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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모든 시계의 방향을 결전의 날인 수능시험일에 맞춰야 한다. 마지막 총정리는 물론 수능시험일 전날과 당일에 어떤 마음가짐과 준비자세를 갖고 임해야 할지를 충분히 생각해서 준비하는 것만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무리 학습 전략 = 남은 열흘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각 과목간 학습시간을 잘 안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특정한 영역에 치우침없이 고르게 시간을 할당하고 중ㆍ하위권 학생은 탐구영역을 비롯, 지망권 대학에서 집중 반영하는 영역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점수를 올리기에 유리하다. 특히 인문계 학생은 언어와 사회탐구, 자연계 학생은 수리와 과학탐구에 각각 집중해야 한다. 참고서와 교과서의 기본 내용을 쭉 살펴보는 것보다 출제빈도가 높았던 단원이나 모의고사, 그리고 지금까지 풀어온 문제의 오답노트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를 만들지 않은 학생의 경우에는 자신이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빨간 펜이나 형광펜을 잡고 틀렸던 문제에 밑줄을 그으면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스스로 환기해야 한다. 중ㆍ하위권 학생은 많은 문제보다는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면서 요약 정리된 부분을 재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실제 수능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남은 기간 2회 정도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필요하다. 수리영역의 경우에는 문항당 3분20초 정도의 시간이, 다른 영역은 1분30초의 시간이 각각 할당된다. 이는 문제를 읽고 답을 추출한 후 표기하고 다시 한번 재검토해 보는 시간까지를 포함한 것이다. 지문이 제시된 문제는 어떤 답을 요구하는지 우선 파악한 다음 지문을 읽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답을 찾기도 쉽다. ◇영역별 마무리 전략 = 언어 영역의 경우에는 정해진 시간에 긴 글을 읽고 소화할 수 있는 실전훈련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들을 오답정리 수준으로 정리해 본다. 또한 문학 자습서나 해설서를 훑어보면서 다소 낯선 작품 위주로 정리한다. 고교 국어 교과서 상하권의 부록에 제시된 어법 부분은 반드시 읽어야 하며 중요한 한자성어나 속담도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신문의 중요 기사나 칼럼 등을 읽어두면 듣기, 쓰기, 독해 문제를 풀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리 영역은 그동안 응시했던 모의고사나 문제집의 틀린 문제들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또한 시간 부족으로 문제를 풀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시험시간 안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시간이 촉박하면 아는 문제도 실수하기 쉽기 때문에 무조건 순서대로 푸는 것보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 나가는 것이 좋다. 주관식 문제를 먼저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국어 영역도 수능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그동안 공부했던 교재를 중심으로 틀린 문제들을 모아서 그 이유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독해의 경우 한 문제당 평균 1분30초의 속도로 풀어야 한다. 이보다 늦어지면 시간 부족 때문에 문제나 지문을 제대로 읽지 못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앞에서 어려운 문제 때문에 지나치게 시간을 많이 썼다고 생각할 때에는 표시한 뒤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한다. 탐구 영역의 경우에는 각 과목별로 중요한 논제가 되는 것이 거의 한정돼 있으며 이제까지 수능시험이나 기존 모의고사에서 가장 많이 출제됐다. 이는 문제의 소재가 크게 변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소재를 중심으로 다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금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보다는 기출문제를 정리하면서 문제 유형과 문제의 소재가 되는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년부터 새로 짓는 학교들은 이른바 '새 학교 증후군'의 원인물질을 정기적으로 측정, 기준을 초과하면 개선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실 안에서의 공기 질 규제 항목을 현재의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2종에 '새 학교 증후군'의 원인물질인 포름알데이드 등 10종을 추가하고 정기적인 측정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을 개정,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정기적인 측정이 의무화되는 오염물질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를 비롯해 포름알데이드, 총부유세균, 낙하세균,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라돈,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석면, 오존, 진드기 등이다. 