 누가 하겠느냐 말입니다. 지금 일선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잘못된 마음이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열심히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의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아이나 학부모 중에는 그런 선생님의 마음을 모르고, 당장 눈 앞의 야단과 꾸지람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교육은 미래를 내다보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학교에서 생활지도나 인성지도가 없어지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 지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섣부른 자기 과시를 위해서 우리나라의 교육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교원평가에 대해 신중한 논의와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한국교총도 더 적극적인 자세로 교사들의 입장을 전달하기 바랍니다.
열린우리당 교육위원인 이인영 의원이 초등 취학연령을 만5세로 낮추고 만4세 유아교육을 의무교육화 하는 초중등교육법 및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8일 국회에 제출했다. 아울러 초등 수학연한을 5년으로 1년 단축하는 대신 고교 수학연한을 4년으로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현행 6․3․3․4제는 개인의 발전이나 국제경쟁력 강화 면에서 부적합하다”며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인적자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개정취지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서 우선 초등교 취학의무연령을 만6세에서 만5세로 낮추면서 조기취학제도를 삭제했다(안 제13조). 또 초등교 수업연한을 6년에서 1년 단축해 5년으로 단축(안 제39조)하고 고교 수업연한을 3년에서 4년으로 하고, 이에 맞춰 고등기술학교의 수업연한을 조정(안 제46조 및 제54조제2항)했다. 교육기본법 개정안에서는 초등교 취학직전 1년의 유아교육에 대한 의무교육은 국가의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순차적으로 실시(안 제8조제1항)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그러나 초등 취학연령을 1년 낮추는 문제에 대해 유아교육계가 “아동의 발달과 유아교육의 기본을 무시한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또 초등 수업연한을 1년 단축하는 문제도 교원양성과 직결돼 있어 교대 등의 반발이 커 진통이 예상된다.
김원본 광주시교육감은 8일 부교육감 인선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가 제동을 건 데 대해 "부교육감 후보를 재추천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현재 추천한 박종채 시교육국장의 경우 일선 학교와 교육청 근무 등 교직 경력이 풍부하다"며 "따라서 부교육감으로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한 전교조가 지난해 발생한 수능부정 행위 가담자 중 일부가 박 교육국장이 교장으로 재직하던 모 고등학교 재학생인 점을 들어 박 교육국장의 부교육감 임명에 난색을 표명한 데 대해 "큰 도덕적 하자가 없다"며 "청와대와 교육부가철저한 검증을 거쳐 임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 인사담당 관계자는 "박 교육국장의 경우 지난해 고교 교장시절 해당 학생이 수능부정행위에 연루돼 지역여론이 좋지 않다"며 "김 교육감이 (후보 추천 철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8월 말 기응서 부교육감의 정년 퇴임 이후 부교육감 자리가 3개월째 공석이다.
교원평가제 도입 협상의 실무를 담당했던 공무원이 심근경색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교육부 교원정책과 김승익 교육연구관은 7일 저녁 심장에 통증을 호소한 뒤 퇴근하던중 쓰러져 상계동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김 연구관은 심장에 심한 고통을 호소, 8일 정밀진단을 받았으며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 출신인 김 연구관은 교원평가제 도입을 담당하면서 대표협상과 실무협상이 벌어지는 지난 2주일간 내내 밤샘 근무를 했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김치 기생충알 파동으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의 한 고교생이 간단한 전기 작용을 이용, 살균장치를 발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광주 풍암고 2년 이규홍군(17). 이군은 최근 전기를 이용, 물의 성질을 변화시키지 않고 기생충알이나 해충을 골라 죽이는 '전류 도통방식에 의한 살균 장치' 특허를 따냈다. 이군이 발명한 이 장치는 물속에 1.5V 이상의 전류가 흐르면 모든 균의 세포막이 터진다는데서 고안됐다. 물이 담긴 수조 양쪽에 플러스극과 마이너스극을 연결하고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전류를 흐르게 하면 '반응과 환원' 작용에 의해 물이 더워지거나 성질이 변하지 않고 살균이 된다는 원리다. 이군은 3년여전 각급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에 세균이 많다는 보도를 접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 2년만에 살균장치 발명에 성공했다. 