또한 학교를 신축할 때에는 오염물질을 많이 방출하는 건축자재와 책ㆍ걸상 등의 사용을 제한, 오염원을 미리 없애고 학교를 인가할 때 공기 질의 유지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이미 문을 연 학교의 경우 개교 후 3년 간 새 학교 증후군 원인물질을 중점 관리하고 기준을 초과한 학교에 대해서는 건물 내부를 섭씨 35~40도로 올려 휘발성 유해물질 발생량을 일시적으로 높인 뒤 창문을 열어 밖으로 내보내는 '베이크 아웃(Bake-Out)' 방식이나 기계적 환기시설을 설치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아울러 10년 이상 오래된 학교에 대해서는 미세먼지, 부유세균 등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국회의원들의 격려사, 사학 대표 등의 연대사, 그리고 교사들의 현장의 소리가 울려퍼졌지만 그것은 모두 노무현 정부와 김진표號 교육부의 교육실정에 분노하는 ‘규탄사’였다. 격려사에서 황우여(한나라당) 국회교육위원장은 “격려사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죄인 된 심정으로 교원들의 말씀을 마음에 담으려고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황 위원장은 “우리는 IMF 때 교육재정을 삭감한 남미가 아직도 그 굴레를 못 벗어난 반면 교육에 우선 투자한 영국이 가장 먼저 IMF를 벗어난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후손들을 위해 교육재정을 늘리고 교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그럼에도 현 정부는 GDP 6%는 커녕 4% 초반으로 후퇴시키고 지방교육재정을 3조원의 빚더미에 앉혔다”며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군현 한나라당 교육위원은 “왜 우리 교육자들은 매년 아이들을 뒤로 하고 거리로 뛰쳐나와야 하는가. 그것은 교육을 이해 못하는 사람이 나라를, 교육부를 맡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유감스럽게도 최근 무자격자도 교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는 무자격 돌팔이 교원에게 자녀를 맡겨도 된다는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교직경력도 없고 교사 자격도 없는 사람을 교장으로 선발하는 것은 말 그대로 교직의 전문성을 부정하고 말살하는 정책”이라며 “단호히 반대하고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원평가 시스템은 필요하지만 합리적인 평가방법과 절차를 마련한 후에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대사에서는 정부의 교육자치 말살 기도, 사학법 개악 추진, 홀대받는 유아교육에 대한 규탄이 이어졌다. 김실 전국교육위의장협의회장은 “정부는 교육자들을 온통 비리 집단으로 몰아세우며 마치 교육자치를 할 수 없는 집단으로 매도하고 나아가 통합을 하면 재정이 늘고 교육의 질이 높아진다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김 회장은 “교육자치의 일반자치 통합은 교육의 전문성과 자주성을 말살하려는 시도”라며 “교총과 교육자들이 나서 교육자치를 반드시 수호하자”고 말했다. 이어 사학윤리위원회 위원인 김상철 변호사(자유지식인선언공동대표)는 “사학법 개정은 학교를 접수하려는 특정 교사집단의 술책이며, 사학을 정권 유지의 도구로 삼으려는 현 정부의 책동”이라며 “사학법 개악을 결단코 저지해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김 변호사는 “국민의 정부는 공익이라는 이름으로 사유와 개인의 권리를 무시하는 정부. 대학의 80퍼센트, 고교의 50퍼센트, 중학의 25퍼센트를 감당하고 있는 사학을 공익이라는 이름으로 강탈하려는 노무현 정부의 사고방식은 반 자유민주주의적이며 반 대한민국적”이라면서 “교사단체 출신이 사학 이사를 임명하는 것은 사학의 자주성을 훼손하고 나아가 교원의 자주성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정혜손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은 “유치원도 학교”라며 최근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이 발의한 ‘만5세 초등취학법’을 비판했다. 그는 “초등 취학연령을 만5세로 하는 학제 개편 법안은 유아교육에 대한 무지와 공교육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무시한 처사”라며 반대했다. 이어 정 회장은 “사립유치원도 학교이기 때문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밝힌 데 이어 “제대로 된 유아교육을 위해 교육재정 중 유아교육 예산이 20퍼센트는 돼야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교사들은 교육실정에 비틀거리는 현장의 소리를 전했다. 박균열 서울 서원초 교사는 “전기료가 없어 제자들이 에어컨, 히터를 틀어달라고 할 때마다 교사들은 가슴앓이를 해야 하고 학습자료를 위한 복사도 맘 편히 못한다”고 토로했다. 박 교사는 “이 모든 것이 3조원이 넘는 교육청의 빚 때문이라는데 내년에는 더 어려워진다니 답답하다”며 “학생들의 학습권도 보장하지 못하는 재정난을 초래한 정부가 교육 부실의 책임을 교사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구본희 서울 오류고 교사는 “교원 수가 법정정원보다 3만 5천명이나 부족하다보니 수업시수는 늘어가고 한반에 50명이 넘는 콩나물교실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돈이 없다고, 교원이 너무 편하다고 외면만 한다”며 “모든 교육자가 정부의 교육실정 규탄에 나서자”고 팔을 치켜 올렸다.
전국서 모인 5000여 교원들이 1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참여정부의 교육실정을 규탄하고 교육재정 확충 및 교육여건 개선 등을 촉구하는 7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총 주최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이 대회는 집권 후반기로 접어든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을 조목조목 평가하고 교육현장의 바램을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지적이다. 수업을 마치고 참여한 교원들은 본행사가 시작된 3시 무렵 집중적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최종복 교사(경기 광주고)가 결의문을 낭독한 5시까지 함께 구호를 외치면서 서울역 광장의 찬바람을 뜨겁게 달궜다. 교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공약인 ‘GDP 대비 교육재정 6% 확보’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하면서, 이를 7개 결의문 중 으뜸으로 낭독했다. 윤종건 교총 회장은 “참여정부의 교육재정은 역대 정권 중에서 가장 낮은 4.2%로 후퇴했고, 지방교육재정은 3조원의 빚더미에 앉아 있는데도 기획예산처 장관은 노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이행할 수 없다고 발언하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황우여 국회 교육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교육재정을 삭감한 남미국가들은 IMF를 벗어나지 못한 반면, 적극적으로 교육 투자한 영국은 가장 빨리 IMF를 벗어났다”며 “어려울수록 교육투자는 늘여야 한다”고 연설해 큰 박수를 받았다. 교총은 10월 한달 동안 전국의 15만 교육자들이 참여한 ‘파탄교육 재정 학교 살리기 및 교육여건 개선 서명’ 결과를 황우여 의원에게 전달하고, 정부와 청와대에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교원평가가 전문성 신장에 기여하고 학교현장에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40만 교원의 동참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현장교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교원평가안을 마련하라”고 결의했다. 아울러 “만성적인 교원부족과 과중한 수업 부담 해소 없이는 공교육의 질 향상과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며 “교원법정정원 확보 및 수업시수 법제화를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교원들은 또 “학교현장의 동의 없는 교장임용방식 및 승진제도이 급격한 변화는 교단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혼란을 초래함으로 반대한다”고 결의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운전도 자격이 있어야 할 수 있는데 자격증도 없는 사람이 교사가 될 수 있다는 게 누구의 발상이냐”며 최근 제기되고 있는 공모형교장제를 비판했다. 참석자들은 ▲사학의 자율성 훼손하는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시도교육위원회의 시도의회 통합 반대 ▲교육용 전기료 산업용 수준 인하 등을 촉구했다. 정혜손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은 “유아교육 예산이 전체 교육예산의 10~20%가 돼야 한다”며 유아교육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12일 오후 서울역 광장은 참여정부의 교육 실정에 분노한 교원들의 절규와 파탄 교육재정으로 신음하는 800만 학생들의 소리 없는 함성이 모아져 커다란 울림을 토해냈다. 단상에 오른 연사도, 차디찬 광장에 앉은 5천 교원들도 오늘만은 인내가, 감내가, 묵묵함이 죄악이 되고 고통 받는 제자들과 학교를 대신한 외침이 미덕임을 소리쳤다.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교육실정 규탄 및 파탄 교육재정 살리기 전국교원총궐기대회’는 참여정부 수립 이후 처음 교총이 연 대규모 옥외집회였다. 정부 스스로 파기한 교육재정 GDP 6% 확보 공약의 이행을 촉구하고 교육자치의 일반자치 통합과 졸속 교원평가 강행을 규탄, 저지하기 위해 모인 자리였다. 수업을 마치고 서울역 광장으로 운집한 교원들은 바닥난 교육재정보다 더 바닥까지 떨어진 현 정부에 대한 교단의 민심을 청와대와 교육부를 향해 외쳤다. ‘노무현 정부 각성하라’ ‘김진표 장관 사퇴하라’는 구호가 화살이 되어 심장에 꽂히기를 바랐다. 