특히 이 장치는 설치가 간단한데다 비용도 적게 들어 상용화될 경우 김치생산업체 등에 크게 도움을 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군은 "아버지와 가족들의 도움이 무엇보다 컸다"며 "생물학 분야를 전공해 인류 복지에 관계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군의 아버지 시온(47)씨는 "대형 김치생산업체가 이 기술을 원할 경우 제공할 방침"이라며 "조그만 발명이지만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 무균질 식물이나 야채 등의 생산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아침 인터넷 모 사이트의 검색 순위 1위가 '교원평가'였다. 그만큼 모든 국민들이 교원평가에 관심이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선생님들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칼자루를 쥔 교육부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국민들의 화두가 집중되었다. 결국 팽팽한 줄다리기 협상 끝에 내린 결론이 교원평가제 시범실시이다. 따라서 교원평가제 시범실시를 두고 교육부와 전교조간의 정면 대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학부부모, 시민단체가 교원평가 시범실시 수용 촉구에 나섰다. 현재 교육부는 교원평가제 시범학교 48곳을 공모하는 계획안을 교육청에 내려보낸 상태이다. 전교조는 이런 교육부의 계획을 반드시 저지시키겠다며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조합원 만 여명이 참가하는 연가투쟁을 강행할 방침입니다. 11월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십 여일 앞둔 지금. 고3 교실은 수능시험을 위한 아이들의 향학열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모든 관심을 아이들에게 두어야 할 이 시기에 우리 기성세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또한 학년 말. 해야 할 일들이 산재해 있을 터인데 선생님들의 연가투쟁으로 수업공백이 생길까 걱정이 앞선다. 이 모든 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구심이 생긴다. 이 싸움에서의 피해자는 누구일까. 그 피해자는 정부도 아니고 선생님들도 아니라고 본다. 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라는 사실이다. 교원평가제를 추진하려는 정부 입장과 이것을 저지하려는 전교조의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곯아 왔다면 더 놔둘 것이지 왜 하필이면 이 시기에 그것을 터뜨리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배려하지 않는 이번 처사는 도무지 용납이 되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아이들은 오는 18~19일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때문에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늦춰진 것에 대해 불만이 많다. 진정 우리 교사들이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학생들이라고 본다. 아이들은 당리당략에 이끌리지 않고 지금 기성세대들이 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배운다는 사실이다. 수험생을 둔 대부분 가정의 경우, 아이들의 신경을 거슬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각별히 조심을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교원평가’라는 이슈를 두고 전국이 떠들썩하지 않는가. 이런 사회적 여건에서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아이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기성세대끼리 최소한 싸움은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은가. 물론 투쟁할 일이 있으면 싸워야 한다. 그런데 그 시기는 지금이 아니라고 본다. 입시가 가까워질수록 아이들은 누군가로부터 따뜻한 격려의 말을 듣고 싶어한다. 그 격려의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기성세대는 아는가, 모르는가.
교총 윤종건 회장, 이원희 수석부회장과 배종학 초등교장협의회장 등 교장단 10여명은 8일 국회 황우여 교육위원장을 방문해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의 무자격 공모교장제 도입 추진에 대해 항의하고 이를 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황 위원장은 "교장은 경영자이기에 앞서 교사의 교사로서 교사를 장학하고 학생을 이끌어야 한다"며 "교육계에 걱정 끼치지 않는 방향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늘엔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이다. 입동을 시작으로 기온이 약간 내려가 따뜻한 햇살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다가왔다. 학교나무인 큰 소나무 아래는 솔잎이 낙엽이 되어 소나무 밑을 융단처럼 덮고 있다. 운동장 둘레에 서있는 은행나무도 먼저 물든 나무는 은행잎이 모두 떨어졌고 푸름을 자랑이라도 하듯 물들지 않던 나무는 아직까지 노란 잎을 달고 가을바람에 한들거리며 햇빛에 반사되어 눈을 부시게 한다. 은행나무 아래는 황금색 비단을 펼쳐 놓은 듯이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점심을 먹고 현관에 나가니 국화 향과 함께 꽃송이가 작으면서 다복한 소국화분에서는 꿀 냄새가 코를 찌른다. 수십 마리의 벌들이 모여들어 꿀을 따가느라 분주하다. 꽃송이가 큰 대국보다는 꽃송이가 작은 소국에 꿀이 더 많이 들어 있나보다. 두 주먹을 합친 것보다 큰 노란국화 일곱 송이가 너무 탐스러워 보인다. 자연 속에 묻혀 있는 농촌학교는 어디를 둘러봐도 만추의 풍경을 느낄 수 있어 좋다. 국화 향을 맡으며 해를 등지고 서 있으니 등판이 따뜻하여 햇볕의 고마움을 느끼게 한다. 바닥까지 내려온 단풍이 늦가을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연두색 싹을 내밀어 손바닥보다 훨씬 큰 잎으로 그늘을 만들어주고 양분을 만들어 나무를 자라게 하던 플라타너스 잎은 굵은 낙엽이 되어 바스락거리며 운동장 담장 가를 굴러다닌다. 