대회사에서 윤종건 교총회장은 “오늘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해 다 같이 궐기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GDP 6%를 약속한 참여정부의 교육재정은 역대 정권 중 가장 낮은 4.2%로 후퇴했고 지방교육재정은 3조원의 빚더미에 올라섰다”며 “이로 인해 우리 제자들이 난방비가 없어 추위에 떨고 체격에 맞지 않는 책걸상에서 허리가 휘며 어두운 교실에서 시력을 잃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험실습, 컴퓨터 수업 등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학급당 학생수, 교사 1인당 학생수 등 교육지표가 OECD 꼴찌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도 정부는 공교육 부실의 책임을 걸핏하면 교원에게 전가하고 교육자들을 평가조차 거부하는 ‘철밥통’으로 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회장은 “열악한 교육여건 속에서 학생들이 교육권을 침해당하고 있는데도 계속 교원들만 제물로 삼고 정권유지를 위해 교육을 이용한다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조국과 교육과 제자들을 위해 총궐기하자”고 거듭 호소했다. 이어진 격려사, 연대사, 현장의 소리에서도 교육실정에 대한 규탄과 독설이 쏟아졌다. 격려사에서 황우여(한나라당) 국회 교육위원장은 “나라가 어려울수록 교사를 존중하고 교육에 우선 투자하는 것이 후손들을 위한 길임을 망각하고 교육재정을 위축시키는 현 정부가 안타깝다”고 말했고, 이군현 한나라당 국회 교육위원은 “교육부 장관과 임기를 같이 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노무현 정부는 장관을 네 명 째 갈아치웠고 교육부문 공약이행률도 14%에 불과하다”며 “약속도 못지키는 정부가 교육부실의 책임을 교원에게 돌릴 수 있느냐”고 현 정부의 부도덕함을 질타했다. 교총은 두 의원의 격려사 직후, 교육재정 확보 등을 촉구한 10만 교원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현장의 소리에서 박균열 서울 서원초 교사는 “히터와 에어컨을 틀어달라는 제자들의 말에 교사들은 가슴앓이를 한다”며, 구본희 서울 오류고 교사는 “김진표 부총리의 정치적 시간표에 따라 교원평가가 군사작전 하듯 강행된 데 배신감을 느낀다”며 울분을 토했다. 연단 아래 5천여 교원들은 ‘김진표는 경기지사 출마 포기하라’ ‘김진표 장관은 사퇴하라’를 연호하며 두 교사의 발언에 화답했다. 5천여 교원들은 대회를 정리하며 △교육재정 GDP 6% 확충 △현장 의견 반영한 교원평가 방안 마련 △교원 법정정원 확보 및 수업시수 법제화 △졸속 사립학교법 개악 철회 △무자격자 교직 임용 기도 중지 △교육자치 통합시도 중단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현 정부의 5대 교육실정 및 거짓말’을 즉석에서 가리는 현장 투표가 진행돼 1위에 ‘교육재정 GDP 6% 확보하겠다’는 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올랐다. 교총은 총궐기대회에 이어 오는 25일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를 열어 정부의 졸속 교원평가 일방 강행에 대한 입장과 향후 투쟁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전북도육청은 2006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96명 모집에 1천545명이 지원해 16.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과목별 경쟁률은 보건이 2명 모집에 82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41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일본어 30대 1, 체육(일반) 29대 1, 국어 26.3대 1, 일반사회.생물 각 25대 1, 가정 24대 1 등이다. 또 국립사대졸업자 중 교원미임용자(미발추) 특별전형은 39명 모집에 61명이 지원해 1.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4일 필기시험과 내년 1월 중순 2차 실기시험을 거쳐 내년 1월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천500명 모집에 2만2천962명이 지원 ,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과목별 경쟁률을 보면 27명 모집에 890명이 지원한 공통과학이 33.0대 1로 가장 높았고 공통사회 32.3대 1, 일본어 27.5대 1, 국어 22.1대 1 등을 기록했다. 또 국립사범대학 졸업자중 미임용자 특별전형에는 98명 모집에 166명이 지원, 1.7대 1을, 초등보건 및 사서교사 임용시험에는 25명 모집에 592명이 지원, 2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 교육청은 다음달 4일과 내년 1월 16-19일 1.2차 시험을 거친 뒤 같은달 2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은 12일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당내에 '학교폭력대책 정책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우리당은 최근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충주 지역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오는 14일 여의도에서 원혜영(元惠榮) 정책위의장, 김진표(金振杓) 교육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학교폭력대책 기획단 구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병문(池秉文) 제6정조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내에 기획단을 만들어 정부의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더욱 강도높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기획단이 내년 1-2월 중 대안을 만들어 3월부터 강력하게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당은 특히 교육부가 지난 2월 청소년보호위원회, 경찰청 등 관련 정부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한 '학교폭력 예방 및 5개년 기본계획'을 재검토하고 정부의 추진 실적을 철저히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정책위 관계자는 "정부가 5개년 기본계획을 만들어 국무회의에 보고했으나 현재 이를 전담하는 담당자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5개년 계획 추진실적을 제대로 점검해 학교폭력 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2일 오후 2시 서울역앞 광장에서 '교육실정 규탄 및 파탄 교육재정 살리기 전국교원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각 시도 지부 대표들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 유치원및 초ㆍ중ㆍ고ㆍ대학교 교원 2천여명이 수업을 마친 뒤 참여해 일선 학교수업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다. 교총은 ▲대통령 공약 교육재정 조속 확충 ▲현장교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교원평가 방안 마련 ▲교원법정정원 확보 및 수업시수 법제화 ▲사립학교법 개악 저지 ▲교원자격 없는 자 교직임용기도 철회 ▲교육자치 통합시도 즉각 중단 등을 결의문으로 채택했다. 윤종건 회장은 "참여정부의 오락가락하는 입시정책은 혼란만 증폭시켰고 자율권을 말살하려는 사립학교법 개악 시도는 사학의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며 "무자격자를 교단에 끌어들이려는 교원인사제도 개악시도는 교육자들의 경악과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총은 또 집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소속 황우여 국회 교육위원장과 이군현 의원 에게 교육 재정 확보와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촉구하는 교원 15만여명의 서명서를 전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교총은 12일 서울역 광장에서 참여정부의 교육실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참여정부의 교육실정을 규탄하는 교총 주최 대규모 항의 집회가 열린다. 여기서 교총은 설익은 교육정책으로 혼란만 부추기는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을 규탄하고 파탄 직전의 교육재정을 살릴 수 있는 교육재정 확보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총은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공약인 ‘GDP 대비 교육재정 6% 확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공동체의 불신감만 조장할 수 있는 졸속 교원평가안을 철회하고, 교원법정 정원 확보 등 교육여건 개선을 주장할 것이다. 정부와 이주호 의원의 공모형교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교장 자격 없는 자의 교장화’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재차 밝힐 예정이다. 이외 ▲사학의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는 사악법 개악 반대 ▲유아교육 공교육화를 위한 재원 확보 촉구 ▲유해교육환경 및 시설 개선 ▲교육위원회의 시도의회 통합 반대 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된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교원들이 참여하게 될 오늘 집회는 집권 후반기에 들어선 참여정부의 교육실정을 조목조목 지적함으로써 정책 개선을 통한 교육발전을 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교총의 지적이다. 오늘 집회는 민중가수인 윤미진의 노래와 배화여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동아리 ‘희망새’의 율동공연으로 구성되는 2시의 식전행사로 분위기를 띄운 뒤, 본 행사는 홍태식 서울교총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다. 본 행사서는 윤종건 교총회장의 대회사를 비롯,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 여야 정치권 인사와 김상철 변호사의 격려사 및 연대사, 결의문 채택, 노래와 율동공연 등으로 전개될 계획이다.