어김없이 輪廻하는 자연의 섭리에 고개가 숙여진다. 잎의 역할을 다하고 낙엽이 되어 자기를 키워준 나무의 거름이 되고자 땅으로 떨어지는 낙엽에서 報恩의 攝理를 배우며 짧기만 한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아쉬워 하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경기도 오산교육발전 학부모협의회(가칭)는 8일 관내 일부 학교에 도입된 '교원 근무가산제'를 오산 전역으로 확대해줄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경기도 교육청에 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올해 오산지역 초중고 19개교 중 11개 학교에 교원 근무가산제가 시행된 후 이들 학교의 교사 전출자가 없었다"며 "안정적인 교원 확보를 위해 이 제도를 오산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道) 교육청은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교사들의 잦은 전출을 막기위해 올해부터 오산지역 초등 8개교, 중등 2개교, 초등 1개교에 '교원 근무가산제'를 시행하고 있다. 협의회 곽상욱(42) 공동대표는 "학기초마다 혼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산지역 학부모들은 교사들의 잦은 전출입 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교원 근무가산제 시행에 따라 오산지역 11개 학교 교사들은 매달 0.01점의 가산점을 받고 있다.
경기가 침체하면서 졸업 후 취업이 잘되는 전북지역 특성화 고등학교의 인기학과에는 신입생이 몰린 반면 농촌지역 비인기 학과는 대거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특성화 고교의 내년도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 졸업생 전원이 취업한 남원 한국경마축산고는 24명 모집에 51명이 지원,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8대 1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또 내년부터 전주생명과학고교로 학교 이름을 바꾼 전주농림고교 식품가공과(30명)는 경쟁률이 7대1에서 8대1로 높아졌고 내년 새로 신설한 골프경영관리과는 30명 모집에 65명(경쟁률 2.2대 1)이 지원했다. 전주 한국전통문화고의 생활과학과는 20명 모집에 74명이 지원해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원제일고 제과제빵과와 정읍 학산정보산업고의 헤어 미용과는 각각 30명 모집에 52명과 37명이 지원해 정원을 초과했다. 반면 남원과 고창, 김제, 무주 등 농촌지역 실업계 고교 대부분의 학과는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해 신입생을 추가모집해야 할 형편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경기가 침체하면서 전문 분야 직업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실업계 특성화고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충북도내 교원들이 한시적으로 캐나다 토론토 교단에 서게 된다. 충북도교육청은 9일간의 일정으로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했던 이기용 교육감이 제리 코넬리 토론토교육감과 교사 교류사업을 벌이기로 협의하고 귀국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교류 협약을 맺은 양 교육청은 그 동안 비교교육 연수, 영어교사 어학연수, 일반직 현지연찬회 등 인적 교류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논의된 교사 교류사업의 핵심은 영어교사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확대, 도내 교원이 토론토 현지 학교에 파견교사로 배치돼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실용영어 중심의 영어 구사능력과 선진 교수법 등을 배양하는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토론토 교사들도 도내 학교에서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면 내년 3월부터 교사 교류를 시작할 계획이나 몇명을 보낼 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자들이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3명 정도의 교사를 반기 또는 분기별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기용 교육감은 토론토 방문 기간 레퍼런스도서관을 찾아 충북도와 청주시, 도교육청 안내 책자 등 10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경북도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의 부적격 교원 대책에 따라 이를 심사하는 '경북교육청 교직복무심의위원회'를 12월까지 구성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9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지역교육청 교원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부적격 교원 대책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도교육청은 13일까지 교직복무심의위원회 규칙안을 입법 예고한 뒤 법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포할 방침이다. 이 규칙을 공포하는 대로 바로 공무원과 교직단체와 학부모단체 회원, 법률전문가, 의사 등 15명 이내로 교직복무심의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교직복무심의위원회는 앞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고받아 시험문제 유출, 학업성적 조작, 성범죄, 금품수수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비리 교원과 정신질환 등으로 직무 수행이 어려운 교원의 부적격 여부를 심사한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부적격 교원에 대한 조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무고ㆍ보복ㆍ폭로 민원은 실명으로 접수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당사자에게 진술기회를 주는 등으로 교권 침해와 명예 훼손을 막아 교원들의 교수권을 철저하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서천초등학교 학부모 등 530명은 지난달 6일 확정 공고된 수원시교육청의 내년도 중학교배정계획에 대해 "계획 확정.공고과정에 절차상 하자가 있고 학생 배정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며 이 배정계획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8일 수원지법에 냈다. 학부모들은 소장에서 "도 교육감이 고시한 '도내 중학교 무시험입학 추첨방법'에는 동일 학교군내 추첨방법은 같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그런데도 수원시교육청은 내년도 중학교배정계획에 서천초교 서천리 거주 학생들은 선지원 후추첨방식으로 영통구내 중학교에 배정하되 한 중학교에 일정 비율만 배정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같은 배정방식은 아무조건 없이 선지원 후추첨 방식만으로 중학교에 배정되는 같은 중학군내 다른 초교생들에 비해 차별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또 "시 교육청은 중학교배정계획을 결정하면서 관련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아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교육청은 지난달 6일 서천초교생들을 수원시 제4중학군 2구역에 포함시켜 구역내 다른 7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영통중학교 등 인근 4개 중학교에 배정하되 각 중학교에 비슷한 비율로 배정한다는 내용의 중학교배정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서천초교 학부모들은 시 교육청의 중학교배정계획 확정에 앞서 지난 7월 "교육청이 중학교배정과정에서 서천초교 학생들을 차별대우 하려한다"며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한데 이어 배정계획 확정이후에도 평등원칙 위배 등을 이유로 계속 반발해 왔다.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신설을 위해 진행중인 BTL 사업자 선정 평가방식이 잡음을 낳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8일 2007년 개교예정인 인천지역 4개 학교를 신설키 위해 490억원의 민간자본으로 학교를 지은뒤, 그것을 교육청이 임대 운영하는 BTL(민간투자유치)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사업자 선정절차를 진행중이다. 11개 업체들이 4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15일께 선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참여업체들은 "사업자 선정을 위해 시 교육청이 구성한 평가위원회의 일부 위원들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교장 등 비전문가인데다, 교육청은 당초 고시했던 일정을 무시한채 진행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평가위원회측이 불과 8시간만에 사업계획서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자 선정이 졸속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당초 시 교육청은 지난 1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이달 말까지 평가를 마치고, 다음달 15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고 고시했다. 그러나 교수, 세무사, 교장 등 7명으로 구성된 시 교육청 평가위원회는 업체들로 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지 이틀 뒤인 지난 3일 오전 검토작업을 벌여 불과 8시간여만에 업체들이 낸 사업계획서들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여업체는 "업체들이 수개월에 걸쳐 준비한 수 천쪽의 사업계획서를 불과 8시간만에 검토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실평가"라며 "평가위원회가 특정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은 "사업일정은 확정일이 아닌 예정일로 고시했으며, 평가위원회도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로 공정하게 구성했다"며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미용고등학교가 내년 신학기 성인을 대상으로 한 2년 과정의 미용과를 개설하기로 했다. 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인 마산시 봉암동 경남미용고등학교는 평생 교육의 하나로 내년 3월 만 20세 이상의 1학급 미용과를 개설키로 하고 내달 중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미용과는 헤어디자인, 피부관리,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분야로 나뉘며 모집 정원은 40명으로 만 20세 이상의 중학교 졸업자, 고입 검정고시 합격자 등이면 응시할 수 있다. 수업은 2년동안 6학기제로 운영, 고교 졸업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학교 관계자는 "평소 배우지 못해 설움을 느꼈거나 학력으로 인한 절망감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뿐 아니라 전문 기술을 습득케해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