오늘 지역교육청에서 있었던 초·중교감 회의에서 경기교육의 바람직한 작은 변화 움직임을 감지하였다. 바로 '교육장 초·중등 순환제'가 바로 그것. 빠르면 내년 3월 인사부터 적용된다는 소식을 들으니 '이처럼 좋은 제도가 왜 진작 시행되지 못하였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하튼 반가운 소식이다. 이 제도는 그 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져 왔던 지역교육청별 초,중등 출신 교육장을 초등과 중등이 순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모 지역의 경우, 교육장을 중등이 계속 맡아 왔으면 초등으로 바꾸고, 초등출신 교육장이 맡아 왔으면 중등출신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교육청에 있는 초, 중학교가 교육장 관심과 열의에 의해 지속적으로 차별되거나 소외됨이 없이 고루 발전할 수 있게 되리라 본다. 사실, 출신에 따라 팔이 안으로 굽듯 관심 또한 달랐던 것도 사실이다. 아무래도 자신이 잘 아는 학교급 영역에 더 관심이 가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초등 출신 교육장은 초등학교에, 중등 출신 교육장은 중학교에 더 관심을 쏟고 지원행정을 펼쳤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에 따른 후속 파장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국(局) 체제 교육청일 경우, 교육장과 출신이 다른 장학관이 학무국장으로 임용이 되고 과(課) 체제 교육청일 경우, 교육장과 출신이 다른 장학관이 학무과장으로 임용됨을 알 수 있다. 잘 된 일이다. 바람직한 변화라고 본다. 10여년 이상 이어져 온 지역교육청에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이다. 사실, 과(課) 체제 모교육청의 경우 실제 있었던 일이다. 초등 출신 학무과장은 초등 업무에 밝아 초등 장학사에게 지도 조언을 하며 초등학교에 지원행정을 자신있게 펼쳤다. 그러나 중학교 사정은 잘 몰라 중등 장학사에게 영향력을 못 미치고 중학교 현장 방문을 꺼리다 보니 중학교는 학무과장 영역에서 벗어나 사각지대 내지는 소외지대가 되고 만 것이다. 이것이 한 두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10여년 이상 계속되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 문제가 내년 3월부터 점차 해소된다고 하니 반갑다는 것이다. 이런 작은 변화가 교육에 희망을 준다고 보기 때문이다. 교육의 잘못된 관행은 찾아내어 바꾸려는 교육감의 의지를 환영한다. 참모들의 '더 좋은 교육'을 위한 참신한 조언, 교육위원이나 일선 학교 교육관계자의 개선 요구수용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본다. 올바른 여론을 수렴, 실천하는 교육감의 결단력과 추진력, 이 시대가 바라는 CEO상(像)일 것이다. 이번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장 초·중등 순환제'는 경기교육의 바람직한 변화, 교육 희망으로 보인다. 교육현장의 초, 중학교가 지역교육청의 지원행정 아래 소외됨이 없이 무관심으로 밀려남이 없이 고루 혜택을 보았으면 한다. 교육장의 따뜻한 배려 아래 학교장이 신바람나게 학교 운영을 하여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즐거워하는 희망경기교육의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대전.충남교육청이 11일 마감한 2006학년도 공립중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결과 평균 경쟁률이 대전 15.2대 1, 충남 12.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대전은 일반교과(21교과 모집정원 237명)에 3천856명이 지원해 16.3대 1, 특수교과(모집정원 25명)는 138명이 지원해 5.5대 1, 실기교과(모집정원 24명)는 341명이 원서를 접수해 14.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또 국립사대졸업자 중 미임용자(12교과 모집정원 27명)는 52명이 지원해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가 가장 많은 교과는 공통과학(2명 모집)으로 5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통사회(2명 모집) 46.5대 1, 디자인.공예(1명 모집) 42대 1, 미술(6명 모집) 31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충남은 일반교과의 경우 115명 모집에 1천733명이 지원, 15.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국립사대 졸업자 중 미임용자는 28명 모집에 46명이 지원, 1.64대 1을 기록했으나 물리(2명 모집)와 화학(3명 모집)과목은 지원자가 없었다. 과목별로는 체육과목(1명 모집)에 34명이 지원,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학(8명 모집) 31대 1, 중국어(2명 모집) 28대 1, 일반사회(5명 모집) 23대 1, 미술(1명 모집) 21대 1을 각각 기록했다. 1차 필기시험은 다음달 4일 실시된다.
경남도교육청은 7일부터 11일까지 내년도 공립 중등교사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753명 모집에 모두 1만1천311명이 지원, 평균 1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과목별로는 일본어가 3명 모집에 176명이 지원해 58.7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어 29.2대1, 생물 28대1, 정보컴퓨터 24.7대1, 일반사회 22대1, 음악 19.6대1 등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났다. 또 보건과 사서 교사는 각각 23.4대1과 9.8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고 특수학교 교사는 37명 모집에 156명이 지원해 4.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도교육청은 내달 필기와 실기 시험, 내년 1월 중순 논술과 면접 시험을 각각 실시한 뒤 1월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무원과 민간기업간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봉급조정수당이 올해도 이달 지급된다. 정부는 11월 봉급액의 21%에 해당하는 봉급 조정수당을 이달 중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중앙인사위원회 예규 제 75호를 9일 발표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봉급 조정수당이 기본급에 편입됨에 따라 내년도 1.5%의 봉급 인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교원 보수는 ▲기본급 3% ▲봉급조정수당 인상에 따른 1.5% ▲호봉승급 등 자연인상 분 2.2% 등을 합하면, 모두 6.7% 봉급인상 효과가 발생한다.
정부와 여야 의원들의 교원인사 제도 개편안이 봇물을 이룬 가운데,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교장선출보직제 불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교장단들은 9일 오후 7시부터 30여 분간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교육현안을 두고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여기서 김 부총리는 “외국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교장선출보직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초빙교장제에 대해서 김 부총리는 교장 자격을 근간으로 한 것으로 무자격자에게까지 교직을 개방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교장이 되는 나이가 너무 많고, 연공서열에 의해서 교장에 임용되는 것은 문제다. 유능한 사람이 교장이 되는 길을 열겠다”며 공모제 확대 의사를 밝혔다. 교장, 교감이 교원평가 주체에서 제외되는 두 번째 교원평가 시안에 대해서 김 부총리는 교원단체(전교조)의 의견을 수렴해 복수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제시된 것일 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교육부는 4일 교장, 교감이 교원평가에 참여하는 1안과 교원평가에서 배제되는 2안 등 복수안을 시범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시했다. 9일 간담회는 교장단들의 요구를 부총리가 수용한 것으로, 교장들은 “교원평가와 근평제는 근본 목적이 다르므로 교원평가를 시행한다고 해서 근평제를 폐지해서는 안 되며, 추후 통합과 병행을 결정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교장들은 또 “근평제를 절대평가로 전환하자는 것은 전원에게 만점을 달라는 것과 같아 절대 반대하며, 평가자가 비판 대상이 될 수 있는 평가결과 공개보다는 다면평가제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근평 결과를 승진, 전보, 연수 등에 다양하게 활용하되 2년인 반영기간을 더 늘이는 것이 공정성 확보에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교장들은 “교장선출보직제를 도입할 경우 파벌조성, 특정 성향 교원의 특정학교 집중 전보 등의 부작용과 갈등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교장이 되는 과정을 엄격히 관리해 부적격자를 걸러내야지, 부적격자가 있으니 자격도 없는 인사까지 교장 문호를 개방해서는 안 된다”며 교장공모제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전했다. 교장들은 ▲학교교육력제고를위한특별협의회에 교장들이 참여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교육정책협의에 반드시 교장, 교감,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과 ▲교원평가제 시행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9일 간담회는 서평웅(한국국공사립초중고교교장회장협의회장), 배종학 교장(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등 11명의 교장들이 참석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들의 등록금 담합혐의가 불거져 집단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이 11일 전했다. 학부모들의 분노가 폭발 일보직전에 이르게된 것은 영국 공정거래위원회(OFT)가 최근 발표한 예비 보고서에서 이튼, 해로, 럭비, 윈체스터 등 약 50개 명문 사립학교들이 매 학기 모임을 갖고 등록금 인상 계획에 관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사립학교들의 이런 반경쟁적 행위로 인해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이 증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사립학교의 연간 등록금은 2만파운드(3천600만원) 정도이며 인상률은 매년 10%에 달했다. OFT는 지난 7월부터 이들 사립학교의 담합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으며 각 학교로부터 의견서를 받는 등 추가 조사를 거쳐 내년 3월말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공정거래법 전문 변호사들은 담합행위가 확인되면 학부모들의 대규모 집단소송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정거래법 전문가인 패디 켈리 변호사는 "담합혐의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분노를 표출하는 많은 학부모들이 있다"며 "담합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수십명 단위의 집단소송이 곳곳에서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립학교들의 이익단체인 독립학교위원회(ISC)는 "50개 학교가 서로 짜고 학비를 일률적으로 올렸다는 어떤 구체적인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올바른 교육을 중시하는 학부모들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OFT에 따르면 담합 사실이 확정된 개별 사립학교는 최대 30만파운드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와 함께 개별 소송이 이어지면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어려워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11일 2006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17명 모집에 1천764명이 지원, 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33명 모집에 3천845명이 지원, 16.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또 5명을 모집하는 사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는 12명이 지원했으며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국립사대 졸업자 교원미임용자 임용특별법(미발추 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함께 선발하는 '미발추' 특별 전형에는 10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4일과 내년 1월16~18일 각각 1,2차 시험을 거쳐 1월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의 10대 여학생 3명이 학교 식당에서 선생님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건방지다는 이유로 다른 여학생의 눈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신문 보도에 따르면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한 곳은 런던 남서부 서리주 캠벌리의 공립 중고등학교인 콜링우드 칼리지. 점심 시간에 학교 식당에서 줄을 서 있던 15세 소녀 나타샤 잭먼에게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3명의 여학생이 다가왔다. 14~15세로 같은 학년 친구 사이인 이들은 나타샤에게 "머리 결을 손을 봐 주겠다"고 말한 뒤 날카로운 흉기로 나타샤의 눈과 머리, 등과 배를 5번이나 찔렀다. 당시 학교 식당에는 선생님 한 명이 나와서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에 사건이 벌어졌다. 나타샤의 아버지 험퍼딩크 씨는 "아이들이 가위로 보이는 날카로운 도구로 나타샤의 눈을 찌른 뒤 다시 머리와 가슴 등을 마구 찔렀다"며 "식당에 선생님이 있었는데도 이를 말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상을 입은 나타샤는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서리주 경찰은 의도를 갖고 중대한 신체적 위해를 가한 혐의로 3명의 여학생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국의 공립학교들에서는 술과 담배에 손을 대고 폭력을 휘두르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교사들에게 학생들의 폭력을 무력으로 저지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을 교육법 개정안에 삽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2006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72명 모집에 1천22명이 지원해 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과목별 경쟁률을 보면 디자인공예가 1명 모집에 37명이 응시해 37대 1로 가장 높았고, 일반사회 26대 1, 국어 24.8대 1, 중국어 23.5대 1, 미술 23.3대 1 등이다. 또 사립은 13명 모집에 283명이 지원해 2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국립사범대 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자 임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미임용 등록자(일명 미발추)'의 경우 28명 모집에 35명이 응시해 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사립 등을 포함한 평균 경쟁률은 11.9대 1로 지난해(17.9대 1)보다 낮았다. 한편 합격자는 다음달 4일 실시되는 필기시험과 함께 논술, 실기시험을 거쳐 내년 1월 27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